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싶은데 품절 이다. 그래서 알라딘 직배송으로 중고알림등록을 해두었는데 좀처럼 문자메세지는 오질 않고, 어제였나, 오오, 등록되었구나, 문자를 받고 잠깐 시간을 두고 접속했더니 이미 누가 사간 뒤다. 

오늘은 갑자기 '그렇다면 회원직거래로 사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검색해보았는데, 이런 상황이다.






정가는 9,800원인 책인데... 

아.. 읽고나서 4,500원쯤에 내가 중고로 팔고 싶다... 정가를 훨씬 웃도는 저 가격들 사이에, 독야청청, 4,000원이나 4,500원으로 등록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나는 아직 이 책을 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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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2016-01-08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제가 이 책을 알라딘에 팔기로 헐값에 넘긴 거 같은데......
아니면 C2C로... 암튼 헐값에 ㅠㅠ
혹시 안팔았을지도 모르니 집에가서 함 봐야겠네요

다락방 2016-01-08 10:20   좋아요 0 | URL
네, 집에 가서 꼭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파실거라면 저한테 파시는 걸로.. ㅎㅎㅎㅎㅎ

W 2016-01-08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500원에 올리면 독야청청이 빛날 틈도 없이 바로 나갈듯요!

다락방 2016-01-08 10:21   좋아요 0 | URL
그쵸. 4,500원이 빛날 순간도 없이 누군가 확- 가져가겠죠. 하하하.

2016-01-08 1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8 1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Jeanne_Hebuterne 2016-01-08 10:22   좋아요 0 | URL
내가 아무리 은둔생활을 하지만 이건 좀...했더니 이런 일이...그런데 비번을 입력해도 계속 아니래요 흑 ㅠㅠ

2016-01-08 14: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재는재로 2016-01-08 10: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에 검색해보셨나요 도서관에 책두레라고 있는데 같은 지역도서관이면 타관에서 택배로 책배송해소 도서관에서 대여할수있습니다 저도 품절책 도서관에 신청해봤는데 도서관에서도 품절된책은 신청해도 구하지 못한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중고 아니면 헌책방을 몇군데 돌아다닙니다 먼저 도서관에서 검색해보고 없으면 하지만 말이죠 도서관의 책이 대부분 누구간 신청한 책이면 왠만하면 있거든거요 간혹 이해가 안되는 취소사유도 있지만 말이죠 얼마전 죽다살아나어요 에세이인데 만화라고 도서관에서 신청 취소되더군요 근데 토성 맨션을 신청되더라구요 다니구치 지로책도 신청되는데 사냥개 탐정은 신청이 안되고 참 기준을 모르겠어요 그래도 신청취소 빨리 연락이라도 되면 그냥 제가 사고 마는데 한달이나 지나서 신청안된다고 하면 짜증나서요 그래서 진짜 읽고 싶은 책은 1순위 2순위 정해서 1순위는무조건 사고 2순위는 도서관에 신청하죠 기다리는것도 힘들고 말이죠 얼마전 미미여사의 괴수전 신청해놓고도 못기다려서 결국 사서 읽었죠 읽고나서 한달쯤 지나니 도서관에 책이 들어왔더라구요 보통 신청해도 2~3달 정도 지나야 책이 들어오니 저같이 성질 급한 사람은 못기다리겟요 신청해놓고 잊어먹은적도 있고 책들어오는 기간만 짧아도 기다리는데 그래도 좋은 책도 있고 도서관이 답이것 같네요

다락방 2016-01-08 14:34   좋아요 0 | URL
저도 결국 도서관이 답이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분께서 보내준다 하셔서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하하하. 저는 사실 사서 보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야 제 마음대로 밑줄긋는게 자유로워서 말이지요. 도서관에서 빌려보면 좀 조심스레 보게 되어서 잘 안가게 돼요. 게다가 제가 평일엔 도서관을 갈 수도 없고.. 어쨌든 이 문제는 해결 되었습니다. 하핫

2016-01-08 1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8 14: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6-01-08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게 있다면 다락방님께 보내드리고 싶은데 아쉽게도 없네요.ㅜㅜ

다락방 2016-01-08 14:36   좋아요 0 | URL
저 읽을 수 있게 됐어요!! 밑에 비댓님께서 보내주시겠대요. 힛. 꿈섬님의 마음은 참 감사합니다.
:)

꿈꾸는섬 2016-01-08 15:00   좋아요 0 | URL
아~~잘 됐네요.^^
축하드려요.^^

2016-01-08 14: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8 14: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8 14: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8 14: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8 14: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alummii 2016-01-08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다읽고 저에게 파실수있으실까요 ㅎㅎ

2016-01-08 19: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8 19: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6-01-08 19:39   좋아요 0 | URL
네네, 고맙습니다!

2016-01-14 08: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월급날은 11일이다. 나는 머그컵 두 개를 받을 생각이었고, 그렇게 8만원어치를 지를 계획이었다. 장바구니에 이미 책은 여러권 담겨 있었다. 집에 사두고 읽지 않은 책은 많으니 기다리는 건 문제도 아니었다. 그래, 기다리자. 기다리면 된다. 게다가 중고책 팔아서 생긴 예치금도 조금 있다. 이것까지 섞어서 8만원어치를 사면 실상 내 돈은 8만원 다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나는 잘 기다리고 있었다. 아주 잘.


