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루티'의 신간이 나왔다! 줄거리를 보니 나에게 '필요한' 책은 아닌 것 같지만, 아아, 마리 루티라면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이자 학자가 아닌가. 나는 읽고싶다! 오늘 마리 루티의 신간 소식을 접하고 으앗 이건 사야해~ 하면서 너무 씐났다. 나오자마자 '사야해!', '읽을거야!'라고 생각하게 되는 작가가 있다는 게 너무 짜릿해서. 며칠 전에 주문한 책 한 박스가 아직 도착하기도 전이지만, 아아, 나는 또 책 한 박스를 주문해야 하는가.


마리 루티가 신간 나오는 족족 내가 사야할 작가라면, 리베카 솔닛도 마찬가지!




















지금 이렇게 보니 내가 아직 안 산 책이 보이네? 다 사버릴테닷.

좋아하는 작가, 꼭 읽고 싶은 작가, 신간 소식이 반가운 작가가 있다는 게 너무 좋아서 미치겠다. 그런 참에 신간소식이라니, 너무 짜릿해. 세상은 아름다워!!


마리 루티의 책은 신간만 아직 안읽었지만, 리베카 솔닛의 책은 아직 안 읽은 게 여러권이다. 앞으로 리베카 솔닛의 책을 읽을 생각을 하면 정말이지 너무나 좋다. 문장 하나하나 꼭꼭 씹어먹고 싶게 만드는 그런 깊은 생각의 글을 내가 읽을 것이다!!


점심을 먹으면서, 아아, 리베카 솔닛이 있어서, 마리 루티가 있어서, 계속 책을 써줘서 너무 좋다!! 하고 혼자 막 감격에 겨워했다.




정희진의 신간도 나온다면 살것이다. 정희진의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강연을 들을 때마다 내 사고가 확장되었던 놀라운 경험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그 순간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가 아는 사람들 중 가장 똑똑하다고, 나는 정희진의 강연을 들으면서 생각했었다.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한 것까지 보고, 생각하지 못한 것까지 생각한다는 것, 그런 사람이 존재한다는 걸 보는 건 매우 커다란 감동이었다. 어느 지점에서 좀 실망한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나는 정희진을 계속 읽을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여성작가!




















얼만큼 참았다 살까, 마리 루티? 일단 ... 며칠전 책 박스가 아직 도착도 안했는데 오늘 살 순 없어. 조금 참자, 인간적으로... 다음주 금요일에 살까? >.<



이렇게 좋아하는 작가의 신간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알라딘에 들렀는데, 흑흑 ㅠㅠ 또 반가운 댓글이 달렸더라. 1월달 여성주의 책읽기를 같이하겠다는 새로운 분의 댓글. 감사합니다, 블랙겟타님. 우리, 1월에 함께 열심히 달려봅시다!



12월에 여러분들이 페미사이드 책 같이 읽고 글 올려주는 거 읽으면서 너무 힘이 되고 좋다. 우리가 이렇게 같은 책을 동시에 읽어나간다는 게, 생각보다 더 큰 힘이 된다. 의욕도 생기고. 그런데 이렇게 한 분이 또 1월달부터 함께 해주겠다 하시니, 너무 좋은 것 ㅠㅠ 여성주의 책 같이 읽기 하자고 했던 건, 올해 내가 한 일중 가장 잘한 일이 아닐까 싶다 ㅠㅠ




이번 주 토요일까지 도서관에 반납해야 할 책이 있어 어제 퇴근 길에 도서관으로 향했다. 야간무인반납기에 책을 반납하고 올 예정이었다. 그런데 도서관에 도착하니 환하게 불이 켜져있는 게 아닌가! 어? 도서관은 저녁 6시에 문닫는 게 아니야? 그러고보니, 언젠가 다정한 청년이 그렇지 않다고 말해줬던 것 같다!! 아아!! 나는 당연히 도서관의 불이 꺼져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무인반납기에 넣고 올려고 했는데, 아니, 지금 시각이 8시가 거의 다 되어가는데, 열려있어? 오오, 뭐지? 하고 들어갔더니, 직원들도 다 있고 도서관 안에 책 읽는 사람, 책장 앞을 서성이는 사람..사람들이 많은 거다!! 나는 책을 반납하고 너무 씐나서 또 책장 앞에 가 섰다. 읽고 싶은 책이 있어서 조만간 사야지, 했다가 으앗, 검색해보니 대출가능이다. 신나게 책장 앞으로 가서 한 권을 꺼내들고, 그 책장에 꽂혀진 수많은 소설들을 보면서 너무 가슴이 벅차가지고 ㅠㅠㅠㅠㅠㅠㅠ 아 책 너무 많아 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것도 빌릴까, 이건? 이건? 하면서 꺼내보다가, 저 쪽으로 걸어가서 그 앞에서 계속 책들을 둘러보았다. 너무 좋았어. 너무 좋아 도서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난 주에 대출한 책 세 권이 집에 있던 터라, 나는 한 권만 더 빌려서는 회원카드를 내밀었다. 도서관 몇 시에 닫아요? 물어보니, 밤 열 시까지 한다고 한다 ㅠㅠㅠㅠㅠㅠㅠ 평일에 계속 그렇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 도서관 뭐 이렇게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퇴근 너무 늦지 않아요? 이것도 교대로 하는 거겠지?



