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4월 12일
- 리뷰 마감 날짜 : 4월 25일
- 받으시는 분들 : 문학B조
깐짜나부리, 중환자, ilovebooks, 돌이, 분홍쟁이, poison, 인삼밭에그아낙네, 물방울, 시뮬, Forgettable.,
이매지, 또다른세상, 필리아, 연향, 설해목, 베짱이세실, 穀雨(곡우), 휘문, 한수철, 문플라워 (총 20명) 
 

* 생생한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필치로 정평이 나 있는 김인숙 작가의 손에서 조선 비운의 세자 <소현>이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 책은 끝내 왕이 되지 못한 채 꿈처럼 사라진 비운의 세자 소현이 처해 있던 현실과 그의 내면에 깊게 드리워져 있던 비애를 통해, 조선이 가장 위태롭고 혼란스러웠던 시기의 이야기를 장대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왕의 아들인 소현 세자를 비롯, 양반과 중인과 천민의 운명이 당시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서로들 어떻게 맞물리고 펼쳐지는지 전체적인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날카롭게 포착해냈다는 이 책을 통해, 잠시 소현과, 또 당시의 조선과 만나는 시간 갖게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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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선 비운의 세자, 소현
    from 책과 더불어 소통하기 2010-04-15 09:01 
              역사의식은 실체적 표식을 따라 밟은 관념작업의 일종이다. 쓰이는 자에 따라 치우침과 부침이 공존하는 극단의 공간이다. 그러므로 알고 있던 사실과 실제가 다를 수도 있으며 공간, 시간, 상황 등의 조건적 제약에 따라 관점 또한 변하기 마련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역사의식을 보는 관점의 일종이지만 실제 역사의 기술방법이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최근&#
  2. 세자의 고뇌가 마음을 울리다.
    from 날고싶다. 2010-04-15 17:45 
    소현세자. 그를 둘러싼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통해 그를 알게 되었다. 병자호란의 치욕속에 인조는 청나라 홍타이지에게 삼배구고두례를 하고 자신의 아들인 소현과 봉림, 인평을 볼모로 빼았겼다. 그리고, 돌아온 아들 특히 소현에 대한 의심을 지우지 못해 결국 귀국 두달만에 죽음에 이르게 하였다. 소현세자의 주검이 선혈과 검은 피부로 대변되어 독살이 의심되었고, 소현의 부인을 독살혐의로 사약을 내렸다고 들었다. 따라서, 그런 소현에 대한 김인숙 작가의
  3. "울거라, 네 몸에 울음이 가득할 것이다."
    from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2010-04-21 15:35 
    얼마 전, <병자록>을 쉽게 쓴 <<남한산성의 눈물>>을 읽을 때만 해도 전쟁 당시의 참혹함과 전쟁에서 지고난 후의 그 굴욕감만을 받아들였지 그 후의 이야기 같은 것은 생각도 해보지 못했다. 임금은 땅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여 패배를 인정하고 세자와 대군은 청에 볼모로 끌려갔다. 다스리는 자가 당장은 곁에 없으니 이제 임금은 나라만 잘 다스리면 되겠지... 라고. 잘 만들어진 역사소설을 읽을 때마다 내가 그동안 얼마나
  4. 조선을 사무치게 그리워했던 소현세자
    from 연향, 책향기에 빠지다。 2010-04-24 15:16 
    역사를 기반으로 하는 팩션 소설은 그 시대를 살아간 누군가를 재조명해보고 그런 사람이 살았던 시대를 볼 수 있는 점이 좋은 점일 것이다. 그리고 작가에 의해서 다시 태어난 사실과 상상의 조화 속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소현> 이 소설은 조선 인조 때 병자호란에 패하고서, 적의 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소현세자의 이야기다. 적국에서 9년 정도를 보냈고, 적국이 명나라를 이겨야지만 환국할 수 있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명나라를 치는 전쟁도
