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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토록 재미난 집콕 독서>


프랑스왕 루이 16세의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야기를 하나 소개한다. 그녀는 추운 날씨에 벌벌 떨어가면서 시중들이 옷을 입혀 주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참기 어려워하였다. 그래서 수행원들이 옷을 입혀 주는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는데 이 일로 귀족들은 깊은 원한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이토록 재미난 집콕 독서>에서 글을 옮겨 본다.

 

 

『그녀가 아침에 일어나서 옷을 입기 위해서는 30분에 걸쳐 4명의 시중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이 상황이 납득하기 어렵고 불편했던 앙투아네트는 수행원들이 옷을 입혀주는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그녀의 결정으로 그동안 왕비가 옷을 입는 것을 도왔던 수십 명의 수행원이 졸지에 실업자가 되고 말았다.
왕비 때문에 졸지에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귀족들은 당연히 깊은 원한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혁명 초창기 때 귀족들이 그녀의 반대편에 서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73쪽)
- 박균호, <이토록 재미난 집콕 독서>에서.

 

 

지금 같으면 옷을 입히는 일을 간소화하여 인건비를 줄였다고 칭찬 받을 일이었을 것이다. 해석이란 게 이렇게 시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름을 새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2. <떠난 그대 서랍을 열고>


『나는 고독의 의미를 나름 이렇게 보충해 보았다. 그것은 넘쳐도 모자라도 안 되는 필수 감정이라고. 그림자같이 늘 우리 곁을 따라다니는 고독은 인간의 숙명과도 같아 떨쳐내기도 힘들거니와 그걸 모르는 존재는 숙성되기가 어렵다. 하지만 지나쳐도 문제가 되니 결국 고독이란 때론 적당히 채워져야 하고 때론 적당히 비워져야 하는 그 무엇이 아니겠는가.(...)

생각 없이 던지는 지인의 한마디나 행동에 통증을 느낄 때도 있는 걸 보면 흐르는 세월에 정신력도 별수 없이 쇠락해 가는가 보다.』(‘고독이나 한잔’ 중, 115~116쪽)
- 민혜, <떠난 그대 서랍을 열고>에서.

 

 

예전 아이들을 키우느라 바빠 정신이 없던 30대에 고독한 사람을 부러워했다. 왜냐하면 난 고독한 시간을 가질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겨울을 빼고는 봄·여름·가을마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뛰놀며 흘린 땀을 씻기느라 매일 저녁에 목욕을 시켜야 했고, 여자애들이라 머리를 헤어드라이어로 말리는 것도 시간을 빼앗기는 일이었다. 또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늘 살펴야 했기에 고독을 씹으며 여유롭게 찬 한 잔을 하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었던 때였다. 언제쯤 나는 고독해 보나, 하고 생각하곤 했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고 난 뒤엔 돈을 버느라 바빴다. 지금쯤은 고독 한 잔을 마실 여유가 있을 법도 한데 역시 바쁘긴 마찬가지다. 그저께는 반찬을 만들어 친정어머니에게 갖다 드렸고 어저께는 친정어머니의 약을 타러 큰 병원에 다녀와야 했다. 그러자 네 식구의 주부인 내가 해야 할 집안일이 줄지어 있었다. 내겐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이 부지런해야 할 수 있는 일이다. 부지런해야 멋도 부릴 수 있듯이 말이다. 고독의 조건 중 하나는 한가로움이 아닐까. ‘고독이나 한 잔’이란 수필을 읽고 든 생각을 적어 보았다.

 

 

 

 

 

 

 

 

3. <사람을 얻는 지혜>

 

『모든 일에 앞서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성격이 어떤지, 지적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한 분별력과 판단력이 있는지, 감정 상태가 어떤지를 알아야 한다. 자신을 철저하게 알지 못하면 결코 자신을 다스릴 수 없다.』(100쪽)
- 발타자르 그라시안, <사람을 얻는 지혜>에서.

 

 

자신을 아는 게 쉬운 게 아니다. 난 내 성격조차 내성적인지 외향적인지 잘 모르겠다. 또 난 내가 착한지 착하지 않은지도 모르겠다. 어떤 때는 싸가지 없는 못된 생각을 하는가 하면 어떤 때는 착한 사람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다. 도대체 나를 알 수가 없다.  

 

 

 

 

 

 

 

 

 

 

 

 

 

 

 

 

 

 

 

 

 

 

4. 코로나19 시대에 책 구매는 사치인가? :


독서가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해를 돕게 하고 어떻게 사는 게 바람직한가 하는 문제를 공부하게 하는 유익한 점이 있긴 하지만 꼭 그 유익함 때문에 내가 책을 읽는 건 아니다. 독서는 내게 일종의 취미다. 바둑이나 골프를 취미로 갖는 사람처럼 말이다. 그냥 좋아서 책을 읽는 것이다. 취미는 삶을 위로해 준다. 그래서 난 지인들에게 어떤 취미든 갖기를 적극 권장한다. 취미로 인해 근심도 스트레스도 없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때로는 힘든 일을 겪기도 하면서 사는 우리에게 자신만을 위한 취미 생활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위로가 필요한 이 코로나19 시대에 의식주에 들지 않는 ‘책’이라고 해도 구매하는 게 사치가 아니라고 본다.

 

 

 

 

집 부근에서 어제 찍은 사진.

 

 

 

 

 

 

P.S. 후애 님이 어제 내 책에 대해 최고의 찬사로 100자평을 올리셔서 내가 다음과 같이 댓글을 썼다.
...............
오호!!! 카알 님의 말씀처럼 제 책에 대한 최고의 찬사이십니다.
저자가 되고 보니 알겠더군요. 백자평이나 리뷰나 똑같이 소중하다는 것을.
중요한 건 작성자의 내용이 아니라 백자평과 리뷰의 수, 라는 것을.
별점이 몇 점인가, 가 중요하다는 것을.

