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책읽기의 밀도가 촘촘해야만 좋은 글이 나온다.

2)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글을 쓰는 게 바로 재능이다.

3) 실패해도 상관없다. 다시 시도하라. 더 잘 실패하라.

4) 중요한 것은 문장에 실린 생각이지 문장 자체는 아니다.

5) ​나쁜 문장이란 덜 숙성된 생각의 결과물이다.

6) 좋은 글은 마음속에 흐르는 노래처럼 리듬을 타고 온다.

7) 왠지 모르게 끌리는 글의 힘은 그 진실성에 숨어 있다.

8) 소소한 일상을 꾹꾹 눌러쓰다 보면 진심이 된다.

9) 기억 속 최초의 장면 하나를 끄집어내어 글을 써보라.

- 장석주, <글쓰기는 스타일이다>에서.

....................


 

윗글은 뒤쪽 책날개에 실린 글을 옮긴 것으로 번호는 내가 붙였다. 

아랫글은 내가 2015년에 작성한 것이다. 

복습한다는 의미로 올린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의 뒤쪽 책날개에 실린 글을 다음과 같이 내 식대로 해석해 보았다.

 

1) 책읽기의 밀도가 촘촘해야만 좋은 글이 나온다.

→ 인풋(input)이 있어야 아웃풋(output)이 있다. 머릿속에 들어간 게 많아야 나올 게 많다는 것. 좋은 글을 빼내려면(쓰려면) 책을 많이 읽되 꼼꼼히 읽어 그 내용을 머릿속에 잘 넣어 둬야 한다.  

 

 

 

2)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글을 쓰는 게 바로 재능이다.

→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니라." 하는 공자의 말을 생각하면 재능을 타고났든 타고나지 못했든 그게 뭐가 중요하랴. ‘재능을 타고난 자’라고 해도 ‘즐기는 자’만 못한 것을.


즐기는 자는 즐기면서 끝까지 노력하게 될 것이고 이 꾸준한 노력이 바로 재능인 것을.


 

 

3) 실패해도 상관없다. 다시 시도하라. 더 잘 실패하라.

→ 성공보다 실패에서 얻은 교훈이 더 많은 법. 만약 어느 신춘문예에서 한 번에 당선된 사람과 네 번 떨어지고 다섯 번째에 당선된 사람이 있다면, 누가 작가로서 성공할 가능성이 더 많을까? 나는 전자보다 후자가 더 성공할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 왜냐하면 전자보다 후자가 노력한 시간이 더 많았을 것이고, 실패에서 얻은 교훈도 더 많았을 것이므로.

 

 

 

4) 중요한 것은 문장에 실린 생각이지 문장 자체는 아니다.

→ 오래전 내 문장을 본 어떤 이가 내 문장력이 형편없다고 생각했는지 내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작가 타입이 아니에요.”

 그때 난 반박하지 못했다.

 만약 내가 이렇게 반박했다면 어땠을까?

 “중요한 건 문장력이 아니라고요. 문장에 실린 생각이 중요한 거지요.”

 그런데 문장력보단 내가 더 자신 없는 게 문장에 실린 생각이 아니던가?

 끼룩~~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가’를 보여 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를 보여 주는 것이다. 글쓰기란 결국 생각의 깊이를 보여 주는 일이니까.

 

 

 

​5) 나쁜 문장이란 덜 숙성된 생각의 결과물이다.

→ 나쁜 문장이란 덜 숙성된 생각의 결과물이고, 좋은 문장이란 잘 숙성된 생각의 결과물이다.

 

 

 

6) 좋은 글은 마음속에 흐르는 노래처럼 리듬을 타고 온다.

→ 내가 오랫동안 독서를 해 오면서 어느 날 알게 된 게 있다. 리듬감 있게 읽혀지는 글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게 좋은 글이라는 것.

 

 

 

7) 왠지 모르게 끌리는 글의 힘은 그 진실성에 숨어 있다.

→ 진실성은 감동을 자아내게 하고 눈물도 나오게 한다. 진실성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만큼 위대하다.

 

 

 

8) 소소한 일상을 꾹꾹 눌러쓰다 보면 진심이 된다.

→ 보물은 소소한 일상 속에 감추어져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많으리라.

 

 

 

9) 기억 속 최초의 장면 하나를 끄집어내어 글을 써보라.

→ 글을 쓸 땐 우리가 경험한 많은 일들 중에서 무엇을 끄집어내느냐가 관건이다. 여럿 중에서 무엇을 끄집어낼 것인가? 끄집어내는 데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하면 할수록 그 기술은 점점 발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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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6-24 13: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4, 5번 기억해야겠어요. 좋은 글 공유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2-06-24 13:13   좋아요 1 | URL
생각이 깊지 않아 고민입니다. 글에 저의 얕은 생각이 드러날까 봐 조심하며 글을 쓴답니다.

mini74 2022-06-24 16: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나쁜 문장이란...에서 저 뜨끔했어요.8번은 너무 다정한데요. ㅎㅎ지도 볼 줄 모르는 저에게 기호부터 천천히 가르쳐 주시는 느낌입니다. 고맙습니다. ~~

페크pek0501 2022-06-25 11:02   좋아요 1 | URL
저도 5)번에서 뜨끔했어요. 찔리는 게 있어서요. ㅋㅋ
8)번, 소소한 일상에서 글감 찾기가 쉬운면서도 어려운 것 같아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파랑 2022-06-24 17: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리뷰쓸때 페크님의 글을 참고해야 겠네요. 그런데 아직 인풋된 책이 없다는 😅 전 1번만 비슷하게 하고 나머지는 꽝인거 같아요 ㅋ

페크pek0501 2022-06-25 11:05   좋아요 2 | URL
일단 많이 읽다 보면 쌓여지는 게 있을 거예요. 당장은 잊고 있어도 말이죠.
저도 읽은 단편을 읽지 않은 걸로 알고 읽게 된 경우가 몇 번 있어요. 그것도 내용의 반이 지나서야 재독임을 알게 됐다는...ㅋ 책은 읽어서 뭐 하나 기억도 못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쌓여지는 게 있다고 믿어요. 파이팅 합시당^^

stella.K 2022-06-24 19: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웅~ 이 책 읽었는데 하나도 기억도 않나고 여기서 새롭게 읽네요.

