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레를 하느라 땀을 흘렸는데도 돌아오는 길이 추웠다. 그래서 빠른 걸음으로 왔다. 집에 들어오니 따뜻한 공기가 나를 기분 좋게 감싸 주었다.


 

일기 예보에 따르면 중부와 남부 내륙에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이라고 한다. 이미 입춘이 지났건만 겨울은 아직 떠날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폭염으로 괴로운 여름이 오면 살을 에는 듯 추웠던 오늘을 떠올리기로 하자.





.....................................

이번 겨울에 설경 사진을 찍어 놓고

올리지 못한 게 있어 몇 장 올린다.

얼마 있으면 3월이 되고 꽃이 필 것이니

설경 사진을 올리는 게 이 계절에 마지막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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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02-17 08: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올 겨울은 눈이 제법 내려서 사진을 좀 찍어두었어요. 눈이 가득한 풍경은 춥지 않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듯 합니다. 페크님 구경 잘했습니다.^^♡

페크pek0501 2022-02-17 11:31   좋아요 3 | URL
눈 풍경은 사진 찍기 좋은 것 같아요. 맞아요. 포근한 느낌이 들어요.
저, 어린 시절엔 눈 오는 날이 많아서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그랬는데
이젠 눈이 귀해졌어요. 서울도 눈 온 게 몇 번뿐이었어요.

mini74 2022-02-17 08: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눈이 드문 지역이라 ㅠㅠ 올 겨울엔 눈을 못 보고 지나갔어요. 페크님 사진으로나마 눈구걍 하고 갑니다 *^^*

페크pek0501 2022-02-17 11:32   좋아요 2 | URL
서울도 눈이 귀해졌어요. ㅋ 예전엔 겨울 하면 눈, 이었는데 말이죠. ^^

기억의집 2022-02-17 09:1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설경 풍경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어요. 전 강원도 산골 촌방에서 먹을 거 잔뜩 쟁여 놓고 일주일 살이 하고 싶어요. 무섭겠죠!!!

페크pek0501 2022-02-17 11:36   좋아요 3 | URL
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 영화가 있었어요. 폭설로 길이 끊겨 집에서만 지내며 버티는 거예요. 그들은 공포스러웠겠지만 저는 그런 시간을 가져보고 싶더군요.
냉장고에 먹거리를 잔뜩 채워 놓고 집 안에서 2~3주 동안 칩거하는 거예요.
책만 많다면 지루하지 않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기억의집 2022-02-17 19:46   좋아요 3 | URL
진짜 저런 데는 귀신은 안 무서운데… 사람이 무섭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페크pek0501 2022-02-19 11:14   좋아요 1 | URL
그렇겠네요. 밤중에 걷다가 사람 만나면 무섭더라고요.^^

새파랑 2022-02-17 09: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왜 내가 사는 곳의 눈은 저렇게 예쁘게 안쌓이는걸까요 😅 눈은 언제가 멋진거 같아요 ^^

페크pek0501 2022-02-17 11:36   좋아요 3 | URL
저도 눈이 귀해서 기회는 찬스다, 하며 찍은 사진이에요. 푸훗^^

stella.K 2022-02-17 14: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더운 여름에 한 번 더 올려 주세요!
7월이나 8월쯤.ㅎㅎ

페크pek0501 2022-02-19 11:16   좋아요 2 | URL
굿 아이디어, 되겠습니다.
제가 생각 안 나면 말씀해 주세요. ㅋㅋ

페넬로페 2022-02-17 15: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올 겨울은 눈이 제법 내린것 같은데 건질 사진이 별로 없어요~~
페크님의 사진으로 겨울 풍경 감상하겠습니다^^
여름에 꼭 봐야할 것 같아요~~

페크pek0501 2022-02-19 11:16   좋아요 2 | URL
그렇죠? 여름에, 겨울에 찍은 영화를 보면 좋듯이요.

서니데이 2022-02-17 21: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제도 날씨가 꽤 추웠는데, 발레 다녀오셨군요.
이런 날에는 따뜻한 이불 속에 있는 것이 안전할 것 같지만, 그러면 부지런한 사람은 될 수 없을 것 같긴 해요. 추운 날에 운동하고 오는 길은 더 추울지도 모르니까, 감기 조심하세요.
올해 눈이 몇 번 내렸는데, 사진을 찍어두지 않았더니, 잘 기억나지도 않고 지나간 것 같아요.
추운 날은 힘들지만, 추운 날을 기억하는 건 하고 싶어요.
사진 잘 봤습니다. 페크님,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페크pek0501 2022-02-19 11:18   좋아요 1 | URL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져 조심하며 발레 다녀요. 지난 10월부터 다시 시작했어요.
눈 사진이 아니더라도 사진 구경은 다 재밌어요. ㅋ
아직 겨울이니 겨울 감기 조심하세요. ^^

scott 2022-02-17 22: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발레 하고 돌아 오신 날
눈 내리는 풍경까지
낭만적이게 느껴집니다 !ㅎㅎ
무대위에 발레리나
페크님
지상에서는 글쓰는 작가님 ^ㅅ^

페크pek0501 2022-02-19 11:19   좋아요 3 | URL
낭만적, 좋은 낱말입니다.
하하~~ 저도 제가 발레리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직업, 취미는 글쓰기.
그러면 멋지겠죠?ㅋ

희선 2022-02-18 02:0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발레 다시 하시는군요 발레를 한 날은 더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이월 반이 넘게 갔는데 추위가 찾아왔네요 제가 사는 곳에도 눈 왔어요 새벽에는 쌓였는데 낮에는 많이 녹고 그늘에만 좀 남아 있어요 이번 겨울엔 눈 여러 번 왔는데 제대로 못 본 듯도 합니다 페크 님이 담은 사진 보니 좋네요

페크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2-02-19 11:21   좋아요 2 | URL
발레 끝나고 걸으며 돌아오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땀 흠뻑 흘려 걷다 보면 시원하거든요. 그런데 그날은 추웠답니다.
희선 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2-02-18 20: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조금 덜 추웠는데, 저녁 뉴스에서 주말에 다시 추워진다고 해요.
날씨가 아직은 추울 날이 조금 더 남았나봐요.
제 서재에 2월 16일에 쓴 페이퍼에는 정월대보름 밤에 찍은 보름달 사진 있어요.
보름달 사진 구경오세요.
추운 날씨 따뜻하게 입으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페크님,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페크pek0501 2022-02-19 11:22   좋아요 3 | URL
그럼 오늘 춥겠네요. 겨울이 깁니다.
그 달 사진을 본 것 같은데... 또 한 번 보러 가겠습니다. 슝~~~ 날아갈게요.
서니데이 님도 굿 데이~~~

그레이스 2022-02-19 15: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발레~
보는것도 힘들어보이는데 직접 하시다니
저랑 너무 먼 얘기네요
멋져요~

페크pek0501 2022-02-21 11:17   좋아요 1 | URL
발레. 별거 아니랍니다. 요즘 주부들이 많이 배워요.
요가 수업처럼 스트레칭을 많이 해서 평소 쓰지 않는 근육을 써서 좋은 것 같아요.
요즘 점프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 배우는데 재밌어요. 운동이 많이 됩니다.^^

서니데이 2022-02-20 00: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조금 전에 편의점에 잠깐 갔다왔는데, 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추웠어요.
내일 날씨가 추울 거라고 뉴스에서 들었는데, 벌써 춥다니,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페이퍼의 첫 부분 발레 이야기를 읽다가, 발레는 아니지만, 올해는 산책이라도 매일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실내 생활의 시간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요.
페크님,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2-02-21 11:19   좋아요 1 | URL
어제도 춥더라고요.
산책, 좋지요. 걷기 운동이 제일 좋다고 하잖아요. 저는 일주일에 150분 이상 걷기를 실천하고 있어요. 예전엔 매일 한 시간씩 걸었는데 이젠 그렇게 걸었더니 살이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격일로 걸어요.
서니데이 님, 좋은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세실 2022-03-08 16: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발레를 꾸준히 하시는군요^^
페크님과 메일 주고 받다 제 불성실로....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 ‘스물 다섯, 스물 하나‘ 에 pc통신으로 소통하는 모습 보며 페크님이랑 저랑 떠올렸지요.
잘 지내고 계시지요?
저도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22-03-08 18: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8년 전 지금 살고 있는 고층 아파트로 이사 와서 가장 좋았던 건 창밖으로 날아다니는 새를 볼 수 있다는 거였다. 서울인데도 아파트 뒤쪽에 산이 있어 새가 많았다. 특히 비둘기가 많았는데 아파트 쪽으로 놀러와 옥상에 앉았다가 공중을 훨훨 날아다니는 걸 보면 비상을 즐기는 듯해 일순 부러움을 느꼈다.



