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 신간평가단 여러분, 마지막 미션까지 완수해주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늘 리스트만 받았는데, 이번에는 여러분이 뽑아주신 좋은 도서 리스트를 공개해볼까 합니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책을 각 분야별로 5권씩 선정해 보았습니다.


[유아/어린이/청소년] 분야

<빛보다 빠른 꼬부기>
생각이 넘쳐나는 우리 꼬마의 느린 속도와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다른 시선을 새로이 생각하게 되었으며 느린 행동 때문에 종종 질책을 받아왔던 아이의 마음을 알았고 느린 행동 이외에 많은것을 얻었기에 참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느린 행동으로, 느린 시선으로 빨리빨리 돌아가는 세상에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며 보내었을 아이의 세상 바라보기를  다른 시선으로 봐주지 못했고 이해해주지 못했지만 느림보 꼬부기를 통해 이제는 조금씩 알아갈 수 있게 해주었기에 이병승 작가님께 감사인사를 하고싶어진다. 

/ 알라딘 6기 유아 분야 신간평가단 책마음





<나는 개입니까>
규칙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세상, 1등만 기억하는 세상,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협과 협박으로 다가오는 사람들, 굴복시키려는 사람과 굴복된 사람들... 인간 세상에서 볼 수 있는 추악함을 드러내고 있었다. 속된 말로 개만도 못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개만도 못한 사람인지, 올곧은 사람인지를 생각해 봐야할 듯 싶다. 본성은 개이지만, 사람보다 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젠.
왜 저자는 ’개’를 통해서 인간 세상을 보게 한 걸까? 사람의 눈으로 바라보는 인간 세상은 극히 주관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세상에 속해서 적응하며 살아가는 우리는 지금의 인간 세상이 지극히 평범하게 보일수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사람이 아닌 다른 종족(?)을 통해서 바라보는 인간의 모습은 객관적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아젠을 통해서 객관적으로 인간세상을 드러내고 싶었던 것을 아닐까?

/ 알라딘 6기 유아 분야 신간평가단 동화세상


<예습벌레 배장희와 노력벌레 계미형>
이 책에서는 예습이 중요한 이유 뿐만 아니라 학교 수업시간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참고서나 사전이 만들어준 모법답안 대신 자발적으로 먼저 예습해 문제풀이를 해야 응용력이 생긴다는걸 알게 해요.
공부할 것이 점차 늘어나는 초등고학년..제대로 공부도 하고 놀이도 즐길 줄 아는 아이로 사는 배장희처럼 아이들이 지레 지치지 않고 공부의 주체가 되어 적극적인 학습법을 갖게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1등이 중요한게 아니라 자기 공부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갖게되는 계미형처럼 우리 친구들이 제 2의 계미형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가져보았어요.

/ 알라딘 6기 유아 분야 신간평가단 엄마유치원


<쫑나지 않는 해충이야기>
인간에게 해를 입히는 해충이지만, 그들과 함께 살아온 인간들의 역사또한 함께 알 수 있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일화와 역사적인 사실들이 익힌다. 다소 황당한 이야기, 놀랍고 설마~ 하는 당황스럽기 까지 하지만, 그들이 있었기에 인간의 역사와 문명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해충이라고 무조건 살충제와 각종 방법으로 쓰러뜨릴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다양한 방법으로 곤충을 이용하여 인간의 삶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지식세포 시리즈>2번째 이야기로 아이들에 지식과 함께 미래의 지혜또한 일러주고 있다. 특히나 교과서 곳곳에 나오는 곤충들과 연계하여 학습할 수 있으니 더욱 유용한듯하다. 
 
/ 알라딘 6기 유아 분야 신간평가단 건희채빈



<물리가 뭐야?>
사실은 물리라는 제목을 보고 이제 3학년인 딸아이에게는 좀 어렵지 않을까 제가 먼저 펼쳐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에 앞서 아이가 읽고 내려놓은 물리과학 이야기를 읽으며 생각보다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이 물리라는 것을 바로 엊그제야 알게 되어서 저도 더 흥미있게 이책을 봤습니다.
전반적인 목차부터 책의 구성또한 요즘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난해한 구성이 아니라 깔끔하고핵심을 한눈에 잘 알아볼수 있도록 구성해 놓은것이 마음에 듭니다. 물리학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부터 우리 일상의 물리적인 과학현상을 친근하게 소개해 주며 서론에서 관심을 유도해주고, 일단 호흡을 고르게 해 주는것 같아요.

/ 알라딘 6기 유아 분야 신간평가단 yeonv6



[경영/경제] 분야

<사장의 자격>
무소유란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라는 법정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어제의 성공과 실패는 모두 잊어라. 그래야만 몸이 가벼워 더 빨리 달릴 수 있다.
여러 가지 좋은 내용들이 담겨 있다. 사장의 조건이라 하여 사장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아니고 리더들이나 리더를 꿈꾸는 예비리더들 심지어는 성공을 꿈꾸는 미래의 성공 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다.

/ 알라딘 6기 경영 분야 신간평가단 레몬향기






<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다>
이 책은 종단으로는 기나긴 역사를, 횡단으로는 정치,종교,경제 등 다양한 영역을 설정한 다음 그 시대와 상황의 context에서 뛰어난 리더들을 가려낸다. 그리고 이를 다시 리더십의 종류에 따라 분류하여 상술한다. 이 구성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내용도 만족스럽다. 각 리더에 관련된 일화, 역사적 사건, 그들의 글 등을 먼저 제시하고 이를 현대경영학 이론과 연결시켜 어렵지 않게 설명하는데, 리더십을 주제로 삼고 있으니 경영서로 분류되지만 각 리더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역사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해 경영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혹은 경영학에 그다지 관심없는 사람이 읽어도 교양서적으로서 충분히 의미있을만한 책이다.  

/ 알라딘 6기 경영 분야 신간평가단 LAYLA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책을 읽다보면 내용에 홀딱 반하는 책이 있는가 하면 다짜고짜 작가에게 홀딱 반하는 책도 있는데 이 책은 책의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그 뛰어난 글들을 써 낸 작가의 시선, 글솜씨에도 홀딱 반하게 되는 책이었다. 도대체 내가 왜!! 그동안 블링크와 아웃라이더를 읽지 않았을까. 이렇게 멋진 글을 써내는 작가인 줄 알았다면 진작에 읽었을 것을.
마지막으로 이 책은 혼자 숨겨놓고 소장하면서 보고 싶은 책이기 보다는 북카페 같은 곳에 비치해 두고 싶은 책이었다. 오며 가며 많은 사람들이 시간 될 때마다 잠깐 잠깐 아무 페이지나 펼쳐 그 파트만 잠깐 읽을 수 있고, 또 그 한 파트만으로도 충분히 유익함과 재미를 느낄 수 있기에!

/ 알라딘 6기 경영 분야 신간평가단 skyceti




<세상과 키스하라>

강한 주장만 담겨 있다면 그 역시 성공한 사람의 자만심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지긋한 나이에 리더를 양성하는 정원사의 자리로 옮기면서 차세대 리더들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다. 관계, 협상, 미래, 도전, 실행 등 하나 하나의 주제가 우리에게 친숙한 단어이다. 이 친숙한 단어가 우리에게 진심으로 느껴지는 것은 저자의 삶에 대한 배경과 과정을 삶의 철학과 함께 들어 왔기 때문이다.
IT업계에서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던 독자들. 아니 성공만을 맛보았거나 아직 실패만을 맛보았던 독자들에게 더 나은 지침서일게다. 앞선 길을 걸었고 이제는 제 자리를 찾은 저자가 들려주는 옜 이야기와 삶의 성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가 더해가는 저서이다. 아는 만큼 그리고 긍정한 만큼 책의 뒷 부분에 설명되는 삶의 철학이 더 잘 이해되기 때문이다.

/ 알라딘 6기 경영 분야 신간평가단 이영곤


<CEO, 정조에게 경영을 묻다>
정조에 대한 책이 워낙 많이 소개되어 있기에 이 책도 그런 책중의 하나로 묻힐까봐 독자로써 벌써부터 아쉬워진다. 이제껏 읽은 어떤 정조에 관한 책보다 객관적이면서 순간순간 저자의 사견이 돋보이는 보기드문 가치를 지녔다.
개인적으로 보기엔 정조에 대해 특별히 나쁜 의미를 지우려한것으론 보이지 않았지만 책전반에 걸쳐 결과적으론 정조의 시도가 순수했던 그러지 못했던 많은 부분 공보단 과로 보여지는 결과가 많았음이 서술됐다고 느꼈다. 필요이상으로 민감했고 필요이상으로 과감했고.
독자로썬 이렇게 새롭기만 한게 아니라 분명 공감이 가게 쓰여진 책들의 가치를 높게 사고싶다.
수작이다.

