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생일 파티를 한다고 생일 맞은 두 친구 생일 선물을 2천원 한도에서 보내라고 한다.
아무리 2천원 한도라지만 고민이 되는 것 사실.
그래서 여자아이는 머리 방울을 만들어 주기로 마음 먹었다.
뜨게질 실로 꽃을 떠서(솔직히 말하면 뜨게방 아줌마의 도움을 받았다)
밴드에 붙였다.
한가운데 진주 구슬 하나를 달았는데 태은이가 꽃잎마다 다 달으라고 해셔 결국 6개의 진주를 달아주었다.
그러고는 태은이가 쓴 편지. 친구 얼굴을 그리고 축하한다고 쓰라고 했더니 열심히~
친구 얼굴을 자세히 보니 정말 저렇게 생긴 듯하다.


남자아이는 만들게 마땅치 않아 그냥 비눗방울 사주었다.
이 생일파티가 7월 생일. 8월에는 8명이라는데 큰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