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괴]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0월 24일 

- 리뷰 마감 날짜 : 11월 17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


도마도, 싱새, zarm, 단팥빵, 순심이, Quasimodo, 피오나, 비의딸,  새벽11

읽기쟁이아톰, 학진사랑,mvbelt, 히로, karma, 헤르메스, kaonic, 행인01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소설 분야의 파트장 '헤르메스'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초기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propose@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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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결괴(決潰): 방죽이나 둑 따위가 (물에 밀려) 터져 무너짐
    from hey! karma 2013-10-28 16:30 
    보통 두 권짜리 책을 읽을 때는 2권까지 마저 읽고 감상을 쓰곤 했습니다. 그런데 히라노 게이치로의 [결괴]는 1권까지만 읽은 지금 한 번쯤 정리를 해봐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이 작품은 2권부터 전개될 내용이 1권과는 명확히 다를 거라고 예상됩니다. 1, 2권이 단순히 분량으로만 나뉘어진 것이 아니라 각각의 역할도 명확해 보입니다.1권은 말 그대로 2권에서 본격적인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한 서막의 역할에 충실합니다. 1권의 말미에 구체
  2. 알 듯 모를 듯, 아쉬운 듯 그렇지도 않은 듯 - 히라노 게이치로 『결괴』
    from 꿈꾸는 글방 2013-11-09 14:01 
    괜찮은 듯 그렇지도 않은 듯, 알 듯 모를 듯, 아쉬운 듯 그렇지도 않은 듯. 히라노 게이치로의 『결괴』는 제게 그런 작품입니다. 보편적인 인간의 탄생과 삶, 그 인간의 마음마다 내재된 뜻모를 악의, 평범한 인생의 가지 끝에 불어닥치는 처연한 광풍. 비교적 명백하고 그리 어렵지 않은 이야기지만, 현학적으로 보이고 싶어하는 작가의 기교나 표현들이 좀 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써 놓고 해석과 해몽은 너희들의 몫! 이러면서 즐기는 것이
  3. '희망'이 없는 세상.
    from 학진사랑의 블로그랍니다. 2013-11-09 21:18 
    그때 멈췄어야 했다. 다카시의 독백에 섬뜩함을 느끼기 보다 사회와 타인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내게 와 닿지 않던 그가 내뱉은 언어들과 버무려져서 조금은 지루하다고 느껴졌을 때 그때 책장을 더 넘기지 말았어야 했다. 그때 멈췄어야 했다. 료스케를 죽인 '범인(악마)'이 밝혀졌어도 사람들은 여전히 다카시를 범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렇다. '범인'이 의도한대로 전국에서 비슷한 범죄가 발생하고 그때마다 스다, 가타기리와 같은 형사뿐 아니라
  4. 스스로를 왕따시키는 이탈자
    from 공감지수만땅 2013-11-12 11:29 
    탐미문학의 거봉으로 불리우는 미시마 유키오는 1925년 도쿄에서 출생하였고, 동경 제국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했으며 대표작으로 <가면의 고백>과 <금각사>가 있고, 이중 나는 <금각사>를 읽었다. 주인공 '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금각사'라고 생각하는 말더듬이이다. '나'는 말더듬이를 결핍으로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완전해지고 싶었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
  5. 결괴(決潰): 방죽이나 둑 따위가 물에 밀려 터져 무너짐
    from hey! karma 2013-11-13 12:00 
    그녀는 몸부림치며 눈을 감고 기도하듯 등을 구부렸다. 피부가 벗겨져 세상과 직접 스치는 양 고통스러워서, 자신의 윤곽선보다 조금이라도 안쪽으로 물러나고 싶었다. 몸속 깊은 곳에 조그맣게 웅크려 몰래 숨어버리고 싶었다. p.9 2권의 아주 초반에 등장하는 구절입니다. 막내 아들은 죽고 맏아들은 그 살인범으로 의심받고 남편은 세상과의 끈을 자꾸 놓치는 상황에서 가즈코가 느끼는 고통을 묘사한 문장입니다. 이 짧은 세 개의 문장은 1권 후반에서 2권의 마지막까
  6. 번역은 아쉽지만 인간의 심리를 치밀하게 파고드는 두려운 소설
    from 막무가내도서관 2013-11-15 13:10 
    얼마전 영화 살인의 추억 10주년을 기념으로 봉준호 감독과 출연배우들, 그리고 관객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열렸다고 한다. 살인의 추억은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끝까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다시 봐도, 또 봐도 지루함이 없으면서 소름끼치는 그런 영화다.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을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영화를 제작했다고 하는데, 특히 마지막에 마치 관객석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으로 배우 송강호의 시
  7. 악마는 늘 시험하는 존재야!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3-11-15 14:37 
