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2 - 되찾은 시간 1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김희영 옮김 / 민음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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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세상 사람들은 모두들 동성애자가 아닐까?
사람들은, 아니 우리들은 모두 젊음을 사랑한다. 돈과 권력이 있다면 젊음을 옆에 두려고 한다.
전쟁이 일어나는 와중에도 사교계의 한심함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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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그 이유가 어떻든 죽고 싶지 않은 거야. ‘공포‘ 때문이라고." 그러고는 타인의 공포를 강조하는 몸짓보다 더 정력적인 긍정의 몸짓으로 덧붙였다. "내가 군 복무를 다시 하지 않은 것도 ‘정말이지 공포‘ 때문이라고!"  - P95

전쟁은 중심 도시들을 여성들만 있는 곳으로 만들어 동성애자들에게 절망을 안기지만, 반대로 그들이 스스로 공상을 지어낼 만큼총명하며, 그러나 그 공상의 기원을 꿰뚫어 보고 인식하고 자기를 판단할 만큼은 총명하지 않다면 이런 동성애자들에게 전쟁은 열정적인 소설의 공간이 될 것이다. 그리하여 어느 해에 모든 사람들이 디아볼로* 놀이를 했을 때처럼 몇몇 젊은이들이 단지 스포츠 모방 정신에서 군에 지원했을 때, 생루에게 전쟁은 그의 보다 구체적인 욕망 속에서, 그러나 이데올로 - P110

기라는 구름에 가려진 욕망 속에서 자신이 추구한다고 상상하는 이상형에 한층 더 가까웠다. 여성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순전히 남성들로 구성된 기사단에서 그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공동으로 섬기는 이상이었다. 거기서 그는 당번병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고 부하들에게 열광적인 사랑을 불러일으키면서 죽어 갈 수 있다. 이처럼 그의 용기에는 비록 다른 많은 요소들이 들어 있었지만, 그가 대귀족이라는 사실과 또한 알아보기 힘들고 조금은 이상화된 형태로 샤를뤼스 씨의 관념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여성적인 것이 전혀 없는 남성의 본질이었다. 게다가 철학과 예술에서도 유사한 두 관념이 전개되는 방식에 의해서만 가치가 있듯이,
또 크세노폰에 의해 서술되었는가, 아니면 플라톤에 의해 서술되었는가에 따라 크게 다르듯이, 나는 그들이 그런 점에서 서로 닮았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밝은 색 넥타이 매기를 꺼리는 샤를뤼스 씨보다는 지극히 위험한 곳으로 떠나기를 청하는 생루를 무한히 찬미한다.
- P111

샤를뤼스 씨로 말하자면 그의 경우는 성 정체성에 연유하는 약간의 차이를 제외하고 사랑의 일반 법칙에 포함된다. 비록 그가 카페 왕조보다 더 오래된 가문에 속하는 부유한 존재이며 상류 사회가 덧없이 추종하는 존재라 해도, 또 모렐이 비천한 존재이며, 샤를뤼스 씨가 내게 말했듯이 모렐에게 "난 왕족이라네. 자네의 행복을 비네."라고 말한다 해도 아무 소용 없는 일로, 모렐이 굴복하지 않는 한 여전히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모렐이었기 때문이다.  - P249

알베르틴과 생루는 자주 내 건강을 걱정하면서 "병약한 당신"이라고 말하곤 했다. 그런데 죽은 자들은 바로 그들이며, 하나는 참호 앞에서 다른 하나는 시냇물에 떠다니는*** 그들의 마지막 이미지를, 나는 사실 그렇게 짧은 간격에 의해 분리된 그들의 첫 번째 이미지와 비교할 수 있었다.  - P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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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에티오피아 G1 시다모 보나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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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 포도 농장을 하는 이모네 식구가 어제 왔다.

보통 이모 혼자 오는데, 이번엔 모든 가족이 다 왔다. 포도 잔뜩 싣고 왔다. 추석 때마다 포도 가져다주는 고마운 이모다.

이번에도 이모만 올 줄 알고 이모 주려고 선물 준비했었는데, 사촌 동생들(남1, 여1) 까지 왔네.