그로부터 몇 년 뒤 비둘기가 골칫거리가 되는 사건이 생겼다. 내가 사는 아파트는 12층이고 베란다에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해 놨는데 이곳에 비둘기가 모이기 시작하더니 배설물이 쌓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실외기 뒤편에 둥지를 틀기 위함이란다. 실외기 뒤에 비둘기가 둥지를 튼 사진을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내버려 두면 비둘기의 배설물로 악취가 나고 비위생적인 것도 문제지만, 낙엽이나 나뭇가지 등으로 만들어진 비둘기 둥지로 인해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위험하단다. 다양한 지역에 서식하는 집비둘기가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2009년)된 건 어렴풋이 기억해 낼 수 있었으나 이런 위험성이 있다는 것은 몰랐다. 성가신 비둘기를 해결하기 위해 '비둘기 퇴치업체'가 있다는 걸 알아냈다. 비둘기에게 미안한 일이지만 결국 난 비둘기 둥지가 만들어지기 전에 서둘러 퇴치업체에 맡겨 그곳에 그물망을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 비둘기가 천덕꾸러기 신세인 줄 모르고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새를 부러워했던 나는 새의 한 면만 보았던 셈이다.



비둘기 얘기를 하고 나니 지인들 모임에서 있었던 일이 떠오른다. 한 지인이 자기 동네에 박 여사로 불리는 사람이 있는데 부럽다며 말하기 시작했다. 박 여사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아들이 둘이나 있고 두 아들이 효심이 있는지 생활비를 넉넉히 보내 줘서 경제적인 여유를 누리며 산단다. 그렇게 말하는 지인에게 "박 여사와 똑같은 인생을 살고 싶은가요?"하고 누군가가 물어보니 그녀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박 여사처럼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되어도 좋다고요?"라고 또 다른 이가 묻자 그건 아니라고 답한다. 박 여사는 지금은 60이 넘어 한가롭게 살고 있으나,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어 자식들을 키우는 동안 여러 가지 장사를 하며 고단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 반면에 그녀는 결혼한 뒤 쭉 전업주부로 살았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비교하면 박 여사가 본인보다 더 고생하며 살았던 거라고. 내가 굳이 이렇게 말한 이유는 타인의 인생에서 자기가 보고 싶은 부분만 보고 남을 부러워하는 것은 옳지 못한 시각이라고 여겨서다.



일부만 보는 현상은 직업선택에서도 나타난다. 청소년들 중에는 화려한 겉모습만을 보고 연예인을 꿈꾸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연예인이 되기란 쉽지 않다. 한 예로 2020년에 신인 배우를 뽑는 BH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에는 1천600여명이 지원했고 최종 합격자는 겨우 3명이었다고 한다. 10년 가까이 무명 시절을 보내고 난 뒤에야 비로소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한 연예인들도 있고, 한때는 큰 인기를 끌었으나 몇 년 뒤 무대에서 사라진 아이돌 그룹도 많다. 이런 점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무엇을 볼 때 대체로 일부만을 보는 데 익숙하다. 그 결과 판단의 실수를 하기 쉽다. 이는 선거에도 작용할 듯싶다. 오는 3월9일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다. 대선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 공약을 많이 내놓는데 유권자마다 관심을 끄는 공약이 다를 것이다. 또 정당 지지도도 다를 것이다. 만약 유권자가 자신이 중요시하는 공약에만 주목해 투표하거나 정당 지지도에 따라서만 투표한다면 그것은 잘못이다. 그렇게 되면 후보들 중 한 나라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자질이나 도덕성 면에서 누가 가장 나은가 하는 것은 안중에 없을 테니까.



무엇을 알기 위해서는 그 대상에 대해 어느 한 부분만 보아선 안 되고 총체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누군가를 볼 때 지혜로우려면 이제껏 주목하지 않았던 것에 주목하도록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주목하지 않은 것에 주목할 때 참모습을 제대로 보는 쪽으로 접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경인일보의 오피니언 지면에 오늘 실린 글입니다. 

벌써 6주일이 되어 제 차례가 되었네요.  

아래의 ‘바로 가기’ 링크를 한 번씩 클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회 수가 가장 적은 필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원문은 ⇨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20209010001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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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2-11 13: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 세번 클릭했습니다~!!

페크pek0501 2022-02-12 10:40   좋아요 4 | URL
와! 감사합니다. 그럼 열독률이 높아지는 건가요?ㅋㅋ^^

mini74 2022-02-11 17:2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이렇게 좋은 글 쓰시고 조회 수 적은 필자 되심 안되지요 ㅎㅎ 원문 열심히 새파랑님보다 한 번 더 많이 ㅎㅎㅎ 클릭하며 봤습니다 ~ 주목하지 않는 것에 주목할 때 참모습을 제대로 보는 쪽으로 접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이 문장 좋아요 👍

페크pek0501 2022-02-12 10:41   좋아요 4 | URL
이번엔 좀 부족한 글이었어요.ㅋ
한 번 더 많이 클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알라딘이 있어 힘이 납니다.

psyche 2022-02-12 01:5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링크 클릭해서 다녀왔습니다~ ㅎㅎ

페크pek0501 2022-02-12 10:42   좋아요 3 | URL
다녀오시는 수고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바람돌이 2022-02-12 03: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진보고 페크님 미모에 깜놀!!! ^^
항상 쉬운 말로 세상을 보는 바른 방법을 알려주시는 페크님이네요. ^^

페크pek0501 2022-02-12 10:43   좋아요 2 | URL
제 사진에 실망하신 분이 계실 듯합니다. ㅋ
잘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태어날 땐 한 미모, 이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라로 2022-02-12 20: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링크 클릭!! 조회수 가장 많은 필자이실 것 같아요!!ㅎㅎ

페크pek0501 2022-02-13 19:33   좋아요 2 | URL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라로 님. 제가 가장 조회 수가 많은 필자...ㅋㅋ
가장 글 잘 쓰는 필자, 는 될 리가 절대 없으니 조회 수라도 많이 나오면 기쁘겠어요.
사실 고백하자면, 지금 절실한 건 가장 조회 수가 적은 필자는 되지 않는 것이지만요.
감사합니다.^^매일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2-02-14 21: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바로가기 클릭하고 왔습니다.
사람들이 서로 다른 삶과 시간을 사는데 좋은 것만 편집해서 원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성공한 사람에겐 그만큼 어려운 시간도 있다는 것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다들 좋은 점이 많아서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기도 합니다.
페크님 오늘부터 날씨가 많이 추워진다고 해요.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밤되세요.^^

페크pek0501 2022-02-15 10:53   좋아요 4 | URL
바로가기 클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간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경향이 있지요. 그래서 잘 된 사람을 보면 시기심부터 가져요. 그가 얼마나 그동안 고생하고 노력했을지를 짐작하지 않고 말이죠.
저부터 조심하겠습니다.
모두의 인생에는 음과 양이 다 있다고 봐요. 남의 눈에 띄지 않을 뿐이죠.

