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귀신>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7월 9일
- 리뷰 마감 날짜 : 7월 24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 A조
나무처럼, 에피쿠로스, 엔트로피, 눈부처, 우연아닌우현, Jade, 갈꽃, gorinus, 북스강호, 프리즘
비의딸, 구름산책, izone3, fmjtt111, 오이, befreepark, 자운, 매우맑음, rinda, 쿠사미 (총 20명)


* 문학동네에서 펴낸 키워드 한국문화 그 여섯번째 이야기, 처녀귀신입니다. 처녀귀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 아무래도 '억울해요오오' 라고 말하며 한의 정서를 풀어내는, 그런 이미지가 떠오르는데요, 저자는 귀신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 속에 담긴 불편한 진실을 읽어낸다고 합니다. 남자 귀신은 죽어서도 존경 받는 저승의 관리가 된 데 비해, 여자 귀신은 구천을 떠도는 원귀가 됐다는 거죠. 더불어 고소설에 나타난 남녀의 자살률을 분석하고, 남자에게 과감히 사랑을 고백하거나 대담하게 먼저 청혼했다가 거절당한 여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귀신이 된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고 하는데요, 생각만으로도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전개될 것 같습니다.

* 아울러, 혹시 더 관심 있으신 분은 알라딘 인문학 스터디에도 관심 가져주세요!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00706_astudy_korea2