사촌 여동생은 이사온 집에 처음 와보는거라 거실의 내 책들을 보고 놀랐다. 언니 이거 다 읽은거야? 물어서, 아니 읽은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어. 했다. 이모부는 사촌동생에게 '너는 책 안읽잖아' 했더니, 사촌 동생은 '요즘 독서모임해' 라고 했다. 듣자하니,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거라고 했다. 그리고는 나의 민음사 책장 앞에 서서는, 언니도 책갈피 모았어? 해서, 아니, 나는 굿즈엔 관심 없어, 하나 있긴 해. 했더니, 맞아, 나는 굿즈에 관심 있어서 책갈피 네 개 있어, 했다. 그러고는 보통 고전중에 인생 소설 있다고 다른 사람들이 그러던데, 나는 하나도 재미없어, 얼마전에 체호프 단편선 읽었는데, 무슨 말인지 몰라서 챗지피티랑 읽었어, 그래도 모르겠어, 하는거다. 


"체호프가.. 이해가 안돼? 아니, 너무 재미있지 않아? 나는 그 유머가 너무 좋아서 웃으면서 읽었어!"


했더니, 


"챗지피티가 체호프 소설에 유머가 있다는데 무슨 유머인지 나에게는 아무것도 다가오질 않아." 라고 했다. 또? 또 뭐 읽었는데? 물었더니, 사촌 동생(이제 서른살)은 내게 말했다.


"나 언니랑 딥토크 할정도로 책 읽지 않아."


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그러면 어떤 장르 좋아해? 했더니, 추리소설 이란다. 고전은 딱 싫다고. 그래서 다 읽고 남동생도 다 읽고 그래서 팔려고 대기중인 책 중에서 두 권 골라줬다. 세 권 골랐다가 세 권은 너무 벅차지 않을까 싶어서, 두 권을 내밀었다. 이건 내가 다 읽고 대빵이도 읽은 책인데, 이제 너 읽어봐, 줄게. 했다. 이거는(나쁜 여름) 일본 사회파 추리소설인데 괜찮고, 이거는(매듭의 끝)책장 잘 넘어갈거야.  그러자 옆에서 듣던 이모는,


"너가 괜찮게 읽어도 얘는 아닐 수도 있어."


라고 했다. 응, 근데 잘 넘어가기는 다 잘넘어갈거야. 책장 휘리릭, 했다.


그리고는 사두었던 이 커피까지 주었다. 이것도 가져가서 마셔봐. 신선할거야. 드립백. 그러자 사촌 동생은 고맙다면서,


"언니네 집엔 좋은게 많은가봐."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가 많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책하고 커피만 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모네 식구들 다 돌아가고 난 다음에, 오, 내가 아주 괜찮은 선물을 했구나 싶었다. 사촌동생은 공무원인데, 나쁜 여름은 공무원이 나오는 소설이란 말이지. ㅋ ㅑ~ 의도치 않았는데 절묘했네?



하여간 그래서 결론!


이 커피 사촌 동생 선물하느라 나는 맛을 못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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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6-09-26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사촌 언니들도 참 좋은데~~ 책을 권하는 언니는 없었으며. 그나마 육촌 언니가 어린 저와 책 대화를 나누어 주었거든요.
참 좋았던 육촌 언니도, 커피는 안 주었던....
다락방님 사촌 동생들은 개이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9-26 16:56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아두면 참 좋은 다락방인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고 커피를 선물하다니, 뭐, 다 끝난거 아닙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lanca 2026-09-27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른 살 사촌동생과의 대화 너무 잼나요. 이제 서른 살도 귀엽네요. 언니랑 딥토크할 정도 ㅋㅋ에 빵 터졌어요.

