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0월 24일 

- 리뷰 마감 날짜 : 11월 17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


도마도, 싱새, zarm, 단팥빵, 순심이, Quasimodo, 피오나, 비의딸,  새벽11

읽기쟁이아톰, 학진사랑,mvbelt, 히로, karma, 헤르메스, kaonic, 행인01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소설 분야의 파트장 '헤르메스'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초기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propose@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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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국이라는 이름
    from 이미지, 텍스트, 아우라 2013-11-03 03:35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1. 절망. 김사과의 <천국에서>를 읽으면, 아니, 읽는 내내 '탈출구가 없는 절망'이 나를 덮친다. 감정이입은 내가 화자의 감정에 빠져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화자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의 감정을 나의 세계에서 고스란히 체험하는 것이라고 저자가 말하는 것 같다. 이토록 사무치게 현실적인 소설은 얼마만인가. 예컨대 감정을 격하게 만들기 위해
  2. 김사과의 다음 질문을 기다림
    from hey! karma 2013-11-03 19:12 
    술주정이 심한 사람은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여주면 고치거나 술을 끊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술에 취했을 때 내가 어땠는지 스스로 어렴풋이 기억하거나 동석했던 다른 사람의 증언을 통해 듣는 것과 그것을 직접 보는 것은 아마 천지차이일 겁니다. 녹음된 내 목소리를 처음 들을 때의 놀라움과도 아마 비교가 불가능하겠지요. 내가 어떤 말을 하고 있다거나, 내가 어떤 행동을 하고 있다는 인지를 통해서 나 자신을 인식하는 방법은 그것을 아무리 성
  3. 당신이 살고 있는 이 세상이 가짜라면
    from 막무가내도서관 2013-11-03 23:37 
    나는 김사과 작가의 소설을 단 한권도 읽어본 적이 없었다. 『천국에서』가 나와 김사과와의 첫 만남인 것인데, 이게 다행인 것인지 불행인 것인지를 모르겠다. 다른 독자들의 리뷰를 보아하니 이번 김사과의 천국에서는 그녀의 색깔이 드러나지 않은, 전혀 다른 사람이 쓴 듯한 소설이었다는 평이 참 많아 보였다. 원래 김사과는 과격하고 파괴적인 소재와 전개방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것이 특징인데 이번 천국에서는 그녀답지 않게 너무나도 얌전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4. 힘내라고 응원하고 싶다.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3-11-03 23:42 
    뉴욕에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주인공은 케이, 한국명 한경희다. 처음 1부를 읽을 때만 해도 이 소설의 무대가 뉴욕인줄만 알았다. 그런데 케이가 귀국하면서 무대가 바뀐다. 한국, 서울, 그중에서 홍대 근처. 이 장소는 케이가 생활하는 공간이자 꿈꾸는 곳이다. 이 이동을 통해 그녀는 천국에서 연옥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현실은 지옥 같다. 한동안 그녀가 뉴욕에 대한 그리움과 환상에 파묻혀 생활한 것에서 잘 드러난다. 그리고 선택한 남자도
  5. 부유하는 단상의 향연 - 김사과 『천국에서』
    from 꿈꾸는 글방 2013-11-04 12:41 
    김사과라는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합니다. 처음 마주 대한 느낌은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살짝 시답잖다는 것. 그녀의 소설짓기 능력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내용 자체가 그렇습니다. 실제로 그녀의 경험이 얼마나 배어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1%든 99%든 간에 인물의 배경을 만들고 캐릭터를 창조해 내고 끄적끄적 써내려 나가는 능력만큼은 나쁘지 않다는 느낌입니다. 큰 줄거리나 세세한 얼개는 딱히 없는 작품입니다. 언어연수(인지 아닌지 명확히 구분지어
  6. 살면서 포기하게 되는 것들의 비망록
    from 공감지수만땅 2013-11-05 13:18 
    언어연수를 위해 몇달간 미국에 머문 주인공 케이는 뉴욕에서 전혀 일상적이지 않은 것들을 누린다. 그것들은 한국에서는 금기시 되는 것들로 전혀 일상적이지 않았기에 케이에게 뉴욕의 경험은 '천국에서'의 추억으로 남는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케이에게 주변의 모든 것이 시시하고 촌스럽게 느껴진다. 세련되지 못하고 어딘가 덜 떨어진 듯 여겨지는 사람들과 한국의 모든 것이 어정쩡한 상태라고 불평하는 것이다. 케이는 억지스럽게 우기면 중류층으로 보여질 수도 있는
