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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고 울컥해졌다.

아티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인물이 아닐까.

얼마간의 슬픔과 부끄러움과 자부심을 가진.

고등학교 교사로서 매일 규칙적인 생활에서 무슨 낙으로 사나?

혼자 보트 타기, 까페에서 좋은 사람과의 대화...?


 시작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 이런 거까지 다 말해야 하나? 근데 그 비밀이 갈수록 커지는...^^

 이번 작품은 정말 재밌게 읽었다.

처음으로 영어 문장이 아닌 스토리를 읽는 기분.

원래 소설을 많이 읽진 않지만 다음 전개를 기대하면서.


 너무나 가슴에 와 닿았던 대목. 아티의 말.

Jesus, Dad, he thought.

I wish I had known you.


 재밌는 단어.

bookkeeper    cf  bookseller

burner phone


 덧붙여서 말하자면,

영어책 읽으면서 독서근육이 늘어났다.

이 와중에 읽다만 500 페이지 가까운 <푸른 여자>를 완독했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모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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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읽는 영어 로맨스.

속어와 신화와 스타워즈 (솔직히 이 영화를 제대로 보지는 않았다), 정치 용어...

참고 없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다.

 그렇지만 여태 읽은 어느 작품보다 감정이 꽉 찬 상태에서 읽었다.

가장 감동적인 부분.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고 지지 해주는 사람들의 시위.

'History, huh?'

알렉스의 이메일에서 인용한 문구.

편견을 극복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자는 얘기.

 최근 속상한 일들이 있어서 맘이 안 좋았는데 목구멍이 울컥해지는 것이다.

타인의 잣대가 아닌 내 나름의 방식으로 살기.


재미있는 단어 : groan, dude.

인상적인 문장 : Henry deals in heart and Nora deals in f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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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2008 년도에 출간됐으며 2010년에 우리나라에 소개됐으니 그 때 읽었겠다.

마을 주민들의 각자 이야기가 단편으로 이루어진, 흥미로운  구성이어서 구입했겠지.

 좋았던 부분도 있었지만 한편으로 지루하기도 했었다.


 이번에 원서로 읽으니 집중이 잘되고 몇 군데 울컥한 대목도 있었다.

남편이 끄덕였다. 어떤 소설은 젊어선 이해 안되는 것이  나이 들어서 보면, 그렇지 하는...

...그래, 그 후 16년간 내가 겪은 일들.

그래서 올리브가 공감가고 그녀의 언행을 충분히 이해하는...


 2000년대라서 문화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 없다.

음료수에서 sundae 가 나오는데 선데 (번역서에선 "선디") 는 우리 까페에도 있다.

아마 한 번은 나도 마셨을 거다.

 작가는 put 을 자주 쓰네.

 

 강하게 와 닿는 부분, <Basket of Trips> 마지막 문장.

... and she can only just remember that feeling herself, being young enough

to pick up a rock, throw it out to sea with force, still enough to do that,

throw that damn stone.

이 상황을 현재로 해석했는데 재미나이에게 물어보니 회고로 풀어준다.

동사 파악하기가 중요하다.

직설법, 가정법을 구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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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6-04-05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에 원서로 다시 읽으니까 과거에 넘겼던 이야기들이 아주 인상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완전히 새롭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로제트50 2026-04-06 10:10   좋아요 0 | URL
그렇죠?^^
 

영국 고립된 저택 자매형재 , 이 조합에 넘어가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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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번역본은 보관함에 있었다.

번역서 대신에 폰에 재미나이를 깔았다.

앞서 500 여 페이지 책이 한 달 반 걸렸기 때문에 그 반 정도의 분량은 가볍게

읽을 거라 예상했는데 31일에 책을 다 읽었다.


 와~ 처음 챕터 2장에 한국음식이 소개되는데 구구절절~ 정말 힘들었다.

나도 음식 좋아하는데~

솔직히 처음엔 작가가 주목받기 위해 K 컬쳐를 이용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혰다.

그 뒤에도 음식얘기는 참 많이 나오는데, 페이지를 넘길수록 다문화 가정이란 특징의

한, 정서가 작품 내내 느껴지기도 했다. 

 또 문화적 차이로 인해 풍자나 비유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번역서엔 그 부분이 잘 설명되었는 지가 궁금하다.


 나의 원픽은, 엄마의 말.

"You never gave all of yourself. Save 10 percent, always, 

so there was something to fall back on."

평탄치 않은 삶에서 나온 교훈이 아닐까...

 사실 나도 줄곧 살아온 도시를 떠나 새로운 도시에서 결혼생활 하면서 

트러블의 10년 끝에서 이런 마음을 가졌을 때 우리는 화해했었다 ^^;;


 원래 조상이나 집안 전통에 대해서 무심한 편인데 몋 년 전 아버지 돌아가신 이후로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데 젊은 작가가 진지하게 엄마와 가족을 찾아가는 여정이

대견하다. 그토록 원하던 음악가로 살아가는 그녀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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