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발달 시기와 기질에 따른 감정들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고 계시는데요,
우리 아이는 어떠한지 잘 비교해 보고 상황에 맞게 대처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공부 상처로 아픈 친구들에 대한 예가 나올 때는 참...
가끔은 우리 아이 모습 같기도 하고,
또 내가 혹 이런 말들을 했던가? 이런 행동을 하지는 않았나?
두렵고 염려되기도 하더라구요.
너무나 흔하게 할 법한 문장들이라 더 어렵게만 느껴졌어요.
마지막으로는 긍정적인 공부 감정을 가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노력이 있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집중력, 작업기억력, 실행 기능이 바로 그 3가지입니다.
무엇보다 스스로 계획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를 위해서 '충분히 좋은 양육'이라는 표현을 쓰신 것이
마음에 많이 남았던 것 같아요.
이 말은 부모에게는 위로와 위안이 되고
아이들에겐 어쩌면 해방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 줄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지요.
저부터도 뭐든 다 해주고 싶고, 힘들지 않았으면 싶은 게
다 같은 부모의 마음일 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 함정에 빠져 아이들을 망치면 안 되겠지요?
이미 충분히 잘 하고 있으니 남은 부분은 아이에게 넘겨주고
스스로 이루어 내고 성취감을 느끼고
그렇게 스스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될 것 같아요.
진짜 공부에 집중하고 몰입해야 하는 시기가 오기 전에
공부 감정의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