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2월 22일
- 리뷰 마감 날짜 : 3월 7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B조
  LAYLA, saint236, Tomek, 보르헤스, 野理, yd0034, 요를레히힛, 에이 모르겠다, 하양물감, 이매지, 파고세운닥나무,
  꼴통지니, 필리아, 굿바이, 글샘, 키노, rmfo, 악마의사전, hkcsp, 마립간 (총 20명) 


* 참 재미있는 시도인 것 같습니다. 철학적 시 읽기,라니. 가깝고도 먼 당신들의 조우를 지켜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우리 시 21편을 통해 현대 철학의 주요 개념을 들여다본다는 취지로 쓰여진 이 책은 김수영, 김춘수, 황동규, 황지우, 기형도, 최영미 등 현대 시인의 시를 통해 현대 철학의 주요 개념과 현대 철학자들이 고민했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살피고, 들뢰즈, 푸코, 사르트르 같은 현대 철학자들의 사유가 우리 현대 시인들의 시와 어떻게 행복하게 만나는지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 책과 함께 이성과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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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는 문둥이가 아니올시다.
    from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2010-02-23 23:23 
      2009년 1월 용산에서 참사가 있었다. 도심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용산 4구역의 재개발을 추진하였다. 빈약한 보상과 MB정권의 상진인 속도전과 밀어붙이기식 사업 진행에 세입자들은 생존을 위해 버티며 경찰과 대치하기 시작했다. 철거민들을 응원하는 전철연이 합세하여 사태는 더 과격해지기 시작했다. 화염병과 골프공을 쏘면서 경찰과 대치하기를 얼마나 했을까? 김석기 총장을 비롯하여 경찰 수뇌부는 강경하게 진압 작전을 펼쳤고
  2. 시와 철학, 연결고리를 찾다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from 나의중심 2010-02-24 22:19 
        한계. 책읽기를 즐기는 편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 수 없는 책들이 종종 있다. 어려운 책들.. 분명 글자를 읽어내려가고 있지만, 내가 읽고 있는 이 글이 무슨 의미인지 머리 속에 그려지지 않을 땐, 읽던 책을 휙 하니 던져버리고 싶은 충동까지 생길 때가 있다. 이해력의 한계치를 시험당하는 느낌이랄까... 내게 그런 좌절감을 주는 책의 부류가 주로 철학서이다.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에 읽지 않기 때문에 더욱
  3.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을 만끽할수 있다.
    from 나의 사랑하는 책방 2010-02-26 20:21 
    어떤 관료           -김남주 관료에게는 주인이 따로 없다! 봉급을 주는 사람이 그 주인이다! 개에게 개밥을 주는 사람이 그 주인이듯   일제 말기에 그는 면서기로 채용되었다 남달리 매사에 근면했기 때문이다   미군정 시기에 그는 군주사로 승진했다 남달리 매사에 정직했기 때문이다 
  4. 철학과 시의 행복한 마주침
    from 파고세운닥나무님의 서재 2010-02-28 12:08 
      스무살 때는 소설이 문학의 전부인양 생각했다. 시 교육이 엉망인 중등교육체제 탓도 있겠지만-그렇다고 소설 교육이 훌륭한 것도 아니다-그저 시는 어렵고, 따분하다는 생각이 컸다. 대학에 들어와 처음 접한 문학론이 사르트르의 <문학이란 무엇인가>였는데, 다들 아듯 이 책에서 사르트르는 시를 철저히 무시하는데 그가 바라는 혁명에 시가 무용지물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가의 의견이라 그의 말을 들었던 건 아니지만 같은 생각을 가진 지원군
  5. 시와 철학의 크로스 오버...
