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시에인션 러브> 서평도서를 받아보신 분들은
책을 읽고 아래의 설문 내용을 포함한 리뷰를 작성하셔서 본 페이퍼에 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도서 발송일 : 2월 28일
- 리뷰 작성 기간 : 3월 15일
- 보내드린 분들 : 문학 분야 서평단 전원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옵션)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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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니시에이션 러브] 풋풋했던 첫 사랑의 추억, 두 번째 읽으면 충격이 경탄으로 바뀐다.
    from 비..의 작은 서재 2009-03-03 23:53 
          #  서투르고, 마음이 앞섰던 첫 사랑의 추억.       어렸을 때, 가졌던 생각이 치기일 수도 있고, 극복하기도 하는 마음이 가능할 때, 아이는 어른이 된다. 자신이 가지고 있다는 신념이 절대가 아니라, 다른 선택도 가능하다는 것을 배울 때, 세상 사람들에 대해, 타인의 행동에 대해 여유로워진다. 연애와 사랑, 관계는 한 사람이 잘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2. 첫사랑의 시작과 끝. 그리고 반전!
    from 돌이 책읽기.. 2009-03-04 15:26 
    첫사랑! 누구나 마음 속 어딘가에는 첫사랑에 대한 애정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어린시절 짝궁일수도 있고, 학창시절의 선생님일 수도, 혹은 선배나 친구등 각자 시기나 대상은 다르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마음안이 한 사람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차 터질 것 같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는 그것이 슬금슬금 다가와 조용히 내 안으로 들어와서 나에게 그것이 찾아왔는지도 몰랐었다. 어느 순간 '아~ 그렇구나! 지금 내가 사랑에 빠진 거구나!
  3. 다시 한 번 읽을 수밖에 없는 책
    from 지은맘 2009-03-05 00:56 
    책 표지를 보자.  dvd와 cd, mp3가 판치는 세상에.... 왠 LP? 게다가 제목은.... 익숙치 않은 영어(이니시에이션 : 통과의례라고 한단다)가 붙은 큰 글자의 "러브"이다.  조금은 촌스러운 내용을 담은 사랑 이야기인가? ...그렇게 생각했다. 뒷표지를 보기 전까지는... 뒤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마지막 세 줄로 모든 것이 뒤바뀐다!" 오오오~~~ 나 이런 책 무지 좋아한다!!! 그러고 보니 이 책..
  4. 이니시에이션 러브
    from 마음의 평화 2009-03-05 13:22 
    책 표지부터 이목을 끈다. 오래전 LP판처럼.. A면과 B면까지 있고... 노래 제목같은 것이 적혀 있기까지 하다. 언뜻 봐서는 수채화처럼, 음악처럼 아름다운.. 지고지순한 사랑이 담겨 있겠구나... 생각할 수도 있겠다. 띠지에조차 “ 첫사랑의 아련한 향수, 그 악의가 온다 ” 이렇게 적혀 있다. ‘ 첫사랑’ ‘아련한’...... 그렇지... 분명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일 것인데... 어? 근데 “ 악의” 라고?
  5. [이니시에이션 러브]마지막 세 줄
    from 에이안의 꿈꾸는 도서관 2009-03-05 17:08 
    추리소설의 백미라 하면 역시 마지막 부분이다. 책의 주인공인 탐정은 사건에 관련된 모든 증거를 모으고 논리의 연결고리를 확립해서 사건을 풀어 나간다. 문제집의 해답이라고 해야 할 지 추리소설 전반에 깔려 있던 복선이 전부 마지막 결말 부분에서 드러나고 또 풀려 나가는 것이다. 그 순간 읽는 사람은 자신이 예상했던 부분에서는 우쭐해지기도 하고 몰랐던 부분에서는 치밀한 트릭이라며 감탄하게 된다. 그런데 이미 결말을 알고 범인을 알게 되었다면 어떨까.