/ 알라딘 6기 경영 분야 신간평가단 엔조




[인문/사회과학] 분야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를 찾아서>
오랫동안 니체를 연구해온 이 진우 교수가 니체의 발자취를 따라 그의 삶과 철학을 들여다 보는 ‘철학적 기행문’이다. 니체를 직접 만나기 전에 작가의 관점으로 니체를 만나보고 그의 발길을 따라 니체의 숨결을 느껴 볼 수 잇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하며 이 책을 대한다. 
철학과 음악, 철학과 유럽 도시의 아름다운 풍광 그리고 문화가 만난 철학속에 예술과 사유가 녹아든다. 곳곳에서 저자가 만난 니체와 니체의 글이 인용되어 있고 저자의 생각과 느낀바를 담고 있어 부담 없이 니체를 접하게 된다. 시각적 이미지로 니체와 마주하고 삶으로써 사유하고, 사유로써 살고자 했던 천재를 만나는 길을 저자는 결코 서두르지않는다. 삶과 사상이 결코 분리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에게 철저했던 철학자 니체. 철학은 현학이라고 보았으며,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하는 인간,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사고를 펼치는 인간을 추구했던 고독한 니체의 삶을 그의 고통과 숨결이 살아있는 장소에서 맞닥뜨리게 된다.
/ 알라딘 6기 인문 분야 신간평가단 갈꽃



<나는 차가운 희망보다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
제법 긴 문장의 제목이지만 왠지 내 마음이 뜨끔해지는 문구이기도 하다. 책을 읽어보면 장애를 가진 삶이란 무엇인지 어떤 형태로 세상을 보는 눈이 열려있으며 세상은 그들을 어떤 시선으로 보는지, 여태까지 마음속에 담아두고 펼쳐놓지 못한 저자 '김원영'씨의 심경을 알 수 있다. 
어찌보면 수필이라고 볼 수도 있는 이 책은 그의 경험을 통해 이 세상에 당연히 있어야 할 권리에 대한 외침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직은 많이 꼬여 있고 복잡해서 어려운 문제는 풀려고 하는 사람만 있다면 언제나 시간을 두고 해결되게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열정이 더해지는 만큼 다른 사람에게 그 뜨거움이 전해질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가 책을 쓰면서 가진 열정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그 열정이 식지 않아 계속해서 자신의 권리를 위해 싸워갈 수 있도록 힘을 보내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런 그에게 응원을 보내주는 일이 아닐까.     

/ 알라딘 6기 인문 분야 신간평가단 샤타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
작가는 한나라이야기를 통해 동아시아사를 재정리 해보고 싶었다는 의도를 밝히고 있다. 일단 그 첫 권을 세상에 내놓았다. 성공적인 출발로 보인다. 꼼꼼한 자료 구성과 특히 그림에 있어서 매우 충실한 고증을 보여주는 작가의 주석은 그에게 장인정신의 일단을 엿 볼 수 있다. 감히 비교하자면 이두호 선생의 작업과 비교해서 손색없으리라 본다. 이야기와 그림, 이 조화되기 어려운 두 가지. 그럼으로 만화의 예술적 위치를 독보적으로 올려 놓는 이 두가지를 김태권 작가는 훌륭히 조화시키고 있다. 후속편이 어서 출간 되기를 고대한다. 이런 작품은 한 열흘 굶더라도 소장해서 두고 두고 야금 야금 씹어 먹어줘야 한다.

/ 알라딘 6기 인문 분야 신간평가단 쉽싸리


<영단어 인문학 산책>
이택광 교수의 『영단어 인문학 산책』은 수능이나 토익에는 나오지 않는 단어로 채워있다. 간혹 어근 풀이나 어원에 대한 탐구도 있지만, 영단어를 외우는 비법은 아니다. 제목에 ‘인문학’이라고 쓰여 있듯이, 이 책은 하나의 영단어를 들여다보며 그 단어가 만들어지고 쓰이기까지의 과정을 탐구하는 책이다. 경어 체를 사용하고, 분량도 6페이지를 넘지 않게 짧은 호흡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썼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고대와 중세를 넘어 근대와 현대를 아우르고, 라틴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등의 어원을 다룬다. 그러니까 우리가 평소에 쉽게 접하는 단어들을 이야기하면서 그 단어를 둘러싼 문화 전반을 (가볍게) 아우르는 셈이다.

/ 알라딘 6기 인문 분야 신간평가단 Tomek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
개별적으로 다른 그림이지만, 전체적으로는 하나의 목소리다. " 더 나은 세계란 누구를 위한 더 나은 세계인가?" "나는 누구의 이익을 위해 지금 이 결정을 내리는가?" 이 두 가지 질문은 사적인 그리고 공적인 영역에서, 무엇인가의 시비를 가리고, 선택하고, 옹호해야 할 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명확한 판단의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주입되는 모든 가치를 의심할 때, 그것에 맞서야 할 때, 이 물음을 기억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퇴행하는 사회를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 대답해야 한다. 그것은 더 낡은 것으로 회기하려는 의도를 가진 자들과 맞서는 일, 그들의 실체를 까발리는 일, 정보화 시대의 리듬으로 현실을 대처하는 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옳은 방식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일일 것이다. 먹고사는,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 민주주의는 필요하다. 최소한의 것들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연대하고 행동해야 한다. 한홍구교수의 말처럼 "가만히 있으면 진다."  / 알라딘 6기 인문 분야 신간평가단 굿바이



[문학] 분야

<싱커>
다른 누구보다 자연과 생명을 생생하게 느끼고 공감하게 해 주는 '미마' 를 통해 좀더 생생히 자연과 교감한 기분이 들게 하는 소설이며 소설을 읽는내내 영화 아바타가 오버랩되어 좀더 소설에 깊게 빠져들었던 것 같다. 빠른 이야기 전개와 모세혈관을 타고 퍼지듯 생생하게 전해지는 아마존 자연이 주는 오감만족을 느끼며 먼 미래세계에 잠시 '싱커' 되었다 돌아온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소설 '싱커' 는 '완득이' 를 지나 '위저드 베이커리' 에서 느꼈던 환상이 '싱커' 에서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해 준듯 하여 기쁘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능이야.' 기계와 인조물에 의해 파괴되었던 원초적인 '자연과 생명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여 가는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한 소설 싱커는 점점 기계에 지배를 당하는 현실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친한 게임을 통해 자연에 눈을 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듯도 하다.한번 손에 잡으면 아마존 자연에 싱커된것처럼 눈을 뗄 수 없는,잠시 행복한 환상에 빠져 들게 하는 소설이다.
/ 알라딘 6기 문학 분야 신간평가단 서란님 



<딩씨마을의 꿈>
<딩씨 마을의 꿈>이 비단 그런 추악함을 고발하기만 하는 디스토피아적인 글이냐하면, 그렇지 않다.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아비지옥 같은 딩씨 마을 속에도 결곡한 인간성을 잃지 않은 사람들이 있고, 그들의 빛은 미약하나마 쉽사리 꺼지지 않는다. 책장을 덮고 한동안 가만히 생각에 잠겨 있었다. 자본주의적 경제관념이 물 밀듯이 들어와 인간성마저 파괴되어 가고 있는 중국의 오늘. 그것을 고발한 작가 옌롄커. 그런 그의 작품을 판금조치하고 환부를 그저 덮어버리기에만 급급한 중국이 씁쓸했다. 그러다 문득 과연 씁쓸한 것이 중국 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잘 살 수만 있다면 피를 팔든 뭘 하든 상관없다 여겼던 딩씨 마을 사람들에겐 에이즈라는 저주가 찾아왔다. 잘 먹고 잘 살 수만 있다면 인간성도 쉽사리 내동댕이쳐버리는 세태가 난만한 우리가 사는 세상엔 어떤 저주가 찾아올까. 우리는 어떤 꿈을 꾸어야 그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알라딘 6기 문학 분야 신간평가단 문플라워님 



<물>
제목이 '물'인만큼 나는 호기심의 갈증에 시달리면서 작품을 읽어나갔다. 어떤 식으로 사건이 이어지는지, 가족구성원 욕망의 형태가 어떤 모양인지, 나는 궁금증이 심하게 발동되었고 해답에 대한 갈증을 느꼈다. 작가 김숨은 별로 힘을 들이지 않고 독자의 호기심을 구현한다. 힘을 잔뜩 뺀 작가의 문체는 오히려 역으로 독자가 잔뜩 힘을 실어 긴장하게 만든다. 『물』을 읽으면서 생성된 긴장감은 내게 매력적이며 기분 좋은 것으로 다가왔다. 이 긴장감을 느껴보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김숨의 『물』에 빠져보길 바란다.

/ 알라딘 6기 문학 분야 신간평가단 비밥416님 

 


 
<침묵의 시간>
`침묵의 시간'은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에로틱함을 보여준다. 이 작품을 접하기 전 육욕은 결단코 우아해질 수 없다 생각했다. 속세와 성세를 바라보듯 그것은 양분화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지그프리드 렌츠라는 이 노장은, 뒤늦게 이러한 우아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선생님과 제자의 사랑은 이 노장이 선보이기 위한 우아한 에로틱을 위한 장치일 뿐이다. 물론 `무엇이든 잘 하는 선생님'과 그녀의 눈에 들기 위햔 제자는 참으로 통속적이다. 그러나, 그러한 통속성을 넘어서는 비범함은 그 사랑을 한층 더 차갑게 만든다. 제자를 내치는 선생님의 눈빛, 소중하게 그녀에게서 받은 엽서를 영어책 사이에 끼워두는 제자. 제자는 선생님을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훌륭한 소설은 그 단위 상태를 있는 그대로 말하지 않는다. 모든 문체와 모든 장면을 동원하여 결국은 독자로 하여금 그 결론을 얻게 하는 것. 그리하여 일상의 모든 장치는 소도구가 되고, 일상의 모든 언어는 암호가 된다.  

