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8]권을 읽었다. 하.. 아직 8권 초반인데, 이번달 안에 다 읽을 수 있을 것인가.. 급한 마음으로 핸드폰을 이용해 전자책으로 읽었다.
















출근길 말고는 좀처럼 읽을 시간이 없어서 출근길에 가급적 많이 읽자! 하고는 열차 타자마자 읽어서 양재역 이라는 방송 듣고 내리자, 고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그제야 지하철 안에 무려 두 명이나!! 종이책 읽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았다. 아.. 한 권은 제목도 밨는데 까먹었네. 하여간 여자 사람1인, 남자 사람 1인이 각자의 자리에서 종이책을 읽고 있었다. 오!!


정말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었다.


보통 외국으로 여행을 가면, 특히 유럽으로 가면, 대중교통 안에서 책읽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 보게 된다. 기차 안에서 책 읽는 사람들 많아서 나도 덩달아 책을 꺼내게 되는데, 한국 지하철 안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분명 드물지만 책 읽는 사람이 있어서 내가 그걸로 단편 소설을 쓰기도 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전철에서책읽는사람 인가, 해시태그도 돌고 그랬었는데, 하여간 최근엔 진짜 못봤단 말이지. 그런데 오늘, 무려 두 명씩이나 본거다!


민음사 빵 책갈피 주는 것도 사람들이 달려들었는데, 어쩌면 책이 인기 아이템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인스타그램에 책 읽고 영상 올리는 사람들이 되게 많은거다. 그들이 추천하는책은 어쩐지 내 취향도 아니고 딱히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니지만(흐음, 저걸 그런 취지로 추천한다면, 책 좀 더 읽어봐야 되는거 아닌가), 그래도 그들이 그렇게 되게 힙하게 책을 소개하고 추천하면, 누군가는 따라 읽지 않겠나. 게다가 책 읽는게 일종의 다꾸(?) 처럼 어떤 이벤트가 된 것 같다. 덕지덕지 포스트잇 붙이고 밑줄 긋고 메모하는 것 자체를 하나의 영상으로 만들어서 올린걸 보면, 아마도 그걸 따라하고 싶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그냥 나를 비롯한 알라디너들이 하고 있었던 것들인데, 나를 비롯한 알라디너들은 ㅋㅋ 영상을 안올렸고, 요즘 사람들은 올린다는게 차이라면 차이겠다. 아니, 그들중에 어떤 사람들은 오랜 알라디너일 수도 있겠지. 하여간 외국사람들이 책 읽고도 추천하거나, 울거나, 자신의 배우자에게 감상을 들려주거나, 하루에 몇 장씩 읽는 챌린지를 하거나 하는 영상들이 계속 올라오는 걸 보면, 어쩌면 책이 유행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참에, 이런 글을 보았다. <시사인 988호> 에 실린, '이명익 기자'의 글이다. 출근길에 스마트폰을 보다가 내릴 역을 지나친 적 있다는 이명익 기자는 이렇게 썼다.



출근 시간도 문제였지만 기본적 일상조차 놓쳐가는 나에 대한 자책이 더 컸다. 그 후 새롭게 한 결심이 스마트폰 대신 책 읽기 였다. 그렇게 시작한 책 읽기는 일상에 많은 변화를 줬다. 조금씩 커가는 아이에게 "아빠가 책에서 보니까"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고, 매번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한강을 바라보는 여유도 생겼다. 그래서 혹여 저와 같은 고민에 빠진 분이 있다면 지하철 책 읽기를 권유해본다. -<시사인 988호>, 프리스타일, 이명익 기자, p.70














음, 나조차도 가끔, 아주 가끔은 전자책으로 책을 읽고 또 많은 사람들이 전자책으로 책을 읽지만, 그리고 아주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활자보다 영상에 빠져있지만,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이책은 끝까지 남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최후까지 남는건 종이책일 것 같다.



시사인을 뒤에서부터 읽는데, 그러다가 '김부열 교수'를 알게 됐다. 시사인의 장점중 하나가, 나랑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는거다. 이번 김부열 교수는 [가난한 나라를 돕는 이유]를 썼다고 하는데, 그는 대학시절 전공을 바꾼 적이 있고, 그게 이 기사의 도입부다.


김부열 교수(서울대 환경대학원)는 학부 시절에 학사경고를 두 차례 받았다. 공대에 입학했는데, '회로 만들고 코딩하는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았다. 전원이 4인1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대학이었는데, 밤새 게임을 하고도 코딩을 기가 막히게 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적성에 맞는 공부가 있구나'싶었다. 학사경고 3회면 퇴학인데, 세 번째에는 그 기준을 간신히 넘겼다. -시사인 988호, 켤쳐앤라이프, 차형석 기자, p.54



아 이 부분도 너무 재미있지 않나! (아마도 공부를 잘해서)공대에 입학한 것 같은데, 막상 가보니 적성에 맞지 않아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도 못하고 잘하지도 못하고, 그런데 노는 것 같은 다른 애는 척척 해내는 걸 보면서 타인의 재능을 느끼는 것 말이다. 나는 사람들이 이렇게 자기 나름의 생각을 하고, 각성을 하고, 그리고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게 진짜 너무너무 좋다. 김부열 교수는 그 뒤로 그라민 은행에 관한 영상을 보고 관심이 생겨, 대학 3학년 때 경제학으로 전공을 바꾸었다고 한다. 그리고 공부가 즐거워졌다고. 지금은 가난한 나라를 돕고 싶어, 그에 대해 연구하고 행동하고 또 학생들을 가르치는가 보았다. 그 교수가 써낸 책이 이것이다.
















음, 사람들은, 자신이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타당한 이유를 갖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보다는 자기 합리화가 더 맞는 말이겠다. 이를테면, 내가 오래전에 유니세프에 기부한다고 했을 때, 되게 많이 들었던 말들 중 하나가, '우리나라에도 불쌍한 아이들 많은데 우리나라 애들부터 도와야 하지 않냐'는 거였다. 그렇다고 그렇게 말하는 이들이 대한민국 아이를 돕는 기부를 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김부열 교수는 개발학자이고, '개발 경제학' 에 대하여, '어떤 사회는 풍요롭고 어떤 사회는 왜 계속 가난한지를 탐구하는 학문' 이라고 했다. 나도 이런게 궁금하다. 그건 개인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왜 어떤 사람은 노동 없이 좋은 집에 살고 왜 어떤 사람은 끊임없이 노동을 해도 방한칸에서 여러 식구가 모여사는가. 이건 대체 왜 그런가 하는 것. 작게는 개인에서 크게는 국가까지, 이런걸 연구하고 그리고 그것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어떻게든 바꿔보려고 하는거, 너무 좋지 않나. 


이런 사례를 보자.


한 프랑스 개발경제학자는 말라리아 모기장 연구로 유명해졌다. 제프리 색스 교수가 말라리아 모기장을 무료로 나눠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이 그렇게 하면 그물로 쓰고 낭비한다며 돈을 받고 나눠주어야 한다고 반론해 논쟁이 격화됐다. 그 프랑스 학자가 현장 연구로 모기장을 공짜로 주는 것뿐만 아니라 돈까지 주며 보급하는 게 사회적으로 이익임을 밝혀 경제학의 최고 저널에 발표해 논쟁이 종료됐다. 그 여성 학자가 만삭이었는데, 말라리아 이험이 있는 곳에서 연구를 했다. -시사인 988호, 켤쳐앤라이프, 차형석 기자, p.55


가난한 사람을 돕는데 굳이 그것이 우리의 이익이기도 하다.. 까지 가야하는건지 모르겠지만, 꼭 그래야 도울 이유가 생기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러나 이런 연구를 한다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될것이다. 사람들은 이익을 좋아하니까. 김부열 교수는 빈곤 문제와 사회연대경제에 관심이 많다고 하는데, 나는 빈곤문제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을 존경하고, 그들이 하는 말을 좀 열심히 들어볼 셈이다. 



