안녕하세요. 신간평가단 담당자입니다. 

늘 좋은 리뷰를 써주시는 14기 분들께 감사드리며, 

두번째 좋은 리뷰 선정작을 발표합니다. 


선정되신 분들께는 알라딘 상품권 1만원권을 이메일로 발송해드립니다. 

(금일 발송 예정이니 꼭! 이메일을 확인해주세요) 



소설 분야


뒤팽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56610165/7033196


토머스 핀천의 초기 작품 네 작품과, 마지막에 수록된 <은밀한 통합>을 보며 토머스 핀천이란 작가세계가 통합되고 있었다. 그가 말하는 죽음, 혼돈, 허무와 같은 감정들은 어느 순간 빛과 희망과 조화와 같은 감정에 뒤섞였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남은 것은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기력이다. 이 무기력 앞에서 다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저항할 것인지, 순응할 것인지. 








행인 01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09049114/7045420


비교적 평온한 이야기지만 어느 순간 몰입하게 된다. 난의 삶이 평탄하게 흘러가도, 주변의 삶에 흔들려도, 내면에서 열정이 솟구쳐 올라도 작가는 무리하게 비약을 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심심한 소설인데 긴 세월 속에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 사고 덕분에 결코 심심함을 느끼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난이 애국을 외치는 사람들에 반대하여 자유를 말할 때 깊이 공감한다. 물론 미국인으로 산다고 그의 삶이 자유로울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소한 언론과 정보의 자유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나라라면 다를 것이다. 작가의 유일한 자전적 소설이란 부분에 눈길이 많이 갔는데 세부적인 부분에서 많이 나왔다고 한다. 모든 부분을 알 수는 없지만 중국인의 정체성과 시와 영어에 대한 고민과 노력은 알 것 같다. 





에세이 분야


알마!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syun/7046252


그러나 이 책 속에서 더 부각됐던 건 유머러스하고 털털하며 귀여우신데다가 실수도 많고 허당(이라고 써도 되려나)인 데도 적지 않은 정유정소설가의 모습이었다. 정유정소설가의 글이 이렇게 '웃길' 줄이야. 그녀 소설의 치밀함과 집요함을 떠올리고 '혹시 이 유쾌함도 의도된 건 아닐까?'라는 의심을 3초쯤 하기도 했지만 설마…그건 아니겠지;; 여행기 내내 아무렇지도 않은 말투로 자신의 허당스러움을 늘어놓는 데서 그치지 않고(어떤 부분에선 '나 이런 사람인지 몰랐지? 원래는 이렇다고 낄낄낄!!!'이라 떠벌리는 느낌까지 들 정도ㅋㅋ), 히말라야에서 경험한 각종 육체적 고통들을 그야말로 손에 잡힐 듯 나열한다. 이렇게 솔직해도 되나? 하는 생각과 함께 남의 괴로움을 읽으면서 이렇게 웃어도 되나? 싶어 나중엔 좀 미안해지기도 했다. 




자성지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83811175/7042337


머리가 짓는 생각보다는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살고 싶은 갈망이 모여 현재적 삶에 반하는 행동으로 밋밋한 일상에 변화를 시도하는 여행은 미답의 공간에서 맞닥뜨릴 불안함과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이라는 설렘이 날실과 씨실로 엮어지는 인생의 틀이다. 여행자로 살고 싶은 마음이 강한 만큼 길손들의 여행기는 또 다른 시선을 끈다. 피사체에 담긴 풍광과 인물은 특정한 곳에서의 만남이 빚어낸 이미지처럼 호기심을 부추기고 궁금증을 돋운다. 정해진 길을 따라 대학교를 졸업한 뒤 회사원으로 살아오던 저자가 여행자로 인생의 전환점을 찾은 것은 반복되는 일상에 변화를 시도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였을 것이다. 현재에서 가장 행복해지는 법을 찾아 떠난 여행이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를 위해 살아가는 길임을 깨닫고 여행지에서 떠오른 생각을 메모하고 기억해뒀다가 감흥을 풀어내는 글에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 위에 서고 싶은 열망을 더한다. 




유아/어린이/가정/실용 분야


율찬맘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99575148/7038070


건강한 삶을 위한 식품으로 평가 받아온 효소!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효소액은 설탕물이에요. 하지만 김시한 원장이 만든 효소는 달지 않고 건강한 효소에요.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효소 만드는 방법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이런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겨 제대로된 효소 만드는 방법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책을 출간했대요. 책의 처음에는 효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게끔 효소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어요. 효소는 정말 다 달라요. 종류에 따라 어떻게 먹어야 건강에 도움이 되고 해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제대로 알고 만들고, 먹어야 할 거 같아요. 시기 적절하게 도움이 되게끔 효소를 공복과 식후에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빈앤준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11018189/7046870


재미있게 김연아 선수의 이야기를 읽은 후에는 책과 연관된 활동을 할 수 있는 부록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책 속 부록 '스스로 꿈을 키우는 생각 마당'에서는 책의 내용을 되새기고 머릿속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독후 활동, 진로 활동, 논술 활동 등 재미있고 다양한 코너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점프를 배우기 위해 수없이 넘어졌다가 일어나야 했던 김연아가 연습을 계속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상황에서 만약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김연아의 롤모델은 미셸 콴이었다는데요. 나의 롤모델을 찾아보는 활동~! 김연아의 이야기를 읽고 친구에게 김연아를 소개하는 편지글 써보기 등 초등학생들 눈높이에 맞춘 부담 없는 활동들이라 아이들과 함께 해보면 좋겠더라구요.





