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로를 알게 되었을때
저는 좀 우습게도
당신이 제 상상속에 만들어낸 사람은
아닌가 의심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당신은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의 속내를
제게 조금도 숨기지 않고 솔직히 보여주었습니다.
 
당신과 보낸 지난 2년은
걱정없이 뛰어놀던 어린시절과
처음으로 대학에 발을 내딛던 패기넘치던 스물 무렵을 포함해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나날들입니다. 

당신안에서 저는
늘 함께 이고 싶은 친구
언제나 나를 웃게 하는
내 삶을 환상적이게 만드는
그런 사랑을 찾았습니다. 

우리가 함께 한 이년간 너무나 행복했기에
딱 이렇게, 딱 지금처럼만,
이 행복이 지속되는 것이 제 인생에 가장 큰 소망입니다.

현경님의 책 속 글귀로 제 다짐을 대신합니다..

이 사랑이 있기에
제가 될 수 있는 최선의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이 사랑으로
세상을 더 크게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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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4 17: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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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4 18: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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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4 17: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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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4 18: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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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4 18: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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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4 17: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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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4 19: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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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5 14: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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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6 18: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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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4 19: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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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5 09: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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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12-14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인서약문 뿐 아니라 결혼사진을 올려주셔야 증명이 되지요.
같은하늘님이 멀찍이 찍은 사진 하나 올려서 잘생긴 신랑을 확인은 했습니다만.^^
손발오글거림이 변치 않고 영원히 함께 하는 동반자 되시기를!!

무해한모리군 2010-12-15 09:11   좋아요 0 | URL
사실은.... 사진이 두달은 걸려야 손에 들어온답니다 --;;

고맙습니다 ^^

승주나무 2010-12-15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갔다 왔나요?? 최소한 알라딘에서는 엠바고 지켰어요

무해한모리군 2010-12-15 09:10   좋아요 0 | URL
승주나무님 오이지가 문자를 드리지 않았나요?
으흣..
제가 전화하라고 했는데 그사람이 그래요.
너무 고마워요.
우리집에 아가랑 놀러와요!

순오기 2010-12-21 01:27   좋아요 0 | URL
엠바고~ ^^

마늘빵 2010-12-15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다! ^^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11   좋아요 0 | URL
아프락사스는 오글거리는 걸 좋아하는군요 ㅎㅎㅎ

꿈꾸는섬 2010-12-15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멋진 혼인서약문은 본 적이 없어요.
저도 다시 결혼하게 된다면 멋진 혼인서약문을 만들겠어요.ㅎㅎ(물론 다시 하게 될진 모르겠지만요.)
휘모리님 알콩달콩 예쁘게 살아가시길 바랄게요.^^ 축하드려요.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13   좋아요 0 | URL
으흣.
재미난 꿈꾸는섬님 ㅎㅎㅎ

계속 축하해주시는군요..

람혼 2010-12-15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발이 오글거리기는커녕 너무 감동적이고 진솔한 서약문인데요.
더불어, 휘모리님. 휘모리 장단의 쾌속감으로, 그렇게 축하드리는 바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13   좋아요 0 | URL
람혼님께도 축하를 받다니..
혼인은 할만한 것이로군요!!!

글샘 2010-12-15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다! ^^ 2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13   좋아요 0 | URL
글샘님한테 나 칭찬받은거예욧!
으쓱 ㅎㅎㅎ

2010-12-15 12: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6 18: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0-12-15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항상 행복하고 건강한 결혼 생활되셔요.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17   좋아요 0 | URL
제가 계속 결혼관련글을 올리는 것은 아직 모르는 알라디너들의 축하를 계속 받기위해서일까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2010-12-15 14: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6 18: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0-12-15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다! ^^ 3 :D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21   좋아요 0 | URL
바람결님 고맙습니다 ^^

카스피 2010-12-15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혼인 서약문이 저렇던가요.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참 멋진것 같네요.늦었지만 결혼 축하드려요^^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21   좋아요 0 | URL
처음 샘플을 받았는데 어찌나 시대착오적이던지, 뭐 당신을 기다리며 뽀얀 쌀을 씻는다나 어쨌다나 그래서 제가 써버렸습니다 ㅎㅎㅎ

