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빨간 모자 뮤지컬을 보게 되었다, 이벤트 당첨으로.
연극이나 뮤지컬을 간간 보아서 뮤지컬 본다고 하면 무지 좋아라 하는 태은,
보러가기 전 빨간 모자 책을 읽어주려 했는데 아뿔싸 집에 책이 없네.
하는 수없이 엄마의 이야기로 스토리를 알려주고는 대학로 소리아트홀로 고고씽.
엄마 아니면 안될 것처럼 손잡고 들어가서는 혼자 보는 언니를 만나자 세상에 엄마에게 저 구석으로 혼자 앉아 있으라고 한다. 보는 내내 엄마 저기로 가 저기. 그래서 난 내내 조용히 해 라고 말했다
뮤지컬이라지만 연극같았는데 두명의 배우가 나와서 서로 역활을 바꿔가고 인형도 사용하면서 하는 공연으로 태은이가 무척 재미있어했다. 늑대가 빨간 모자 어디갔느냐고 묻자 태은이는 처음에 빨간모자가 도망간 반대 방향을 알려주더니 다시 진짜 도망간 곳을 알려주었다는,
박수치고 웃고 늑대를 놀리는 사이 공연이 끝났다.
또 보고 싶다는 태은,
태은아 이제 빨간 모자는 책으로 보자구나. 책을 한번 찾아봐야겠다.
빨간 모자는 책으로 참 많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