 

저도 책을 살 때 책에 대한 신뢰도를 알기 위해 백자평과 리뷰의 수가 높은지를 확인하고 별점이 좋은지 확인하고 삽니다.
굳이 백자평과 리뷰의 내용을 확인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별점이 꽉 찬 데다가 내용까지 찬사라니, 황송합니다. 후애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혹시 제 책 <피은경의 톡톡 칼럼>에 대해 100자평이나 리뷰를 올릴 예정에 있는 분들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자평을 간략하게 써 주셔도 황송하고,

밑줄긋기만으로 리뷰를 써 주셔도 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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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 2020-11-05 17: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키 큰 나무들이 많이 있는 곳에 사시나봐요 부럽습니다 요근래 바빠서 단풍이 들었는지도 모르고 있었네요
페크님 말씀을 듣고 책 구매에 대한 죄책감을 덜어갑니다ㅋㅋ 11월 알라딘 장바구니를 슬슬 채워야겠어요

페크(pek0501) 2020-11-05 19:28   좋아요 2 | URL
집 부근에 여러 아파트가 있는데 단지마다 나무들이 많답니다. 바쁘더라도 단풍 구경도 하면서 살아야겠더라고요.
ㅋㅋ 저도 책 구매할 적마다, 남들은 어려워하는데, 게다가 택배 근무하시는 분들이 힘들어 하는데 책 사도 되나, 하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그래서 저는 한꺼번에 책 주문하려 합니다. 파이버 님이 너무 착한 분이라서 죄책감?까지 가지시나 봅니다. 덜으십시오. 덜으시옵소서. ㅋ

희선 2020-11-06 01: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 책을 사는 건 괜찮은 거 아닌가 싶어요 코로나19 때문에 책을 보는 사람이 좀 늘었을까요 책이 다 좋은 건 아니지만, 보다보면 좋은 것 안 좋은 걸 알겠지요 저는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관심없는 건 아예 안 보기도 하는군요 이런 거 별로 안 좋은 거겠지만...

가을기 깊어가고 겨울이 다가오겠네요 아직 겨울은 아니지만 이번 겨울에는 눈 보고 싶네요


희선

페크(pek0501) 2020-11-06 13:16   좋아요 1 | URL
한편으로 생각하면 다들 어렵기 때문에 책을 팔아 줘야 할 것 같아요. 출판사, 인쇄소, 제본소, 유통 회사 등을 도와 주는 일이잖아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서점은 매출이 줄고, 온라인 서점은 매출이 늘고... 그럴 듯합니다.
이제 계절이 겨울로 향하고 있어서 이 가을의 단풍 구경을 실컷 해 놓아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밖에 나갈 때마다 나무 사진을 찍습니다. 한 50장쯤 찍은 것 같아요.
하나씩 꺼내 글 올릴 때마다 함께 올릴게요.
희선 님, 굿데이~~~

서니데이 2020-11-06 2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밖에 나가면 이제는 날씨가 차가워져서 그런지 거의 다 단풍이 들었어요.
사진속의 나무도 예쁜 노란색과 빨간 색이네요.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예쁜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코로나19 때문에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렇게 바쁘거나 하지 않아도 시간도 빨리 지나가는 것을 느낍니다. 취미나 좋아하는 것들 하나씩 있어야 한다는 말이 다른 때보다 생각나는 것 같아요.
독서는 좋은 취미지만, 독서보다는 책 사는 걸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아직 읽지 않은 책이 있어도 새 책이 나오는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페크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0-11-08 14:01   좋아요 1 | URL
예. 날씨가 춥더라고요. 목에 스카프를 두르지 않으면 안 될 정도예요.
맞아요. 요즘은 굳이 멀리 산에 가지 않더라도 예쁜 단풍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저와 똑같으십니다. 하하~~ 저도 완독하지 못한 책이 많은데도 사고 싶은 책은 자꾸 생기고 자꾸 구매하고 그렇습니다. 빨리 속도를 내어 읽으면 좋겠어요.

좋은 가을날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
『“거참 가관이로군. 너희들 농부에 대해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걔들이 무슨 부처인 줄 알아? 웃기지들 말라고, 농부만 한 독종이 또 있는 줄 알아? 쌀 내놓으라고 해봐, 보리 내놓으라고 해봐! 다 없다고 할걸? 하지만 있지, 없는 게 없을걸? 마룻바닥 뜯어내고 파보시지그래? 거기에 없다면 다음은 헛간을 뒤져봐. 나오고말고. 암, 나오고말고. 벽 속에 숨겨놓은 쌀, 소금, 콩, 술, 저기 한 번 가보란 말이야! 거기에 다 숨겨놓았다고! 선량한 얼굴을 하고선 넙죽거리면서 거짓말은 잘도 치지! 모든 걸 속이려 들어. 어디 전쟁 났단 소리를 들으면 죽창을 만들어 들고선 오치무샤 사냥을 하지! 내 말 잘 들어. 농부란 말이지. 농부란! 참을성 없고! 혼자선 아무것도 못 하고! 울보, 심술쟁이, 머저리에, 살인자라고! 제기랄, 웃겨서 눈물이 다 나오는군. 하지만 말이야. 하지만 도대체 그런 괴물을 만들어낸 게 누구야. 누구냔 말이야? 네놈들이라고, (전쟁을 일삼은) 바로 사무라이라고! 이 나쁜 자식들아!”

 

이야기를 끝까지 들은 사무라이들은 빠르게 뉘우친다. 마을 사람들과 단합한 7인의 사무라이는 도적 떼와 결전을 치른다. 그리고 마침내 마을을 지켜낸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7인의 사무라이>는 그런 영화다.』(244~245쪽)

 

- 허지웅, <살고 싶다는 농담>에서.

...............