그런데.

















이 책이 당장 사고싶어졌다. 당장, 지금 당장.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우짜지 그러니까 나는 이 책이 박연준과 장석주의 책인 걸 알고 있었고, 둘 다 시인인 걸 알고 있었고, 함께 쓴 걸 알고 있었고, 그냥 박연준의 글이 궁금했던 터라 읽어봐야지 했던 터다. 둘이 같이 쓰는 책이라는 건 내게 특별한 의미가 없었다. 책소개를 자세히 읽지 않고 휭 넘겼을 때 문득 '결혼'이란 말이 보였지만, 그건 뭐, 서로가 가진 책들에 대한 얘기를 주고 받으며 나눈 글들을 결혼이라고 표현하는 거라고 대충 생각했다. 그러니까 나는 이게 이 둘의 결혼,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을 의미하는 그 결혼 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오늘 문득 이 책의 소개를 또 무심히 넘기다가 '시드니'란 단어가 보였다. 시드니? 시드니는 내가 좀 관심이 가지...라며 책 소개를 자세히 읽어보았다. 시드니에 둘이 함께 같이 갔다온건가? 내가 어쩌면 시드니를 가게 될지도 모르니까, 아예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니까, 그렇다면 볼까? 했던건데, 오, 이거슨


박연준과 장석주의 결혼을 의미하는 책이었다.



걸어본다 일곱번째 이야기는 시드니를 향해 있다. 누군가는 걸어본 곳이고 또 누군가는 처음 걷는 곳이라는 시드니.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는 시드니를 경험한 한 남자와 시드니를 경험하지 못한 한 여자가 한국을 떠나 처음으로 외지에서 함께 걸어본 기록을 한데 모은 책이다. 

여자와 남자라는 차이점, 둘 다 시인이라는 공통점을 껴안은 채 그들은 시드니에 사는 한 지인이 빌려준 집에서 한 달을 살아보게 된다. 연애와 결혼의 차이는 아마도 그 '살이'에 있을 텐데, 한 집에서 한 '살이'를 함께하면서 그들은 남자와 여자가 얼마나 다른가, 그럼에도 그 차이를 '사랑'이라는 것이 어떻게 극복하게 해주는가, 낱낱이 기록을 해나갔다. 그리고 이렇듯 한 권의 책으로 그 결과물이자 증거물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말하자면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는 글이 만들어낸 결혼, 책이 거행시켜준 결혼식의 다른 이름이다. 이 소박한 잔치의 두 주인공. 남자이자 신랑은 장석주 시인이고 여자이자 신부는 박연준 시인이다.



위의 책소개만 봤을 때도 이 결혼이 그 결혼인줄을 몰랐다. 아아, 김민정 시인의 글을 읽고나서야 비로소 아! 하게 됐던 거다!!



접힌 부분 펼치기 ▼

 

걸어본다 일곱번째 이야기는 시드니를 향해 있습니다. 누군가는 걸어본 곳이고 또 누군가는 처음 걷는 곳이라는 시드니. 이 책을 집어든 분들 가운데 시드니를 경험해보신 분들 또한 꽤 많으시겠지요. 더불어 발을 디뎌보지 못한 분들도 꽤 많을 테고요.『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는 시드니를 경험한 한 남자와 시드니를 경험하지 못한 한 여자가 한국을 떠나 처음으로 외지에서 함께 걸어본 기록을 한데 모은 책입니다. 여자와 남자라는 차이점, 둘 다 시인이라는 공통점을 껴안은 채 그들은 시드니에 사는 한 지인이 빌려준 집에서 한 달을 살아보게 됩니다. 연애와 결혼의 차이는 아마도 그 ‘살이’에 있을 텐데요, 한 집에서 한 ‘살이’를 함께하면서 그들은 남자와 여자가 얼마나 다른가, 그럼에도 그 차이를 ‘사랑’이라는 것이 어떻게 극복하게 해주는가, 낱낱이 기록을 해나갔습니다. 그리고 이렇듯 한 권의 책으로 그 결과물이자 증거물을 내놓기에 이르렀습니다.
말하자면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는 글이 만들어낸 결혼, 책이 거행시켜준 결혼식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 소박한 잔치의 두 주인공을 이쯤에서 소개해보려 합니다. 짐작들 하셨겠지만, 남자이자 신랑은 장석주 시인이고 여자이자 신부는 박연준 시인입니다. 많이들 놀라셨겠죠. 아니면 그런가보다 고개들 끄덕이시려나요.

