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책도 거의 못 읽었다
읽혀지지도 않고 마음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읽고 픈 책 참 많았는데
다가오지 않았다
초등학교 도서관가서 오늘 아침 두권의 책을 빌려왔는데
한권은 그림책, 한권은 초등책이다
모두 나를 위한 책이다.
볼로냐 라가치 수상작인 이 책은 그림이 참 팬시 느낌이 난다.
루와 린덴이 가로로 분활된 화면에서 각각 서로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참 이쁘다.
멀리 떨어져 있을 수록 서로가 생각나고 그리워한다는 것
두고두고 떠오르며 아쉬운 마음이 든다. 멀어짐. 생각함.
나온지 꽤 된 책인데 제목조차 생소하다
물론 모든 책을 내가 다 알리 없으련만
작가 소개가 인상깊다.
사서 자격증도 있는데 사서가 못되었다는 작가. 자긴 도서관이 좋은데 도서관이 자길 거부한단다 그래서 친구 도서관을 세웠다고.
웃음이 난다.
친구 도서관
다시 내게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희망이 자라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