 

 


나의 코멘트 :
인간은 아무 일도 없는데 스스로 괴물이 되려고 작정하지 않는다. 어떤 상황이 농민을 괴물로 만든 것이다. 농민은 때로는 거짓말을 하고, 때로는 심술을 부리고, 때로는 독종이 되어야 했다. 전쟁이 자꾸 일어나니까 강한 괴물이 되어야 했다. 자기를 그리고 가족을 방어하기 위해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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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0-10-20 18: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서재 대문 사진 보기 좋네요!
당분간만이라도 걸어 놓으십시오.
장기간도 괜찮구요.ㅋㅋ

페크(pek0501) 2020-10-20 19:12   좋아요 2 | URL
하하~~ 책에 있는 사진보다 이 사진이 더 나은 것 같아 한번 걸어 놔 봤어요.
며칠 전에 딸이 찍어 준 사진이에요.
예전엔 이런 거 질색했는데... 책을 내고 나더니 용기가 불쑥 불쑥... ㅋㅋ



scott 2020-10-20 23: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미모 인증 ^.~

페크(pek0501) 2020-10-21 13:57   좋아요 1 | URL
원래는 재미있게 20대에 찍은 사진을 올리려고 했는데 우리 딸이 그건 사기를 치는 거라고 해서 그냥 이달에 찍은 사진으로 넣어 봤어요.
미모, 라고 하시니 기분 좋네요. 감사합니당~~

희선 2020-10-21 02: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끔 시골에 가서 농사나 지을까, 하는 사람도 있지만 농사짓기가 가장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시골 인심은 좋아 하는 말도 그렇기를 바라는 사람이 하는 말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걸 바란다면 잘 대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페크 님 사진을 보니 더 가까워진 느낌이네요


희선

페크(pek0501) 2020-10-21 14:00   좋아요 1 | URL
농사나, 가 아닐 거예요. 얼마나 힘든 일인데요. 전문 지식이 필요하기도 하고요.
인심이라는 것도 살기 편해야 좋은 인심이 생길 것 같아요.

사진은 사실 그걸 노린 거죠. 성공했네요. 실명을 쓰고 실물 얼굴을 알면 왠지 친근하고 신뢰감이 갈 것 같아서요. ㅋ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hnine 2020-10-21 05: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7인의 사무라이‘, 너무나 많이 들어서 마치 본것 처럼 착각하는 영화 중 하나이죠. 지금도 막 그런 착각을 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본 영화는 7인의 사무라이가 아니라 훨씬 나중에 나온 ‘라스트 사무라이‘ 였어요.
pek님, 용기 진즉 내셔도 되었을 인상이신데요 ^^ 더 친숙해진 느낌이어요.

페크(pek0501) 2020-10-21 14:04   좋아요 0 | URL
사진은 용기를 내 봤어요. 예전에 신문에 독자 투고를 했었는데 제 글을 싣게 되었다고 사진을 보내 달라고 전화가 온 거예요. 그때 제 반응은? - 그럼, 제 글 싣지 않겠어요, 였어요. 얼굴이 노출되는 게 너무 싫더라고요. 그런데 책에 이미 제 사진을 넣고 보니, 이미 버린 몸이다, 이런 생각이 들어 올렸어요.
뭐든 처음이 힘들지 그다음부턴 쉽나 봅니다. 나인 님도 사진을 올려 보시길 권합니다. 정면이 부끄러우시면 옆모습이라도 올리면 좋을 것 같아요. ㅋ

감사합니다. 좋은 가을날 보내시길...

transient-guest 2020-10-21 08: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는 이름은 익히 아는 것들이 좀 있는데 막상 제대로 본 건 없어요.ㅎ 워낙 옛날 영화라서 그런지 모르겠어요. 좀더 slow한 삶을 꿈꾸지만 아주 농촌은 모르겠어요. 그냥 적당히 작은 마을이면 괜찮을 것 같네요. 점점 더 virtual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건 매우 희망적입니다. 대도시에 살지 않아도 될테니까요.

페크(pek0501) 2020-10-21 14:08   좋아요 1 | URL
영화를 하나씩 찾아봐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는데 실천이 잘 안 되네요. 요즘은 티브이로도 영화 볼 수 있는데.

저도 소규모의 한적한 동네에서 살고 싶단 생각을 해요. 산책하기 딱 좋은 그런 곳이요.
오늘은 어제 못한 운동까지 해서 두 배로 할 예정이에요. 오늘 집에서 다리 높이 올리기와 발로 걷어차기, 를 했어요. 나가서는 두 시간쯤 걸을 예정입니다.
한 시간을 걷다가 거기서 되돌아오면 됩니다. ㅋ

감사합니다. 좋은 날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0-10-21 19: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프로필 이미지 사진으로 바꾸셨네요. 크게 보아도 환한 느낌이 들고 좋은데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은 유명한 작품이 많은데, 제목 아는 것 중에서도 끝까지 본 것들은 적어요. 예전에는 우리 나라에 일본 영화가 정식으로 나오지 않은 시기도 있었고요. 흑백영화처럼 오래된 영화가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전에 읽었던 감독이 쓴 책도 재미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잘읽었습니다.
페크님,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0-10-23 11:13   좋아요 1 | URL
아하~~ 지금 프로필 이미지 사진을 또 바꿨어요. 원래대로요. 아무래도 이게 무난한 것 같아서요. ㅋ
저도 일본의 영화 감독이 썼다는 책을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게 있어요. 그의 시각을 알고 싶어서요. 일본의 다른 영화 감독의 에세이를 읽었는데 괜찮았어서요.

날씨가 추워졌어요. 서니데이 님,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후애(厚愛) 2020-10-23 09: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미지 사진 보고 누구시지 그랬습니다. ㅎㅎ
정말 보기 좋습니다.^^
이제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있어요.
겨울이 일찍 오는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 챙기시고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페크(pek0501) 2020-10-23 11:17   좋아요 0 | URL
하하~~ 저의 사진이었죠. 어디서 그런 무식한 용기가 나왔는지...후후후~~
그런데 오늘 들어와 보니 너무 후져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원래대로 바꿔 놨어요.
나중에 좋은 사진이 생기면 바꿔 보겠습니다.

