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빵을 아주 좋아라 하는 태은 

요즘 영어  뮤지컬이 인기라기에 태은이도 ~ 

 

 

 

공연을 보고 와서 구름빵 책을 날마다 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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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5-11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어뮤지컬이면 대사나 노래를 모두 영어로 한단 말이죠?
흠~~ 영어가 대세인 세상!!

하늘바람 2011-05-11 17:19   좋아요 0 | URL
그런데 요즘 아이들이 영어에 노출이 많이 되어서 다 아는 노래라 쉽게 볼 수 있어요

마녀고양이 2011-05-11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태은이가 아가씨 티가 나네요...

하늘바람 2011-05-11 17:20   좋아요 0 | URL
ㅎㅎ 빨리 크는 듯해요
 

태은이의 그림을 모아놓답시고 정리도 안하는 게으른 엄마를 용서해 다우  

 

태은이가 그린 아빠

  

우리가족

  

 할아버지

 

 

할머니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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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1-05-11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귀여워요,,,

하늘바람 2011-05-11 17:18   좋아요 0 | URL
네 시간이 흐르면 저런 스탈 그림이 안나오겠죠

마녀고양이 2011-05-11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그리기 좋아하나봐요.
요즘 태은이랑 시간을 많이 보내시는 모습, 즐거워보여요.
시간 나실 때 좋은 추억 가득하셔염~

하늘바람 2011-05-11 17:18   좋아요 0 | URL
네 그래서 님의 미술치료 이야기에 관심이 갑니다

양철나무꾼 2011-05-12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글씨가 참 좋은걸요~
사물의 특징을 잡아내는 품도 예사롭지 않구요~

하늘바람 2011-05-13 12:09   좋아요 0 | URL
요즘은 잘 안그려서 걱정인데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저녁 식탁에 앉아 하는 말 

-엄마 나 어린이집에서 노란색 전화기로 119에 전화걸었다. 

:그래? 119에? 

-응 엄마 오후에 태은이 데리러 어린이집에 오라고. 

:그랬구나. 그런데 엄마가 안갔지? 

-응, 그래서 태은이 속상했어. 

나는 잠시 움찔했다. 정말 속상했겠구나. 정말 한 약속 아니고 정말 한 통화아니지만 아이는 자신이 바란게 이뤄지길 얼마나 기다렸을까? 그런데 엄마가 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태은아 엄마랑 집앞에서 만나서 신나게 걸어왔잖아. 그래서 괜찮지? 

-응. 

:엄마가 다음에는 어린이집에 데리러 갈게. 

 

아이는 엄마인 나를 좋아해 주어서 그리고 가끔 감동스런 말을 해 주어서 숙연해 질때가 있다. 

어깨에 올라타고 껴안고 할 때 에고에고 하면 엄마 나 엄마 좋아서 그러는 거야 한다. 아빠한테는 수시로 사랑해요 하며 사랑고백을 한다. 

어쩌면 이렇게 착하고 천사같은 아이가 왔는지 놀라울 때가 있다. 

고슴도치 엄마는 날마다 놀라고 날마다 감동하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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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1-08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이쁘고 사랑스런 태은이.
저 사진 이후로 많이 컸겠죠?
사랑 고백 들으면 마음이 따뜻하겠어요, 고슴도치 엄마님~

hnine 2011-01-08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으로도 태은이가 하늘바람님에게 큰 기쁨이고 행복이 되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사랑 표현만큼 순도 100% 사랑 표현이 있겠나 싶어요.

꿈꾸는섬 2011-01-08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우리 현수는 어린이집 안간다고해서 안 보내고 있어요. 태은이도 엄마 품이 많이 그리운가봐요.
하늘바람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水巖 2011-01-08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엽고 예쁜 태은이 모습이 보이는것 같군요. 진석이 데릴러 가던 일이 생각나서 더 예쁘게 보이는가 봐요.

양철나무꾼 2011-01-08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처럼 착하고 사랑스러운 따님을 두셔서 좋으시겠어요, 부러워요~^^
저희 아들은 등치가 산만해서, 어깨에 올라타고 껴안고 하면 말이죠...ㅋ~.

울보 2011-01-09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사랑스러운 태은이네요,
류보다 표현을 더 많이하는것같아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님도 태은이도 옆지기님도 모두모두 건강한 한해가 되세요,,

섬사이 2011-01-09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가 되어서 제가 많이 컸어요.
감정의 폭도 더 넓고 깊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행운이고 축복이죠.

소나무집 2011-01-12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의 엄마 생각이 점점 기특하고 예쁘네요.
아이들이 엄마를 키운다는 생각이 들지요?

같은하늘 2011-01-13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는 엄마를 닮았는지 마음이 너무 따뜻한 아이예요.^^
 

태은이는 이제 어린이집에 안가는 날은 집에만 있으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날씨만 허락된다면 가능한 밖에 데리고 나간다. 사실 토요일은 비가 엄청 왔는데 우비입고 장화신고 우산쓰고 밖에 나간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 그래서 태은이는 엄청난 비바람을 경험했다. 