/ 알라딘 6기 문학 분야 신간평가단 jude님 



<소현>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하게 슬펐다. 그리고 천천히, 문장 하나하나를 새기고는 했다. 그럴수록 슬픔은 깊어져 갔다. 감히 소현과 다른 이들의 고독이 내게로 전해져 온 것이라 말할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그 고독을 함부로 위로하는 법 없이 온전히 실어낸 작가 김인숙의 문장 덕분일 것이다. 책을 덮은 이후에도, 소현의 속내를 끊임없이 떠올려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상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상상이 무너진 자리에는, 아무것도 들어차지 못해 공허했고, 그 공허란 아프기 때문이었다. 내가 그를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아픔. 그는 결국 저쪽에 있는지도, 영영 저쪽에 있고 마는지도 모른다는 아픔. 바꾸어 말하면, 그 아픔이 도리어 그를 상상하게끔 하고 있다. 그렇게 무거운 아픔으로 그를 잊지 않도록 해주는 것, 그것이 이 소설의 힘이 아닐까 한다.

/ 알라딘 6기 문학 분야 신간평가단 시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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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7-10 14:27   좋아요 0 | URL
담당자님, <딩씨 마을의 꿈>에 인용된 리뷰는 제가 올린 건데 ^^;;
작성자 이름이 바뀌어 올라와 있는 것 같네요~

6기 활동하면서 좋은 책들 많이 접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0 14:55   좋아요 0 | URL
아이쿠. 그렇군요. 제가 비몽사몽 쓰느라. 하하. 고쳤습니다.
또 틀린 거 있음 어쩌나. ;;; (신고해주세요 - 다시 확인할 엄두는 도저히 안나는 담당자 올림 ㅋ)

새벽 2010-07-10 23:00   좋아요 0 | URL
반가운 덧글에 이끌려 방문했더니, 우왓, '소현'에 제 글을 붙여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네요 - 다음에도 좋은 인연 계속되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2 23:40   좋아요 0 | URL
네. 글이 좋았어요. ㅎㅎ 얼른, 시험 준비 잘 마쳐요 :D

소니아 2010-07-11 02:34   좋아요 0 | URL
알라딘에서 글을 쓰시는 분들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리뷰 보다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 :)
정리해주신 평가단 담당자님께 고맙습니다.
주말에 구입할 책들 살펴보고있는데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아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2 23:41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소니아님.
저도 저희 신간 평가단 분들이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소니아님도 그 분 중 한분이시잖아요. ㅎ

좋은 책 구매하셨나요?

향기로운이끼 2010-07-11 11:26   좋아요 0 | URL
이렇게 정리해주시니.....어떤 책들이 사랑을 받았는지 알수 있어서 좋아요. 감사합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2 23:41   좋아요 0 | URL
네네. 저도 정리하면서 재밌었답니다. :D

영원한 청춘 2010-07-12 05:14   좋아요 0 | URL
아...저는 날짜를 착각하고 있었군요. 어슬렁 거리며 지난 6기 활동을 정리하려고 들어왔더니
이미 모두 정리를 하셨군요.ㅠㅠ. 늦었지만 제 서재에 몇 자 끄적여 놓아야겠네요.
시간내에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2 23:42   좋아요 0 | URL
ㅎㅎ 늦었지만, 정리하는 것도 의미 있는 작업이지요- 구경하러 가야겠습니다.

지아네스 2010-07-15 08:36   좋아요 0 | URL
종료가 되었지만 가끔 들러 책을 살펴보는데 오늘은 기분좋은 덧글에 이끌려 방문하게 되었어요~
선별하느라 고생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2 23:42   좋아요 0 | URL
아. 그렇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D
선별은 제가 아니라 6기 신간평가단 분들이 해주셨지요. 헤헤.

동화세상 2010-07-13 13:10   좋아요 0 | URL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네요.
제 리뷰가 있어서 왠지 더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6기 진행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책VS역사>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7월 9일
- 리뷰 마감 날짜 : 7월 24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 B조
무진, 레드미르, Hendrix, 차좋아, 비와구름, 깨비, purpleavenue, 247번, 교고쿠도, 또다른세상
thf2ek, 파고세운닥나무, gca027, 꼴통지니, 파비, 쉽싸리, 꽃도둑, Jina, 어릿광대, 귀를기울이면 (총 20명)


* 안녕하세요. 인문 B조 여러분. 이름 확인하셨나요? 자자. 위에 계신 분들이 인문 B조입니다.

* 이 책을 첫번째 도서로 드리게 되어 정말 기뻐요. 이렇게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말이죠. 여기 있는 책들 중 많은 책들은 이미 여러분께서 익숙하게 알고 계시거나, 읽으셨거나, 혹은 숙제처럼 남아 있는 책들일 거에요. <책 VS 역사>는 인류 역사의 빛과 그림자를 만든 50권의 책, 사후 세계 여행안내서인 <사자의 서>부터 자아실현에 대한 동경을 담은 <해리 포터>까지 인류가 기억해야 할 책 50권을 선정해, 그 책들이 영향을 준 역사.문화.정치 등의 다양한 면면을 살펴보는 책입니다. 책을 좋아하고, 인문학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이렇게 역사 속의 책의 모습들을 살펴보는 작업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 될 것 같아요.