근데 서재 벽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창문 배경으로 찍은 사진 오랫동안 바꾸지 마시고 계속 걸어 두세요. 꼭이요.^^

페크pek0501 2022-06-25 11:10   좋아요 1 | URL
그래서 남의 글도 봐야 하는 거죠. 저도 분명히 읽은 소설인데 다른 님의 리뷰를 읽고 그런 내용이 있었나 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에요. ㅋㅋ

타이틀 사진 말이군요. 예리하십니다. 창문인 줄 어떻게 아셨습니까? 꼭 그림 액자 같지 않습니까? 제주도의 한 카페인데 벽을 뚫고 큰 창문을 냈더라고요. 그리고 손님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창 앞에 소파를 놨어요. 거기에 앉아 찍었답니다.

이 사진을 오래 걸어 둔다면 그건 스텔라 님 덕분입니당~~~좋게 봐 줘서 감사해요.
사실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이 많아 주 1회로 사진을 바꿀 계획도 했었답니다. ㅋㅋ

stella.K 2022-06-25 15:05   좋아요 1 | URL
아, 사진 좋아하시죠?.
그럼 뭐 언니 계획대로 하세요. 그러다 마지막에
다시 이 사진 걸어 놓으시면 되죠.ㅋㅋ

페크pek0501 2022-06-26 12:54   좋아요 0 | URL
스텔라 님의 말씀처럼 여러 사진을 번갈아 올려 놓은 뒤 마지막에 이걸 걸어 놓는 방법, 그것도 좋겠어요.
저도 이 창문 사진이 맘에 들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프레이야 2022-06-24 20: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안 봤지만 페크 님 정리한 것만 봐도 알차네요. 장석주 시인 강연도 정연하게 좋더군요. 내용을 어디 메모한 게 있을텐데 ^^
제주 귤인가요? 커보이기도 하고요.
탐스러워라. 각도가 좋아요^^

페크pek0501 2022-06-25 11:13   좋아요 1 | URL
대부분, 작가가 꼭 하고 싶은 말은 서문이나 책날개나 책뒤에 있는 것 같아요.
장석주 시인은 나이도 많더군요. 외모로 봤을 땐 젊은 줄 알았어요.
제주 귤나무죠. 각도는... 여러 각도로 사진을 찍고 나서 제일 맘에 드는 사진으로 선택한답니다.^^

프레이야 2022-06-25 12:31   좋아요 1 | URL
제주에 하귤이라고 있더군요. 크기가 더 크고 탐스러워 보였어요. 여름에 먹어야 한다고 기다려야 한다고 전에 일월에 갔을 때 펜션 주인장이 그러더라고요. 귤을 한 바가지 갖다줘서 잘 먹었던 기억이 ㅎㅎ

페크pek0501 2022-06-25 12:40   좋아요 0 | URL
아, 그러셨군요. 6월인데 귤나무처럼 보이는 게 있어 신기했어요.^^

희선 2022-06-25 00: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을 잘 읽고 쓰고 싶은데, 그러지 못할 때가 많네요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 좋을 텐데 그것도 잘 못하고... 문장보다 생각이 중요하다는 말 좋네요 생각을 잘 써야 할 텐데...

페크 님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2-06-25 11:15   좋아요 1 | URL
문장보다 생각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더 글을 못 쓰겠더군요. 문장력이 좋기도 어렵지만 생각이 깊기는 더욱 어려운지라...
희선 님도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2-06-25 04: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에 귤이 많이 나올 시기는 아닌데, 오렌진가요. 근데 오렌지도 아닌 것 같고, 궁금합니다.
북플로 보다가 PC서재 화면으로 왔더니, 강조부분이 다른 색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읽기 좋네요.
언젠가 잘 쓰는 날이 오긴 하겠지만, 잘 쓰는 것보다 많이 쓰는 것이 중요한 시기를 지나가야 할 것 같아요.
전에 들었는데, 잘 만든 하나를 만드려는 것보다 여러개 많이 만들었을 때의 성과가 더 낫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글쓰기가 꼭 그런 건 아니지만, 많이 써서 좋은 점은 있을 것 같아요.
페크님, 주말 잘 보내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페크pek0501 2022-06-25 11:19   좋아요 1 | URL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인데 귤나무로 알고 찍었어요. 6월인데 말이죠.
북플의 단점은 검정 이외의 색이 나오지 않고 밑줄도 나오지 않는 점이에요. 아쉬운 점이죠.
많이 쓰고 많이 읽을 것. 이것은 모든 작가들이 강조하는 바이죠.

서니데이 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 어제는 마치 늦여름처럼 시원한 바람이 불어 걷기 좋았답니다. 가장 좋은 건 시원한 여름, 이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주말 잘 보내시고 좋은 시간 많이 가지세요..^^

물감 2022-06-26 13: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6번. ‘좋은 글은 마음속에 흐르는 노래처럼 리듬을 타고 온다‘가 제일 와닿아요. 오래전 몇몇분들이 제 글에 템포가 있다는 말을 해주신 뒤로 그 리듬을 신경쓰는 편이거든요. 근데 사실 글쓰기를 배운적이 없는지라 문장에 리듬을 어떻게 넣는지는 설명이 불가한데, 저는 수다떨고 말하는 듯한 글쓰기에서 답을 찾아냈어요. 누구나 말을 할때는 본인만의 템포/리듬이 있고 또 자연스럽듯이 글을 그런식으로 써보니까 확실히 매끄러운 문장에 속도감이 붙더라고요^^ 이런식으로 하나둘 고쳐나가다보면 언젠가 1번~9번까지 다 적용될 날이 오겠죠? ㅎㅎㅎ

페크pek0501 2022-06-26 13:55   좋아요 1 | URL
글의 템포까지 신경 쓰시다니 대단합니다. 저는 문장이 길면 늘어지게 읽히는 게 싫어 잘라서 두 문장으로 만드는 편입니다.

탁월한 방법을 찾으셨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쓴 글을 한번 소리내어 읽어 보라고 하는 것 같아요. 자동차가 스무드하게 나가듯이 쭉~ 읽히지 않으면 고칠 수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자기만의 템포가 있다는 말씀, 저도 글쓰기에 적용시켜야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22-06-26 16: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6-26 17: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yamoo 2022-06-27 08: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장석주 님의 책 몇 권을 소장하고 있습니다만 읽은 건 몇 권 없는데, 그가 쓴 리뷰집은 읽어 봤습니다. 그의 리뷰와 에세이는 힘이 있다랄까요..

