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코뿔소가 온다 - 보이지 않는 위기를 포착하는 힘
미셸 부커 지음, 이주만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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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회색 코뿔소를 검은 백조라 변명하지 마라: 위기 감지와 대응의 기술



다가오는 위기의 신호들


사업에서, 일에서 위기는 반드시 찾아온다. 개인의 커리어에서도 위기는 찾아온다. 그러면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감지하고 극복해야 하는가? 이와 관련한 용어는 많다. 검은 백조(블랙 스완), 회색 코끼리, 회색 코뿔소가 그 예이다. 이 책은 그중 ‘회색 코뿔소’ 개념에 대해 살펴본다.


위험의 유형: 백조와 코끼리


관련 개념들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검은 백조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사건을 말한다. 발생하면 사회 전체가 큰 고통과 변화를 겪지만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던 일, 즉 코로나19, 2008년 금융위기 등이 그 사례이다. 또 하얀 백조는 충분히 예측 가능하고 반복되는 사건을 말하며, 기존 지식과 경험으로 설명할 수 있는 낮은 불확실성을 말한다. 계절의 변화나 인구 고령화 등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것들이다.


회색 코끼리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외면하는 위험을 말한다. ‘방 안의 코끼리’와도 유사하다. 방 안에 이미 코끼리가 있고 누구나 명확하게 보고 있지만 모두가 외면하고 있는 문제이다. 기후 변화, 저출산 고령화, 국가 부채 증가, 부동산 버블 등 이미 큰 위기라고 예견되는 사건들이다.


돌진하는 위험, 회색 코뿔소


그럼 회색 코뿔소는? 이 책의 저자인 미셸 부커가 제시한 개념으로, 눈앞에서 내게 달려오고 있지만 대응하지 않는 위험을 말한다. 회색 코끼리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회색 코끼리는 방 안에 이미 존재하며 가만히 있는 데 비해, 회색 코뿔소는 아주 빠르게 내게 돌진하고 있다. 명확하게 보이는 위험이고, 다가올수록 위협이 점점 커지며, 충돌 직전까지 머뭇거리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당하게 된다. 부동산 거품, 기후 변화로 인한 대형 산불,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 등이 그 사례이다.


외면과 방치가 부르는 실패

사람들은 위험 신호를 인지하더라도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나서야 대책을 강구한다. 이미 너무 늦어서 아무 소용도 없을 때도 있다. 우리의 일상이나 일, 사업에서는 검은 백조처럼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위험이 아니라, 예측할 수 있고 이미 눈에 보이지만 위험이 없다고 여기거나 그 위험을 가볍게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위험이 내게 닥치고 있는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방치하면 당연하게도, 진행되던 프로젝트는 제대로 될 리 없고, 제때 작은 조치들로 바로잡을 수 있었던 사업도 방치와 외면 속에서 큰 손실 또는 실패로 마무리된다.


변화를 거부하는 조직의 민낯


직장에서도 일을 하다 보면 위험을 인지했고 해결 방안도 아는데 조치하지 않는 경우들이 허다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하거나, 일을 진행하던 사람을 내치지 못하는 경우들이다. 다른 누군가가 해결책을 제시해줘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왜냐하면 변화를 주고 싶지 않아서다. 작은 조치와 적절한 타이밍이 수차례 있었음에도 무시되면 결과는 뻔하다. 돈과 노동을 쓰고도 성과 없이 실패하는 것이다. 나는 이를 두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개인 노동자로서 ‘시지프스의 노동’이라고 한다. ‘실패’로 정해져 있는 것을 알면서도 노동을 해야 하는 것이다.


무능을 감추는 핑계, '어쩔 수 없었다'


우리는 회색 코뿔소를 보면서도 나중에 그것은 검은 백조였다고 말한다. 즉,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다. 아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었던 일이 아니다. 바로잡을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으나 외면하고 무시한 일이다. 핑계에 불과하다. 회색 코뿔소를 검은 백조라고 말해야만 자신들의 무능함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코뿔소를 피하는 법: 인지와 행동


코뿔소에 들이받히지 않기 위해서는 코뿔소를 인지하고, 가만히 그 자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가만히 있으면 받히니 달려야 한다. 이미 코뿔소에 받힌 뒤에는 위기를 허비하지 말고 다음 코뿔소를 피할 수 있는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 코뿔소에 받히고도 그것을 검은 백조였다고 변명하면, 다음 코뿔소가 또 그대를 받을 것이다.


