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들의 결탁>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2월 7일
- 리뷰 마감 날짜 : 2월 27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신간평가단 20명

고슴도치, 레드미르, 깐짜나부리, 나니, 문차일드, 문플라워, 아나르코, 아이리시스. 안또니우스, 액체,
나비-쥰, 토순이, 푸리울, 하늘보리, 한사람, 행인01, 玄月, Shining, silvia, tiktok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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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제 시간이 되면 이전에 출간된 <조롱>도 한 번 읽어봐야겠다.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1-02-19 23:17 
    예전에 출간된 적이 있는 책이다. 검색하면 나오는 책 중 아마 제대로 번역된 것은 <조롱>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두 책을 비교 검토한 것은 아니다. 다만 분량만 보았을 때 그렇다는 것이다. 이전 번역본에 오류가 많을 수 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하는 것은 가끔 좋은 작품들이 길다는 이유만으로 축약 편집되어 나온 것을 본 적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특히 헌책방에서 좋아하는 작가의 절판본을 찾았다고 좋아했는데 이런 경험을 하면 금방 손을
  2. 아니, 뭐 이런 소설이?
    from 고요한 책꽂이 2011-02-22 19:49 
    <바보들의 결탁>을 읽은 감상을 딱 한 문장으로 얘기하라면 "아니, 뭐 이런 소설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부정적인 뜻이 아니라 상당히 긍정적인 뜻으로. 역자후기에서 번역가도 언급하고 있지만 보통 어떤 소설을 읽으면 비슷한 사조의 소설이라든가, 아니면 느낌이 닮은 다른 소설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이 소설은 그런 면에서 참 기가 막히도록 독창적이다. '미국판 돈키호테'라고 광고하는 글도 있는데, 흠... 글쎄. 주인공 이그네이셔스가 돈키호테처럼
  3. [바보들의 결탁]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다 믿는 바보들을 위하여
    from tiktok798님의 서재 2011-02-23 15:21 
  4. 독특하고 색다르지만 영 공감하기 어려운 서양식 유머와 풍자
    from 레드미르님의 서재 2011-02-25 11:39 
    미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이라는 “퓰리처 상”을 수상한 작품인 “존 케네디 툴”의 <바보들의 결탁(원제 A Confederacy of Dunces /도마뱀/2010년 12월)>에는 “걸작 코미디”, “대단한 서사 코미디”, “지성과 세련된 기교의 고급 코미디”, “가장 웃기는 책들 중 하나”라는 요란스럽기까지 한 찬사들이 붙어있다. 찬사만 본다면 재미있고 유쾌한 책 일 텐데 읽기 전에 걱정이 앞섰다. 해외에서 유명하다는 코미디물- 책, 드라마,
  5. 자본주의 체제의 희생양_ 이그네이셔스.
    from lovely baella ♥ 2011-02-25 16:27 
    요근래 왠만큼 끌리지 않으면 책 날개를 읽지 않고 그저 흘깃보고는 넘겨버리는 좋지 않은 버릇이 들었다. 작가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야 내가 읽고 있는 이 책이 어떤 성격을 띠고 있는지에 대해 가늠할 수 있을 터인데, 그 통과의례를 나는, 가벼이 무시하는 경향이 생겨버린 것이다. 늘 그렇듯 이번에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헌데, 워커 퍼시 -「바보들의 결탁」이 세상의 빛을 보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 가 쓴 서문이 날 멈춰버리게 했다. 책의 끄
  6. 현실 부적응자 혹은 혁명가
    from 안또니우스 아지트 2011-02-26 10:08 
    백면서생이라 하여 세상 물정 모르는 책상물림을 조롱하는 말이 있다. 이그네이셔스 라일리의 모습이 딱 그 꼴이다. 어머니에게 얹혀사는 서른 살 만년 백수 주제에 자본주의체제에 대항하여 근로자 봉기를 선동하는 턱도 없는 모습이라니. 하지만 한편으론 그가 안쓰럽기도 하다. 다들 약삭빠르게 체제에 순응하여 자기 개발입네, 취업이네 하고 제 앞가림에만 골몰하고 있는 지경에서 아직 야생의, 인간 본연의 정서인 동료애와 의협심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대단하게 보이면
  7. ...바보, 행복, 내일, 그리고 나...
