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히. 아직 이거 못읽고 있는데, 자꾸 다른 책 읽고 싶어져서 큰일이다. 그래서 나는 내게 상을 내리기로 했다. 만약 이 책을 완독한다면, 나는 내게 상을 줄것이야. 어떤 걸로? 이 책으로!!

















작년에도 이 책 좋다고 친구 f 에게도 들었고 y 에게도 들었는데, 며칠전 ㅅ 님 서재에서 또 본거다. 그래서 으음, 이걸 읽어야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레베카 솔닛 책에서 이 책이 또 나오는 거다!! 맙소사! 이건 읽어야 해!! 하는수없이, 이것을 읽겠다!! 라고 결심했지만, 사람이 어떻게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고(응?) 읽고 싶은 거 다 읽고 사나. 게다가 나는 사두고 안읽은 책이 얼마나 되는지 감도 잡을 수가 없어요. 홍홍. 형돈이가 랩을 한다 홍홍홍~


그래서 2018년에는 책을 안사기로 결심한 바, 있는 책만 읽기로 결심한 바, 사지 않겠어!! 다만, 제2의성 2권을 완독하는 날이면, 이 나폴리 시리즈를 내가 나한테 사주겠다!!! 내가 나한테 잘했다고 쓰담쓰담하며 선물하겠어!! 움화화핫. 기다려라, 나폴리, 보부아르 다 읽고 나가신다!! 언제?



알 수 음슴.


(시무룩)



Orz


2018년 되고나서 지금까지 아직 책을 한 권도 사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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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8-01-03 14: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상을 먼저 가불로 받아서 읽어버려요....ㅋㅋㅋ

근데 난 벌써 이틀 동안 네 권, 그것도 두 권씩 나눠서 샀어요!

다락방 2018-01-03 14:52   좋아요 0 | URL
안돼욧!!!
이미 신용으로 너무 많은 것들을 사버렸는데 가불로 책까지 사라뇨!! 안됩니닷!! ㅋㅋㅋㅋㅋ
이를 악물고 버텨보겠어욧. 뽜샤-

psyche 2018-01-03 16:11   좋아요 0 | URL
저 위 유부만두님의 조언이 너무 좋은데요? 상을 가불로 먼저 받아서 읽는거요 ㅎㅎ

다락방 2018-01-04 09:44   좋아요 0 | URL
아 글쎄 안된다고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분들이 왜 자꾸 나를 흔들흔들 유혹하신담? ㅋㅋㅋㅋㅋ

moonnight 2018-01-03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저기서 나폴리 4부작 얘기 들리는데 귀막고 있어요ㅜㅜ 안 읽은 책이 너무 많아ㅠㅠ 조만간 음주 후 주문할 것 같아요-_-

다락방 2018-01-03 14:55   좋아요 0 | URL
저는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보겠어요. 2018년 첫구매를 최대한 뒤로, 그래서 2019년으로 미뤄버리겠어욧! 아하하하하.

jsshin 2018-01-03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다락방님도 저와 같은 결심을 하셨군요!! 하지만 저도 나폴리 4부작과 오정희 컬렉션을 장바구니에 단단히 매어두었답니다. ㅋㅋㅋ

다락방 2018-01-03 15:17   좋아요 0 | URL
우리 누가누가 더 늦게사나 내기내기 해보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연 2018-01-03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18년에는 책을 안사기로 결심한 .... 이 대목에서 으악. 락방님. 저를 버리고 이런 결심을. ㅜ
전.. 안 사기는 힘들것 같아서 (이미 어제 샀...;;;;) 한달에 2회로 제한 두던 걸 1회로 제한 걸까 하고 있슴다...
그나저나 저 나폴리 4부작. 보관함에 담아두고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평들이 좋아서... 팔랑귀 팔락팔락...