고맙습니다 카스피님

Forgettable. 2010-12-16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휘모리님 너무 늦게 축하드려서 죄송죄송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혼인 서약문 무지하게 좋네요! ^^
완전 축하드려요. 앞으로 잘 살아야 해요.
못가서 너무 아쉬워요. 흑흑흑 ㅠㅠ 내가 가서 축가도 불러줬어야 했는데. 흐흐
부럽다. 한국가면 집에 초대해주세요!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22   좋아요 0 | URL
Forgettable님이 축가를 안불러줘서 제 축가가 그리된거였어요.

이번 크리스마스에 우리는 비프스프를 딱딱한 빵에 찍어먹을 거예요.
먹고싶죠? 어여와요 ㅎㅎㅎ

노이에자이트 2010-12-16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목한 가정 이루시고 귀여운 아기도 낳으세요.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22   좋아요 0 | URL
노이에자이트님 고맙습니다.

두가지다 자신은 없지만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2010-12-16 2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0-12-17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에 있었더라면 결혼식에 갔을텐데... 제 마음 알지요?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이름을 안 적어서 보냈어요.
이름없는 문자 저였습니다. ㅎㅎ
행복하게 사셔야 합니다.^^

차좋아 2010-12-17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휘모리님.^^

결혼서약문 참 좋습니다. 읽고 또 읽고 또 읽었어요. 신랑 누군지 복 받았네~~ㅎㅎ

2010-12-18 05: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하(紫霞) 2010-12-18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신을 기다리며 뽀얀 쌀을 씻는 건 좀 아니네요~ㅋ
멋진 글이예요~

fiore 2010-12-18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글오글. 사랑이란 ㅎㅎ

2010-12-24 1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너무너무너무너무 발표가 늦었습니다. 

꼼꼼히 읽고 발표를 하고 싶어서요 ^^ 

응모하신 대부분의 분들에게 드립니다 으흣 

1. 나비님 

나비님이 서재에 있는 곡중에 하나로 축가를 합니다. 

뭘까요~~ 

2. 베리베리님 

다 제가 좋아하는 곡들이라서~ 

신랑이 김동률의 다른 노래를 불러주기로 했어요.. 

그런데 듣기가... 걱정이 좀 됩니다 --;; 

3. 마노아님 

마노아님은 예상대로 그분의 노래를 추천해주셨어요.. 

아 순정만화 너무 좋아요.  

4. 양철나무꾼님 

아 정말 서재글을 늘 즐겨 방문하는데 이런 기회에 작은 선물을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책도 노래도 잘 읽고 들었습니다. 

5. 같은하늘님 

개인적으로는 임창정 같은 편안한 스타일도 좋고, 

박진영이 부른 너의 뒤에서도 좋아하는데... 

뭐 제 취향과 상관없이 신랑될 친구가 무개잡는 노래를 연습중입니다. 

걱정이 많이 됩니다 ㅎㅎㅎ 

저는 사실 마흔에 무엇을 기대하든 기대보다 못할거 같다는 슬픈 전망을 하는 중입니다 -- 

왜냐면 스물에 기대했던 서른보다 서른... 정말 스물과 별다를 바 없더라구요 ㅠ.ㅠ  

6. 꿈꾸는섬님 

동물원을 좋아해요. 

나 혼자만의 삶을 더 튼튼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해요. 

그래서 내 옆사람이 나를 든든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 

7. 글샘님 

아하하 제가 결혼하는 걸 절절하게 섭섭해하는 사람이 꼭 한사람은 있었으면 하는 

잘못된 심보가 ^^;; 

모두모두 주소를 댓글로 주세욧! 

그리하여 선착순으로 발표할 것을 이리 오래 끌다니... 

