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은 양심에 부담을 준다. 진실은 자유를 준다. 이것이 보편적 생각이다. 하지만 사실은 다르다. 진실이 거짓보다 다루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진실은 거짓보다 상처가 될 수 있다. 어떤 진실은 아무도 지켜주지 못하고 오히려 거짓이 보호한다. 중요한 것은 거짓과 진실을 택하는 당신의 마음가짐 이다. - P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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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적 이성애 (compulsory heterosexuality) 남자가 여자를,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는 것은 일견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을 당연하게 보이도록 만든 것은 사실 여자가 여자를, 남자가 남자를 사랑하는 것은 비정상적이고 이상한 것이라고 만들어버린 규범이다. 따라서 이 규범은 강제적이고 강압적인 것이지 자연스럽거나 당연한 것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성애는 강제적인 것이다. - P5

결국 버틀러는 모든 정체성은 문화와 사회가 반복적으로 주입한 허구적 구성물이라고 주장하며, 그런 의미에서 섹스나 섹슈얼리티도 젠더라고 말한다. 아니, 어떤 의미에서 "젠더는 없다. 물론 이때의 젠더는 선험적, 근본적, 원래 주어진 젠더를 뜻한다. 모든 것은법과 권력과 담론의 이차적 구성물이기 때문이다. - P31

이 책의 요점은 (가끔 생기는 드래그에 대한 비하에 저항하는 것도중요하기는 하지만) 드래그를 진정한 모범적인 젠더의 표현물로치하하려는 것이 아니라, 젠더의 당연시된 지식이 실제에 대한 선제적이고 폭력적인 경계선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 P67

만일 어떤 사람이 여성이다‘ 라고 한다면 그것은 분명 그 사람의 전부가 아니며, 따라서 그용어는 완전한 의미가 될 수 없다. 그것은 이미 젠더화된 사람이 젠더의 특정한 고유장치를 초월한 존재이기 때문이 아니라, 젠더는 다른 역사적 맥락 속에서 늘 가변적이고 모순적으로 성립되었기 때문이며, 담론적으로 성립된 정체성의 인종적, 계급적, 민족적, 성적, 지역적 양상들과 부단히 마주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젠더‘ 를 정치적, 문화적 접점에서 분리해내기란 불가능하다. 젠더는 늘 바로 그 접점에서 생산되고 유지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 P89

게다가 양성의 형태학이나 그 구성상의 이분법으로 (앞으로 문제가 되겠지만) 두 개의 섹스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젠더 또한 둘이어야 한다고 가정할 이유는 없다. - P95

어떤 면에서, 젠더가 구성된다는 개념은 해부학상 서로 다른몸에 각인된 젠더의 의미라는 어떤 결정론을 시사하며, 거기서 몸은 냉혹한 문화적 법을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수용자로 이해된다. - P98

한편, 시몬 드 보부아르는 『제2의 성』에서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라고 주장한다. 보부아르에게 젠더는 구성된 것이지만 그녀의 공식에는 어떤 행위주체(agent),
즉 어쨌든 젠더를 걸치거나 전유할 수 있고 원칙적으로는 다른 젠더도 걸칠 수 있는 코기토(cogito)가 암시되어 있다. 보부아르의 설명이 암시하는 것처럼 젠더는 변하기 쉽고 의지에 따라 달라지는것인가? 이럴 경우 ‘구성‘은 선택의 양상으로 단순화될 수 있는가? 보부아르는 여성으로 만들어진다‘ 고 분명히 밝혔으나 여성은언제나 여성으로 만들어지는 문화적 강제 상황 아래에 있다. 그리고 분명히 이 강제는 ‘섹스‘ 에서 온 것이 아니다. 그녀의 설명 어디에도 여성으로 만들어진 사람이 반드시 여자라는 확언은 없다.
보부아르의 주장대로 "몸이 하나의 상황"13)이라면 언제나 이미(always already) 문화적 의미로 해석되지 않은 몸에 기댈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따라서 섹스는 담론 이전의 해부학적 사실성으로 볼 수 없다. 사실, 섹스는 그 정의상, 지금까지 줄곧 젠더였다.
는 것이 밝혀질 것이다. - P99