다락방 2018-01-04 08:50   좋아요 0 | URL
비연님은 이미 사셨군요. 음화화홧. 아직 안산 저는 승리자! (응?)
나폴리 4부작은 너무 다들 좋다고들 하셔가지고 제가 미쳐버리겠네요. 아하하하하.
팔랑귀 팔락팔락 저도 그러고 있어요.
아마도.. 올해... 사게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지만 제2의성을 완독하지 않는다면, 제게 그런 상을 내리지 않겠어욧! (단호)

잠자냥 2018-01-03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직까지 새해 들어서 책 안 사기 프로젝트; 성공하고 있습니다만..............
다락방 님 이 포스팅 보고 저 책을 보관함에 담아버렸.......
근데 저는 오늘 그만..... 현대문학 단편선 <캐서린 앤 포터 - 오랜 죽음의 운명 외 19편>을 장바구니에 담아버렸군요.... -_-;

그래도 굿즈에 낚여서 책을 사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작심 삼일 성공 중;)

다락방 2018-01-04 08:51   좋아요 0 | URL
1월4일 오전 08:50 현재...
2018년 책 안사기 프로젝트 저도 성공중입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장바구니에 넣고 있긴한데 아직 결제는 안했습니다. 결제할 날이 오긴 오겠죠. 안오진 않을겁니다. 그렇지만! 최대한 미루고 미루고 미루겠습니다.
다 읽지도 못하면서 왜이렇게 사제끼는걸까요? ㅠㅠ 훌쩍 ㅠㅠ

책읽는나무 2018-01-03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이 3일이고 내일은 4일이니 내일 바로 결재하시면 되시겠네요ㅋㅋ
저 책 저도 예전 하이드님 서재에선가? 책 재밌었단 페이퍼를 본 듯합니다^^

무튼,
2018년에도 화목한 가정 두루 평안하시고,
늘 다락방님의 행복한 독서생활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다락방 2018-01-04 09:45   좋아요 0 | URL
책나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 책에 대해서라면 누구든 다 좋다고 칭찬을 해서, 게다가 밑에 시이소오님처럼 ‘니가 너무 좋아할거다‘ 이렇게들 말씀해주셔서 제가 진짜 피할 수 없을 것 같네요. ㅎㅎ 그렇지만 미루고 또 미루어 결국은 2019년으로(!!) 미뤄보겠습니다. (라고 말하지만 설득력 없죠...)

2018년에도 알라딘 서재에서 자주 뵈어요, 책나무님!

시이소오 2018-01-03 18: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이 리뷰를 꼭 써주셨으면 하는 책입니다. 다락방님이 너무너무 좋아하실거라 장담합니다. 아니면 장지질께요^^

다락방 2018-01-04 09:46   좋아요 0 | URL
아이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친구도 이 책 읽고 꼭 읽으라고 저한테 문자를 보내더라고요? 도대체 왜들 그러시는거에욧!! 뽐뿌질 하지 마시라구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18-01-03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2부까지 읽었는데 재밌어요!! 3,4부도 어서 읽고 싶어요~~ 상을 가불로 라니 유부만두님 말씀에 무릎을 쳤네요 ㅋㅋㅋ

다락방 2018-01-04 09:47   좋아요 0 | URL
안된다고요, 글쎄!! 안돼요, 안돼!! ㅋㅋㅋㅋ 상을 가불로라니, 안돼욧. 저는 정말 굳건하게 결심합니다. 제2의성 을 완독하면, 그때, 바로 그때 제게 저 책을 허락하겠어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8-01-03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제2의 성>을 그렇게 놔두고는 오늘 나폴리 시리즈 1권을 턱하니~~ ㅋㅋㅋㅋ
그나저나 나도 레베카 솔닛 책 읽었는데, 이책 이야기가 나온단 말이예요?
난 뭐를 읽은....건가요?