  6. 숨은 이야기 찾기
    from 識案 2009-03-07 21:11 
     존 레논의 러브가 흘러나올 것 같은 매혹적인 표지. initiation love(통과의례 러브?)란 어떤 사랑을 말하는 걸까. 알싸한 봄 향기가 파고드는 밤, 달콤한 연애 소설에 빠져든다. 첫사랑의 느낌, 그 설렘과 아련함을 떠올려도 좋다.   80년대 후반 일본, 미팅에서 만난 두 남녀 스즈키와 마유. 상큼한 마유에게 끌린 스즈키의 마음은 온통 마유뿐이다. 친구들과 함께 간 해수욕장에서 스즈키에게 스
  7. 다시 읽고 싶어지는 소설
    from 나는 나인 나 2009-03-09 10:53 
    사랑에도 통과의례라는 것이 있다는 것은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첫사랑이 영원한 사랑으로 이어진다면 그건 통과의례가 아니게 되는건가. 아쉽게도(?) 나의 첫사랑도 통과의례가 되어버렸다. 시간이 갈수록 기억도 희미해져 지금은 거의 기억도 안나지만 말이다. 스즈키(두명의 스즈키이지만!)가 이루시마에게 마유키에 대해 고백하는 부분에서 했던 말을 떠올리면 그 시절의 내가 떠오른다. 나 역시 사랑은 절대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절대적이며 변하지 않은 것, 일
  8. 반전보다 해체.
    from 책, 나의 세계를 말하다 2009-03-09 13:16 
      책의 띠지에는 '반드시 두 번 읽고 싶어지는 소설' 이라고 되어 있지만, 내게는 그런 기력이 남아 있지 않다. 독특한 구성에 매력을 느낀 것이 아니라,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에 내가 쌓아온 이미지가 한 순간 무너져 내려 허탈했다. '속였다' 라고 말하기도 뭣하고 '속았다'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책의 반전은 어떻게 결론을 내려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책의 구성을 알고 읽는다면 재미없을 것 같고, 아예 모르자니 내가 느낀 허탈감이 전
  9. 연애소설이야? 미스터리 소설이야?
    from 학진사랑의 블로그랍니다. 2009-03-10 19:01 
    나는 마지막 3줄을 읽은후에도 트릭을 눈치채지 못했으니 어디까지나 이 책을 연애소설로 읽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해설을 읽고 모든 것을 알게 되어 다시 처음부터 스즈키와 마유가 겪은 일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퍼즐을 맞추듯 이어 붙여 보지만 마찬가지로 역시 연애소설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이유는 왜일까. 꼼꼼하게 읽지 않은 나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안다. 일본 사람들의 이름은 성으로 불리어질 때도 있고,
  10. 사랑은 턴테이블을 타고
    from 문차일드 클래식 2009-03-13 00:53 
    일본에게 치욕적인 콜드패를 당했지만 설욕에 성공한 WBC 아시아라운드는, '야구는 역시 9회 말부터'라는 진부한 슬로건이 전혀 무색하지 않은 순간이었다.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스포츠의 묘미만큼이나, 스릴러 영화며 추리 소설 등등, 반전이 있기에 더욱 빠져들고 중독될 수밖에 없는 다양한 분야들이 있다. 그렇지만 잊지 못할 반전을 연출하기 위해 일부러 패색을 가장하거나, 결말을 짐작하는 것조차 불가능하게 만드는 겹겹의 트릭이 작가의 악취미에서 비롯된
  11. 이니시에이션 러브
    from 설이모님의 서재 2009-03-13 13:20 
    뭐야? 다시한번 읽어야 하는거야?  가슴 뛰던 첫사랑, 얼굴 빨개져가며 움찔거리다 처음 잡아보던 손 그리고 첫 입맞춤 어쩌면 요즘의 초 스피드 시대에서는 말도 안되는 망설임이고 순진함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순간들이 있었다. 옛 어르신들처럼 빵집에 앉아 소개팅을 하던 때는 아니었지만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가 살짝 지어지는 시절이 있었다. 제목인 러브라는 단어만으로도 가능하게 했다. 두근대던 설레임과 함께 그런 아련한 향수속으로 빠져들수
  12. 소설의 번역과 번안에 관해
    from stella09님의 서재 2009-03-14 13:20 
    이 책은 명백히 연애 소설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소개하는데 있어서 '연애 소설과 미스테리의 완벽한 조화'라고 되어있다. 하지만 무슨 근거를 가지고 그렇게 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요즘엔 영화를 봐도 순수한 한가지 장르만을 표방하지 않는다. 이를테면 섹스 코미디니 해서 한 가지 이상을 섞는 장르가 나온지 오래다. 그러니 소설이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이 어딨겠는가? 하지만 감히 말하건데 이 작품은 연예 소설은 맞지만 미스테리라고 하기엔 그 미스테
  13. 흔하디 흔한 이야기의 반전은 대략 난감.