책 사겠다는 소리다.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3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6-09-15 13: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하철에서 가끔 책 읽는 사람 보면(저조차도 전철에서는 종이책 읽지 않아요. 전자책은 가끔 보지만... 그마저도 하지 않고 보통은 멍 때리면서 음악 듣는 편) 일단 저는 그 책이 관심이 가서 무슨 책인지 알아맞혀보려고 애를 쓰는데 (표지만 보고도) 거의 맞힙니다. 희귀한 책 읽는 경우는 드물더라고요. 그래도 그런 사람조차 참 귀하게 여겨지고. ㅋㅋㅋ

기부 안 하는 사람들이 꼭 말이 많더라고요.
유니세프나 플랜코리아 같은 데 하면 ˝우리나라 애들부터 챙겨라˝ 운운.
카라나 케어 고보협 같은 데 하면 ˝사람부터 챙겨라˝ 운운. ㅋㅋㅋㅋ
이눔들아! 잔소리 그만하고 너부터 해라! 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6-09-15 14:22   좋아요 0 | URL
와 표지만 보고도 거의 맞힌다고요? 와우!

다락방 2026-09-15 16:16   좋아요 1 | URL
ㅋㅋ 저도 표지 보고 맞히고 싶어하는 사람인데요 ㅋㅋ 지하철에서 책 읽는 사람들이 특별히 뭐 특이한 책을 읽는게 아니기 때문에 표지를 보면 대부분 다 밎힐 수 있습니다. 그런데 표지 안보이게 무릎에 내려서 읽는 사람들이 있어서 ㅋㅋ 그러면 모르겠는데요, 오래전이지만, 하필이면 제 옆자리 사람이 책을 읽고 있었고, 그런데 표지는 안보였지만 본문의 글자들이 보였고!! 그것은 레미제라블 이었습니다! 저도 당시에 레미제라블 읽고 있던 터라 ㅋㅋ 판형은 달랐지만 등장인물 이름 덕에 알아볼 수 있었다는. 책 표지 조금만 봐도 책 알아볼 수 있어서 #전철에서책읽기 이거 해시태그를 할 수 있었어요. 이걸 시작했던 사람이 당시에 알라딘 인문 md 였을 겁니다. 아 말나온 김에 저 해봐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과연 몇 명이나 찾을 수 있으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9-15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설마...
9월 안에...
13권까지 다 읽는 거예요??????????????????

다락방 2026-09-15 16:13   좋아요 0 | URL
6월~9월 이렇게 4개월간 다 읽기였는데요 ㅋㅋ 그전에 팡팡 놀다가 지금 이렇게 발등에 불떨어져서 난리인 것입니다! 전 아무리해도 9월까지는 무리일 것 같아요. 하아- 왜 진작 읽어두지 않았는가..

독서괭 2026-09-15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하철이 진짜 책 읽기에 최고인데.. 그리고 카페.. 그리고 역시 종이책이 최고죠. 누가 뭐래도! 아이들에게 엄마가 읽은 소설에 이런 사람이 나오는데~ 하고 얘기하는 것도 재밌더라고요. 꼭 지식이 아니더라도. 세상엔 이런 사람도 있다 이런 삶도 있다 이런 거요. 다락방님 다음 책탑이 기대되옵니다 🥰

다락방 2026-09-15 16:16   좋아요 1 | URL
맞아요! 책이나 영화를 읽어두면 이야기거리가 많이 생겨서 좋습니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말해주기도 참 좋고 말이지요.
제 다음 책탑을 기대하지 마세요. 안살겁니다, 안살거라고요!!

하이드 2026-09-15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개월간 13권이요? 하아.. 그렇게 몰아서 읽어야 읽을 수 있을지도. 저는 지금 2년째 질질 끌다가 올해 안에는 기필코 다 읽으려고 날짜 잡았어요. 4권 이제 막 다 읽고, 5권 들어갔어요.

다락방 2026-09-15 16:26   좋아요 0 | URL
문제는 4개월간 좀 계획적으로 읽었으면 가능햇을텐데, 그러니까 1개월에 3~4 권씩 말이죠. 그걸 못하고 이렇게 또 기한 닥치니까 미친듯이 이걸 붙잡고 있는겁니다. 하.. 진짜 왜이러나 몰라요 ㅠㅠ 아무튼 하이드 님, 화이팅!!

단발머리 2026-09-15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달에 3권도 장난 아니지요. 근데 그 책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니. 진짜 완전 열렬 응원 필요하네요.

저도 지하철 타면 주위 자세히 보는데, 책 읽는 분 만나기 어려워요. 한 번은 지하철에서 책 읽는 사람들 본 적 있는데, 두 분이나. 한 칸에 저까지 3명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쏠림 현상 있는 건가 싶어요.

다락방 2026-09-16 07:54   좋아요 0 | URL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진짜..역대급으로 사람 미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열세권씩이나 되는 바람에 도저히 끝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오늘도 지하철 안에서 종이책 읽는 사람 봤어요! 한 명은 아예 무릎 위에 책을 올려놓고 있어서 표지를 전혀 보지 못했고요, 다른 한명은, [파리대왕]을 읽고 있었습니다. 모두 여성이었습니다!!

바람돌이 2026-09-16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다락방님은 8권, 저는 2권. ㅠ.ㅠ
지하철이든 어디든 누군가 책을 읽고 있으면 아 그책 제목 뭔지 너무너무 보고싶은 기분 우리 모두 알죠.
제가 본 가장 감동적인 책읽는 모습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 가족이 라면이랑 이런거 식사를 하는데 무려 중학교 남학생이 밥 먹으면서 손에 책을 들고 읽는거예요. 무슨 책인지 너무 궁금했는데 그게 일단 만화책은 분명 아니었습니다. 그래 니가 미래의 희망이야 하면서 너무 흐뭇하게 봤어요. ^^
다락방님 글에서는 항상 새로운 책을 알아갑니다. 오늘 소개 책도 감사합니다. ^^

다락방 2026-09-16 09:28   좋아요 1 | URL
저는 지금 완독하겠다는 생각에 휩싸여서 책 내용을 이해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글자만 읽는 것 같달까요.. 하하. 됐어, 일단 읽어, 이해는 나중에 다시 하던가 하자! 이런 마인드랄까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여간 8권까지 읽어서 너무 뿌듯하지만!! 그런데도 다섯권이나 남아있다는게 절망적입니다. 읽어도 읽어도 끝이 안나요.. ㅠㅠ

지하철에서 책 읽는 사람 보면 진짜 너무 좋아요! 내적 친밀감이 생깁니다. ㅋㅋㅋ 말걸고 싶지만, 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진짜 예약구매는 하지 않는 사람인데, 이건 어쩌나.. 예약구매.. 할까.

신간 뭐 나왔나 들어왔다가 똭- 봐버린 나의 잭 리처 되시는 겁니다.

사실 21세기 최고의 책.. 선정할 때 잭 리처 넣을까 말까 엄청 고민했었다. 왜냐하면 잭 리처 같은 인간은 사회에 필요하니까요.



하아 근데.. 표지...머에염?

근육...라인.....
















아니, 이것도 겁나 읽어보고 싶은데 예약구매네.. 왜죠? 
















조카 줘야지. 안녕달 신간.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5-01-17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이거 보고 이 인간 사겠군 했다능

다락방 2025-01-17 11:46   좋아요 1 | URL
책 사기.. 어떻게 멈추는건가여.....