그렇게 너무 씐나서 막 흥분해가지고 나오는데 엄마로부터 전화가 왔다. 퇴근 길 지하철안에서 살짝 통화를 했던 터라, 엄마는 내가 당연히 집에 도착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아직 밖인 걸 알고는 왜 아직도 안갔냐 물으셨다. 응, 엄마, 도서관 무인반납기에 책을 반납하러 왔는데, 아니 세상에, 도서관이 불을 환하게 밝히고 나를 기다리고 있는거야! 하면서, 내가 대출하기 까지의 이야기를 엄마에게 조잘조잘 떠들었다. 엄마는 막 웃으시더니,


"야, 너 도서관 가서 책 보더니 확 살아났네, 아까까지만 해도 졸려서 목소리가 침울했었는데."



하시는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그랬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너무 흥분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좀 흥분을 잘하긴 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도서관에서 이렇게 책 빌려 읽는 삶을 산다고 해서 책을 안사진 않는다. 책 사는 건 왜 줄지 않을까? 빌려 읽으면 구매금액은 줄어야 되잖아? 그러나 내게 한 박스가 오고 있고, 나는 또 한박스를 리베카 솔닛 때문에!! 조만간 주문해야 할것이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마리 루티 신간 나와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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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8-12-13 14: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리 루티 책 완전 기대되네요!! 하트뿅뿅!
저도 리베카 솔닛 책 안 읽은 거 많은데 이 페이퍼를 기준 삼아 하나씩 읽어나갈테에요!
책 보면 힘나는 다락방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내 스타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8-12-13 15:17   좋아요 0 | URL
마리 루티 책 나와서 완전 행복해요, 너무 좋아요! >.<

나는 단발머리님 스타일 ♡

비연 2018-12-13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베카 솔닛 책 계속 나와서 완전... 타격입니다...ㅜㅜㅜ 책 그만 사고 싶은데... 자꾸 사게 만들고.
책 산 지 며칠 안되었는데 이런 페이퍼 올리시는 락방님도... 타격입니다...ㅜㅜ 자꾸 자꾸 유혹하는 페이퍼.

다락방 2018-12-13 15:41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 저도 마리 루티가 신간을 내줘서 너무나 좋지만 이렇게 또 돈을 써야 해서 속이 쓰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자, 우리 열심히 사고 열심히 읽읍시다!
이모의 서재, 고모의 서재, 열심히 가꿔 나가야죠! 후훗.

카알벨루치 2018-12-13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한꺼번에 40권 빌릴 수 있습니다 애들 카드 압수해서 ㅋㅋ좋아하는 작가의 신간, 축하합니다~

다락방 2018-12-14 08:34   좋아요 1 | URL
한꺼번에 40권이라니, 우와 대단하세요! 그런데 그만큼 빌려서 반납기간까지 반납하는 게 가능하세요? 쉬지 않고 읽어야 할것 같은데요?! 음..그러고보니 카알벨루치님 책 엄청 읽으시죠! 다양하게 읽으시고 글도 쓰시고... 크- 역시 글쓰기는 책읽기에서 나오는가 봅니다. 열심히 읽고 씁시다, 카알벨루치님!

카알벨루치 2018-12-14 08:49   좋아요 1 | URL
다 읽으면 제가 쇼님이게요 40권 다 못 빌리고 빌려도 못 읽어요 산 책은 어쩌구요~그냥 넉넉하게 빌릴수 있어 좋다는 장점만! 다 못 읽어 연장도 자주 합니다 못 읽고 그냥 반납하기도 하고, 희망도서 주문해놓고는 내가 그 책을 또 주문했다는 아뿔사~ㅎㅎ

제가 다락방님 따라갈라믄 멀었지요~ㅎ

다락방 2018-12-14 08:54   좋아요 1 | URL
40권 읽으면 쇼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라간다니,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셔요! 지금 엄청 잘 읽고 잘 쓰고 계시잖아요!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읽고 쓰기가 저 자신에게 굉장히 힘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일단 읽고 쓰는걸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그걸 계속하라고 한껏 응원하고 싶어요. 글을 쓰면서 생각도 정리되고 위로도 되고 그러니까요. 카알벨루치님도 결코 멈추지 마셔야 합니다!