오늘부터 날씨가 많이 추워진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저녁 날씨는 쌀쌀해서 저는 목에 스카프를 두르지 않으면 못 다니겠더라고요. 가을이 없이 겨울로 직진하는가 봅니다.
후애 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0-10-26 1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0-28 1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이들이 읽을 책을 쓰는 일은 다른 책에 비해 특별한 즐거움이 있을 듯하다. 동화 작가라면 아이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여겨 그렇게 느낀다. 이런 면에서 동화 작가는 아름다운 사람 같다.

 

 

지금부터 아이들이 읽을 책을 성실히 그리고 꾸준히 써 온 조소정 ‘동화 작가’의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나는 앨버트로스다> : 초등 3~4학년, 동화.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인간에게 고통받는 바다생물들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뉴스를 통해 바다가 쓰레기통이 되어 있는 장면을 시청한 이들이 많을 것이다. 쓰레기가 넘쳐 나는 바다는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환경 오염은 새에게만 해로운 게 아니라 우리의 건강에도 해로울 것이다. 

 

 

 

 

 

 

 

 

 

“새털을 뽑아 이불을 만들려는 사람들로 인하여 사라질 수도 있었던 앨버트로스는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 그런데 새털 이불업자들로부터 벗어나 살아남은 앨버트로스 후손들은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먹이를 먹고 또 죽어가야 했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작가의 말’에서)

 

 

 

 


2. <빼빼로데이> : 초등 3~4학년, 동화.

 

 

 

 

 

 

 

 

 

 

 

 

 

 

 

초등학생의 남녀 교제, 왕따를 당하는 아이, 아들을 잃어버린 할머니의 사연 등등 일곱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해 준다. 너무 가까이 있어서 가족의 소중함을 모르고 사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교과 연계 추천 도서’라고 한다.  

 

 

 

 

 

 

 

 

“가족은 보이지 않는 울타리다. 이 울타리는 편히 쉴 마음의 쉼터가 되어 준다. 그런데 이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물질 문명이 발전하면 할수록 오히려 허물어져 가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울타리를 고치고 든든히 해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으로 만들면 좋겠다.”(‘작가의 말’에서)

 

 

 

 


3. <기후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12가지 이유> : 초등 3~4학년, 교양서.

 

 

 

 

 

 

 

 

 

 

 

 

기온이 높이 올라가기도 하고 비가 너무 많이 내리기도 한다. 가뭄이 심하거나 태풍이 세게 불기도 한다. 미세먼지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기후 변화 때문에 농작물이 병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노력으로 기후 변화를 막을 수는 없을까? 이에 대해 공부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책이다.  

 

 

 

 

 

 

 

 

 

 

 

 

“지구가 더워지는 ‘기후변화’로 생기는 이러한 자연재해는 말 그대로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지만, 원인을 찾아보면 우리 인간과도 관련이 있어요. 보다 편리하고 풍족한 삶을 위해 했던 인간의 많은 활동들이 지구를 덥게 하는 데 영향을 준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관심과 노력으로 이러한 자연재해를 막는 데 힘을 보탤 수도 있어요. 이것이 우리가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예요.”(‘작가의 말’에서)

 

 

위의 책들은 정확히 몇 학년의 초등학생에게 적합한 책이라고 말하기가 조심스럽다. 아이마다 독서량이 다르고 수준이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굳이 밝혀 둔다면 초등 3~4학년용 책으로 보면 괜찮을 듯싶다. 그러므로 1~2학년이라고 해도 독서를 많이 하는 아이라든지 5~6학년이라고 해도 독서를 많이 하지 않는 아이라면 읽어도 무방하겠다.

 

 

 


..........................이번엔 동시집 두 권을 소개한다.

 

 


4. <중심잡기> : 초등 전학년, 동시.

 

 

 

 

 

 

 

 

 

 

 

 

 

 

 


훌라후프 돌리기

 

배 불룩한 우리 아빠
훌라후프 돌리는 모습 보셨나요?

 

엉덩이 삐죽 내밀고
허리를 씰룩씰룩
3초도 안 되어
내려오는 훌라후프

 

다시 돌려도
또 주르륵

 

빙글빙글 빙그르
훌라후프가
지친 아빠를 돌리고 있어요.(54쪽)

 

 

 

 

5.  <양말이 최고야> : 초등 전학년, 동시.

 

 

 

 

 

 

 

 

 

 

 

 

 

 

 

 

 

 

 


<중심잡기>의 그림은 초등학생들이 그린 것이고, <양말이 최고야>의 그림은 차은령 작가가 담당했다.

 

 

그림이 많아 동시를 읽는 재미를 더하는 동시집 두 권이다. 초등 저학년이라면 동시의 같은 제목으로 그림을 그려 보는 시간을, 초등 고학년이라면 동시의 같은 제목으로 동시를 지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듯한 책들이다. 

 

 

 

 

 

 

 

 


......................................
조소정 작가와 내가 처음 만난 게 2001년쯤인 것 같다. 우리는 시를 배우는 수업에서 수강생이었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쉽게 가까워졌다. 주부로서 살림하랴 글쓰기를 가르치랴 글쓰기를 배우랴 바빴지만 둘 다 꿈을 갖고 있었다. 그때 조소정 작가는 동화 작가가 되겠다고 했었고 나는 칼럼니스트가 되겠다고 했었다. 내겐 그 꿈이 실현되는 미래가 너무 멀리 있어 보였다.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다. 그 시절이 가끔 그립다. 참 소중한 시절이었다. 지금보다 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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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0-10-14 18: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동시, 동화에 빠지셨나 봅니다.^^

페크(pek0501) 2020-10-14 18:14   좋아요 1 | URL
아는 저자라서 책이 많이 팔리게 해 주려고 관심을 가졌습니다.
제가 동화 작가라면 그림도 직접 그려 넣고 싶네요. ㅋ

레삭매냐 2020-10-14 20: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앨버트로스 스토리가 짠하네요...

새털 이불업자에게 시달리다가
지금엔 바다를 뒤덮은 쓰레기에
시달리다니.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반성해야지 싶습니다.