  5. 고독과 고독과 고독의 이야기
    from 고요한 책꽂이 2010-04-24 22:04 
    김인숙 작가는 작가후기에서 이 글을 쓰는 동안 소현세자의 고독이 몸속으로 들어와 늘 어딘가가 아팠다고 했다. <소현>을 읽던 시간동안 나 역시도 소현의 고독이 내 몸속으로 들어와 어딘가 아파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 역사소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재미가 있으려나... 하는 시큰둥한 생각으로 펼쳐들었는데, 나는 그만 밤을 꼴딱 새고 말았다. 그 밤이 하필이면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밤이었다. 세상은 죽은 듯이 고요하고, 비가 내리고.
  6. 무거운 아픔. 그리고 그를 잊지 않다.
    from 꿈꾸다. 꿈꾸어지다. 2010-04-24 22:47 
     전쟁이란 것, 어쩌면 역사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 이 소설의 시작이 되었을, 호란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조선에 잊을 수 없는 치욕을 주었고, 그 치욕을 되새김하도록 북방으로 적들과 함께 끌려간 소현과 봉림,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한을 떠올려 본다. 흔히 전쟁에는 이긴 자도 진 자도 없다고 하나, 과연 그런 것인가. 그것은 충분히 오래되어서, 이미 그 시간을 지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이들의 언사는 아닌가. 진 자들은 모든 것을 기억할 것
  7. 소현 세자의 영원한 트라이앵글
    from 異安 2010-04-25 00:21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갖고 싶다.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 괴로움 외로움 그리움 내 청춘의 영원한 트라이앵글. 최승자 『이 時代의 사랑』中「내 청춘의 영원한」전문 소설 『소현』을 읽고나서 문득 이 시가 떠올랐다. 병자호란에 패한 후 청의 인질로 잡혀가 있어야 했던 소현 세자의 9년이란 청춘의 시간이 바로 이 같지 않았을까
  8. 꾸었으나 꿀 수 없었던 꿈 속의 인생
    from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2010-04-25 14:31 
    어째서일까.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순간에서조차 가슴이 떨리고 마음이 불안하다. 금방이라도 큰 일이 일어날 듯, 혹여라도 안타까운 순간을 내 이 두 눈으로 보게 될까 두려워 책장을 넘기는 손길이 가볍지 않다. 평소라면 멀리했을 문장들의 반복,  바람에 몸을 싣고 날아가는 풍선의 공기가 빠진 것처럼 아무 뜻도 없이 허망하게 나열된 우리말의 추상적인 인상이, 이 책에서만큼은 과연 그러할만 하다, 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은 깊고 깊은 세자의 고독이
  9. 조선을 사랑했던 소현을 만나다.
    from 책이 좋아 책하고 사네.. 2010-04-25 19:55 
    우리가 배우고, 알고 있는 역사가 온전히 옳은 사실을 기록했다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역사란 이긴 자의 기록'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 역사 속에 사라져 버린 많은 이들의 진실을 현재를 살고있는 우린 알 수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 최고의 기록유산이라 불리는 '조선왕조실록'도 유산으로의 의미는 충분하지만 모든 기록이 진실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물론 나의 짧은 소견으로 말이다)  그 시대를 살아보지 않은 이상 우
  10. 기다리다_소현
    from My own private affairs 2010-04-25 21:11 
           말들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전쟁에 길들여진 말들은 소리를 내야 할 때와 내지 않아야 할 때를 구분한다. 풀이 무성한 초원에서 자라난 말들은 달릴 수 있을 만큼 달렸고,,
  11. 소설은 소설로만 읽혀야 한다