반성합니다 ^^;;

철 들지 않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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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6 01: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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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6 01: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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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11-26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라, 근데 이 글이 왜 서재 브리핑에 안 뜰까요? 새로고침해도 안 보여요! 갸우뚱~

북극곰 2010-11-26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축하드려요! 오래전부터 회모리님 서재도 쭉 봐와서 왠지 축하인사는 남겨얄 것 같아서요.;) 행복하세요.(글샘님의 추천곡엔 제가 홀릭해서 어제만 8번을 들었어요. ㅎㅎㅎㅎㅎㅎ)

글샘 2010-11-26 16:48   좋아요 0 | URL
축가치곤 좀 짖궂지만.. ㅋㅋ 좋은 노래죠. ^^
김연우 노래 좋아요.

2010-11-27 16: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1-29 1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1-29 11: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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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11-29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샘님 공개로 해주셔서 삭제 ^^;;

2010-11-30 0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12-01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모두 배송완료했습니닷!!!
늦어서 죄송해요~~

2010-12-02 01: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02 1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12-14 16:43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하시환영 ㅎㅎㅎ

루체오페르 2010-12-03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오랜만에 왔더니 정확한건 잘 모르겠지만...
휘모리님, 곧 결혼 하시는군요! 얼마전 따라님의 소식도 기쁘게 들었는데ㅎ
미리 축하드립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12-14 16:43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신혼여행 잘다녀왔어요 ^^

fiore 2010-12-04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님. 너무 바쁘시죠? ^^

질문이 있는데요. 친구가 한국근대사에 대한 (치우치지 않은) 책을 추천해달라는데 뭐가 좋을지 여쭤봅니다. 어느 분이 박새길 저.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 추천해주셨어요.

추운 겨울 감기조심하시고요.

무해한모리군 2010-12-14 16:43   좋아요 0 | URL
아 피오래님 너무 답이 늦었네요. 다시쓰는한국현대사도 대학 새내기들에게 널리 읽히는 책이지요.

피오래님도 건강조심하세요.
여러책이 있을듯 한데 너무 늦어서 --;;

자하(紫霞) 2010-12-05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력 받았습니다!휘모리님~~
벽에 걸어놨어요^^
잘 쓰겠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12-14 16:44   좋아요 0 | URL
베리베리님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

rosa 2010-12-08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이런.. 넘 미안하네요.
늦었지만, 결혼 축하드려요.^^

무해한모리군 2010-12-14 16:45   좋아요 0 | URL
rosa님 저는 더 지각 답글입니다.
고맙습니다.
잘 살지 모르겠지만 노력해서 살아보겠습니다.
 

오랜만에 서재에 글을 남깁니다. 

이사를 했고, 

아직 책장이 오지 않아 천권이 넘는 책이 먼지를 맞으며 몇 주째  방바닥을 뒹굴고 있어서 

글을 쓸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몇권의 책을 읽었고, 

짧은 그러나 수는 많은 글들을 써야했고 

(이사람 저사람에게 주기 위해서) 

선물도 많이 받고, 

인사도 들었는데 아직 감사의 인사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네요. 

또 회사를 하나 없애기도 했습니다 ^^;;

아직 책장은 오지 않았지만 나는 서재로 돌아온 기념으로 여는 이벤트~~~  

2011년 기륭전자를 생각하는 달력을 7분께 드리고자 합니다. 

올한해 읽었던 가장 좋았던 책을 한줄로 요약해주시고, 

결혼식 축가로 듣고 싶은 곡 한곡을 추천해주세요~ 

결과 발표는 11월 5일날 하겠습니다. 