(처녀 귀신 편은 발표가 얼마 안남았어요. 서둘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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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시대 처녀귀신은 누구인가?
    from 달리는 포장마차 혹은 르포르타주reportag 2010-07-14 23:48 
    "얼마 전 한 외고생이 제 엄마에게 유서를 남기고 베란다에서 투신했다. 유서는 단 네 글자였다. “이제 됐어?” 엄마가 요구하던 성적에 도달한 직후였다. 그 아이는 투신하는 순간까지 다른 부모들이 부러워하는 아이였고 투신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그런 아이였을 것이다. 스스로 세상을 떠나는 아이들이 매우 빠르게 늘고 있다. 아이들은 끝없이 죽어 가는데 부모들은 단지 아이를 좀더 잘살게 하려 애를 쓸 뿐이라 한다. 대체 아이들이 얼마나 더 죽어야 우리는 정신을
  2. '죽어야 사는 여자'의 필연적 한(恨) 리포트
    from 북스강호의 알라딘서재 2010-07-16 18:23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네 심상(心想)의 한 자리를 차지해오며 인간의 사후세계를 지배해온 설화적이고 전설적인 존재 귀신들.. 그 귀신들이 주는 야담(野談)은 먼 조상때부터 전승되고, 회자되고, 살이 붙어 새롭게 태어나는등 무던히도 우리네 공포적 상상의 자극제로 자리매김 해왔다. 그중 하얀 소복을 입은 '처녀귀신'은 여러 귀신들중에서 가장 임팩트하고 어필을 많이 한 귀신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어찌보면 한국 귀신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처녀귀
  3. 세상이 버린여자, 세상을 향해 이야기 하다
    from 갈꽃님의 서재 2010-07-16 21:56 
                             방학 때마다 시골 큰할머니댁에 놀러가곤 했었다. 방학이라야 달리 갈곳도 없었을 뿐더러 마을 아이들이 죄다 모여들 만큼 큰할머니의 옛날이야기 솜씬 인근에 모르는 아이들이 없을 정도였다. 그 중 귀신 야기는 단
  4. 억압된 존재들의 목소리
    from fmjtt111님의 서재 2010-07-18 07:25 
    설명되지 않고, 이해되지 않은 존재에 대해 우리가 느끼는 첫 감정은 두려움이다. 그러나 인류는 그것을 극복하고, 이해되지 않은 것들을 설명해 가면서 스스로의 존재를 확장시켜왔다. 이 책은 이해되지 않은 존재 중 하나인 '귀신'에 대해 문화사적 잣대를 들어 설명하고자 한 책이다.  '귀신'의 존재여부에 대한 물음은 사실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예수가 과연 정말로 부활했는가?라는 것과 같은 물음일지도 모른다
  5. 새로운 시각을 통해 공포를 해체하다
    from 호텔선인장 2010-07-19 01:18 
    올 여름도 어김없이 납량특집드라마가 나오고 공포영화가 개봉하고 있다. 우선 납량특집하면 나는 가장 먼저 유명한 TV시리즈인 '전설의 고향'이 떠오른다. 아마 나와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할 것 같다. 전설의 고향 각 에피소드에 등장해 공포를 조장하는 것은 역시 귀신이다. 하얀 소복과 길게 풀어헤친 머리에 푸른 조명을 받으면 더 기괴한 모습으로 비춰져 주변사람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여자귀신. 한을 품은 귀신의 모습은 외국의 어떤 유령이
  6. 죽어야 사는 여자, 처녀귀신
    from 한 권의 책 2010-07-21 18:42 
    어릴적 전설의 고향이라는 드라마가 하는 시간이면 무서워서 이불을 덮어쓰고서도 뭔가 궁금하여힐끔힐끔 보게되던 귀신이야기의 주인공은 대부분 처녀귀신이었다. 저마다 다 다른 사연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 나타나는 모습은 언제나 같아 하얀 소복을 입고, 머리를 늘어뜨린채 피를 흘리며 처녀귀신이 나타나는 장면에선 항상 이불을 꽁꽁 싸 매었던 기억이 여전하다. 각 나라마다 귀신이야기가 존재하고, 대표적인 귀신들이 존재한다는 걸 알았을 때 왜 우리나라에선 하필 ‘처녀귀
  7. 여인의 한
    from 공감지수만땅 2010-07-22 08:52 
    유난히 겁이 많은 나는 공포영화나 괴기소설, 혹은 놀이기구까지도 공포라는 감정을 조장하는 매체는 일절 이용하지 않는다. 오죽하면 애드거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를 책등이 보이지 않게 뒤집어 꽂아놓았을까. 공포는 정상적이기 보다 비정상적인 감정이다. 내면에 깔린 수치심이나 적개심등이 공포감으로 변질되어 겉으로 발산되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어떤 수치심이, 적개심이 잠재되어 있는 것일까.  어쨌거나 이런 나에게 <처녀귀신>
  8. 진짜 무서운 건 누구일까?
    from gorinus님의 서재 2010-07-22 13:39 
     귀신이라고 하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현대 사회에서 '공포' 라는 장르는 상당히 다각적으로 접근되고 있다. 서양의 대표적인 귀신인 뱀파이어의 경우, 과거에는 흡혈귀의 살인마로 문학 작품이나 영화 등에서 다루어졌지만, 최근에는 소녀(소녀들은 과거에 등장했던 뱀파이어의 가장 큰 피해자였다)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존재(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에드워드'를 보라)로 여겨진다. 마찬가지로 한국의 대표적인 귀신 중 하나인 구미호도 기존의 전통적인 해
  9. 벙어리 처녀귀신
    from 무기력 소년 2010-07-24 17:05 
  10. 우리 귀신, 서양 귀신
    from 자운님의 서재 2010-07-24 21:56 
    이름만 들어도 섬뜩한 '처녀귀신'. 여름이면 납량특집으로 어김없이 화면에 등장하는 처녀귀신을 요모조모 뜯어보는 책이 <처녀귀신>이다.   어린 시절 시골생활을 해 본 사람이면 누구나 아련한 공포의 기억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이즈음의 생활과는 전혀 다른 당시의 환경에서 밤이 되면 가장 가기 싫은 곳이 바로 '뒷간'이었을 것이다. 집의 가장 으슥한 귀퉁이에 자리잡은 뒷간행은 정말이지 괴로운 경험이었다.
  11. 원한을 품은 귀신은 왜 '여자'일까?
    from rinda의 책과 문화 이야기 2010-07-24 23:38 
          어느 고을에 원님이 부임하면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죽는 일들이 일어나자 백성들은 귀신이 나타나서 그렇다고 수군거리고, 아무도 그곳에 부임하려 하지 않았다. 그러다 지혜롭고 대담한 한 관리가 자신이 그곳으로 가겠다고 지원한다. 밤이
  12. ▩ 우리 고소설에 나타난 귀신, 처녀귀신, 자살에 관한 분석보고서! ▩
    from befreepark님의 서재 2010-07-24 23:52 
    귀신이 만일 자기 삶의 장르를 정할 수 있다면 비극을 택할 것이 분명하다. 그들은 죽은 뒤에야 목소리를 부여받은 자, 말하지 못해 억울한 피해자다. 그들은 산 자를 위협하러 온 사신(死神)이 아니라 자신의 죽음을 믿을 수 없어 현실로 찾아
  13. 처녀귀신, 남성중심의 사회에 은폐된 슬픔의 역사
    from 프리즘(freeism.net) 2010-07-25 00:23 
     으스름달밤, 화장실에 가려고 방문을 여는데 창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바람에 나부끼는 커튼이려니 하고 지나치려는 순간 하얀 물체가 커튼 뒤로 숨는 것이 아니던가. 뭐지? 놀란 마음으로 한발 한발 다가가자 언제 그랬냐는 듯 잠잠해진 커튼. "워이"하는 기합소리와 함께 커튼을 열어젖혔다. 스르륵 밀려나가는 커튼 뒤로 보이는 것은 반쯤 열려진 창문. 휴~ 하는 안도감으로 돌아서는 순간 눈앞에 나타난 허연 물체!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체 하얀
  14. 한여름밤의 귀신 이야기
    from 인생은 아름답게... 2010-07-25 23:16 
    때마침 나온 책이라고 할까.요즈음 읽기 좋은 책이다.귀신에 대한 이야기 더군다나 한국 아니 조선의 전통적인 귀신 산발을 하고 하얀 소복의 처녀귀신 이야기다.  부제도 "조선시대 여인의 한과 복수"이다.한 ...원한..그리고 귀신의 복수 .소름이 끼친다.이 책은 고전,특히 소설을 통해본 조선시대 귀신이야기에 대한 분석이다.귀신의 전통적인 패션 부터 전통적인 귀신 ..남자귀신은 귀신이 아니라 뭐...제사에 등장하는 정도 그리고 집안을 도와주고 죽
  15. 소통의 부재가 낳은 산물, 처녀귀신!
    from 유쾌한 다큐멘터리스트님의 서재 2010-07-25 23:59 
    우리나라 귀신론을 정립하는 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쳤던 전설의 고향에 따르면, 귀신으로 인한 사망은 귀신이 직접 사람을 해하는 것보다 느닷없는 등장에 놀라서 죽은 심장마비사가 가장 빈도가 높다. 귀신이 사람에게 손을 대어서 죽은 경우는 거의 드물다. 구미호 정도가 손톱이나 물어 뜯어서 사람을 죽이는 정도.. 믿거나 말거나다. 하.지.만.. 이 책, <처녀귀신>을 보면 그 이론이 정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귀신, 특히 처녀귀신은 자신
  16. 처녀귀신을 통한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시대상에 관한 고찰
    from 매우맑음 2010-08-11 17:22 
      처녀귀신을 통한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시대상에 관한 고찰.  이것이 이 책의 주제다.  귀신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이라.  아마 이런 종류의 책으로는 이 책이 유일무이하지 않나 싶다.  이 책의 흥미롭고 남다른 접근에 호기심이 갔다.      초등학교 시절, 나도 꽤 '무서운 이야기'를 즐겼던 것 같다.  '오싹
 