    from 그아낙네의서재 2010-04-25 21:56 
    조선조 27명의 왕 중에 독살설이 도는 왕이 여덟이라 한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왕이 아마 정조일 것인데 정조만큼이나 유명한 독살설의 주인공이 바로 소현세자다. 조선조를 거쳐 간 수많은 세자들 중 유독 소현의 이름이 두고두고 회자되는 건 그의 죽음에 얽힌 의혹 때문이다. 병자호란에 패한 인조가 치욕적인 3배9고두(三拜九叩頭)를 하고, 두 세자를 청에 인질로 보내야 했던 역사는 인조가 겪은 치욕 때문에도 그렇지만, 9년에 걸친 볼모 생활 끝에 조선의
  12. 또 하나의 국치비가(國恥悲歌)
    from 깐짜나부리님의 서재 2010-04-25 23:38 
    조선조 인조의 첫째 아들 소현 세자는 이정환의 '국치비가(國恥悲歌)' 두 수에서 언급되어 그 비극적 운명의 일면만을 짐작할 수 있을 뿐, 역사의 중심부에 서 보지 못한 채 뒤안길로 사라져 간 인물이다. 길지 않은 일생에서 10여년 세월을 적국의 땅에 볼모로 잡혀 살았으며, 환국한 지 2년 여만에 의문의 죽음을 맞았으니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였던 숱한 왕족들 중에서도 치욕적이고 고독한 삶을 살았음이 분명하다. 이 비극의 인물이 소설가 김인숙을
  13. 모멸과 무참함의 르포르타주
    from 雨曜日::: 2010-04-26 16:24 
    사대주의와 주자학에 경도되어 말과 법도의 이치타령만 하던 조선의 사대부들, 개인과 당파의 이해관계라는 유교의 가족 이기주의에 헤어나지 못하고, 게다가 반정이라는 불신의 탑 위에 놓인 불안한 왕권과 무능하기까지 한 왕에 이르는 비루하고 파렴치한 지배층이 만들어낸 굴욕의 역사인 삼전도 항례(降禮)이후의 이야기이다. 시기적으로‘김훈’의 소설 『남한산성』을 잇는 역사를 담고 있지만, 소설 『소현』은 사건으로서의 역사를 이야기하기 보다는 소현세자(昭顯世子)라는
  14. 고독한 울림속에 '소현'의 마지막 삶을 관통하다.
    from 북스강호의 알라딘서재 2010-04-27 21:40 
    조선시대 오백년 역사를 장식한 수많은 임금과 세자들이 있지만 두 차례 호란을 격으며 볼모로 끌려가 그의 짦은 인생 마지막 8년을 적의 땅에서 살다가 환국후 죽은 ’소현세자’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아니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이런 ’소현’을 모르는 이가 있을까.. 광해군을 내몰고 반정으로 오른 인조의 맏아들이자.. 청에 볼모로 잡혀가 10년 가까이 지내고 환국후 의문의 죽음을 당한 임금의 아들..
  15. 나는 역사소설에서 무엇을 기대했나
    from oh, silvia 2010-05-04 02:13 
    소현세자는 인조의 아들로 병자호란때 동생인 봉림대군과 함께 청에 인질로 잡혀갔다. 인질로 잡혀간 심양에서 소현세자와 그의 부인인 강빈은 당시 조선의 왕족과 사대부들이 가진 고루한 습성을 뛰어넘어 신문물을 공부하고 무역에도 뛰어난 소질을 보여, 벌어들인 돈으로는 청에 인질로 잡혀있는 조선인들을 사서 환국시키는 일도 했다. 그리고 소현세자는 자신이 세자의 위치로 있으면서 장차 조선을 어떻게 이끌어나가고 변모시키고 번성시킬지 아마 인질로 끌려갔던 심양에
  16. 그가 사랑했던 조선을 꿈꾸다
    from Insomnia 2010-05-23 00:32 
    나는 역사를 사랑한다 그리고 우리 한국사를 특히 사랑한다. 그 안에서도 굳이 택하자면 거시보다는 미시사에 치중하는 편인데, 어떤 한가지 사건이나 인물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는 것에 유독 흥미를 느낀다. 아마 나는 타고난 스토커이지 싶다. 역사를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소설 장르 덕분이기에 역사소설은 그야말로 인물이나 시대를 막론하고 탐닉하게된다. 그런데 그것도 내 상황이나 근래에 본 사극에 따라 영향을 받기 마련이니, 작년
  17. 외로웠던 세자, 소현
    from 소소한 일상의 기쁨 2010-06-14 21:34 
    모든 것의 위에 앉아있는 사람은 매일매일 어떤 심정으로 살아갈까. 두 가지 부류로 나뉘지 않을까 싶다. 모든 사람을 책임지고 있다는 '책임감'으로 살아가는 이, 혹은 모든 사람이 내 밑에 있으니 그 사람들의 모든 것이 내것이라는 '무책임'으로 살아가는 이-성군과 폭군의 기준이 바로 '책임'이라는 단어 아래 있는 것이 아닐까. 소현세자는 임금의 아들로 태어났다. 처음부터 임금의 아들은 아니였지만 반정을 통해 평범한 아이에서 세자로 거듭났다. 자신의
 