그럼 퇴근하고 집에 가서 또 포스팅 할게요~ 

달력은 http://choisohan.egloos.com/ 

에서 관련 내용을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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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자, 휘모리님의 이벤트에 참가합시다!!
    from 跡者生存 2010-11-01 11:36 
    음악을 몇 개 골라 봤는데요,,,고를 수록 고르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싶어졌어요~~.ㅠㅠ 하지만 휘모리님을 위해서 몇 개 골라봅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결혼식 축가로 어울릴 음악들을 많이 추천해 주시길 바라면서.. Paul Weller Brand New Start 이 노래는 제가 차암~~좋아하는 노래인데요,,, 무엇인가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꼬옥 추천하고 싶은 노래에요,,, 11월의 첫 날이기도 해서 겸사겸사 '새로운
  2. 휘모리님~
    from Thank you! 2010-11-03 01:01 
    휘모리님 추카추카~~  결혼축가라구요!!  1. 이소라 '청혼'    오래된 노래라서 그런지 동영상찾기가 쉽지 않아요~ 2.김동률 '욕심쟁이' 3.김동률 '사랑한다는 말' 4.성시경 '두사람' 5.Brian Mcknight 'Back at one' 이 노래는 제가 무지 좋아하는 노래ㅋㅋ 6.동물원 '널 사랑하겠어' 전체적으로 다 오래된 노래네요~ 아,
  3. 휘모리님께 축가를!
    from 그대가, 그대를 2010-11-03 16:34 
    축가를 추천해 달라고 하는 걸 보니 날짜가 잡혔나 보아요.   유후~ 축하합니다, 휘모리님!  제가 추천하는 곡은 나의 싸아랑! 이승환이 부르는 말랑말랑 경쾌한 축가 'hapily ever after'랍니다.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를 영화로 옮긴 '순정만화'에 쓰였어요. 가사가 참 예뻐요. 그후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골랐습니다.^^    올 한 해 가장 좋았
  4. 휘모리님,축하드려요~!!!
    from 양철나무꾼 2010-11-03 22:57 
    휘모리님, 축하드려요~^^  여름이 되기 전이었던 것 같아요. 6월 14일인가,오이지 님과의 1년 기념 페이퍼를 보고 축하드렸던 것 같은데, 좋은 결실을 맺게 되나 보네요.   쑥스러워 그냥 지나칠까 했는데, 님의 결혼이신 듯 하여... 저도 축하드리고 싶은 마음에,쭈뼛거리며 참여해 봅니다.  올 한해 가장 좋았던 책은 <신들의 봉우리>이지만, 님의 결혼 관련 추천해 드리고 싶은
  5. 휘모리님!! 눈치없는 아짐의 축하~~^^
    from 같은하늘 아래 2010-11-04 02:27 
    아!!! 세상에나 이렇게 눈치없는 아짐이 있을수가... -.-;;; 오랫동안 알라딘을 떠나 있었더니 세상 물정을 몰라~~~ 어찌하여 휘모리님의 글을 읽으면서 그 대상이 휘모리님이라는 생각은 못 했을까요? ^^ 넘넘 축하드리고, 앞날에 계획하신 일들이 모두모두 잘 되시기를 바래요. 결혼식 축가로 들으면 좋을 노래가 너무 많아서 한 곡을 고르는건 쉬운 알이 아닌데... 혹시 신랑분이 불러 주시나요? 지난 5월에 때늦은(?) 결혼을 한 친구가
  6. 휘모리님! 축하해요.
    from 마주하다 2010-11-04 11:57 
    오이지군과 휘모리님 드디어 결혼하기로 작정하셨군요.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니 한번쯤 해보는 게 낫죠.  휘모리님은 지혜로운 분이시라 결혼 생활도 잘 해나가실거라고 믿어요.  축하해요.  제가 요새 읽고 있는 책인데, 결혼하기 전에 읽었다면 더 좋았겠단 생각을 해요.   법륜 스님이 쓰신 책이에요.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인 것 같아요. 스님도 그리 말씀하시구요
  7. 휘모리님, 결혼을 축하합니다~~ 축가는 김연우의 '축가'
    from 글샘의 샘터 2010-11-04 22:30 
     결혼을 하실 집으로 이사를 하신 건가요?   책꽂이도 새로 마련하신 걸 보면... ㅋㅋ  신혼집에 책이 너무 많을 필욘 없지 않을까염? ㅋㅋ 신혼집에 필요한 건... 음... 사람 둘. 끝. ㅎㅎㅎ  오이지군과 행복한 일들만 기억하시고, 맘에 안 드는 일들은 금세 잊어버리는 역사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왠지 주례사를 하고 있는 느낌이 ㅍㅎㅎㅎ  축가는 찾을 것도 없이 <축
  8. 휘모리님, 결혼식에 초대해주실 건가요?
    from 조선인, 마로, 해람의 서재 2010-11-05 08:37 
    옆지기가 연애시절 전 세뇌시킨 말 "우리 늙으면 어쩌구 저쩌구' 결국 이 남자 아니면 함께 늙어갈 남자가 없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결혼했다는 거 아닙니까. 오이지님과 예쁘게 살아가고 행복하게 늙어가길 바랍니다. 호호      팝송으로 추천하고 싶은 건 'you light up my life'.  좀 낯간지럽긴 하지만 최고의 찬사잖아요. 서로가 서로의 길을 밝혀주는 횃불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9. 축하
    from 한국말이 아장아장... 2010-11-06 23:30 
    이벤트는 이제 늦었어 참여하지 않지만 고고씽휘모리님의 결혼을 축하해서 일본의 노래 몇가지를 올립니다. "Lion Heart"는 일본 SMAP가 처음 부른 노래입니다. 우리나라 동반신기가 부른 영상이 있었습니다. "세계에 하나만의 꽃". 이것 역시 일본의 SMAP가 처음 부른 노래지만 원래 마키하라 노리유키가 작사,작곡한 노래로서 마키하라 자신도 부르거든요. 어쩌면 SMAP보다 훨씬 멋진 분위기가...
 