    from 검은비 2009-03-15 02:04 
      일전에 알라딘 서평단에 신청을 넣었었다. 이유는 늘 내 기호에 맞는 책만 찾아 읽고(그것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어떤 류의 책들은 어쩌면 죽을때까지도 읽을 일이 없거나(물론, 홍수처럼 쏟아지는 그 많고 많은 책들을 다 읽는 것은 내가 영생을 얻는 것과 같이 불가능한 일이고.) 왠만한 이유가 있어야만 읽게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적당한 이유를
  14. 사랑의 통과 의례
    from 에코하나의 서재 2009-03-15 17:01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띠지에 유난히 집착하는 책매니아들이 생각났다. 다른 책들보다 이 책의 띠지는 더욱 고급스럽고 디자인도 특이했던 것이다. 띠지 광팬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의 띠지엔 "반드시 두 번 읽고 싶어지는 소설"이라는 광고글이 있다. 대체로 두 번 이상 읽게 되는 글은 소설보다는 다른 책들이 많았던 터라 이 책의 광고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도대체 얼마나 재미있길래 두 번
  15. 통과의례 사랑
    from zipge's EX-LIBRIS 2009-03-15 22:01 
    추리소설의 저변이 넓은 일본에서는 작품을 생산하는 작가와 또 그것을 소비하는 독자층의 폭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소수를 위한 작품이나 새로운 것에 대한 요구도 큰 편이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기법을 따른 미스터리는 물론 일본과는 그다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하드보일드까지 수많은 작품들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 작품 이누이 구루미의 『이니시에이션 러브』도 독자들의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는 작가의 결과물이다. 최근 우리나라에 소개되고 있는 작품들을 본다면 미스
  16. 반드시 두 번?
    from 알스의 북극곰 사냥 2009-03-15 22:10 
     다음 번이라는 기회가 항상 있다면 좋겠다. 다시 읽고 싶을만큼 좋은 책이 많았으면 좋겠다. 이 책을 다 읽고, 친절한 해설까지 다 읽고, 띠지까지 다 읽고, 출판사 이름까지 다 읽은 다음에 그런 생각을 했다. 띠지에 있는 말처럼 나는 이 책을 다시 읽어야 할까. 마음 같아서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단지, 내가 놓친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 그것만을 위해서 책을 다시 읽어야 한다면 그건 내가 책을 읽는 방식에 부합되지 않는다. 
  17. [서평] 이니시에이션 러브
    from 주렁주렁~ 2009-03-15 23:10 
     보통 ‘반전(反轉)’이라 하면, 범인이 설치해놓은 트릭에 의해 만들어지는 극적인 상황전개 따위를 떠올리게 된다. 꼭 범죄사건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일단 반전은 극중의 인물에 의해 형성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이니시에이션 러브>에서는 아니다. 소설 속의 화자와 인물들은 별다른 의도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읊을 뿐이다. 작가가 장난을 치고 있다. 여기저기 복선을 참 덕지덕지 많이도 깔아놓고, 마지막 세 줄로 모든 걸 뒤엎는다. &#
  18. 일본 미스터리의 저력을 느꼈다면 나의 과한 칭찬일까?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09-03-15 23:52 
      연애소설과 미스터리의 완벽한 조화란 단어는 정말 그냥 넘어가기 힘들다. 특히 미스터리란 단어는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나로 하여금 언제 사건이 발생하고, 그 미스터리가 풀릴까 생각하게 만들었다. 덕분에 책 중반에 스즈키가 아팠을 때 드디어 사건이 발생하는구나! 하고 누가 범인일까?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험악한 사건은 이 소설에 등장하지 않는다. 마지막 몇 줄까지 전혀 미스터리를 느끼지 못하게 한다. 마지막 몇 줄에서 이 소설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