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고양이 1-2: 베르나르 베르베르
(6/11~6/23)

아 책을 참 안 읽었던 요즘이구나.
그런의미로 다시 시작을 알려준
베르베르에 고마움을 ;;ㅋ

인간이랑 소통하고 연대하는 암고양이 이야기

그의 상상력의 끝은 어디인가? 라고 쓰면서도
어쩐지 식상한 느낌이 있는건 나만 느끼는 부분일까?

여전히 그의 최대 주제 ‘죽음‘ 과 ‘신‘에 접속해 봐야겠다하는 생각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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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잠자리 그림책 세트 - 전3권 토닥토닥 잠자리 그림책
김유진 지음, 서현 그림 / 창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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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잠자리 그림책을 읽었다. 

아이때문에 읽는 책인데 여전히 나도 좋고 여전히 우습고 편안하다. 

그림을 그린 서현 작가의 이전 그림책을 아이들이 너무 재밌어하고 보기만 하면 
깔깔대고 웃어서 나도 가만 쳐다봤지만 대체 어디가 우스운지 되묻고 싶다.
물어본들 여전히 얘가 너무 웃겨 ~ 하는 이야기만 해줄뿐이었다. 

해서 이책 세트가 나왔다는 걸 알자 또 어떻게 우리 애들을 웃길까 생각하면서 
책을 보게 됐는데 이번 책 세트는 웃기기보다 편안하고 유쾌하게 잠에 들기전 읽는 책으로 딱이었다. 

세트구성으로 되어진 양장포장은 선물받듯 책을 꺼내 한창 한글공부하기 재미난 두째가
하나하나 짚어가며 읽기에 적당한만큼 마춤한 책과
엄마인 내가 읽기에도 무난한 책도 함께 구성되어져 있었다. 

제일 먼저 읽은 오늘아, 안녕이란 책은 하루종일 이런 저런 일로 아프기도하고 속상하기도 한 아이의 
이야기를 토닥이가 그냥 들어주기만 하는 내용이었는데도 아이는 토닥이에게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맙다며
잠을 푹 자는 모습을 그렸다. 우리 아이들도 세권 중 특히 이 책을 재밌어 했는데 아마도 책속의 아이처럼
토닥이한테서 위로를 받는 기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아하는것 같다. 

밤기차를 타고는 내가 특히 좋았던 책인데 밤의 꿈속으로 빨려들어가기 전 밤이란 상상 속 세상을 잘 표현해 주었고
이불을 덮기 전에 같은 경우 자러 가기 전 무얼 해도 재밌는 꽁꽁닥 시간을 딱 집어내 그려놔서 
한참 웃으며 본 것 같다. 

한동안 이 책들로 자기전 읽기책을 대체했는데 
유쾌한 작가의 다음 그림책은 또 어떤 이야기 일지 미리 궁금함을 더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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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소년
오타 아이 지음, 김난주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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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아이의 잊혀진 소년을 읽었다. 

나는 왜 추리소설을 읽는지 한번씩 의아할 때가 있다. 사실 많고 많이 일어나는 일이 수도 있고 
딱히 또 그렇게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기도 한 소설 속 상황과 인물들의 이야기에 감정이 녹아들어갈때
그래서 내가 경험 할래야 할 수 없는 극한의 감정을 느끼고 돌아올때 허무함이라든지 슬픔이라든지 통쾌함을 좋아하는 것같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났을때
나오와 다쿠형제 그의 어머니 원죄의 누명을 쓴 아버지가 참 다 안쓰러웠다. 

소마와 야미리즈 슈지가 합심해서 끝내는 밝혀내는 이야기 였긴 했지만
죄없는 아버지가 억울한 누명으로 9년의 형을 받게되고 팔년을 살고 석방된다
어머니가 술집을 나가며 살아가는 형제앞에 아버지가 돌연히 나타났고
그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일이 시작된다. 

방학을 기점으로 만나게 된 친구 소마의 기억은 드문드문 했지만 새로 알게된 친구, 친구동생과 함께 노는 일이 
즐겁기만 하다. 그런데 어쩐지 오늘 친구의 안색이 어제와 달라 보인다. 살짝 툭 치니 원래 웃음을 보이긴 했지만 .
미세한 그 모습에 친구는 긴장감을 느끼지만 또 그날의 재미꺼리를 찾기 바쁘다. 

뒷 부분을 읽고서 보니 이때의 소마가 추억하는 부분이 사건을 풀어가는 제일 중요부분이었는데
매번 추리소설들을 읽을때마다 놓치게 되는 당연한 지점으로 보여 ㅋㅋㅋㅋㅋ 또 어쩔 수 없이 나는 
범인을 찾는데 실패하고 만다. 엄마일까 ? 나오일까? 하면서...

형사들의 수사가 자신에게 좁혀오는걸 느낀 나오는 그날로 없어지는걸 택하게 되는데 
//=| 이라 기이한 형태의 기호만 남겨놓은 채 행방을 알 수 없게된다. 

이후 나오의 엄마 가나에가 23년전 없어진 아들을 찾기를 주문하고 사라지고
리사아키코라는 여학생이 유괴되는 사건이 함께 발생한다. 