다락방 2026-09-28 08:01   좋아요 0 | URL
ㅋㅋㅋ 동생이 진짜 깨발랄해요! 저도 언니랑 딥토크할 정도 아니야, 에서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

자목련 2026-09-27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과 커피면 정말 좋은 거죠!
저도 그런 사촌 언니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그런 사촌 언니가 되어야 하나 ㅋㅋㅋㅋ

다락방 2026-09-28 08:01   좋아요 0 | URL
ㅋㅋ 동생에게도 좋은 선물이었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사실 알라디너들에게는 책과 커피가 아주 좋은 선물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럴지.. 하여간 저는 나름 좋은걸 줬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9-28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게 많은 다락방네 ㅋㅋㅋㅋ🤣

다락방 2026-09-28 11:27   좋아요 0 | URL
책과 커피뿐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자책]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1 - 사라진 알베르틴 ㅣ 민음사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1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김희영 옮김 / 민음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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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는다. 사랑은 끝나는 법을 모른다. 그러나, 그게 사랑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자신의 고통을 잊자고 소녀들 집으로 끌어들이는 미성년자 성추행범 새끼..
나는 이 방대한 분량의 책이 이런 식의 내용일 줄은 미처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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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6-09-26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권에 가서 이런 범죄의 현장 나온단 말이에요? 아이구, 두야...
프루스트 다락방님한테 혼 좀 나야겠는데요.

다락방 2026-09-26 16:57   좋아요 0 | URL
읽으면 읽을수록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대해 내가 아무것도 몰랐구나..를 깨닫고 있습니다. 프루스트의 동성애에 대한 집착... 이랄까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프랑스 사람들은 성애에 집착하는 것 같아요. 특히 젊은 육체에의 성애.. 돌아버려요...
 
[세트] 모안 PANTONE6 (팬톤6) + 플립 커버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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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내가 .. 집에 있던 크레마도 안 쓰고 처박아두었었는데, 그런데 새로운 이북리더기를 샀다.

아니 그러니까 사려던건 아니었고, 집에 있던 크레마 사운드 사용하려고 했단 말이지. 그래서 찾아서 먼지를 털고 충전까지는 했는데, 네트워크 오류인지 장애인지 뭔가 에러창이 한참 뜨고 로그인도 안되고 대환장. 아, 이게 너무 오래돼서 그렇구나, 하고 그냥 폰으로 읽자 했는데.


어차피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좀 더 읽어야 하고, 그러려면 리더기가 있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단 말이지. 

그래서 팬톤6 가격을 보았는데.. 하, 너무 비싸. 후기 찾아보는 과정에서 189,000원에 샀다는 글도 보았기 때문에 도저히 259,000 원 주고 살 수가 없고, 3만원이었나 할인 받자고 카드도 만들기 싫어,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고객센터에 문의를 남겼더랬다. 혹시 새로운 단말기 출시 예정이진 않은지. 만약 있다고 하면 그게 언제인지 보고 기다리자 싶었던 거다. 크레마 새로 출시되면 이벤트 한다고 가격도 많이 할인해주고 적립금에 쿠폰에 막 주고 그러잖아? 그러나 고객센터는 출시예정이 없다고 했다. 하..


그래서 사지말자.. 포기했는데,

아니, 알라딘이 갑자기 이북리더기 이벤트를 하는거다. 4만원 할인쿠폰에 5만원 전자책 적립금.. 네? 미쳐버려. 그러면, 사야겠지?


그래서 이제 사기 위해 팬톤6 와 크레마 A 를 채경이에게 비교해달라고 했더니, 팬톤 6가 더 가볍고 컬러인데, 만약 내가 컬러가 필요없다면, 소설책만 읽는다면, 크레마 A 가 더 낫다고 하더라. 글씨가 더 밝고 선명한 건 흑백 크레마라는 거다. 그래, 좋아, 나는 컬러 욕심 1도 없다, 크레마A 로 가자!


그런데 이 두 리더기 모두 물리키가 없었다. 채경이에게 물어보니 물리키 있는 이북 리더기를 찾아줬는데, 해외직구를 해야 하더라 ㅋㅋ 나는 당장 추석 전에 사서 추석 때 보고 싶었는데(예정은 그러함 ㅋ) 해외직구는 안되겠다. 그러면 다시 돌고 돌아 크레마 A 로 가자! 하고 알라딘 구매자평을 보는데 와 ㅋㅋ 사람들이 엄청 불만을 가지고 있더라.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별 하나 주고 욕하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사? 하는수없이 나는, 구매자평이 몇 개 없지만 그래도 나쁜 말은 없는, 팬톤을 주문해가지고 오늘 받았다.