 
무해한모리군 2010-10-29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달력이벤트를 합니다.
참 가슴아픈 일들이 끝도 없군요.

2010-10-30 0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같은하늘 2010-11-01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서재에 돌아오셨군요.^^ 저도 그래요.
그럼 나도 이벤트 열어야하나? ㅋㅋ

stella.K 2010-11-01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하셨군요. 수고 많으셨겠네요.
달력 사진 찡하네요.
저는 결혼 축가는 별로 아는 것이 없어서리...ㅜ

글샘 2010-11-01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기륭이 어쨌든 타결되었다는 뉴스를 읽었습니다.
서로 양보했겠지만, 아무튼 다행입니다.
기륭이든 어디든 비정규직 문제는 사업장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문제이자, 우리 아이들의 문제인데... 다들 내 밥그릇이 있으면 안도하는 뭔가 징상맞은 분위기입니다.
없는 넘들끼리 더 무섭게 싸우는 형국이라...

꿈꾸는섬 2010-11-01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오랜만이에요.^^
정말 가슴 아픈 일이 끊이질 않네요.ㅠㅠ

2010-11-01 15: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애쉬 2010-11-01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륭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이 글이 생각나서 적고 갑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힘써주고, 걱정해주고, 힘을 보탰기 때문에 지난한 싸움이 끝난 거 같아요. 또다른 기륭들이, 또다시 5년씩을 묵고묵혀야만 해결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머큐리 2010-11-01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일이 생겨야 나타나시는군요...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11-02 10:30   좋아요 0 | URL
기륭이 타결되었으니 다행인데
해단식의 무거운 분위기를 생각하니 또 한편 마음이 아프고 그렇습니다.
참 길고 고단한 세월을 보냈으니..

마녀고양이 2010-11-01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오랜만이세요!
좋은 가을 잘 지내고 계시죠?
(ㅎㅎ, 이벤트와는 영 딴 얘기만 하고 있네요. ^^)

무해한모리군 2010-11-02 10:30   좋아요 0 | URL
아 너무 잘지내고 있어요.

천고 모리비의 시절~~

마녀고양이님 이젠 자주 등장할게요~
좋은 아침~~~~♡

turnleft 2010-11-02 0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왜 휘모리님 글이 브리핑에 안 뜰까요?
휘모리님과 저 사이를 갈라놓는 모종의 음모가 진행 준인지도.. ㅠ_ㅠ

축가는... 부르시려는게 아니라 들으시려는거 맞죠?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11-02 10:29   좋아요 0 | URL
누가 그런 음모를!!!