어쟀거나, 장석주 님의 저 책을 보니 반갑네요. 소장하고 있지만 아직 읽지 않았는데, 저런 내용이 있었네요~ㅎㅎ
7가지...명심할 만합니다. 좋은 글 잘봣어요~~

페크pek0501 2022-06-28 22:53   좋아요 0 | URL
소장하실 만큼 유명한 작가죠. 시를 쓰면서 산문, 리뷰까지 쓰는 능력자 작가네요.
저도 다른 서재에서 제가 갖고 있는 책을 보면 괜히 반가워요. 대부분 제가 모르는 책을 보게 될 때가 많으니까요.
저도 글을 올리면서 복습이 되었어요. 반가웠습니당~~~

2022-07-01 17: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7-04 2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제주도의 어느 카페에서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던 시간.





1. 당연한 걸 글로 쓴다면 : 


<총, 균, 쇠>, <문명의 붕괴> 등의 명저를 탄생시킨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모든 독자가 내 생각에 동의한다면 그건 쓰지 말았어야 할 책인 거다.”


이 정도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글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이 생긴다고 해도 맞설 자신감이 있으리라. 자기 글이 옳다는 것을 얼마든지 증명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으리라. 이렇게 되려면 글을 쓰기 전에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북플로 본 내 글에서 발췌함.)


“모든 독자가 내 생각에 동의한다면 그건 쓰지 말았어야 할 책인 거다.”라는 말은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내용으로 쓴 글은 불필요한 글이라는 뜻으로 읽힌다. 즉 당연한 걸 굳이 글로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내가 쓴 칼럼에 모든 이들이 동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므로 내게 용기를 준다. 





2. 책만 읽다가 죽는다면 : 


흔히들 책을 많이 읽으라고 말한다. 독서의 효용은 사람 대부분이 안다. 그런데 책만 읽다가 그냥 죽는다면 그건 독서가 사회에 기여한 게 하나도 없는 게 아닐까. 책을 읽어서 배운 대로 실천해서 타인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을 미쳐야 하지 않을까. 독서를 통해 배운 것을 강연을 하거나 글로 써서 남겨야 하지 않을까. 나는 의문을 갖게 된다. 만약 아무도 만나지도 않고 세상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도 않으며 그저 독서를 하며 혼자 행복하게 살았다면 그것도 의미 있는 삶을 산 것이지 의문이다. 


책을 읽고 모두 각자가 올바르게 산다면 그것으로 족하겠지만 독서를 많이 한다고 해서 올바르게 사는 건 아니다. 





3. 용서할 수 없을 때 용서하는 것 :
















.................... 

데리다는 환대를 “조건적인 환대”와 “무조건적인 환대”로 나누는데, 자신의 딸을 내줄지언정 손님에게 해가 가게 놔둘 수 없다는 롯의 마음은 인간이 쉽게 구현할 수 없는 “무조건적인 환대”에 해당한다. 이것이 바로 데리다가 말한 “환대의 법”이다.(32~33쪽)


이렇듯 여자들은 필요에 따라 누군가에게 바쳐지기도 하고 죽임을 당하기도 한다. 환대의 윤리에 희생당하는 건 여성들이다. 이렇게 되면 환대는 여성들에게는 폭력이 된다. 놀라운 일이다. 환대와 폭력이 손에 손을 잡고 있으니 그렇다. 환대가 두 얼굴을 하고 있으니 그렇다. 환대의 이상은 그렇게 쉽게 구현되는 것이 아닌 모양이다.(38쪽)


일반적으로 환대를 생각하면, 환대할 만하고 환대를 받을 만한 타자를 떠올린다. 그러나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적대적이고 또 우리가 적대적으로 생각하는 타자를 환대하는 것이 환대의 정신에 더 부합된다. (중략) 사랑도 그렇고 용서도 그렇다. 사랑할 만하고 사랑을 받을 만한 대상을 사랑하고, 용서할 만하고 용서를 받을 만한 대상을 용서하는 것은 어쩌면 쉬운 일일지 모른다.(159쪽)


- 왕은철, <환대예찬>에서.

.................... 


⇨ 사랑할 수 없는 원수를 사랑하는 게 진정한 사랑이고,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하는 게 진정한 용서이며, 환대할 수 없는 사람을 환대하는 게 진정한 환대라면 다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깊이 생각해 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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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6-21 15:3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2번 읽으니 좀 찔리네요😅 책 읽고 혼자 행복한거 같아요 ㅋ 조금이라도 실천해야 하는데 생각해보면 뭘 실천한건 없는거 같아요~!! 좋은 말과 실천 사이에는 언제나 괴리가 있는거 같아요~~

stella.K 2022-06-22 09:59   좋아요 2 | URL
파랑새님은 차카시잖요. 아닌가...😆

새파랑 2022-06-22 10:19   좋아요 3 | URL
전혀 착하지 않습니다 😅 그런데 착하고는 싶습니다~!!

stella.K 2022-06-22 11:25   좋아요 3 | URL
원래 착한 사람은 자기가 착한 줄 모릅니다. 착하지 않은 사람이 알아 보는 법이죠. 그런고로 저는...음하하하! 😈

페크pek0501 2022-06-22 16:38   좋아요 2 | URL
새파랑 님이 찔리실 게 없지요. 읽은 책에 대해 서재에 글로 남기셔서 다른 이들이 읽잖아요. 저도 읽는 걸요.
좋은 말과 실천은 별개의 것이긴 해요. 저 역시 실천에 약해서요..^^

페크pek0501 2022-06-22 16:38   좋아요 2 | URL
스텔라 님도 착하신 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mini74 2022-06-21 17:1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도 새파랑님처럼 찔리는 ㅎㅎ 실천은 ㅜㅜ 힘들지만 그래도 타인에 대해 그럴수도 있겠다 라고 넘어갈 수 있는 예시들이 많아졌습니다 ㅎㅎ

페크pek0501 2022-06-22 16:40   좋아요 2 | URL
그렇죠? 남을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것 있겠죠? 이것이 독서의 장점 중 하나죠.

물감 2022-06-21 18: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당연한 내용을 쓸 필요가 없다는 말. 너무 좋아요. 다 똑같은 각도와 표정의 셀카처럼, 책 리뷰도 다 비슷비슷해서 아쉬울 때가 많아요..

페크pek0501 2022-06-22 16:41   좋아요 2 | URL
오랜만인 물감 님!
저는 그래서 리뷰나 칼럼 쓰기 전에 같은 주제로 쓴 글을 일부러 읽지 않아요. 그것을 봐 버리면 상상력이 차단돼서요. 개성이 죽지요. 색다른 글을 쓰기, 가 늘 고민입니다.