그러나 나는 오늘 업무로 바빠 자세히 살펴볼 수가 없어, 일단 충전하면서 로그인을 해 책만 다운 받으려고 했는데, 네트워크 오류가 자꾸 뜨는거다. 미쳐버려. 업데이트도 했고 인터넷도 연결되어 있는데 왜... 나는 알라딘 고객센터에 전화를 한다. 고객센터에서는 핫스팟으로 연결했다면 비행기 모드로 해보고 또 와이파이를 꺼보라는거다. 그렇게 했는데도 안돼, 나는 다시 알라딘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팬톤 제조사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그래서 제조사에 전화했더니 업데이트를 한 번만 하는게 아니라 최신 버전 뜰 때까지 해야 한다는거다. 그건 어떻게 알 수 있냐고 했더니 방법 알려줘서 그렇게 들어가보니 역시 업데이트를 또 해야 하더라. 그렇게 다 하고나서 됐겠지, 했는데 또 안돼. 아 넘나 화딱지가 난다. 제조사 직원분은 일단 인터넷은 되는지 보자고 하셔서, 천천히 하세요, 해가지고 구글 확인해봤더니 잘 들어가지더라. 인터넷의 문제는 아니네요, 그러면 구글플레이 들어가셔서 알라딘 e북 앱 눌러보세요 혹시 그거 업데이트 해야하는지요, 그래서 시키는대로 했더니 업데이트 버튼이 있더라. 그러면 그걸 업데이트 해주세요, 가끔 알라딘 업데이트가 안되면 네트워크 오류가 생겨요. 그래서 알라딘 e북 앱도 업데이트 하고 다시 로그인을 시도, 그랬더니 단말기 등록 개수가 초과해서 안된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들어가서 기존에 등록했던 것들 몇 개 삭제하고 그리고 다시 로그인 시도, 이번엔 됐다, 만세!! 하..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간단하게 장점과 단점을 적어보겠다.


장점


1. 가볍다. 정말 가볍다.

2. 컬러다. (나한테는 딱히 필요는 없지만)

3. 제조사  고객센터 응대가 매우 친절했다. (그러나 고객센터에 전화할 일이 없는게 더 좋다)


단점


1. 화면이 다소 어두운 경향이 있다.

2. 물리키가 없다. 


자, 그래서 나는 별셋.


전자책을 반드시 읽어야 하고, 가급적 전자책으로 읽고 싶고, 그리고 단말기는 가벼운걸 선호한다면, 팬톤6 추천. 


그러나 물리키를 정말 원하고, 좀 더 선명한 화면과, 좀 더 큰 배터리 용량을 원한다면, 부지런히 검색해서 다른 걸 알아보고 사기를 권유한다. 


아날로그 인간이 전자책 단말기 사서 세팅하느라 정말 고생이 많았다.


아, 그리고 나 킨들 단말기도 생겼다. 보쓰의 딸이 줬다. 달라고 한 건 아니고, 킨들 단말기 너무 사고 싶어서, 그런데 보쓰의 딸이 가지고 있다는 걸 내가 알아서(일전에 샀다고 나에게 자랑했었음), 그거 잘 쓰고 계십니까, 어떻습니까, 저도 사고 싶은데 말이지요, 고민입니다, 했더니, 저 안쓰고 처박아두고 있으니까 드릴게요, 그런데 오래된거니까 써보시고 그 후에 새로운 거 구매하던가 하세요, 이래가지고 갑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킨들 단말기도 생겨버림.


그런데 나같은 사람이 공감할만한 릴스를 보았다.


아래 사진은 킨들을 사기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이책이 가방 안에 있다. 그런데,



킨들을 샀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종이책 있는 가방 안에 킨들'도'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얘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이책 사는 사람이 전자책 산다고 종이책 안사는게 아닌 것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자책 리더기 사도 종이책 그대로인 걸 어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킨들도 공장초기화 하고 내 계정으로 로그인했는데 ㅋㅋ 내 생각보다 영어원서 전자책 많이 사서... 나 또 당황한 부분........