* 앞으로 리뷰 열심히 잘 써주시고요, 기한이 조금 늦으시더라도, 리뷰는 꼭 올려주세요. (저, 그렇게 빡빡한 사람 아니에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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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 vs 역사> :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from unixgod님의 서재 2010-07-15 23:51 
    예전에 교보문고 건물 외부에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글귀가 붙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 말처럼 인류 역사상 책은 꽤 많은 역할을 해 왔다. 종이가 보급되기 전에도 파피루스나 양피지에 문자를 기록하여 남겼고, 구비 전승의 형태로 전해진 문학 작품들도 있다. <책 vs 역사>는 그러한 수많은 책들 중에 역사를 바꾼, 위대한 한 걸음이 된 책들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고대 이집트의 <사
  2. 서양과 독일이 만든 세계 역사?
    from 파고세운닥나무님의 서재 2010-07-16 15:39 
      저자 두 사람은 독일의 언론인이다. 서지를 살펴보니 정확히 말하자면 한 사람은 편집자, 또 한 사람은 저자이겠다. 역사 이래 역사를 만든 50권의 책을 갈무리 하는데, 삽화 및 자료들이 50권의 책을 더 돋보이게 하고 있다.     불만은 '왜 이 책 뿐인가?'이다. 저자들이 꼽은 책들은 대체로 서양의 사상과 역사를 만든 책들이다. 폭을 좀 더 좁히면 독일의 지금을 있게 한 책들이다. 서양과 그
  3. 권력자들이 책을 불태우려는 이유, 나비효과
    from 파비의 서재 2010-07-18 18:14 
    중국의 전국시대를 종식시킨 진시황은 분서갱유를 단행했다. 그가 갱유, 즉 역사상 유례없는 대학살을 자행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분서에 대해서만큼은 상세한 기록이 남아 있다. 이 분서로 인하여 진시황 이전의 수많은 위대한 문명들이 잿더미 속에 사라졌다.  인류 문명을 향한 치명적 테러는 진시황만 저지른 것은 아니었다. 기독교 세계에서도 이런 분서가 예외 없이 저질러진 시대가 있었다. 기원 2~4세기 초기 기독교는 신성에 대한 해석을
  4. 로빈슨 크루소의 직업은?
    from 책을 읽는 아이 2010-07-19 10:26 
    이 책은 제목에서 유추되다시피 역사에서 큰 역할과 영향을 끼친(그리고 지금도 끼치고 있는) 책들을 50권으로 정리한뒤 한 권 한 권 상세한 설명과 저작배경, 연관된 스토리 등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일리아드', '성경', '로미오와 줄리엣', '국부론', '유토피아', '종의 기원'등  많은 사람들이 익히 들어 알고 있으며 인류사에서 적지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인정할 수 있는 많은 책들이 소개되고
  5. 여타의 추천 책목록과 다를바 없지만 책에 관한 상식사전으로서는 가치있는 책
    from 레드미르님의 서재 2010-07-21 21:02 
       학생들의 방학시즌, 직장인들의 휴가철, 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이 시작되는 9월, 한해를 결산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연말 연시에는 각종 기관들이나 유명 인사들이 추천하는 “무슨 무슨 책 100선” 등과 같은 책 목록들이 수 없이 올라오곤 한다. 베스트셀러 위주이거나 출판사의 상술용 목록들이 대부분이고, 책에 대한 평가는 읽는 사람의 취향과 소화 능력에 따른 주관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저 일회성 흥미꺼리로 치부해버리는 경
  6. 인문학 입문서, 그림보며 재미있게 읽어보자
    from 비와하늘 2010-07-22 20:24 
    자연에서 비롯된 인식, 아시아에 있는 나비 한 마리의 날갯짓이 미국에서 허리케인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인식은 문학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 서문 책의 나비효과 중에서 - 아마도 우리가 좋은 책을 찾는 이유를 잘 말해주는 말이라고 생각된다. 읽으면서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진다. 어릴적 읽은 책 한 권이 인생을 바꿔 놓았다는 어느 성공담을 들어본 기억도 있는 것 같다. 책의 힘은 인생을 바꿀수도 있고 역사를 바꿀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작
  7. [헨드릭스의 책읽기 #14] 독자를 바보 만드는 다이제스트, 난독증과 오독
    from Fly, Hendrix, Fly 2010-07-23 01:11 
    책 vs 역사 - 볼프강 헤를레스.클라우스-뤼디거 마이 지음, 배진아 옮김/추수밭(청림출판) # 디트리히 슈바니츠의 그리고 다이제스트 독일에서는 근대사가 시작된 이래로 지속적으로 '교양'이라는 하나의 분과학문은 아니지만, 최소한 알아야 할 에티켓과 같은 '지식'의 카테고리가 있어왔고, 그 분야에서 분명 독보적인 저자들이 있긴 하다. 내가 보기에 '핵심 교양' 즉 다이제스트 시리즈를 만들 수 있는 논자의 실제적인 모범은 디트리히 슈바니츠 정도..
  8. 앞으로 읽을 책의 목록을 더 길게 만드는 책
    from 우아하고 감상적인 도서 감상실 2010-07-24 00:44 
    볼프강 헤를레스와 클라우스-뤼디거 마이가 쓴 <<책 vs 역사>>는 책의 "나비효과"를 50권의 책을 통해서 보여준다. 그런데 이 50권을 선정하는 작업에 두 저자가 심혈을 기울인 것 같지는 않다. 헤를레스는 서문을 통해서 그 사실을 순순히 인정한다.   "책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기준이 된 범주 중에서 이론의 여지는 있을 수 있다. 이 책은 좀 더 중요한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을 둘러싼 흥미로운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9. 독일 지성인이 되기 위해 읽어야 할 책 목록
    from thf2ek님의 서재 2010-07-24 03:20 
      책 vs 역사 독일 지성인이 되기 위해 읽어야 할 책 목록  개인적으로, 독일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도 그렇고, 헤겔과 프로이트도 그렇다. 길고 깊은 이야기일 뿐더러 이 사람들은 자기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그래서 오히려 더 이해할 수 없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 책들을 읽지 않을 수 없다. 그것들을 읽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성인이 되
  10. 한 쪽으로만 나는 나비
    from 어느 게으름뱅이의 골방 2010-07-24 07:27 
    이책은 50권의 책을 연대기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장구한 인류의 역사를 감안하면 50권은 그야말로 새발의 피도 안될텐데 여하튼 50권을 추려서 소개하고있다. 연대기순이란 시간의 흐름을 따라 서술하고 있다는 의미인데 역사라는게 과거의 기록이라고 했을 때, 인간의 역사는 시간의 흐름으로 즉,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있음으로 형성되는 절대무변의 법칙을 따르고 있다는 의미에서 새롭거나 신선한 기획으로 보기는 어렵겠다.  역사속에
  11. 역사를 움직이는 힘
    from 꽃도둑 뭐하게?.. 2010-07-28 22:44 
    인류 역사의 빛과 그늘을 만든 책, 책이 만든 역사와 역사가 만든 책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책vs 역사>>의 출간은 무척 흥미롭다. 모든 것의 시작에는 말이 있었고 그 말이 문자화되던 고대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연대기 순으로 정리하였다. 물론 저자의 선택에 의해서.  선별한 책 50권에 대하여 저자는 드라마틱한 탄생과정과 책과 역사적 순간이 만나는 지점을 펼쳐보인다. 물론 도판을&
  12. 책을 위한 정리, 정리가 된 책 이야기
    from 쓰다, 여기 2010-07-29 12:19 
    사람은 태어나서 몇권의 책을 읽고 죽을까? 죽기 전까지 읽고 싶었던 책을 다 읽는 게 가능할까? 책을 좋아하는 나지만, 가끔 소화되지 못하는 책, 읽다가 던져버린 책, 몇 번을 읽은 책, 책 속의 책 등 내 안에 많은 책들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사라지는 책도 있고, 두고 두고 회자되는 책, 많은 사람이 양서로 추천하는 책, 종이값도 못하는 책 등 여러 종류의 책이 있다. 책이 중요한 것은 바로 책 속에 담긴 이야기 때문이다. 책 한 권이 가진 가치는
  13. 역사를 만는 책 이야기
    from 깨비의 작은 책장 2010-08-01 02:11 
      카오스 이론 가운데 가장 비중 높게 다뤄지는 나비효과. 나비효과란 북경의 나비의 날개짓과 같은 작은 변화가 대기에 영향을 주고 이 영향이 증폭되어 지구 반대편 미국 뉴욕에 허리케인과 같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는 이론을 말한다. 그렇다면 책의 나비효과는 무엇일까? 아마도 책의 저자가 원했던 방향으로 증폭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그 반면에 작가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악용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책 vs 역사』는 인류
  14. 이 책 세 번만 읽으면, <책 VS 역사>
    from 247번 방 2010-08-11 16:04 
      해가 서쪽에서 뜨는 것과 동시에, 볼프강 헤를레스와 클라우스-뤼디거가 뜬금없이 우리 집 앞에서 가든파티를 연다고 치자. 그 독일의 저명한 저널리스트와 잘나가는 PD말이다. <책VS역사>를 쓴 그 두 명.     난 가지 않겠다. 오기만 하면 그들이 내 일대기를 정리한 책 한권을 써 준다고 해도 그럴 생각이다. 내 일대기를 읽으며 수 천 만의 무지몽매한 대중이 곯아떨어지는 건 사양이니까.
 
 
무진無盡 2010-07-08 21:01   좋아요 0 | URL
드디어 시작이군요. 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감사합니다 ^^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0 00:49   좋아요 0 | URL
네. 시작입니다. 보고싶으셨다니 다행이고 기쁘네요. ㅎㅎ

소니아 2010-07-08 21:56   좋아요 0 | URL
오 흥미롭네요 ^^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0 00:49   좋아요 0 | URL
네, 소니아님. 흥미를 가지셔도 좋을만한 책인가보아요.

셜록 2010-07-08 22:29   좋아요 0 | URL
오오 제가 B조군요 '_'이 책 완전 재밌을거 같네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근데 익숙치 않은게...트랙백이니 먼댓글이니 하는게 대체 뭔가요? 리뷰 쓰고 나서 뭐 트랙백인가 해야 된다는데 알라딘 서재 시스템에 익숙치가 않아서...
근데 A조는 2권인데 B조는 1권뿐인가요? 흑(그래도 우리 B조 책이 더 마음에 드네요 ^^)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0 00:51   좋아요 0 | URL
한 주 동안 이 책을 읽기도 벅찰 것 같아서요. A조에 두권을 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어요.
재밌게 보시면좋겠고요. 트랙백 안내는 이 글을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http://blog.aladdin.co.kr/proposeBook/1759359

비와구름 2010-07-09 00:12   좋아요 0 | URL
첫 책이네요~ 평가단 활동하면서 받는 책 외에도 다른 좋은 책들도 알게 된다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네요~(A조 책도 맘에 드네요 ^^)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0 00:51   좋아요 0 | URL
예. 서평단 활동의 가장 큰 장점은 생각외의 보물들을 만나게 된다는 데 있는 것 같아요.
즐겁게 읽으시길!

2010-07-09 0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0 00:52   좋아요 0 | URL
처녀귀신 관련해서는 위에 적혀진 강연회에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소개글 쓰면서 엄청 흥미로웠답니다. ㅎㅎ

어릿광대 2010-07-09 01:17   좋아요 0 | URL
인문B조가 되었군요. 책에 관한 책이니 일단 흥미롭군요. 마감 이전에 리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0 00:53   좋아요 0 | URL
네. 책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단 책에 관한 책도 좋아하시더라고요.
첫 리뷰 화이링입니다.

로아로아 2010-07-09 09:16   좋아요 0 | URL
Jina→이카루스 로 이름 변경했습니다. :) 드디어 첫책이네요!ㅎㅎ
처음 출간됐을때부터 관심이 가던 책이었는데 이렇게 신간평가단으로 받게 되어서 기쁩니다^^
얼른 읽고싶어서 두근두근하네요. *_* 저도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0 00:53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잘 부탁드릴게요.
다음 글부터 이카루스, 로 이름 바꿔서 올려드릴게요, 이카루스님!

