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키드 애자일 - 경영의 눈으로 애자일 바로보기
장재웅.상효이재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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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말한다. "애자일은 방법론이 아니다. 문화이며 철학이다." 사실 일반인으로서 '애자일'에 대해 낯선 느낌이 먼저인데, 이 책을 보면 2019년을 맞아 공개된 주요 그룹의 신년사에는 유독 '애자일'이라는 단어가 많이 언급되었다고 한다. 금융, 제조, IT 등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산업에 걸쳐 있는 기업들이 대부분 '애자일Agile (날렵한,민첩한)'을 경영의 화두로 꼽았다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업계 종사자라면 '애자일'이라는 단어가 익숙할 것이지만, 그 외 산업 종사자들에게 '애자일'은 아직 낯선 단어일지 모른다며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왜 기업들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애자일에 열광하기 시작했을까? 저자들은 그 핵심은 '혁신의 필요성'을 경영자들이 절감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오히려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인정받는 기업들은 형식과 적용 방법은 다를지언정 공통적으로 '애자일' 기반의 경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네이키드 애자일』을 읽으며 애자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가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은 장재웅, 상효이재 공동저서이다. 장재웅은 동아일보 기자.《동아비즈니스리뷰》와《하버드비즈니스리뷰》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상효이재는 '서로 본받고 배움으로써 이로운 공간'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 조직의 소통과 성장을 탐구하며 경영의 우상과 이성을 분별하고자 애쓰는 경영 연구 집단이다.

"직원들이 '심리적 안전감'을 가지고 과업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 수는 없을까?"

"직원들이 일을 통해 충족감을 느끼고, 하는 일이 생산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 일터를 만들 수는 없을까?"

"개개인성이 존중받고 각자가 자신의 가치와 의미를 찾아 직무에 몰입하도록 돕는 문화를 구축할 수는 없을까?"

필자들이 오랜 기간 애자일에 주목한 이유는 애자일이 가진 철학적 속성과 그에 근거한 아이디어들이 위의 질문에 대해 어느 정도 해답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그간의 공허한 외침으로만 남았던 조직문화 개선이 실체적 실천으로 탈바꿈하는 작은 계기라도 만들고자 서로의 작은 힘을 이 책에 보탰다. (10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전환시대의 도래: '애자일'에 열광하는 이유', 2장 '애자일은 문화다', 3장 '조직문화 혁신, 애자일 철학 이해가 먼저다 : 테일러리즘과의 비교를 통해 알아본 애자일 철학', 4장 '애자일 조직 만들기', 5장 '조직의 생존과 성장에 대한 새로운 의미부여'로 나뉜다. 새 술을 담는 새 부대가 바로 '애자일', 소비자가 변했다, 밀레니얼 세대와 일하기, 경영혁명 메타포로서의 '애자일', 애자일 문화가 도달하고자 하는 것, 애자일 조직의 특징, 애자일 조직의 정답은 현장에 있다, 애자일 경영의 완성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처음에는 '애자일'이라는 개념이 막연했는데, 애자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와닿는 지점은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설명과 연결된 부분이었다. 밀레니얼 세대는 소셜미디어의 보편화로 이미 직업을 갖기 전부터 자신을 표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에 익숙하며 개개인성을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이런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간의 개개인성을 묵살하는 전통 경영 문화와 질서는 독과 같다는 것이다. 애자일이 전통 합리주의 경영의 대척점에 선 인간 중심 철학이기 때문에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과 잘 맞는다며 설명을 이어나가는데, 시대의 변화와 사람들의 변화에 맞게 조직도 변화해야한다는 필요성이 구체적으로 와닿는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애자일'을 강조한 것처럼, 이 책을 통해 애자일을 알아가는 시간을 보낸다. 