  7. 이곳에 있는 것은 '현실'뿐.
    from 학진사랑의 블로그랍니다. 2013-11-09 21:46 
    김사과의 작품을 한 번도 읽어보지 않은 낯섦은 케이(한경희)를 오롯이 이해할 수 없는 지금의 나의 감정 상태와 그리 다르지 않다. 뉴욕에서 짧은 시간을 보냈다고 자신이 계속 살아가야 할 현실에서 길을 찾지 못하고 뒤에 두고온 그곳을 그리워하는 모습이라니. 거기다 재현과의 만남은 어떠한가. 뉴욕에서 태어난 재현에게 호감을 느끼고 사귀게 되니 대체 그녀의 감정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재현을 사랑해? 아니 재현에게 닿아 있는 뉴욕을 사랑하는 것이겠지. 하지만
  8. 그것이 바로 당신의 천.국.이다.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3-11-12 13:38 
    개인적으로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여기서 오해하지 마시길. 그의 영화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단순히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정이 안 간다는 얘기니깐. 그냥 나의 개인적인 취향이다. 솔직하다 못해 찌질하게 보일 정도로 자신의 속내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감정 표현도 싫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는커녕 오로지 자신 밖에 모르는 개인적인 성격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니까 같이 있으면 옆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사
  9. 천국에서 현실로...현실에서 천국으로
    from Quasimodo님의 서재 2013-11-17 21:54 
    삶을 살다보면 누구나 한번쯤 잘나가는 주변의 친구와 어울릴 때가 있다. 대게의 경우, 이런 생활을 몇 번 씩 겪다보면 자신의 현재 상황은 어떤 것도 변하지 않았는데 마치 자신의 격이 주변의 잘난 친구들과 함께 올라갔다는 느낌이 든다. 자칫, 이 상황의 심각성을 빨리 자각하지 못하면 어느 순간 끝도 없는 자괴감에 시달리게 된다. 김사과의 <천국에서>는 조금은 나의 입장에서는 조금은 미워(?)보이고 공감하기 힘든 주인공이 등장한다. 처음부터 뉴욕
  10. 소비자들의 사회, 소진되는 나 - 김사과 <천국에서>
    from 싱새의 책둥지 2013-11-18 00:06 
    김사과의 이름은 여러 단편집에서 자주 보곤 했다. 워낙 이름이 눈에 띄니까. 하지만 작품을 직접 읽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것도 장편을! 감상을 한마디로 줄이라면: 오, 의외인데? 이 작품은 읽는 내내 조르주 페렉의 <사물들>이 생각났다. <사물들> 은 ‘그럭저럭’ ‘교양있는 속물’로 살아가는 현대 유럽 젊은 부부의 일상을 관찰하는 소설이다. 사물들을 나열하는 것은 그들 부부의 일상을 박제하고 확대한다. 그들 부부의 작
  11.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이 시대 젊음의 모습들과 마주하다
    from 감정의 기억 2013-11-18 04:41 
    케이의 모습이 누군가와 닮았다고 느꼈다. 잠깐 다녀온 뉴욕이 마치 오래전부터 그가 살아온 고향인 듯 그리워 하는 모습과 그가 바라고 추구하는 모든 것이 뉴욕에 있음을 예전부터 알았다는 듯한 그의 말투. 뉴욕에 비하면 대한민국은 시시한 것 투성이라는 단호한 발언. 그렇다. 어디서인가 듣고 어디서인가 본 듯한 인물이다. 기억을 더듬어 보았고, 기억을 떠올리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케이의 모습은 고등학교 때 단짝이었던 내 친구의 모습이었다
  12. 왜 넌 천국에 있으려고 해? - 김사과<천국에서>
    from   2013-11-18 23:53 
    같은 말을 해도 감칠맛 나게 하는 사람이 있다. 김사과가 그런 사람이다. 그의 이야기는 재미있고 일단 끝까지 읽고 싶다. 요즘 소설답지 않게 한 인물의 대사가 몇 페이지를 넘어가는 경우도 많지만 술술 읽힌다. 읽는 건 순식간인데 쉽사리 책장에 꽂지 못하고 한동안은 손 닿는 곳에 놓아두게 된다. 나는 책을 고를 때 작가를 많이 보는 편이다. 나에게는 책의 주제나 줄거리 못지 않게 글을 쓰는 방식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뛰어난 통찰력의 작가도, 풍부한 상상력
  13. 천국에서 - 자아만 있고 주체는 없는 젊음의 비극
    from 새벽님의 서재 2013-12-02 02:46 
    "솔직히 요즘 케이는 모든 것이 시시하게 느껴졌다. 그것은 뉴욕에 갔다 온 뒤로 시작된 증세였다. 돌아온 뒤 서울의 모든 것이 하나같이 어딘가 모르게 덜 떨어지게 느껴졌다. 특히나 사람들이 그랬다. 세련되게 젊음을 탕진하는 귀여운 백인 여자애나 3개 국어를 할 줄 아는 어딘가 천재 같은 유대인은 서울에서는 기대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서울에서 만난 사람들도 좋은 점은 있었다. 하지만 나쁜 점도 그만큼 있었다. 한마디로 어정쩡했다. 돌아온 뒤,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