우리는 문제를 포착하고 책임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코뿔소가 다가올 것을 예측하고, 대처 방안을 단계별로 마련해야 한다. 저자는 말한다. “결국 사람이 중요합니다. 회사에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이 없으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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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코뿔소가 온다 - 보이지 않는 위기를 포착하는 힘
미셸 부커 지음, 이주만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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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보임에도 무시하다 마주하는 위기, ‘회색 코뿔소‘. 이 책은 우리가 왜 빤히 보이는 위험을 외면하는지, 그리고 ‘어쩔 수 없었다‘는 핑계 뒤에 숨은 무능을 꼬집는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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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알라딘 리커버 특별판)
한나 아렌트 지음, 김선욱 옮김 / 한길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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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예쁩니다. 전면개정판 안내 보니 편집과 번역도 손 본 거 같습니다. 전에도 읽는 데 불편함은 없었는데 이번 것도 구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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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해내는 힘 - 세상의 상식을 거부한 2014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나카무라 슈지 이야기
나카무라 슈지 지음, 김윤경 옮김, 문수영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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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을 깨는 집념, 노벨상을 만든 '끝까지 해내는 힘'




노벨상으로 이어진 이례적인 실용 연구


저자 나카무라 슈지는 2014년 청색 LED를 개발하고 상용화하여 아카사키 이사무, 아마노 히로시와 함께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당시 실용적인 개발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다고 한다. 마치 인공신경망과 머신러닝의 기초 이론 개발로 2024년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것과 같은 놀라움이었을까?


평범함 속에 감춰진 비범한 성실함


나카무라 슈지 교수가 자신이 어떻게 노벨상에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연구를 했는지, 그의 철학과 개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개발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는 가급적 속독하고, 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의 연구 철학, 마음가짐, 인생 철학이 드러나는 부분을 위주로 읽었다. 최고에 이른 이 사람은 생각보다 평범하다. 그러나 그 평범은 쉬워 보이지만 성실함이 꾸준히 누적되어야 가능한 것이다. 그는 실패하고 실패하고 실패해도 도전했다. 계속해서 실패의 원인을 찾고, 또 도전하면서 남들이 안 된다고 하는 것에 가능성을 조금씩 부여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청색 LED의 개발과 상용화다.


상식 너머에 존재하는 기회


"상식을 넘어선 곳에 큰 기회가 있다면 설령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위에서 부정적으로 보더라도 일단은 도전해 볼 일이다. 사람들은 항상 상식적이며 상식의 연장선에서 아무리 더듬어 찾아보았자 결국 상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상식 안에서는 멋진 기회도, 큰 비즈니스도 없다."


그렇다. 큰 기회와 큰 성공은 상식 안에서 찾을 수 없다. 상식적으로 안 될 것 같은 일에서도 기회를 엿보고 도전해야만 작은 성공이라도 이룰 수 있다. 물론 도전은 실패로 이어질 수도 있다. 도전이 성공으로 연결되려면 도전만 해서는 안 되고, 모든 과정을 세심히 살피고 변수를 줄여야 한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에는 대안을 생각하고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


난관을 돌파하는 힘, 공부와 자신감


한 가지 일에 집중하여 그것만 생각하는 사람은 방법을 찾아내기 마련이다. 그 일을 집중해서 철저히 파고들고,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생각을 거듭한다. 이런 습관과 열정이 도전을 가능하게 만든다. 


감수자 문수영은 저자와 만났을 때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교수님, 무엇 때문에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나카무라 슈지는 이렇게 답했다. "인생에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쳤을 해결책을 생각할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공부는 살면서 부딪히게 되는 힘든 일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감을 쌓는 과정입니다. 매일매일 자신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자신감이 쌓이게 되고, 이렇게 축적된 자신감은 인생의 난관에 직면했을 그것을 뛰어넘을 있는 힘의 원천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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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해내는 힘 - 세상의 상식을 거부한 2014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나카무라 슈지 이야기
나카무라 슈지 지음, 김윤경 옮김, 문수영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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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안 된다고 말하는 ‘상식‘의 벽을 깨고 청색 LED 상용화를 이뤄낸 노벨상 수상자의 집념이 빛난다. 꾸준한 성실함과 문제 해결을 위한 몰입이 어떻게 인생의 자신감이 되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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