그건... 모두가 다 알지만.. 비밀이예요 ㅋㄷㅋㄷ

saint236 2010-11-02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하셨군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도 바쁠텐데 이벤까지... 행복한 11월 되세요.

푸른신기루 2010-11-03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 결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글이라 댓글 남기고 갑니다^^
큰일 하나를 치르셨는데 또 다른 큰일을 준비하시는군요ㅎㅎ
모쪼록 잘 끝나시기를^-^

저도 TurnLeft님처럼 휘모리님의 글이 서재브리핑에 안 떠요-_-;;

hnine 2010-11-03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계획하신 모든 일들 앞에 축복이 내리기를, 기원드려요.

무스탕 2010-11-03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전 페이퍼를 읽었을때 슬쩍 눈치챘는데 오늘은 확실히 알았어요.
이러면 축가 추천은 못해도 축하 인사는 드려야지요
축하합니다~ 아름다우실거에요 ^^

울보 2010-11-04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종종 여기저기서 그리고 가끔 눈으로만 인사를 드렸었는데 오늘은 아주 기분 좋은 소식을 여기저기서 듣고 같은 서재활동을 하는 사람으로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결혼소식, 축하드려요,,
좋은 이와 시작하는 새로운 인생 그 인생이 언제나 탄탄한 믿음과 사랑으로 하루하루 행복하게 기쁜일 좋은일 좀 힘든일도 잘 견디며 좋은 가정이루시기를,,
축하드립니다,

fiore 2010-11-05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정말 눈치가 없군요 -.- ... 친구 결혼식 가서 축가부르시나 싶었어요 ㅋㅋㅋ

그간 안 보이셨던 이유가 있으시네요~ ^^

축하는, 날짜 잡아 공개하심 그때 하겠습니다 ㅋㄷㅋㄷ

무해한모리군 2010-11-05 09:23   좋아요 0 | URL
fiore님 아흑 두번 못하겠어요 ^^;;

조선인 2010-11-05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결혼하시는구나. 와와와

무해한모리군 2010-11-05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흑~ 자세한 댓글은 오후에 ^^;;
요즘 왜 결혼하면 어른이라고 하는가에 대해 크게 깨닫는 바가 있기는 합니다 ^^;;

깐따삐야 2010-11-05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휘모리님, 이 글이 브리핑에 떴던가요? 왜 안 보였을까.
결혼하신다니 축하드려요. 신경쓸 일도 많고 몸도 바쁘고 하시겠지만 그럴수록 건강 잘 챙기세요. 결혼식을 잘 마치려면 신부의 체력이 필수입니다. 아마도 만감이 교차하는 결혼 준비 기간일텐데 여유롭게 긍정적으로 마음 먹고 화이팅 하시길요.^^

저는 축가로 김현철의 '사랑하오' 추천할래요. 어여쁜 남자후배 둘이 이곡을 듀엣으로 불러준다면 다시 결혼할래요.(영달이 아빠랑? ㅋ)

chika 2010-11-05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축하드립니다! ^^

저는 백창우 시에 곡을 붙인 '그대의 날'을 추천합니다. 불러주세요! ㅎㅎ


순오기 2010-11-05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결혼 축가는 뭐니뭐니 해도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
이 노래가 최고야요.^^

2010-11-05 16: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랫만에 읽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전철을 타고 한시간 넘게 가야하는데 가져나온 책이 간당간당해서 지하철 구내 서점에서 급히 사 읽었다. 

오늘 뉴스에 보니 중년여성이 다른 사람 사체로(앞의 중년 여성이 살해했을 걸로 의심된다함) 사망진단서를 받아 보험금을 타내려다 잡힌 이야기가 나온다. 역시 형사물의 제 1원칙 돈의 흐름을 따라가라를 생각나게 한다. 

이 추리소설에서도 돈이 한몫한다. 돈. 이 사회에서 제시하는 '성공한 삶'이 되려면 돈이 필요하기 때문일까? 돈을 주면 미안함도 감사함도 사라지고 당연한 것이 되는 세상이라 그런가보다.  