 


그간 많은 기업들이 애자일 경영 전략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한국의 기업 문화에 적합한 가이드가 제시되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저자들의 현업에서의 고민과 다양한 사례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애자일 경영을 도입하기 전에 수반되어야 할 이슈들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애자일 경영을 도입하려는 조직의 리더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_이재하, 성균관대 SKK GSB 원장

이 책을 읽으며 애자일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보낸다. 특히 경제경영서에서 필요한 관점으로 애자일에 대해 논하면서도 거시적인 관점에서 애자일을 바라보는 것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우리의 기업 문화도 하루아침에 송두리째 바뀔 수는 없겠지만, 바뀌지 않을 수도 없는 것이기에, 변화를 추구하며 애자일 경영을 도입하기 위해서라면 이 책이 애자일 경영의 미래를 제시할 것이다. 특히 조직의 리더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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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괜찮지 않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 상처뿐인 관계에서 벗어나는 13일의 심리 수업
마르니 퓨어맨 지음, 이현주 옮김 / 한문화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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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면 한숨이 쉬어지고 고개가 절로 떨궈진다. 표지 속 인물은 한숨을 푹 쉬면서 고백을 한다. '또' 괜찮지 않은 연애를 시작했다고 말이다. '내 연애를 망치는 진짜 이유는 뭘까?' 이 책에서는 사랑도 결국은 '관계'라면서 상처뿐인 관계에서 벗어나는 13일의 심리 수업을 들려준다고 한다.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해서 이 책『또, 괜찮지 않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마르니 퓨어맨. 결혼 및 가정 전문 심리상담 치료사다. 개인상담을 통해 남녀관계를 비롯한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치료하고 잇따. 특히 다른 상담 치료사들에게 원활한 부부관계를 위한 상담 치료 교육도 진행하고 있으며, 대중적으로는 많은 온라인 매체를 통해 인간관계, 사랑, 만남, 이혼 등에 관해 폭넓은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책은 괴롭고 불만족스러운 연애를 반복하는 사람들을 위한 솔루션을 담고 있다. 왜 자신을 나쁘게 대하는 사람에게 끌리는지, 왜 연인과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지 못하는지, 왜 좋은 사람을 거절하는지를 사랑, 신경생물학, 애착관계 연구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원인을 설명하고 건강한 관계로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날개 中)


이 책은 총 13일의 강의로 구성된다. 글을 시작하며 '상처뿐인 관계에서 벗어나기 위해'를 시작으로, 1일 '혼자 사랑하고 있지는 않나요?', 2일 '진지한 관계를 피하는 사람', 3일 '언젠가 끝날 수밖에 없는 관계, 4일 '자꾸 상처받는 관계에 빠지는 이유', 5일 '어디서부터 꼬이기 시작했을까?', 6일 '사랑이란 무엇일까?', 7일 '좋은 이별을 위한 과정', 8일 '감정에 귀 기울이기', 9일 '이별의 아픔을 건너는 법', 10일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 11일 '건강한 연애를 위한 규칙', 12일 '혼자서 이겨내기 어렵다면', 13일 '모든 중심에 '나'를 둔다'로 이어진다.


'관계'는 가능하고 긍정적이고 축복 받는 관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의 43쪽에 보면 '이 관계 괜찮은 걸까?'라는 '감정의 벽 체크리스트'가 있다. 현재 힘든 관계에 있다면 진지하게 문항에 체크하며 상대방에 대해 파악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50쪽에 있는 체크리스트도 유념해서 보아야할 것이다. 상대가 다음과 같은 징후를 보인다면 감정 학대를 당하고 있는 것이라 판단하면 된다는 '당장 끊어내야 할 관계 - 감정 학대 체크리스트'는 본인이 감정학대를 당한다는 것 자체도 모르고 있을 수 있으니 객관적으로 파악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사람은 고쳐쓰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여기에서도 떠오른다.

감정적으로 가까워질 수 없는 파트너를 사랑으로 고칠 수 있다고 믿는다면 당신의 사랑과 영혼을 환상에 쏟아붓는 것이다. (89쪽)


이 현실적이고 다정한 안내서는 여성들이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치유하도록 도우며, 수많은 사례와 효과적인 전략을 통해 만족스럽고 사랑 가득한 연애를 이끌어준다.