카알벨루치 2018-12-14 09:07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작가님의 조언, 가슴에 꽂아두고 새기겠습니다! 쓰기가 얼마나 중요한가 늘 느낍니다 ^^

카스피 2018-12-14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전 좋아하는 작가들이 책(뭐 대부분 추리소설이죠)을 대부분 갖고 있어요.더 출간해 주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나오질 않으니... ㅠ.ㅠ

고블고블 2019-04-04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글 보고 정희진처럼 읽기 보고 있어요 너무 좋네요

다락방 2019-04-05 01:34   좋아요 0 | URL
좋다하시니 저도 좋네요.흣 :)
 















마태우스 님의 신간이 나온 걸 지난 주에 알고 같이 읽어보자며 친구들에게 선물했다. 일기에 관한 책이라니, 나는 아직 읽기도 전부터 막 할 말이 많을 것 같다. 나는 알라딘에 페이퍼도 쓰지만 네이버에 일기도 쓰고 있다. 그러면서 종이 다이어리에도 또 일기를 써. 거기에는 네이버에도 쓰지 못하는 은밀한 감정들에 대해 쓴다. 일기라니,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인데, 뭔가 쓰지 않으면 미쳐버릴지도 모른다고 늘상 생각하는 나이므로 일기를 꼬박꼬박 잘도 쓰는데, 그런데 일기에 대한 책이라니, 너무 기대되는 것!! 



금요일에 산 책을 오늘 사진 찍어 인스타에 올리는 과정에서 어어엇...나는 이미 가지고 있는 책이란 것을 알았다. '앤젤라 카터'의 [피로 물든 방] .. 하아...
















또 이랬다, 또... 또 이랬어... 나여....




어제 여동생네 집에 갔다가 오늘 함께 걷는데, 아파트단지에 낙엽 색깔이 너무 좋은 거다. 너무 예뻐. 여동생은 생물 교사이니만큼, 학생들에게 질문했다고 한다.


"얘들아 단풍이 왜들까?"


그러자 한 아이가


"부끄러워서."


라고 했다는 거다. 그래서 여동생이 빵터졌다고. 그래서 여동생은


"지금은 생물시간이지 문학시간이 아니야" 라고 말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웃었다고 했다. 그리고 나뭇잎 색깔이 변하는 이유를 말해줬다고 하는 거다. 나는 내게도 말해달라고 했다. 여동생은 나에게 설명해줬는데, 너무 재미있어! 나는 다시 한 번 더 말해달라고 하면서 녹음하겠다고 했다. 왜냐하면 내가 용어를 외우지 못할 것 같아서.



그러니까 날이 추워지면 광합성을 하는 엽록소가 대부분 파괴된다고 한다. 그러면 주된 역할을 했던 엽록소가 파괴되는 대신, 카르티노이드계 색소가 드러나게 되는데, 그 카르티노이드계 색소가 노랑색과 주황색이라는 거다. 사시사철 푸르른 상록수 잎들은, 본인의 식물 잎에 삼투압을 계속 높은 농도로 유지하며 한겨울을 지낼 수 있고 밖에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어는점 내림 현상이 있어서 잘 얼지 않아 겨울도 견딜 수 있고 엽록소 파괴도 잘 되지 않는다.



히히 설명 듣는데 너무 재미있고 좋았어. 여동생이 내게 '언니, 과학도 좀 공부해' 해서, '응 그럴게' 했지만.... 과학 까지 내가 어떻게.... 그건 그냥 가끔 여동생한테 설명 듣는 걸로. 여동생 똑똑해 너무 좋아. 그전까지 내가 페미니즘이라든가, 시위에 나가는 이유, 가스라이팅 등등에 대해 여동생이 묻는 것에 대답해주는 편이었는데, 가을에 잎 색깔이 변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동생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너무 좋아.


"너 내가 사준 랩걸 다 읽었어?"

"아니. 읽다 말았어."

"야 그거 엄청 좋아. 읽어봐."

"응."




















타미는 토욜에 콩쿨했고 3등을 했다. 아이는 콩쿨에 나가기 위해 몇 개월간 매일매일 연주곡을 서른번씩 쳤다고 했다.


"이모, 나 내년에 콩쿨 또 나갈거야."

"타미야, 근데 너가 나가봤잖아. 연습하느라 너무 힘들었잖아."

"응. 근데 힘들지만 대회에 나가야 상을 타잖아. 장학금 같은 것도 받고."


음...

안나가면 연습도 안해도 되는데, 그 편한 길 대신, 아이는 힘들지만 연습하고 대회에 나가는 걸 선택하는 구나... 얼마전에는 독서대회인가..하는 것에도 나가서 상을 타가지고 왔던데, 나는 대회 나가는 것에 관심이 없건만, 이 아이는 왜이렇게 대회를 나가고 싶어하는가... 