 
saint236 2010-04-12 22:59   좋아요 0 | URL
앗...부럽다. 살가말까 고민하면서 보관함에 담았다 삭제했다 내 마음을 태우는 책인데...

Forgettable. 2010-04-13 15:44   좋아요 0 | URL
저는 [디오니소스의 철학]을 보고 싶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ㅋㅋㅋ
역시 남의 떡이 커보이는 걸까요 -_-;;;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4-13 16:43   좋아요 0 | URL
자. 두분 주소 교환하시고...(응?)

하늘바람 2010-04-13 00:01   좋아요 0 | URL
아 저도 부러워요, 넘 재미나 보이는 책이네여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4-13 16:43   좋아요 0 | URL
도서 이미지 누르시면, 바로 구매 가능하십니다. ㅋ

아이리시스 2010-04-13 18:59   좋아요 0 | URL
저 이 책 읽는 중이예요. 재밌어요. 어서 구입하세요.ㅎㅎ
어랏, 그럼 전 B조가 아니라 완전 다행이네요.^-^
하여튼 완전 센스있으시다니까..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4-14 00:08   좋아요 0 | URL
저도 가끔은 저의 센스에 깜짝 놀랍니다. 훗. (죄송합니다...)

돌이 2010-04-13 19:56   좋아요 0 | URL
책 받았습니다. <소현> 책에 너무 귀여운 도장이 찍혀 있네요. 꺅 너무 귀여워요.
저는 이미 이 책 읽었는데, 책 한권 다시 오니 선물해야 할거 같아요.
그렇지 않아도 <소현> 책 읽고 싶다는 친구가 있었는데, 원래는 책 빌려주려고 했는데 선물해야겠네요.
책은 이미 읽었으니, 곧 서평 써서 올리겠습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4-14 00:09   좋아요 0 | URL
선물의 기쁨까지 드리는 알라딘 신간평가단. 기쁨 주고 사랑 받는...응? ㅋ

즐겁게 선물하세요. 친구분도 즐겁게 읽으시면 좋겠네요.

ilovebooks 2010-04-13 21:46   좋아요 0 | URL
귀염쟁이 센스 짱! 도장.... 정말 완전 감동입니다...ㅠㅠ
그동안 엄청 큰 그 "알라딘 서평단" 도장에.. 어쩔 수 없음에도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거든요..ㅋㅋ
귀여운 도장이 콩! 찍힌 것을 보니 마구마구 책이 사랑스러워지는 거 있죠?ㅋㅋㅋ
저희 딸까지 탐을 내더군요~

두 권 잘 받았습니다~^^ 감사해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4-14 00:10   좋아요 0 | URL
힛. 도장 사랑스럽죠. 이번에 만들면서 완전 뿌듯해했어요.
출판사에 책 받으면서, 도장 찍지 말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는데,
그래도 가끔 찍혀서 오는 것들이 있어요. ;;

그래도 이제 가급적 출판사 도장보다는, 저희 알라딘 도장 찍어서 보낼 수 있도록 애쓸 작정입니다.
하나하나 다 저희 담당자들이 직접 잉크 묻혀가면서 찍은...흑...

돌이 2010-04-14 15:10   좋아요 0 | URL
그러신거 같았어요. 애써 찍어주신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알라딘 서평단 도장이 너무 예뻐서 자꾸만 요청하고 싶은거 있죠?
언젠가 저도 저만의 책도장 마련하고 말거에요 ^^

穀雨(곡우) 2010-04-15 08:59   좋아요 0 | URL
무사히 잘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미 읽고 서평까지 올려서 지인께 드리기로 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김훈선생님의 필체나 스타일이 금세 떠오르더군요. 감사합니다.

새벽 2010-04-15 13:09   좋아요 0 | URL
도장 정말 이쁘네요 ㅋ 읽고 싶었던 책인데 감사합니다 -

또다른세상 2010-04-16 21:51   좋아요 0 | URL
지금 읽고있는데 ㅎㅎㅎ 재밌어요. 얼마전 끝난 <추노>에서도 등장했던 소현세자와 원군. ^^ 그래서 더 재밌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