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아이가 let i t go 를 따라부른다유튜브에서 보고 또보고.영화는 둘째가 어려 보여주지 못했는데 친구들이 좋아하니 함께 열광하는거다겨울왕국 책을 사달라고독서스티커 다 붙이면 사주마했다앞으로 책 30권 더 읽어야 독서스티커판이 다 끝난다.원한건 한국어버전인데 이참에 영어로Dvd가 없어 아쉽지만 그래도 이걸로 주문해주어야겠다
2007년 1월 19일기다리고 기다리던 귀하고 귀한 아기태은이가 태어났다그후 만 칠년18개월 영어로 노래하고 20개월 알파벳을 다 떼고30개월 한글을 거즘 떼고글씨를 읽더니 혼자 글을 따라썼다.다른 엄마들은 글을 읽었을때 썼을때 뿌듯해 하며 자랑했지만 나는 태은이가너무 똑똑해서 있는 그대로를 말해도 자랑이 되어누구에게 말도 제대로 못했다.크게 떼도 많이 안 쓰고 병윈가서 울거나 약안먹겠다고 떼쓰거나 한적없어 엄마를 언제나 편하게 해준 딸.의사선생님이 말했지.아주 특별한 따님을 두셨다고.돌이켜보면 더 잘해주지 못해 마음 아픈 딸너무 착하고 여린 아이 그래서 마음 가득 걱정인 딸어제도 누나를 괴롭히는 동생을 혼내고 때려주니 마음이 아파 눈물을 글썽거린 딸.어느덧 여덟살이 되어 학교에 들어가는 딸.기특하고 대견하고 안스럽기도 하구나.태은아 사랑한다.앞으로 더 힘들고 속상한일이 있더라도 잊지말아야해.엄마가 사랑한다는 걸 말야.생일 축하해 태은!넌 정말 어느 별에서 왔니?엄마에게 아빠에게 와줘서 고맙고 또 고맙다.
아침미리 나가 함께 차를 가다리는 시간이 엄마는 행복했단다손을 꼭 잡고마주보고 웃으며여러 이야기를 했었지하지만 어제부터조금씩 홀로서기 연습중인 태은양차가 보이년 혼자 차를 향해 달려간다그 달려가는 시간이 왜그리 긴지혹 넘어지진 않을지차가 걸때까지 손흔들어주던 엄마를 뒤로 하고 차를 향해 달리는 마음이 애닳구나태은아그렇게 동생이 생기길 바랐는데그 동생 때문에혼나기도 하고 더 낞은 심부름과 조금씩 홀로서기를 해야하니 얼마나 힘드니그래도 우리 태은 잘할 수 있지?
이 사진은 알라딘 고운 님들을 생각하며 담았던 기억이 나요.
함께 모여 환하게 피어있는 모습이 마음에 쏘옥 들어왔어요.
꿈나무를 키우느라 하루하루 바삐 보내시는 하늘바람님,
잠시나마 위로가 되는 사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작년 오늘을 떠올리면 엄마는 아득해지는구나
오늘은 네 생일이 아니라 엄마 생일같아.
엄마 생일 보다 더 의미있거든.
엄마가 정말 다른 맘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준 날이었어
엄마한테 와주어서 정말 고맙다
태은아.
건강하게 자라주고 오늘 하루 뜻깊게 보내자꾸나
생일 축하한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