또다른 이론가들은 보부아르를 따라 여성적 젠더만이 표시되며, 보편적인 인간과 남성 젠더는 혼용된다고 주장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여성은 여성이라는 성의 관점에서 규정되는 반면, 남성은 몸을 초월하는 보편적 인성을 가진 존재로 찬미된다. - P101

이리가레는 여성적인 성‘이 언어의 부재지점, 문법적으로 규정된 실체의 실현 불가능성, 따라서 그 실체야말로 남성적 담론의 지속적이고 근원적인 환영이라는 것을 폭로하려 했다. - P103

뤼스 이리가레는 논의를 좀더 복잡하게 끌고 가 여성들이 정체성의 담론 자체 내부의 모순은 아닐지라도, 어떤 역설을 구성한다고 주장한다. 여성들은 ‘하나‘ 의 성이 아니다. 대체로 남성적이고 남근로고스 중심적인 언어 안에서 여성들은 재현 불가능성(theunrepresentable)을 구성한다. 다시 말해, 여성들은 그에 대한 사고가 불가능한 성, 언어의 부재나 불투명성을 대표한다. 뜻이 명료한 일의적 의미화에 기초한 언어 안에서 여성의 성은 규정 불가능성이나 지칭 불가능성을 구성한다. 이런 의미에서 여성들은 하나가 아닌 다수의 성이다. 여성을 타자(other)로 지목하는 보부아르에 반대하면서, 이리가레는 주체와 타자 모두가 폐쇄된 남근로고스중심의 의미화 경제의 남성적인 버팀목이라고 주장한다. 그 닫힌질서는 여성적인 것을 완전히 배제함으로써 전체화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이다. 보부아르에게 여성은 남성의 부정태(the negative)이자 남성적 정체성이 스스로를 그것과 반대되는 것으로 구분하는어떤 ‘결핍‘ 이다. 반면 이리가레에게는 바로 그 특정한 변증법 자체가 그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화 경제를 배척하는 체계를 구성한다. - P102

이리가레는 표식하는 자와 표식되는 자가 모두 남)성적인 의미화 양식 속에 있으며, 그 안에서 여자의 몸은 소위 의미화가 가능한 영역으로부터 차단되어 있다고 분명하게 주장한다. 포스트헤겔 시대의 용어로 여성은 소거되는(cancelled) 것이지 보존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이리가레의 해석에서 여성을
‘생물학적 성‘ 으로 보는 보부아르의 주장은 전복되어, 여성은 자신으로 지칭된 성이기보다는, 타자성의 양식으로 활보하는 또하나의(encore), 체현된(en corps) 남성적 성이라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이리가레에게 여자의 성을 의미하는 남근로고스 중심적 양식은 그 자신의 자기 증식 욕망이라는 환영을 영원히 재생산한다. 남근로고스 중심주의는 여성들에게 타자성이나 차이를 부여하는 자기 제한적 언어의 제스처 대신, 여성적인 것을 감추고 그 자리를대신할 이름 하나를 제시하는 것이다. -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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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 소년만을 좋아했었던 마음이, 지금은 이 발끈대는 암컷 여우와 털이 덥수룩한 동생 여우에 대한 사랑으로 충만했다.
그리고 이 둘은 여전히 무사했다. - P285

전쟁은 물을 차지하기 위한 것이었다. 볼라가 피터의 아빠는 어떤 쪽에서 싸우느냐고 물었던 게 기억났다.
피터는 그걸 묻는 이유가 너무 기가 막혀서 볼라에게 화를 내며 말했다.
"올바른 쪽이오."
"얘, 꼬마야."
볼라가 불렀다. 피터가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도록 한 번더 불렀다.
"넌 이 세상 역사 속에서 틀린 쪽을 위해서 싸움을 시작한 사람이 있는 것 같니?" - P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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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인에게서 대우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이 씨앗을 이용해 자기 아이를 유산시켰다. 아이들이 커서 자신과같은 노예가 되지 않도록 말이다. 기니와 앙골라에서 온 흑인 여성노예들은…… 그들이 받는 가혹한 처우 때문에 이따금 자살하기도했다. 그렇게 하면, 고국에서 다시 자유롭게 태어날 거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들이 내게 직접 해준 이야기다."
마리아 메리안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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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a 2021-07-08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부터 화나는 😩

