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위의 작업실> 서평도서를 받아보신 분들은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하셔서
본 페이퍼에 트랙백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서 발송일 : 7월 8일
리뷰 작성 기간 : 7월 22일
보내드린 분들 : 인문 분야 서평단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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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자 특유의 잡학다식함을 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일독을 권함!
    from 문숙사랑의 서재 2009-07-13 03:34 
    수많은 인터넷 동호회의 공통점은 매니아적 기질이다. 토론이 됐건 취미가 됐건간에 그 근간을 이루는건 자신이 즐기는 무언가를 모여 공유한다는 것인데, 그 기질이 동호회 계간지도 아닌데 분야를 초월해 이 책엔 차고 넘친다. 거창하고 폐쇄적인 느낌의 제목이 주는 이 책은 다분히 매니아적 기질을 유부남이 되어서도 영유하고 있는 김갑수란 한 남자의 나름 불안을 겸한 행복의 매니아적 관심사들을 선보이며 독자에게 부러움과 질시를 한몸에 받을
  2. 실은 나 불안하다.
    from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2009-07-16 11:03 
      일단 이 책은 내 취향이 아니다. 서평단 도서가 아니었다면 절대로 사지도 읽지도 않았을 책이다. 겉멋이 들어서인지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기록한 에세이나 신변잡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까닭이다. 오죽하면 법정 스님의 무소유 외에는 읽어본 에시이 집이 손에 꼽을 정도가 되겠는가? 그런 이유로 의무감을 가지고 책을 읽기시작했다. 간간이 보이는 사진들, 책의 넓은 공백이 있었다면 무척이나 힘든 작업이었을 것이다.   
  3. 자기 멋에 사는 것
    from 내가 사귀는 이들, 翰林山房에서 2009-07-16 12:12 
    * 자기 멋에 사는 것  이 책에 주제에 대해 개인적인 감상으로 서평을 대신합니다. - 서재  ‘서재’와의 첫 감흥을 갖게 된 만남은 중학교 2학년 때입니다. 당시 국민윤리 선생님께서 유대인은 가옥 구조에서 목욕탕을 가장 중요시하고 독일인은 서재, 한국인은 안방을 중요시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 순간부터 언젠가는 서재를 갖으리라.’  그러나 저의 소유의 집이 없는데, 어떻게 서재를 꾸미겠습니까? 전세로 살
  4. 그 줄라이홀에 가보고 싶다
    from sweeter than day before 2009-07-19 18:59 
    사실 이 책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책을 읽게 됐다. 물론 저자인 김갑수 씨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그리고 이 책이 김갑수 작가의 작업실인 “줄라이홀”에 관계된 에세이라는 걸 알게 됐다. 마포의 모처 지하에 자신만의 아지트를 꾸몄다는 작가의 말에 선뜻 부러움이 피어올랐다. 자신의 서식지보다 두 번째 거처라고 할 수 있는 아지트가 작가의 주요 활동무대가 된 본말전도의 상황. 게다가 작업
  5. 제목만 거창한.....아줌마 내공으로는 이해불가의 책
    from ............ 2009-07-20 09:43 
    제목에 이끌려 이 책 읽어보고 싶었다. 지구 위의 작업실이라니..자기만의 공간을 가지고 있다니, 정말이지 멋지지 않은가! 지난 10년간 내 공간은 아이들과 함께 지지고 볶고 사는, 들리는 소리라고는 아이들 싸움 소리와 내 고함소리뿐이라 그가 줄라이홀이 탄생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줄 때, 그의 동굴 줄라이 홀은 나에게 탄성과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그의 작업실에 얽힌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나의 감상은 솔직히 그저 그랬다
  6. 어느 낭만주의자의 작업실
    from 한 권의 책 2009-07-20 18:11 
    아마 내 또래의 여자라면 어릴 적 누구나 빨강머리 앤이 살았던 다락방에 대한 환상같은 것이 있을것이다. 초록색 지붕 집의 그 다락방에서 울고 웃고 꿈꾸던 앤과 함께 나도 울고 웃고 꿈꾸었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어린시절 앤의 다락방이 그렇게 매력적일 수 있었던 것은 그 나이에 언제나 언니 혹은 동생과 함께 방을 사용했던 나에게는 없던 혼자만의 꿈을 꿀 수 있던 그 공간이 주는 매력임에 동시에 그 방을 살아있는 공간, 꿈의 공간으로 만들었던 앤
  7. 커피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권함..