페크(pek0501) 2020-10-15 13:16   좋아요 1 | URL
예. 자연 보호, 동물 보호를 하지 않으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우리 인간에게 옵니다. 자연과 동물을 소중히 여기고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2020-10-15 02: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앨버트로스뿐 아니라 바다에 사는 생물은 사람 때문에 많이 죽고 지금은 사람이 버린 쓰레기로 죽는군요 그건 다시 사람한테 돌아오고... 예전에는 잘 몰랐다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아니 고치려고 해야 할 텐데 어떨지 모르겠군요 한사람 한사람이 마음을 쓰면 좋을 텐데...

예전에 꿈을 꾸고 지금은 그걸 이루셨군요 앞으로도 꿈꾸고 바라는 일 하시기 바랍니다


희선

페크(pek0501) 2020-10-15 13:19   좋아요 1 | URL
다 사람에 의해 피해가 생기죠. 쓰레기를 먹고 자란 물고기를 우린 또 생선으로 먹잖아요. 그러니 우리가 쓰레기를 먹는 셈이죠. 생선을 살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희선 님도 꿈꾸시고 바라는 일, 다 잘 되시길 바랍니다. ^^

hnine 2020-10-15 08: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꿈을 이룬 두분, 축하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그 꿈을 계속 이어나가셨다는 점에서요.

페크(pek0501) 2020-10-15 13:21   좋아요 0 | URL
제가 좀 둔한 면이 있어서 변경할 줄을 모릅니다요. ㅋㅋ
조소정 작가는 열심히 하며 자기 길을 잘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이제 시작인 걸요. 꿈을 이루려면 멀었답니다.

좋은 가을날 보내세요. ^^

han22598 2020-10-15 12: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훌라후프 돌리기˝ 동시 좋아요 ^^
아빠가 훌라후프를 돌리는지 훌라후프가 아빠를 돌리는지...

훌라후프가 아빠를 돌리면서 아빠를 응원하고 싶은 아이의 마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귀여운 아이의 마음이 짠하네요...

페크(pek0501) 2020-10-15 13:26   좋아요 1 | URL
그 동시 좋다는 말씀에 제가 조금 전 ‘훌라후프 돌리기‘란 동시를 타이핑해서 넣었답니다. han22598 덕분에 그렇게 했네요. 감사합니다.
시 발상이 참신하죠?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0-10-15 2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동화책과 동시집이네요. 그림이 예쁘고 밝고 좋은 이야기가 많은 어린이책을 좋아합니다.
한 수업을 듣던 두 분은 10년 뒤 동화작가와 칼럼니스트가 되어 여러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가 되셨군요. 좋은 인연을 만나는 것, 이어가는 것, 쉽지 않지만 참 좋은 일 같아요.
페크님,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0-10-16 00:08   좋아요 1 | URL
같은 수업에서 만나 함께 보낸 시간들이 있어서 같은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는 게 동지처럼 여겨진답니다. 수업이 끝나면 점심 시간이어서 수강생들 모두 한 음식점으로 몰려 가서 점심을 같이 먹고 헤어졌답니다. 문학과 시와 책 얘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죠.

오늘은 친정어머니와 같이 산책을 많이 했어요. 걷기 좋은 날씨였어요. 날씨가 차서 목에 스카프를 두르고 다녔죠. 서니데이 님도 나가실 땐 목을 따뜻하게 하세요.
그러면 감기가 예방된다고 하더라고요. 굿~ 밤~^^
 


우리는 인사말로 “주말을 잘 보내.”라는 말을 흔히 주고받는다. 또 “주말에 푹 쉬어.”라는 말도 흔히 주고받는다. 어떻게 하는 게 주말을 잘 보내고 푹 쉬는 걸까?

 

 

135개국 1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흥미로운 조사가 있었다. 이른바 ‘휴식 테스트(Rest Test)’다. 이 조사를 2년간 진행한 결과, 사람들이 ‘가장 휴식이 된다고 여기는 10가지’를 알아냈다. 예를 들면 음악 감상, 독서, 낮잠 자기와 같은 휴식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무엇이었지 조사를 한 것이다. 1위는 무엇이고 10위는 무엇일지 여러분은 궁금하지 않은가? 난 궁금하다.

 

 

클라우디아 해먼드의 <잘 쉬는 기술>에 따르면 ‘가장 휴식이 된다고 여기는 10가지’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10위_나를 돌보는 명상
9위_텔레비전은 휴식 상자
8위_잡념의 놀라운 능력
7위_목욕이라는 따뜻한 쉼
6위_산책의 확실한 보상
5위_아무것도 안 하기
4위_음악을 듣는 기쁨
3위_혼자 있는 시간의 힘
2위_자연에서 얻는 회복력
1위_책을 읽는 시간

 

 

독서가 1위를 차지하는 게 나로선 의외다. 요즘 내겐 책상 앞에 앉아 책을 읽는 것은 글쓰기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일’이지 ‘휴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누워서 텔레비전을 보는 게 내겐 휴식이다. 그런데 조사 결과에선 텔레비전 시청이 9위로 나왔다. 인터넷 서핑이나 블로그 활동은 10위 안에 들지 않은 것도 의외다.

 

 

 

 

 

 

 

 

 

 

 

 

 

 

 

 

‘어떻게 쉬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휴식법 10가지’란 부제가 붙은, 클라우디아 해먼드의 <잘 쉬는 기술>.

 

 

...............
현대인은 휴식 결핍에 시달리고 있다. 휴식이 부족하다는 사실이야말로 이 책의 탄생 기반이 된 연구의 가장 중대한 결과다. 연구의 명칭은 ‘휴식 테스트’Rest Test다. 135개국에 살고 있는 1만8천여 명이 참여했다. 뒤에서 다시 이야기하겠지만, 이 연구를 통해 밝혀진 가장 중요한 점은 많은 이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고 느낀다는 그 자체다. 응답자 가운데 3분의 2는 휴식이 모자라다며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여성은 남성보다 매일 평균 10분 정도 휴식 시간이 적었으며, 돌봄 책임을 맡은 이들은 더 적었다. 그런데 남녀를 막론하고, 교대근무를 하건 정규직 종사자이건 휴식 시간이 가장 짧다고 느낀 층은 청년층이다.
이 결과는 청년층일수록 생존 압박에 스트레스를 크게 받고 있으며 이를 감당하느라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의미다. 