서니데이 2022-06-21 20: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예전엔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면.
용서할 수 없다면 굳이 용서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
안된다고 생각하면 다른 거 하겠습니다.^^
그래도 살 수 있을 것 같고,
그런 일들로 마음 쓰기에는 남은 인생이 그렇게 길지 않은 것 같아서요.

제주도 여행 사진은 시원하고 편안해보여요.
사진 잘 봤습니다. 페크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2-06-22 16:44   좋아요 2 | URL
용서하고 안 하고는 자유. 그런데 용서하고 나면 맘이 편해질 건 같습니다.
맞아요. 쓸데없는 일에 낭비하느니 시간을 아껴서 보다 충실한 삶을,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겠어요. 나이 들수록 잘 맞지 않는 관계는 미련을 갖지 않게 되더라고요.

다시 가고 싶은 제주도입니다. 겨우 후유증에서 벗어났어요.
서니데이 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기억의집 2022-06-21 21:4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프리먼 다이슨이 과학은 반역이다라고 말했나봅니다. 갈릴레오부터 아인슈타인까지 모든 과학자들은 반역자들이었다고..동의를 했다는 거 자체가 현실에서 모두다 받아들인다는 말이니.. 과학자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걸 들고 나와야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낼 제주도 떠나요~ 간만에 온 가족이 다 가는 거라.. 약간 흥분되네요. 저희는 어머님도 모시고 가는 거라.. 브런치는 못 먹겠지만 맛있었겠어요!!!

stella.K 2022-06-22 10:34   좋아요 2 | URL
오홍~ 부럽슴다.근데 제주는 장마라는데 걱정이네요. 아무튼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

페크pek0501 2022-06-22 16:47   좋아요 1 | URL
모든 이들이 알고 있는 사실을 굳이 글로 쓸 필요가 없는 건 과학이나 어느 분야에서든 마찬가지일 텐데, 더더욱 과학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면 가치가 없겠네요.

와우!!! 내일 제주도 가신다니 부럽군요. 많이 덥지 않을 때 가셔서 좋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니 시원할 것 같아요. 비가 오면 오는 대로 좋은 제주도... 또 가고 싶어요. 경비가 많이 들어 참습니다. 잘 다녀오시고... 후기 꼭 남겨 주세요. 사진도 함께요.
^^

페크pek0501 2022-06-22 16:47   좋아요 2 | URL
스텔라 님. 저는 장마 중에라도 여행지에 있고 싶어요.ㅋㅋ

scott 2022-06-21 23:1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포스팅 읽고
책만 바라봤던 시야가
햄버거와 냠냠이 세트로 돌아가 버렸어요
(゚இꇴஇ゚)


페크pek0501 2022-06-22 16:49   좋아요 2 | URL
먹거리 사진은 항상 좋지 않나요? 먹방이 좋듯이 말이죠. 풍경도 좋지만 저런 사진은 그때 그 시간을 떠오르게 해서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아이스커피에 먹으니 참 맛있었어요. 게다가 아름다운 정원을 보며 앉을 수 있는 자리였거든요. 또 가고 싶엉용^^

stella.K 2022-06-22 10: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한동안 책을 안 읽었더니 머리가 굳는 느낌이 들더군요. 카프카가 그랬잖아요. 음... 거 뭐더라...돌을 깨야한다구...
뭐 암튼 알아들으셨으리라 믿고.ㅋ
저는 뭐 책 많이 읽어 남을 이롭게 하는건 둘째치고 제 머리나 굳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페크pek0501 2022-06-22 16:53   좋아요 1 | URL
한동안 안 읽으셨군요. 그럴 때도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웃기셔... ㅋㅋ 도끼로 바다를 부수어야 하듯 글을 써야 한다는 말, 이었던 것 같아요. 꼭 부수어야만 할까요? 잠시 잊고 있던 것들을 새삼 깨닫게 해 주는 글도 좋은 것 같아요. 인간은 망각의 동물인지라 자꾸 잊어버리니까요.
넵, 알아 들었어요.

저도 나이가 드리 머리가 좀 나빠지는 것 같아요. 기억력 감퇴, 라고 아시는지요.
친구와 얘기하다가 낱말이 생각나지 않아 헤매기 일쑤.
그런데 친구 말에 따르면 10년쯤 젊은 후배가 하나 끼니 누가 헤맬 때마다 그 낱말을 콕 집어 말해서 편하다고 하더라고요. 이 얘기에 얼마나 웃었던지... 하하~~

stella.K 2022-06-22 17:07   좋아요 2 | URL
ㅎㅎㅎㅎ 언니도 다 맞추진 못했어요.
카프카가 글을 쓰라는 말은 안 했는데요.ㅋㅋ
그래도 뭐 거의 다 맞추셨으니 언니가 저 보다 훨 낫네요.ㅎㅎ

맞아요. 어쩌면 단어가 그리도 생각이 안 나던지.ㅋㅋㅋ
젊은 사람 끼면 확실히 낫긴낫죠.
그게 뇌쪽에서 보면 신경줄이 가늘어져서라는데 서글프긴 해요.ㅠ

페크pek0501 2022-06-22 17:11   좋아요 2 | URL
도끼, 하하하~~~~~

기억력 문제... 나이 들수록 점점 심해질 테니 큰일이네요. 불편해서 말이죠. 생각날 듯하면서 생각 안 나면 아주 답답하거든요.
예전엔 제가 선배들과의 만남에서 그 역할을 해서 똘똘하단 말을 들었는데 이젠 똘똘한 후배를 찾아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니... ㅋ

바람돌이 2022-06-22 22: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절대로 저렇게 못살아요.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은 바로 손절하고,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은 절대 용서하면 안돼. 너 재수 옴붙어서 니 눈에 피눈물 나라 백만번쯤 외고 빨리 잊어 스트레스를 예방해야 하며, 환대할 수 없는 사람은 꼴도 안봐야 살아지는 사람이 저!!! ㅠ.ㅠ

페크pek0501 2022-06-24 13:11   좋아요 1 | URL
하하하~~~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바람돌이 님이 다하시면 어떡합니까?^^
 




예전에 그 당시 구독하고 있는 일간지를 끊고 다른 일간지를 구독하기 위해 해당 ‘신문 지국’에 전화한 적이 있다. 전화하여 용건을 말하자 6개월간 무료 구독 서비스를 해 줄 테니 신문을 끊지 말아 달라고 해서 6개월간 무료 서비스를 받았다. 이 무료 서비스를 받을 경우 서비스를 받은 뒤 1년 동안 유료 구독을 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그 일을 상기하자 내가 무료 서비스를 받은 지 오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무료 서비스를 요청하려고 어제 신문 지국에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은 담당자는, 요즘 종잇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면서 이달부터 몇 개월간 무료 서비스를 주겠다고 한다. 그렇게 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마음이 영 불편했다. 나는 유료 구독률이 상위권에 속하는 거대 기업을 상대로 무료 서비스를 받고자 함이었는데 담당자가 종잇값을 운운하며 힘없는 목소리로 말한 게 맘에 걸려서다. 그런 태도를 보인 이유가 아무래도 그가 손실을 보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었다. 그 담당자에게 미안했다. 