일요일 자전거를 타고 근처 공원에 갔다.  

먼저 놀이터에 가서 모래놀이를 하게 했다. 모래 놀이는 태은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이다. 예전에 엄마아빠가 신나게 놀아주었지만 좀 지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이제는 혼자 가서 놀라고 한다. 

혼자 모래 놀이를 들고 아장아장 걸어서 털썩 주저 앉은 아이 

(나는 그냥 털썩 앉으라고 한다. 옷은 빨면 되는 거니까. 하지만 옷 버릴까봐 엄마한테 혼난다고 오랜 시간을 쭈그리고 앉아 노는 아이들이 많은 걸 보고 놀랐다. 아이는 옷을 버리든 말든 신나게 놀아야 아이답다. 나도 어릴 때 그렇지 못했지만. 나는 늘 물놀이를 하고 모래 놀이를 하게 하려고 여벌옷을 옷을 두벌정도 준비해 가는데 ) 

하지만 모래놀이를 하는 태은이를 보면서 나는 참 속상했다. 

하나둘 아이들이 태은이를 보며 태은이의 모래놀이 장난감을 탐나했다. 예전 모래놀이 장난감을 안 가지고 가면 태은이도 다른 아이들 장난감에눈독을 들이고 다른 아이들은 만지지도 못하게 했다. 그런 걸 겪고 나면 아이도 자기 것을 못 만지게 한다. 하지만 일요일날엔 언니나 오빠들이 와 준것도 고마운 것인지 함께 갖고 놀게 해 주었다. 그런데 멀리서 가만 지켜보니 이건 아니다 싶다.모래놀이이 장난감의 주인인 태은이는 마치 삽하나 겨우 빌려 쓴 아이처럼 삽만 가지고 만지작 거리고 다른 아이들은 양동이에 찍기 놀이에 주전자에 물도 담아오고 아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노는 것이 아닌가? 

하는 수없이 개입에 들어가기로 했다. 

태은이 언니들 오빠들하고 노는 거야? 언니 오빠가 태은이랑 참 잘 놀아주네 멋지다. 그런데 얘들아 동생도 이거저것 같이 가지고 놀게 해주자. 태은이 어떤 거 갖고 놀고 싶어? 태은이는 다 고개를 젖는다. 태은이는 집에서는 당연히 다양하게 가지고 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삽하나로 만족하는 것은 그것은 만족이 아니다. 

내가 채 갖은 것을 집어서 태은이를 주려고 하자 그것을 가지고 있던 남자아이가 화를 낸다. 

내꺼예요. 

이거  였구나. 바로 이것.  

다른 아이들이 마치 태은이 것을 자기 것인양 소유하고 손이라도 뻗을 라치면 사납게 방어를 해서 태은이는 그냥 삽하나에 만족한 것이다. 

태은이는 이를 엄마나 아빠에게 일러서 언니 오빠를 혼내주고 그들을 떠나게 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고 자기가 삽하나만 갖고 놀더라도 언니 오빠랑 함께 모래놀이를 하고 (사실 은 함께도 아닌 그저 구경차원) 언니 오빠가 노는 것을 그저 바라만 보는 것으로 만족한 것이다. 

눈물이 나도록 속상했다. 

어떻게 그리 나랑 닮은 것일까 

그러면 안된다 태은아. 비록 언니 오빠랑 노는 것이 좋아도 그래서 언니 오빠랑 가 버리더라도 네것을 주장하고 양보나 참는 것이 아닌 네것을 당연히 쓰고 놀고 나누는 것을 보여 주어야지. 그렇게 빼앗기는 차원은 안돼. 그것은 함께 노는 것이 아니야. 그들은 시간이 되면 가버리는 아이들이고 너를 이해하고 너에게 작은 것조차 양보하지 않고 그들이 원한대로 노는 것은 절대 함께 논 것이 아니야. 

하지만 이제 겨우 4살인 아이에게 어떻게 그렇게 말할까? 

난 좀 이기적이고 못된 엄마가 되기로 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말했다. 

얘들아, 

이 모래놀이는 누구거지? 

아이들은 인정하기 싫은지 대답을 안했다. 

이 모래놀이 장난감은 동생꺼야. 너희는 어니 오빠니까 동생한테 이렇게 저렇게 노는 걸 알려주어야지. 동생한테 어떻게 하는지도 알려주고 보여주고.  

땅은 어떻게 파지? 

남자아이는 이렇게요 하며 끌게로 해 보인다. 

엄청 잘하네. 언니도 할 수 있어? 와 언니도 잘하네. 그럼 태은이는 태은이는 모기소리로 할수있다한다. 

땅을 푹 푹 파고 누구 물 떠올 사람? 빨리 떠오는 사람이 일등.  

내가 떠올게요. 서로 나선다. 태은이는 어리둥절. 

태은아 저요저요 해야지. 

조금 놀아주니 아이들이 서로 함께 어울려 놀았다. 