    from 나무샘님의 서재 2009-07-20 23:25 
    일단 제목은 마음에 들었다. 지구 위의 작업실이라?? 뭐 하는 사람일까 하는 호기심으로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도입부, 그의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가 단락 단락으로 교차된다. 번잡한 도회지 생활을 정리하고 시골에 자신만의 집필실을 꾸민 남자가 막상 자신의 작품을 집필하려고 자판 앞에서 "THE" 를 써 놓고 그 다음에 쓸 말이 없어서 망연자실 .. 시간만 보내는 사이에 걸작에 대한 부담 없이 시골 생활의 소소한 즐거움이나
  8. 중요한 건 혼자 숨 쉴 공간이었다
    from 행복한 책 읽기~ 2009-07-21 13:56 
      "중요한 건 혼자 숨 쉴 공간이었다. 멍하게 면벽하고 시간 죽이는 것도 작업이다. 나만의 비밀 공간에 틀어박히는 것. 누군가는 그것을 현대인의 로망이라고 표현했다. (p.28)"   가끔씩 나만의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니다. 좀 더 솔직해 지자. 하루에도 수십번씩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는 나만의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라곤 한다. 내가 꿈꾸는 공간은 창작
  9. 현대인의 로망인 비밀 공간이라....
    from 느리미책세상 2009-07-21 17:13 
    [현대인의 로망인 비밀 공간이라....]  지구 위의 작업실이라는 제목 한번 잘 지었다. 제목만 보면 지구 위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공간을 다루었음직하기에 소녀들이 자신의 꿈을 그리면서 수다를 떨던 다락방도 생각나고, 혹은 누추하고 협소하지만 한쪽 가득 책이 쌓여있고 자신만의 작품을 위해서 집필하는 문학가의 작은 오두막집도 떠올랐다. 지구 위의 작업실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공간은 과연 어떤 것일까? 솔직히 책을 읽고나면 처음에 가졌던 순박한
  10. 언더그라운드 音香
    from 즐거움 그리고 확장 2009-07-22 22:27 
    책을 읽는 남자! 책을 얘기해주는 남자..  이 아저씨, 얼굴이 낯이 익다. 언제였던가, 늦은 밤 책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를 통해서 본 기억이 난다. 김갑수란 이름이 흔치 않은데, 유명한 배우 이름과 같아서일까? 기억력이 좋지 않은 나도 책에 찍힌 이름과 사진을 보고 금방 알아보겠더라.    책에 얽힌 이야기와 자기만의 공간에 의례 등장하는 잡다한 취미와 관
  11. 김갑수의 작업실... 그 자랑질
    from 글샘의 샘터 2009-07-23 18:46 
    텔레만을 듣는 아침...으로 김갑수를 읽었다. 그 다음 날 아침 출근길에 텔레만을 들어서 더 상쾌했던 느낌이 아직도 남아있다. 한 6,7년이 넘었는데도...  음악 듣기에 미친 그가, 드디어 줄라이홀이란 자기만의 공간을 찾았다. 하긴 음악을 듣고, 그 음악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사람으로서는 도망가는 공간이 아니라 작업실인 셈이다. 교수들의 연구실과 같은 개념일 거다.  그렇지만, 그의 연구실에선 음악 말고 커피도 연구한다. 이
  12. 일상을 벗어난 또다른 삶의 공간
    from 잡식성 귀차니스트의 책읽기 2009-07-28 04:00 
    군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소속감의 족쇄로부터 풀려나기 위해 예술 체험이 필요하다고 강의하는 나에게 어떤 공무원이 물었다. "왜 벗어나야 합니까?"라고. 그런 사람을 두고 젊은 날의 황동규 시인이 이런 시를 썼다. "다들 망거질 때 망거지지 않는 놈은 망거진 놈뿐야." (188쪽)  '왜 벗어나야 합니까'와 '벗어나고 싶은데 벗어날수가 없어요'의 거리는 얼마쯤 될까? 그리 멀지는 않을듯... 국가 민족같은 거대영역에서부터 직장과 가정
  13. 어느 에고이스트의 잡설
    from 雨曜日::: 2009-08-21 14:08 
    내용 하나 없는 책도 팔아먹을 수 있을 정도로 미디어의 힘이 강함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어느 건물 지하에 자기만의 공간을 마련하곤 제 나름의 허섭한 이유를 갖다 댄 잡기인데, 어쨌건 작자의 세상 네트웍이 인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그 흔한 노동을 피하고 유유(悠悠)할 수 있으니 그 또한 능력이다.   그의 자기만의 지하 공간 이름이 뭐라 지어졌건, 커피마니아로서, 음반을 수집하고 클래식에 심취하건 극히 개인 취향의 독백이다
  14. 한 지구인의 낭만어린 작업실 풍경
    from 책들이 꿈꾸는 곳 2009-09-10 15:30 
    한 지구인의 낭만어린 작업실 풍경 <지구 위의 작업실>의 저자 김갑수 씨는 평소 평론가로 알고 있었지만 다양한 TV프로에서 그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학전집을 파는 홈쇼핑 채널에서부터 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그리고 그가 진행하는 인문학 열전이란 프로까지 평론가라곤 하지만 그는 비교적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덥수룩한 머리와 뿔테 안경은 그가 글 쓰는 일에 종사한다는 사실을 단번에 알게 해주지만 TV에서 보이는 모습 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