다락방 2018-01-04 09:59   좋아요 0 | URL
두 번 언급됐다고 기억하는데 한 번 밖에 못찾았어요. 236페이지에서 잠깐 작가 이름 나오고요, 그 전에도 한 번 본 것 같거든요. 지금 휘리릭 넘기는데 그건 못찾겠네요. 어쨌든 ‘걸작‘을 쓴다고 되어있어서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이 작가의 이름을 요즘에 자꾸 언급되어 봐서 아니까 아마도 책을 읽으면서 알았던 것 같아요. 작년에 읽었다면 저도 몰랐을겁니다. 단발님은 저보다 훨씬 일찍 읽으셨잖아요. ㅎㅎㅎ

벌써 나폴리 시리즈 시작하셨다니. 아아, 역시 언제나 저보다 빠르신 분 ㅠㅠ
화이팅!!

2018-01-04 06: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04 1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하하책이좋아 2018-01-04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진짜 좋아요 ㅠㅠㅠㅠㅠ 2019년에 읽기에는 너무 아깝습니다 ㅠㅠㅠ

다락방 2018-01-05 10:12   좋아요 0 | URL
그..그...그래요? (동공지진)

토큰 2018-01-05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곧 나폴리 4부작을 결제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락방 2018-01-05 10:13   좋아요 1 | URL
미룰겁니다.
미룰거예요.
그러나..곧......... 아아, 지고말았다, 지르고 말았다...라는 글을.... 올리게.......될것같죠? 으하하하핫

sinhye2 2018-01-12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폴리4부작 리뷰 보다가 우연히 다락방님 글 보고 너무 잼있으셔서 글남겨요 저도 사고 안읽은 책 많은데^^ 결심하신 거 꼭 이루 시길 바래요~ 그 때 나폴리 책 보셔서 리뷰 써주세요~^^

다락방 2018-01-12 13:52   좋아요 0 | URL
에헤헤헷 저 제2의성 안읽었는데 나폴리 1부는 벌써 사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머그컵 받느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란 인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172742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172030



이 책 쪽수와 가격 때문에 지르고 싶어도 망설이고 있었는데 마침 이런 기회가 왔네요, 여러분... 저 같은 분들은 오늘 구입하시면 좋을듯!! 링크 첫번째는 세일 링크, 두번째는 격한 적립금 링크!


저는 이만 지르러 갑니다.




















아, 백래시 지를 거지만, 이 책을 같이 지르는 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제 다정한 친구가 이 책이 자신에겐 2017년의 책이라고 해서요. 비혼 여성 100명의 이야기랍니다!! >.< 역시, 이북 있네요. 훗.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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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겟타 2017-12-22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안녕하세요 ^^
보통 종이로 직접 넘기지 않는 e북이 아직까진 책의 맛이 안느껴지는 1인이지만 오늘 하루!만의 세일과 다락방님 추천에 넘어가버려 계속 눈길이 가는건 뭘까요?? ㅜㅜ
저..‘싱글레이디스‘는 진작에 사놨었는데요.. 어딧더라.. ^^;;;
다락방님 말 듣고 꺼내서 얼른 읽어봐야겠어요. ㅋㅋㅋ

다락방 2017-12-22 15:33   좋아요 1 | URL
저는 방금 백래시 대여하고 싱글레이디스 전자책으로 구매했습니다. 아하하하하.
저도 사실 이북 잘 안보기는 하는데요, 이 백래시 는 워낙 두꺼워서, 종이책으로 사도 가지고 다니면서 볼 수 없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걍 전자책으로 사버렸어요. 아하핫.

블랙겟타 2017-12-22 16:08   좋아요 0 | URL
겨결국...
의식의 흐름에 맡겼더니... 어느샌가 제 패드에 백래시가 딱!! 하하..

다락방 2017-12-22 16:03   좋아요 1 | URL
의식의 흐름에 맡기는 거, 잘하신 겁니다. 옳은 길로 이끌어 주고 있는 거예요...