문제는 내가 늘 그렇게 개입할 수도 없고 내 개입이 옳은 것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나는 태은이가 공부를 좀 못해도  

자기 것은 챙기고 그러면서도 나눌 줄도 아는 야무지고 똑똑한 아이였음 하는데 엄마 마음인지 약하고 여리기만 한 것 같아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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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07-20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좋은 방법이 있어요,
동생을 만들어 주어 함께 노는 방법을 배우게 하는것....ㅎㅎ

하늘바람 2010-07-21 07:44   좋아요 0 | URL
네 동생을 만들어 주고 픈데 나이도 있고 쉽지 않네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0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는 참 평화로운 어린이군요.
동무들이 생기면 많이 달라질거예요.
저는 아예 말을 안하는 어린이였던걸요.

하늘바람 2010-07-21 07:44   좋아요 0 | URL
너무 평화로워서 탈이에요

꿈꾸는섬 2010-07-20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현준이도 혼자 노는 것 보다 여럿이 노는게 더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자기를 괴롭히고 따돌리는 아이조차도 너무 반가워하고 좋아해요. 그런 걸 보면 참 속상하죠. 어른들이 어쩌지 못하는 부분들이 분명 있는 것 같아요. 좀 큰 아이들은 어린 아이들을 함부로 대하고 장난감도 자기 것인양 갖고 놀지요. 하지만 입장이 바뀌면 자기들 장난감은 빌려주지도 않구요. 저도 그런 적이 여러번이라 님 마음이 어떤 건지 알 것 같아요. 그건 아이들 부모는 더군다나 개입을 절대 안해요. 밀리지 않으니까고 잘 챙기니까 말이죠. 점점 더 자기를 챙길 수 있는 나이가 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도 막 눈물이 나오려고 하네요. 남의 얘기가 아니에요.ㅠ.ㅠ

하늘바람 2010-07-21 07:46   좋아요 0 | URL
현준이도 그러는 군요.
에효
아이 기르기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맞아요 부모들이 개입할 필요가 없는 아이들.
하지만 잘 못된 건 개입해서 말려주었으면 싶어요

2010-07-20 2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1 07: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1 1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3 08: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0-07-25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은 잘 보내고 계신지요?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 꼭! 챙기세요.

주소 좀 알려주세요~ ^^
 

태은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밀어주는 자전거에 태우고 집에 온다. 

엄마 나 뽀로로 음료수 살거야 

엄마는 돈이 없는데 

그래도 살거야 

돈이 없으면 못사는 거야 

아니야 그래도 살거야 

엄마는 고기랑 반찬 살돈밖에 없는데 

엄마~ 

이래저래 이것저것 저녁거리를 사고 집으로 오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엄마 어떡해 비와 

나는 아이에게 가방에 든 잠바를 입히고 여분으로 가져온 우산(어른 우산)을 아이에게 들려주었다. 그렇게 쓰고 따라와. 나는 자전거를 끌고 비를 맞고 간다. 

우산을 들고 낑낑 따라오던 태은 

엄마 우산 무거워. 

다시 자전거에 앉히고 우산을 씌워주며 한손으로는 잘 조정이 안되는 자전거를 밀며 집으로 가는 길 

엄마 차가워. 다리에 비가 내렸어 

참을 수 있지? 

응 태은이는 씩씩해서 참을 수 있어. 

자전거도 맞았어 

그럼 자전거도 참으라고 해 

자전거야 참야야해 태은이처럼 나중에 엄마가 닦아 줄거야. 힘들어도 참아. 

태은아 엄마도 힘들다. 피도 오고 태은이 우산도 씌워주고 자전거도 밀고 시장가방도 들고 

엄마 엄마도 참아야 해 

참을 수 있지? 

그래 엄마도 참을 게. 

태은이도 참아 

그렇게 둘이 빗속을 뚫고 집에 도착 

비장하게 도착 

아빠에게 말한다 

아빠 비가왔어요  

태은이 잘 참았어요. 

태은아 그깟 비는 사실 별거 아니란다 

앞으로 더 힘든 비들이 내릴지도 몰라 

그래도 정말 꿋꿋하게 헤쳐나가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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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6-19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태은이 이뻐라..
어제 비가 꽤 거셌는데, 감기는 안 걸렸겠지요?
올 여름은 비가 많이 올거래여, 비가 그치면 태은이가 훌쩍 자라있겠네여?

하늘바람 2010-06-23 11:00   좋아요 0 | URL
하루가 다르게 크는 것같아여

같은하늘 2010-06-22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한 태은이 너무 이뻐요.^^
비 맞고 혹시 감기 걸리지는 않았죠?
지금 울집 막내랑 저는 감기 걸려서 훌쩍이고 있어요.ㅜㅜ

하늘바람 2010-06-23 11:00   좋아요 0 | URL
아고 감기 어케요 님도 몸 많이 약하시져

bonnie11 2010-06-22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슬픈 느낌인데..
언제나 씩씩한 상미언니도 화이팅!^^

하늘바람 2010-06-23 10:59   좋아요 0 | URL
그래 고마워 삶은 언제나 그렇지 하지만 지나고 보면 힘들다고 여긴 순간이 행복이고 기쁨일 때도 있더라. 어릴 때 나름 우울했는데 지나고 보면 그때가 행복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