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영부영 다니던 태권도 승급심사를 마치고 노란띠를 받은 태은. 

알고 보니 그저 시간 되면 바꿔주는 게 띠더라는.

처음 가본 태권도 승급 심사는 유치부라 그런지 이른바 장기자랑과 발표회같은 거였다. 눈감고 집중하기, 태권 댄스, 게다가 나름 격파도 하고 플레시 게임과 여러가지 놀일 했다. 하지만 금세 끝날줄알고 저녁을 안먹고 갔다가 저녁 9시도 넘어 끝나 너무 배고팠다는.

 

 

 

하지만 태권댄스에서 마구 발로 차고 태은이를 때리는 아이발견. 너무 화가 났는데 그 아이는 주의력, 집중력 결핍아라나. 세상에 그렇다고 다 넘어가 줄 수 있는 건 아닌데. 

관장님께 지겨봐달라고 말하고 부탁했지만 조금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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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1-08-04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가 허리를 곧게 펴고 앉아있네요. 아빠들도 많이 참석하셨나봐요.
울 애들은 한 녀석도 태권도를 배워본적이 없어서 전 띠 색깔 순서도 몰라요;;;

하늘바람 2011-08-04 11:33   좋아요 0 | URL
저도 몰라요 이제 흰띠 담이 노랑인걸 알았지요^^

울보 2011-08-04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태은이 자세가 좋네요,
류는 저러고 앉아있으라면 정말 힘들어하는데,,너무 이뻐요,

하늘바람 2011-08-04 12:03   좋아요 0 | URL
집중력은 좋은 편같아요

차좋아 2011-08-04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꼬마들 태권도 하는 모습 너무 귀여워요. 저도 작년가지 태권도 다녔는데 ^^;;
어른들이 하기에도 썩 훌륭한 운동 같아요.ㅎ


하늘바람 2011-08-04 12:03   좋아요 0 | URL
정말요? 태권도를요? 사실 아이들 태권도는 태권도도 아니더라고요 그냥 체육이에요

icaru 2011-08-04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태은이가 배우는 게 태권 발레 인가요? ㅎㅎ 자세가 참으로 반듯하여서~

하늘바람 2011-08-07 00:57   좋아요 0 | URL
그냥 태권도인데 사실 집에서는 늘 구부정해서 걱정이랍니다.

水巖 2011-08-04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있는 자세나 앉은 자세나 아주 반듯해 보기 참 좋군요. 모든걸 전부 잘할듯 싶은 자세에요.

하늘바람 2011-08-07 00:58   좋아요 0 | URL
아마 모범생 스탈이라 그럴거같아요 선생님 말씀은 잘들어야 하는 아이라. 관장님이 허리펴고 그럼 바로 자세를 고쳐잡거든요

실비 2011-08-05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세가 반듯해보여욤
아이들이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은거 같던데 ^^

하늘바람 2011-08-07 00:58   좋아요 0 | URL
늘 그렇지는 않답니다

자하(紫霞) 2011-08-05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는 태권도를 배우는군요~
차렷자세가 너무 귀엽네요~

하늘바람 2011-08-07 00:58   좋아요 0 | URL
네 님 ^^

비로그인 2011-08-06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이런 행사도 하는군요.

꼬마들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하늘바람님 요새 잘 지내고 있으시지요? 더위에.. 몸 건강히!! 홧팅입니다.

하늘바람 2011-08-07 00:59   좋아요 0 | URL
바람결님 이 더위에 어찌 지내시나요?

하양물감 2011-08-09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태은이가 태권도를 배우는지 몰랐네요^^ 귀여워요...

마녀고양이 2011-08-10 08: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태은이 반듯한 자세 좀 봐....
너무 대견스러워요. 이쁘구요.
 

도화지를 사주었더니 신나게 그림을 그린다. 