사회적 인정, 안정, 사랑 뭐 이런 걸 현대사회에서 갖출 수 있는 방법이 돈 밖에는 쉬이 보이지 않아서일까? 

 

이 두꺼운 소설을 퇴근후에 새벽을 지새우며 삼일만에 읽어치웠다.  

엄청난 폭력에 노출된 후의 인간이 삶이 처절하게 그려진다.

우리가 육식동물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자기 새끼라 할 지라도, 

자신이 몰리는 상황에선 약한 놈을 물어죽일 수 있다는 걸 말이다.  

부모가 되고 한 아이를 키우는데 무수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어려움을 푸는 법도, 관계를 이루는 법, 대화를 하는 법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 

누구 물어볼 곳도 손내밀어 도움을 청할 곳이 마땅치 않다. 

그저 자기가 경험했던대로 습관적으로 자식을 대할 뿐이다.  

폭력과 상처는 대를 이어 내려간다.  

무수한 책이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예요'를 부르짖는 이유는 

그만큼 많은 사람이 스스로를 함부로 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무리지어 사는 육식동물이다. 대부분의 우리는 무리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불행해한다.

약자를 잘근하게 밟으려는 욕구와 무리에 협조하고 협력하는 욕구도 상존할 것이다.  

요즘 홀로 혹인 매우 작은 가족단위로 떨어져 무한경쟁, 약육강식이 학교나 사회에서 강조되는 돈이 주인인 세상이다. 이러다보니 끊없이 굶주린 헛된 욕망이 주인이 된다. 무리가 행복하려면 '함께 살아가는' 능력이 인정받는 시스템을 만들어야할 것이다. 지금은 동물의 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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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9-17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원의 아이 사놓고,, 아직도 못 읽고 있는데... 아이고.
전 집에 책 쌓아놓고 구경하는 사람 같아요. ㅠㅠ

무해한모리군 2010-09-19 10:59   좋아요 0 | URL
마녀고양이님 어서 읽어보세요.
저는 정말 좋은 작품이었어요.

하이드 2010-09-18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원의 아이를 쓴 텐도 아라타는 막 뭔가에 빙의된 듯이 혼이 담긴 이야기를 써냈어요.
텐도 아라타의 다른 책들도 많이 읽어보았지만, 이 작품같은 건 없었어요.

무해한모리군 2010-09-19 11:00   좋아요 0 | URL
저는 이 작품이 처음이었답니다.
어떻게 인물의 마음을 이리 세세히 그릴 수 있었을까요?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나서 너무 기뻤습니다.

2010-09-18 19: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19 11: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20 1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0-09-20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을 사서 보고 싶잖아요~.ㅠㅠ

암튼 님~~~
마음이 불편하고 분주하시겠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즐거운 시간들을 찾게 되시길 바랄께요~.^^

무해한모리군 2010-09-24 09:55   좋아요 0 | URL
사실 전세집 빼기에 집중하느라 다른 고민은 거의 안합니다 ㅎㅎㅎ

즐거운 추석되고 계시지요?

차좋아 2010-09-26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을 읽으셨군요 음....
재밌게 보신듯하여 살짝 당기는대요~ 젝 휘모리님은 검증된 취향이라ㅋ

무해한모리군 2010-09-27 10:11   좋아요 0 | URL
차좋아님 저는 차좋아님의 엉클에 대한 리뷰에 추천 열개를 달려다 참고 있어요 ㅎㅎㅎ

2010-09-28 0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0-09-28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긴다^^

울 휘모리님 명절 잘 보내셨어요?
ㅋㅋ명절 인사가 늦었네~~
봐줘요, 잉~

같은하늘 2010-10-01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휘모리님 보러 왔어요.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에는 문제 없는거지요?
갑자기 상큼한 휘모리님 보고싶네요.^^

2010-10-06 08: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1 14: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1 1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1 14: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1 18: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0-10-15 0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지내고 계신지..
많이 바쁘신가 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기억의집 2010-10-18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바쁜가봐요?

2010-10-18 1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20 09: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25 15: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1-24 1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죽을 때도 안됐는데 요즘 전에 안하던게 많이 하고 싶어진다.  

