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사회>
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4월 2일
- 리뷰 마감 날짜 : 4월 16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A조
에피쿠로스, sinabro, KNauer, 수수, 푸른바다, 갈꽃, 맥거핀, epoche2000, 히드라, 필터, 프리즘, 동수, 비의딸
izone3, 집오리, chihyun7, 스파피필름, 샤타, 루루, 스테디 (총 20명)


* 촛불을 들고 우리모두 거리에 나앉았던 2년 전만큼이나 저에게 '폭력'이 큰 화두였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폭력은 인류의 역사와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슬프게도) 폭력과 우리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독일의 사회학자 볼프강 조프스키의 저서인데요, 단순히 폭력에 대해 논하는 것을 넘어서 폭력이 사회와 인간, 그리고 문화와 어떻게 관계 맺으며 서로를 위협하고, 또 서로를 움직이는 지에 대한 통찰이 담겨져 있는 책이라고 합니다. 폭력의 시대를 살아왔고, 또 여전히 폭력의 시대를 살고 있으며, (다시, 슬프게도) 앞으로 살아갈 것이 자명한 우리에게, 우리 사회를 좀 더 통찰력 있게 볼 수 있는 계기가 이 책을 통해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댓글(1) 먼댓글(14)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폭력의 인과관계와 그 잔혹함
    from 프리즘(freeism.net) 2010-04-08 13:32 
     볼프강 조프스키는 말했다. 인간은 육체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를 형성했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질서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만드는 것 보다 더 어려운 것이 유지하는 것이지 않던가! 기존의 질서에 방해되는 일탈자를 구별해내기 위해 규율이 만들어졌고 공익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사람들을 억압했다. 가중되는 억압은 폭력으로 변형되어 우리를 짓눌렀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또 다른 폭력이 필요했다. 결국 육체적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사회와
  2. 인간과 사회를 움직이는 힘, 폭력
    from 갈꽃님의 서재 2010-04-11 20:01 
                          문화인이며 지성인임을 자처하는 인간의 역사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인간의 역사가 폭력과 함께 해왔으며 늘 인간 안에 내제된 폭력성이 언제 표출될지 아무도 알수 없다는 사실을 접하니 머리 털이 곤두서고 소름이 다 돋는다. 저자는
  3. 공동의 안전을 위한 폭력
    from 공감지수만땅 2010-04-12 23:40 
    흔히,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는 말을 한다. 법 앞에 시시콜콜 하소연을 하기에는 법의 문턱은 너무 높고 그보다는 손쉬운 해결책으로 주먹이 빠르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주먹을 쓰는 폭력이나, 법의 심판이나 개인에게 행해지는 폭력은 매 한가지란 생각이다.  국가는 자국민의 안녕을 위해 이바지할 의무가 있다. 대한민국헌법 제1장 2조 2항에는 ’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재외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진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는 국
  4. 폭력 및 폭력과 연관된 현상에 대한 사회학적 일고찰
    from 사회과학과 어린이책에 관한 서재 2010-04-14 09:37 
    폭력사회, 볼프강 조프스키 지음, 이한우 옮김, 푸른숲, 2010.3 조프스키의 책은 처음 접하기 때문인지 서술 방식이 우선 약간은 낯설다. 역자의 말대로 조프스키의 스타일이 논의의 배경이나 개요 없이 바로 주제로 파고들기 때문이기도 하고 폭력이라는 눈살찌푸리고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주제를 사회적, 문화사적 연구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리라. 역자에 의하면 저자의 낯선 문체 스타일은 <리바이어던>을 쓴 토마스 홉스를 차용했을 가
  5. 폭력의 잣대로 보는 사회
    from 스테디의 서재 2010-04-14 22:42 
      아침에 일어나 신문을 편다. 지면에는 간밤에 일어난 일들이 깨알같이 몰려있다. ○○ 반정부 시위 유혈사태로 확대, ○○군이 ○○침공으로 사상자 속출, 조직폭력배 집단싸움으로 ○○명 사망 등등. 폭력 관련 기사들이 하루도 쉬는 날이 없다. 폭력의 역사는 인류가 살아온 만큼 길다. 인간은 폭력에 억눌리는 것을 싫어하고 두려워한다. 그런데도 역사 속에서 폭력에서 벗어난 적은 없었다. 인간사회를 하위 분야로 분류한다면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6. 인간과 역사의 내면 읽어내기..