스케치북이나 도화지나 그게 그거다 싶은데 아이는 그렇지 않은가 보다 

 

항상 엄마를 먼저 그리고 먼저 색칠해주는 태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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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1-08-03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ㅡ후 태은이 그림 참 잘 그리네요, 너무 이뻐요,엄마 얼굴이 제일 이쁜데요,

하늘바람 2011-08-04 10:54   좋아요 0 | URL
엄마는 눈이 작다네요 ^^ ㅠㅠ

양철나무꾼 2011-08-03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태은이 그림 이쁜걸요.
엄마랑 태은이랑 닮은 꼴 코도 그렇구요.
얼굴에 비해 다리가 너무 작아져 버리는 게 아쉬워요~


하늘바람 2011-08-04 10:55   좋아요 0 | URL
눈코입 그리는 방식이 조금씩 변하더라고요.
다리는 못 그릴뻔했죠^^

프레이야 2011-08-03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항~~ 귀여워요 태은이 ^^
태은이 한 쪽 눈망울은 더 크고 새까맣네요.ㅎㅎ
셋 다 스마일 입이 보기 좋아요.

하늘바람 2011-08-04 10:57   좋아요 0 | URL
눈을 짝짝이로 그렸어요.
그렇게 언제나 웃고 살고 싶네요

꿈꾸는섬 2011-08-03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태은이 정말 잘 그리네요.^^
우리 아이들은 사람 그림을 아직도 작게 그리는데 태은이 그림은 시원시원하네요.

하늘바람 2011-08-04 10:57   좋아요 0 | URL
요즘 대강 그리고 안 그릴려고 해서 걱정이에요

무해한모리군 2011-08-04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태은이는 벌써 목을 그리는군요.
귀여워라 ^^

하늘바람 2011-08-04 10:58   좋아요 0 | URL
그런데 발이 없어요 ^^

무스탕 2011-08-04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족이 모두 웃고 있어요 ^^
엄마아빠가 태은이를 안아주려고 두 손을 좍~ 펼쳐 맞이하고 태은이는 엄마아빠에게 안기려 두 손을 좍~ 펼치고 달려가는 생각을 하며 그렸을거에요. ㅎㅎㅎ

하늘바람 2011-08-04 11:34   좋아요 0 | URL
호호 해몽이 넘 좋아요. 사실 구부러진 팔은 못그리는데
역시 님처럼 멋지게 해석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님
 

어린이집에서 생일 파티를 한다고 생일 맞은 두 친구 생일 선물을 2천원 한도에서 보내라고 한다. 

아무리 2천원 한도라지만 고민이 되는 것 사실. 

그래서 여자아이는 머리 방울을 만들어 주기로 마음 먹었다. 

뜨게질 실로 꽃을 떠서(솔직히 말하면 뜨게방 아줌마의 도움을 받았다) 

밴드에 붙였다.  

한가운데 진주 구슬 하나를 달았는데 태은이가 꽃잎마다 다 달으라고 해셔 결국 6개의 진주를 달아주었다.

 

그러고는 태은이가 쓴 편지. 친구 얼굴을 그리고 축하한다고 쓰라고 했더니 열심히~  

친구 얼굴을 자세히 보니 정말 저렇게 생긴 듯하다.

 

남자아이는 만들게 마땅치 않아 그냥 비눗방울 사주었다. 

이 생일파티가 7월 생일. 8월에는 8명이라는데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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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1-07-30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물도 카드도 정말 예쁘네요.^^

하늘바람 2011-07-31 00:51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님

마녀고양이 2011-07-31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도 아름답고, 실물도 아름다운 선물이네요. 멋진걸요!

하늘바람 2011-07-31 22:38   좋아요 0 | URL
호호 감사해요

세실 2011-07-31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예뻐요~~~ 여자아이라면 탐 낼 선물. 큰일났네요. 8명이 다 여자라면 어쩌죠? ㅎㅎ

하늘바람 2011-07-31 22:38   좋아요 0 | URL
설마 그렇진 않겠지요 ㅠㅠ

진주 2011-08-01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미적 감각이 보통이 아닌걸요!
진주 꽃잎마다 여섯 개 붙은 게 훨씬 이쁘잖아요~ㅎㅎ
친구얼굴 그림도 넘 예쁘고요.

하늘바람 2011-08-01 14:40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님 열심히 달아서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할텐데 두말없이 친구 준다하고 친구 주어서 아주 기뻐하네요 나눔의 즐거움 선물을 즐거움을 아는 듯해요
 

7월 1일 빨간 모자 뮤지컬을 보게 되었다, 이벤트 당첨으로.

연극이나 뮤지컬을 간간 보아서 뮤지컬 본다고 하면 무지 좋아라 하는 태은, 

보러가기 전 빨간 모자 책을 읽어주려 했는데 아뿔싸 집에 책이 없네.  