아직 한창 배울 나이라 호기심이 많을 걸로 해두고 싶다.

얼마전에는 주변에 엄청난 비웃음을 사면서 눈나오게 비싼 점집을 다녀왔다.  

점집이라고는 태어나서 처음 가보았는데 거기처럼 사주를 봐주는 곳은 철학관이라고 한단다.  
(그외 신이 내려서 점을 봐주는 집이나 관상등을 보는 곳이 있나보다.) 

가보니... 예수쟁이 주제에 점집다니는 어머니에 대한 이해가 조금 높아졌다. 신기하더라. 

평일에 집에서 입는 원피스 차림으로 가서 사주만 딱 넣었는데 내 직업을 정확히 맞춰더라. 

큰 재물 만지는 사주라나... 

그러더니 삶의 만족도가 낮을 팔자란다. 

하고 싶어하는 일은 나이가 더 들어야 수 있는데(그 일도 맞춤 --;;)  

젊어서는 큰재물 만지는 일을 할 팔자라  

객관적으로는 괜찮은 직업이나 하고자 하는 것과의 갭이 커서 만족도가 낮다나.. 

(맞다 --;;)

애인 사주를 넣어보니 애인 직업도 맞춘다... 

데이타를 분석하는 일을 할 거 같다고.. 평생 그런거 해야한단다.

(흠 이냥반은 남의 직업 맞추기가 특기인 모냥)

제일 잘 풀리면 교수인데 십대후반에 워낙 소극적이고 공부운이 별로 좋지를 않아서 

그리 못됐을거 같다나... 

(공부가 지지부진했던 시기도 맞춤 --;;)

궁합은? 

연인이기 보단 프랜드쉽에 가까운데 요즘은 이런 커플 결혼 많이 한단다. 

자기는 점수가 짠데 B+이란다.. 흠. 

마음에 남는 이야기는 두가지였는데 

점술가 : "결혼하면 신랑한테 잘할거 같아요?" 

나 : "고집쟁이라 맨날 싸울거 같아요." 

점술가 : "연애의 하수군요. 자기를 잘 모르는 거예요. 모리씨는 워낙 활동적이라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기 어려워서 그렇지, 굉장히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의존적인 사람이고 헌신적인 사람이예요. 여름 나무는 그늘이 되어주잖아요. 그런데 본인은 이제 가물고 추울때가 다가올 무렵의 나무라 힘이 들어요. 요즘에 태어나길 참 잘했지. 옛날로 치면 평생 시댁에서 부림만 받고 사랑은 못받다 자식으로 보상받는 사준데 요즘엔 커리어우먼 중에 이런 사주 많아요." 

우리집에서 별로 안좋아한다니..  

점술가 :

"모리씨가 더 좋은 학교 나왔죠? 남자친구는 젊어서 고생을 많이 하는 사주예요. 부모님 눈에 못미치겠지만 딸도 나이들어간다는걸 아셔야죠." (흠 --;;)

다른 하나는 이랬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모리씨 너무 바빠서 다시 학교를 다니거나 이러지는 못할거예요. (일복 많다함 제길 --;;) 

그런데 관상이나 사주로는 그 직업이 딱이예요. 

모리씨 학벌이면(난 말도 안했는데 --;;) 그냥 자격증만 따서도 충분히 하실 수 있으세요. 

마흔 넘으면 기회가 올거예요. 

그때 해 놓은걸로 노후까지 먹고 사실 수 있으세요." 

대학진학도 그쪽으로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 반대로 못했다하니 

"그런게 팔자예요. 원래 모리씨는 초년에는 자기한테 맞는 직업을 못가질 팔자예요. 

초년에 이런저런 다양한 경험을 싾는 팔자예요." 

라며 내게 한줄기 빛을 하사하셨다. 

어쨌거나 점집 순례기에 결론은 

양손에 떡 든 팔자는 없으며 

내 잘난대로 산 거 같은데  

부모가 7할이고 우연이 2할인가 싶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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