레드미르 2010-07-09 09:51   좋아요 0 | URL
6기에 이어 이번에도 B조군요^^ 이 책 참 보고 싶어 여기저기 이벤트 응모했다가 다 떨어져 구입할까 고민했던 책이었는데 이렇게 신간평가단 책으로 받게 되다니 정말 기쁘네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0 00:54   좋아요 0 | URL
네네. B조십니다. ㅎㅎ 조편성이야 크게 의미 없는 거니까요. A조는 A급 리뷰를, B조는 B급 리뷰를 써주세요, 라는 요청을 갑자기 해보고 싶은. ㅋㅋ

깨비 2010-07-09 09:47   좋아요 0 | URL
시작되었네요. 트랙백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첫 번째 리뷰부터 적응해 보렵니다. ^^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0 00:55   좋아요 0 | URL
네. 트랙백은 http://blog.aladdin.co.kr/proposeBook/1759359 요 페이퍼에 자세히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saint236 2010-07-09 10:37   좋아요 0 | URL
흠....부럽군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0 00:55   좋아요 0 | URL
아이고, 세인트님의 신간평가단 사랑. ㅎㅎ

꽃도둑 2010-07-09 18:37   좋아요 0 | URL
아..드디어 오는군요....기대됩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0 00:55   좋아요 0 | URL
네네. 저도 여러분의 첫 리뷰가 매우 기대됩니다. ㅎㅎ

또다른세상 2010-07-10 16:46   좋아요 0 | URL
기다리다 지칠뻔했어요!!!! 근데 책 받으신 분들 계신가요? 늦어도 오늘은 올 줄 알았는데 아직이네요.. ㅠ 빨리 읽고 싶은데~~~ 암튼 처음부터 맘에 드는 책이라 기분 좋네요. ^^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2 23:43   좋아요 0 | URL
아이고. 또다른세상님.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이긴 합니다만..
지금은 받으셨나요?

헨드릭스 2010-07-11 10:08   좋아요 0 | URL
책 잘 받았습니다. 조만간 리뷰로~~ ㅎㅎ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2 23:43   좋아요 0 | URL
ㅎㅎ 기대하겠습니다.

무진無盡 2010-07-12 14:59   좋아요 0 | URL
책 도착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2 23:43   좋아요 0 | URL
다행이네요. 잘 읽고 좋은 리뷰 남겨주세요. :D

어릿광대 2010-07-24 00:50   좋아요 0 | URL
방금 리뷰 올렸습니다. 이 책은 가지고 다니면서 식당에서 밥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읽었습니다.

dd 2010-07-24 03:23   좋아요 0 | URL
리뷰 올렸습니다. 인터넷 상태가 불량이라 조금 오래 걸렸는데, 아무튼 하나를 끝내서 기쁘군요!

무진無盡 2010-07-26 16:34   좋아요 0 | URL
처음으로 신간평가단 책 서평 올렸습니다. 트랙백이 맞늦지 모르겠내요 ㅠ

2010-08-02 1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처녀귀신>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7월 9일
- 리뷰 마감 날짜 : 7월 24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 A조
나무처럼, 에피쿠로스, 엔트로피, 눈부처, 우연아닌우현, Jade, 갈꽃, gorinus, 북스강호, 프리즘
비의딸, 구름산책, izone3, fmjtt111, 오이, befreepark, 자운, 매우맑음, rinda, 쿠사미 (총 20명)


* 문학동네에서 펴낸 키워드 한국문화 그 여섯번째 이야기, 처녀귀신입니다. 처녀귀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 아무래도 '억울해요오오' 라고 말하며 한의 정서를 풀어내는, 그런 이미지가 떠오르는데요, 저자는 귀신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 속에 담긴 불편한 진실을 읽어낸다고 합니다. 남자 귀신은 죽어서도 존경 받는 저승의 관리가 된 데 비해, 여자 귀신은 구천을 떠도는 원귀가 됐다는 거죠. 더불어 고소설에 나타난 남녀의 자살률을 분석하고, 남자에게 과감히 사랑을 고백하거나 대담하게 먼저 청혼했다가 거절당한 여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귀신이 된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고 하는데요, 생각만으로도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전개될 것 같습니다.

* 아울러, 혹시 더 관심 있으신 분은 알라딘 인문학 스터디에도 관심 가져주세요!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00706_astudy_korea2

(처녀 귀신 편은 발표가 얼마 안남았어요. 서둘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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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시대 처녀귀신은 누구인가?
    from 달리는 포장마차 혹은 르포르타주reportag 2010-07-14 23:48 
    "얼마 전 한 외고생이 제 엄마에게 유서를 남기고 베란다에서 투신했다. 유서는 단 네 글자였다. “이제 됐어?” 엄마가 요구하던 성적에 도달한 직후였다. 그 아이는 투신하는 순간까지 다른 부모들이 부러워하는 아이였고 투신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그런 아이였을 것이다. 스스로 세상을 떠나는 아이들이 매우 빠르게 늘고 있다. 아이들은 끝없이 죽어 가는데 부모들은 단지 아이를 좀더 잘살게 하려 애를 쓸 뿐이라 한다. 대체 아이들이 얼마나 더 죽어야 우리는 정신을
  2. '죽어야 사는 여자'의 필연적 한(恨) 리포트
    from 북스강호의 알라딘서재 2010-07-16 18:23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네 심상(心想)의 한 자리를 차지해오며 인간의 사후세계를 지배해온 설화적이고 전설적인 존재 귀신들.. 그 귀신들이 주는 야담(野談)은 먼 조상때부터 전승되고, 회자되고, 살이 붙어 새롭게 태어나는등 무던히도 우리네 공포적 상상의 자극제로 자리매김 해왔다. 그중 하얀 소복을 입은 '처녀귀신'은 여러 귀신들중에서 가장 임팩트하고 어필을 많이 한 귀신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어찌보면 한국 귀신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처녀귀
  3. 세상이 버린여자, 세상을 향해 이야기 하다
    from 갈꽃님의 서재 2010-07-16 21:56 
                             방학 때마다 시골 큰할머니댁에 놀러가곤 했었다. 방학이라야 달리 갈곳도 없었을 뿐더러 마을 아이들이 죄다 모여들 만큼 큰할머니의 옛날이야기 솜씬 인근에 모르는 아이들이 없을 정도였다. 그 중 귀신 야기는 단
  4. 억압된 존재들의 목소리
    from fmjtt111님의 서재 2010-07-18 07:25 
    설명되지 않고, 이해되지 않은 존재에 대해 우리가 느끼는 첫 감정은 두려움이다. 그러나 인류는 그것을 극복하고, 이해되지 않은 것들을 설명해 가면서 스스로의 존재를 확장시켜왔다. 이 책은 이해되지 않은 존재 중 하나인 '귀신'에 대해 문화사적 잣대를 들어 설명하고자 한 책이다.  '귀신'의 존재여부에 대한 물음은 사실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예수가 과연 정말로 부활했는가?라는 것과 같은 물음일지도 모른다
  5. 새로운 시각을 통해 공포를 해체하다
    from 호텔선인장 2010-07-19 01:18 
    올 여름도 어김없이 납량특집드라마가 나오고 공포영화가 개봉하고 있다. 우선 납량특집하면 나는 가장 먼저 유명한 TV시리즈인 '전설의 고향'이 떠오른다. 아마 나와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할 것 같다. 전설의 고향 각 에피소드에 등장해 공포를 조장하는 것은 역시 귀신이다. 하얀 소복과 길게 풀어헤친 머리에 푸른 조명을 받으면 더 기괴한 모습으로 비춰져 주변사람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여자귀신. 한을 품은 귀신의 모습은 외국의 어떤 유령이
  6. 죽어야 사는 여자, 처녀귀신
    from 한 권의 책 2010-07-21 18:42 
    어릴적 전설의 고향이라는 드라마가 하는 시간이면 무서워서 이불을 덮어쓰고서도 뭔가 궁금하여힐끔힐끔 보게되던 귀신이야기의 주인공은 대부분 처녀귀신이었다. 저마다 다 다른 사연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 나타나는 모습은 언제나 같아 하얀 소복을 입고, 머리를 늘어뜨린채 피를 흘리며 처녀귀신이 나타나는 장면에선 항상 이불을 꽁꽁 싸 매었던 기억이 여전하다. 각 나라마다 귀신이야기가 존재하고, 대표적인 귀신들이 존재한다는 걸 알았을 때 왜 우리나라에선 하필 ‘처녀귀
  7. 여인의 한
    from 공감지수만땅 2010-07-22 08:52 
    유난히 겁이 많은 나는 공포영화나 괴기소설, 혹은 놀이기구까지도 공포라는 감정을 조장하는 매체는 일절 이용하지 않는다. 오죽하면 애드거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를 책등이 보이지 않게 뒤집어 꽂아놓았을까. 공포는 정상적이기 보다 비정상적인 감정이다. 내면에 깔린 수치심이나 적개심등이 공포감으로 변질되어 겉으로 발산되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어떤 수치심이, 적개심이 잠재되어 있는 것일까.  어쨌거나 이런 나에게 <처녀귀신>
  8. 진짜 무서운 건 누구일까?
    from gorinus님의 서재 2010-07-22 13:39 
     귀신이라고 하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현대 사회에서 '공포' 라는 장르는 상당히 다각적으로 접근되고 있다. 서양의 대표적인 귀신인 뱀파이어의 경우, 과거에는 흡혈귀의 살인마로 문학 작품이나 영화 등에서 다루어졌지만, 최근에는 소녀(소녀들은 과거에 등장했던 뱀파이어의 가장 큰 피해자였다)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존재(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에드워드'를 보라)로 여겨진다. 마찬가지로 한국의 대표적인 귀신 중 하나인 구미호도 기존의 전통적인 해
  9. 벙어리 처녀귀신
    from 무기력 소년 2010-07-24 17:05 
  10. 우리 귀신, 서양 귀신
    from 자운님의 서재 2010-07-24 21:56 
    이름만 들어도 섬뜩한 '처녀귀신'. 여름이면 납량특집으로 어김없이 화면에 등장하는 처녀귀신을 요모조모 뜯어보는 책이 <처녀귀신>이다.   어린 시절 시골생활을 해 본 사람이면 누구나 아련한 공포의 기억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이즈음의 생활과는 전혀 다른 당시의 환경에서 밤이 되면 가장 가기 싫은 곳이 바로 '뒷간'이었을 것이다. 집의 가장 으슥한 귀퉁이에 자리잡은 뒷간행은 정말이지 괴로운 경험이었다.
  11. 원한을 품은 귀신은 왜 '여자'일까?
    from rinda의 책과 문화 이야기 2010-07-24 23:38 
          어느 고을에 원님이 부임하면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죽는 일들이 일어나자 백성들은 귀신이 나타나서 그렇다고 수군거리고, 아무도 그곳에 부임하려 하지 않았다. 그러다 지혜롭고 대담한 한 관리가 자신이 그곳으로 가겠다고 지원한다. 밤이
  12. ▩ 우리 고소설에 나타난 귀신, 처녀귀신, 자살에 관한 분석보고서! ▩
    from befreepark님의 서재 2010-07-24 23:52 
    귀신이 만일 자기 삶의 장르를 정할 수 있다면 비극을 택할 것이 분명하다. 그들은 죽은 뒤에야 목소리를 부여받은 자, 말하지 못해 억울한 피해자다. 그들은 산 자를 위협하러 온 사신(死神)이 아니라 자신의 죽음을 믿을 수 없어 현실로 찾아
  13. 처녀귀신, 남성중심의 사회에 은폐된 슬픔의 역사
    from 프리즘(freeism.net) 2010-07-25 00:23 
     으스름달밤, 화장실에 가려고 방문을 여는데 창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바람에 나부끼는 커튼이려니 하고 지나치려는 순간 하얀 물체가 커튼 뒤로 숨는 것이 아니던가. 뭐지? 놀란 마음으로 한발 한발 다가가자 언제 그랬냐는 듯 잠잠해진 커튼. "워이"하는 기합소리와 함께 커튼을 열어젖혔다. 스르륵 밀려나가는 커튼 뒤로 보이는 것은 반쯤 열려진 창문. 휴~ 하는 안도감으로 돌아서는 순간 눈앞에 나타난 허연 물체!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체 하얀
  14. 한여름밤의 귀신 이야기
    from 인생은 아름답게... 2010-07-25 23:16 
    때마침 나온 책이라고 할까.요즈음 읽기 좋은 책이다.귀신에 대한 이야기 더군다나 한국 아니 조선의 전통적인 귀신 산발을 하고 하얀 소복의 처녀귀신 이야기다.  부제도 "조선시대 여인의 한과 복수"이다.한 ...원한..그리고 귀신의 복수 .소름이 끼친다.이 책은 고전,특히 소설을 통해본 조선시대 귀신이야기에 대한 분석이다.귀신의 전통적인 패션 부터 전통적인 귀신 ..남자귀신은 귀신이 아니라 뭐...제사에 등장하는 정도 그리고 집안을 도와주고 죽
  15. 소통의 부재가 낳은 산물, 처녀귀신!
    from 유쾌한 다큐멘터리스트님의 서재 2010-07-25 23:59 
    우리나라 귀신론을 정립하는 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쳤던 전설의 고향에 따르면, 귀신으로 인한 사망은 귀신이 직접 사람을 해하는 것보다 느닷없는 등장에 놀라서 죽은 심장마비사가 가장 빈도가 높다. 귀신이 사람에게 손을 대어서 죽은 경우는 거의 드물다. 구미호 정도가 손톱이나 물어 뜯어서 사람을 죽이는 정도.. 믿거나 말거나다. 하.지.만.. 이 책, <처녀귀신>을 보면 그 이론이 정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귀신, 특히 처녀귀신은 자신
  16. 처녀귀신을 통한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시대상에 관한 고찰
    from 매우맑음 2010-08-11 17:22 
      처녀귀신을 통한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시대상에 관한 고찰.  이것이 이 책의 주제다.  귀신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이라.  아마 이런 종류의 책으로는 이 책이 유일무이하지 않나 싶다.  이 책의 흥미롭고 남다른 접근에 호기심이 갔다.      초등학교 시절, 나도 꽤 '무서운 이야기'를 즐겼던 것 같다.  '오싹
 