오늘과 내일은 오곡밥과 오곡나물을 먹는 날이라고 해요. 시장에 갔더니 잔칫날 같더라고요.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얄라알라 2022-02-15 12: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클릭 완료^^;;

비둘기가 점점 도심에서 많아지는 듯 해요. 퇴치전문 업체가 있다는 것도 페크님 칼럼 보고 처음 알았네요.
비둘기 에피소드, 박여사...그렇게 흐르는 글이 삶의 관점에 대한 이야기로 아르답게 이어지네요^^ 좋은 글 읽고 기분좋게 오후 시작하겠습니다. 페크님께서도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2-02-17 10:42   좋아요 1 | URL
클릭 완료 감사합니다.
비둘기에 대한 정보를 담고 싶었어요. 저도 그때 처음 알았거든요.
찾아보기 비둘기가 골칫거리가 된 게 꽤 되었더라고요.
오늘은 목요일, 아직 오전입니다.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프레이야 2022-02-15 18:5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페크 님 열 번 클릭하고 왔어요.
좋은 글 잘 읽었어요. 우리가 정말 하기 쉬운 판단의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보이는 것만으로 쉽게 단정하는 말은 가끔 사람을 외롭게 합니다. 게다가 우기기라도 하면 정말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ㅎㅎ

페크pek0501 2022-02-17 10:45   좋아요 2 | URL
프레이야 님, 열 번이나요? 레알? 흐훗~~
한 번만 클릭하셔도 너무 감사하답니다. 글이 부족하니 조회 수라도 높여 보려는 수작입니다.ㅋ
할 말 없을 때가 많지요. 저는 그런 상대방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깨닫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곤 하는데 다양한 게 인간인지라 확신할 수는 없을 듯해요.
좋은 하루 열어 가세요. ^^

꼬마요정 2022-02-15 20:1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앗 저는 한 번만 클릭했는데 다른분들 댓글 보고 반성했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들어갈게요^^

페크pek0501 2022-02-17 10:45   좋아요 2 | URL
꼬마요정 님, 반성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 번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 걸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열어 가세요.^^

서니데이 2022-02-16 01:1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에는 비둘기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하는데, 요즘엔 아파트며 지나가면서 보아도 비둘기가 너무 많아요. 비둘기의 생태에는 아파트 같은 콘크리트 높은 건물이 둥지를 짓는 곳일지도 모르지만, 같이 한 집에 살고 싶지 않은 우리는 거절할 수 밖에요.
페크님, 조금 늦었지만, 오늘(15일)이 정월 대보름입니다.
올해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세요.^^


페크pek0501 2022-02-17 10:49   좋아요 2 | URL
비둘기가 너무 많은데 먹이를 주는 게 오히려 비둘기에게 해가 된다고 해요.
먹이를 주면 번식이 왕성해져 비둘기 수가 늘어나고 먹이가 늘지 않는 한, 굶어 죽는 비들기가 생긴대요. 게다가 사람이 주는 먹이만 먹는 것에 익숙해진 비둘기는 먹이를 구할 줄 몰라 굶어 죽는다고 합니다. 먹이를 주는 게 불법으로 정해져 있기도 하고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희선 2022-02-17 01:1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군요 보이지 않는 것도 보려고 해야 하는데... 뭔가를 이룬 사람은 그만큼 애써서 그렇게 됐겠지요 그렇게 되려고 애쓴 건 안 보고 결과만 볼 때가 많지 않나 싶습니다

페크 님 이번주는 춥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2-02-17 10:50   좋아요 1 | URL
그렇죠. 자기가 중점을 두는 것만 봐요. 저도 아마 그럴 거예요.
보이는 것의 이면을 볼 줄 알아야겠어요.
오늘도 춥다고 합니다. 감기 조심, 코로나 조심하며 잘 지내세요.^^
 





1. 단상 

하루에 열 시간씩 독서하며 지내던 젊은 시절이 있었다. 하루 종일 책을 들고 살았다. 토요일 밤에는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독서를 한 적도 있다. 책을 숭배했고 사랑했다. 그땐 젊었으므로 안구 건조증 증상이 없었고 체력이 약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젊음은 재능보다 더 좋은 무기였다. 



그러나 젊음은 한때인 것. 내 나이 어느 지점에서 젊음이 끝났을까. 어느덧 젊음은 사라졌고 이젠 예전처럼 마음껏 책을 읽을 수가 없다. 안구 건조증 증상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체력이 약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삶이란 게 책상 앞에서만 살 수 없도록 독서 이외에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만약 ‘글을 쓸 수 있는 무인도에서 살기’와 ‘책을 읽을 수 있는 무인도에서 살기’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면 나는 후자를 택하겠다. 양껏 글을 쓸 수 있는 무인도와 양껏 책을 읽을 수 있는 무인도를 상상해 보면 답이 나온다. 둘 다 좋아하지만 쓰기보다 읽기를 조금 더 좋아한다. 예를 들어 글쓰기를 좋아하는 마음과 독서를 좋아하는 마음을 100프로로 잡는다면 쓰기를 49프로 좋아하고 읽기를 51프로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다. 책이 재미있어서 글을 쓰고 싶은 건지 글을 쓰고 싶어 책이 재밌는 건지 헷갈리곤 한다.



한편으로는 글을 잘 쓰고 싶다. 그저 좋아서 글을 쓸 뿐이고 이왕에 할 거면 잘해서 만족감을 느끼고 싶어서일 뿐이며 명성을 떨치고 싶은 건 아니다. 거창한 야망 같은 것이 있는 것도 아니다. 요즘 발레를 배우러 다니는데 발레를 배우는 시간에 잘하고 싶어 노력할 뿐 발레리나가 되겠단 야망이 없는 것처럼.



input이 없으면 output도 없다. 즉 책을 읽지 않으면 글을 잘 쓸 수가 없게 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세운 계획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30분간 독서를 하고 밤에 잠자기 전 30분간 독서를 하기로 한 것. 이렇게 하면 최소한 하루에 한 시간의 독서를 하게 되니 한 달이면 30시간 동안 독서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만 실천해도 한 달 동안 책을 서너 권 이상을 읽을 수 있다는 결론이다. 게다가 틈나는 대로 독서를 할 것이니 아마 한 달에 대여섯 권을 읽을 수 있으리라. 또 오디오북으로 듣는 독서까지 하고 있으니 대여섯 권 이상을 읽게 되리라.



오디오북이 있어 참 편리하다. 나처럼 안구 건조증 증상이 있는 사람에겐 누군가가 읽어 줘서 책 내용을 들을 수 있다는 건 환영할 일이다. 나중에 늙어서 기운이 빠져 글을 쓸 수도, 책을 읽을 수도 없을 때 그래도 누워서 오디오북으로 책 내용을 들을 수는 있겠지 하고 생각하면 다행이다 싶다. 



먼 훗날 죽음이 임박하게 되면 좋아하는 독서와 글쓰기를 실컷 할 수 있어 좋았다, 하고 생각할 것 같고 그것으로 잘 살았다고 여길 듯하다. 





  


2. 유토피아

라파엘은 자신이 다녀 온 각각의 나라에 속한 관습과 제도를 마치 거기에서 평생 살다 온 사람처럼 줄줄이 다 꿰고 있었으며, 그가 다녀 본 나라에서 자행되는 잘못된 관행을 아주 사려 깊게 지적해 나갔다. 그런 라파엘을 존경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며 페터가 말했다. “라파엘 씨, 당신 같은 분이면 그 어떤 왕이라도 쌍수를 들어 환영할 것이 분명한데도, 어째서 어느 한 왕을 섬겨 나랏일을 돌보지 않는 것인지, 저로서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습니다.”라고. 그리고 자기 처지도 더 나아지고 행복해지려면 오직 그 길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라파엘은, 내 마음이 그토록 싫어하는 그런 삶이 어떻게 나를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한다. 이는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에서 내가 눈여겨 본 대목을 옮겨 본 것이다. 이 대목에서 내가 주목한 점은 왕을 섬겨 나랏일을 돌보며 사는 일이 누구에겐 행복한 삶이고 다른 누구에겐 행복한 삶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어떤 삶이 행복한지는 저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당신은 옷을 사러 다니는 게 즐겁지만 어떤 이는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골라 사는 게 즐겁다. 당신은 여럿이 만나 얘기를 나누는 걸 좋아하지만 어떤 이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 당신은 재산을 많이 가지고 사는 게 행복의 조건이지만 어떤 이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게 행복의 조건이다. 또 건강만 하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하는, 불치병을 앓는 사람도 있다. 연령에 따라 상황에 따라 인간의 마음은 천차만별로 달라져서 행복의 기준도 달라질 수 있다. 



남들이 보기에 행복할 것 같은 사람도 각기 불행의 요인이 있을지 모른다.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더라도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로 마음고생을 하는 이가 있다. 자기 생활에 만족하면서도 밤마다 불면증에 시달려 괴로운 이가 있다. 부와 권력을 가졌어도 자식이 속을 썩여 마음이 편치 않은 이도 있다. 그러므로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사는 것인지에 대해 남에게 섣불리 조언할 일이 아닌 것 같다.

















....................