남동생은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했다. 그간 지마켓이나 네이버 같은 곳을 통해 팔아오다가 자신들만의 몰을 오픈한 것. 


http://goodbag.kr/


잘 되어서 나를 호강시켜 줘야 될텐데....는 사실 좀 큰 바람인 것 같고, 자기 먹을거나 제 때 잘 먹을 수 있게 됐음 좋겠다.




주말 내내 운동도 못하고 독서도 못했다. 그렇지만 오늘 낮잠을 좀 자서 체력을 회복해 두었으니, 자기 전까지는 책을 좀 읽어봐야겠다. 무슨 책을 읽을까, 책장 앞에서 고민해 봐야지. 아, 백래시는 필수적으로 읽고!!!


앤젤라 카터 두 권 된 기념으로 앤젤라 카터 읽을까 싶지만, 밤에 읽기에 '피로 물든' 방은 좀 무섭지 않을까?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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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8-11-04 21: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피로 물든 방‘은 두번 읽으세요. 안 그러면 피로 물든 방의 저주가 있을지어니......

다락방 2018-11-04 21:56   좋아요 0 | URL
힝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한 권 벌써 팔아버렸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yo 2018-11-04 21:58   좋아요 0 | URL
신속하다😲

다락방 2018-11-04 22:03   좋아요 0 | URL
편의점에 가 택배까지 보내고 왔어요. 생각나면 바로 실행하는 행동파 우두머리 대장입니다!

syo 2018-11-04 22:05   좋아요 1 | URL
그러시다면 다락방님이 피로 물든 방의 저주를 받아 피로 물든 다락방이 되지 않도록, 나머지 한 번은 제가 읽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두 번 채워서 저주를 벗어나자구요.🙄

다락방 2018-11-04 22:07   좋아요 0 | URL
어머! 세상 멋진 제안을 하시는 분..... 이렇게 근사한 책친구라니.. 게다가 저주에서도 벗어나게 해줬어 >.< 같이 읽어요, 그럼! 히히. 언제 읽을지 말해줘요. 히히 ^_____^

syo 2018-11-04 22:15   좋아요 0 | URL
늦으면 금요일 오후쯤이요?? 매우 낮지만 더 빨리 시작할 확률도 있구요 🤓

다락방 2018-11-04 22:16   좋아요 0 | URL
오케! 가능할 때 알려줘요. 저야 책은 준비 되어 있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다른 책 좀 읽어야겠어요. 쇼님이 피로 물든 방 시작한다 할 때까지 새로 시작하는 책을 다 읽을 수 있기를!! 후훗

쟝쟝 2018-11-04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락방님도 인스타 하시는 구나!! (친구해도돼용??///// 수줍)

다락방 2018-11-04 22:19   좋아요 1 | URL
물론이죠! @elbeso77 입니다!! >.<

꼬마요정 2018-11-05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로 물든 방... 좋지요 ㅎㅎㅎ 밤에 읽으셔도 괜찮습니다. (전 한 번 졸았어요 ㅎㅎㅎ)
다락방님 좋아하실 듯 ㅎㅎㅎ

랩 걸.. 사놓고 아직 못 읽었는데, 2018년 가기 전에 읽어야겠어요. 읽을 게 너무 많아요 ㅎㅎㅎㅎㅎㅎㅎ

다락방 2018-11-08 09:44   좋아요 0 | URL
저는 곧 피로 물든 방을 읽을 예정입니다. 으아아아. 저도 어쩌면 졸지도 모르겠네요. 일전에 앤젤라 카터의 책을 재미없게 읽었던 경험이 있어서... 시간도 오래 지났으니 이번에는 어떻게 읽게될지 모르겠어요.

랩걸 너무 좋아요, 꼬마요정님!! 정말 좋아요. 얼른 읽으세요, 얼른!!

2018-11-12 17: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13 08: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13 08: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13 08: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 책을 읽고 있다. 다 읽고나면 할 얘기가 많아질 것 같으니, 리뷰는 다 읽고 나서 쓰도록 하고.


자, 여기서 쉬어가는 타임. 내가 이 책을 읽고 있다가 여기서 내주는 문제를 딱- 만났는데, 이게 <교육부 추천도서>이니만큼 막 어려운 것도 아니고 천천히 잘 알려주는 책이다. 그래서 어려운 문제도 아닐 것이야. 딱 보기에도 어라? 풀 수 있겠는데? 하였지만.... 공책 두 장을 쓰도록 풀지 못했다.


여러분, 같이 풀어보자.


'대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디오판토스 Diophantos, 246년경~330년경)와 관련해서는 유명한 나이계산이 있다'(p.119) 는데 그 나이 계산이다.





나는 일단 이과출신 남자1과 여자1에게 이거 풀 수 있겠냐 물어보았다. 남자 1은 '계산할 필요도 없다'며 답을 알려주었고, 여자는 아직 확인하지 않은 상태. 그렇지만 답이 오겠지..수학 전공자니까.... 아하하하하.