=3=3=3=3=3=3=3=3=3=3=3=3=3

건조기후 2017-12-22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헷 나도 사야지

다락방 2017-12-22 15:41   좋아요 0 | URL
고고!! ㅋㅋㅋㅋㅋ

푸르미원주 2017-12-22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격한 적립금 링크의 혜택 만으로도 만족해요. 감사

다락방 2017-12-22 16:02   좋아요 0 | URL
ㅎㅎ 유용하게 쓰실 수 있다면 좋죠! 저도 격한 적립금으로 싱글 레이디스 구매했습니다. 훗.

단발머리 2017-12-22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나도 사겠어요~
이런 유혹 너무 좋아요~~~~^^

다락방 2017-12-22 16:04   좋아요 0 | URL
저는 단발님이 당연히!! 여기에 끌리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페이퍼 보고 다 안사도 단발님은 사실 거야!! 라고 생각했어요. (불끈!)

단발머리 2017-12-22 16:16   좋아요 0 | URL
읽고 있어요!!! (불끈!)
고마워요~~ 다정한 다락방님~(와락!)

다락방 2017-12-22 16:20   좋아요 0 | URL
히히. 저는 구매는 해뒀는데 크레마가 집에 있어서 집에 가서 다운 받아야 해요. 헤헤.

jsshin 2017-12-22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바로 사러 갈게요.. 요런 기회를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다락방님.. 역시 사랑합니다 ^^

다락방 2017-12-22 16:29   좋아요 0 | URL
저 요즘 너무 사랑 못받고 살아서 우울해 미치겠는데, 이렇게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엉엉. 저는 jsshin 님의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엉엉 ㅠㅠ (감동해 운다)

jsshin 2017-12-22 16:47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너무나 사랑 많이 받고 계신데요.. 저에게 감동도 많이 주시고요. 울지 마세요 ㅠㅠ

다락방 2017-12-22 17:22   좋아요 0 | URL
히히. 고마워요. 사랑은 표현해야 돼요. 역시 표현이 답이에요. 감사한 jsshin 님.
내년에도 더 많이 사랑하며 살아요, 우리!

메리 크리스마스!! >.<

서니데이 2017-12-22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2017년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다락방 2017-12-23 20:43   좋아요 1 | URL
ㅎㅎ 고맙습니다. 서니데이님, 메리 크리스마스!
 

트윗을 통해 알았는데요, 이 책 e 북으로 10년대여, 오십프로 할인이랍니다. 오호라,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싶어 들어가봤더니 기프티북으로 적용은 안된다네요. 관심 있으셨던 분들, 얼른 주문하세요. 오늘 하루만 할인이랍니다.


링크 (들어가셔서 쿠폰 받으셔야 합니다)는 요기 ☞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17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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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들이 밀렸다. 구몬도 밀리고 시사인도 밀렸는데, 강의때마다 나눠주는 한겨레21도 밀렸다. 지난 일요일, 밀린 시사인과 한겨레를 쌓아두고는 자, 읽어볼까, 하고는 한겨레 하나를 펼쳤다. 신문을 읽을 때도 그렇듯이, 이런 간행물을 읽을 때도 나는 뒤에서부터 읽는다. 그간 시사인을 몇 년간 정기구독 했지만 한겨레는 아주 오랜만에 보는 터라, 뒤에서부터 열면 뭐가 나올지 몰랐지만, 그래도 칼럼이나 책에 관련된 얘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누군가의 칼럼에서, 나는 '찰스 디킨스'의 《어려운 시절》에 관련된 글을 읽는다. 정확히는 인용문을 넣고 이야기를 펼친 거였는데, 그 인용문이 너무 좋은 거다. 그래서 읽어봐야지! 하고는 장바구니에 잽싸게 담았다.


