_샤론 마틴, 심리치료사

이 책에서는 질문을 던진다. '상처받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헤어짐이 두려워 머무르고 있지는 않나요?' 라고 말이다. 그렇다면 더더욱 이 책을 읽고 연애를 바로 세워야할 것이다. 감정적으로 가까워지기 힘든 사람과의 연애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면 이 책이 도움의 손길을 건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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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게를 살리는 30분의 기적 - 대박 가게 vs 쪽박 가게를 좌우하는 1일 30분 SNS 마케팅 전략
이혁 지음 / 라온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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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말한다. 전 세계 22억 명이 사용하는 페이스북, 매일 3천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SNS 채널의 대세 인스타그램, 이 안에 대박 가게와 단골 고객을 잡는 핵심이 숨어 있다고 말이다.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노오력하는 것보다 어쩌면 더 중요할 수도 있는 것이 마케팅이다. 이 책에서는 대박 가게 vs 쪽박 가게를 좌우하는 것이 '1일 30분 SNS 마케팅 전략'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해서 이 책『내 가게를 살리는 30분의 기적』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혁. 자영업자와 예비 창업자들에게 SNS를 활용하여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는 컨설팅 회사 대표다. 6천 명의 자영업자가 함께하는 네이버 카페 '자영업 매출 10억 가게 만들기'에서 매달 수십 명의 자영업자와 예비 창업자들에게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전수해주고 있다.

이 책은 그간 수많은 자영업 사장님들을 만난 컨설팅을 하며 얻은 결과물이다. 자신의 가게와 상품, 서비스를 알릴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압축판 전략서라 할 수 있다. 단골 고객을 순식간에 만들 수 있는 비법도 있다.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았다. 하루 30분만 투자하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실전적인 방법들만을 선별했다. (4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지금 당장 SNS 마케팅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를 시작으로, 1장 '하루 30분이면 충분하다: 당신의 가게에 투자하라', 2장 '기적을 이룬 대박 가게의 성공 마케팅 비결, 3장 '이것만 해도 매출이 껑충 뛰어오른다: 마케팅의 Start에서 Up까지', 4장 '한번 떠난 고객은 오지 않는다: 고객 관리 노하우', 5장 '실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마케팅하기'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선순환을 부르는 마케팅이 최고의 마케팅이다'와 부록 '자영업 매출 10억 가게 만들기 특강'으로 마무리 된다.


저자는 말한다. 인생도 짧고 사업할 수 있는 시간도 짧다고. 주절할 시간이 없다. 과거의 방법은 버리고 온라인 환경에 적응해나간다면 기회는 무궁무진하게 열려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저자가 말하는 온라인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이지 블로그는 아니다. 그 이유는 191쪽 '제발 블로그 하지 마라'에서 구체적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지금 서평을 올리고 있는 곳도 블로그고, 저자는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면서 자영업자들에게 SNS를 활용하여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자영업자들에게 블로그는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솔직히 그 부분부터 호기심이 생겨서 읽어보게 되었고, 솔직한 조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부분에 대한 신뢰도도 상승했다.  

 


하루 종일 전단지를 1,000장 돌려봐야 SNS에 사진 한 장 올려서 10만 조회수를 만드는 사람을 따라갈 수 없다. 세상은 그만큼 달라졌고 지금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38쪽)

저자 자신이 회사를 그만두고 샤브샤브 가게를 오픈했고, 전단지 붙이는 방법으로 홍보를 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던 경험담을 들려준다. 가게만 오픈하면 멋진 사업가가 되는 줄 알았는데 결국 처참하게 망했다는 것이다. 개업한지 10개월 만의 일이었고, 그 당시에는 가게를 살릴 방법을 몰랐으니, 1억 5,000만원을 10개월 만에 날린 첫 번째 사업. 하지만 요즘 세상은 달라졌다. 하루 30분 투자로 10만 명에게 알릴 수 있다면? 그 방법을 쓸 것이다.