사실 모든 동물은 자기가 필요로 하는 것들이 아주 풍부해, 필요할 때 얼마든지 구할 수 있기에 결핍이나 결여에 대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면 탐욕을 부리거나 남의 것을 약탈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직 사람만, 자기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닌데도 그런 것을 남보다 더 많이 소유하고 있음을 과시하고 자랑하려는 허영심과 오만으로 탐욕을 부추깁니다. 하지만 유토피아의 제도 속에는 그런 종류의 악이 끼어들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124쪽)

-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에서. 

....................







구정 연휴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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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1-29 16:34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책읽기도 몸이 건강하고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거 같아요 ㅋ 전 글씨기와 책읽기중 90퍼센트 책읽기 입니다~!!

페크pek0501 2022-01-29 23:23   좋아요 3 | URL
와! 새파랑 님은 90퍼센트나요? 하하~~
글쓰기보다 독서가 맘이 편하긴 해요. 글은 잘 안 풀릴 때 한숨이 나오곤 하죠.
흥미로운 책을 만나면 책만 며칠 읽게 되지 글을 쓸 생각이 안 들어요.
설날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coolcat329 2022-01-29 15:35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읽기가 훨씬 좋아요. 글을 잘 썼다면 글쓰기도 좋았겠지만요.😔
체력이 좋았던 시절엔 책은 안 읽고 헛짓거리만 하고 다녔던게 두고두고 후회됩니다. ㅠㅠ
페크님 즐거운 명절 책과 함께~😊

페크pek0501 2022-01-29 23:25   좋아요 4 | URL
책읽기가 훨씬 좋으시군요. 글을 잘 썼다면, 이라뇨. 잘 쓰시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아니 되옵니다.
저도 대학생 땐 책과 친하질 못했어요. 그 뒤에 친해져서 좀 아쉬운 점이 있답니다.
설날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

미미 2022-01-29 16:11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오! <낯선 시선>도 반갑고 수전 손택의 책들도 반갑네요^^♡ 저도 안구건조증이 있어서 인공눈물 달고 살거든요. 오늘 책 반납하러 가면서 오디오북 하나 들었는데 좋았습니다. 모든 책들이 다 오디오북 하나씩만들어지길 바랍니다ㅎㅎ

페크pek0501 2022-01-29 23:27   좋아요 2 | URL
정희진 님의 책은 몇 권 읽었죠. 수전 손택의 글도 좋아합니다.
인공눈물 쓰는 동지시군요. 저도 오디오북 애용합니다. 유토피아 같은 책은 오디오북이 듣기 좋아요. 각자의 목소리를 내서 귀에 쏙~ 들어온답니다. 오디오북으로 듣고 저는 다시 종이책으로 읽어요. 정독하는 셈이죠. 설날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물감 2022-01-29 16:2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는 읽기보다 쓰기를 좋아하지만, 말씀하신 무인도의 보기중에서는 저도 후자를 택하겠어요. 아무도 읽어주지 않을 글을 써봤자 기쁘지도 않을거고요😅

페크pek0501 2022-01-29 23:29   좋아요 3 | URL
물감 님은 작가 스타일... 작가들 중 의외로 독서보다 글을 쓰는 게 좋다는 이들이 많더라고요. 무인도에서 쓰다 보면 언젠가 대작으로 세상에 알려질지 모르잖아요.ㅋㅋ
설날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scott 2022-01-29 17:55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안구 건조증이 심하시다면 로즈마리 눈 찜질 추천 합니다 하루 중 잠깐씩 눈 찜질하시면 인공 눈물에 의존하는 것 보다 더 효과 있다고 합니다. 소중한 눈! 스맛폰 멀리 하귀 ㅎㅎㅎ설 연휴 가족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2-01-29 23:30   좋아요 4 | URL
스콧 님이 좋은 정보를 주시네요. 로즈마리 눈 찜질. 메모해 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설 연휴 보내세요.^^

mini74 2022-01-29 20:5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글 잘 쓰시는걸요 ~ 페크님도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

페크pek0501 2022-01-29 23:30   좋아요 4 | URL
글 잘 쓰시고 싶은 사람입니다.
미니 님도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

stella.K 2022-01-29 20:5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제 독서를 눈으로만 하는 건 한계가 있더라구요.
놓치는 것도 많고. 소리내서 읽는 게 좋긴한데 금방 지치더라구요.
오디오북이 정말 필요하겠다 싶어요.
안 그래도 익스플로 엣지는 정말 좋더라구요.
소리내어 읽기를 클릭하면 소리로만 듣거나 읽으면서 들을 수 있는데
훨씬 잘 읽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잘 모르겠는 단어 있으면 드래그 해서
오른쪽 마우스 클릭해서 검색하면 금방 찾아주구요.
크롬에서는 이런 지원이 안 되던데 누군지 정말 잘 만들었다
처음 이거 발견하고 물개박수쳤다는 거 아닙니까.ㅎㅎ
무인도는 고사하고 인터넷만 사용하지 않아도
쓰는 일과 읽는 일 다 잘할 수 있을 텐데 말이죠.ㅠ

구정은 일본 식민식 표현이라서 꼭 설이라고 해야한다는군요.
언니도 설 연휴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페크pek0501 2022-01-29 23:36   좋아요 6 | URL
저는 오디오북을 많이 구매했어요. 종이책과 달리 오디오북은 구매하면 바로 듣게 되어 완독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목소리 좋은 성우가 읽어 주면 너무 좋아서 그 성우의 책만 구매하는 경우도 있어요. 음악을 깔아 읽어 주는 건 싫어합니다. 음악이 나왔다가 책을 읽을 땐 음악을 정지하는 버튼이 있었으면 해요. 읽는 속도는 조절이 가능해서 참 편리하더라고요.
스텔라 님은 많이 아시네요. 저는 제가 구매하는 오디오북만 잘 압니다.ㅋㅋ

구정이 일본 표현이군요. 몰랐어요. 굳이 일본식 표현을 쓸 필요가 없겠지요.
망년회 대신 송년회라고 쓰는 게 좋듯이... 기억해 두겠습니다. 배울 게 왜 이리 많은 겁니까? 배움은 끝이 없어라라라~~~

스텔라 님도 설날 연휴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라로 2022-01-29 22:5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느새 안구건조증이 와서 힘들지만 그냥 버텨요. 하긴 그 시기에 오디오북을 듣기 시작했는데 정말 좋아해요. 더구나 잘 읽어주는 오디오북요. 책이 아무리 좋아도 읽어주는 사람이 별로면 책까지 별로더라구요 전. 그래서 선호하는 책 읽어주는 사람들이 몇 있어요. 한국어로는 안 들어봤구요. 예전에 올리버 색스를 글을 읽는데 올리버 색스도 나이가 드니까 책 읽기 힘들다고 했는데 오디오북은 더 싫다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제가 속으로 까다로운 늙은이 같으니라고,,^^;;;; 암튼, 그래도 페크님은 발란스 있는 생활을 하시는 것 같아요!! 여전히 발레 하시는 페크님 멋지세요!! 올해도 건강하게 책도 많이 읽고 글도 많이 쓰시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페크pek0501 2022-01-29 23:42   좋아요 5 | URL
안구건조증 증상이 흔한 증상인가 봅니다. 라로 님도 그렇군요.
맞아요. 읽어 주는 목소리도 책 내용 못지 않게 중요하죠. 그래서 미리 듣기, 로 들어 보고 구매합니다. 영어로 듣나 봅니다. 와아!!! 이런 분 존경스럽습니다. 부럽 부럽~~
한국어와 영어가 다 되다니...^^
저도 올리버 색스의 글을 오디오로 들은 적이 있어요. 저는 한국어로요. ㅋㅋ
오디오북의 장점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체호프의 단편집을 오디오북으로 열 번 이상 들은 게 기억나요. 그만큼 좋았다는 얘기입니다. 다른 이들도 오디오북의 장점을 알았으면 좋겠네요.
코로나로 중단했던 발레를 지난 10월부터 다시 하고 있어요. 재밌답니다.
라로 님도 책과 글과 함께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설날 연휴를 즐겁게 보내시고요. 고맙습니다.^^

페넬로페 2022-01-30 00:42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모든 몸의 나쁜 증상들은 겪어보지 않으면 사실 잘 모를 수 있을것 같아요.
나이 들어가면서 가장 안타까운것이 집중력 저하와 눈의 피로인 것 같아요.
똑같은 시간을 들여도 예전 같은 속도와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져요.
그렇지만 저 역시 책 읽는 무인도를 선택하겠습니다. 오래 전 유토피아를 공감하며 읽은 기억이 납니다^^
페크님, 항상 건강 하세요~~

페크pek0501 2022-02-04 13:20   좋아요 1 | URL
댓글이 늦어 미안합니다. 설날 연휴에 바빴답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저는 눈의 피로가 느껴지는 게 가장 큰 문제예요. 좋은 해결책이 있으면 좋겠어요.