 

- 클라우디아 해먼드, <잘 쉬는 기술>에서.
...............

 

 

 

 

 

 

 

 

코로나19 시대를 사는 우리는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였을 것입니다. 게다가 이번 추석엔 코로나19로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는 분들이 많겠지요. 

 

 

모레부터 시작되는 긴 추석 연휴에 자신이 좋아하는 방법으로 휴식 시간을 가져서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기 바랍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잘 쉬는 기술'로 추석 연휴를...

 

 

추석 연휴를 잘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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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8 1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9-28 15: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프리쿠키 2020-09-28 14: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위부터 10위까지가 모두 혼자만의 시간에 해당하네요. 물론 같이 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
타인에게 구애받지 않고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 휴식이라고 한다면, 어떤 식이든 괜찮을 것 같아요~~1위가 독서인건 저도 의외지만 개인적으론 무척 공감합니다^^

페크(pek0501) 2020-09-28 15:17   좋아요 2 | URL
저도 의외지만 공감해요.^^

1위가 독서인 것은 우리나라가 아니라서 가능할 것 같아요. 나라마다 독서량이 다르니까요.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도 휴가철에 여행을 떠날 때 책을 가져가서 읽겠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그건 아마도 평상시엔 책을 읽지 않게 되니깐 휴가 때 책을 읽으려는 생각 때문일 수 있겠어요.
마찬가지로 135개국 사람들도 평상시엔 독서할 여유가 없으니 휴식 시간에 책을 읽으려는 걸로 해석할 수 있을 듯합니다.(잘 모르겠지만요...ㅋ)

쿠키 님,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바라겠어요.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 2020-09-28 15: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크님께서도 평안하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

페크(pek0501) 2020-09-28 15:18   좋아요 1 | URL
예, 모처럼 한가한 추석 연휴를 보내게 생겼어요.

겨울호랑이 님도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stella.K 2020-09-28 16: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딩굴딩굴 아무 것도 안 하기가 쉬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졸리면 자고, 맛있는 것 먹고 등등.
정말 책 읽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
뭐 잡지나 만화 같이 가볍게 보면서 딩굴딩굴인가 보죠.ㅋ
요즘 딩굴딩굴인가 하는 노래가 인기가 많던데 들어보니까
의외로 중독성이 있더군요.
명절 땐 딩굴딩굴해야 하는데...
암튼 잘 쉬시는 즐거운 명절되시기 바랍니다.^^

근데 서재 이미지 적응 안 되시나 봅니다.다시 예전 걸로...ㅎ
그래도 리스트엔 올리셨네요.^^

2020-09-28 16: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9-28 19: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9-29 12: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20-09-28 16: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5위 아무것도 안 하기를 하고 싶어요. ㅎ
근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그것도 또 심심해서 안 될 것 같기도 하고요.
역시 아누것도 안 하기는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추석 잘 보내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페크(pek0501) 2020-09-29 12:18   좋아요 0 | URL
아무것도 안 하기. 제가 실천해 보려고 했는데 되지 않던 걸요. 가만히 있는 게 오히려 힘들더라고요.

후애 님도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scott 2020-09-28 19: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7위 목욕으로 하루에 고단함을 풀고 싶어요.
페크님 따스하고 풍성한 추석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0-09-29 12:21   좋아요 1 | URL
그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뭐든 휴식이 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걸 잘 찾아야 할 것 같아요.
자기 자신이 뭘 원하는지를 아는 것도 쉽지 않을 때가 있어요.
scott 님도 따스하고 풍성한 추석 연휴를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0-09-28 2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쓴 분은 인터넷이나 모바일과 친하지 않으신 걸까요.
요즘엔 유튜브나 SNS 도 많이 쓰는 것 같은데요.
사람이 많은 곳에 있어서 피로해지면 혼자 있는 시간이 좋았지만,
반대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사람들이 많은 백화점이나 서점 같은 곳을 다녀오는 것도 좋았던 것 같아요.
내일 저녁부터 추석연휴 시작입니다.
페크님도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0-09-29 12:24   좋아요 1 | URL
조사에 응한 사람들이 인터넷을 많이 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혹시 인터넷을 한다, 가 11위나 12위일 수 있겠죠. 그래도 의외지 않습니까? 대부분 사람들이 휴식 시간이 생기면 폰을 들여다 볼 것 같은데 말이죠.

맞아요. 혼자 있는 한적한 시간도 필요하지만 때론 복잡한 시장이나 백화점 같은 데를 가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어제 저는 마트에 가서 배달시킬 일이 있어서 나간 김에 많이 걸었어요. 날씨가 걷기에 딱 좋더라고요. 초가을이 이렇게 좋은 건지 예전엔 잘 몰랐어요.
서니데이 님도 즐겁게 연휴 보내세요.^^


로제트50 2020-09-29 09: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생활이 당분간 여름휴가 없는, 그래서 추석휴가가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넷플릭스 몰아보기와 요리하기와 집정리로 보낼려구요...
페크님도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0-09-29 12:27   좋아요 0 | URL
로제트50 님, 오랜만입니다.
여름 휴가가 없으셨군요. 하긴 저도 여름에 피서 한 번 못 가고 집콕 이었어서
휴가 다운 휴가를 갖지 못한 것 같아요.
아, 요리하기. 참 좋은 취미 같습니다. 저한텐 요리하기는 해야 할 일일 뿐입니다.