다락방 2021-07-08 10:40   좋아요 0 | URL
저 마리아 메리안 평전 읽고 싶은데 번역본이 없어요 ㅠㅠ

vita 2021-07-08 10:42   좋아요 0 | URL
원서는 있어요? 커피 다 마시고 컴퓨터 켤게요 락방님

다락방 2021-07-08 10:50   좋아요 0 | URL
원서는 있는데 독일어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천히 마셔요, 비타님!

vita 2021-07-08 10:53   좋아요 0 | URL
패스합시다 😜

얄라알라북사랑 2021-07-08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의 아름다움.
그리고 문구에 담긴 잔혹함.

다락방 2021-07-08 13:52   좋아요 0 | URL
왜 세상은 잔혹한걸까요, 북사랑 님? 언젠가는 그 답을 알 날이 올까요?
 

유권자들이 무엇을 따르는지 보여줌으로써, 길은 나를 다시 한 번교육시켰다. 나는 여성 대통령에 대한 기다림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오래되었으리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공항 선물가게에서힐러리 클린턴처럼 생긴 호두까기가 선거철 소품으로 팔렸다. 다리가 손잡이였고, 가랑이가 호두를 깨는 자리였다. 워싱턴 D.C. 공항의 한 판매원에게 항의하는 사람이 있는지 물었더니, 그녀는 몇사람 있었고 그래도 판매는 잘된다고 했다. 혹시 남성 후보자를가지고 만든 비슷한 호두까기가 있냐고 물었더니, "당연히 없죠."
라고 답했다. - P254

나는 MSNBC 정치 분석가 터커 칼슨이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말하는 것을 보았다. "나는 힐러리가 텔레비전에 나오면 나도 모르게 다리를 꼬게 된다고 자주 말했습니다." 나는 생각했다. 그 호두까기가 잘 팔리는 게 놀랄 일도 아니다. 역시 MSNBC에서 크리스매튜즈는 이렇게 공표했다. "잊지 맙시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이 연방 상원의원이 된 이유, 대통령 후보가 된 이유, 어쩌면 대표 주자가 될지도 모르는 이유는 남편이 빈둥거려서입니다. 그래서 뉴욕 상원의원이 된 겁니다. 우리는 그걸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기 능력으로 이긴 게 아니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한 여성 기자는 힐러리의 정장 상의가 가슴골을 약간 드러냈다면서 그것을 "도발"이라고 불렀다. 그런 혐의는 존 F. 케네디는 오바마는 남성 대선 후보들이 수영복 차림으로바닷가에서 사진 찍혔을 때엔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았다. 러시 림보는 힐러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 "이 나라가 매일 한 여자가 늙어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할까요?" 다른 폭스 뉴스Fox News분석가에 따르면 "저것이 경험의 얼굴이라면, 많은 무소속 유권자들을 겁주어 쫓아버릴 것입니다." CNN 여성 통신원들은 카메라앞에 설 때 바지 정장을 입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너무 힐러리처럼 보일지 모른다는 게 이유였다. - P255