아아, 나는 이런 거 푸는 거 ..계산하는 거 보면 정신 나가게 반해버려.. 수학 공식 계산하는 거에 나 페튀시 있다.


아무튼 그러면 여러분 풀어보세요. 전 점심 먹으러 고고씽.

오늘은 혼자짬뽕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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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8-06-26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포자인데요... 아무리 계산해도 말도 안 되는 나이가 나와서 결국 검색했어요 ㅎㅎ
그런데 이 책에 나온 문장이 좀 이상한 거 같아요. 위 문장은 ‘(일생의) 1/7이 되었을 때 결혼을 했고’로 읽게 되지 않나요? 그럼 계산이 안 됩니다...
찾아보니, 위키백과에는 ‘인생의 1/6을 소년으로 보냈고 다시 인생의 1/12이 지난 뒤 수염이 났고, 다시 1/7이 지난 뒤...(후략)’라고 나오더라고요. 이래야 말이 되는 것 같아요. ‘다시’가 있고 없고는 차이가 너무 큽니다... (분수 계산법도 까먹어서 그것까지 검색해가며 풀다 풀다 지쳐서 찾아봤는데 흑흑)

다락방 2018-06-26 14:09   좋아요 1 | URL
제가 이걸 이과생 출신 남자1, 여자1에게 보냈잖아요? 둘 다 답은 맞히긴 했는데(쉽게!) 문제가 너무 구리대요. ㅎㅎㅎ 말씀하신 것처럼 문장이 구리다고...

저는 딱 분수로 써놓고 ‘최소공배수! 구하자!‘ 하고 답에 접근했지만, 최소공배수를 엉뚱하게 구해가지고.. 하아-

그런데 .. 수포자 이십니까? 반갑습니다!! (악수하자며 손을 내민다)

카알벨루치 2018-06-26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수포자가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를 읽다니 믿기지 않음! -또 다른 수포자의 관찰일기에서

다락방 2018-06-26 15:56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수학하고 화해 좀 해보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알벨루치 2018-06-26 16:14   좋아요 0 | URL
푸하핫! 난 아직도 화해가 안되서리 ㅋㅋㅋㅋㅋㅋ

hellas 2018-06-26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이런 문제를 떤지시나요 ;ㅂ;

다락방 2018-06-27 07:59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 책 잘 읽다가 이게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초록 2018-06-26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4?? 수포자는 슬픕니다..6,7,12로 다 나눠지는 자연수를 대입해서 때려맞춰보았습니다..수학나빠요!!!

다락방 2018-06-27 08:00   좋아요 0 | URL
네, 최소공배수로 접근하는 문제였습니다. 정답입니다!! ㅎㅎ

moonnight 2018-06-27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째 조카아이가 초등6학년이 되었는데 그 아이 수학문제집 풀어보다가 식겁했답니다-_-;;;; 이과 출신에 학교 다닐 때는 심지어 수학을 좋아했었는데도 말이죠. 시무룩-_-;;
위 문제는 문장이 이상하다고 저도 주장해봅니다ㅠㅠ;

다락방 2018-06-27 14:03   좋아요 0 | URL
초등2학년 조카가 산수 문제집 풀었는데 제부가 저더러 채점을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슬쩍 본 다음에 다시 제부한테 넘기면서 ˝제부가 해요˝ 했어요. 어휴, 그냥 채점할 자신이 없더라고요. 물론 뒤에 해설지가 있긴 했지만... ㅠㅠ

이과!! 수학을 좋아하셨다니!! 아아 너무나 저의 로망이십니다, 문나잇님.....♡
 

언제부터 이 책이 내 책장에 꽂혀있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지간에 분량이 얇은 걸 읽고 싶어서 '어라, 이런 책이 내 책장에 있군' 하고는 빼내었는데, 책장에 꽂힌 그 순간부터 존재가 잊혀졌던 이 책은 대체 얼마만에 내가 펼쳐본 것인지, 색이 바래있었다. 오래된 책이긴 하지만 읽지 않아도 바랬다면... 내가 책 보관을 잘못한 것일까.

그렇다면 얼른 읽고 내보내자, 바래서 제값으로 중고 판매가 안된다면 그저 방출하여 읽고 싶은 누군가에게 주자, 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아아, 이 책만 펼치면 잠이 쏟아진다. '볼라뇨' 라니, 그 이름도 유명하여 내가 기필코 그의 책을 읽어보려 했건만, 나는 도무지 이 얇은 책 한 권을 들고 며칠을 낑낑. 결국 힘겹게 절반쯤 읽어내고는 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다 읽으면 끝에 결국은 '아아 이것은 문학이구나, 문학인 것이야, 이런 게 문학이다!'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계속 잡고 있었던건데, 다른 책에서 느껴보는 걸로...