단발머리 2025-01-17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약보다 판매 후 당일배송이 더 빠르더라구요. 어쩌나…. 심히 고민되네요! 😱😳🙄

다락방 2025-01-17 11:50   좋아요 1 | URL
네 저도 예전에 트와일라잇 시리즈 예약구매 해 본 적 있는데 판매 시작후 구매하는게 더 빨리 배송되더라고요. 그 뒤로 예약구매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는데, 잭 리처 시리즈 갖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이걸 어쩌나 싶네요.. ㅋㅋ 하여간 다음주에는 뭐가됐든 갖출 수 있을테니 ㅋㅋ 설연휴에 똭 읽을 수 있겠네요? (이러고 언제 읽을지는 알 수 없음)

하이드 2025-01-17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번에 리처 시즌3 나오는데, 이 책 없어서 원서 담아뒀더니, 역시나 잽싸게 나오는군요. ㅎㅎ 표지.. 사고 싶네요 ❤

독서괭 2025-01-17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 리처!!! 근육이 다락방님을 부른다!! 심지어 제목이 처단!!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강 작가가 <책방 오늘> 운영을 했다는 걸 최근에 기사들을 보며 알게 되었는데, 나는 그걸 보면서도 '내가 갔었던 양재동 책방도 오늘이었는데... ' 라고 생각하고 말았단 말야? 그런데 오늘 다른분 서재에 달린 건수하 님 댓글 읽고 양재동에 있던 <책방 오늘>도 한강 작가가 했던 그 오늘 이란걸 알게 되었다. 아니, 제가 거기서 책을 몇 번 샀었는데 말이죠. 그렇지만 직원이 누구였는지는 전혀 기억이 안난다. 나는 갈 때마다 남자 직원분이었던 것 같은데? 하여간, 내가 거기서 급하게 책 사고 인스타 올린 것도 있을텐데 싶어서 찾아봤더니,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019년에 김초엽 책 사러 부랴부랴 갔던 기억이 난다. 아니, 김초엽 책 사러 간건 아니었고,  출근길에 가져온 책 다 읽어서 퇴근길에 읽을 책 사려고 점심 먹고 들렀던 것. 뭐살까, 하다가 김초엽 책 골라들어 계산했다. 그 전에도 가서 책 산적이 있었기 때문에 나를 만나러 왔던 친구도 그리고 나도 여기 고객카드가 있거든. 하여튼 저거 샀는데 이 인스타그램 보니까 도장 하나 더 채우면 연필 받을 수 있는 거였네? 그런데 내가 연필을 받기 전에 양재동 책방 오늘은 문을 닫았다. 그러고나서 아마 종로로 이사가신 모양이다. 


아니, 내가 이런거 이렇게 인증할 줄 몰랐네. 

이거봐라 내가 이런 사람이다. 어떤 사람이냐면, 알라딘에서 계정 두 개 가지고 책 사고, 교보에서도 사고, 예스에서도 사고, 동네 책방에서도 책 사는 사람. 요즘 읽고 있는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를 보면  중세사회에 '패트런' 이란게 있었는데, 이게 뭐냐면 예술 활동하는 사람을 경제적으로 지원해주는 사람이라는 거다. 나는 출판계의 패트런이여... 출판하라, 출판사들이여. 내가 산다!!



그래서 또 뭐가 사고 싶냐면 말이죠,



이건 오늘 잠자냥 님이 이 책 보니까 내 생각 난다고 했던 책이다. 제목만 듣고 뭐지, 하고 검색했더니, 부제가 <뇌를 치료하는 의사 러너가 20년 동안 달리면서 알게된 것들> 이라고 되어있더라. 

저자 정세희는 재활의학과 전문의라고 한다. 20년간 달리기를 해온 러너이기도 하다고. 오오 흥미로운데? 하며 이 책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그런데,








나는 어깨가 고질이었다. 허리도 약하다. 런데이 처음 8주간 진행하다가 중간에 허리가 너무 아파서 정형외과에 가 도수치료를 받았더랬다. 그때 골반이 기울어졌다는 얘길 들었다. 도수치료 몇 번 받으니 통증이 사라져 그 뒤로 다시 달리고 있었고 그렇게 드디어 10km 도 뛰었던거다.

최근에는 등에 좀 더 힘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어깨가 고질이엇던 터라 이걸 치료하기 위해서는 등의 힘이 필요했던 것. 그래서 집 앞 피트니스 센터에 등록하려고 찾아갔다가 내 체형분석을 마친 트레이너로부터 달리기를 하면 안된다는 얘길 들었다. 몸이 틀어져 있는데 달리면 더 틀어진다는 것. 이미 6개월간 달리기를 해왔고 앞으로도 달리기를 할 생각이었던 나는 그 말에 크게 상심해 헬쓰장 등록 생각좀 해보겠다며 등록하지 않고 헬쓰장을 나왔다.


그 날 얼마나 우울했는지. 그 날 상담받으러 가기 전에도 나는 6km 를 달리고 갔거든.


동생들과 통화를 마치고 다음날인 어제는 필라테스 센터에 상담 받으러 갔다. 거기서도 내 체형을 비롯해 근육과 뼈에 대해 분석을 한 뒤로, 일단 교정이 시급하고 달리기를 멈추라는 얘기를 들었다. 지금 이 상태로 달리면 더 무너진다는 거였다. 이미 전날 상심했던 나는 더 상심할 것도 남아있지 않았어. 그렇게 필라테스를 등록하고 아아 달리기를 멈춰야 하는건가, 당분간 그만둬야 하는건가.. 체념했다.


아직 워치 할부 시작도 안했는데..

트레일 러닝화도 할부로 샀는데..


이대로 달리기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토요일에 정형외과 예약을 해두었다. 가서 닥터와 도수치료 선생님께도 여쭤볼 생각이다. 저, 정말 달리면 안되나요? 그 선생님들 모두가 안된다고 하면 그때는 달리기를 멈출 생각이다. 그러나 누구라도 한 명 '조금씩 달리는 건 괜찮다' 라든가 '가끔 달리는 건 괜찮다' 라고 한다면,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달릴 생각이다. 집 앞에 한강이 있는데 어떻게 안달리나염?? 그리고 달리기를 일시 멈춤하면, 나중에 다시 달리기 할 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거 아닌가. 안돼... 그럴 수 음슴... 날 달리게 해주세요!! ㅠㅠ


달리고 싶어서 11월에 싱가폴 비행기도 예매해두었다가 일단 취소했다. (근데 왜 달리고 싶다고 싱가폴 가죠? 나도 모름.)


에휴.. 인생 뭔지 정말.. 내가 달리기를 하게될 줄도 몰랐지만 달리기를 그만둬야 할 줄도 몰랐다. 나, 그만두고 싶지 않아.. 





이 책은 <시사인> 의 신간 소개에서 알게된 책이다.

그러니까 알라딘에서도 신간으로 이 책을 보긴 했지만 그냥 넘겼는데 시사인에서 책소개를 읽어보니 오 흥미롭네?


바다를 메워만든 도시 송도가 공간적 배경.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다룬 소설이란다. 

송도에 두어번 간 적이 있었는데 높고 높은 아파트가 우뚝 솟아있고 그러나 그 아파트의 곳곳이 빈 채로 있어서 좀 스산한 느낌을 받았더랬다. 이게 몇년전 일이었으니 그 뒤로 변화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한 도시에서 다른 삶을 살아가는-물론 어느 도시나 그렇지만- 사람들의 이야기라니 흥미가 생겨 이 책도 장바구니로 냉큼 넣어버렸다.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책. 역시 시사인의 소개로 알게 되었다.

영화평론가의 평론 모음집이라기 보다는 감독 예찬집이라는 게 맞을텐데, 이 책은 영화 감독 '왕빙'과 그의 작품들에 대해서만 다룬 책인거다. 아니, 한 감독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다니, 그 분야 전문가가 얘기하는 감독의 얘기라니! 너무나 흥미롭지만, 사실 내가 왕빙.. 을 몰라서 이 책이 구매로 이어질 것 같지는 않기도 하고 .. 하여간 궁금하다.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하고 싶지만, 예산 소진으로 희망도서 신청 마감되었다고 한다 ㅠㅠ 

도서관 예산을 늘려달라!!







그외에, 이런 책들을 담아두었다. (물론 장바구니에 담아둔 책은 이게 전부가 아니다.)

















이중에서 나의 선택을 받게될 책들은 무엇?


그 답은 다음주 월요일에... 두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지마!!)




댓글(22)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4-10-16 15: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진짜 달리기를 하면 안 되는 몸도 있군요.
저는 단지 그냥 무릎하고 발건강이 안 좋으면 좀 쉬어야 하지 않을까 정도만 생각했는데...
상심이 크겠지만.... 그래도 교정 잘 받아서 일주일에 한두 번이라도 달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근데 왜 ㅋㅋㅋㅋ 싱가폴까지 가사 달려야 하니??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정성일 저 책은 사고 싶었으나 저 또한 왕빙을 잘 몰라서 일단 보관함에만 담아두었습니다요....
다음주에 왠지 다락방 님은 일단 자개장 할머니는 살 거 같은데... 조카 주려고.