그렇지만 내게는 당장 호기롭게 결제할 만큼의 경제적 여유가 없었다. 그러니까...아이폰 7플러스를 직구로 질러둔 상태고, 그 돈을 갚아내려면.... 나는 돈을 내가 쓰고싶은 대로 써서는 안돼. 그래서 장바구니에 읽고 싶은 책을 차곡차곡 담으면서, 이 책들을 살 돈은 어떻게 마련할까, 하고서는 책장 앞에 서서, 금세 한 박스, 중고로 내놓을 책을 꺼낸다. 그간 전집이란 이유로 민음사와 문학동네 전집은 읽고서도 판매하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전집에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하면서, 문동과 민음사 전집에서도 각각 책을 빼냈다. 내 마음을 너무 아프게 했던 '필립 로스'의 휴먼 스테인도 팔자, 재미 없었던 '나나'도 팔자. 민음사에서는 뭐 팔았더라... 그리고 최근에 읽은 것들까지, 읽은 책들을 추려내어 14권으로 한 박스를 만들어 후다닥, 편의점에 갖다 내놓았다. 몇 만원 들어오겠지만, 그걸로 내가 사고 싶은 책을 다 살 수는 없다. 왜냐하면,



장바구니에 책들은 오늘도 쌓이고 있으니까... 오늘만해도 책을 또 장바구니에 넣었지. 나는 구경만 한다. 아름다운 리스트..





11만원 어치가 넘는 책들이 담겨 있는데, 이대로라면 이렇게 중고를 두 번 이상 더 팔아야 하는데.... 아아, 조금 더 냉정하게 중고들을 골라내야 겠구나. 장바구니에 담긴 책들은 현재까지 이렇다.




















어차피 책장에 한계는 있고 어차피 새로운 책을 담으려면 읽은 책을 내보내야 하는 것. 전집이라 미련두지 말고 팔자, 팔아버리자...읽은 책들은 팔아버리자..... 사실 조카 생각해서 갖고 있으려고 했는데...그 때 새로 사주면 된다.....팔자, 팔자, 팔아버리자..... 한 두 번쯤 더 팔면, 그러면 장바구니에 넣은 책들 살 만큼의 돈이 되겠지. 그렇지만 그 때는 장바구니에 들어있는 책이 늘어나겠지, 그러면 더 팔아야겠지...인생.... 책 팔아서 부자 되기는 커녕 또 마이너스가 되는 것인가.....



투잡이...답인 것인가........... 투잡................. 책................



사실 저 책들 안사도 집에 읽을 책 투성인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책읽는 속도도 안나서 아직까지 '그것' 1권 읽으면서 뭘 또 책을 사고 싶다고 징징대는 것이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서인이 아니라 책 소비자라는 말이 나를 두고 하는 말이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아침엔 엄마가 소고기를 구워주셨다. *^^*

엄마의 사랑을 아주 뜨겁게 느꼈어. *^^*

엄마, 나 완전 사랑하나봐 *^^*

밥을 한 숟가락 크게 떠서는 그 위에 소금장 바른 소고기를 얹고 한 입 가득 넣으면 세상 천국... 회사 가기 싫은 그런 천국...아아, 하루 온종일 밥만 먹고 살았으면..... 그리고 떠먹은 동태찌개....... 통통한 동태의 살.......

오늘 아침 나의 밥상은

잡곡밥, 소고기, 동태찌개...

럭셔리....

엄마의 사랑......

큰 사랑........

빅 럽......

트루 럽............



구몬도 밀리고, 시사인도 밀리고, 한겨레도 밀리고, 독서도 밀리고..

밀리지 않는 건 매 끼니 뿐인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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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7-10-31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저도 방금... 저정도의 책을 저정도의 돈으로 질렀.... ㅡㅡ;;;
이게 병일까요. 집에 책들을 판 게 석달전인가 넉달전인데 그 때만큼 또 채워졌네요... 다 읽지도 못하면서.
전 book reader가 아니라 book buyer인 것 같은...ㅜㅜㅜㅜ (철푸닥)

다락방 2017-11-01 08:30   좋아요 1 | URL
아아 비연님, 지르셨군요! 저는 너무 지르고 싶어서...주말에 책을 또 한바탕 팔려고요. 그래야.....돈이 초큼이라도 생길 것이고...그래야... 책을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책 팔아서 책 사기!! ㅎㅎㅎㅎㅎ

