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링 선데이
그레이엄 스위프트 지음, 정다은 외 옮김 / 에이유앤씨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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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이자, 하녀이자, 창녀로‘(p.33) 살았던 제인은 역대 가장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캐릭터가 아닐까. 비참함과 절망에 빠질 수 있었던 순간에서조차 그녀는 자기를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다. 발가벗은 몸으로 ‘나리‘의 서재에 가 책을 품에 안는 장면은 압권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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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12-16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5별이다. 알았어~

다락방 2025-12-16 12:42   좋아요 1 | URL
어제 다 읽고 책장을 덮을 때만해도 4별이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요. 참 좋으네요. 참 마음에 드는 캐릭터에요. 남자 없다고 역병에 걸리는 그런 여자, 아닙니다. 흠흠.

건수하 2025-12-16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표지가 그 압권인 장면인가 봐요. 멋지다-

다락방 2025-12-16 14:48   좋아요 0 | URL
오 표지는 건수하 님 댓글 덕에 지금 봤네요. ㅎㅎ
 
시티 뷰 - 제14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우신영 지음 / 다산책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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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그럽다. 바다를 메운 도시도, 예쁘고 젊게 보이려고 칼을 대는 욕망도, 기어코 칼을 집어 삼키게 만드는 절망도., 다른 환경에 속한 사람들을 멸시하는 것들도. 이 모든게 공존한다는 것이 참 징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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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12-16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얼마 전에 송도 놀러 가서 센트럴파크 내려다보는데 이 책 생각났어요. 안 읽었지만 생각 남 ㅋㅋㅋ

다락방 2025-12-16 14:50   좋아요 0 | URL
좀 막장드라마 같긴 하지만 제 생각보다는 좋았어요. 역시 자기 전시하려는 사람들은 뭐가 됐든 징그러워요.

건수하 2025-12-16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송도에 상주하는 자로서 읽어볼까 했지만...
혼불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하지만
작가가 지인의 지인이기도 하지만

굳이 안 읽어도 되겠다 싶었어요 :)

잠자냥 2025-12-16 14:34   좋아요 0 | URL
아 전 왜 이거 게수하 님 지인이 쓰셔서 읽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는가… ㅋㅋㅋㅋ

건수하 2025-12-16 14:39   좋아요 1 | URL
잠자냥도 틀릴 때가 있다!!

뛰어난 기억력은 애정의 대상 (다**님) 한정일지도 🤗

잠자냥 2025-12-16 14:42   좋아요 1 | URL
아니 그래도 다행이다... 이 책 이야기 송도에서 하면서 ㅋㅋㅋ 집사2한테 그래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알라딘 서재에 고양이 두 마리 키운다는 그분 지인이 쓴 책˝이라고 ㅋㅋㅋㅋㅋ 그분이 읽었다고는 말 안 했으니 다행;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12-16 14:52   좋아요 0 | URL
송도 사람들은 이 책 읽고 항의하지 않았을까 몰라요. 그런데.. 안읽을것 같기도 하고요. 하여간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재소자
프리다 맥파든 지음, 정미정 옮김 / 북플라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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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누굴 믿어야 하는거야, 이 사람이야 저 사람이야, 아니면 아예 다른 사람이야? 하며 읽는 내내 긴장해서 책장이 팔랑팔랑 손쉽게 넘어가지만, 그러나 정말 여자주인공 캐릭터가 너무 비호감이라서 짜증이나기도 했다. 남자 없으면 역병에 걸려 죽는건가 싶은 캐릭터를 정말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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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12-15 15: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

다락방 2025-12-15 16:01   좋아요 1 | URL
믿습니다!

독서괭 2025-12-15 17:1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5-12-15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병 ㅋㅋㅋㅋㅋㅋㅋ 현웃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12-15 16:01   좋아요 0 | URL
남자만 안만나도 삶이 편해질 것 같은데 굳이 남자 만나서 인생 꼬이고... 특히 외국 소설이나 영화 보면 비연애중인 여자한테 되게 연애 강요해요. 진짜 남자 안만나면 역병에 걸려 죽나봐요. -.-

잠자냥 2025-12-15 16:16   좋아요 0 | URL
안만나면 역병
만나면 성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5-12-15 19:59   좋아요 0 | URL
🤪

단발머리 2025-12-15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은 아직 안 읽었는데, 번역본이 나왔더라구요. 아~~ 읽을까 말까 싶어요^^

다락방 2025-12-16 14:53   좋아요 1 | URL
오, 단발머리 님이 아직 읽지 않은 프리다 맥파든이라뇨! 저는 이거 읽으면서 ‘원서로 읽으면 이 비호감이 좀 사라지려나?‘ 라는 생각을 잠깐 하긴 했습니다. 제가 the teacher 원서 땡투 드리고 샀습니다, 단발머리 님. 언제 읽을지는 모르지만요.. 흠흠.
 

내가 글을 볼 수만 있다면, 그 누구도 글 자체나 내가 글을 통해 배우는 내용을 통제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내가 글자를 단순히 보고만 있는 건지, 읽고 있는 건지, 소리만 내고 있는 건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건지도 알수 없을 것이다. 글을 읽는 건 완전히 은밀한 일이었고, 완전히 자유로운 일이었으며, 따라서 완전히 체제 전복적인 일이었다. - P101

짐은 케이티가 강간당하는 장면이 자꾸 떠올라서 제대로 잘 수 없었다. 그 남자가 싫었다. 그 상황에 개입하지 못한 나 자신도 싫었다. 정의를 실현하려고 하면 반드시 부당한 보복이 뒤따라서 정의를 실현할 수 없게 하는 세상이 싫었다. 내 아내에게 가해졌던, 그리고 내 딸에게 가해질 그런 폭력이 싫었다. 감시인이 케이티에게 돌아가리라는 사실이 싫었다. 그것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 P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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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게임
마야 유타카 지음, 김은모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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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주인공인데 이런 이야기를 쓰는 건... 나는 이 심리를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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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12-15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이거 표지가 맘에 들어서...(엥? ㅋㅋㅋㅋ) 읽어볼까 싶었어요... 패스..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12-15 14:27   좋아요 0 | URL
전 이거 싫었는데 별다섯 구매자평 도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