    from ...책방아저씨... 2011-02-26 13:59 
    이 작품은 어떻게 살아도 평생 바보는 아닐 줄 알았던 자신이 결국 바보일 수 밖에 없었던 당시 현실을 향해 실컷 욕설하는 글이다. 사람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방법으로 자신을 욕보이는 능력을 타고난 존재이다. 존 케네디 툴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이 작가는 아무래도 ‘문학’으로 자신을 조롱하며 ‘글재주’로 현실을 견뎌낸 것 같다. 뭐 대부분의 문인들이 그러할 것이다. 그런데 이 사람에겐 문학이 왜 희망이 되지 못했을까. 아니 왜 끝까지 희망으로 문학을 하지
  8. 만약 내가 워커 퍼시였다면
    from Talk to : 2011-02-26 14:12 
    560페이지. 말이 560페이지이지, <수학의 정석> 저리가라 하는 페이지. 베고 자면 목 건강에 제법 괜찮을 것 같은 쪽수. 을유문화사 출판사의 인물평전 시리즈만큼이나 두꺼운 쪽수다(그나마 소프트커버인 게 다행이다). 때문에 책이 도착했을 때, 힐끗 거리며 뒤적거리기를 여러 번 한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하다. 책이 흡인력 있고 유쾌해서 술술 읽힌다면 560쪽이 아니라 1600쪽도 즐겁겠지만, 나와 유독 맞지 않는다거나 즐겁지 않다면 굉장히 고
  9. 그냥 넘기기에는 뭔가가 아쉬운…
    from 『끌림, 그리고...』 2011-02-27 13:53 
    『바보들의 결탁』은 지난해 12월에 출간된 소설들 중에서, ‘퓰리처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을 비롯해, ‘미국 문학계의 코믹 걸작이다.’, ‘가장 웃기는 책들 중 하나… 당신을 배꼽 빠지고 눈물 나게 만들 것이다.’ 등의 찬사로 인해서 제일 먼저 눈에 띄었던 작품이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지금, ‘퓰리처상 수상작’이라는 사실을 제외한 나머지의 말들이, 그 말들 그대로 나에게 느껴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으로 인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10. 괴짜가 부는 작은 바람
    from 나만의 블랙홀 2011-02-27 16:03 
    이그네이셔스의 뚱뚱한 풍체만큼이나 크고 웅장한 에드벌룬이 이 책의 시공간에서 시종일관 둥둥 떠다닌다. 그것을 저 하늘 높이 날아 올리는 힘은 이그네이셔스의 남다른 상상력과 유머, 날카로운 시선에서 가능하다. 읽는 내내 만약 이그네이셔스와 같은 사람을 만난다면 그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익살스럽고 말도 안되는 상황을 제 의지대로 잘도 빠져나가는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꾀돌이기도 하지만 때로 어이없을 정도로 무모하고 이
  11. 바보들의 동상이몽
    from 깐짜나부리님의 서재 2011-02-27 22:04 
    소설 읽기의 성패는 작가가 창조해 낸 인물에 얼마만큼 동조할 수 있는가에 결정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물론 그 동조는 동정적인 공감의 형태로도, 냉소적인 비판의 형태로도 나타날 수 있다. 인물에 대한 입장이 분명한 입장은 그 인물의 운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 소설은 상당한 흡인력을 획득하게 된다. 존 케니디 툴의 <바보들의 결탁>과 같이 인물의 성격화에 특히 공을 들인 소설은 인물에 대한 입장 정하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12. 바보들의 유쾌한 이야기.
    from LaLaLa.♡ 2011-02-27 23:23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또 어디 있을까. 바보들의 결탁은 말 그대로 우스꽝스럽기 그지없는 여러 주인공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좌충우돌 흥미진진한 이야기다. 하지만 코믹스러운 설정에 맞춰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고자 의도적으로 코미디를 '연기'하는 사람들도 아니며, 또한 한 편의 '극'을 위해 의도된 시나리오도 아니다. 그 바보들은 그저 뉴올리언스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일 뿐이며,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신 네들의 삶을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13. 우리 모두의 파라다이스 핫도그
    from 20대 청춘의 세상읽기 2011-02-28 03:12 
    태어난 건 의지가 아니었고, 살아야 하기에 사는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게 현실이었다. 어제는 이렇게 하는 게 옳다더니 오늘은 저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 내 안에는 욕심이 없는데, 그걸 불어넣는 건 늘 바깥의 무언가였다. 정체모를 압박에 종종 숨막혔지만 패배자가 되지 않으려면 무언가를 해야 했다. 죽을 수는 없었다. 무언가를 하기만 하면 괜찮을 줄 알았다.하기만 하면될 줄 알았는데 살다보니 반드시 무언가가 되기도 해야 했다. 그
  14. 핫도그의 위풍당당 행진곡
    from 고슴도치의 우아함 2011-03-01 23:58 
    하루에도 수십권이 쏟아지는 책들 사이에서 유독 이 책이 내 눈에 띈것은 표지 때문이였다. 딱 보기에도 익살맞아 보이는타이포와 일러스트는 이 책의 내용을 쉽게짐작하게 했다.아니나 다를까 책의 앞뒤 표지에 빼곡하게 들어가 있는 이 책에 대한 칭찬들 역시 이 책이 얼마나 재미있고 유쾌한지 입을 모아 칭찬하고 있었다.때마침 이런저런우울한 일들이겹쳐져 유쾌한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기에, 이 책을 선택한다는 것은 마치 당연한 일처럼 느껴졌다.그런데 이 책
  15. 바보들의 결탁
    from 액체님의 서재 2011-03-03 01:56 
    이거 코미디 소설 아니었나?미국 코미디라 내가 이해를 못 하는건가?미국 코미디는 전반적으로 블랙 코미디 요소를 가지는가?그럼 내가 본 드라마 프렌즈는 뭐지?그러니까 내가 이 소설을 읽고 느낀 점은 ‘?’ 였다.재미보다는 풍자적인 느낌이 강해서 읽는 내내 불편했다. 사실 ‘불편하다’는 말로 단정짓기에 이 소설에는 너무 많은 양면성, 아니 다면성을 띄고 있었다. 슬프기도 한데 불쾌하기도 하고, 사실이기도 한데 어딘지 병신같고, 웃기기도 한데 그것보단 기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