기실 저는 그 전자와 후자 사이에서 팽팽하게 요요가 되었던 한 사람입니다. 이 책을 기획한 편집자이기 이전에 살아생전에 박연준 시인의 언니로 평생을 살아주겠노라 약속을 했던 사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두번째 시집이던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또한 제 손으로 만들어주었던 참이었습니다. 죽음 직전에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딸을 처제라 잘못 부른 아버지와 그런 부친의 마지막을 지켜봤던 연준의 공생을 제가 감히 알 것 같다고 잘난 척을 하며 지었던 제목이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이 책이 세상에 빛을 보기까지 그 인연은 박연준 시인과의 돈독함이 컸어요. 글에 대해서라면 재능이 뛰어난 시인, 누구든 속이지 못하는 솔직함을 타고난 시인, 그럼에도 제 가장 은밀한 연애만은 오래도록 숨겨왔던 시인. 그런 박연준 시인이 언니라고 지칭되는 제게 연애를 한다고 했습니다. 누구냐, 그 이름은. 끝까지 박연준 시인은 말하지 않았습니다. 힌트는 한 가지, 나이가 좀 많은 문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때 제 입에서 장석주, 라는 이름이 튀어나갔습니다. 어떤 촉이 제게 귓속말을 하여 제 입이 방정을 떨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가 아닐까, 했던 어렴풋함이 사실로 드러나던 차였습니다. 저는 지금도 제 주측에 대한 놀라움을 가슴의 콩닥거림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결혼식 없이 살겠다고 했습니다. 어떤 ‘식’이라는 형식이 주는 민망함과 어색함, 그리고 불편함을 저도 모르지 않아 그러라고 했습니다. 다만 주위에서 그래도 밥 한 끼는 먹어야 하지 않겠냐는 조언들로 고민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때 문득 스쳐간 것이 ‘책’이라는 물성의 힘이었습니다. 그래, 책으로 공표를 하자, 책으로 모두에게 알리고 책으로 모두에게 축하를 받자!

우리들의 비밀 프로젝트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평생 글을 쓰고 책을 만들었던 놀라운 감각의 소유자, 절대로 늙을 줄을 모르는 채 타고난 섬세함에 그 빗질을 매일같이 반복하는 장석주 시인도 흔쾌히 동참해주었습니다. 지금 와 그들에게 말하건대 결코 쉽지 않은 선택임을 잘 압니다. 책이라는 것은, 저자의 이름이라는 것은, 분서갱유를 아무리 목숨 걸고 한다고 해도 절대로 없어질 수 없는, 사라지기 힘든 존재임을 너무도 잘 아는 까닭입니다. 한때 한국 출판계에 놀라운 한 획을 그었던 출판사 ‘청하의 수장이었던 장석주 시인이 왜 그 사실을 몰랐겠습니까. 이는 남녀관계에서뿐 아니라 글쟁이로서의 두 사람의 관계에 있어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다짐과 의지임을 잘 알아먹을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서교동에 살림집을 차렸지만 그들은 시드니를 걸어보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저는 그 재미가 훨씬 기대가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외국에서, 그것도 외진 시골 마을에서 오직 두 사람만이 던져진 형국이 되었으니 말이죠. 성실한 그들이 꼼꼼하게 기록한 시드니에서의 일상을 가장 먼저 훔쳐본 사람으로서 그 첫 감정을 토로하자면 온수의 여자와 냉수의 남자가 만났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성보다는 감성이 앞선 여자와 감성보다는 이성이 앞선 남자가 합쳐져 채워진 욕조 속의 물 온도는 정말이지 목욕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온도를 이루기에 충분했습니다. 몸을 목까지 푹 담그기에 적합한 온도의 따뜻함은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기억나지 않는 양수에서의 떠 있음이 비유될까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노곤한 잠이 밀려왔고 자고 일어났을 때의 상쾌함이 일었습니다. 사랑이 일으킨 기적 가운데 하나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남녀의 사랑, 남녀의 연애, 남녀의 결혼을 다룬 책은 세상에 너무도 많습니다. 그러나 읽고 나면 그뿐, 내 사랑의 실천에 도움을 준 책은 정작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논리적으로야 백날 이해의 폭 안에서 맞는 말만 골라 한다지만, 실전에서 대입해볼 만한 자신감으로 덤벼든 책은 없었으니까요. 사랑하는 두 남녀, 그래서 결혼에 이른 두 남녀의 이야기가 전제되어 있긴 하지만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주제어는 ‘사랑’이 아닙니다. ‘결혼’ 또한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 이 책이 주는 보다 큰 미덕은 바로 ‘이해’에 있지 않나 합니다. 이해하지 않으면 상대의 눈을 바라볼 수가 없습니다. 상대의 눈을 바라보지 않는다면 진심을 쏟아낼 수가 없습니다. 이 책은 오랜 시간 한 남녀가 서로 눈을 맞추기 위해 팽팽하게 시소를 탔던 그 불안함이 치유되어가는 과정의 일부를 소개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의 힘은 믿어보자는 다짐의 책이기는 합니다.

결혼식을 대신하는 책. 사례를 찾아보니 그런 일은 지금껏 한 번도 행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서로 반대되는 기질을 가진 남녀이기에, 무엇보다 시를 쓰는 시인들이기에, 신부는 1980년생, 신랑은 1955년생이라는 나이의 차이라는 세월의 더께를 이겨낸 그들이기에 이러한 귀여운 퍼포먼스도 용인이 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의 출간을 말미암아 두 사람의 결혼식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가 되었습니다. 매년 이들 부부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서로가 함께임을 축하하는 술 한 잔을 서로에게 권하겠지요.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두 사람의 결혼을 책을 읽어주심으로 정말이지 축하해주시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펼친 부분 접기 ▲



아아, 갑자기 궁금해졌다. 다른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는 얼마나 재밌는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이야기가 한 사람과 다른 한 사람이 어떻게 만나서 사랑하게 되었는가, 아닌가 말이다. 아아,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당장 읽고 싶어졌는데, 8만원의 책을 오늘 지르자니 신용을 써야하고, 이거 한 권만 지르자니 11일에 8만원을 또 지르게 되고.. 아아, 이런 갈등.. 뭐지. 그러면 아싸리 그냥 집에 가는 길에 교보에서 사? 그러면 그냥 알라딘 8만원....이잖아? -0-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라는 제목도, 정말이지 너무나 근사하다!