다락방 2024-10-16 15:31   좋아요 1 | URL
저도 제 육체가 이 지경이라 뛰면 안되는 줄 몰랐네요. 지금은 ‘그냥 일대일 상담받지 말고 달리기 계속할걸‘ 하는 생각도 조금 듭니다. 그런 말 안들었으면 그냥 계속 달렸을텐데요.. ㅠㅠ 그러면 몸이 더 망가졌을테니 지금이라도 들은게 다행이겠지만요. 어우 진짜 ㅠㅠ 아무튼 토요일에 병원 가서 닥터 얘기도 한 번 들어보고요.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달리고 싶습니다.
(사실 꼭 싱가폴은 아니어도 되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걍 다른 도시 가서 달리고 싶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죠? 나도 모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유산소를 해도 체중감량이 안되는데 심지어 유산소를 하지 못하니 저는 이제 앞으로 어떻게 되는걸까요?

자개장 할머니는 저도 사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아가 조카가.. 제가 언제나 책 사주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기 땜시롱 ㅋㅋㅋㅋㅋㅋㅋ실망시킬 수 음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10-16 15: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전 한강 작가 서점 양재동에 계속 있는 줄 알았더니 이사 갔군요?!

다락방 2024-10-16 15:32   좋아요 2 | URL
전 양재동에서 저기 몇 번 갔는데 한강 작가의 서점인줄은 전혀 몰랐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서촌에 있는것 같은데 노벨상 수상으로 사람들이 너무 몰려서인지 문을 닫은 것 같습니다. ㅎㅎ

잠자냥 2024-10-16 15:36   좋아요 1 | URL
ㅋㅋㅋ 오늘 보니까 당근마켓에 <채식주의자> 책 3만5천원에 올린 사람 있더라고요?
근데 그거 바로 거래 중인 거 보니...ㅋㅋㅋㅋㅋ
이런 일도 한동안 많아질 것 같습니다.

다락방 2024-10-16 15:54   좋아요 0 | URL
흐미.. 그게 무슨 일이랍니까. 채식주의자는 당장 받지는 못해도 구입은 가능한데 말이지요. 아아.. 사람들아, 새 책 사도 된다, 구입할 수 있다구!!

건수하 2024-10-16 16:07   좋아요 0 | URL
전 어떤 책인지 몰라도 당근에 5만원에 올라와 있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카더라는 아니고 지인이 보고 알려준 것)

단발머리 2024-10-16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야... 속상하실 거 같아요. 이번주에 의사 만나서 상담 잘 하시고요. 아무쪼록 의사 만나서 희망적인 이야기 꼭 듣게 되시길 바래요. 일단은 치료하라는대로 치료 잘 받으시구요.

저도 한강 서점 가보고 싶네요. 서촌의 책방은 아들이 운영하는 거 같던데, 지금 성수기인데 왜 문 닫으셨을까요. 너무 바빠서? 물이 들어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저어가야 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퇴근길 책준비는 정말 최고에요. 저도 오전에 가져온 책 다 읽어서 지금 헝~~ 하고 있거든요. 버섯을 가져올 수는 없었습니다. 암요, 버섯은 가져올 수 없었어요!!

다락방 2024-10-16 17:40   좋아요 2 | URL
네. 저도 닥터로부터 희망적인 이야기를 듣길 바라고 있습니다. 어휴, 뛰는거 괜찮아요 걱정말아요~ 이런 얘기를 듣게 된다면 뛰겠습니다!! 제발 부디 ㅠㅠ

지금 성수기도 성수기지만 사람이 너무 몰려서 운영 자체가 좀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일반 손님들 뿐만 아니라 기자들도 막 찾아오고 그러지 않았을까... 그래서 조용한 성품의 한강 작가님으로서는 너무나 부담스러웠던게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그거 아세요? 전 이제 퇴근길 책을 준비하지 않아도 돼요. 왜냐하면.. 회사에도 책을 쌓아두고 집으로 가져가질 않아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다가 한 번에 몰아서 싹 가져가거든요? 그러다가 다시 또 슬금슬금 회사에 쌓아둬서... 저 때는 회사에 책이 없었고 지금은 또 있습니다. 출근길에 다 읽어도 전혀 걱정 없어요!! 음...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네요? 하여간 책이 쌓여있어도 급박하게 살 건 또 있고 그러니까...........(결론을 어떻게 맺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건수하 2024-10-16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런데이 하다가 한쪽 골반에만 자꾸 통증이 생겨서 일단 멈추었거든요.. 자세가 안 좋나 했는데 저도 몸이 좀 불균형 한건지도... 달리기 하면 안 되는 몸도 있군요. ㅠㅠ 병원에선 희망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시길...

책방 오늘 양재동에 있을 때 가 보았답니다. 전화박스에서 목소리도 들었었고요. 그 중 한강 작가님 목소리가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

다락방 2024-10-16 17:36   좋아요 2 | URL
네.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있는 상태에서 달리면 그 기울어짐이 더 커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점점 더 심하게 기울면 몸에 당연히 통증을 가져올거고요. 지금은 교정에 좀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제발 달려도 괜찮다고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달리고 싶습니다!!

저는 여태 몰랐네요. 그 서점이 한강 작가님이 하셨던 서점이라는 것을요. 오늘 건수하 님 댓글 보고 알았어요. 하하.

건수하 2024-10-16 18:07   좋아요 0 | URL
참 <시티 뷰>는 지인의 지인이 쓴 책이라 저도 읽어보려고 해요. 송도 이야기라서 그렇기도 하고요 ^^

독서괭 2024-10-16 16: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답!! 4권 전부!!!

다락방 2024-10-16 17:35   좋아요 2 | URL
아닙니다!! 그럴 리가 없습니다!!!!!!!!!!!!!!

달자 2024-10-16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릎이나 골반 등 문제로 달리기를 하면 안되는 사람들에게는 수영이 좋다고 또 얘기를 들었는데.. 수영은 어떠세요? 유산소와 근육 운동을 함께 해주는.... 다리로 질주할 수 없다면 다락방은 물살을 헤치며 질주한다...!

다락방 2024-10-17 07:42   좋아요 0 | URL
수영도 배워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집 근처에 수영장이 없어요. 하아- 직장생활 하면서 먼 수영장에 다니며 수영 배우긴 힘들것 같고요 퇴사하면 수영은 배워볼 생각입니다. 살면서 철인3종 한 번 나가봐야되지 않겠습니까? 껄껄.

자목련 2024-10-17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달리기 위해 건강 챙기세요^^

4권은 물론이고 다른 몇 권 추가!!!

다락방 2024-10-18 07:55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잘 달리기 위해서라도 몸의 균형을 좀 찾아주어야 할 것 같아요. 휴..
저 아직 책 안샀습니다. 오늘은 금요일인데!! 껄껄.

치니 2024-10-17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휴 너무 상심이 크셨겠어요...하지만! 전문가인 닥터의 말은 또 다를 수도 있으니 일단 결과를 보기로 하고...