저 역시 북 바이어에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요즘 독서는 진도가 안나가고.... 아아아아아 사실 진도가 나갔을 때 조차도 사는 속도를 읽는 속도가 결코 따라잡을 수 없었죠. 인생........Orz

비연 2017-11-01 08:45   좋아요 0 | URL
저는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12월 가기 전에 또 책을 팔려고 ... 해요.... 책 살 돈 마련... 같은 동기로요. ㅜ
읽어야할 책은 많고, 시간은 없고, 인생속도는 화살처럼 빠르고... 슬퍼요. 슬퍼. 11월 아침부터.

자작나무 2017-10-31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경씨, 소고기처럼 사랑해도 될까요?

다락방 2017-11-01 08:31   좋아요 0 | URL
아뇨, 저는 남자든 여자든, 제가 사랑하든 저를 사랑하든, 페미니스트만 안고 갑니다!

jsshin 2017-11-01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소고기라니.. 럭셔리하네요 ^^ 소고기 안좋아하는데 오늘은 집에갈때 소고기 조금 사다가 구워먹어야겠어요. 그럴려면 오늘은 책을 안사야겠지요... 집에 안읽은책이 너무나 많이 쌓여있고 더더구나 요즘은 책읽을 시간이 너무 없고 돈도 없고 빚만 많은데도 항상 책을 사는 저는 그냥 병이니 하렵니다.. ㅠㅠ

다락방 2017-11-02 08:05   좋아요 0 | URL
돈도 없는데 항상 책을 사는 저는...병인거군요 ㅠㅠ
저도 진짜 집에 안읽은 책 너무 많아요. 읽은 책보다 안읽은 책이 훨씬 많은데, 그런데도 또 책 사고 싶다고 장바구니에 쓸어담고 있으니, 이를 어쩌면 좋단 말입니까! ㅠㅠ

어제 저녁에 소고기는 드셨나요? 드셨다면 맛있게 드셨기를 바랍니다.
:)

jsshin 2017-11-02 10:13   좋아요 0 | URL
그냥 돼지고기 먹었어요..(씁쓸) 제가 다락방님 만큼만 책을 읽을수 있다면! 엄청 자랑스러워할텐데. 넘 겸손하셔요. ㅎㅎ

다락방 2017-11-02 13:07   좋아요 0 | URL
돼지고기 너무나 좋죠! 저 돼지고기 너무 좋아해요. 특히 삼겹살!! 삼겹살 너무 좋아요. 지난 토요일에 삼겹살 먹었는데 넘나 맛있었어요. 삼겹살은 사랑입니다 ♡

오늘 공부하러 오시나요? 아아, 저는 너무 가기 싫어요. 힝 ㅜㅡ
 

















아, 마태우스님은 어쩌자고 이런 책을 내셨습니까.

제목부터 자극적이어서 구매전에 백자평으로 별점테러 엄청 당하겠다 싶다.

게다가 책소개를 살펴보니, 많은 남자들이 싫어할만한 내용이여..

페미니즘 도서는 읽기 전에 백자평으로 별점테러 엄청 당하던데, 핫한 인물이시고 게다가 페미니즘 도서이니 이 책도 별점테러 당할 확률이 넘나 높아보인다.

그러나 테러하는 사람들은 책을 사지 않을 사람들이겠지.

나는 이 책을 사고, 읽을 것이다!!



나는 몇 번이나 메갈 낙인에 반대하며 '내가 메갈이다' 말하고 다녔던 사람인데,

이 책에도 메갈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

메갈 얘기만 나오면 남자들이 너무 물어뜯어서 ㅎㅎ 뭐랄까, 남자 거름장치로는 메갈만한 게 없는 것 같다.