그런데 왜 나는 남의 결혼에 호들갑인지?



에피톤 노래가 생각난다.



살아있다 저기 저 신호등 건너
두 손 흔들며 엷게 보조개 짓던 미소까지
조심히 건너, 내게 당부하던 입모양까지
오늘 우린 이렇게 살아서 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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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미 2016-01-06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둘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요. 저는 박연준 시인은 잘 몰랐고 장석주 시인의 책은 몇권 읽어봤거든요. 나이 차도 엄청나던데... 시인들의 사랑은 어떨지... 너무 궁금합니다 ㅎㅎ
그리고 제목 정말 좋지 않나요? 저는 저 문장만 읽고도 깨달은게 많았어요. 결혼 생활 이십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전 너무 사나워지고 있구나 느꼈어요 ㅠㅠ 여행갈때면 특히 잔소리가 더 많아지거든요 ㅋ
저도 꼭 읽어보고 서로 조심하라고 말해주는 사랑법 꼭 배우고 싶은 책이에요^^

다락방 2016-01-07 12:18   좋아요 0 | URL
저는 장석주 시인의 시집이라곤 [붉디붉은 호랑이] 한 권 읽어봤을 뿐인데, 그 시집읽으면서 뭔가 멘붕이었던 기억만 남아있어요. ...뭐지?.. 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요. 반면 박연준은 첫 시집도 다음 시집도 제가 즐겨 읽었죠. 사실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이 시집 말고 다른 시집까지 딱히 좋았던 건 아니었지만, [속눈썹~]에서 좋은 인상을 받아서 어쩐지 호감가는 시인이었달까요. [소란]을 읽어봐야지 계속 생각만하고 있던 참에, 이렇게 근사한 책이 나왔더라고요. 되게 궁금해요. 어제는 안사고 버텼으니 조금 더 버텨볼래요. 히히히히.

오로라님, 결혼하지 않은 저도 점점 더 사나워지고 있는 것 같아요. -0-

건조기후 2016-01-06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장이 벌렁벌렁하네요. 시는 잘 안 읽게 돼서 관심도 많이 없었는데 이 책은 꼭 보고 싶어요!

다락방 2016-01-07 12:18   좋아요 0 | URL
그쵸. 신형철이 서문에서 아내며 장인장모 언급한 건 영 오글거렸는데, 이 시집은 그럴 것 같지 않아요. 기대돼요!

책읽는나무 2016-01-06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어제 이책의 제목이 너무 좋아서 읽어보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더더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여행지에서의 사랑 이야기는 또 어떨지??^^

다락방 2016-01-07 12:19   좋아요 0 | URL
네네 저도 너무 궁금해요. 이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남자와 여자가, 시인이라는 같은 직업을 가진 남자와 여자가, 같이 글을 쓰며 같은 곳을 걸으며 어떤 대화를 주고 받았을지 정말 너무 궁금해요. 흣.

singri 2016-01-06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책이 그런식이었다니 ㅎ 궁금 궁금해지네요 ㅋㅌㅋㅌ

다락방 2016-01-07 12:19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이 책이 그런 책이었더라고요. 궁금궁금합니다. ㅋㅋㅋㅋㅋ

akardo 2016-01-06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아....뭔가 엄청 로맨틱한 느낌이 드는 책이네요! 갑자기 덩달아 읽고 싶어졌습니다. 하하;

다락방 2016-01-07 12:20   좋아요 0 | URL
그치요? 이런 글이라면 오글거리다는 느낌을 받기 십상인데 이 책은 굉장히 로맨틱하고 두근거림이 느껴져요! >.<

moonnight 2016-01-06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저도 읽고싶어요!@_@;

다락방 2016-01-07 12:20   좋아요 0 | URL
힛. 같이 읽어봐요, 문나잇님. 기대기대 @.@

hnine 2016-01-07 05: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위의 책 출간과 결혼 소식을 듣고 제가 다 두근두근, 두 시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에게 집에 있는 두 사람의 책을 들고 가서 ˝이 사람과 이 사람이 결혼하는데, 결혼식을 대신해서 책을 출간했대!˝ 이랬답니다. 갑자기 무슨 얘기인가? 하는 남편의 표정...ㅋㅋ
혼자 살아도 잘 살 것 같다고 평소에 생각하던 두 사람이었는데, 결혼 소식 들으니 같이 살아도 멋있게 잘 살 것 같아요.

다락방 2016-01-07 12:22   좋아요 0 | URL
결혼식을 대신해서 책을 출간했다는 것도 저도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사실 저는 앞으로 제가 결혼을 하게 될지 안하게 될지 모르지만, 결혼식이라는 식 자체가 너무 싫거든요. 그래서 결혼을 하게 된다면 가급적 결혼식을 피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상 해왔어요. 그런데 책으로 결혼식을 대신하다니, 너무나 근사해요! 이런 방법도 있구나 싶고 말이지요. 그런데 제가 혹여 `나 책으로 결혼식을 대신할게` 라고 한다면 저의 엄마 아빠가 싫어라 하시겠죠? --;;

연애든 결혼이든, 나인님 말씀대로 혼자 살아도 잘 살 것 같은 사람들이 만나서 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은 경우엔 서로 지칠 수 있으니까요.
 