이상 팬텀6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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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6-09-23 19: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잃시찾 완독을 위한 투자! 가방은 더 무거워지고요 ㅎㅎ

다락방 2026-09-23 20:05   좋아요 1 | URL
과연 저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걸까요.. 이렇게 사는게 맞는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9-23 22:22   좋아요 1 | URL
🙅🏻‍♀️

건수하 2026-09-23 21: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컬러 리더기 득템 축하드립니다! 물리키 없는 건 리모콘을 연결해서 쓰더라고요 ^^

다락방 2026-09-25 16:51   좋아요 1 | URL
그러면 또 리모콘을 사야 되잖아요? 하.. 진짜로. 책읽기는 어째서, 제게로 와서 비싼(?) 취미가 되는걸까요? 미쳐버려.. 하..
아무튼 굳이 컬러일 필요는 없었지만, 하여간 축하 감사합니다.

잠자냥 2026-09-23 22: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결국 종이책 만세…..🤣

다락방 2026-09-25 16:52   좋아요 1 | URL
네, 저는 정말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종이책이 어쨌든, 없어질 것 같지가 않아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주 소수만 남아있어도, 종이책은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종이책은 진짜,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아이템인 것입니다! 종이책 만세!

단발머리 2026-09-23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팬톤6 사셨군요~~ 저는 크레마 사운드(언제적 크레마인가요?)와 킨들을 가지고 있는데, 크레마는 제가 샀던 게 불량인지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 너무너무 느리고 자꾸 전 페이지로 가는 거예요. 앞으로 안 가고 뒤로 ㅋㅋㅋ 그래서 읽은 데를 또 읽고 또 읽고 그러느라 별로라 여겼습니다.
작년에 킨들 사서는 너무너무 잘 사용했어요. 프리다 맥파든 책이 저렴하게 나온게 많아서 꽤 읽었구요. 글씨 크기 늘리고 행간 넓히는게 너무 좋았는데. 나쁜 점은 그 이후로 원서 글씨가 너무 작게 느껴지는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전자책이 종이책보다는 잘 넘어가서 잃시찾 읽기에 그래도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싶어요. 컬러인점도 부럽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 밀리의 서재 핸폰으로 보는데 챗지피티한테 물어봐야겠어요. 밀리의 서재와 짝꿍인 리더기는?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9-25 16:53   좋아요 0 | URL
오오, 단발머리 님, 작년에 킨들 사셨으면 최신형 이겠네요. 그리고 그걸로 책 잘 읽으셨다니, 너무 좋습니다. 저에게도 희망이 생깁니다. 전자책 리더기의 가장 큰 장점은 저는 바로 그 글자 크기 늘릴 수 있다는데에 있는 것 같습니다. 노안에게 작은 글씨 넘나 힘든것..

단발머리 님, 팬톤도 밀리의 서재 가능합니다! 밀리의 서재 앱 깔아서 내가 보는 책 그대로 볼 수 있어요. ㅎㅎ 그것은 가능합니다. 다만, 짝꿍인지는.. 모르겠네요? 팬톤 사고 아직 잃시찾 읽지 못하고 있지만, 가열차게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은빛 2026-09-24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면서 단 한 번도 전자책을 생각해보지 않았던 저는 이해하기 어려운 글이네요. 사실 전자책은 여러모로 불편하고 비싼 재화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요. 더 시간이 지나 획기적인 기능이 생기기 전까지요.

감은빛 2026-09-24 02:40   좋아요 0 | URL
아, 참고로 저는 2012년에 출판사 다니던 시절에 그 출판사 책들을 단순히 읽기만 가능한 전자책 파일로 만드는 작업을 했었고, 그래서 앞으로 긴 시간동안 전자책은 불필요한 재화라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일종의 편견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다락방 2026-09-25 16:56   좋아요 0 | URL
전자책은 일단 공간을 차지하지 않죠. 책을 물리적으로 보관할 공간이 없는 사람에게 전자책은 매우 유용한 아이템 입니다. 게다가 무엇보다, 노안인 사람이 읽기에 정말 좋습니다. 글자 크기를 확대하는 것도 가능하고 또 굵기 역시 조정 가능하며, 행간 조절 가능해서, 내가 읽기에 아주 편한 시스템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종이책 글씨가 작아서 읽기 힘든 사람에게 전자책은 아주 좋은 대체품 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감은빛님의 생각이 바뀔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건수하 2026-09-24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제가 사운드랑 비슷한 시기에 나온 그랑데를 사용했는데 언제부턴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안 되고 다운받아놓은 책은 읽을 수 있지만 새로 로그인해서 다운받는건 안 되게 바뀌었거든요. 그러니 다운로드한 책 읽는 용도가 아니면 이제 사운드는 놓아주셔도 되겠습니다..