유토피아를 읽으셨다니 반갑습니다. 아주 흥미로운 명저입니다.
페넬로페 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바람돌이 2022-01-30 00:47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저도 스콧님처럼 글쓰기와 책읽기에서 좋아하는 것의 비율은 책읽기 90%입니다. 뭔가 내가 읽은 것을 정리는 해야 할거 같아서 서재에서 글쓰기를 하지만 그 시간은 항상 고역이에요. 아 이 시간에 저기 쌓아놓은 책을 더 읽을 수 있는데 이런 생각을 늘 하는.....
페크님도 명절 연휴 잘 보내세요. ^^

페크pek0501 2022-02-04 13:23   좋아요 0 | URL
90프로나 책 읽기를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책을 읽고 나서 정리하는 차원에서 글을 쓸 때가 많아요. 그래야 더 잘 기억하게 되더라고요. 쌓아 놓은 책은 뿌듯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언제 다 읽나, 하면서 한숨이 나옵니다. ㅋㅋ
바람돌이 님도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희선 2022-01-30 01: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지금보다 시간이 흐르면 오디오북도 많아지겠지요 전자책에 읽어주는 기능을 만드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오디오북은 사람이 녹음하는 거니 더 듣기 좋겠네요 책을 언제까지나 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페크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설 연휴 편안하게 지내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2-02-04 13:24   좋아요 1 | URL
오디오북은 매일 새로 생기고 있나 봐요. 예전에 없던 책이 나오더라고요.
더 많이 제작되었으면 좋겠어요. 특히 민음사 고전 시리즈가 오디오북으로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희선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psyche 2022-01-30 08:0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 읽기가 훨씬 좋은데 서재님들도 다 그러시네요. 저는 안구건조증은 없지만 눈이 침침해서 점점 종이책 읽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전자책 글씨 엄청 크게 하고 읽는답니다. 오디오북도 좋아하는데 그건 읽어주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넘 달라지더라고요. 아직 리스닝이 썩 좋지 않아서. ㅜㅜ 전에는 한국어 오디오북이 거의 없었는데 요즘 제법 많아지더라고요. 아직 한국어 오디오북은 안 들어봤는데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페크pek0501 2022-02-04 13:31   좋아요 1 | URL
psyche 님도 책 읽기 쪽이군요.
눈이 침침해서 책을 읽을 때마다 안경을 쓰는 분들이 많지요.
전자책을 글씨 크게 하고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제가 주로 인터넷으로 신문을 볼 때 그렇게 봅니다.
맞아요, 성우에 따라서 듣기 좋은 오디오북이 있어요.
아, 영어로 된 것 읽으시는 분이군요. 한국어와 영어가 다 되시는, 제가 부러운 분이시네요. 그래서 더 반갑네요.
한국어 오디오북을 제가 추천해 드릴게요. 한국어읽기 연구회에서 나온 게 있답니다.
소가 된 게으름뱅이~, 거울 속의 사람들~ 을 검색해서 찾아 들어 보세요. 맘에 드실 겁니다. 외국인들을 위한 오디오북이라 발음이 또렷하답니다. 내용도 재밌고요.
길지 않고 2,970원이라 가격도 저렴. ^^
댓글, 감사합니다.

가필드 2022-01-30 19: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쓰기보단 읽기로 가겠습니다 페크님 연휴 잘 보내시요

페크pek0501 2022-02-04 13:32   좋아요 1 | URL
왜 이리 읽기가 많은 걸까요? 하하~~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말이죠.
서재 님들은 다 글쓰기를 좋아하실 줄 알았어요.
가필드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감사합니다.

프레이야 2022-01-31 10: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구정이라고 하시니 괜스레 연식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삼십대시면서 ㅎㅎ
맛난 것 많이 드시고 해피ㅡ설날 보내세요
안구건조증은 살살 달래가며 같이 가야할 것 같아요. 인공눈물은 되도록이면 안 넣고 있어요. 유토피아의 저 인용문 설날 첫날 되새김해야 할 문장입니다.

페크pek0501 2022-02-04 13:34   좋아요 3 | URL
우하하~~~ 연식이 어쩔 수 없이 드러납니다. 제가 삽십 대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나이가 많아 미초미초...~~~
맛난 것 너무 많이 먹었더니 어제 소화가 안 되어 부침개는 이제 끊으려 합니다. ㅋ
저는 인공눈물 사용을 2~3회로 제한하고 있어요.
유토피아에 좋은 문구가 많답니다. 기회 있을 때 글을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레이야 2022-02-04 15:19   좋아요 2 | URL
저도 배가 보름달 되었어요 ㅎㅎ
인공눈물 저도 2회는 넣어요 하루에.
아까 아침에도 찻물 끓여 눈에 한참 증기요법을 ㅎㅎ 그래도 이게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 되니 고민하니까 어느 인생선배님이 자기가 하는 두 가지를 보태 주시네요. 이탈리아 산 눈영양제 오큐비전이랑 제주 구좌당근요. 아침마다 즙 내어 드신대요. 오큐비전은 알아보니 의사가 권유하는 눈영양제네요. 에고 먹을 게 자꾸 늘어납니다 ㅎㅎ

페크pek0501 2022-02-04 17:25   좋아요 3 | URL
유익한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당근이 눈 건강에 좋다는 건 알고 있어서 음식 조릴 때 무조건 넣어 먹으려고 해요. 이번 설날에 갈비찜을 했는데 거기에도 당근을 왕창 넣었어요. 빛깔도 밝아 좋더라고요.
제주 구좌당근은 더 좋은가 봅니다. 눈 영양제를 다 먹으면 오큐비전을 사야겠군요.
영양제를 네 가지 먹다가 너무 많아 위에 부담을 줄 것 같아 지금은 비타민과 눈 영양제만 먹고 있어요. 갈수록 아무래도 영양제가 늘어날 듯해요. ㅋㅋ

서니데이 2022-02-03 04: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떤건 공통적이지만 세세하게 보면 사람은 다 다르니까 그만큼의, 각자 자기만의 불행과 행복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페크님 설연휴 잘 보내셨나요.
길다고 생각했는데 금방금방 지나가더니 목요일이네요.
새해복많이받으세요.^^

페크pek0501 2022-02-04 13:37   좋아요 2 | URL
행복의 조건이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도 있지만 자기만의 행복을 찾아 사는 이들이
요즘 많은 것 같아요. 소확행, 이라고 하죠.
길다고 생각해도 언젠가는 끝나서 아쉽죠. 벌써 오늘이 입춘이라고 하네요.
겨울을 좋아하는데 금방 봄이 될 것 같고 여름이 올 것 같아요. 마지막 겨울을 느껴보라고 요즘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네요.
서니데이 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얄라알라 2022-02-03 07: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젊음은 재능보다 더 좋은 무기˝라고 말씀하시는 페크님께,
식지 않고 더욱 뜨거워지는 열정은 젊음보다 더 오래가는 페크님의 무기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한참 공부하던 시절, 2박 3일 집에 가지 않고 눈 뜨고 있었던 강철체력을 추억하게 되네요. 체력도, 젊음도 열기도 없어진다면 너무나 서러워서 뭐라도 하나 잡아보려 합니다^^:;