 
프리즘 2010-07-09 13:09   좋아요 0 | URL
재밌겠네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0 00:55   좋아요 0 | URL
네. 매우 흥미롭지요. ^-^

매우맑음 2010-07-10 14:39   좋아요 0 | URL
[도서수령] 잘 받았습니다. 재밌어 보이네요. 서평기한 지켜서 올리겠습니다 ^^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2 23:43   좋아요 0 | URL
네네. 첫도서 화이링입니다.

북스강호 2010-07-10 16:56   좋아요 0 | URL
오늘 잘 받았습니다. 귀신 이야기 좋아하는데.. 잘 읽고 올리겠습니다. ^^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2 23:44   좋아요 0 | URL
리뷰도 납량특집으로? ㅎㅎ
잘 올려주세요. 고맙습니다. :D

갈꽃 2010-07-10 18:23   좋아요 0 | URL
책 잘 받았습니다. 재밌게 읽고 열심히서평 올리겠습니다. "알라딘입니다'라는 택배아저씨 목소리가 넘 듣기 좋아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2 23:44   좋아요 0 | URL
ㅎㅎ 택배아저씨랑 은근 정들죠. 좋은 서평 남겨주세요.

라르고 2010-07-12 15:04   좋아요 0 | URL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책이 방금 도착했어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2 23:44   좋아요 0 | URL
아. 다행이에요. 즐겁게 읽고 좋은 리뷰 남겨주세요.
 























<10권의 책으로 노무현을 말하다>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7월 9일
- 리뷰 마감 날짜 : 7월 24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 A조
나무처럼, 에피쿠로스, 엔트로피, 눈부처, 우연아닌우현, Jade, 갈꽃, gorinus, 북스강호, 프리즘
비의딸, 구름산책, izone3, fmjtt111, 오이, befreepark, 자운, 매우맑음, rinda, 쿠사미 (총 20명)


* 안녕하세요. 인문 A조 여러분. 이름 확인하셨나요? 자자. 위에 계신 분들이 인문 A조입니다.

* 작년 9월, 공부하는 대통령 노무현을 기억하며, 그를 따라 공부하는 시민이 되고자 강독회를 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퇴임 대통령 노무현이 진보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밑줄 치며 읽었던 10권의 책을 함께 읽었다고 하는데요, 강사는 참여정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교수와 전문가들이었고, 수강생은 깨어 있는 시민이 되고자 모인 분들이었다고 합니다. 《10권의 책으로 노무현을 말하다》는 ‘노무현과 함께 공부하기’ 그, 현장의 기록입니다. 이 기록이 그가 꿈꾸던 세상을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도록 도와줄 거에요.