그래서 다시 그곳에 전화를 해서 무료 구독 서비스의 조건은 1년간의 유료 구독이지만 나는 3년 이상 구독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3년 이상 무료 구독 서비스를 요청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전화를 끊고 나서 반성했다. 나의 이득이 누구에게 손실을 보게 한다면 이건 잘한 일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다짐했다. 앞으로는 무료 구독 서비스를 절대 요청하지 않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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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06-17 18:1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반듯하신 페크 님^^ 미소가 지어집니다.
사진도 싱그러워요.
예전에 종이신문 무료구독 많이 했죠. 그렇게 시작해 몇 년 장기구독하다가 중단하려면 얼마나 힘들었는지요. 중단하겠다고 하면 또 무료구독 이어지고요 ㅎㅎ 옛날이야기가 되었어요. 요샌 종이신문 구독자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저희도 두 가지 받아보다가 하나로 줄였다가 지금은 그것도 끊었어요. 신문 스크랩도 하고 그랬는데 말이죠.

페크pek0501 2022-06-18 12:44   좋아요 3 | URL
저 반듯하지 않습니다.ㅋㅋ
제주도에선 어디서나 찍어도 경치가 좋은 것 같아요.
신문 끊기 어렵단 말을 많이 들었어요.
점점 종이신문 구독률이 떨어지는 시대예요. 그래도 저는 아직까지 종이신문이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으네요. 오늘은 토욜이라 신간 안내 지면을 열심히 봤네요. 사고 싶은 책이 또 생기네요.^^

얄라알라 2022-06-21 02:42   좋아요 1 | URL
˝반듯˝ 딱 페크님 스러운 어휘를 프레이야님께서 뽑으셨는데 페크님 겸손하셔서 공은 다시 프레이야님께 넘겨드리네요

페크pek0501 2022-06-21 14:29   좋아요 0 | URL
얄라알라 님, ㅋㅋ
좋은 하루 보내세요.^^

mini74 2022-06-17 18: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ㅎㅎ종이신문. 저 어릴적엔 아빠가 다니는 직장의 계열사!! 거기 신문과 잡지를 거의 반강제로 받아봤던 기억나요. 직원은 50%로 할인해준다지만 굳이 잡지까지 받아볼 필요는 없는데 엄마가 궁시렁거렸던 기억납니다. 페크님. 상술일지도 모른다면서도 또 짠하죠. 그들도 힘없는 노동자ㅠㅠ프레이야님 말씀처럼 반듯하고 선하신 분 ㅎㅎ

페크pek0501 2022-06-18 12:46   좋아요 2 | URL
상술일지 모른다, 그럴지도요. 그래도 물가 상승하고 전체적으로 어려우니 짠하네요.
반듯하게 살고 싶은 사람입니당~~~ 아직 멀었어요. ㅋ

아침에혹은저녁에☔ 2022-06-17 20: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일상화가 된것 같아요! 신문을 보는사람들이 없기때문에 무료구독 후에 돈을 받더라고요 원래는 아주 옛날 인터넷이 활성화 되기전에는 기본 두달 이었는데 지금은 상당히 길어 진것 같아요 앞으로는 더욱 심하겠지요!

페크pek0501 2022-06-18 12:48   좋아요 1 | URL
무료 구독이 필수가 되었군요. 거리에서도 신문 구독을 권하며 상품권까지 주겠다고 한 일도 있었죠. 신문은 구독률보다 광고 수익에서 이윤 창출이 이뤄질 것 같네요. 그마나 다행한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서니데이 2022-06-17 23: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희집은 2019년까지 종이신문을 구독했는데, 요즘은 잠깐 쉬고 있어요.
생각해보니까, 얼마전에 신문 다시 보라는 전화가 왔는데, 그 때 마침 낮에 바쁜 시간이어서 다시 전화주시라고 했었네요. 좋이신문 구독할 때는 잘 보지 않는 것 같아도 매일 오는 게 좋았는데, 요즘에는 신문지가 없어서 생각나요.
페크님,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페크pek0501 2022-06-18 12:50   좋아요 2 | URL
코로나로 인해 신문을 끊은 집도 많을 것 같아요.
아직도 저는 좋은 글 있으면 오려 놓아요. 저도 언제까지 이럴지 모르겠네요. 점점 인터넷에 더 친숙해지니까요.
서니데이 님도 매일매일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기억의집 2022-06-18 11: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종이신문이 진짜 사라지는 구나, 하고 현타를 가장 많이 느끼는 때가 재활용예요. 저의 아파트에는 종이신문이 아예 없더라고요. 재활용할 때 보면…. 이젠 종이 신문도 끝인 것 같어요. 이제는 지원도 안 되나 보네요. 종이신문 배급소에는..

페크pek0501 2022-06-18 12:54   좋아요 2 | URL
우리 아파트엔 그래도 아직까지 신문 재활용이 많아요. 예전보다 줄었지만요. 점점 더 줄겠지요. 연령이 내려갈수록 종이신문보다 인터넷에 더 친숙할 테니.
주위를 둘러 보면 어려운 이들이 많아 어떤 불평도 할 수 없어요.어려운 현실이 안타깝네요.
물가라도 내리면 좋겠어요. 그마나 코로나가 종식을 향해 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얄라알라 2022-06-21 02:43   좋아요 1 | URL
그렇네요? 별로 신경 써서 본 적 없는데 그러고 보니, 분리배출 현장(?)에서 신문지는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페크pek0501 2022-06-21 14:27   좋아요 0 | URL
얄라알라 님, 종이 신문 구독자가 앞으로도 점점 줄어들 거예요. 코로나 때문에 신문을 끊은 경우도 많았고요. 저도 종이 신문 만지는 게 코로나 때문에 신경 쓰여 끊을까 고민했었죠....