안녕..너에게 세이 굿바이...






피츠제럴드의 이 책이 문학동네에서 새로나왔다는 소식을 북플을 통해 접하고는 흥분하고 말았다. 아 어쩌지. 그러니까 나는 이걸 다른 출판사의 것으로 아주아주 오만년전에 읽었더랬다. 나는 피츠제럴드를 사랑하는 사람이었으니까. 그런데 몇 년 후에 이 책의 줄거리가 하나도 생각이 나질 않는 거다. 이미 내가 읽은 책은 팔아버린 상황. 그래서 나는 다른 출판사의 이 책으로 또 사두었다. '다시 읽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사두었는데, 그 책 역시 사두고 책장에 꽂아둔 뒤로는 한 번도 펼쳐보질 않았어..그런 참에 문동에서 새로 나온 소식을 듣게 된것이야...나는 집에 문동책 많고...이 세계문학전집 꽂혀있는 곳에 이 책을 새로 장만해 꽂아두면 넘나 아름답겠지..그리고 가독성도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아아 몰라몰라 이 책을 사자...하게된 것이다. 인간, 뭐죠? 아니, 인간이라고 퉁칠 순 없다. 나의 문제다. 지극히 개인적인 나의 문제, 나의 취향..

나.. 뭐죠?

어쩌면 사두고 책장에 꽂아둔 다른 출판사의 밤은 부드러워는.... 저혼자 색이 바랜 채로 내가 펼쳐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몰라. 아, 어떤 사랑은 어떤 기다림은 하염없으며 부질없어라.







강준만의 이 책을 읽고 있다. 이 책 역시 사둔 지 오래라 색이 바랬어. 책들이 색이 바래는 건 제 탓입니까?

아무튼지간에 열받아가며 읽고 있다. 대한민국, 이 나라의 성별은 남성이다. 한국남성이다. 박정희 정권 때도 그리고 전두환 정권 때도, 나라는 여자를 외화벌이로 팔아넘겼다. 그리고 그 때도 그것에 여성단체와 이화여대를 비롯한 여성들은 반대했었다. 도무지 이 말이 안되는 상황에 대해서..


이건 지금 절반쯤 읽었는데, 다 읽고나면 분노의 밑줄긋기가 나올 것이다. 우리, 분노는 함께해야 하는 것...


그런데 책의 처음, 강준만이 한국 사회에 대해 쓴 책의 목록을 보노라니, 이 매매춘에 대한 것도 있지만 룸살롱에 대한 것도 있다더라. 이 책을 얼른 읽고 그 책도 읽어봐야겠다.





오늘 한겨레에 실린 강준만의 칼럼을 읽다보니, 지금 일어나고 있는 페미니즘과 백래쉬에 대한 모든 것들을 다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어쩌면 지금의 일에 대해 언젠가 강준만의 이름으로 책이 나오겠구나, 생각했다.


http://v.media.daum.net/v/20180603193605087


누군가는 부지런히 기록하고 누군가는 부지런히 운동하고 누군가는 부지런히 읽는다. 그런 식으로 세상은 다음세대로 또 다음세대로 이어지는 게 아닐까. 기록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










매매춘 관련에 관한 책을 읽고 있노라니 자연스레 이런 책도 눈에 띈다. 성매매를 하지 않는 남성들의 이야기라는데, 어떤 이야기들일지 궁금하다. 룸살롱 공화국도 그리고 성매매 안 하는 남자들에 대한 책도 다 읽어보자.


아, 그렇지만 잠깐씩 그 사이사이 텀을 줘야지. 안그러면 내가 홧병으로 쓰러질지도 모르니까.









'수요'의 차원에서 성매매를 이야기하는 남성 모임 〈수요자 포럼〉의 첫 번째 책. '내부자'인 남자의 눈으로 본 남성문화에 관한 열일곱 편의 글이 실려 있다. 이 책의 남성 필자들에게는 성매매 경험이 없다. 그럼에도 성매매를 이야기하는 것은, 일상의 순간마다 성매매와 분리되지 않는 남성문화의 면면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학자도 활동가도 아닌 그들의 글은 정교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성매매 안 하는 남자'의 시선을 담고 있다. 그 시선은 성매매 호객을 하는 여성과 퇴락한 성매매 집결지를 향하고, 욕망을 죄악시하는 교회와 성매매 합법화를 주장하는 만화책을 오간다. 오랜 시간 둔감했던 성폭력 문제 그리고 자신의 몸과 섹슈얼리티를 향하기도 한다. 필자들은 남성들이 오랜 시간 쉬쉬해 온 성매매 문제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해 온 남성문화에 관해 말하기를 시작하자고 제안한다. 남성에게 그리고 여성에게 성매매는 과연 무엇인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섣부른 결론보다는 더 많은 질문과 상상력인지도 모른다. -알라딘 책소개 中에서




나는 잊지 않을 것이고 나는 놓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사소한 모든 일들을 유지할 것이고, 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하려고 할 것이다. 친구들과 6/9 시위에 나가기로 했다. 지난 번 시위에는 나랑 친구랑 둘이었지만, 이제는 거기에 둘이 더해졌다. 트윗을 보니 이번 시위엔 윤김쌤도 나온다고 하셨어. 어쩌면 그 곳에서 나는 쌤을 마주칠지도 모르겠다. 나는 윤김쌤 너무 좋아.