사랑은 타이밍인가봐요.



영화 《투스카니의 태양》도 알라딘의 ㅇㅇㅂ 님 덕에 알게 됐는데, 영화가 작가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는 것도 오늘 추가로 알려주셨다. 오오, 그렇다면 번역본이 있는걸까? 하고 검색해보니 2011년에 이 책이 나와 있더라. 아... 설레인다, 궁금하다. 이번 달에는 다이어리 받느라 책을 엄청 사댔는데, 아아, 이 책 한 번만, 딱 한 번만 더 살까. 딱 한 권만 사면...괜찮지 않을까?










오늘 알라딘 서재에 올라온 글에 이 시집에 대한 얘기가 있었고, 갑자기, 충동적으로,

아, 오랜만에 시를 읽고 싶다,

하고 생각했다.

당장 사고 싶어졌다. 

또 어쩌지?

오늘은 집에 가서 느긋하게 시집을 읽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집에 가는 길에 서점에 들러야 할까?

서점에 들러서 이 시집 딱 한 권만 살까?










시사인 정기구독이 지난주에 끝난 관계로, 이번주부터는 내게 시사인이 오질 않는다.


1년간 매주 시사인을 받아볼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년동안 매우 잘 봤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 드려요. (벌써 일 년..)


12대 뉴스라니, 아아, 

집에 가는 길에 이번 주 시사인을 사야겠다. 






영화속에서 여자는 남자와 헤어진 후 혼자 여행을 떠난다.

식당에 들러 밥을 먹으려고 빠에야를 주문하는데, 

웨이터가 '빠에야는 2인분부터 주문을 받는다'고 한다.

가뜩이나 남자와 헤어져서 아픈데, 혼자임을 실감하는데,

빠에야는 2인분부터 주문해야 한다니..

여자는 빠에야를 먹지도 못하고 슬퍼한다.

야한 영화라서 봤던 루시아, 어제 뜬금없이 검색해봤더니 (네이버)굿 다운로더로 단돈 500원...

그래서 다운 받았다.

외로운 밤, 긴긴 밤에 '다시' '돌려' 보려고.....






혼불 8,9,10권을 주문해서 집에 와있다. 아직 박스에서 꺼내진 않았다(책을 꺼내지 않은 박스가 집에 두 개...귀찮.....). 10권까지 다 읽으면 1권부터 10권까지를 한꺼번에 묶음으로 중고샵에 등록할 거다. 가격은 5만원에서 7만원 사이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거슨 중고판매 예정제... 

알라딘 다락방 중고샵 바로가기







이 책은 500페이지이고,

나는 현재 180쪽 까지 읽었는데,

이만큼 까지만 읽어도 몇 번이나 슬픔을 느꼈다.

앞으로 더 슬퍼지겠지.

보바리 부인은,

결혼 후에 몸이 아파졌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느낀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다, 아무도...






「사실」 하고 그는 엠마 곁으로 되돌아와서는 커다란 사라사 손수건을 이빨로 물어 펴면서 말했다. 「농민들은 정말 불쌍해요」

「그들 말고도 또 있어요」하고 그녀가 말했다.

「물론이지요! 예를 들어서 도시의 노동자들이 그렇죠」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

「실례지만 말입니다, 내가 아는 불쌍한 가정의 어머니들은, 정숙한 여성들은, 정말이지 거의 성녀라고 해도 좋을 사람들인데 빵 한 조각 없이 헐벗고……」

「하지만 저어……」 하고 그녀는 말을 받았다(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입술 양쪽 끝이 일그러졌다). 「신부님, 빵은 있어도 여전히 뭔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여자들이……」

「겨울에 불이 없는 여자들」하고 신부가 말했다.

「아니! 그런 거야 아무려면 어때요?」

「뭐라고요! 아무려면 어떠냐고요? 내가 보기엔 사람이란 몸 따뜻하고 배불리 먹기만 하면……왜냐하면……결국……」

「아아 어쩌면 좋아. 어쩌면 좋아」 하고 그녀는 한숨을 내쉬었다. (p.167)



ㅂㅇ님 서재에서 <10년 다이어리>를 보게 됐는데, 아 좀 끌린다.. 살까? 나중에 읽으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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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5-12-24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많이도 저는 참았어요. 오랜만에 오늘 알라딘 택배 아저씨를 만난답니다. ㅋ 그런데 왜 이리 늦으시는지... 락방님, 메리 크리스마스!! 보바리부인의 감상이 궁금해집니다. 사실 책 주문 좀 참으려고 한번 더 읽었거든요 ㅡㅡ;;

다락방 2015-12-24 16:06   좋아요 0 | URL
저는 영화로 보바리 부인(무려 아즈라 밀러가 나온대요!!)을 보고 싶어서 읽고 있는데 끝을 알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흑 ㅠㅠ
안그래도 얼마전에 블랑카님 리뷰 읽다가 엠마의 아버지에 대한 결말을 읽고 아... 그 분은 그렇게 되시는구나..하고 생각했거든요. 보바리 부인에 대해서도 저는 좀 불만이 있어요. 하녀들을 대하는 게 좀 마음에 안들어요 ㅜㅜ
어쨌든 끝까지 읽고 감상 남길게요. 밑줄 그을 부분이 많더라고요..