그런 여성혐오가 언론에서 거의 다루어지지 않은 것은 놀랍지않았다. 여성혐오가 언론이었다. - P256

나는 힐러리 클린턴을 모두 아는 대로, 좋은 시절과 나쁜 시절을 겪은 공인으로, 우리 삶의 일부, 심지어 우리 꿈의 일부가 된 사람으로 알았다. 언젠가 뉴욕 시티 조찬 모임이 있던 호텔 연회실에서 1천 명의 여성들에게 힐러리를 소개한 적이 있다. 그녀가 연설하는 동안 그 뒤에 서 있던 나는 연설문을 세심하게 배열한 백악관 서류철이 연설대 위에 놓여 있는데 그녀가 원고를 읽지 않는다는 걸 알아차렸다. 대신에 앞에서 말하는 사람들에게 응답하고, 청중석에 보이는 활동가들과 지도자들에게 직접 말을 건네며,
그들의 일을 국내외적인 맥락으로 설명하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이대단히 명확하고 우아한 문장들로 이루어져 어느 누구도 힐러리가 미리 쓴 것이 아니라고는 짐작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것은 즉석에서 만들어진 역작으로, 그때까지 들었던 연설 중에 최고였다.
그러나 내가 정말로 확신하게 된 것은 이브 엔슬러의 연극 〈필요한 목표들 Necessary Targets) 공연이 끝난 뒤 힐러리의 발언을 경청했을 때였다. 그 작품은 전 유고슬라비아 민족 내전에서 말할 수없는 고통과 모욕과 고문을 견뎌낸 여성들을 치료하기 위해 세운수용소 여성들의 인터뷰를 가지고 만들었다. 가슴이 찢어지는 공포담을 막 듣고 난 청중 앞에서 발언하기란 누구에게도 불가능해보였고, 게다가 힐러리는 이런 대량 학살을 중단시키는 데 더디다고 비판받던 클린턴 행정부를 대표하는 짐까지 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조용히 일어나, 뭔가 준비할 수조차 없었던 상황에서 차분하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고통에 대해서, 고통의 목격 - P243

자가 된다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가장 결정적인 것은 이 나라가 내전 개입에 더디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었다. 다시 자리에앉을 때쯤 이미 그녀는 청중을 하나로 화합했고 우리 모두가 통하는 모임의 장으로 만들었다. 단순한 진실을 공유한 것이다. - P244

만약 성매매가 다른 직종처럼 "성 노동"이라는 하나의 직업이라면, 여성들은 그 일을 하도록 요구받을 수 있다. 남성도 마찬가지이다. 또 플로의 말대로, "섹스가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 말의 무게를 생각해보면, ‘성매매여성 prostitute‘ 이라는 딱지가온전한 개인을 감춘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플로와 나는 한 개인과 그 과정을 뚜렷이 드러내기 위해 ‘성매매를 당한 여성 prostitutedwoman‘이라는 말을 쓰기 시작한다. 미국에서 성매매에 진입하는 평균 연령은 12세에서 13세 사이라고 한다. 즉 성매매를 당하는 여성의 평균 안에 또 다른 비밀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바로 성매매를 당하는 아동이다.
화장품이나 반란처럼 만들어진 말이라고는 하나, 자본주의와가부장제의 강제력은 ‘성 노동‘이라는 용어를 좋아하는 것으로 드러난다. 2005년 무렵, 베를린에서 25세의 전직 웨이트리스가 실업 수당을 잃게 되었다는 기사를 신문에서 읽었다. 성매매업소는독일에서 합법화되었는데, 이 젊은 여성은 섹스 서비스를 제공하 - P338