다락방 2026-09-25 16:56   좋아요 1 | URL
ㅎㅎ 말씀 정말로, 정말로 감사합니다. 제가 이제 편한 마음으로!! 사운드를 놓아주도록 하겠습니다. 만세!! ㅋㅋ
아 잃시찾 읽어야 되는데, 그러려고 팬톤 산건데.. 왜이렇게 읽기 싫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6-09-26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리키는 뭐예요?? 아 다락방님 이북리더기 땜에 음청 고생하셨네요 ㅠㅠㅠㅠ 고객센터 전화하고 시도하고 또 전화하고 그과정 읽는 것만으로도 제가 다 지쳐요 어이쿠 ㅠㅠ 그래도 결국 성공하셔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가볍다니 가방이 좀 가벼워지시길… 그러나 저 사진처럼 똑같이 종이책에 더해서 들고 다니실 건가요?! ㅋㅋㅋ 저도 킨들은 하나 받은 게 있는데 잘 안 쓰게 되네요. 비커밍 같이 두껍고 무거운 책 어디 들고가기 어려울 땐 유용할 것 같은데.. 다시 이용해봐야겠어요.

다락방 2026-09-26 14:34   좋아요 1 | URL
아, 물리키는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버튼을 말해요. 보통 이북리더기는 그냥 화면 터치해서 넘기잖아요. 물리키가 있으면, 그 버튼을 눌러서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건데, 그게 화면 터치보다 더 편하더라고요. 다만, 크레마 사운드가 간혹 그 키를 눌러도 페이지 넘김이 늦기도 했는가 봅니다. 위에 단발머리 님 댓글 보면 제기능을 다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저는 제법 잘 작동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사용하진 않았었어요. 하핫.
노안이 와서 ㅠㅠ 글씨 크고 굵게 하니까 보기 편하긴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관찰자 2026-09-27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제 슬슬 노안이 시작되고 있어서, 간혹 자간이 좁고, 글씨 크기가 작은 책들을 읽을 때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해서 이북리더기를 사용한지 5년쯤 되었는데. 다락방님 말씀처럼, 이북리더기가 있다고 종이책을 안사지 않고, 이북리더기가 있다고 해서 가방이 가벼워 지지 않더라에 깊은 공감을 표합니다. 최근에 저희 회사 보스의 와이프(?)에게도 이북리더기를 전파했는데, 다락방님 처럼 칼라와 흑백 사이에서 엄청 고민하시다가 칼라를 샀는데, 화면 넘김이 느리다고 불평하시더라구요. 저는 요새 맥세이프에 붙여서 읽을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이북리더기에 꽂혀서 폭풍 검색 중인데, 사실 핸드폰 뒤에 붙여서 읽는 리더기라면 그냥 핸드폰으로 읽어도 되는 거잖아요.... 그치만.....핸드폰 뒤에 붙일수 있는 리더기는 또 완전 다른 신세계이고....... 암튼. 뭐 그렇습니다. 무슨 장비탓을 하겠어요... ㅋㅋㅋ 아무려나 매리 추석입니다.

다락방 2026-09-28 08:03   좋아요 0 | URL
저는 여전히 흑백을 사는게 더 좋은 선택이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컬러가 굳이 필요가 없는데.. 그런데 흑백 크레마 평이 너무 안좋았어 가지고.. 요즘 꽂힌 이북리더기 혹여 구매하게 되시면 좀 알려주세요. 저도 좋은 장비를 갖추고 싶습니다. 문제는, 그걸 갖춘다고 가방이 가벼워지지 않는다는게 문제. 그러나 이건 관찰자 님을 비롯, 모든 책 좋아하는 사람들의 문제인가 봅니다. 종이책도 있는데 거기에 전자책기기 또 넣고 다니기. 이럴거면 왜 샀죠, 우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오늘도 가방에 종이책과 팬톤6를 챙겨 넣으면서, ‘이것도 다 팔자인가보다..‘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글자 크기 크게 하고 보는거 너무 좋아요 ㅠㅠ 노안은 어쩔 수 없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