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로를 알게 되었을때
저는 좀 우습게도
당신이 제 상상속에 만들어낸 사람은
아닌가 의심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당신은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의 속내를
제게 조금도 숨기지 않고 솔직히 보여주었습니다.
 
당신과 보낸 지난 2년은
걱정없이 뛰어놀던 어린시절과
처음으로 대학에 발을 내딛던 패기넘치던 스물 무렵을 포함해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나날들입니다. 

당신안에서 저는
늘 함께 이고 싶은 친구
언제나 나를 웃게 하는
내 삶을 환상적이게 만드는
그런 사랑을 찾았습니다. 

우리가 함께 한 이년간 너무나 행복했기에
딱 이렇게, 딱 지금처럼만,
이 행복이 지속되는 것이 제 인생에 가장 큰 소망입니다.

현경님의 책 속 글귀로 제 다짐을 대신합니다..

이 사랑이 있기에
제가 될 수 있는 최선의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이 사랑으로
세상을 더 크게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댓글(45)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0-12-14 17: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4 18: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4 17: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4 18: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4 18: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4 17: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4 19: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5 14: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6 18: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4 19: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5 0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12-14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인서약문 뿐 아니라 결혼사진을 올려주셔야 증명이 되지요.
같은하늘님이 멀찍이 찍은 사진 하나 올려서 잘생긴 신랑을 확인은 했습니다만.^^
손발오글거림이 변치 않고 영원히 함께 하는 동반자 되시기를!!

무해한모리군 2010-12-15 09:11   좋아요 0 | URL
사실은.... 사진이 두달은 걸려야 손에 들어온답니다 --;;

고맙습니다 ^^

승주나무 2010-12-15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갔다 왔나요?? 최소한 알라딘에서는 엠바고 지켰어요

무해한모리군 2010-12-15 09:10   좋아요 0 | URL
승주나무님 오이지가 문자를 드리지 않았나요?
으흣..
제가 전화하라고 했는데 그사람이 그래요.
너무 고마워요.
우리집에 아가랑 놀러와요!

순오기 2010-12-21 01:27   좋아요 0 | URL
엠바고~ ^^

마늘빵 2010-12-15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다! ^^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11   좋아요 0 | URL
아프락사스는 오글거리는 걸 좋아하는군요 ㅎㅎㅎ

꿈꾸는섬 2010-12-15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멋진 혼인서약문은 본 적이 없어요.
저도 다시 결혼하게 된다면 멋진 혼인서약문을 만들겠어요.ㅎㅎ(물론 다시 하게 될진 모르겠지만요.)
휘모리님 알콩달콩 예쁘게 살아가시길 바랄게요.^^ 축하드려요.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13   좋아요 0 | URL
으흣.
재미난 꿈꾸는섬님 ㅎㅎㅎ

계속 축하해주시는군요..

람혼 2010-12-15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발이 오글거리기는커녕 너무 감동적이고 진솔한 서약문인데요.
더불어, 휘모리님. 휘모리 장단의 쾌속감으로, 그렇게 축하드리는 바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13   좋아요 0 | URL
람혼님께도 축하를 받다니..
혼인은 할만한 것이로군요!!!

글샘 2010-12-15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다! ^^ 2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13   좋아요 0 | URL
글샘님한테 나 칭찬받은거예욧!
으쓱 ㅎㅎㅎ

2010-12-15 12: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6 18: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0-12-15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항상 행복하고 건강한 결혼 생활되셔요.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17   좋아요 0 | URL
제가 계속 결혼관련글을 올리는 것은 아직 모르는 알라디너들의 축하를 계속 받기위해서일까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2010-12-15 14: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6 18: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0-12-15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다! ^^ 3 :D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21   좋아요 0 | URL
바람결님 고맙습니다 ^^

카스피 2010-12-15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혼인 서약문이 저렇던가요.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참 멋진것 같네요.늦었지만 결혼 축하드려요^^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21   좋아요 0 | URL
처음 샘플을 받았는데 어찌나 시대착오적이던지, 뭐 당신을 기다리며 뽀얀 쌀을 씻는다나 어쨌다나 그래서 제가 써버렸습니다 ㅎㅎㅎ

고맙습니다 카스피님

Forgettable. 2010-12-16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휘모리님 너무 늦게 축하드려서 죄송죄송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혼인 서약문 무지하게 좋네요! ^^
완전 축하드려요. 앞으로 잘 살아야 해요.
못가서 너무 아쉬워요. 흑흑흑 ㅠㅠ 내가 가서 축가도 불러줬어야 했는데. 흐흐
부럽다. 한국가면 집에 초대해주세요!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22   좋아요 0 | URL
Forgettable님이 축가를 안불러줘서 제 축가가 그리된거였어요.

이번 크리스마스에 우리는 비프스프를 딱딱한 빵에 찍어먹을 거예요.
먹고싶죠? 어여와요 ㅎㅎㅎ

노이에자이트 2010-12-16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목한 가정 이루시고 귀여운 아기도 낳으세요.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22   좋아요 0 | URL
노이에자이트님 고맙습니다.

두가지다 자신은 없지만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2010-12-16 2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0-12-17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에 있었더라면 결혼식에 갔을텐데... 제 마음 알지요?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이름을 안 적어서 보냈어요.
이름없는 문자 저였습니다. ㅎㅎ
행복하게 사셔야 합니다.^^

차좋아 2010-12-17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휘모리님.^^

결혼서약문 참 좋습니다. 읽고 또 읽고 또 읽었어요. 신랑 누군지 복 받았네~~ㅎㅎ

2010-12-18 05: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하(紫霞) 2010-12-18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신을 기다리며 뽀얀 쌀을 씻는 건 좀 아니네요~ㅋ
멋진 글이예요~

fiore 2010-12-18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글오글. 사랑이란 ㅎㅎ

2010-12-24 1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