SNS를 이용하면 투자 비용 없이도 하루에 수만 명에서 1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가게를 알릴 수 있으니, '지금 당장 하루 30분, SNS에 투자하라!'는 조언에 따르고 싶어질 것이다. 하루 30분, SNS 에 투자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자영업을 하고 있다면 SNS를 돌파구로 삼아보기를 권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그 방법을 모색할 수 있으니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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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좌뇌한테 속았네! - 동양철학과 선불교를 위한 뇌과학 교과서
크리스 나이바우어 지음, 김윤종 옮김 / 불광출판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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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좋고 내용도 궁금해지는 책이어서 시선이 갔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우리는 매일 매일 좌뇌한테 속고 있다고 말이다. 좌뇌한테 속았다니, 정말일까. 무엇을 어떻게 속고 있을까. 여러모로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이 책은 '동양철학과 선불교를 위한' 뇌과학 교과서라는데 저자가 미국 인지 신경심리학자다. 더욱 호기심이 생겨서 이 책『자네, 좌뇌한테 속았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크리스 나이바우어. 미국 톨레도 대학교에서 인지 신경심리학으로 박사를 받았다. 그의 전공은 인간의 뇌 좌우측의 차이점에 관한 것이다. 그는 현재 펜실베니아주 슬리퍼리 록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의식, 마음챙김, 좌뇌와 우뇌의 차이점, 인공 지능에 대해 강의한다. (책날개 발췌)

이 책에서는 자아라는 개념이 단순히 마음의 구조물에 불과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강력한 증거를 찾아볼 것이다. 머릿속 어딘가에 위치하는 물질적인 실체가 아니라는 말이다. 달리 말하면, 생각과는 별개로 존재하는 자아가 있어 그것이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생각의 흐름 자체가 자아라는 현상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아란 명사이기보다 동사에 가깝다고 하는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이 없다면, 실은 자아도 존재하지 않는다. 불교, 도교, 힌두고에서 2500여 년 전부터 계속 가르쳐왔던 내용을 이제야 신경과학과 심리학이 따라잡는 듯하다. (21쪽)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된다. 1장 '우연히 발견된 해석장치', 2장 '언어와 범주 - 해석적 마음의 도구들', 3장 '패턴 인지와 잃어버린 자아', 4장 '우뇌 의식의 토대', 5장 '의미와 이해', 6장 '우뇌 지능 - 직감, 감정, 창조성', 7장 '의식이란 무엇인가?', 8장 '진짜 나를 찾아서'로 나뉜다.


책을 읽다가 내 마음을 뒤흔드는 문장 하나 발견할 때 그동안의 힘든 여정이 사르르 녹아들며 '이거면 충분하다. 책을 계속 읽을 이유 말이야'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선불교의 경구라는데 '내가 없으면 문제도 없다'는 이 말 한 마디가 갑자기 지금 나의 고통들을 거의 남아나지 않게 한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정말 나는 좌뇌한테 제대로 속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을 계속 읽어나가고 싶은 이유는 충분해진다.

당신의 의식이 당신의 경험을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잘 안내해서, 좌뇌의 한계를 넘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나의 바람이다. 장담컨대 이 작업으로 당신이 겪는 정신적 고통은 엄청나게 감소할 것이다. 나의 경우도 그랬으니까. 선불교의 경구 하나. "내가 없으면 문제도 없다.(No self, no problem)" (29쪽)

 


읽기 전과 후의 마음이 달라진다. 무엇보다 와닿지도, 믿기지도 않는 이야기를 쉽게 호응할 수 있도록 풀어내는 능력이 놀라워진다. 문득 '두둥' 하며 나를 두드린다. 그러면서 근원으로 들어가본다.

