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딱히 재미없더라도 이 책이 좋았을 것이다. 가가형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속 인물중 하나다. 성실하고 집념이 강하며 묵묵히 일하는 단단한 사내. 


뉴스를 보니 얼마전 발견된 백골사체의 신원을 밝히려고 백골사체에 있던 반지를 단서로 가출 청소년들의 sns를 모두 뒤져 동일 반지를 낀 피해자를 찾아냈단다. 형사의 일이란 참으로 대단하다. 


 이 책의 형사들도 그렇다. 연관이 있어보이는 무수한 사람들을 묵묵히 끝없이 찾아다니고, 수천장의 사진을 뒤진다. 헛걸음과 헛손질을 쌓고, 쌓아 실마리를 이어간다. 


누군가에게 그렇게 소중한 사람이었으면, 좀 더 행복하게 살아도 좋을텐데

남겨진 쪽도 쉬이 행복해지지 못한다.


교과서적이지만, 사랑하는 사이는 어려워도 힘껏 껴안고 함께 살아내야 하는 것. 


가가형사 내가 알지 못해도 내내 행복하길. 


댓글(4)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19-08-23 16: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로긴해서 첫글이 휘모리님이라 반가워요~ 따님이 몇살이나 됐을까...가물가물해요!^^

무해한모리군 2019-08-23 17:37   좋아요 0 | URL
1학년이요. 제가 키우지는 않고 혼자 잘 자라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순오기님 처럼 열심히 살아야 할텐데, 저는 점점 게을러져서 큰일이예요.
늘 건강하세요.

2019-08-23 16: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9-08-23 17:35   좋아요 0 | URL
오 그렇군요. 그러게요 없는 말을 창조했네요 이런! 맞춤법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