로제트50 님도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반가웠습니당~~

희선 2020-09-30 01: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터넷 하기는 쉴 때 한다기보다 생활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저도 책읽기 쉬는 거 아닌데... 아무것도 안 하기가 그나마 쉬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사람은 잘 쉬지 못하는 것 같아요 세상도 바쁘게 돌아가고 많은 사람이 바쁘게 사는 듯합니다 저는 바쁘지 않아요 게으르게 지내요 잘 쉬면 다른 것도 잘 하겠지요

페크 님 명절 연휴 시작하는군요 하실 일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편안하게 보내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희선

페크(pek0501) 2020-09-30 11:49   좋아요 0 | URL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인터넷은 그냥 생활이니까 불포함.
그렇죠? 저도 그래요. 책 많이 읽으면 몸 컨디션이 안 좋아서 하루 몇 시간만 책을 봅니다. 보다가 눈이 좀 피로하다싶으면 책을 덮어요.
현대인들은 휴식이 필요한 것 같아요. 게으름도 어떤 면에서 좋다고 생각해요.

이번 추석은 코로나19로 일이 줄어서 비교적 한가하게 보내게 되었습니다.
희선 님도 추석 잘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han22598 2020-09-30 23: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많은 분들이 독서로 휴식을 취하다니 기분 좋은 소식이네요 ^^

제가...데이타 분석하면서 사는 사람인지라.. 설문조사에 대해서 한마디 안하고 지나갈 수가 없네요. ㅎㅎ 서베이의 한계는 많이들 아시잔하요. 언급한 설문이 아무리 다양한 국가, 많은 숫자의 사람을 포함시킨다 할 지라도 결과를 단순일반화 시키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요. 설문조사 방법이나 조사대상에 대한 설명이 없다면 사실 설문조사 결과가 우리에게 주는 정보는 거의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어요. 극 예로 들면 저 설문조사를 인터넷 서점에 링크를 걸어서 책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설문 조사를 했다면 이미 답은 정해진 설문이었을지도 모릅니다. ^^ (그저 직업병이려니 하고 생각해주세요 ㅎㅎ)


페크님..풍성한 추석 보내세요 ^^

페크(pek0501) 2020-10-01 22:52   좋아요 0 | URL
독서를 일처럼 여기지 않고 쉬는 놀이쯤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아, 직업병 인정입니다. 그런데 아주 유익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대상을 어떻게 설정했는지가 중요한 변수가 되겠네요. 만약 작가 지망생들을 조사 대상으로 했다면 그것 또한 무의미한 설문조사가 되겠어요.ㅋ

han22598 님도 풍성한 추석, 편안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transient-guest 2020-10-02 02: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휴식으로 즐기는 독서와 일로 책을 읽는 건 정신적인 면에서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다른 것 같습니다. 1위라는 건 놀랍지만 휴식의 일환으로 생각된다는 건 당연한 면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추석 대신 추수감사절을 기다리는 곳이지만 이번 해에는 어디나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 같네요. 모두들 건강하시길.

페크(pek0501) 2020-10-03 12:57   좋아요 1 | URL
아무래도 그렇겠지요. 휴식으로 읽을 땐 책에 밑줄을 그으며 깊은 관심을 갖고 읽지 않을 것 같아요.
독서는 휴식의 일환...독서가 복잡한 머리를 식혀 주는 점은 분명히 있어요. 책에 빠지면 다른 거 생각할 틈이 없으니까요. 이것도 독서의 장점이라고 봅니다.

어디에 계시든 건강하시고 즐거운 독서와 함께 하시는 꾸준한 운동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피은경의 톡톡 칼럼>

 

 

여러 주제를 다룬 이 책에서

'열렬하게 연애를 해서 결혼을 했는데 왜 결혼하고 나면 달라지는 걸까?‘
라는 주제를 골라 밑줄긋기를 올린 것이 지난 8월 14일이었습니다. 

 

 

오늘은 밑줄긋기로 다음 주제를 골라, 관련있는 글을 모아 봤습니다. 

 

‘타인을 알기란 어려운 것’

 

 

이번엔 누군가의 소개로 몇 번을 만난 대학생 남녀. 여자가 남자에게 말한다. "우리 서로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어." 남자는 이 말을 이렇게 받아들인다. ‘나와 애인이 되기는 싫단 말이군.’ 그런데 그녀의 진의는 그 남자를 신뢰하고 좋아해서 계속 만나고 싶다는 거였다.(23쪽)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저자인 존 그레이는, 남자의 언어와 여자의 언어에는 똑같은 어휘라고 할지라도 서로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게 있어 문제라고 지적한다. 예를 들면 여자가 "나는 좀 더 로맨틱한 기분을 느껴 보고 싶어요."라고 말하면 남자는 "그럼 당신은 내가 로맨틱하지 못하다는 말이오?"로 해석하는데 이를 제대로 해석하면 "당신은 정말 로맨틱한 사람이에요. 이따금씩 불쑥 꽃다발을 내밀어 나를 깜짝 놀라게 하거나 데이트를 신청해 주지 않을래요? 그럼 나는 너무 행복할 거예요."라는 뜻이란다.(24쪽)

오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상대편 진실을 알아야 하는데 우리는 이미 고정 관념과 편견을 갖고 있는 데다가 제멋대로 생각하는 버릇도 있어 진실을 알기가 쉽지 않다. 진실을 놓치고 오해가 쌓이기 시작하면 다투게 되고 언젠가는 감정의 골이 깊어져 회복되기 힘든 관계가 되기도 한다.(24쪽)

어느 집에 강도가 들어왔는데 집주인이 강도에게 화를 내고 먼저 폭력을 휘둘러서 한 대 맞은 강도가 크게 흥분해서 집주인을 죽이게 되었다. 그 강도는 처음엔 사람을 죽일 마음이 없었다고 한다. 강도를 흥분시키면 안 된다는 걸 헤아려야 했다.(68쪽)

그러나 우리가 알고 지내는 사람들 개개인에 대하여 올바르게 이해한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다만 우리가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남에게 과오를 저지르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고 믿는다.(68쪽)

