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코워커
프리다 맥파든 지음, 최주원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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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이 책을 피지 말라고 띠지에 경고문이 적혀 있었는데 나의 미천한 자제력을 모른척 하고 그냥 읽다가 새벽까지 완독해버린 사람 저예요.. 워낙 등장인물이 적고 작가에게 속지 않겠다 경계하면서 보니 대체 어찌된 일인지는 중반부부터 대략적으로 상상 가능했다. 하지만 속속들이 드러나는 디테일한 부분은 역시 유추 불가능했기에 놀라움은 독자의 몫. 선물 받아서 읽었는데 취향저격 선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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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06-07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벌써 읽었어요? 전 아직.. 율리시즈 때문에 독서가 멈춤요 ㅋㅋㅋㅋㅋ

Forgettable. 2025-06-07 17:15   좋아요 0 | URL
지금 읽는 책에 ㅋㅋㅋ 제임스
조이스를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가 나오는데 빨리 끝내버리세요…. 이 책은 비행기에서 읽으면 시간 후딱 갑니다!
 
네버 라이
프리다 맥파든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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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히 대비를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또 허를 찔렸다. 역시나 재밌었다. 책 스토리에 이입하기 보다는 대체 이 작가는 뭐지? 하면서 작가에 더 관심이 가게 되었는데 작가 똑똑하고 사람 마음 잘 다루는 가스라이터일 것 같다. 그러니까 이런 캐릭터를 또 만들어내는 거겠지? 매력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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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인의 키스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음, 승주연 옮김 / 녹색광선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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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희곡동아리에 있었을 때 체홉의 연극을 많이 보러 다녔다. 희곡동아리였지만 희곡은 많이 읽지 않고 연극만 주구장창 보러 다녔는데 물론 연극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연극이 끝난 후 이어지는 술자리가 재밌어서.. ㅎㅎ 입센, 체홉, 베케트 등 많은 작품을 봤고 특히 체홉은 <갈매기>, <바냐 아저씨>, .<벚꽃 동산> 등 연극을 여러개 봐서 어쩐지 익숙한 작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의 글을 제대로 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 단편선에는 어디에서 볼 법하지만 또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캐릭터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지만 그 비밀에 그의 인생이 통째로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라던가,, 예쁘지도 않고 똑똑하지도 않으며 뻔뻔한데다 특유의 냉소주의를 가진 사람에게 끌려서 진창에 빠져버린 남자들도 있고. 검은 수사를 보는 것이 과연 미친 것인지 천재성을 의미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는 영민한 사람도 있다. 사실적이면서도 허구적인 요소들이 잘 섞여서 이야기 속으로 독자를 푹 끌어당기는, 기대치 않았던 낯선 여인의 키스와도 같은 소설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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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과테말라 SHB 디카페인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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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커피숍에서 알바할 때 디카페인 원두가 제일 안나가니까 오래되고 당연히 신선도 떨어져서 맛도 없어서 이걸 왜 먹나 했었는데 요즘 디카페인 찾는 사람 저예요.. 원두 관리 안되는 카페에서 디카페인 마시면 맛 없는데 이 드립백은 진짜 커피 마시는 느낌 나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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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5-05-02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한창 아메리카노 마시는데 카페인중독 같아 걱정인데 카페인과 디카페인 맛의 차이가 큰가요?

Forgettable. 2025-05-03 09:55   좋아요 0 | URL
이 드립백은 차이가 아예 없어요 ㅎㅎ 한 번 드셔보세요!!
 
감정의 혼란 - 지성 세계를 향한 열망, 제어되지 않는 사랑의 감정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서정일 옮김 / 녹색광선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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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이크 내 사랑.. 이번에도 어김없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렸다. 거의 2/3 지점까지 자전적 이야기라고 확신하면서 봤는데 이것은 “… 동료 교수들” 어쩌고를 보면서도 오 츠바이크가 대학교수도 했었구나, 역시 능력자 (끄덕) 이랬던 거 보면 그냥 자전적 소설이라 믿기로 결심하고 봤던 것 같다.

어쨌든 여느 때와 같이 엄청난 흡입력을 가진 책으로 독자를 쥐락펴락하는 작가임에 틀림 없다. 과거의 여러 버전의 나 가 소환되었던 즐거운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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