* 앞으로 리뷰 열심히 잘 써주시고요, 기한이 조금 늦으시더라도, 리뷰는 꼭 올려주세요. (저, 그렇게 빡빡한 사람 아니에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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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무현과 함께 공부하기
    from 공감지수만땅 2010-07-14 09:46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감상을 한 줄로 표현한다면 한용운 님의 <님의 침묵>중 한 소절,  '아아, 님은 갔지만은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가 되겠다. 그러고보니 읽지는 않았지만, 노 대통령을 추모하는 책 중에 이런 제목을 갖은 책이 있는듯도 하다.  어쨌든 많은 이들이 노 대통령을 추모하고 기리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다. 1년 전 초여름 아스팔트를 불태우는
  2. 고민하는 정치가, 깨어있는 시민.
    from fmjtt111님의 서재 2010-07-14 19:56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 모든 것을 다 떠나서 진정으로 고민하는 정치가였다는 점에서 애정이 간다. 이 책은 그의 고민을 함께 한 10권의 책에 대한 강독회 내용을 옮긴 것이다. 총 10명의 참여정부 관련 전문가들이 각각의 책에 대한 강의를 하고 청중 및 사회자와 토론을 벌였다. 인간은 더 안전하고 더 풍요로운 삶을 위해 사회를 형성했다. 욕구를 추구할 자유를 보장하면서 지나친 탐욕으로 인한 자멸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규칙과 질서를 만들었다. 인간사회의
  3. 노무현 정부의 노력과 눈물, 그리고 '공부'
    from 프리즘(freeism.net) 2010-07-20 01:51 
     대통령의 역할과 한계 속에 갈등하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걱정했고 민주적 국정운영으로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그에 못지않게 많은 비판과 냉대를 받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후에는 <진보의 미래>라는 민주주의 교과서 집필을 통해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보다 나은 미래를 구상했지만 검찰과 언론이 봉하마을로 집중되던 2009년 5월, 모든 것을 남겨둔 체 우리 곁을 떠났다.  <10권의 책으로 노무현을 말한다&g
  4. 노무현을 위한, 그의 시대에 대한 변명
    from 달리는 포장마차 혹은 르포르타주reportag 2010-07-20 23:18 
    #1. 죽은 자에 관해 논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더군다나 노무현처럼 대규모의, 또한 열정적인 팬덤을 지닌, 일정 정도 시대 정신을 구현했던, 그리고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이를 두고 논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진보의 미래>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고집을 선물로 받아 읽은 적이 있다. 삼분의 일 정도를 읽다가 책을 덮었다. "당신, 왜 그랬어?" 하는 질문이 책을 읽는 동
  5. 노리스도의 열 제자들이 쓴 복음이야기
    from gorinus님의 서재 2010-07-21 00:37 
         대한민국 사회과학, 특히 정치 부분의 트렌드는 '노무현'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지지자들의 책들 뿐만 아니라, 그의 측근들은 '노무현의 이름으로' 여러 책을 내기 시작했다. 책을 지은 사람은 이미 고인이 되었는데, 그의 자서전인 '운명이다', '성공과 좌절'를 비롯하여, 그의 정치사상서인 '진보의 미래' 등의 책들이 오늘도 고인이 감독했다는 미명 아래 베스트셀러로 팔리고 있
  6. '바보 대통령'이 읽은 10편의 '현명한 이야기'
    from 자운님의 서재 2010-07-24 22:38 
    <10권의 책으로 노무현을 말하다>라는 말은 여기 소개된 10권의 저작들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하 불경스럽기는 하지만 '노통'이라 약칭하자)이 호오를 불문하고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자신의 정책 혹은 사상 구상에 크게 참조했다는 말일 것이다. 아니 그 이상이다. 이 책에 소개된 10명의 석학들이 제출한 저작 내용 전체에 대해 노통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많은 부분 동의했다는 말일 터이다. 그러니 10권으로 '노무현을 말한다'
  7. ▩ 10 in 1, 한권의 책으로 노무현을 헤아리다 ▩
    from befreepark님의 서재 2010-07-24 23:34 
     강을 뒤집지 않아도 토목공사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산업이 부수어놓은 환경을 다시 환경친화적으로 바꿔놓아야 하는 일이 엄청나게 많아요. ... 토목공사할 일이 무진장 많다니까요. 그래서 저는 4대강 사업 바꿔
  8. 좌파 신자유주의자(?) 노무현을 기리며..
    from 인생은 아름답게... 2010-07-25 09:11 
    2달전에 읽은 <진보의 미래>에서 어느정도 노 전대통령의 책읽기에 대한 열정과 그가 퇴임후 구상하고 고민했던 생각들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던 차에 이번에 읽은 이책은 구체적으로 어떤 책들을 읽어 왔는가를 일 수 있어 의미가 있엇다.  이 10권의 책들이 노 전대통령이 아주 재미있고 관심깊게 읽었다니 어느정도 노 전대통령의 성향을 알수 있었다.과연 신자유주의자인가 좌파인가? 이도저도 아닌 자기자신이 지칭한 좌파 신자유주의자인가?&
  9. 책장에 꽂힌 책으로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from 유쾌한 다큐멘터리스트님의 서재 2010-07-26 01:11 
    프리랜서 사진가의 직업 때문에, 가끔 인터뷰 사진을 찍으러 간다. 상대방에 대한 정보는 이미 예전 이야기라면, 그 사람의 현재 관심사, 공부내용, 머리속의 생각을 알고 싶으면, 그 사람의 서재에 꽂혀 있는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아마, 살아생전 노무현 대통령을 인터뷰하러 갔다면, 그의 서재에 손 때 묻은 책이었을 10권을 뽑아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고민들을 되짚어 보는 책이 나왔다 <10권의 책으로 노무현을 말하다&
  10. 왜 나는 책을 읽는가?
    from 한 권의 책 2010-07-27 12:38 
    남들이 읽는 책이 궁금하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내가 읽은 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궁금하기도 해 책에 관한 책들을 종종 읽곤 한다. 하지만 최근에 읽은 책들에 관한 책에서 반가움 보다는 실망감을 많이 느꼈던 것이 사실이다. 형식으로만 따지면, 꼭 읽어야 할 책 **권 하는 식의 의무감과 노무현이란 화제의 키워드 들이 만들어낸 어찌보면 지극히 유행을 따르는 듯한 그래서 오히려 거부감이 들었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막상 읽어본 책은 생각
  11. 진보와 민주주의의 올바른 가치를 이야기하다
    from 호텔선인장 2010-07-28 01:32 
    2003년초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했던 대통령선거일, 개표방송을 지켜보며 아빠와 난 평소 대화없던 부녀사이라 믿기 어려울만큼 격한 논쟁을 할 뻔 했다. 서로 지지하는 정당과 정치인이 달랐고 전형적인 보수와 진보사이의 갈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당시의 기쁨은 정말 잠깐이었고 노대통령의 집권기간 내내 주변의 보수주의자들에게 많은 비난의 목소리를 들어야 했다. 한 때 보수적인 언론과 방송사때문에 당신의 의중을 의심한 적이 있었다고
  12. [서평단] 노무현의, 못다쓴 책을 위한 한풀이
    from jade's room 2010-08-02 18:50 
     이미 세상에 없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마간 너그러워지고ㅡ 조금은 미화하게 된다. 나와 같은 세상에서 숨쉬고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에 대해선 좋은점 못지않게 눈에 띄는게 부족함이나 허물이지만, 더 이상 '소통'할 수 없는 존재에게는 굳이 쓴 소리 하고 싶진 않은 게 인지상정이다. 더욱이 '요절'이나 '억울한' 혹은 '안타까운'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죽음이라면 말이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로
  13. 노무현, 그의 서재를 들여다 보다
    from 갈꽃님의 서재 2010-08-05 22:48 
                           노무현 전대통령이 진보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밑줄 치며 읽었던 챡들은 무엇 일까?책 읽기를 좋아했다던 그의 서재를 꽉 채웠던 장서들을 모두 보고 싶지만 그럴 수 없기에 오마이뉴스가 한국미래발전연구원과 함께 ‘노무현
  14. 그는 책 읽는 대통령이었다.
    from 매우맑음 2010-08-11 17:17 
      2009년 5월 23일.  온 국민에게 잊지 못할 슬픔을 안긴 날이다.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이다.  온 국민이 그를 추모하고 애도했다.  그리고 뒤늦게 우리에게 필요한 한 인물이 죽음으로 사라진 것을 통탄했다.  나 역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고 안타까운 죽음에 비탄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나 나는 그에게 여느 대통령과 다른 각별한 감
 
 
saint236 2010-07-09 10:38   좋아요 0 | URL
이거 완전 관심 갖고 있는 책인데 일단 리뷰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0 00:56   좋아요 0 | URL
네네. 이거 드리면서 세인트님 좋아하실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프리즘 2010-07-09 13:24   좋아요 0 | URL
7기 숙제, 이제 시작입니다... ^^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0 00:56   좋아요 0 | URL
지켜보고 있다. ㅋㅋㅋㅋ 화이링입니다!!!

매우맑음 2010-07-10 14:39   좋아요 0 | URL
[도서수령] 받았습니다. 안그래도 노무현 전 대통령에 관한 도서를 한 권 읽으보려던 참인데 감사합니다. 서평기한 지켜서 올릴께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2 23:45   좋아요 0 | URL
아. 그런가요? 다행이네요. ㅎㅎ

북스강호 2010-07-10 16:57   좋아요 0 | URL
오늘 잘 받았습니다. 한 달전 '운명이다'를 사고서 못 읽었는데..
이번에 이 책으로 만나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2 23:45   좋아요 0 | URL
네네. 이 책도 마음에 들었음 좋겠네요.

갈꽃 2010-07-10 18:24   좋아요 0 | URL
읽고 싶던 챋을 받았을 땐 기쁨이 두배네요^^ 감사합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2 23:45   좋아요 0 | URL
오홋. 기쁨 두배. 좋은데요. ^-^

라르고 2010-07-12 15:04   좋아요 0 | URL
제가 원하던 책이라 더 반갑네요^_^
오늘 책이 도착했습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2 23:45   좋아요 0 | URL
원하던 책이라니 저도 기쁘네요!!!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영한 대역본>
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7월 9일
- 리뷰 마감 날짜 : 7월 24일

- 받으시는 분들 :  문학 B조
안또니우스, sHEecHA, 설이모, 오후즈음, 푸리울, 인삼밭에그아낙네, 물꽃하늘, heero000, 에코하나, beingawake
수박, shahel, 푸른담요, spiria, 살란티어, 한사람, 한수철, 쿵쾅, 유부만두, 문플라워


* 안녕하세요. 문학 B조 여러분. 이름 확인하셨나요? 자자. 위에 계신 분들이 문학 B조입니다.