    from BooksHunter 2010-04-15 02:30 
    인간의 본성에 관한 학설은 동양에서는 성악설과 성선설로 대표된다. 서양에서는 이성과 의지로 표현된다. 인간의 자연상태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역시 폭력과 혼돈상태라는 입장과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상태라는 입장으로 대변한다. 이러한 입장들은 근대의 철학자 로크와 홉스의 사회계약설에서 기본적인 전제의 차이로 나타난다. 물론 이전 고대철학에서도 인간의 이성과 의지에 대한 견해는 끊임없이 대두되었고,  중세에서는 하나님의 이성과 의지로 바뀌었을 뿐
  7. Evil against the evil
    from KNauer님의 서재 2010-04-15 03:08 
      - 악에 대한하기위한 악: 폭력 -  영화 <엑소시스트>에 보면, 첫 부분에서 신부가 악마를 상징하는 조각을 보며 "Evil against Evil..."이라고 말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보는 폭력의 시각이 대체로 비슷하다. 이 책의 서문격인 1장에서 홉스의 '리바이어던Liviathan을 인용하면서, 개인적 폭력이 난무하던 그 시절부터 합의를 통해 질서를 만들고 다시 무너뜨리는 과정을 그대로 설명한다. 무차별적 폭력을
  8. 무엇을 위한 '폭력사회'에 대한 고찰인가
    from MacGuffin Effect 2010-04-15 23:44 
    세상 곳곳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폭력은 일어나고, 거의 비슷한 형태로 반복된다. 세상 곳곳의 소식들을 전하는 뉴스들은 거의 '폭력의 메신저'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수많은, 아주 다양한 형태의 폭력들을 전하고 있다.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는 그것을 '폭력의 세기'라 불렀다. 한나 아렌트는 그녀의 책 <폭력의 세기>에서 유대인의 대량학살과 같은 악의 모습을 '악의 평범성(banali
  9. 인간만이 참혹한 짓을 할 수 있다..
    from izone3님의 서재 2010-04-16 14:47 
        여대생의 머리를 전경 몽둥이로 내리치고, 더 이상 맞으면 죽을 것 같아 주저 앉았더니 이젠 군화발로 마치 축구공을 차듯 머리를 발로 차는 장면.. 아니, 그 훨씬 이전, 30년 전의 광주에서는 일반 시민을 줄로 묶어 질질 끌고 가며 몽둥이로 때리고, 발로 차는 장면..우리는 이런 장면을 보고 그런 생각을 했었다. 명령이었을 거야.. 한 때는 이런 소문도 돌았다. 술을 먹였다고,, 마약을 투약시켰었다는 소문까지.. 하지만
  10. 힘있는 자들의 폭력 ing
    from 느리미책세상 2010-04-16 20:10 
    네가 사는 사회는 아름답다고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이 말은 영유아기에는 가능할지 모르나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아이들은 소사회를 경험하면서 아름다운 세상의 다른 면을 조금씩 발견하게 된다. 그래도, 난 아이들에게 세상의 긍정적인 면을 들려주고 싶다. 그래야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다. 그렇지만 사회적 진실에 무관심한 아름다운 세상은 결코 아름다운 세상이 아니라는 것, 그것은 내가 말해주지 않아도 느끼게 되는 필
  11. 우리는 '폭력사회'를 살고있다.
    from Simple life, High thinking! 2010-04-16 23:07 
    실상 폭력은 도처에 널려 있다. 하루에도 수백번, 수천번씩 사람들은 서로에게 날을 세우며 으르렁 거린다. 인내심이 부족한 누군가가 자제하지 못하고 먼저 주먹을 내지르면 순식간에 피해자로 전락한 이는 이렇게 소리칠 것이다. 무식한 놈. 법대로 하자! 폭력은 이제까지 인간이 쌓아올린 문화와 문명에 역행하는 원시적인 행동이며, 평화를 꿈꾸며 만든 ‘사회’라는 이상적인 공동체가 정해놓은 규칙에 반하는 행태라는 의식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우리의 문화는,
  12. 폭력을 이용하는 사회, 폭력에 끌려가는 인간
    from 행복한 책 읽기~ 2010-04-26 17:31 
         흔히들 폭력은 미개하고 미성숙한 인간이 보이는 행태라고 생각하기 쉽다. 문명화 되기 이전 사회에서 인간의 육체가 곧 무기이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남성의 힘은 무리에서의 지위를 상징하며, 여성의 외모와 견줄만한 아름다움자 권위이기도 했다. 하지만 제대로 교육받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 성숙한 사람들로 구성된 사회에서의 '폭력'은 사회로부터 격리되어야 하는 죄악일 뿐
  13. '폭력은 인간과 사회를 어떻게 움직이는가.'
    from 샤타님의 서재 2010-04-28 18:15 
     '살인자는 권총의 총신을 희생자의 관자놀이나 가슴 혹은 아랫배에 갖다 댄다. 살해자는 희생자의 사지를 칼로 도려내고, 뼈와 두개골을 돌덩어리나 우연히 손에 들린 몽둥이 혹은 부서진 의자 다리 따위로 박살 낸다.' - 264p  아무 페이지나 넘겨 읽어도 위에 같이 마치 소설을 읽는 듯한 문장을 발견할 수 있다. 다른 책에서 자주 보이는 인용구나 전문가의 의견 없이도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으로 '폭력 사회'를 정의하고 이론을 정
  14. 이사회의 또다른 폭력
    from 인생은 아름답게... 2010-05-03 22:13 
     [폭력사회]란 책 제목을 그대로 우리 사회의 현상황을 말하는 것 같다. 저지가 12가지 소주제로 폭력과 폭력이 벌어지는 사회에서의 각 부분에 자행되고 있는 형태릉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폭력 형태에 대한 너무나도 끔찍하고 세세한 묘사는 글을 읽고 있지만 꼭 눈앞에서 벌어지는 것 같이 너무나 생생하다.특히,몇몇 장면은 나중에 생각이 나서 밥도 못 먹을것 같았다.  사람을 눕혀놓고 내장을&
 
 
맥거핀 2010-04-06 19:02   좋아요 0 | URL
네..열심히 읽고 써보겠습니다. 잠깐 훑어봤는데, 그리 녹록하게 보이는 책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