워치 말인데요 ㅎㅎ
필라테스도 워치 사용하면 기록 남아서 좋드라고요 저는.
그리고 요가를 하셨기 때문에 다락방 님께는 필라테스가 뭔가 처음부터 중급? 그런 느낌일 거 같기도 하고.
필라테스 하시다가 어느 정도 교정이 되면 그때 달리기도 다시 병행하면 그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다락방 2024-10-18 07:57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저 수요일에 처음으로 요가하면서 워치 사용했어요. 사실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긴 하지만 아직 할부도 안끝난(시작도 안한)워치, 이렇게 기록용으로라도 사용하자 싶어서요. 덕분에 요가를 했다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ㅎㅎ 필라테스 할 때도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병원에서 무슨 말을 할지 들어봐야겟지만, 일단 트레이너들 말을 들어보면 그 말이 맞더라고요. 이미 무너져있는데 자꾸 달리면 그 무너짐이 힘을 받는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 같아요. 그래도 병원에서 조금은 괜찮아, 라고 한다면 주말이라도 달리고 싶어요. 일단 몸 교정이 우선이라고 하니 지금 달리지 못한다면 교정한 뒤에-그런데 교정이 될까요? 필테센터에서는 된다고 하던데..- 달리면 될 일이고요. 처음엔 엄청 상심했다가 지금은 좀 나아지고 있습니다. 받아들이고 새로운 운동을 맞이할 마음을 준비하고 있어요. ㅎㅎ

blanca 2024-10-18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헬스 하다 지금 승모근 아파서 모든 운동 중지 중이에요. 그래서 달리려고 하는데 거꾸로 가는 건가요? 저도 비대칭이라고 정형외과에서 들었는데, 헬스 하니 더 아프더라고요. 지금 운동 권태기예요. 그리고 <책방 오늘> 왠지 저도 가본 것 같아요. 젊은 남자 직원이었는데 혹시 한강 아드님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전혀 기억이 안나네요. 저도 필라 해야 하나 그러는 중이랍니다.

다락방 2024-10-18 10:53   좋아요 0 | URL
비대칭은 필라가 더 낫다고 사람들이 그러더라고요. 헬쓰는 큰 근육운동이라 균형 잡기에는 잘 안맞는다고요. 저는 일단 필라좀 하면서 달리기를 해볼 생각입니다. 저는 비대칭이면서 그것 때문에 승모도 너무 솟아가지고요 이 승모도 좀 없애는게 목표입니다. 어휴..

저도 책방 오늘 젊은 남자직원이었는데 지금은 한강 작가 아드님이었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굴은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트윗을 통해 신간을 알게 됐다.
















이 책의 저자 '모이라 와이글'은 하버드대학교 비교문학과를 최우등으로 졸업했다고 한다. 아니, 하버드대학.. 나는 들어가고 싶었지만 못들어간 대학인데(응?) 심지어 거기서 최우등 졸업이라니. 대단하다. 그리고 예일대학교에서 비교미디어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아니, 나 예일대도 가고 싶지만 못갔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대체. 나는 누가 '어느학교 졸업했니?' 물어보면 '하버드 법대' 이거 하고 싶었는데... 


하여간 제목부터 흥미로운 이 책은 이 저자의 첫 책이라고 하는데, 책소개를 좀 가져와보겠다.


자본주의와 함께 발전해 온 현대 데이트 문화를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스트의 관점에서 다룬 책, 『사랑은 노동』이 필로스 페미니즘 시리즈 열한 번째 도서로 출간되었다. 하버드대학교 비교문학과의 신진 교수 모이라 와이글은 사적이고 주변적이라 오해받는 낭만적 의례, 데이트에 얽힌 경제•사회적 이해관계를 탐구한다.

첫 책이자 대표작인 『사랑은 노동』에서 와이글은 10개 키워드를 통해 데이트가 기본적으로 산업혁명의 발명품이며, 자유시장 안에서 자본주의와 공진화해 왔고, 한 사회의 생산•소비•기술•생활 양식으로부터 역사적으로 구성되었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이로써 우리가 자발적인 ‘사랑’이라 여기는 모든 행위는 만들어진 ‘노동’이며, 그 노동은 여성과 남성에게 불평등하게 분배되어 왔음을 밝힌다.

또한 20세기 사회문화사를 종횡무진하며 현대 사회가 강요하는 유일한 사랑의 모습(일부일처제적, 이성애적, 결혼 및 출산 지향적 사랑)을 비판하고, 우리가 ‘사랑하기의 노동’으로 바꿀 수 있는 미래를 제시한다. -알라딘 책소개 중



아아 너무 흥미롭지 않은가.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 당장 사게쒀!! 했는데 책의 가격은 468쪽에 34,200원!!


흐음.. 많이.. 비싸네요? 왜죠?? 

그렇지만 너무나 읽고 싶다. 읽을 책이 쌓인 가운데 당장 읽고 싶다. 당장 읽고 싶으면 어째야 하나? 당장 사야지. 



연인이든 친구든 헤어질 수 있다. 

서로에게 나쁜 감정을 가진 채로 헤어질 수도 있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안보는 사이가 될 수도 있다. 어떤 특별한 사건 때문일 수도 있고 사실 별 일 없는데 자연스레 멀어질 수도 있다. 멀어진 후에도 그리운 사람이 있고 멀어진 후에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나는 멀어졌지만 너무나 그리운 친구 B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B는 나의 가장 친한, 가장 좋은 친구라 헤도 틀림이 없는 그런 친구였는데, 어쩌다보니 우리는 더이상 보지 않는 사이가 되었다.

인간은 누구나 고독한 존재이고 또 그 친구가 내 옆에 있었어도 나에게 수시로 외로움과 고독함은 찾아왔을 것이지만,

가끔은 나의 어떤 고독함 혹은 어떤 외로움에 그 친구가 떠오른다.

지금 이 기분은 B가 가장 잘 이해해줄텐데, 지금 이 상황에 대해 B에게 말하면 내가 어떤 마음인지 금방 알아줄텐데.

다정한 마음과 선의로 상대를 이해하고자 함에도 불구하고 사실 그 위로가 상대에게 제대로 닿지 않을 때가 자주 있다. 왜냐하면, 나는 상대가 아니고 상대도 내가 아니니까. 상대에게 적절한 이해와 공감을 보여준다는 것은 상대의 감정의 흐름 혹은 생각의 흐름을 잘 따라간다는게 아닐까.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절대 그 사람의 손을 놓아서는 안 되네. 놓는 순간, 그 사람은 다른 누구보다 멀어지니까. 그것이 내 인생 28년분의 후회일세." (구판, p.175)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 [연애소설]에서 한 등장인물은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놓고 28년간 후회한다고 말했다.

나는 영생할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B와 멀어진 것에 대해서 평생을 후회할 것 같다.

내가 살면서 B같은 친구를 또 만날 수 있을까? 아마 불가능하지 않을까.

그래도 영생은 좀 해야겠다.


하아- 보쓰..보고 들어갈 거 있는데 왜케 들어가기 싫으냐 진짜. 과자나 먹어야지.

어제 잠을 한 숨도 못자서 컨디션 완전 엉망인데 그 와중에 왜 사고 싶은 책에 대한 욕망은 그대로인가.. 

점심 메뉴나 생각해봐야겠다.

아, 책도 주문하고.



댓글(15) 먼댓글(0) 좋아요(35)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4-10-15 1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결혼이 연애 시장에 뛰어든 모두가 바라는 장기 계약직이라면, 데이트는 가장 불안정한 형태의 무급 인턴십이다.˝ ㅋㅋㅋㅋㅋㅋ 재밌어 보이는 책이네요!? 비싸지만 사게 되면 땡투는 다락방에게~!!

사랑은 일단 노동 맞습니다... 정신적으로든 뭐든 아무튼 힘들어;;

근데 왜 잠을 못 잤어요? 뭔 야한 꿈을 또 밤새 꾼 거야!!!!!

다락방 2024-10-15 12:41   좋아요 1 | URL
이 책소개 읽다 보면 이 책 본문 발췌문들이 있거든요. 거기에 대한민국 남자들도 언제나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 나오더라고요. 내가 데이트비용-밥값-을 내니 너는 나에게 섹스를 제공하라, 는 마인드라고 할까요. 만약 데이트상대가 그걸 거부하는 일이 생기면 ‘이럴 거면 업소가지 이 돈 들여 너를 왜 만나냐‘는 정서 말입니다. 아무튼 재미있을 것 같아 얼른 사서 얼른 읽고 싶은데, 사실 대부분의 책이 그런 급박한 마음으로 구매한 책들이긴 합니다... 어쩔 ㅠㅠ

사랑은 노동 맞죠. 인정합니다.