페크pek0501 2022-02-04 13:41   좋아요 2 | URL
제 무기를 어떻게 아셨죠? 이 열정은 식지가 않네요. 책과 글쓰기에 대한 사랑이
저를 젊어지게 하고 있어요. 정신만.
그런 강철 체력의 추억이 있었군요. 저는 대학교 때 날이 훤하게 밝아 올 때까지 아마 새벽 4~5시쯤 될 듯요. 그때까지 공부했던 기억이 있어요. 평소 공부 안 하다가 집중 사격을 하는 거죠. 아, 그땐 젊었당~~ 지금 그랬다가는 몸살이 날 것임.ㅋ
뭐든 게 시들어지면 또 뭔가를 발견하게 될 것 같아요. 저는 나를 집중시키는 무엇이 없으면 사는 게 시시할 것 같습니다. 북사랑 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얄라알라 2022-02-04 14: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pek님 댓글에 제가 다른 공간에 있으면서도 으싸으싸 뭔가 기운 느껴지는 건 뭐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뜨거워라 뜨거워져라, 저에게도 주문 걸어봅니다

페크pek0501 2022-02-04 17:27   좋아요 1 | URL
우리가 그렇다니까요. 히힛~~ 열공 짝꿍.
뜨거운 열정을 가슴에 담고 오늘도 하루를 보내나요...^^ㅋㅋ

서니데이 2022-02-04 19: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입춘이 되어서인지 어제보다 조금 더 춥네요.
기온은 그렇게 낮지 않은데, 체감기온으 영하 10도 정도 된다고 해요.
바람이 아주 차갑게 불어요.
페크님,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2-02-06 10:23   좋아요 2 | URL
이번 겨울의 마지막 추위 같아요. 입춘이 지났으니 앞으로 따뜻한 기온을 느끼는 날도 있을 것 같아요.
어젠 추워서 안 나갔는데 오늘은 나갈까 합니다. 나간 김에 걸어야겠어요.
몸을 꼭 싸매고 나가야겠지요.
서니데이 님도 감기 조심, 코로나 조심. 마음 따뜻한 휴일 잘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2-02-06 22: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엔 시간이 없는 건 아닌데, 남는 시간이 없는건지, 늘 새로 산 책이 다음달로 밀립니다.
그렇지만 새 책을 사는 건 계속하고 있어요.
페크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밤 되세요.^^

페크pek0501 2022-02-08 21:19   좋아요 1 | URL
저도 매달 밀립니다. 시간은 잘 가고 말이죠.
책이 쌓여 있어도 사고 싶은 신간은 자꾸 나오니까 구매 유혹이 있지요. 저도 똑같아요.
강추위가 좀 풀려서 다행입니다. 추웠던 일요일에 외출했다가 힘들었네요.
오늘은 어머니 모시고 병원에 가서 약을 타 왔답니다.
매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22-02-10 2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2-11 1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는 안구건조증이 심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사람이라서 안구건조증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이 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보면 동병상련이 느껴져서 눈 건강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주고 싶어진다. 



이 글을 쓰기 위해 현대인의 병이라고 할 수 있는 안구건조증이 무엇인지 찾아봤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은 다음과 같은 병이라고 한다.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생기는 질환입니다. 보다 쉽게 말하면 눈의 윤활제와 같은 눈물이 마르거나 흐르지 않아 눈(안구) 표면이 쉽게 손상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눈이 자주 시리며, 이물감이나 건조감 같은 자극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눈이 쉽게 충혈되고 피로하여 잘 뜰 수가 없으며, 심한 경우에는 두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안구건조증을 그대로 내버려 두면 각막염 같은 심각한 안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겠다. 무엇보다 눈이 피로하지 않게 잘 관리해야 하겠다.  

  


나처럼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습관이 있는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눈을 혹사하며 사는 것이니 안구건조증이 있는 건 당연한 결과다. 평소 안구건조증이 심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살 수밖에 없다.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내가 아는 대로 정리해 보았다.

   


1) 노트북 사용 시 글을 쓸 때는 글자 크기를 20포인트로 설정해 놓는다. 인터넷에서 글을 읽을 땐 글자 크기를 150이나 175로 확대해 본다.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함이다. 



2) 노트북에서 ‘밝기 수준 변경’을 찾아 밝기 수준을 밝지 않게 25로 설정해 놓고 사용한다. 밝을수록 눈이 피로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도 밝지 않게 설정하고 사용한다. 이때 스탠드를 켜 놓는 게 좋다. 

   


3) 눈이 피로하다고 느껴지면 노트북을 눈 아래로 놓고 사용한다. 그러면 눈꺼풀이 눈을 반쯤 내리덮어 전자파와 노트북 불빛에 눈이 반만 노출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의자에 앉아 무릎 위에 노트북을 두고 다리를 쭉 뻗어 발을 침대 위에 놓고 노트북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는 거북목이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눈의 피로도 줄일 수 있다. 독서할 때도 이런 자세로 한다. 의자는 목까지 기댈 수 있는 편안한 의자여야 한다.  







4) 가을과 겨울엔 실내가 건조해서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니 가습기를 켜 놓거나 넓은 그릇에 물을 부어 놓는다. 수건을 적셔 널어놓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놓아 습도를 높이는 방법도 있다. 수분을 배출하는 식물을 두는 것도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된다. 


노화로 인해 훗날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지면 욕실 안에 책상을 두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욕조에 물을 가득 받고 바닥에 물을 뿌려 놓는다면 습도 높은 욕실이 되니까. 


방 하나를 정원으로 꾸며 놓은 사진을 책에서 본 적이 있는데 분수도 있었다. 습도가 높은 이런 곳에 책상을 두고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게 좋은 방법 같기도 하다. 물론 안구건조증만 생각할 때 그렇다. 습도가 높은 곳에서는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에 환기를 잘하는 등의 유의할 점이 있겠다.


   

5) 뜨거운 물수건을 감은 눈 위에 대고 있는 게 눈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나는 세수할 때마다 또는 눈이 피로할 때마다 뜨거운 물을 손에 받아 감은 눈 위에 여러 번 댄다. 


샤워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샤워기로 따뜻한 물이 나오도록 하고 눈을 감고 눈 부위에 물을 맞게 하는 것이다. 샤워를 할 때마다 이렇게 하면 온찜질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참고로 어깨에 통증이 있을 때도 샤워기로 어깨에 따뜻한 물을 맞게 하면 온찜질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데지 않을 정도의 뜨거운 물이어야 한다. 



6) 방부제가 없는 인공 눈물을 사용한다. 노트북을 사용 시 인공 눈물을 먼저 점안하는 게 좋고, 4~5시간의 간격을 두고 점안하여 자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눈에 인공 눈물을 자주 넣으면 본연의 천연 눈물이 감소하는 결과를 일으킬 수 있다. 







7) 50분 동안 눈을 사용했다면 10분 정도는 먼 곳을 보거나 눈을 감고 있어야 한다. 눈을 쉴 수 있는 휴식 시간을 가지기 위함이다. 


     

8)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사용 시 눈을 자주 깜빡이지 않는 게 문제다. 5초에 한 번씩 눈을 깜빡이도록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 



9) 텔레비전의 화면은 클수록, 또 가까이에서 볼수록 눈이 피로하니 주의해야 한다. 



10)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외출 시 언제나 선글라스나 양산을 쓴다. 



11) 로션을 바를 땐 로션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다른 화장품도 마찬가지.



12) 과로를 피하고 밤에 푹 자고 주 3회 이상 운동을 하여 건강한 몸을 유지한다.  



13) 물을 충분히 마신다.



14) 큰글자책이나 오디오북을 이용하여 눈 피로를 줄인다.  





.......................

맞춤법에 맞게 ‘안구 건조증’이라고 띄어 써야 하는데 

편리함을 위해 ‘안구건조증’이라고 붙여 썼음을 밝혀 둡니다. 





.......................

안구건조증 : 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111621120002926?did=NA


 


안구건조증 : 중앙일보

https://jhealthmediam.joins.com/article/article_view.asp?pno=24752&part=


 




.......................

더클래식 출판사에서 출간한 큰글씨책으로 다음과 같은 책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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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22-01-24 19:4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제 경험으로 뜨거운 물수건, 인공눈물, 무선 와이파이 끔, 종이책 등이 효과가 큰 것 같은데 일상생활이 약간 불편하여야 눈이 좀 쉬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페크pek0501 2022-01-25 12:26   좋아요 2 | URL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동지시군요. 물수건을 비롯해 이미 다 경험하신 거네요.
맞아요. 만약 제게 안구건조증이 없었다면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다른 병 이를 테면 어깨 통증, 목 통증이 생겼을 거예요. 그마나 눈 때문에 무리하지 않게 돼요.^^

미미 2022-01-24 20:5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이세럼같은 제품인데 구슬같은게 입구에 있어서 눈 주위 뼈에 굴리면서 바르며 마사지하면 시원하더라구요. 인공눈물은 필수! 소중합니다^^*

페크pek0501 2022-01-25 12:27   좋아요 2 | URL
오, 미미 님이 좋은 정보 주시네요. 미미 님도 건조증 있나 봅니다.
눈 만큼 소중한 게 없지요.