차근 차근 사건을 해결해 가는 일이 힘들기도 하면서 어느 결에 맞아 떨어지는 지점을 읽는 게 흥미로웠다. 
하지만 한 가족이 처참히 쓰러지며 돌아올 수 없는 지점에 이르는 면들을 보며 
사법이라는 이름으로 한 개인을 처참히 짓밟을 수 있음을 확인해 보니 소름이 돋았다. 

법의 정당함과 적절한 절차를 앞세우며 살인을 강요하는 무서운 손아귀가 뻗어올때
과연 누가 그 마귀의 손을 쉽게 벗어 나올 수 있을까 ?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공포가 밀려왔다. 

물론 그에 해당하는 법절차가 있긴 할테지만 이야기 속에서는 그러한 법절차는 사실상 유명무실해 보였다. 

아버지 시바타니데쓰오가 끝까지 나오에게 하던말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범인으로 만든다는 말이 잊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목숨을 걸고 끝까지 밝혀내는 인물도 있다는게 한가닥 희망이긴 하지만 ..
 
거대한 시스템이 교묘하게 법을 이용하는 면을 보았고 그 이면의 실태를 비판하며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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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태어나자마자 속기 시작했다 - 의심 많은 사람을 위한 생애 첫 번째 사회학
오찬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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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호의 나는 태어나자마자 속기 시작했다를 읽었다. 

사회과학서적들을 읽으면서 속답답함은 언제나 내 몫이었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그런 내가 많이 고개 끄덕거릴 수 있는 논점을 많이 제시하고 보여줘서 답답함이 덜했다. 

새로운 지식을 알게되고 새로운 관점으로 사건을 보게하는 비판의 눈은 어떻게 길러지는 걸까?
어떤 상황이든 전체와 개인을 나눠 정확하게 따져보는 습관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다. 

포석정이 사적 1호가 된데에 일제의 계략이 숨어있었다. 신라가 망해가던 시절의 유물을 조선의 이미지로 입혀 놓은것을 
비판없이 받아들인 결과 여전히 사적 1호가 되어있고 그러한 곳에 여전히 수학여행을 다녀가고 있다. 
박정희로 인한 이순신의 프로파간다 역시 박정희 자신의 행적을 이순신으로 동일시 하며 유신과 독재를 가리려 했다. 
기업의 소득은 오르는데 꾸준히도 가난해지는 가계는 무엇때문이고 누구 때문인가? 경제가 힘들다는 말만 나오면
우루루 풀어주는 기업의 규제와 혜택으로 각 시민에게 돌아가야할 복지와 혜택부터 깎여 들어간것이 아닌가?

각종 통계와 수치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춰 미세하게 설문하는 방식을 바꾸기만해도 180도 다른 이야기가 되는 문제와 
동성애에 대한 인식, 다문화 및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 등 다양한 사회경제문화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를
대안이 없다해도 끊임없이 비판하며 제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치시민이 된 우리들의 비판에 답을 찾는 일이 정치인들이 치열하게 답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미투운동이 사회전반으로 퍼져가는 현재의 상황이 오기전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해도 끄덕없던 철옹성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파도의 몰아침은 학습적으로 무기력해지던 여성들의 끊임없는 외침이기도 했다. 
미투라는 작은 외침들이 끊임없이 연대하는 위드유와 함께 터져나왔고 계속 진행중이다. 

작가의 시선과 같이 비판하는 눈으로 정치와 사회를 바라볼때
사회전체가 앞으로 나아간다는 주장이 무겁게 다가온다. 

박노자의 대한민국 주식회사를 읽었을때는 정말 한심한 나라로밖에 느껴지지 않았는데
제목때문에 한시름 속고 들어간다 생각해서인지 생각만큼 심하게 느껴지지않았고
촛불이후 시민이 나아갈 방향이라든지 멀게 보는 눈을 알게 하는 책이어서 
기분좋게 읽을 수 있었다. ㅋ왠지 박노자는 여전히 이책도 씹을 부분이 있을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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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35년 1권 : 1910-1915 무단통치와 함께 시작된 저항 - 1910-1915 무단통치와 함께 시작된 저항 (박시백의 일제강점기 역사만화) [고화질] 35년 1
박시백 지음 / 비아북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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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박시백의 35년 1 을 읽었다.

조선왕조실록에 이어 식민지 35년을 7권에 걸쳐 내는 기획이라고 한다. 15년까지 국권 침탈과정을 그렸고 왕조나 각 나라의 입장보다는 일제의 실제적 통치 모습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두었다.

상대적으로 어쩔수 없이 약하게 보이는 우리 독립군의 모습을 보게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쓰러져가는 모습또한 보았다.

역사를 알아가는게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박시백의 그림을 보며 생각한다.

토지조사사업과 조세, 철도와 도로의 개설등으로 식민지 근대화론을 미묘하게 부각하고 일본의 역사를 일깨우며 식민시절 그들의 통치방식과 문명화된 나라의 문물을 앞세우는걸 볼때

어쩐지 이순신의 명량이 미친 이순신을 부각하던걸 떠올리게했다. 또 인명사전이 내용의 반임에도 그 인물들 하나하나는 제대로 조명될수 없는 한계까지 보고나니 뭔가 이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

이북은 장마다 끝부분이 짤려서 대략난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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