2022-06-18 2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6-20 1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6-21 04: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6-21 14: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22-06-19 02: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종이신문 보는 사람이 많이 줄었겠습니다 인터넷 신문이 있기도 하니, 저는 그런 것도 잘 안 보는군요 그런 게 아주 사라지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좋은 소식을 많이 실린 신문이 있다면 좋을 텐데 싶기도 합니다

페크 님 사진 멋지네요


희선

페크pek0501 2022-06-20 12:49   좋아요 2 | URL
아마 코로나로 인해 종이 신문의 구독자가 많이 줄었을 거예요.

하하~~ 얼굴이 예쁘면 그냥 공개해도 될 텐데 후져서 얼굴만 가렸어요.
남의 사진을 넣으면 초상권 침해가 되고 풍경만 넣으니 재미없어서요. 그래도 사람이 들어간 풍경이 더 나아 보여서요. 좋은 시간 많이 가지시길 바랍니다. 소중한 하루예요.^^

scott 2022-06-21 00: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하늘 색과 같은 치마!

발레 동작 처럼 서 계시는 모습 멋집니다

전 이제 구독하는 거 전부 온라인으로 보거나 듣거나 읽지만

구글 인 앤 결제 정말 싫어서
이북을 가급적 안구매 하기롱 ^ㅅ^



페크pek0501 2022-06-21 00:19   좋아요 3 | URL
이왕 치마 입은 김에 발레 동작으로 한 다리를 쳐들 걸 그랬습니다.ㅋㅋ
하늘과 같은 색의 치마인 줄 몰랐네요. 제가 좋아하는 색입니다.
저는 오디오북 구매가 폰 결제 간단해서 애용합니다. 이북과는 친해지지 않네요.
여전히 이북보단 종이책이 좋습니다.
굿밤 되시길...

2022-06-21 12: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6-21 14: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제16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응모>


응모요강 안내


응모자격대한민국 여성 누구나 (재외 한국여성 포함)

※ 등단 작가는 해당 부문 응모 불가




응모부문 :

시부문

분량 제한 없음 / 3편 이상


소설부문

A4 9장 내외 (200자 원고지 60매 내외) / 1편 이상


수필부문

A4 3장 내외 (200자 원고지 20매 내외) / 2편 이상


아동문학부문 – 동화

A4 5장 내외 (200자 원고지 30매 내외) / 2편 이상


아동문학부문 – 동시

분량 제한 없음 / 3편 이상


※ 바탕체 10p, 줄간격 160% 기준입니다. 편수 미달 및 기준 분량 크게 미달ㆍ초과하는 작품은 심사에서 제외됩니다.


응모기간 : 2022년 5월 23일~10월 4일



주제 : 자유주제 (제한없음)



수상발표2022년 10월 24일 동서문학상 홈페이지 / 월간문학 12월호에 등단작 발표

시상내역총 7,900만원 상금 / 대상 1,000만원



특전대상 및 금상 수상작은 등단 및 한국문인협회 입회자격 부여, '월간문학' 12월호에 게재




작품접수 :

인터넷 접수

http://bookclub.dongsuh.co.kr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홈페이지


우편접수

우) 03434 서울특별시 은평구 갈현로3길 47, 3층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운영위원회 담당자


※ 인터넷 접수는 마감일 자정 (00:00)까지 / 우편접수는 마감일 소인 분까지 유효합니다.




응모요령 :

1) 부문별 중복 응모 가능합니다.

2) A4용지 또는 원고지에 워드 또는 수기로 작성 바랍니다. 온라인은 한글/MS워드 파일만 접수 가능합니다.(우편 접수는 표지 별도 작성)

3) 응모작은 온/오프라인 어디에도 발표되지 않은 본인의 순수 창작품이어야 합니다.


우편 응모 시 아래 링크를 통해 표지 양식 다운 받아 작성

① 응모 부문, ② 작품명, ③ 본명, ④ 생년월일, ⑤ 주소,

⑥ 연락처(E-mail/전화번호/핸드폰), ⑦ 약관동의, ⑧ 설문조사

※ 인터넷 접수는 마감일 자정 (00:00)까지 / 우편접수는 마감일 소인 분까지 유효합니다.




원문은

⇨ https://bookclub.dongsuh.co.kr/01_entry/01_trick.asp




시상내역 안내


대상

종합 1 명 / 상금 1,000만원 및 부상


금상

부문별 각 1 명 / 상금 500만원 및 부상


은상

부문별 각 2 명 / 상금 300만원 및 부상


동상

부문별 각 3 명 / 상금 100만원 및 부상


가작

부문별 각 5 명 / 상금 50만원 및 부상


입선

부문별 각 10 명 / 상금 20만원 및 부상


맥심상

부문별 각 100 명 / 기념품상





※ 대상 수상 부문에선 금상 수상자가 없습니다.

※ 대상 및 금상 수상자는 등단 및 한국문인협회 입회자격이 부여되며, 수상작은 '월간문학' 12월호에 게재됩니다.

※ 수상자 상금에 대한 제세공과금은 본인 부담입니다.






..............................

여성 알라디너분들에게 도전해 보시라고 올립니다. 


‘등단 작가는 해당 부문 응모 불가’라고 하니 

수필로 등단한 분은 소설이나 동화를 쓰시면 되고, 

소설로 등단한 분은 수필이나 동화를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페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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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6-13 17: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전혀 해당이 없군요 😅

페크pek0501 2022-06-14 11:25   좋아요 1 | URL
아 그런가요?

지금처럼 열심히 책 읽고 글 쓰시는 걸로 충분해 보입니당~~.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2-06-13 21: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등단 작가의 제한이 있는 응모네요.
페크님도 응모하시나요?

페크pek0501 2022-06-14 11:20   좋아요 2 | URL
저는 예전에 이런 공모전 여러 군데 응모해 봤어요. 몇 번 떨어졌고 몇 번 뽑혔어요.
공모전에 응모할 글을 써서 좋은 점은 비교적 완성도 있는 글을 쓰게 된다는 거예요.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공들여 쓰거나 퇴고를 많이 하게 되진 않잖아요. 공모전 글은 공들여 쓰고 퇴고를 많이 하게 돼서 좋은 작품 하나를 탄생시키는 계기가 된다는 게 아주 중요해요. 떨어지더라도 글을 쓰면서 많은 걸 배우게 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응모하길 강추합니다.