2022-01-24 2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22-01-25 12:28   좋아요 3 | URL
맛습니다. 안과 의사가 그러는데 눈을 물로 닦아 주는 것도 좋대요. 눈에 먼지, 땀, 화장품 등이 들어가 수 있기 때문에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하다고 하네요. ^^

stella.K 2022-01-24 21:1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20포인트면 넘 크지 않나요?
저는 10포인트로 쓰고 있는데 아직은 괜찮더군요.
처음 알라딘에 글 쓰기 시작할 때 9포인트 제공이라 그냥 썼는데
점점 안 되겠더군요.
지금은 안경 안 쓰면 눈이 저절로 찡그려져요.ㅠ
큰글씨로 나오는 책들은 넘 비싼 것 같아 못 사겠더군요.
눈 영양제도 챙겨 먹어야할 것 같아요.

사진 근사하네요. 어딘가요?
사진 찍어보겠다고 큰소리 쳤는데 지금은
저만치 날아가버렸슴다.ㅠㅋㅋ

페크pek0501 2022-01-25 12:33   좋아요 3 | URL
ㅋㅋ 15포인트 쓰다가 이젠 20으로 확대하니 좋아요. 초고를 쓸 때만 그렇고 전체 글을 볼 땐 11포인트로 설정해 봅니다. 위의 올린 글도 11포인트예요. 다른 서재의 글보다 제 글이 크게 보일 거예요
10포인트가 괜찮다고 하시니 눈이 젊으신데요. 부럽군요. 9포인트는 너무 작아요.
저도 예전엔 10을 사용했어요.
더클래식 책은 큰글씨책치고 책값이 괜찮답니다. 저도 위의 책에서 세 권을 샀어요.
완역본이라고 써 있어서 더 맘에 들어요.
저는 이미 눈 영양제를 먹고 있어요.

사진은 동네 산인데 꽃이 피거나 눈이 오면 분위기가 좋아요.
저는 갈수록 사진을 찍는 게 재밌어요. ^^

얄라알라 2022-01-24 21: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책 좋아하시는 페크님, 안구건조증이야말로 성가신 증상이겠어요. 저도 겨울이면 밤에 피로감이 높아지는데 페크님 글을 읽다보니, 그게 안구건조증의 전조증상인가도 싶네요

페크pek0501 2022-01-25 12:35   좋아요 2 | URL
그럴지 모르겠어요. 저는 시력이 좋은 편이라 지금도 검사하면 1.2 정도 나와요.
안구건조증은 그런 것과 상관 없나 봐요.
저도 그래서 밤에 책을 읽을 땐 30분 이상은 안 보죠. 밤엔 눈이 쉬는 시간이죠.^^

얄라알라 2022-01-24 21:4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3)번 노트북과 시선 방향에 대한 팁은 처음 알게 되어서 바로 적용해보렵니다!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2-01-25 12:37   좋아요 2 | URL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자세가 침대 위에 발을 얹고 의자에 앉아 무릅을 세우고 무릅 위에 책을 펴고 보는 거랍니다. 이때 의자가 침대보다 높은 게 좋고 의자와 침대와의 거리가 있어야 해요. 의자는 꼭 목을 기대는 의자여야 하고요. 이런 자세라면 저는 10시간도 책을 읽을 수 있어요. 눈이 문제지요.ㅋㅋ

cyrus 2022-01-24 21:5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안구건조증 못지않게 조심해야 할 눈병이 백내장과 녹내장인 거 같아요. 요즘 젊은 사람들도 백내장과 녹내장에 걸린다고 해요. ^^;;

페크pek0501 2022-01-25 12:39   좋아요 2 | URL
맞습니다. 저는 눈에 관심이 많아서 6개월에 한 번씩 안과에서 각종 검사를 합니다.
요즘 스마트폰 사용 때문에 젊은이들도 눈과 관련한 병이 많이 생겨요. 우리 조심하자고요.^^(아, 그런데 오랜만이십니다. 요즘은 예전만큼 글을 자주 올리지 않으시더라고요. 직장생활이 바쁘신가 했답니다. 반가웠습니당~~)

희선 2022-01-25 00:0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지금 사람은 안구건조증 많은 듯하더군요 저는 괜찮습니다 앞으로도 책을 볼 테니 눈이 괜찮아야 할 텐데 하는 생각은 해요 책을 보고 잠시 쉬기도 해야 하는데, 잘 쉬지 않고 죽 읽을 때가 더 많아요 컴퓨터 쓸 때도 자주 눈 깜박이기, 이건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눈 잘 지켜서 오래 책을 보고 글을 쓰면 좋겠습니다


희선

페크pek0501 2022-01-25 12:41   좋아요 4 | URL
희선 님은 젊으신 모양입니다. 몸에도 나이가 있대요. 저는 30대 초반에 하루 열 시간씩 독서를 하며 지내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눈을 너무 혹사한 모양이에요. 지금 생각하면 무식한 짓이었어요. 그것도 모자라 밤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읽기도 했으니...ㅋ
자주 깜빡이기. 그리고 눈을 10분씩이라도 쉬어 주기. 우리 꼭 실천하며 살자고요.^^

바람돌이 2022-01-25 03:2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안구건조증에 노안에..... 눈은 소중한 것이니 잘 지켜야지요. 페크님 팁들 잘 챙겨서 오래도록 책을 읽겠습니다. ^^

페크pek0501 2022-01-25 12:43   좋아요 4 | URL
아, 의외이십니다. 안구건조증이 흔한 병인가 봅니다.
침대와 의자의 활용법을 꼭 기억해 주세요.
아, 다리 위에 노트북을 놓을 땐 전자파 차단을 막기 위해 두꺼운 노트를 깔고 노트북을 올려 놓으시면 좋습니당~~^^

서니데이 2022-01-26 18: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안구건조증은 불편하기도 하지만, 시력도 많이 내려간다고 하니까 조심해야겠어요.
안과 선생님은 자주 써도 핸드크림 쓰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해주셨는데, 인공눈물이 천연눈물 감소가 생길 수 있다니 조심스럽네요. 병원에서는 괜찮다고 하셨던 것만 생각나서요.
페크님, 오늘은 공기가 좋지 않은 것 같아요. 마스크 잘 쓰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2-01-28 14:08   좋아요 2 | URL
눈을 혹사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저도 안과에서는 인공 눈물을 안심하고 쓰라고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인터넷으로 신문 기사를 보니 그렇지 않더라고요.

오늘은 공기가 좋습니다. 이런 날은 산책하기에 알맞은 날 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22-01-28 18: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오늘부터 설연휴 시작입니다.
즐거운 주말과 명절 연휴 보내세요.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많이 늘어서 걱정입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페크pek0501 2022-01-29 14:48   좋아요 1 | URL
오늘은 29일, 토요일입니다. 직장인들은 구정 연휴가 있어 좋겠습니다.
주부들 중엔 바빠서 이 기간이 꼭 좋지만은 않을 듯합니다. 저도 그래요.ㅋㅋㅋ
내일부터 3일간 바쁘답니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야 하겠지요. 서니데이 님도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1. 로빈 던바, <프렌즈>

















<프렌즈>는 진화인류학자 ‘로빈 던바’가 쓴 우정에 관한 책이다. 고독감에 압도된 사람들은 독감 예방 접종을 한 이후에도 면역이 생기지 않았다고 하니 고독감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셈이다. 이는 친구가 왜 우리에게 필요한 존재인지를 증명해 준다. 이 책은 친구 맺기에 성공한 인간이야말로 건강하게 오래 살아남는 우수종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연인이나 배우자 없이 행복하게 사는 이들은 많아도 친구 없이 행복하게 사는 이들은 드물 것 같다. 퇴직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남자의 기분을 잘 이해해 줄 사람은 아내도 아니고 자녀도 아니고 또래 친구다. 폐경을 겪은 여자의 기분을 잘 이해해 줄 사람은 남편도 아니고 자녀도 아니고 또래 친구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친구가 없는 이가 가장 외로운 사람일 듯. 