잠은 그냥 못잤는데, 오늘 집에 가서 자야죠. 아 오늘은 하루가 너무 힘듭니다 ㅠㅠ

잠자냥 2024-10-15 12:59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 사랑에는 돈이 드는 것도 맞긴 한데... 그 돈으로 결국 상대로부터 섹스를 구할려고 하는 거 참 그렇습니다. 저렴하다........ 문득 톨스토이가 이미 예전에 크로이체르 소나타였나요? 거기서 ˝결혼은 합법적 매춘˝ 운운했던 것도 생각 나고..... 아무튼 내가 돈 벌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밥 사주면서 사는 게 장땡입니다~!!

다락방 2024-10-16 15:35   좋아요 1 | URL
근데 진짜 그래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맛있는 거 사줄 때 찐으로 행복해요. 이래서 돈 버는구나 싶어요. 돈 법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10-15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딱이네요. 사랑, 노동 맞지요. 그래서 쉽게 사랑한다 말하면 안 되는 거 같아요. 그 뒤도 책임지란 말이닼ㅋㅋ
근데 사랑을 이야기하면서 분홍색으로 표지 내걸고 이런 거는 ㅋㅋㅋㅋㅋ 뭐랄까.
작가가 내용에 무척 자신있다 이렇게 느껴져요. 뻔하게 보일듯 하지만 정면승부하겠다, 뭐 이런 느낌이요.
저도 목차 좀 살펴봐야겠네요. (버섯 읽으라는 내면의 목소리 볼륨 줄여 주세요ㅋㅋ)

저는 어젯밤 10시 30분에 꿀꽈배기 먹었습니다. 보스한테 보고 들어가기 싫을 때 무슨 과자 드셨나요? ㅋㅋㅋㅋ

다락방 2024-10-16 09:24   좋아요 1 | URL
작년이었나 사랑 관련 책 나온 것 도(물론 사뒀습니다) 그러고보면 분홍색 표지네요. 지금 검색해보고 왔는데 제목은 [사랑을 재발명하라]였어요. 이 책도 나오자마자 너무 읽고 싶어서 급박하게 사뒀었는데 아직... 왜 살 때만 급박할까요? 하여간 [사랑은 노동]도 급박하게 주문해두었습니다. 집에 급박하게 주문 넣고 사둔 책이 얼마나 많은지 원.. 에휴..
그러게요. 분홍색 표지 사랑 이야기, 뻔할 것 같지? 아니라니까? 뭐 이런 의도로 분홍색으로 하는걸까요? 하여간 제가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급박했어요..

저 어제 뭐 먹었냐면.. 뭐 먹었더라.. 하도 먹은게 많아서 까먹었네요. 아마도.. 크룽지를 먹고 들어간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회사 근처 빵집에서 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10-15 13: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점심 뭐 드셨나요? 맛난 거 드셨나요? 저는 김치찌개랑 계란말이 배불리 먹었습니다 ㅋㅋ
‘그래도 영생을 좀 해야겠다‘ ㅋㅋㅋㅋㅋ 다락방님의 영생을 기원합니다.
저 책 재밌을 것 같은데 비싸서 다들 다락방님 리뷰 기다릴 것 같아요 ㅋㅋ

다락방 2024-10-16 09:25   좋아요 2 | URL
저 어제 점심은 한식 뷔페 먹었어요. ㅋㅋ 불고기랑 생선까스 가 메인 반찬이었고요 오이도라지무침과 연근 조림이 있었습니다. 여기는 특이하게 라면 무제한이라며 버너랑 냄비 제공해줘요. 그래서 동료랑 둘이 여기가면 항상 밥 잔뜩 퍼서 뷔페 먹으면서 라면 끓여가지고 함께 먹습니다. 한마디로 과식한다는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영생을 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흠흠. 독서괭 님의 기도에 힘입어 제가 영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자냥 2024-10-16 10:57   좋아요 1 | URL
밥 먹고 라면도 먹었다고???!!!!!!

그러니까 6개월을 달려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10-16 11:42   좋아요 0 | URL
뷔페인데 심지어 라면이 무제한이라니 참 위험한 곳이군요 ㅋㅋ

다락방 2024-10-16 14:08   좋아요 0 | URL
라면을 끓여먹어도 된다는데 도대체 그걸 어떻게 안먹을 수 있겠습니까? 동료랑 거기 가면 자연스럽게 저는 버너랑 뜨거운물, 라면 세팅하고 동료는 숟가락 젓가락과 물티슈를 세팅합니다. 그리고 이제 자기 접시에 밥과 반찬 담으러 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10-16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길 위의 뇌>라는 책 나왔던데 다락방 님 흥미롭게 읽을 것 같아요.....

독서괭 2024-10-16 11:13   좋아요 1 | URL
길 위의 뇌라니… 상상해버림…

잠자냥 2024-10-16 11:24   좋아요 0 | URL
괭 때문에 나마저.................. -_-

다락방 2024-10-16 14:07   좋아요 1 | URL
가뜩이나 책을 잘 사는 저에게 왜 이런 책을 알려주시는거죠?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예약장바구니.. 왜 예약판매일까. 하여간 흥미로운 책일것 같습니다. 우리 잠자냥 님, 이제 달린다는 얘기에도 다락방 생각... 큰일이다 큰일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희진 오디오 매거진 10월호>를 듣고있다. 아직 처음 듣기 시작한 <한국 사회와 영어>를 다 듣지 못했는데 이 코너 정말 재미있게 듣고 있다. 

번역가 배동근은 자신이 학창 시절엔 영어를 잘 못했다고 하면서 성문기초 영문법 같은거 너무 싫었다고 했는데, 와, 진짜 나랑 너무 똑같아. 나 학창 시절에 공부 좀 하는 애들은 성문 기초 몇 번 뗐다, 막 이런 말도 하고 그랬는데 나는 성문기초 영어 너무 새것이었다. 도무지 문법책은 볼 수가 없었어. 나중에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남들 다 사니까 성문 기본도 샀었지만 역시 넘나 깨끗.. 어쩌면 나는 성문하고 안맞는지도 몰라, 엄마를 졸라 맨투맨 도 샀었지만, 그것도 깨끗. 학습지 시켜달라고 공부 잘하는 애들은 다 에이플러스 한다고 했는데 그것도 언제나 깨끗해서 풀지 않은거 엄마한테 들킬까봐 책상밑에 숨겨두고 그랬다. 하.. 써놓고 나니 또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이 솟아나네. 우리 엄마.. 돈도 없는데 내가 해달라는거 해주려고 최선을 다한 우리 엄마.. 엄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각설하고,

다시 성문 기초로 돌아오면, 공부 잘하는 애들이 그거 다 뗐는데 나는 문법책 왜케 싫었는지 증맬루..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하여간 겁나 싫었어. 그거슨 내 영혼이 자유롭기 때문이었을까? ㅋ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건 팝송, 팝송 뿐이었다. 배동근 번역가 님은 마틴 루터 킹 연설문에 깊은 감동을 받아서 그걸 외웠다고 하셨는데, 나는 팝송을 죄다 외우곤 했었다. 하여간, 마틴 루터 킹 얘기 하시는데 아아, 나에게는 마틴 루터킹 책이 있지?? 후이즈 시리즈 였을걸? 검색해보니 후워즈 시리즈구나 ㅋㅋ




아니, 내가 가진건 왼쪽인데.. 검색하다보니, 이거 스페인어도 있어요?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 또 내가 못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어떡하냐 나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페인어 25,620원.. 실화냐?)










아무튼 배동근 번역가 님 덕에 집에 있는 마틴 루터 킹 저 책 찾아서 읽어봐야지, 생각했다. (찾을 수 있을까염?)


사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단발머리 님도 며칠전 페이퍼를 쓰셨지만, 이 코너 들으면 사고 싶어지는 책은 배동근 번역가 님이 번역하신 책이다.
















정희진 쌤이 극찬한 [고래가 가는 곳]을 사야겠다고 어제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단 말이지. 그런데 이건 초반 들었을 때 이 책들 사고 싶어지는거고, 좀 더 듣다보면 무슨 책이 사고 싶어지느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인데, 정희진 쌤도 이 책 칭찬을 하시더라. 아니, 이 책이 뭔데요. 나 이거 왜 몰라요? 어제 방송 들으면서 KFC 에서 닭과, 징거버거와, 콜슬로우 마구 먹던 나는 (중간에 콜슬로우 하나 더 사먹음)매우 급박하게 이 책을 주문했다. 스프링 분철 되길래 스프링분철로 주문했다. 교재다, 이것은. 아아, 사람은, 아니 나는, 도대체 몇 살이 되어야 영어관련 책에 혹하지 않을 수 있나요? (나 스픽앱도 하고 싶어지는데?????)