계속 읽고 계속 쓰고 계속 나대야겠다. 시건방지게.



이 모든 분노와는 별개로,

나는 여름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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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5 15: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05 15: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05 15: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8-06-05 16:15   좋아요 0 | URL
그렇지만 언제 사서 또 언제 읽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일라 슬리마니'의 장편소설 《달콤한 노래》를 어제 읽기 시작했는데, 책의 시작 부분에서 이미 결말을 알려주긴 했지만, 끝으로 갈수록 읽기가 두려웠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끔직하게 생각하는 장면이 나올 터였다. 그래서 책장을 덮고 고민했다. 끝까지 읽고 내일 새 책을 들고갈 것인가, 아니면 끝부분은 내일 읽을 것인가..



아침에 읽기 싫은 부분이기도 했지만 잠들기 전에 읽기는 더 싫었다. 분명 꿈을 꿀텐데, 그런 식의 꿈을 꾸고 싶지가 않았어...해서 나는 책을 덮고 자기 위해 누웠다. 잔인한 결말은 내일 읽자, 하고.



분명 초저녁에는 졸렸는데 자리에 눕자 잠이 오지 않았다. 마침 엊그제 넷플릭스 가입을 해둔 터다. 흐음. 그렇다면 뭔가를 볼까...산드라 블럭이 나온다는 로맨스 영화를 볼까, 에로틱한 영화를 볼까, 주루룩 훑어보다가 드라마 《아웃랜더》가 눈에 띄었다. 오래전에 원작 소설 '다이애너 개벌든'의 책을 읽은 터라, 그냥 훑어만 보자, 하고는 보기 시작했다. 자세히 보지는 않고 좌르륵 빨리감기로 해서 주인공인 '클레어'와 '제이미'가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들에 집중했다. 나는 그 둘이 대화를 나누는 걸 보는 게 좋았다.




































아웃랜더와 호박속의 잠자리 작가 '다이애너 개벌든'음 엄청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일전에도 내가 이곳에 몇 번 언급했던 작가인데, 다양한 쪽으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거다. 게다가 글도 잘 써! 알라딘에 이 책들의 작가소개를 보면 이렇게 써있다.



동물학 학사 학위, 해양생물학 석사 학위, 그리고 생태학 박사 학위과정을 밟았다. 작가가 되기 전까지 월트 디즈니를 위한 연작 만화를 쓰기도 했으며 12년간 대학교수를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Voyager>, <Drums of Autumn> 등이 있으며, 국내 출간작으로는 <호박 속의 잠자리>의 전편인 <아웃랜더>가 있다. 현재 애리조나주의 스콧데일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이 클레어 시리즈를 읽는 것은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다. 책 속에서 주인공 클레어가 과거의 스코틀랜드로 날아가는만큼, 아직 의학기술은 발전하지 못했고, 민간의학이라 해야하나, 그런 걸로 사람을 치료하고 돌봐주는 장면들이 펼쳐지는 거다. 게다가 과거의 스코틀랜드를 얘기하며 역사에 대한 지식도 해박하게 펼쳐낸다. 그 과정에서의 제이미와 클레어의 로맨스는 더더욱 흥미로울 수밖에 없는데, 클레어가 '현재'를 사는 여자이며 동시에 '과거'로 날아가버리기 때문에, 그 과거에서의 남자들이 여자를 대하는 문화에서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제이미는 신사이다. 그래서 클레어를 존중하고 아끼고 사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의 남자들은 '버릇 없는 아내를 혼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것을 '체벌로써' 이루어내고자 한다. 그래서 동정으로 결혼해 아무것도 모르는 제이미, 아내인 연상의 클레어를 원하는 마음이 너무나 간절한 제이미에게, 버릇 없는 아내의 엉덩이를 때리라고 하는거다.