일례로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제각각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은 각자 다른 삶을 살아서다. 눈사람을 재밌게 만들었던 누구에게는 눈이 즐거운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하지만 눈사태로 가족을 잃었던 누구에게는 눈이 끔찍한 사건을 떠오르게 한다. 같은 ‘눈’이지만 이렇게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니 남에게는 자신이 모르는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71~72쪽)

때때로 우리는 남이 의도한 것을 읽지 못함으로써 오해할 뿐 아니라 남이 의도하지 않은 걸 읽음으로써 오해한다. 우리는 왜 상대가 의도하지 않은 것도 읽어서 본인은 물론이고 상대까지 마음 상하게 하는 것인지.
인간의 마음을 제대로 읽는 일. 이것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은 날이다.(74~75쪽)

갑과 을 두 사람이 동업하여 회사를 차렸다. 그런데 서로 본인이 회사를 위해 한 일만 중요시하고 상대방이 한 일은 중요시하지 않는다. 갑은 본인 자본금이 을의 것보다 더 많이 들어간 회사이니 자기 덕이 크다고 말하고, 을은 이 회사를 차리자고 아이디어를 맨 처음 낸 건 자신이니 자기 덕이 크다고 말한다. 갑은 자신이 먼저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니 본인이 을보다 더 많이 일한다고 내세우고, 을은 회사에 큰 수익을 올린 계약을 본인이 해냈다고 내세운다. 이렇게 자기편에서만 보니 동업을 하면 깨지는 일이 흔한 게 아닐까.(77~78쪽)

그런 현상은 친구 관계에서도 간혹 생긴다. 두 사람이 만나 자동차를 타고 음식점에 가서 점심을 함께 먹고 헤어졌는데, 한편에서는 자신이 밥을 샀으니 다음에 만나면 상대자가 밥을 사야 한다고 여기고, 다른 편에서는 점심값보다 자신의 자동차 기름값이 더 들었다고 여긴다. 그러다 보니 각자 자기가 상대자에게 베푼 것 같은데 돌아오는 건 적은 것 같아 손해 보는 느낌이 든다.(78쪽)

육 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 무렵 어머니의 심경을 전해 들은 게 있다. 칠십 대 중반이었던 어머니는 지아비와 사별한 것이 창피하기도 하고 마치 자기가 죄를 지은 것 같아 밖으로 돌아다닐 수가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과일을 사러 슈퍼마켓에 가는 일도 남의 눈치를 보게 되더라고 했다. 남편은 죽었는데 본인은 과일을 먹고 싶어 사러 왔다고, 동네 사람들이 흉볼 것 같아서란다. 그래서 자신에게 말을 붙이며 위로해 주는 이보다 못 본 척해 주는 이가 더 고맙다고 한다. 그 말을 그때 듣고 난 매우 놀랐다. 남편과 사별한 경험이 없으면 이런 속내를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103~1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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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20-09-18 15: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주된 수단이 언어지만, 비언어 수단 역시 의사 소통에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온전하게 의미를 전달하는 것도, 그 의미를 해석하고 받아들이 것도 쉽지 않은 듯 합니다...

페크(pek0501) 2020-09-18 20:35   좋아요 2 | URL
참 좋은 말씀입니다. 말의 뜻만이 아니라 태도, 뉘앙스까지 감안해야 하니 상대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대를 이해했다는 것은 자기 나름대로 오해했다는 뜻이다, 라는 말도 있는 것 같아요.
오늘 날씨가 얼마나 좋던지 외출했다가 많이 걸었네요. 걷기가 즐거운 계절이 된 것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희선 2020-09-19 01: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람은 경험하는 게 달라서 어떤 말을 다르게 받아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바로 물어보면 될 텐데, 저도 그렇게 못하면서 이런 말을 했군요 다르면 다른가 보다 하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잘 맞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으니 어쩌겠어요 자기 마음도 잘 알기 어려운데 남의 마음은 더 알기 어렵겠습니다 그래도 상대를 알려고 하고 마음을 쓰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요

어느새 주말이네요 페크 님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0-09-19 13:38   좋아요 1 | URL
정말 그래요. 자기 마음도 모를 때가 있는데 상대방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어요.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건 당연합니다. 괜히 자기가 짐작한 것을 확신하지 말하야겠어요. 확신은 금물.

금방 주말이네요. 날씨가 너무 좋아 저는 이 계절을 붙잡아 두고 싶을 정도입니다.
하루하루가 가는 게 아까워요.
희선 님도 즐거운 주말을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0-09-19 15: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크님의 서재 프로필 사진 아래 책 소개를 읽었어요.
읽을 때 잘 몰랐는데, 좋은 종이라고 하시니,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

다른 사람 마음을 이해하는 건 어려운 일 같아요.
어쩌면 잘 이해하는 것이 어려운 일일지도 모르겠어요.
잘 안다는 것부터가 문제의 시작이 될 때가 있기도 하니까요.
가끔은 다른 사람을 잘 모른다는 것에서 시작해서 잘 모르는 것으로 끝나고,
운이 좋다면 잘 모르지만, 조금 가까워지는 사이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주말 날씨가 참 좋습니다. 기분 좋은 오후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0-09-19 22:42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 님이 그걸 보셨네요. 히히~~. 성공이닷...
생각해 보니 제가 책에 신경 쓴 게 본문의 종이질과 글자의 진한 잉크였어요.
고급 종이를 쓰고, 눈 피로를 줄이기 위해 글자의 잉크가 진하길 출판사에 부탁했었어요. 잉크가 흐리고 글자가 작으면 눈이 더 피로한 것 같더라고요.
책 주문해서 받을 때 잉크가 흐리면 싫더라고요. 다른 책과 한 번 비교해 보세요. 제 책이 잉크가 진하고 종이가 두껍답니다.ㅋ

타인이 어떤 생각,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자신이 잘 모른다고 인정하는 자세로 대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실제로는 맘대로 판단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 문제죠.

오늘 토욜도 마감되는 시간이 오고 있네요. 이 가을날 잘 지내자고요 ^^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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