    정말 오랜만에 히라노 게이치로의 소설을 읽었다. 그의 첫 작품 <일식>을 아쿠타가와 상 수상 후 읽었는데 쉽게 읽히지 않았다. 다음 소설 <달>도 마찬가지였다. 다음 작품인 <장송>은 그 두께 때문에 사놓고 언젠가 읽자는 마음으로 묵혀두었다. 솔직히 말해 여유있게 읽을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작품 <결괴>을 읽으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생각보다 문장과 이야기가 쉽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물론 특유의 현학적인
  8. 행복의 파시즘을 파괴하려는 악마의 외침!!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3-11-15 17:27 
    선의와 악의가 각각 존재하며, 선의 쪽에 평화가 있고 악의 쪽에 폭력이 있다는 사고방식은 완전히 잘못됐어요. 때로는 선의가 더 폭력에 가깝죠. 여기, 너무도 다른 두 형제가 있다. 평범한 회사원인 동생 료스케는 결혼해서 세 살짜리 아들을 두고 있는데 반해, 엘리트 공무원인 형 다카시는 각기 다른 개성의 두 여자와 동시에 연애를 하면서 자유롭게 살고 있다. 미술대회 입상, 육상대회 우승, 명문대 합격 등 하는 일마다 뛰어났던 다카시 덕분에 어릴 때부터
  9. 결괴, 밀리어 터져 무너짐.
    from Quasimodo님의 서재 2013-11-16 21:01 
    대체 작가 ‘히라노 게이치로’가 말하고 싶은건 무엇이었나? 소설 <결괴>를 읽으며 나 스스로 이 소설의 결말을 추리했다가, 뒤집었다가 다시 추리해보았다가 잘못짚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스스로 수없이 물어보았다. 작가는 틀림없이 사와노 다카시의 수많은 독백 속에 작가의 메시지를 숨겨놓았을 것이다. 그러나 현란한 수사가 난무하는 다카시의 잡힐 듯 잡하지 않는 대화와 독백들은 사건을 점점 미궁으로 빠뜨릴 뿐 명확히 잡히는 어떤 메시지를 보여주지는 않았
  10. 나는 의심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from 이미지, 텍스트, 아우라 2013-11-17 08:47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1. 나는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 까지 다카시를 의심했다. 아니, 사실 지금도 다카시를 의심하고 있다. 이 의심에는 물론 의문점이 존재한다. 다카시가 살인범인가 아닌가, 라는 질문이 중요한가? 그것은 나에게만 중요한 문제인가? 나는 왜 이 문제에 집착하는가? 2. 악은, 빛의 그림자 혹은 선의 부재 혹은 시스템 상의 오류로 규정되어 왔다.
  11. 히라노 게이치로, <결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현실이란?
    from 싱새의 책둥지 2013-11-17 23:55 
    - ·…… 제가 시도한 것 중 하나는, 어떤 형태로든, 폭력을 영웅적으로 그리기를 거부하고 철저히 ‘불쾌한 것’ 으로 묘사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는 히라노 게이치로의 신작 장편소설 <결괴> 2권 책 뒷표지에 실린 작가의 말이다. 책을 펼쳐보면 과연 작가의 노력이 여실히 느껴진다. 이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불쾌하다. 메인 사건은 끔찍하고 그로 인해 촉발된 파문은 추잡하다. 소설은 메인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사회 외적 현상을 스케치하는 한
  12. 이 시대 악마에 대하여
    from 감정의 기억 2013-11-18 04:38 
    SNS을 통한 범죄는 그 수단에 있어 더 이상 놀라울 것도 없을 만큼, 이 시대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는 범죄 중 하나이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활성화되고 일상생활의 당연한 패턴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이름을 숨긴 많은 이들이 깊숙이 감춰왔던 마음 속 악마를 꺼내어 가상의 공간에서 활보하도록 하였다. 범죄의 온상이 되어버린 인터넷, 그 곳에 모인 이들은 ‘여론몰이’라는 방법으로 스스로 악마가 되기도 하고, 악마가 되기를 부추기기도 한다
  13.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이 책이 두권짜리라는 것이다 - 히라노 게이치로<결괴>
    from   2013-11-19 22:06 
    내가 생각하는 소설의 가장 이상적인 분량은 책 한 권이다. 소요시간, 집중력 유지, 휴대와 보관 등 실제적인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한 권으로 완결되는 책은 홀로 완전하기 때문이다. (대하소설이나 시리즈물은 논외로 한다.) 한 권을 넘어가는 소설은 그 존재양태에 대한 당위성을 보여주어야 할 것인데 가장 애매한 경우가 상하로 분리된 소설이다(세권을 넘어서는 책은 적어도 그럴만큼의 '스토리'는 있다는 것이 나의 생각). 시작부터 끝까지 느슨해지는 지점
  14. 결괴, 단 한 순간의 결정적인 붕괴
    from 새벽님의 서재 2013-12-02 02:16 
    - 히라노 게이치로는 '일식'으로 아쿠타가와 상을 받았다. 작가적 출발기의 이러한 경험은 아무래도 작가에게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부정적인 차원의) 그 어떤 경향성을 내면화시켜버린 것 같다. '일식'은 관념적 요설로 뒤덮힌 작품이다. 감성과 내면에만 파묻힌 사소설과 신비주의와 낭만주의로만 질주하는 환상소설, 아니라면 이념과 규범의 화신들이 난무하는 역사소설이 주류를 이루는 일본 순수문학계의 풍토에서, 어느 정도의 수준을 지닌 인문학적 담론을 뿜어대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