하는 수없이 엄마의 이야기로 스토리를 알려주고는 대학로 소리아트홀로 고고씽. 

엄마 아니면 안될 것처럼 손잡고 들어가서는 혼자 보는 언니를 만나자 세상에 엄마에게 저  구석으로 혼자 앉아 있으라고 한다. 보는 내내 엄마 저기로 가 저기. 그래서 난 내내 조용히 해 라고 말했다 

뮤지컬이라지만 연극같았는데 두명의 배우가 나와서 서로 역활을 바꿔가고 인형도 사용하면서 하는 공연으로 태은이가 무척 재미있어했다. 늑대가 빨간 모자 어디갔느냐고 묻자 태은이는 처음에 빨간모자가 도망간 반대 방향을 알려주더니 다시 진짜 도망간 곳을 알려주었다는, 

박수치고 웃고 늑대를 놀리는 사이 공연이 끝났다. 

또 보고 싶다는 태은, 

태은아 이제 빨간 모자는 책으로 보자구나. 책을 한번 찾아봐야겠다. 

 

 

 

 

빨간 모자는 책으로 참 많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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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1-07-21 13: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너무 좋았겠어요.^^

하늘바람 2011-07-21 14:55   좋아요 1 | URL
네 재미있었다네요

양철나무꾼 2011-07-21 14: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옷 입는 센스 있네요.
이뻐요, 이뻐~^^

하늘바람 2011-07-21 14:55   좋아요 1 | URL
아이고 센스는요 센스없는 엄마 덕에 늘 고생이지요 님

가시장미 2011-07-29 06: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태은이 언제 이렇게 컸어요. 완전 숙녀네요. ^^

하늘바람 2011-07-30 09:39   좋아요 1 | URL
호호 가시장미님은 우리가 안 세월이 얼마인데요 님댁 복동이도 많이 컸지요
 

날마다 물감을 손에 묻히고 휴지로 찍고 난리인 태은양 

그래서 오늘은 우유팩, 패트병, 솔방울을 칠해보라고 했다.

 우유팩은 엄마 잘 안칠해져,  

하지만 열심히 칠하고 패트병도 칠하면서 이거봐라 엄마 이거봐라 하며 칠한다. 

솔방울은 아빠 솔방울, 엄마 솔방울 태은 솔방울 고루 칠하는데 생각보다 색이 안나온다. 

질감과 표면에 대해 조금 느끼지 않았을까? 

목적을 가지고 한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런 놀이에서 아이는 다양한 것을 경험한다. 

사실 고슴도치 자동차를 만들어볼 생각이었다. 고슴도치자동차는 그냥 이름을 붙였을뿐. 그런데 완성도 안하고 쌩 도망가 다른놀이에 빠진 태은. 

두었다가 다시 할까 해놓아서 보여줄까 하다가 귀찮은 마음이 동해서 버려버렸다. 

다음에 다시 도전하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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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1-06-24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태은이랑 물감놀이 해 보고 싶어요.^^

하늘바람 2011-06-28 13:11   좋아요 0 | URL
네 후애님

같은하늘 2011-06-24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잘 지내고 계신가요?
태은이가 이제 아가씨 티가 폴폴~~~^^
우리 둘째도 한 동안 물감놀이 엄청 좋아했는데, 요즘 제가 귀찮아서 잘 안해주는데...ㅋㅋ

하늘바람 2011-06-28 13:12   좋아요 0 | URL
잘지내요 님은요?

마녀고양이 2011-06-27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열심히 하네요. 이뽀이뽀.

하늘바람 2011-06-28 13:11   좋아요 0 | URL
네 재미있어하네요

루쉰P 2011-06-27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저 집중력, 저도 저 나이 때 그런 집중력이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ㅋ 아이! 귀여워라!

하늘바람 2011-06-28 13:11   좋아요 0 | URL
루쉬님은 더하셨을거같아요

꿈꾸는섬 2011-06-28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돗자리를 깔고 하면 더 좋군요. 저도 다음에 돗자리를 활용해야겠어요.

하늘바람 2011-06-29 00:01   좋아요 0 | URL
아 묻을까바 청소하기 싫어서 그러는거지요 뭐 게으른 엄마의 방책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