클레어는 위험에 노출됐었다. 위기의 순간이 분명 있었고, 그래서 다시는 그런 짓을 저지르지 않도록 제이미는 벨트로 클레어의 엉덩이를 때리고자 한다. 이에 클레어는 맞선다. '내가 잘못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그러나 이런 식은 아니다, 그건 하지 말아라' 하고. 나 역시 '그건 아니야, 그러지마, 그러는 순간 화나, 정떨어지는 거 시간문제야' 라고 생각했지만, 제이미는 끝내 반항하는 클레어를 자기 무릎위에 엎어놓고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는 거다. 바깥에서 이 소리를 들었던 다른 남자들은 '역시 그래야 한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당연히 이 장면은 나에게도 불편하고 클레어에게도 그랬다. 클레어는 제이미를 사랑하고, 지금이 자기가 기존에 살던 세상과 다르다는 걸 인지하지만, 그래도 이것은 분명 화나는 일이다. 그러니 클레어가 제이미와 다시 사이 좋아지기란 어려운 일이다. 클레어는 '다시는' 제이미가 이러지 않도록 어떻게든 강하게 인식시켜야 했다.


그 일이 있고난 뒤 둘의 사이는 좋지 않았다. 그 틈에 평소에 제이미를 좋아했던 여자가 제이미에게 다가오기도 하고. 그러나 제이미는 클레어를 정말 사랑했다. 그 여자에게 '나는 내 아내에게 충성을 맹세했다'고 하며 집에 돌아가서는 클레어에게 자신을 용서해달라고 말하는 거다. 며칠 내내 사이가 좋지 않았던 터다. 클레어의 화는 당연히 아직 풀리지 않았고. 이에 제이미는 용서해줄 수 없겠냐면서, 혹시 너 나랑 그만 살고 싶은 거냐고 조심스레 묻는다. 클레어는 그렇지는 않다고, 그만 살고 싶은 건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둘은 섹스를 하게 되는데, 나는 '흐음, 이렇게 쉽게 용서하면 안될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며 그 장면을 계속 보았다. 격렬한 섹스로 가기전 클레어가 위에 올라 있는 여성상위체위에서, 쾌락에 몸둘 바를 모르는 아래에 있는 제이미를 향해, 클레어 역시 아직 그에게 들어가 있는 채로, 저기, 옷을 벗느라 늘 가지고 있다 떨어진 제이미의 손 칼을 가져와서는 얼른 칼집에서 빼네 제이미의 심장을 겨눈다. 아직 그들은 섹스중인데, 클레어는 그 칼을 제이미의 심장에 바짝 대고는 말한다.



"한 번만 더 그랬다가는 니 심장으로 내가 아침을 해먹을 줄 알아."



그러자 제이미는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한다.



나는 이 책의 시리즈인 저 잠자리와 아웃랜더를 아주 오래전에 읽어서 희미한 내용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클레어가 과거의 스코틀랜드로 넘어간 것, 거기에서 제이미랑 결혼을 한 것, 그러다 나중에 현재로 오게된 것등등.. 어렴풋하게 기억나는 건 클레어가 현재로 돌아오게 되어 현재의 남편과 함께 살고 있을 때, 제이미도 과거에서 현재로 넘어가 그녀의 삶을 엿봤다는 것 ..정도인데, 이 기억이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검색해보니 드라마는 지금 시즌4까지 나온 모양이다. 나는 시즌1을 대충 훑어서 7회까지 보게됐고. 드라마가 원작을 얼마만큼 반영할지 모르겠지만, 드라마 상에서는 현재의 남편도 열심히 클레어를 찾는 중이다. 그래서, 과거로 가는 것까지 찾게 되는걸까? 나 이 시리즈 정식으로 시작해볼까?



책은 출간됐을 당시에 아는 사람들에게선 굉장히 유명한 책이라 읽기는 했지만, 번역 상의 문제를 많이 지적받았던 걸로 기억한다. 혹여 그 사이에 다시 나오진 않았을까 싶어 검색해봤더니, 여전히 위의 책들이다. 기존에 사보고 팔아버려서... 다시 사서 읽을까? 이왕이면 개정판이 나와줬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저 시리즈는 저게 끝인가? 아마존 검색해봤는데 뭔가 외전으로 짧은 스토리가 있는 것 같긴한데..저게 전부인가?


드라마를 시작해볼까? 너무 길던데..그렇지만 제이미랑 클레어가 이야기 나누는 거 보고싶다.

드라마를 시작해볼까? 너무 길던데.. 역시 볼 시간이 없어. 언제 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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졔졔 2018-05-28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 노래, 저도 읽으려고 주말에 도서관에서 빌렸어요. 아, 읽기 두렵네요ㅠㅠ

다락방 2018-05-28 16:25   좋아요 0 | URL
책은 잘 읽히는데 저는 피해자(희생자)가 아동일 경우에 너무 힘들어서요 ㅠㅠ
최졔님 다 읽고나면 감상 남겨주세요!

비연 2018-05-28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피해자가 아동인가요.. 저도 이거 보관함에 두었는데... 읽기 겁나네요..ㅜ

다락방 2018-05-28 17:53   좋아요 0 | URL
네, 아동 피해자가 등장하는 책이라 .. 저는 읽기 좀 힘들었어요. 비연님, 다른 분들 리뷰도 참고해보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