하여간 그래서 어제 치킨 먹다 말고 급박하게 이 책을 주문했는데,

오늘 출근길에 방송을 마저 들으면서 내가 검색한 책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냥 순수하게, 지금도 성문 기초영문법.. 나오나? 하고 검색해봤는데, 막상 검색해보니 여전히 존재하고 가격도 9,900 원인것이야. 음.. 가격 괜찮은데? 만원도 안하잖아? 그러면서 사고싶어졌다. 왜냐하면, 나는 학창시절 성문기초영문법을 '갖고 있었지만' 들춰보지 않았었기 땜시롱, 뭐랄까, 이제라도 학창시절의 한... 음 한은 아니겠구나. 내가 안했지 못한건 아니었잖아? 가라가라갇혀확갇혀 내안에 갇혀 확갇혀~


아 엄마, 미안해.

지금 내가 책 사두고 안 읽는건 그래도 내가 번 돈이니까 내가 나만 욕하면 되는것인데,

학창시절에는 엄마가 사줬는데..엄마 돈으로 사서 안봤어. 미안해 엄마 ㅠㅠ 난 그 때부터 싹수가 노랬나봐 ㅠㅠ 엄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한테 잘해야지. 우리 엄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엄마 내가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너무 나쁜딸이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책 사달라고 하고 안봐서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 때 사준 책들 다 봤으면 내가 지금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어있을지도 모르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돈도 없는 울엄마한테 내가 무슨 짓을 한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린 시절의 나 나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보 똥개 멍충이 빵꾸똥꾸!!!!!



아무튼 그래서 학창 시절의 한을 풀고자 성문기초영문법을 급박하게 주문해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발 닥쳐라)



자, 그리고 공지 하나 띄우자면,

알라디너 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아님) 11월과 12월 두 달에 걸쳐 '단테'의 [신곡] 같이읽기를 진행하겠습니다.


















저는 민음사판으로 준비했지만 여러분은 원하는 출판사의 것을 선택해서 두 달에 걸쳐 함께 읽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저 혼자 읽으려고 했는데 알라디너분들이 너무나 급박하고 딥하게 원하셔서..(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단테의 신곡을 읽어보긴 해야할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고 계셨던 분들, 그런데 막상 책장을 펼쳐보지 않으셨던 분들, 시도했다 포기하신 분들 모두모두 이 때 완전 다 읽어버립시닷!! 우리는 할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저는 이만 성문기초영문법 사러 갑니다. 슝 =3=3=3=3



덧) 내친김에 수학의 정석.. 도 사고싶은데, 아니 ㅋㅋ 뭐가 뭔지 모르겠다. 제일 기초적인 첫단계 수학의 정석이 뭔지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게 다 뭐야??????????????????????????????????????????????



댓글(47) 먼댓글(0) 좋아요(39)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2024-10-08 08: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4-10-08 09:1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냥 한 번 보고싶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도대체 뭔데 어린시절 내가 쳐다도 안봤나, 하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4-10-08 09: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10-08 0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4-10-08 09: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수학의 정석도 사고싶어지는 나 말려..

잠자냥 2024-10-08 09:45   좋아요 2 | URL
대체 왜... 집합만 풀다 말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10-08 09:49   좋아요 2 | URL
내가 또 집합은 잘했다.
다른 많은 학생들처럼 집합만 잘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능에서도 집합만 풀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10-08 10:16   좋아요 2 | URL
제가 수능에서 6점 맞았잖아요? 그게 바로 집합과 함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여러분 예전엔 수능 수리영역 40점 만점이었어! 80점 만점 때 아님 ㅋㅋㅋㅋㅋ)

거리의화가 2024-10-08 09: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님 신곡 읽기 저도 참여하겠습니다.

다락방 2024-10-08 09:44   좋아요 1 | URL
오 좋아요! 환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10-08 09:50   좋아요 1 | URL
화가님은 참여하실 거 같았습니다!
저는 요즘 현실적인 모드라서 아직 손 안 들고 있습니다. ㅎㅎ

다락방 2024-10-08 09:51   좋아요 1 | URL
11월까지는 아직 좀 남았으니 천천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ㅋㅋ

건수하 2024-10-08 09: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성문 기초... 지금 사셔도 안 볼 것 같은데....

다락방님 고래책은 아이가 먼저 읽고 있는데 재밌대요..
그리고 그 아이 말로는 한국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더 좋다고 합니다 ㅎㅎ

다락방 2024-10-08 09:45   좋아요 2 | URL
하긴 사둔 다른 소설책들도 안보는데 성문기초를??
아무튼 고래책도 사고 성문기초도 사고 수학의 정석도 사고... 할랬는데 수학의 정석은 뭘 사야될지 모르겠네요. 제일 기초적인 걸 사고 싶은데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10-08 09:46   좋아요 2 | URL
정석을 왜 사냐고!!!!!!!!!!

다락방 2024-10-08 09:48   좋아요 1 | URL
수학의 정석 뭐가 디게 많아서 뭘 사야될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10-08 09:49   좋아요 1 | URL
수학... 제가 요즘 중학 수학 보는데 중학교 수학도 어렵더라고요.... 정석은.. 절레절레...

기초적인 건 기본정석 이런거 아닐까요? 정석에서 멀어진 지 넘 오래라;
제가 봤던 건 공통수학 기본 정석... 이었는데 그 비슷한게 지금도 있네요 ㅋㅋㅋ

다락방 2024-10-08 09:51   좋아요 1 | URL
맞다..중학교 수학도 어려운데 제가..수학의 정석을.. 사면 뭐 어쩌겠다는 것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돈지랄 하려는걸까요? 미쳤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10-08 09: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성문에 맨투맨에 에이플러스에 ㅋㅋㅋ 갑자기 고딩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스페인어 마틴 루서 킹, 다락방 왠지 살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문 기초 그래도 표지는 바뀌었네요? 초록색이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10-08 09:49   좋아요 2 | URL
스페인어 마틴 .. 살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나도 성문 기초 초록색 표지였어요!1 꺅 >.<

잠자냥 2024-10-08 09: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근데 다락방 님은 성문 기초 같은 거 다시 하지 말고, 그냥 로맨스 소설 원서로 읽기나 로맨스 영화(자막 없이) 보기 하는 게 더 빨리 영어 습득하는 길일지도 몰라요!!!!!!

건수하 2024-10-08 09:50   좋아요 2 | URL
저기 사셨다는 word power 어쩌구를 일단 보시고...

다락방 2024-10-08 09:51   좋아요 1 | URL
아 맞다. 저 이미 산 것도 있죠? 저 워드 파워 어쩌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10-08 12:58   좋아요 1 | URL
앗 다락방님, 워드파워 어쩌구 저거 저도 있을텐데, 저게 제일 어려운 단계일 걸요! 저랑 단발님이 읽은 ˝지적 리딩을 위한 기본 영단어 300 WORDS˝ 이거부터 보시지.. 저 워드파워 너무 어렵길래 뭐지 하고 찾아보니 단계가 있었어요.. ㅜㅜ

단발머리 2024-10-08 13:33   좋아요 2 | URL
저도 다락방님 스타일(팝송 외우는 거 잘하는 스타일)은 로맨스 영화 보기가 더 나을거라 생각하는데 ㅋㅋㅋㅋㅋ성문 기초는 아닌 거 같아요. 내가 다락방님 아무리 좋아해도 아닌 건 아닌 거고 ㅋㅋㅋ 정석도 아닌 거고요.

˝지적 리딩을 위한 기본 영단어 300 WORDS‘을 완독하신 분은 독서괭님이시구요. 저는 504 ㅋㅋㅋㅋ 4분의 1 읽고 멈춤 상태 ㅋㅋㅋ 이거 읽는 거 아니고 외우는 책인데 저 그냥 1독이 목표임.