비로그인 2015-12-24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딱 한번만하는 그심정 알것 같네요

다락방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다락방 2015-12-24 16:06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요, 단잠님. ㅎㅎ
시집만이라도 오늘 살까 싶어요. 흣.

단잠님, 메리 크리스마스!! :)

초딩 2015-12-24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마담 보바리가 자꾸 눈에 보이네요 :-) 담아 봅니다~

다락방 2015-12-26 14:12   좋아요 0 | URL
재미있게 읽고있어요, 초딩님.
비록 연휴동안 한 장도 안읽었지만요 ㅎㅎ

2015-12-24 2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2-26 14: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5-12-25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다락방 2015-12-26 14:13   좋아요 1 | URL
늘 설레이는 크리스마스인데 이렇게 지나가버렸어요. 술에 취한 채... 하핫
연휴 잘 보내세요, 서니데이님!
 

보통 자면서도 새벽에 몇 차례 깨는 편이다. 내가 깬다는 사실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므로 상관없는데, 생리기간에는 깨지않고 푹잔다. 그냥 푹 자면 좋은데, 특히 생리전에는 폭풍 졸음이 쏟아진다는 게 문제. 아, 오늘도 회사에서 존 것 밖에 한 게 없는 것 같다. 정신을 차릴라고 몇 번이나 이를 악물었지만(악-) 나의 졸음은 내 뜻대로 되지 않아.. 점심을 먹고 와서는 안되겠다 싶어 우먼스타이레놀을 한 알 먹었는데, 아직 약효가 돌기도 전부터, 그러니까 약을 먹자마자 또 졸았.....아, 나의 졸음은 어째야 하는거지? 이즈음의 나는 밥을 먹다가도 졸곤 한다. 하아- 


여튼 그렇게 졸다가 신간은 뭐 나왔나, 그냥, 습관적으로 알라딘 새책을 눌렀는데, 아니, 이게 뭐여!! 이승우가 아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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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의 언어로 한국 소설의 토대를 넓힌 이승우의 <에리직톤의 초상>이 '이승우 컬렉션'의 첫 번째 작품으로 출간됐다. 작가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이 소설은 우리나라 관념 소설, 형이상학 소설, 종교 소설의 새 지평을 마련하여 작가와 평론가 모두에게 격찬받은 작품이다.

1981년 발표한 중편 '에리직톤의 초상'에 1990년 2부를 추가해 완성한 장편소설 <에리직톤의 초상>은 1981년 교황 저격 사건과 에리직톤 신화를 모티프로 하여 기독교적 신념을 둘러싸고 각자 다른 거리에서 다른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네 인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신과 인간, 그리고 사회의 관계를 밀도 높게 탐구하면서 인간의 의미를 치열하게 성찰하고 삶의 구원에 관한 문제로 나아간다.

작가는 <에리직톤의 초상>에 대해 "내 이십 대의 십 년을 이 소설만 쓰고 산 것은 아니지만 이 소설과 함께 산 것은 맞다.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나는 이 소설에 붙들려 있었고, 그러면서 이 소설에서 놓여나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다"라고 고백했다. 작가가 청춘을 바쳐 애정을 쏟고 심혈을 기울인 이 소설은 이승우 문학의 출발점이자 영원한 화두로, 지금도 유효한 문제의식과 진지한 울림으로 우리의 의식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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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은 아니지만 이승우의 데뷔작이라고 한다. 아아.... 그런데...한권뿐만이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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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원제를 되찾은 이승우 장편소설 <독>이 예담에서 재출간됐다. 이 작품은 현재는 폐간된 문학 계간지 「소설과 사상」에 '독'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됐고 1995년 <내 안에 또 누가 있나>로 출간됐던 소설이다. 

대필작가 임순관의 일기 형식으로 전개되는 <독>은 청년 이승우가 악에 대해 야심차게 파고든 소설로, 인간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악이 나쁜 사회와 조응하여 어떻게 거대한 악의로 사람을 집어삼키는지 서늘하게 보여준다. 일련의 상징적인 사건들과 그로 인한 심리적인 변화 과정이 작가 특유의 필치로 집요하고 면밀하게 이어진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인간의 내면 깊숙이 잠재되어 있는 악의를 '독'으로 표현한다. 임순관은 의학적으로 진단되지는 않지만 내장부터 썩게 만들어 끝내는 죽게 할 독이 자기 내부에 고여 있다는 것을 자각한다. 