밤하늘의 별을 보며 단지 개념일 뿐인 별자리를 찾아내거나 구름을 보며 개를 닮았다, 닭을 닮았다 일종의 패턴을 찾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내면을 들여다보며 "나"라는 게 있음을 찾아내는 것도, 날마다 저지르는 똑같은 실수일지도 모른다. (49쪽)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동안 보던 세상을 다르게 보는 것이었다.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현실에서 '힘내, 사는 게 다 그런 거지'라고 조언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보다 근원적인 문제로 들어가 자아라는 개념부터 짚고 넘어가는 것이 참신하다.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내가 보던 세계와 나 자신까지도, 모든 것을 뒤흔들어 바라본다. 인지 신경심리학 박사인 저자가 풀어내는 이야기이면서 동양철학과 접목시킨 점이 흥미로워서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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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합의해야 할까요? - 만만한 보험사 고객이 아닌 ‘뭘 좀 아는 고객’이 되는 비결
김동진 지음 / 라온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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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데에는 저자 소개를 읽던 중 '정말 억울하겠다'는 느낌을 받아서였다. 저자는 대학 졸업 후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온 차량으로 인해 엄청난 사고를 겪고 치료를 받다 갑작스레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뒤바뀌는 억울한 일을 당했다는 것이다. 사고를 당한 것도 억울한데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뒤바뀌다니, 그 일을 어떻게 버텨냈을까. 살다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을 눈뜨고도 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억울한 일을 당한다고 해도 그냥 울고만 있으면 누가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 나부터 이런 상황에서 어떤 지식을 갖추는 것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읽어보았다. 특히 '이후 교통사고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어 본인처럼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교통사고 손해배상 일을 시작했다'는 그 다음 행보가 완전 이해되었기에 그가 들려주는 절절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보를 얻고자 이 책『교통사고 합의해야 할까요?』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교통사고가 나기 전에 미리 알아야 할 것들'에는 1장 '미리 알아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 2장 '사고 대처법, 모르면 당한다'가 수록되어 있다. 2부 '보상받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에는 3장 '다양한 사고 유형' 4장 '모든 것은 근거 싸움, 근거에 죽고 근거에 산다', 5장 '보상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6장 '내 몸값은 얼마인가?'가 담겨 있다.


프롤로그에는 저자가 교통사고가 났던 상황을 상세하게 들려준다. 사고는 한 순간이고 예측할 수 없는 일이다. 일단 프롤로그의 글만 읽어보아도 이 책을 읽어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세상 일은 내가 아무리 맞다고 해도 내 얘기를 인정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는 법이다. 살면서 억울한 일은 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혹시라도 이런 일이 있더라도 '미리 알아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저자의 말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한다. 특히 '갑작스런 교통사고는 한 개인은 물론 집안 전체를 파산 상태로 몰아갈 수 있는 심각한 재앙'이라는 말을 허투루 들으면 안 될 것이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각종 사고에 노출된 채 잠재적 불안을 안고 있다. 내가 아무리 조심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중 교통사고는 생명과 행복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사고이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1년에 40만 건이고, 대부분의 피해자는 처음 당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아무런 지식도 없다. 특히 생사를 오가는 상황이거나 평생 장해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면 앞으로 경제적인 문제까지 생각해야 한다. (5쪽)


이 책은 차근차근 읽다보면 꼭 필요한 지식을 채워나가게 된다. 읽으면 읽을수록 나는 그동안 참 많은 사실을 모르고 살았고, 이런 일이 닥친다면 내가 피해자일지라도 고스란히 가해자가 되기 십상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에 당황하고, 그럴 때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판단 못한 채 패닉 상태에서 얼어버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알아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며 이 책 속의 이야기들에 집중한다. 특히 실제 사례들을 들려주며 거기에서부터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챙겨주기에 더욱 몰입해서 읽어나가게 되었다.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일방적인 과실로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고가 발생하면 어느 쪽의 과실이 더 큰지를 다툰다. 보험회사는 한쪽이 100퍼센트 확실한 과실이 아니면 서로에게 조금씩 과실을 안기려 한다. 이렇게 되면 보험수가도 오르고, 과실이 많아지는 만큼 합의금도 줄어든다. 과실 비율만큼 합의금이 깎이기 때문이다. (86쪽)

 


교통사고 후 초동 대처법 5단계, 보험사와 통화 시 주의점 등 나도 당할 수 있는 교통사고, 똑똑하게 보상받는 대처법 전격공개!! (책 뒷표지 中)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가족 중에 운전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나 이 책을 읽어두기를 권한다. 막상 사고가 닥치면 정신이 없을 것이다. 이 책에 나온 상세한 내용이 잘 기억되지 않는다 해도 일단 체크하도 해두기를 권한다. 알아 두어야 할 페이지를 접어두기라도 하면 어느 순간 유용한 정보가 될 수도 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살면서 이 책을 이용할 일이 없는 것이겠지만, 사람 일은 알 수 없는 것이니 보험 정도로 생각하고 이 책을 곁에 두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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