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로를 알게 되었을때
저는 좀 우습게도
당신이 제 상상속에 만들어낸 사람은
아닌가 의심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당신은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의 속내를
제게 조금도 숨기지 않고 솔직히 보여주었습니다.
당신과 보낸 지난 2년은
걱정없이 뛰어놀던 어린시절과
처음으로 대학에 발을 내딛던 패기넘치던 스물 무렵을 포함해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나날들입니다.
당신안에서 저는
늘 함께 이고 싶은 친구
언제나 나를 웃게 하는
내 삶을 환상적이게 만드는
그런 사랑을 찾았습니다.
우리가 함께 한 이년간 너무나 행복했기에
딱 이렇게, 딱 지금처럼만,
이 행복이 지속되는 것이 제 인생에 가장 큰 소망입니다.
현경님의 책 속 글귀로 제 다짐을 대신합니다..
이 사랑이 있기에
제가 될 수 있는 최선의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이 사랑으로
세상을 더 크게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