다락방님의 건투를 빕니다.

다락방 2024-10-08 15:10   좋아요 4 | URL
네?? 지금 무슨 말씀들을 하시는거에요? 그러니까 이 워드 파워... 이거 어렵다고요? 그리고 300 워드.. 어쩌고가 있다고요? 대환장하겠네. 도대체 영어 공부를 위해 얼마만큼의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하나요? 왜 뭘 사도 사도 끝이 없어요? 그리고 정희진 쌤..은 워드 파워 어쩌고 어렵다는 말씀 안하셨는데..좋은 책이라고만 하셨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미 스프링분철 신청해서 다 끝났어요! 돌이킬 수가 음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로맨스 영화를 보든 뭘하든 하여간 제가 뭘 하긴 해야하는데 말이죠? 바쁘네요. 회사도 다녀야 되고 달리기도 해야 하고 책도 읽어야 하고... 아 저는 너무나 바쁩니다. 퇴사가 시급합니다!!

독서괭 2024-10-08 09: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성문기초 ㅋㅋㅋㅋ 정석을 왜 ㅋㅋㅋㅋㅋㅋ 아니 대체 왜 ㅋㅋㅋㅋㅋㅋㅋ 성인용 좋은 영문법책 수학책도 많다구요! 다락방님 정신차려요!! ㅋㅋㅋ
단테신곡읽기 열화와 같은 성원👏👏👏👏👏

다락방 2024-10-08 10:08   좋아요 2 | URL
모두가 말리니까 더 사고 싶어지는 이 마음... 뭐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10-08 10: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님 정석은 공통수학 1부터 해야 할 거 같은데요....?

단발머리 2024-10-08 13:34   좋아요 0 | URL
사람이 참..... 정확하고 매사가 확실하시네요. 잠자냥님~~

다락방 2024-10-08 15:11   좋아요 0 | URL
저 정석이 고등학교 수학이라는 걸 잠시 잊었네요. 중학교 수학부터 해야되는데.. 껄껄. 수학은 무슨 수학이냐 달리기나 하자~

페넬로페 2024-10-08 12: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수학의 정석 잘 안 봐요.
이 책이 조금 어렵게 되어 있어서요.
수학은 일단 개념입니다^^
영어와는 다르게 기본으로 접근하셔야 해요^^
근데 그냥 공부하지 마시고
편하게 사시는 걸 추천해요^^

페넬로페 2024-10-08 10:42   좋아요 1 | URL
아!
그리고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포자가 되는 이유가 중학 수학이 발목을 잡아서 그렇거든요.
중학 수학부터 시작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페넬로페 2024-10-08 13:07   좋아요 0 | URL
저도 11~12월에 민음사판으로 신곡 재독 해볼께요.
지옥을 제일 재밌게 읽었는데
연옥과 천국을 대충 읽어서요^^

다락방 2024-10-08 15:12   좋아요 1 | URL
제가 여러분들의 댓글 읽기 전까지 수학의 정석이 고등학교 수학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아 진짜 정신 나갔나봐요. 저걸 제가 어떻게 보나요. 저는 아마도 초등수학 4학년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요. 하아- 돌아버리겠네요. 그런데 수학 공부할 시간은 없으니까 ㅋㅋㅋ 수학은 일단 다음으로 넘기는 걸로 ㅋㅋ

그리고 11월 12월에 단테 신곡 합류하신다니 너무나 환영합니다. 우리 그 때 함께 열심히 읽어봅시다!!

hnine 2024-10-08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문기초영문법<성문기본영어<성문핵심영어(이건지금은 안나오네요)<성문종합영어, 이런 순서였는데, 성문기초영문법은 아주 기초 이고, 고등학교 들어오면 보통 성문기본영어부터 시작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수학 정석은 저도 가지고 있는데 저기 세번째 있는 걸로 가지고 있어요. 집합 아니고 인수분해부터 나와요^^

다락방 2024-10-08 15:14   좋아요 0 | URL
아아 저는 성문 기초랑 기본 까지는 알았는데 종합...도 있죠, 참?? ㅋㅋㅋ 저는 기본까지는 너무 어려울 것 같고 ㅋㅋ 기초나 한 번 봐볼까 해요.

아니 그런데 인수분해요? ㅋㅋㅋㅋㅋ역시 정석은 안해야겠어요. 저는 방정식 비례식이 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10-08 15: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당신의 영어를 응원합니다. 나중에 외국 생활 1년만에 영어 다 떼고 페이퍼도 영어로만 쓰면서 이런 이야기들... 우리의 아픈 이야기, 슬픈 이야기를 모두 아름다운 과거로 만드는 건 아니실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일단 <신곡 같이 읽기> 산하 <신곡 읽기 응원팀>입니다. 여러분의 읽기를 응원합니다!!!

다락방 2024-10-08 15:16   좋아요 2 | URL
제발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지금 이 페이퍼 링크 걸면서

‘과거엔 성문 기초 본다고 설레발친적도 있는데 지금은 영어로 대화하고 영어로 글쓰기가 훨씬 편하다.‘

이런 페이퍼 쓰고 싶네요. 딱 기다려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신곡 읽기 뽜이팅!! 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10-08 15:21   좋아요 1 | URL
그런 페이퍼를 먼저 써놓는 방법도 있어요. 영어를 잘하고 있는 나를 상상하면서 쓰는 거죠ㅋㅋㅋㅋ

김영하가 그랬죠. 인생의 어느 시기에 자신이 한 말은 그 삶의 예언이 된다.

미리 써 둬요 ㅋㅋㅋㅋㅋ

자목련 2024-10-08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호기롭게 수학 정석과 성문종합영어를 사기만 하고....
수학 정석 열심히 푼 친구는 수학과에 현재는 과외로~~
왜 공부는 항상 어렵고 쉽게 포기하게 되는 걸까요? ㅎㅎㅎ

다락방 2024-10-08 18:15   좋아요 0 | URL
ㅋㅋ 저도 사기는 잘 샀에요. 보지는 않고.. 봤어야 공부를 잘했을 것이고 미래가 바뀌었을텐데.. 하하하하하

바람돌이 2024-10-08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곡도 읽고 정석도 푸세요. 집합만 풀면 어때요?
근데 이것도 신기한게 옛날 고등학교 때만큼 안 어려워요. 아 이걸 그 때는 왜 그렇게 어려워했지라는 생각 들걸요.
네 저는 30대 때 수학 정석 다시 푼 사람입니다. ㅎㅎ 물론 지금 다시 볼 생각은 없습니다만... ㅋㅋ

다락방 2024-10-10 07:43   좋아요 0 | URL
정석.. 은 포기하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잠깐 제가 정신이 나갔었던 것 같아요. ㅋㅋ 소설책도 사두고 안보고 있는데 정석을 산다고 제가 풀 리가.. 하하하하하
수학 정석 다시 푸셨다니, 바람돌이 님 역시 공부 잘하셨던 분.. 저는 이십년전에 초등 수학 풀다가 너무 어려워 스트레스 받았던 적 있거든요. 고등학교 수학은 무리입니다. 흠흠.

용용이 2024-10-10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정희진쌤 공부 듣다가 배동근 번역사님 책 검색하다가 다락방님 글로 들어왔는데요 ㅎㅎㅎ
혹시 11월에 진행하시는 신곡읽기는 어떤식으로 참여하면 되는건지 궁금해서 댓글 남겨요

다락방 2024-10-10 10:11   좋아요 0 | URL
아 특별한 방법이 있는건 아니고요, 11월 시작하면 그냥 읽으시면 됩니다. 강제성이 전혀 없지만 기한을 두고 함께 읽자고 하면 못읽던 책도 읽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읽으시면서 밑줄긋기나 감상을 중간중간 적어주시면 함께 읽는 맛이 더 날것 같고요, 완둑후에는 역시 감상을 남겨주시면 또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글 안써도 누구도 뭐라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내가 읽고 있는 책을 같이 읽으며 글을 써준다면 함께 읽기에 더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게 함께읽는 맛이랄까요. 후훗.

용용이 2024-10-14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