2. 송길영, <그냥 하지 말라>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적 기록이 담겨 있는 소셜 빅데이터로 인간의 마음을 읽고 해석하는 일을 20년 가까이 해 온 저자의 책이다. 과거와 현재의 삶을 살펴보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

예전에는 성실히, 꾸준히, 열심히 하는 자세를 높이 샀어요. 지금도 그런 면이 있죠. 그런데 로봇 R대리는 잠을 안 잡니다. 밥도 안 먹고 3교대도 필요 없어요. 월급을 올려 달라는 말도 안 하고, 결정적으로 R대리는 오류를 내지 않습니다. 이렇게 동일한 업무를 꾸준히 하는 분야는 로봇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중략)

혹여나 여러분도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시키는 일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은 접으시기 바랍니다. 그런 일자리는 곧 없어질 확률이 높으니까요.(74쪽)

- 송길영, <그냥 하지 말라>에서. 

....................



⇨ 그냥 흘려들을 말이 아닌 듯하다. 업무 자동화로 비용을 줄이는 추세에 있으니 말이다. 이는 코로나19가 종식되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비용 절감을 싫다 할 회사가 어디 있겠는가. 


“또 꽤 많은 중국 식당에 로봇 웨이터들이 손님을 맞고 있다. 고급 레스토랑도 아니고 맥도날드, 중저가 레스토랑에 앉아 있으면 바퀴 달린 로봇이 음식을 배달해 준다.”(위키리크스한국,  2022.01.02.)


로봇 웨이터가 일하면 장점이 많겠다. 식당에 손님이 많아 피로하다고 불평하지 않을 것이고, 손님이 예의 없는 행동을 했다고 짜증을 내지 않을 것이며, 월급을 올려 달라고 요구하는 일도 없으리라. 게다가 밥도 먹지 않고 잠도 자지 않으니 식당의 오너로선 로봇 웨이터를 선호할 수밖에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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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01-17 18:24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프렌즈>재미있을것 같아요! 관계유지에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한 요즘. 시기적절한 책인듯 합니다^^*

페크pek0501 2022-01-18 10:51   좋아요 2 | URL
그렇죠? 책이 좀 얇았으면 하는 바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들은 친구를 중요시하는 것 같아요. 어떤 설문 조사에서도 애인 없이는 살아도 친구 없이는 못 산다는 답변이 많았다고 해요. ^^

stella.K 2022-01-17 19:3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런 것 같네요. 이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좋은 친구와 소일거리만 있으면 딱일 것 같습니다.
로봇을 오너들이야 좋아라하겠지만
사람에겐 일자리가 없어질테니. 뭐 그런 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던데...
그래도 나중에 다시 돌아 오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사람이 좋지 기계가 존나? 하면서.ㅋㅋ

페크pek0501 2022-01-18 10:55   좋아요 3 | URL
좋은 친구과 소일 거리. 아주 중요한 것만 잡으셨네요.
없어질 일자리가 많은 게 정말 문제예요. 로봇도 할 수 있는 단순 업무 말고 창조적이고 사고력을 요하는 직업은 살아남을 듯합니다. 이것도 언젠가 로봇이 대체하는 날이 먼 훗날 올 것 같지만요, 일단은.

그런데 태어날 때부터 기기와 친숙한 젊은이들은 사람보다 로봇이 편하다고 할 것 같아요. 우리 애들만 봐도 그래요. 로봇 자동화에 전혀 거부감이 없어요. 세대 차이가 있을 듯해요. ^^

프레이야 2022-01-17 19: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게다가 북플친까지요^^

페크pek0501 2022-01-18 10:56   좋아요 2 | URL
물론이지요. 으음... 북플친도 시간이 쌓이면서 더 가까워지죠. ^^

새파랑 2022-01-17 20:5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역시 친구가 좋은거군요 ㅋ 책도 친구에 포함되는건가요? ^^

페크pek0501 2022-01-18 10:57   좋아요 2 | URL
저도 책을 친구처럼 생각하고 의존하며 사는 편입니다만 대화가 안 되는 게 문제예요. 하하~~ 책을 함께 읽고 그것에 대해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라면 가장 좋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처럼 말이죠. ^^

얄라알라 2022-01-17 21:0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로빈 던바하면, 유발 하라리 책 ˝150˝으로 자꾸 깔대기적 생각을 하게 되는데 pek님 추천해주시는 프렌즈 읽으면서 깔대기 벗어나 확장해야겠네요^^

페크pek0501 2022-01-18 10:59   좋아요 2 | URL
유발 하라리 책만큼일지 모르겠으나 우리에게 어떤 유익함을 선사할 건 같습니다.
사고 확장. 요즘 저의 화두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페넬로페 2022-01-17 21:1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마음 맞는 친구가 있어야한다는 글에 공감합니다. 저 요즘 넷플릭스에서 ‘디어 마이 프렌즈‘ 드라마 보고 있는데 친구들의 우정이 넘 좋아요^^
요즘 한국의 식당에도 로봇 웨이트가 믾이 보이더라고요~~

페크pek0501 2022-01-18 11:02   좋아요 4 | URL
한국 드라마에서는 여자의 우정을 다루는 게 드물어요. 여자들은 늘 시샘이나 하는 줄 아는지... 현실을 제대로 그려 내지 못해 아쉬웠어요. 제가 내린 결론은? 드라마 작가들이 나 홀로 작업하는 게 익숙해서 친구를 잘 안 만나는 모양이다, 예요.
그래도 요즘 드라마에선 여자들에게 우정이 있음을 보여 주더라고요.
집에서 일하는 로봇 도우미도 생기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mini74 2022-01-17 21:2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친구도 좋고 책친구도 좋고 북플님들도 좋고 ㅎㅎ 외롭지 않아요 ㅎㅎ ~~ 프렌즈 살포시 담아봅니다 ~~

페크pek0501 2022-01-18 11:04   좋아요 4 | URL
그렇게 생각하시면 정말 잘 사시는 거라 말씀 드리고 싶네요.
읽어야 할 책이 너무 많은 게 문제입니다. 저는 요즘 아침에 일어나 30분 독서로 잠을 깨우고 아침을 먹고, 밤엔 잠자기 전에 30분 독서를 하고 있어요. 이 시간은 이 시간대로 활용하면서 그렇게 아침과 밤으로 분산시키니 눈이 덜 피로해서 좋아요. ^^

서니데이 2022-01-18 18:5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친구나 가까운 사람들과 잘 지내는 건 좋은 것 같아요.
고독감을 느끼는 것도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없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겠네요.
잘읽었습니다. 페크님,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페크pek0501 2022-01-21 09:05   좋아요 2 | URL
굿모닝!!!
말씀하신 대로 누구나 고독감을 느끼긴 하지요. 그래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음에 저도 감사합니다. 이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당연하게 여기면 감사할 게 없어지고 행복하지 않게 되어요.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열어 가세요. 늘 고맙습니다. ^^

희선 2022-01-19 00: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만나는 친구는 없지만, 글로라도 마음을 나누니 괜찮습니다 책도 친구고... 책은 늘 거기 있기도 하네요 자연하고도 친구가 되어도 괜찮겠습니다 어떤 분이 간 음식점엔 로봇이 음식을 나르더군요 사람이 할 일이 많이 없어지겠지만, 사람이 해야 하는 일도 있겠지요 그래야 할 텐데...

페크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2-01-21 09:09   좋아요 1 | URL
희선 님, 잘 지내셨나요?
만나는 친구가 없군요. 저도 코로나로 인해 친구 만난 지가 오래되었긴 합니다.
글로 마음을 나누는 게 더 구체적일 수도 있어요.
저도 책이 늘 옆에 있다는 것에 위안을 느끼며 살았던 코로나 2년 동안입니다.
로봇이 음식을 나르는 데엔 가 보지 않았지만 젊은이들이 좋아할 것 같네요.
일자리가 많이 없어졌고 앞으로도 없어진다고 하니 이건 슬픈 전망입니다.
그래도 시대라는 것 물 흐르듯 필요에 의해 바뀌는 것이니 우리가 잘 적응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모색하고 고민하고 그래야 할 것 같아요.
희선 님도 좋은 하루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