경제경영/자기계발 분야


해진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92024194/7046306


보수적인 토대와 사고관을 지녔고 이타적인 이상과 동기에서 직접 행동으로 자본주의적인 논리의 전파를 위해 30여년 동안 저개발 국가에서 미국을 대변해 일했던 저자 스스로가 오랜 현장 경험에서 온몸으로 체득한 성장제일주의와 개발논리의 한계와 오류가 극단적인 양극화와 생존권의 위협, 저소득층의 피폐한 삶이라는 현상들을 통해 극명하게 드러난 현재의 모습에서 우리는 명백한 답을 찾을 수 있고 그 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때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분명하게 보여주는 ‘우리가 지금 꼭 읽어야 할 책’입니다.






바람향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49121103/7043990


조너선 아이브는 제품에 혼신의 힘을 쏟아붓는 사람으로서 제품 내부의 디자인까지 할 정도이다. 게다가 자신의 디자인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상태야말로 최고의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사용자 입장에서 편리함을 위해 여러 세부적인 디자인을 하지만 그것이 결코 우리의 눈에 거슬리지는 않는 것이다. 조너선 아이브는 "단순함이란 사물의 본질에 대해 말할 때 도저히 피해 갈 수 없는, 누가 봐도 분명한 것입니다."라고 말한 것이다. 앞으로 조너선 아이브가 '단순함'을 어디까지 끌고갈 수 있을지 지켜보고 싶어졌다.




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


곰곰 생각하는 발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49915104/7016742


만약에 굴드가 한국인이어서 유창하게 한국어를 할 수 있었다면 한국 우파의 아이콘 황우석에 대해서도 신랄한 어조로 퍽유 메시지'를 날렸을 것이다. " 아따, 우석이 무식이 철철 넘치오 잉. 한솥밥 먹는 과학자로써 쪽팔리구만. 도대체 자네가 하는 말은 말이여 막걸리여, 아니면 말방귀여, 뭐시여 ? 과학 분야에서 소숫점 이하 숫자 하나 조작해도 그거시 거대한 대국민 사기요 날조'지, 사소한 오류는 또 뭐시여. 데이터 조작이 무슨 데이터 무제한 에스케이 텔레콤 서비스여 ? 음마, 뭐 이런 개똥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는가 !  변명이랍시고.... 에휴, 잘생겼다. 잘생겼어. 닝기미, 조또 ! " 굴드는 그런 존재다 ! 스티븐 제이 굴드 자연학 에세이 선집 3탄인 < 힘내라 브론토사우루스 > 는 에세이로써 깨알 재미'를 당신에게 선사한다. (중략) 굴드'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굴드니까 ! 굴드가 아니었다면 캄브리아 조개 화석 따위에 대한 글을 읽으며 낄낄거릴까. 굴드는 과학 지식뿐만 아니라 과학자가 갖추어야 할 자세'에 대해서도 말한다.



멜기세덱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criticahn/7040523


나는 박석무의 이 책이 정약용에 대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유일한 책이다. 그런데도 정약용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알고 있기는 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좀더 정약용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그런데 그것 뿐이다. 평전이라고 해서 인물을 반드시 비판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탐구, 사상에서 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탐구와 그에 대한 저자의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있어야 제대로된 평전이 나올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거기에 이르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달에도 꼼꼼하고 멋진 리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댄스는 맨홀 2014-07-14 22:16   좋아요 0 | URL
모든분들 축하드립니다.

자성지 2014-07-14 23:14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분발하여 평가단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렵니다.

이치고 2014-07-15 00:56   좋아요 0 | URL
모두 모두 축하드려요~

해진 2014-07-15 15:1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바람향 2014-07-15 22:46   좋아요 0 | URL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요. 기쁜 소식 감사드립니다^^ 좋은 책을 읽는 데 잘 쓰겠습니다^^ㅎ

얄라알라 2014-07-20 23:31   좋아요 0 | URL
모두 축하드립니다 기쁘시겠어요?^^

자성지 2014-07-23 15:29   좋아요 0 | URL
이메일이 안 왔는데 다른 분은 메일 확인하였나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4-07-24 15:18   좋아요 0 | URL
자성지님. 제가 다시 한 번 보내드리겠습니다.

2014-07-24 15: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만화애니비평 2014-11-27 08:42   좋아요 0 | URL
곰발님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