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물감을 손에 묻히고 휴지로 찍고 난리인 태은양
그래서 오늘은 우유팩, 패트병, 솔방울을 칠해보라고 했다.
우유팩은 엄마 잘 안칠해져,
하지만 열심히 칠하고 패트병도 칠하면서 이거봐라 엄마 이거봐라 하며 칠한다.
솔방울은 아빠 솔방울, 엄마 솔방울 태은 솔방울 고루 칠하는데 생각보다 색이 안나온다.
질감과 표면에 대해 조금 느끼지 않았을까?
목적을 가지고 한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런 놀이에서 아이는 다양한 것을 경험한다.
사실 고슴도치 자동차를 만들어볼 생각이었다. 고슴도치자동차는 그냥 이름을 붙였을뿐. 그런데 완성도 안하고 쌩 도망가 다른놀이에 빠진 태은.
두었다가 다시 할까 해놓아서 보여줄까 하다가 귀찮은 마음이 동해서 버려버렸다.
다음에 다시 도전하기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