저는 능력이 된다면 동화를 쓰고 싶은데 능력이 없다는... 현실은 칼럼 하나만으로도 벅차다는... 이것도 헤매고 있어요. ㅋㅋ

yamoo 2022-06-14 07: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전혀 해당 사항이 없군요~
알라딘에는 응모 하시는 분이 계실 듯합니다..

페크님도 응모하시나요?

페크pek0501 2022-06-14 11:29   좋아요 0 | URL
남성들이 제외되는 응모이니 경쟁률이 반으로 감소할 것 같은데 워낙 유명한 공모전이고 상금도 많다 보니 많은 분들이 응모하는 것 같아요.
제가 알고 있는 사람들 중 두 명이 뽑혀 수십만 원의 상금을 탔었어요.

저는 이제 응모는 그만하려해요. 해 볼 만큼 해 본 것 같아서요.
올 여름엔 독서로 역량을 키우겠습니다. ^^
 

1. 제주도의 나무




























2. 제주도의 카페 또는 레스토랑



















3. 제주도의 바다





















7박 8일간의 제주도 여행을 마쳤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친구 모임마저 삼가야 했으니 가족과 함께한 이번 제주도 여행은 자유로움과 즐거움을 충분히 만끽하게 했다. 


여행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번엔 매우 행복한 여행이 돼서 집에 와서는 여행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 집안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마음이 붕 떠 있는 것 같고 어디론가 또 떠나고 싶을 뿐이다. 내가 이렇게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인가 하고 나 자신도 놀라워하고 있다. 


여행을 떠나는 날만 해도 귀찮다는 생각을 갖고 출발했는데 역시 귀찮음을 극복하고 노력해야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아름다운 추억의 탑을 쌓고 돌아온 여행이었으니.  



여행지에서 해 본 것 중 좋았던 것을 적어 보면 다음과 같다.

1) 예쁘게 꾸민 낯선 집에서 살아 본 것

2) 밥하지 않고 맛집을 찾아다니며 맛있는 음식을 먹은 것

3) 바다를 실컷 본 것

4) 푸른 자연 속에서 산책한 것

5) 예쁜 물건을 파는 가게에서 손수건, 머리핀, 양말, 카드지갑 등을 산 것 

6) 밤에 풀장에서 수영한 것

7) 차를 렌트하여 멋진 풍경을 보며 드라이브한 것

8)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은 것

9) 바다가 보이는 예쁜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글을 쓰고 책을 읽은 것

10) 여행지에서 내 글을 이메일로 신문사에 보낸 것(마침 내 글이 게재될 차례가 되었다.)

11)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에 여행지를 돌아다닌 것

12) 여행지의 작은 서점에서 시집을 산 것 



내가 산 시집은 최승자 시인의 <쓸쓸해서 머나먼>이다. 이 책에서 시 한 편 뽑아 옮긴다.  


















....................

내 詩는 지금 이사 가고 있는 중



내 詩는 지금 이사 가고 있는 중이다

오랫동안 내 詩밭은 황폐했었다

너무 짙은 어둠, 너무 굳어버린 어둠

이젠 좀 느리고 하늘거리는

포오란 집으로 이사 가고 싶다

그러나 이사 갈 집이

어떤 집일런지는 나도 잘 모른다

너무 시장 거리도 아니고

너무 산기슭도 아니었으면 좋겠다


아예는, 다른, 다른, 다, 다른,

꽃밭이 아닌 어떤 풀밭으로

이사 가고 싶다


- 최승자, <쓸쓸해서 머나먼>, 50쪽. 

....................



이번 여행에 책 두 권을 가지고 갔는데 그중 하나가 장석주 시인의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라는 산문집이다. 나는 여름을 싫어하는데 여름을 예찬한 글이 있어 인상적이었다. ‘여름의 기쁨들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산문에서 한 단락을 뽑아 옮긴다.















....................

콩국수나 냉면, 찐 옥수수를 먹는 것은 여름에 누리는 조촐한 기쁨이다. 크고 둥근 수박을 쩍 갈라 식구들이 한 조각씩 나눠 먹는 것도 여름의 보람 중 하나다. 파블로 네루다는 수박을 예찬하며, 이것을 물의 보석상자, 과일가게의 냉정한 여왕, 여름의 초록고래라고 썼다. 이 초록고래들이 집집마다 배달된다. 집집마다 붉은 과육이 꽉 찬 이것을 몇 통씩 깨 먹으며 무더위를 이기는 것이다. 누가 내게 여름이 행복한가, 라고 묻는다면, 나는 기꺼이 흰모래와 푸른 바다를 떠올리며, 그렇다, 라고 대답한다.


- 장석주,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251쪽.

....................



여행의 후유증을 앓으면서 ‘그래도 내게는 후유증을 날려 버릴 수 있는 책이 있고 글쓰기가 있어 다행이야. 그것도 없었다면 어쩔 뻔...’하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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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2-06-12 20: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곧 갑니다. 페크님 추천해 주세요~

페크pek0501 2022-06-12 20:58   좋아요 1 | URL
맛집에서 먹은 해물 뚝배기, 해녀 라면, 흙돼지가 맛있었고요(인터넷 검색해 찾아 갔음), 그 유명하다는 고기 국수, 라는 건 저는 별로였어요. 큰애가 예약해서 고급 호텔에서 묵기도 했지만 마지막 밤을 보낸 펜션 같은 ‘엠블레포‘를 추천하고 싶어요. 2층집 독채로 되어 있는데 2층에도 따로 침실이 있고 큰 세탁기와 완벽한 부엌이 있어서 한 달 살이를 해도 좋겠다 싶었어요. 멋진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면 좋아요. 함덕 해수욕장 부근에 있음. 하루 20만원쯤의 숙박료. 성수기에는 더 비쌀 수 있대요.

stella.K 2022-06-12 20: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으아, 7박8일요? 좀 긴 것도 같지만 완전 부럽네요.
글치 않아도 요즘 우리들의 블루스 드라마 보면서
가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인데.
저는 7박8일까진 필요없구요, 2박3일이나 3박4일만 다녀와도 좋겠습니다.ㅠㅠ

페크pek0501 2022-06-12 21:03   좋아요 2 | URL
7박 8일이 결코 길지 않았는 걸요. 제주도는 가 볼 곳이 많아서요. ‘금오름‘이란 곳도 멋졌어요. 고생 많이 하지 않고 올라갈 수 있는 데다 올라가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거든요.
요즘 실외 수영장의 물이 따뜻하다는 것 알고 계셔요? 온도 설정의 시스템인가 봐요. 저는 밤에도 수영할 수 있다는 것에 깜놀했어요. 물이 적당히 따뜻해요.
꼭 여행 가세요. 특히 글을 쓰는 사람은 상상력 발전을 위해 여러 곳을 다니는 게 바람직하다고 합니다.ㅋㅋ

프레이야 2022-06-12 21: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제주 바다 제주 수풀 넘 부러워요 ^^
요즘 드는 생각이 차 싣고 배타고 제주 한번 가보고 싶다예요. 좀 낫고 나면 할 수 있겠죠 ^^
위 댓글에서 엠블레포 귀띔요. ㅎㅎ
여행지의 작은 서점 가보기. 저도 꼭 합니다.
시집 사기 좋지요 간단히 무겁지 않게.