    from 글샘의 샘터 2010-03-01 23:04 
    하이브리드라든지, 퓨전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짬뽕이라는 말과 동의어인데,  철학자 강신주가 철학을 독자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시'라는 장르를 끌어들인 셈이다.  그렇지만,   독자를 위해서 시를 끌어들인 이상,  철학을 지나치게 강요할 순 없다.  이야기를 가볍게 가볍게,  철학부터 시작하지 않고, 시부터  그래서 시를,   그것도 간단하
  6. 접점에서 일어나는 불꽃
    from 내가 사귀는 이들, 翰林山房에서 2010-03-02 10:44 
    * 접점에 일어나는 불꽃  시와 철학이 만남이라... 시와 철학에 더불어 수학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우리나라 대개의 사람이 백안시하는 분야가 아닌가 합니다. 마니아mania들만 좋아하죠. (아닌가?)  <통섭>이란 책도 있지만 요즘 학문의 발전은 분야의 접점에서 일어난다고 합니다. 전류가 일정한 저항을 갖은 도체를 통과할 때는 발열이 없지만 저항이 다른 도체와 연결되는 부위에서 발열이 있는 것처럼. 제가 좋아하는
  7.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시(詩)와 철학(哲學)의 즐거운 만남
    from 내가 읽은 책과 세상 2010-03-02 15:24 
       시(詩)와 철학(哲學). 하나만으로도 벅찬 대상이 둘이나 모였다. 문학 중에서도 가장 난해한, 언어의 정수라고도 표현되는 시와, 단어 그 자체만으로도 읽는이에게 중압감을 느끼게 하는 철학. 이 둘이 만난 책이라니. '도대체 저자는 무얼 얘기하려는 것일까.' '잘난 사람들이 넘쳐나는, 이 어렵고 힘든 '춘추전국' 시기에, 저자의 자뻑을 읽어야 하는가.' 책을 펼치기 전, 심난한 마음을 어쩌지 못해 불안해 하고 있었다. 하지만, 책을
  8. 시와 철학의 환상적인 중매, 스물 한 쌍
    from 요를레히힛님의 서재 2010-03-03 23:26 
    철학은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는 지론을 펴는 강신주. 그는 다시 오르고 싶은 산이 있듯 반복해서 읽고 싶은 책이 있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라고 말한다. 그가 몇 번이고 다시 오르고 싶은, 아니 그것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그 산을 소개해 같이 오르고 싶은 산 스물 한 곳을 추렸다. 산봉우리 스물한 개는 저마다 각각 다른 자태를 뽐낸다. 추파를 던지는 유혹적인 산, 넉넉한 품으로 두 팔 벌려 안아주는 산, 무정해 보이지만 보기보다 속 깊
  9. 철학이 시를 들여다보다
    from 쓰다, 여기 2010-03-05 17:30 
    사람은 시를 왜 읽는가? 그리고, 시를 왜 쓰는가? 시는 어째서 우리의 가슴을 찡하게 하는가? 깨닫게 하는가? 느끼게 하는가? 짧은 시에 담긴 삶에 대한 통찰, 인간에 대한 사유, 관계에 대한 의문과 정립. 시가 내게 주는 것은 무엇일까?  답답하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화가 나거나, 마음에 안정이 필요할 때. 가슴 속이 메말라 갈 때. 나는 시를 필사하곤 한다. 좋은 시를 찾아 시인의 마음을 따라가며 한 글자 한 글자 베껴
  10. 철학과 시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
    from hkcsp님의 서재 2010-03-06 14:08 
    강신주는 보기 드물게 친절한 철학 선생님이다. 그 동안 대학 새내기쯤을 대상으로 한 철학 입문서로 이진경의 <철학과 굴뚝청소부> 정도가 각광을 받아왔지만, 이 책 또한 잘난척하기 좋아하는 얘들 몇을 빼놓고는 그다지 쉽게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그런데 2006년에 강신주의 <철학, 삶을 만나다>라는 책을 만나고 '요것 참 물건이 나왔구나'싶었다. 그래서 여기저기에 이 책을 추천도 많이하고, 그래서 몇몇 얘들은 그걸 가지고
  11. 세르파와 함께 오르는 인문학 등정
    from 책꽃이 핀 뜨락 2010-03-07 10:50 
    1. 경계를 가로지르며 넘나들다 강신주는 카멜레온이예요. 동물들은 천적에게서 제 몸을 지키려고 보호색을 띠며 숨죠. 그들에게 변화는 생존 본능입니다. 변화를 모색한다는 점에선 저자는 색깔을 바꾸는 동물과 같을지 모르나 틀을 깨고 새로이 길을 내며 걷는다는 점에선 다르지요.  장자와 노자 철학을 전공한 저자는 동양철학에만 머물지 않고 서양철학과 손잡고 걷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학계에서 금기로 여기는 ‘전공 불가침’의 묵계를 과
  12. 철학과 시, 경계를 넘어 대중을 향해
    from Baker street 221B 2010-03-07 13:42 