'님, 저 메갈인데요?' 해서 떨어져나갈 남자들은 애초에 떨궈내야 할 남자들임 ㅋㅋㅋㅋ



'남자 페미니스트'라고 저자 이름 앞에 붙어 있는 거 반짝거리고요,

제가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제가 최근3개월 구매액 10만원 미만 되기 전에 책 안사려고 했지만,

이 책이 나온 이상 제 다짐을 거침없이 뻥 차버리겠습니다.


영수증의 김생민도 그렇게 절약절약 하면서 가족을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저는 좋아하는 지인의 책에 대해 돈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애정은 그런것이니까요! ♡






꼴페미인 저보다 먼저 페미니즘 책을 내신 것에 대해 질투하는 마음도 없지 않지만 ㅋㅋㅋㅋㅋㅋㅋ 책 내신 것 축하드려요, 마태우스님. 책 흥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페미니즘도 흥하기를!!


흥해라, 신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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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와 2017-09-12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미니스트 마태우스님, 신간 출간 축하합니다!!!
정말 므쪄요!!

흥해라!! 페미니즘!! 흥해라 마태우스님 신간!!!

다락방 2017-09-12 10:39   좋아요 0 | URL
남자 페미니스트라고 저자 이름 앞에 쓰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용감하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흥해라!!

블랙겟타 2017-09-12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의 신간에 다락방님의 굳은 다짐이 한순간에 무너졌지만.. 이번 구매만큼은 스튜핏이 아닌 울트라 슈퍼 그뤠잇!! 입니다. ^^

다락방 2017-09-12 10:39   좋아요 0 | URL
오오 블랙겟타님, 영수증을 들으시는군요! ㅋㅋㅋㅋㅋ 김생민을 아시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 주문 완료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흥해랏!

꿀꿀이 2017-09-12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저보다 먼저 내시다니!!@0@b

다락방 2017-09-12 10:56   좋아요 0 | URL
그니까요. 으아아아아 질투심이 생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7-09-12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마태우스님 새 책 내셨군요!!!
아... 제목, 부제, 목차 하나같이 페미니스트 인증인데요.
이 분이 걷게 될 고난의 길이 눈앞에 보여 눈물이.... ㅠㅠ
마태우스님, 너무너무 멋지십니다~~~

이 용감한 출판사는 또 어딘가 확인해 봤더니, 어머나 어머나~~
유명 작가의 좋은 책만 골라낸다는 엄청 훌륭한 출판사네요~~

다락방 2017-09-12 12:02   좋아요 0 | URL
네, 저는 응원하지만 아마도 고난의 길을 걷게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별점 테러도 ... ㅠ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더!! 응원하겠습니다. 지치지 않으시도록 말이지요.

네, 그리고 출판사는, 유명 작가의 좋은 책만 골라낸다는, 바로 그 출판사 맞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연 2017-09-12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멋!

다락방 2017-09-12 12:41   좋아요 0 | URL
헤헷!

jsshin 2017-09-12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렵니다!! ㅎㅎ

다락방 2017-09-12 14:25   좋아요 0 | URL
자, 삽시다, 읽읍시다! ㅎㅎㅎㅎㅎ

clavis 2017-09-12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멘♡♡♡♡♡♡♡

다락방 2017-09-12 16:51   좋아요 0 | URL
ㅎㅎ 흥할것을 믿습니다!

재는재로 2017-09-12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관심갑니다 마태우스님 신간나왔네요 서점으로 고~

다락방 2017-09-13 10:42   좋아요 0 | URL
네네, 서점으로 가서 지릅시다!! ㅎㅎ

마태우스 2017-09-14 0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봄 동지님의 글에 감동먹었습니다ㅠㅠ 늘 다락방님께 받고만 사네요. 저도 다락방님한테 뭔가를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다락방 2017-09-14 08:02   좋아요 0 | URL
무슨 말씀이십니까, 마태우스님. 저는 해드린 게 아무것도 없는걸요. 다만 책 몇 권 사는 것으로 마태우스님 신간도서에 대박 응원을 할 뿐입니다. 대박나세요, 마태우스님. 다시봄도 마태우스님도 그리고 저도, 모두 흥합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