페크pek0501 2022-06-12 22:26   좋아요 2 | URL
저도 렌터카 비용이 비싸 차 싣고 가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ㅋㅋ
제주도라는 아름다운 섬이 있다는 게 자랑스러웠어요.
겨울에 갔을 때보다 훨씬 좋았어요. 역쉬~ 푸른 자연을 볼 수 있는 계절이 좋아요.

저도 마지막 집이 맘에 들어 진작 여기로 숙박할 걸 그랬다 싶었죠. 그냥 빌라 같은 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독채예요.
작은 서점에서 책을 사는 것, 프레이야 님도 좋아하시는군요. 글 쓰는 사람들의 특징인 듯해요.
앞으로 여행을 많이 다니기로 했어요. ^^

새파랑 2022-06-13 06: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7박8일 여행이라니 길게 가셨네요 ㅋ 후유증이 장난 아니실거 같아요. 날씨가 좋았어서 다행입니다. 여행지에서 했던 일 리스트 보니까 완전 즐거우셨을거 같아요 ^^

페크pek0501 2022-06-13 11:58   좋아요 2 | URL
항상 3박 4일 정도로 갔었는데 이번엔 길게 잡았어요. 아직도 후유증 때문에 살림하기를 포기하고 있답니다. 아침을 토스트와 커피로 때우는 등. 식구들이 고생이죠.ㅋㅋ
7,8월의 피서철이나 겨울에만 갔었는데 딱 좋은 날씨에 가니깐 여행이 더 즐겁더라고요. 날씨가 여행에서 큰 변수였음을 알았네요. 제주도엔 비가 적당히 뿌려지는 날도 있어 더 좋았어요.

거리의화가 2022-06-13 09: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주 여행 사진과 글로 오롯이 그 감정이 전해집니다~^^ 딱 좋은 계절에 다녀오셨네요. 제주도의 푸른 바다색은 여전하구요~ㅎㅎ 7박8일 정도는 되어야 휴가맛이 나는데 말이죠. 제주도는 늘 짧게 다녀와서 아쉽습니다. 저도 언제 기회가 되면 길게 다녀오고 싶네요.

페크pek0501 2022-06-13 12:03   좋아요 1 | URL
앞으로 여행을 간다면 5,6월이나 9,10월에 가겠어요. 더운 피서철엔 가지 않겠어요. ㅋ
7박 8일도 아쉬웠어요. 열흘이면 좋겠더라고요. 마침 현충일이 끼어 연휴가 있어 그런지 사람이 많아 맛집에선 줄을 서서 기다리다 먹곤 했어요. 이젠 경제 활성화가 된 것 같았어요.^^

yamoo 2022-06-13 10: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좋으셨겠어요! 사진만 봐도 시원합니다. 사잔이미지 몇장 담아가요. 보고 비슷하게 그려볼랍니다~~ㅎ

페크pek0501 2022-06-13 12:04   좋아요 1 | URL
야무 님, 얼마든지 사진 담아가세요. 영광이죠.
컬렉터이신 건 아는데 그림도 그리시다니... 아마 옷 잘 입으시는 미적 감각이 있으셔서 그림도 잘 그리실 것 같습니다. 후후~~

mini74 2022-06-13 12: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다가 너무 예쁩니다 ㅎㅎ 12가지 즐거움에 부러워집니다 ~ 최승자시인 시ㅠㅠ 너무 쓸쓸해요 ~ 여름의 행복이라. 그렇네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 수박 바싹 마른 빨래에서 나는 냄새 아이스커피 ㅎㅎ *^^* 여행의 여운 까짓거 좀 길게 누리면 어떻습니까 ! ㅎㅎ

페크pek0501 2022-06-13 15:49   좋아요 1 | URL
바다가 가는 곳마다 색이 다르고 날씨에 따라서도 달라 신기했어요. 정말 예뻤어요.
저도 수박과 아이스커피, 너무 좋아합니다.
ㅋㅋ 여행의 여운이 긴 게 행복한 여행의 부작용이에요.

지금 동서문학상 응모에 관한 정보 글을 올렸습니다. 미니 님도 시간 되시면 도전해 보시길요. 상금이 아주 많아 탐납니다.^^

서니데이 2022-06-13 21: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주도 여행 잘 다녀오셨나요. 일주일 가까이 되는 시간이라서 더 좋았을 것 같은데요.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좋은 풍경 많이 보고 오셨는지요.
사진 예뻐서 잘 봤습니다.
페크님, 더운 하루 시원하게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2-06-14 11:50   좋아요 2 | URL
예, 행복한 여행 잘 다녀왔어요.
남는 건 추억과 사진이네요. 사진이라도 보면서 위로 받습니다. ㅋ
서니데이 님도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희선 2022-06-16 02: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길게 제주도에 계셨군요 후유증 남을 만합니다 제주도 숲 멋지네요 저는 저런 숲엔 한번도 못 가 본 듯합니다 제주도는 숲뿐 아니라 바다도 멋지지요 섬이니 당연한 거군요 아주 덥지 않아서 좋으셨겠습니다


희선

페크pek0501 2022-06-17 14:34   좋아요 1 | URL
말씀하신 제주도 숲은 금오름, 이란 곳을 올라갈 때 찍은 사진이에요. 나무 색이 사진에서처럼 특이했어요. 초록색이긴 한데 보통 나무와 다른 색이어서 찍아 놨어요.
바다도 장소에 따라 색이 달라 가 본 곳마다 찍었어요. 마지막 바다 사진은 사진이기보다 그림 같지요. 실제로 그림 같았답니다. 다 둘러보지 못한 게 아쉬워서 또 가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