* 아무래도 이 책을 받으면서, 이 책은 오랜 스테디셀러인 만큼 읽으신 분들이 많을 거라는 걱정이 슬쩍 들긴 하는데요, 자자, 그런 분들은 영어공부 하신다는 생각으로 다시 읽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워낙 오래도록 사랑 받은, 워낙 좋은 책이니까요. 오래 사랑 받는 데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는 거잖아요. 게다가 원문에 전혀 손대지 않고, 그대로 실었다는 작품이니까, 이런 기회 흔치 않으니까요.

*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이 책을 꼽는 분을 정말 여러 명 봤어요. 안도현 시인은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큰 소득이 하나 생겼다. 내 아들에게 귀가 닳도록 해줄 말을 여기서 발견한 것이다, 라고 말했고, 가수 김창완은 인디언들뿐만 아니라 스러지는 모든 것들에 대한 애정을 갖게 만들어주었다, 라고 이 책을 평했는데요, 여러분은 이 책을 읽고 뭐라고 얘기하실 지 궁금합니다. 현대사회의 이기주의, 물질만능주의와 그로 인한 폐단은 오늘날 우리 삶의 피폐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 책은 그런 현대 사회의 허구성을 뼛속 깊이 성찰하고 반성하게 만들며, 궁극적으로 우리의 영혼을 뜨거운 감동으로 정화시켜준다고 합니다.

* 앞으로 리뷰 열심히 잘 써주시고요, 기한이 조금 늦으시더라도, 리뷰는 꼭 올려주세요. (저, 그렇게 빡빡한 사람 아니에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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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순수의 귀향지를 찾아서...
    from ...책방아저씨... 2010-07-12 18:54 
    영혼의 마음을 울리다 책을 덮고 희미한 웃음처럼 시작된 눈물이 오랫동안 멈추지 않았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 다고 지나오고 나니 흠뻑 젖어있는 옷자락을 이제서야 확인한 격이다. 나는 일단, 내 울음의 의미부터 찾아야 했고 시간이 좀 흐르곤 여운이 가시기전에 서둘러 꺼내고 싶은 것들을 잘 추슬러 다시모아 온전한 내 것으로 하고 싶은 욕심에 사로잡혔다. 분명 무엇이 빠져 나간 것 같았는데, 신기하게도 나를 채워주던 그 무엇. 그들이 말하는 영혼의
  2.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Education of Little tree
    from 마음이 고운 그녀 2010-07-15 21:37 
    작은 나무(Little tree)는 어느날 한꺼번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다. 아직 여섯 살 밖에 나지 않은 이 어린 소년을 선뜻 맡아주려는 친척은 아무도 없다. 소년은 부모가 더 이 세상에 없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
  3. "I kin ye"
    from 안녕하세요,스피리아입니다★ 2010-07-19 10:09 
          Granma's name was Bonnie Bee. I knew that when I heard him late at night says  "I kin ye, Bonnie Bee," he was saying, "I love ye," for the feeling was in the words. And when they would be talking and Granma would s
  4. 작은 나무가 떠나는 여행의 끝에 서 있을 우리
    from 거꾸로 된 소용돌이 2010-07-22 14:49 
      만약 누군가 '내 인생의 책들'을 선정하라고 한다면 분명 '내 영혼의 따뜻했던 날들'이 끼어있을 것이다. 만약 누군가 '괜찮은 책'을 추천해 달라고 말한다면 나는 분명 '내 영혼의 따뜻했던 날들'을 꼽을 것이다. 이미 지인들에게 이 책을 꼭 읽으라고 말하고 있고, 나의 조카들에게 먼 훗날 나의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작은 나무'라는 어린 아이가 체로키 인디언인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만나 숲 속에
  5. 작은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from 수박님의 서재 2010-07-22 20:21 
          책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 번쯤 읽어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첫 장을 넘기면서 처음 이 책을 읽었던 때가 떠올랐다. 중학생 시절에 필독도서 목록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빌려봤던 때가. (아마 틀림없이 요즘 중학생 아이들의 필독서 목록에도 올라와 있지 않을까.) 지금 생각해 보면 한참은 어리고 또 그만큼 서툴고 미숙했었다 싶지만 한편으론 그 당시의 나는 문학작품이라면, 특히 소설
  6. 작은나무야 내가 그곳으로 걸어갈게
    from 나만의 블랙홀 2010-07-24 01:28 
      누구에게나 유년은 존재하고 가끔은 그 때를 추억한다. 별스런 얘기꺼리 없이 어릴 때 먹던 과자나 아이스크림 상표 따위를 추억하는 이들에게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 보이는 세상은 그야말로 '유년은 이렇게 보내는 것' 정석 시리즈를 펼쳐 보이는 것 같다. 마치 추억의 요람인듯이. 어느새 온전히 내 이야기이기를 바라는 욕심으로 천천히 아주 느린 걸음으로 이들의 삶에 퐁
  7. 작은 나무의 자연 치유
    from 세상의 바보 안또니우스 2010-07-25 08:17 
    뭔가를 잃어버렸을 때는 녹초가 될 정도로 지치는 게 좋아(17쪽)  아빠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마저 잃고 친척들이 돌보아주어야 할 상황에 놓인 작은 나무, 그 위축된 아이를 보고 할아버지가 걱정이 되어 한 말이다.  그런데 할아버지를 따라 산길을 조금만 걷더니 산이 손을 벌려 온몸으로 감싸주는 듯한 기분이 들고 주위에 뭔가 꿈틀거리는 것들이 있는 듯 하더니 만물이 다시 살아나기라도 하는 것처럼 속삭이는 소리와 숨소리
  8. 소소한 일상이 주는 위대한 유산
    from 그아낙네의서재 2010-07-25 23:45 
    경험에서 기인한 것이지만, 나는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놀이터는 자연이고, 가장 좋은 교육자 역시 자연이라고 믿고 있다. 내가 '나 어렸을 적-'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배경은 아무래도 어린 시절 상당한 기간을 시골 외가에서 보낸 경험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나를 주체로, 세상을 객체로 인식하기 시작할 즈음인 여섯, 일곱 살의 대부분을 시골 외가에서 보낸 것은 내 정서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시골에서 보냈던 유년의 기억은
  9. 밤톨보다 작아진 영혼을 가진 모두를 위하여
    from 고요한 책꽂이 2010-07-26 13:48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자연에 귀 기울여라.   수년 전에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읽고 느낀 감흥은 이러했다. 스테디셀러 코너에 늘 자리하고 있어서 기대하고 가져 온 책이었고, 왜 그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겠다 싶었지만 내게는 '내 인생의 책'으로 꼽고 싶을 만큼 인상적인 내용은 아니었다. 그때 나는 한창 겉멋에 취한 20대 초반이었고, 도시적인 것, 현대적인 것이야 말로 최고의 가치인 것처럼 생각
  10. 당신을 사랑해, 작은 나무야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0-07-27 10:13 
    이미 2003년에 우리나라에서 출판되었다가 이번에는 영문판과 함께 양장판으로 다시 출판된 이 책은 작은 고전이라고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훌륭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안타깝게 나는 2003년에도 이 책을 만나보지 못했다가 처음으로 면접을 보듯 만나고 나니 신선하고 좋다. 아니 그냥 좋다는 느낌만으로 표현하기가 안타까울 정도로 가슴 뭉클했다.   『The Education of Little T
  11.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작은나무
    from 에코하나의 서재 2010-07-27 16:11 
    "브루투스와 그 일당들은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비열한 인간들이다. 일부러 친구를 넘어뜨리고는 떼거지로 몰려들어 칼로 찔러 죽이다니! 시저씨와 의견이 맞지 않는다면, 자신들의 생각을 확실하게 말해서 타협을 보고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지 않는가라고 하시면서 이문제를 놓고 할아버지가 워낙 심하게 흥분하시는 바람에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달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본문 53쪽    이 나이에도 마음이 설렐 때가 있다.&#
  12. 결코 가져본적 없는 원초적인 감수성에 대하여.
    from 살란티어님의 서재 2010-07-31 23:05 
        결코 가져본적 없는 원초적인 감수성에 대하여.                나는 흙 바닥을 모르고 아스팔트에서 자란 '아스팔트 킨트'를 넘어서, 컴퓨터를 통해서 대부분의 경험과 지식을 얻은 '모니터 킨트(유형진 시에서 유래)'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13. 내 인생도 이렇듯 따뜻해 지길...
    from 설이모님의 서재 2010-08-11 23:27 
    큰 조카가 요즘 공부하느라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아직 초등학교 3학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공부란 것이 인생에서 얼마만큼이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가를 아는 동생으로서는 엄마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라지만 쪼그만 녀석이 수학공부를 하느라 애를 쓰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사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성적이 최우선이 아닐진데 우리는 그것을 알면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모든 것이 숫자로 매겨
 
 
산체보고파 2010-07-10 08:26   좋아요 0 | URL
와! 제 아이디 '쉬차'가 이 책에서 나온 말이에요! 친구, 라는 뜻이래요.
워낙 좋아하는 책이라 다시 읽을 기회가 생기니 좋은데요 ㅋ 캄사

돌이 2010-07-12 10:40   좋아요 0 | URL
우와 제가 최고로 꼽는 책인데, 다들 행복하시겠네요. 좋은 책을 원본 그대로도 볼수 있다니, 흔치 않은 기회가 되겠네요.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