는 일을 거부했다. 그녀는 훈련받은 정보 기술자이지만 웨이트리스 일을 얻을 용의가 있었다. 하지만 성기, 구강, 항문 삽입을 요구받는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 그 일을 해야 할지 모른다. 뉴스 기사의 설명에 따르면, "독일의 복지 개혁에 따라, 1년 이상 일하지 않은 55세 이하의 여성은 (성 산업을 포함하여) 가능한 일을 하도록 강요받을 수 있거나 실업 수당을 잃게 된다. (……) 직업 센터는 성매매여성을 구하는 고용주들을, 치과의 간호사를 구하는 고용주와 동일한 방식으로 취급해야 한다."
이 기사에 인용된 성매매업소 여성 주인에게서도 동정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 이 주인은 "다른 사람처럼 세금을낸다"는 이유로, 정부 직업 센터가 자신을 위해 성매매여성을 공급해주기를 기대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성매매 합법화 여부에 대한 논쟁은 대개 합법화가 성매매당한 사람을 더 잘 보호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는데, 이것은 개인이 성매매당하지 않을 선택권을 가진다고 가정하는 것으로, 가능성이 별로없는 가정이다. 그러나 비밀은 이런 것이다. 만일 신체 침해가 다른일들처럼 일이 된다면 누군가는 그 일을 하도록 강요받을 수 있다.
합법화는 매출 수십억 달러의 이 산업을 완전히 풀어놓는 것이기에, 현실적으로 포주·성매매업소 주인 · 인신매매업자 들이 원하는 바이다. 성매매당하는 사람들의 일부도 합법화를 원하는데, 합법화가 체포되는 상황과 자신을 빼내줄 포주와 성매매업자가 필요한 상황의 - 결국 두 감옥 사이의 선택 - 유일한 대안으로 보이기 때문이며, 또는 그저 약간의 자존감을 원하기 때문이다. 반대편의 극단에서 성매매의 범죄화는 온갖 이유로 지지를 받는다. 일부 - P339

종교는 출산 목적 이외의 성관계와 혼외 성관계를 전면 반대한다.
일부 사람들은 성 산업을 자신의 동네에서 몰아내려 한다. 그러나범죄화와 합법화 사이의 양극화된 선택이야말로 문제다. 사실 탈레반 말고는 그 누구도 성매매당하는 사람들을 범죄자로 몰려고하지 않는다. 늘 그렇듯 이분법은 그 사이에 있는 모든 현실들을감춰버린다. - P340

비밀은 제3의 길에 있다. 즉 성매매당하는 사람들은 비범죄화하고 서비스 및 대안의 생계수단을 제공하고, 성구매자는 범죄화하지 않고 전 세계 성산업 실태 교육을 받는 것으로써 벌칙을 부과하고, 성매매업자 · 포주·타인 신체 판매자는 범죄화하는 것이다. 스웨덴 모델 혹은 북유럽 모델로 알려진 이 법률과 사회 프로그램은.
1999년 스웨덴에서 통과되었고, 이어 노르웨이 · 아이슬란드 북아일랜드 캐나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2016년에 통과되었다. 이는성매매당하는 사람과 성구매자 간 권력 차이를 인정한 유일한 법이기 때문에, 그 현실성으로 인해 일부 성매매당한 사람들이 스스로 원할 경우 이 업계를 빠져나가도록 도왔으며, 일부 성구매자들이 사실을 인지하도록, 또는 이 업계의 수요를 창출한 것에 부끄러움을 느끼게 만들었다. - P340

지역사회 안에서 몇몇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제3의 길을 찾는다.
내가 기억하는 한 아프리카계 여성 판사는 어느 야간 법정에서, 성 - P340

구매 고객이 체포되기 전까지는 어떤 여성에 대한 성매매 혐의 기소도 듣지 않겠다고 거부했다. 그 기소는 놀라울 정도로 재빨리 사라졌다.
그러나 도로변 호텔이나 모텔이 십 대 여성 매매를 전문으로 한다는 사실, 또는 성매매당한 여성의 평균 기대 수명이 전투 중인군인의 수명보다 낮다는 사실, 알래스카에서 온 젊은 여성들이 배에 실려 미네소타에 팔려간다는 사실, 혹은 가출 소년들이 숙식을위한 성 거래를 뜻하는 은어인 "서바이벌 섹스survival sex"에 의존한다는 사실, 포주가 성매매당한 사람들에게 문신으로 소유권을 표시하고 심지어 가격 코드까지 새긴다는 사실, 무작위 집단인 정신건강 전문가 6백 명 가운데 4분의 3이 성매매당한 사람들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피해자 없는 범죄 victimless crime‘로 불리는 것의기타 장애를 치료한 적이 있다고 보고된 사실은 여전히 비밀로남아 있다. - P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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