      고백하건대, 나는 철학에도 시에도 딱히 큰 관심 혹은 지식이 없다. 물론 이 책의 표지에 새겨진 시인들의 시는 한 번쯤 접해봤고, 철학자들의 이름은 들어본 적은 있지만 그저 스치듯 만났을 뿐 시와 철학, 그 어느 쪽이든 '깊이 읽기'는 감히 시도도 해보지 못했다. 저자가 들어가는 글에서도 밝히고 있다시피 '인문학의 장르 중 가장 험하고 고도감이 높아 사람들이 쉽게 오를 수 없는 분야가 바로 시와 철학'이기 때문에 어렵다
  13. 인간, 사회 통찰력을 넓혀주는 인문학적 성찰
    from 雨曜日::: 2010-03-08 12:00 
    주관적이고 낯선, 게다가 추상적이기까지 해서 좀체 접근이 쉽지 않은 시(詩)를 잘 알려진 현대 철학자들이 구축해 놓은 개념을 통해 명쾌한 이해의 언어로 전달해주는 일종의 철학적 시평(詩評)이자, 또 한편은 시를 배경으로 하여 세상을 폭넓게 사유할 수 있도록 어렵게만 여겨지던 현대철학 사상을 수월하게 풀이하여 인간 본성과 사회를 통찰하는 안목을 제고시켜주기 위한 저자의 대중을 향한 배려이자 의지라 할 수도 있겠다. 21명의 시인들의 시와 해당
  14. 오라버니들의 즐겨찾기
    from 에밀 시오랑을 기억하며 2010-03-08 14:13 
    미켈란젤로에게 조각이 무엇이더냐고 묻는다면, 그는 [거대한 바위에 들어있는 형상을 꺼내는 것]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제 시가 무엇이오, 그리고 철학이 무엇이란 말이오,라고 이 책의 저자에게 묻는다면, 그는 [삶을 낯설게 만드는 기술]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삶을 낯설게 만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일상에서 우발적인 사건을 접하게 되는, 의도하지 않았고 그래서 준비되지도 않은 어느 시점, 그렇게 벼락 맞
  15.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from LAYLA 의 서재 2010-03-12 17:22 
    좀 정확히 말하자면 이 책은 철학적으로 시를 읽는 게 아니라 철학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시를 끌어들였다고 보는 것이 옳다. 시는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진다기 보다 저자가 설명하고자 하는 주제를 끌어내기 위한 에피타이저 정도의 역할을 한다고 해야할까. 본식은 당연히 철학 철학 철학이다. 그래서, 말랑말랑하게 시를 이야기할거라 생각하고 시작했던 나는 무척이나 힘겹게 책을 읽어야 했다. 사실 시가 아무리 말랑하다 한들 난 시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거기다 철
  16. 시, 철학을 만나다
    from 영화처럼 음악처럼 2010-03-13 23:52 
    요즘 대학에서는 학문 간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21세기 디지털 시대에서는 예전처럼 자신의 전공 분야에 대해서만 알고 있어서는 더 이상 학문적 발전이 없다는 것이다. 자연과학을 공부한다고 해서 인문학을 등한시해서 안되고, 인문학을 공부한다고 해서 과학 분야에 대해서 전혀 몰라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통섭(consilience)’ 이라고 한다. 최근에 가장 각광받는 분야가 아닌가 한다. 이런 시대적인 흐름은 출판계도 마찬
 
 
2010-02-19 2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20 0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22 18: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26 1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aint236 2010-02-20 17:56   좋아요 0 | URL
지금 받았습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2-21 20:11   좋아요 0 | URL
다시 읽을 책이 생겼군요. ^-^ 즐겁게 읽어요~!

2010-02-23 1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23 14: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24 23: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Arm 2010-02-26 00:27   좋아요 0 | URL
아! 이 책 정말 끌립니다~
전 인문A조인데요,
혹시 인문A조 도서와 교환해서 보실 분 없으신가요~~~ ^^;;
선물받은 책을 또 선물로 나누기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2-26 11:15   좋아요 0 | URL
저 위에 saint236님과 논의해보시는건 어떨런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