그리고 하루하루 들숨을 통해 육체에 축적됐다고 생각한 그 독의 근원이 사실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날숨으로 세상의 대기 속에 토해져 나온 독이 다시 자기 안으로 들어와 부글부글 끓으며 더 많은 독을 증식시킨다는 것을, 인간은 독을 생산하는 거대한 공장이며 세상은 그 독이 유통되는 거대한 시장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나 이제 인간의 독과 세상의 독은 닭과 달걀처럼 그 인과관계를 따지는 것이 무의미할 만큼 긴밀하게 악영향을 주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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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잠이 깬다 잠이 깨... 잠이 확 깬다... 이승우가 두 권이나... 물론 이 소설도 이번에 새로 나온 소설은 아니고 1995년에 초판이 나온 책이란다. 아 궁금하다 궁금하다. 이승우...아 오랜만이다 이승우. 나는 이승우를 정말 좋아하는데 아직 그의 전작품을 다 읽진 못했다. 이승우를 위해서는 책장 한 칸을 따로 마련해 두었는데, 아...거기에 두 권이나 꽂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러나!!



최근에 책구매를 자제하고 있는 나는, 그런 엄청난 노력에 힘입어 <최근 3개월간 순수구매금액 : 188,040원> 에 이르렀다. 나의 목표는 이걸 십만원 안쪽으로 낮추는건데, 이승우 책 두 권을 사면..또 언제 금액을 적게 만든단 말인가. 게다가 ㅠㅠ 이승우만 나온 게 아니야. 아니, 앤 타일러!! 당신은 또 왜 지금 이 시점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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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수상작가 앤 타일러의 장편소설. "노란색과 초록색이 넘실대는 산들바람 부는 아름다운 오후였지." 애비 휘트생크는 1959년 7월 어느 날 레드와 사랑에 빠지게 된 이야기를 늘 이렇게 시작한다. 

휘트생크 일가는 연대감이 빛나는, 정의하기 힘든 부러운 특별함을 가진 가족이다. 하지만 모든 가족이 그렇듯 애비와 레드와 성인이 된 네 자녀는 애틋한 순간과 웃고 축하하는 순간만 쌓아온 게 아니다. 질투와 실망, 조심스럽게 감춘 비밀들이 있다. 1920년대에 볼티모어에 처음 온 레드의 부모부터 21세기에 가문의 유산을 이어가는 애비와 레드의 손주들까지 휘트생크 3대의 이야기는 늘 가족의 닻인 애정이 가득한 볼티모어의 낡은 집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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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어쩌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궁금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읽고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앤타일러인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지금 당장 읽고 싶은건 이승우보다 앤 타일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최근 3개월 순수구매액.....연말까지 10만원 안쪽으로 만들고싶다.........이렇게 또 무너지는가....심규선의 새로운 시디도 이미 장바구니에 있는데 .........이번만 딱 한 번 사고 연말까지 이제 그만살까?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이승우의 책도, 앤 타일러의 책도.. 내년에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우어어어어


세상일이 이렇게나 뜻대로 안되는구먼...






이승우 책은 이게 전부인가? [소설을 살다]를 내가 읽었던가? 안읽은 것 같다...아직 내가 안읽은 옛날 책들에 대해서는 예담이 다 내주려나? 이번에 나온 [에리직톤의 초상]이 '이승우컬렉션 1' 이던데... 아직 내가 안 읽은 책이 여러권 남아있군..

























앤 타일러 책은 보자, 몇 권이나 안읽었나. 그러고보니 추석때 놀러온 이모가 돌아갈 때 앤 타일러의 소설을 내가 읽으라고 줬다. 내 책장에서 빼서..포스트잇 빼곡 붙여진 책이었는데..그게 뭐였지, 근데? ... 아, 표지 보니까 알겠다. [인생]을 이모한테 줬다. 집에 가는 길에 읽으라고... 집에 [종이시계] 가 있던가??











잠이 깬다...


그런데 페이퍼 다 쓰고나면 또 졸음이 쏟아질 것 같다. 퇴근시간 두 시간 남았고, 퇴근하면 프란세진야 먹으러 갈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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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후 2015-11-12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책값 줄이려고 발버둥치는 와중에 프란세진야는 포기하지 않는 다락방님 귀염 ㅎㅎ

다락방 2015-11-12 18:36   좋아요 0 | URL
맞네요 ㅋㅋㅋㅋㅋㅋ 프란세진야는 먹으러 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5-11-12 19: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1-13 08: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5-11-12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실타래를 사야겠어요. 사야지.

다락방 2015-11-13 08:37   좋아요 0 | URL
오 사셨어요, 휘모리님? 저도 주말 지나면 사려고요. 힛.

무해한모리군 2015-11-13 12:55   좋아요 0 | URL
샀는데 배송이 월요일 ㅠ.ㅠ

다락방 2015-11-13 13:14   좋아요 0 | URL
아 Orz

transient-guest 2015-11-13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을 계속 들여다보면 지갑이 가벼워집니다..ㅎㅎ 새책이 나오면 자꾸 사고 싶고, 읽고 싶고, 조바심이 나네요.

다락방 2015-11-13 08:4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좋아하는 작가의 신간이 나오면 얄짤없죠. 사실 이승우는 신간이 아니라 개정판인데... 하하하하하.