 
프리즘 2010-07-09 13:09   좋아요 0 | URL
재밌겠네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0 00:55   좋아요 0 | URL
네. 매우 흥미롭지요. ^-^

매우맑음 2010-07-10 14:39   좋아요 0 | URL
[도서수령] 잘 받았습니다. 재밌어 보이네요. 서평기한 지켜서 올리겠습니다 ^^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2 23:43   좋아요 0 | URL
네네. 첫도서 화이링입니다.

북스강호 2010-07-10 16:56   좋아요 0 | URL
오늘 잘 받았습니다. 귀신 이야기 좋아하는데.. 잘 읽고 올리겠습니다. ^^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2 23:44   좋아요 0 | URL
리뷰도 납량특집으로? ㅎㅎ
잘 올려주세요. 고맙습니다. :D

갈꽃 2010-07-10 18:23   좋아요 0 | URL
책 잘 받았습니다. 재밌게 읽고 열심히서평 올리겠습니다. "알라딘입니다'라는 택배아저씨 목소리가 넘 듣기 좋아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2 23:44   좋아요 0 | URL
ㅎㅎ 택배아저씨랑 은근 정들죠. 좋은 서평 남겨주세요.

라르고 2010-07-12 15:04   좋아요 0 | URL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책이 방금 도착했어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2 23:44   좋아요 0 | URL
아. 다행이에요. 즐겁게 읽고 좋은 리뷰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