테레사 2015-11-13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17일까진 안사려고요..근데..자꾸 소설이 읽고 싶어져서...자꾸 장바구니를 들었다놨다 들었다놨다.하고 있슴다.ㅠ

다락방 2015-11-16 09:58   좋아요 0 | URL
저는 아직까진 잘 참고 있습니다만 27일에 유효기간이 다 되는 적립금이 있다네요? 아무래도 그 전에 사야할 것 같습니다. 무슨 적립금 유효기간이 한 달인지 원 ㅋㅋㅋㅋ 그래서 오늘 아침에도 부지런히 장바구니 요렇게 죠렇게 꾸려보고 있어요. ㅎㅎㅎㅎㅎ

책탐 2015-11-14 0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3개월 순수금액 십만원은 솔직히 자신없고..한달 5권 구매로 정했는데 가득 담긴 책들과 신간을 보면 5권 구매할때 신중하게 고르느라 오랜시간을 허비하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다락방 2015-11-16 09:59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랜 시간 허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죠. 정말 그래요. 저도 지금 한 번 사야겠다 싶어서 이렇게 저렇게 장바구니 넣었다 뺐다 하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혼불 8,9,10 권도 사야하는데 이번에 다 살까, 아니면 한 권씩 살까, 아니면 사지말까.... 아하하하하. 신간을 사야하는데 혼불을 사면 신간을 못살텐데... 갈등은 참 여러군데로 피어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연 2015-11-15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냥 포기요...ㅜ 횟수를 줄이려고 자제 중인데... 락방님 페이퍼가 저를 절망케 하는. 철푸닥.

다락방 2015-11-16 10:00   좋아요 0 | URL
저는 일단 앤 타일러 소설 만이라도 살까 생각중이에요. 저건 너무 궁금해요. 제목도 좋지 뭡니까. 파란 실타래.. 아아, 이렇게 3개월 순수구매액은 올라가는가...Orz
 

로지 헌팅턴 휘틀리의 인스타그램에서 며칠전에 이 사진을 보았고, 그래서 보그코리아 모델이 되었구나, 하고는 사서 읽어봐야지 생각했었다. 표지 모델이면 인터뷰가 있을테고, 나는 그녀의 인터뷰가 궁금했으니까. 그런데 목차를 보니 로지 이름이 들어간 건 없네?? 부록도 무슨 그냥 패션화보 같은것 같고...목차를 보니 내가 읽고 싶은 게 1도 없어...


로지 인터뷰 없는것인가...

책 소개 보니 로지가 언급되어 있긴 하던데, 그냥 화보 몇 장만 있는 것인가..

난 화보 같은 거 관심 없는딩... 서점 가서 들춰볼래도 비닐포장 되어 있겠지...

아, 어쩌란 말인가..

로지, 당신은 거기 있습니까 없습니까?





[서민적 글쓰기] 북펀드 예치금이 들어와서 그렇지, 하며 마션 첫문장 컵을 받기 위해 책을 고르는데, 히융- 다 사서 더이상 살 게 없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컵을 받기 위해 안 궁금한 책을 억지로 살 수도 없고...해당 도서중에서 내가 아직 안샀으나 사고 싶은 책은 딱 한 권, 이 책,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뿐인데... 아아.


마션 컵을 포기하겠어..

첫문장 컵, 영문, 갖고 싶었는데... Orz









아, 그리고 제 중고샵은 배송비가 없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책 목록은 계속 업뎃될 예정입니다)


다락방 중고샵은 여기



엽서판매는 오늘까지도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물론 지인이지만....하하하하하


엽서판매는 여기



퇴근전에 보그 코리아 주문하고 싶었는데, 로지가 사진만 덩그러니 있을 것 같아 망설여지는구나. 히융- 근데 제이슨 스태덤하고 로지 커플이 나는 진짜 어쩐지 너무나 좋다. 뭐랄까. 닮고 싶은 커플이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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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5-10-20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그 코리아 그냥 샀다..

아무개 2015-10-21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자...집에 안읽은 책 100권
얼릉 중고 등록하시죠.
중고샵 너무 썰렁혀유~~~~~~

다락방 2015-10-21 08:37   좋아요 0 | URL
아 지금 알라딘 중고샵에 팔 거 한 박스 만들어놨거든요 ㅋㅋㅋㅋㅋ 그거 빼고 등록한거라..
앞으로 집에 있는 책 부지런히 읽고 부지런히 등록하겠습니다!! 필승!!

(사실 저중에도 안읽은 거 있다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와 2015-10-21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롯지 스타일 좋다요!!
저 옷 어디걸까.. 비싸겠지???? ㅎㅎㅎㅎㅎㅎ


다락방 2015-10-21 09:44   좋아요 0 | URL
스타일 좋죠! 가방도 모자도 신발도 다 예쁨 ㅋㅋㅋㅋㅋ 어디껀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 뒤지면 비슷한 건 나오지 않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 로지는 막스앤스펜서 속옷 모델인데 속옷 입은 화보 올라올때마다 진짜 이뻐서 미치겠음 ㅠㅠ

난 둘이 같이 어디 가는 것 같은 저 사진이 너무 좋아요. 캐리어 끌고...둘이 같이 비행기 타겠지?

치니 2015-10-21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다락방 님 중고샵 있는 줄 몰랐네요. 지금 하나 사고 싶은 책이 있으나...저도 집에 아직 다섯 권의 안 읽은 책이 남아 있는 관계로 다음 기회에. ㅠ

다락방 2015-10-22 08:22   좋아요 0 | URL
앗. 치니님은 안읽은 책이 다섯 권..뿐입니까? ㅠㅠ 아, 저도 그랬던 때가 있었는데.. ㅠㅠ 지금은 셀 수가 없어요. 112권까지 세다가 포기했어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