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이런 사람이에요....

책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철딱서니 없고 나이값 못하는 40대의 주부랍니다. ^^;;

 

2. 내 인생 최고의 책은...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간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그 소녀를 전 사랑합니다. 

그녀의 열정적이고 낙천적이며 쾌활한 성격은 지금도 너무너무 부러워요. 

어린시절 봤던 애니메이션이 좋아서 만화책도 구입해놓고 생각날 때마다 앤을 만나고 있답니다.

 

 

                                     

아이 낳고 한참 힘들때 읽어선지 제게 빛이 되어준 책입니다. 

부모의 존재란 어떤 것인지,

아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모가 되자고

마음먹게 됐었지요. 

 

 

 

고권정생 선생님의 <강아지똥> 이 책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무리 하잖고 보잘것 없는 강아지똥도 모두 제 나름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 고마운 책입니다.

 

 

 

2008년 제게 가장 인상깊었던 책입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소설인데 영화도 제작이 되었지요. 시원한 바람을 타고 춤추는 날아다디던 색색의 연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미르와 하산의 우정과 사랑이 무척 감동적이었지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책입니다. <태백산맥>.

해방과 분단, 6.25의 아픔을 다룬 대하소설이지요. 대학시절에 읽었지만 제 마음에 깊이 담아내지 못한 느낌이 듭니다.

책이 전하고자 하는 진실과 감동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다시 읽어야지 하면서도 그게 잘 안되는군요. 

 

* <태백산맥>과 함께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인 <한강>과 <아리랑>도 함께 읽어보고 싶습니다.

 

 

 

 

 

알라딘의 1기 독자 서평단으로 활동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앞으로 3개월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뒷북소녀 2008-10-24 16:51   좋아요 0 | URL
앤 저도 정말 좋아해요. :)

몽당연필 2008-10-24 17:01   좋아요 0 | URL
역시!! 앤은 인기짱입니다. ㅎㅎ

메르헨 2008-10-24 19:16   좋아요 0 | URL
앤...10권짜리는 못 읽어봤어요.^^창가의 토토는 저도 좋아하는 책이에요.^^
태백산맥과 아리랑 한강...대단하죠...
반갑습니다...^^

몽당연필 2008-10-26 01:32   좋아요 0 | URL
태백산맥은 읽긴 했지만 지금 머리속에 남은 내용은 거의 없어요.
글자만 읽었다고 봐야겠지요.
그래서 대하3부작을 꼭꼭 씹어서 읽고 싶어요. ^^

굼실이 2008-10-25 09:10   좋아요 0 | URL
몽당연필님도 앤!^^ 여기서 보니 더 반가운걸요~

몽당연필 2008-10-26 01:33   좋아요 0 | URL
굼실이님, 저도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앤....그렇죠. 어린시절 전 앤을 닮고 싶었답니다. ^^
 

1. 나는 누구인가?

이런 질문 가장 난감합니다. -.-;

어쨌든.... 저는....

'나란 누구인가?'를 늘 마음속 화두로 담고 있는 사람입니다.

2. 내 인생 최고의 책이라...

음... 제가 기억력이 그리 좋지 않을 까닭에 감동을 받아도 시간이 지나면 금새 잊어버려서...

그래도 억지로 생각해 보았더니...

차윤정씨가 쓴 "숲의 생활사"

이 책 정말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원래 숲에 관심이 많기도 하지만, 말하나 하나 버릴 것 없이 몽창 외우고 싶을 정도로 숲을 알 수 있게 해주더군요.

 

 

 



칼데콧 상을 받은 레오 리오니의 "프레드릭"

아이들 동화책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웃음이 싹~ 지어지는 책!

 

 

 

 

역시나 동화책 "돼지책" 

앤서니 브라운이 쓴 책 이었던 듯... 일상에 지친 주부가 저 뿐이 아니구나, 어디나 다 똑같구나 하면서 일종의 위안감을 안겨줬던 책...

 

 

 

천상병 시집 "요놈, 요놈 요 이쁜놈"

천상병님이 돌아가신 후 제가 아마도 중학교? 고1? 그때 첨으로 구입했던 시집... 읽으면서 매번 감탄케 했던 시집...

 

 

오세영의 "베니스의 개성상인"

지금은 책 표지가 많이 달라졌네용...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가 유일하게 재밌어라 하면서 어린시절 구매했던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알라딘 독자서평단 경영부분에 선정된 소금이입니다. 평소 자기계발이나 경영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는데 이번에 서평단으로 활동하며 좀더 많은 지식과 지혜를 얻을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좋은 책에 좋은 서평으로 답할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그간 제가 읽어왔던 책 중에서 나름대로 최고의 책을 꼽아보았습니다.

1. 내 생애 가장 행복했던 날들( 리틀트리 )

10살때 읽어다면 인생이 달라졌을 소설. 저자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소설로 만들어내었다는 이 작품은 꼬마 인디언 소년이 삶과 죽음 그리고 인생에 대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하나씩 배워나가는 이야기이다. 실제 그의 이야기는 후에 보이스카웃의 정신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하는데, 숲의 동물을 사냥하며 배우는 삶에 대한 지혜에서부터 그의 할아버지에 대한 죽음에 이르기까지 배울것이 정말 많았던 소설. 

2. 호밀밭의 파수꾼

13세 이전이라면 반드시 읽어야하고 그 이후라면 읽음에 있어 주의가 필요한 소설. 하지만 최고의 소설이라 평하기엔 주저함이 없다. 인간의 순수성에 대해 파고드는 이 소설은 다소 몽환적이면서도 무서우리만큼 현실적이다. 미 대통령을 암살한 살인자도 이 책을 자주 읽었다고 하는데, 확실히 그 책엔 무언가 있다.

3. 상실의 시대

다소 지루한 문체에 몇번이고 읽기를 포기하다가 마침내 군대에 있을때 다 읽어버린 소설. 그의 소설은 취향에 따라 평가가 극과 극이지만, 이 책을 읽기전과 읽고난 후 삶이 달라진다는 사실만큼은 부인할 수 없을 듯. 마치 수학코드와 같은 그의 필체를 따라가다보면 자신의 삶속에 감추어진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 20세가 되었다면 돈 생각은 하지말고 한 번쯤 꼭 구입해볼만한 소설.

4. The Left.

제프 일리가 지은 좌파의 역사에 대한 위대한 바이블. 처음 책을 샀을땐 그 두꺼운 페이지에 다소 부담이 되었긴 하지만, 정치에 대해 논할만한 지식과 경험을 쌓고 싶다면 이 책만큼은 꼭 짚고 넘어갈 책이라 생각된다. 무엇이 좌파인지 알고싶다면 이 책을 보자.

5. 제 3의 물결

꽤 오래전 서적이긴 하지만 아직도 교양과목 필독서로 선정될만큼 아는 이는 아는 책. 자신이 it분야에 몸담고 있지 않더라도, 인터넷과 그 이후의 미래에 대해 알고싶다면 이 책만큼은 읽어야된다고 생각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에게 한 번쯤 권해보고 싶은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 나는 이런 사람이예요!
매일 읽고 싶고, 쓰고 싶어하는 못말리는 청춘. 어느 날 일어났을 때 책벌레로의 변신을 꿈꾼다.


• 내 인생 최고의 책 5권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책입니다. 처음 책과 만났던 기쁨으로 돌아가라고 말하는 이 책은, 때론 추억  에 잠기도록, 때론 진짜 책의 세계에 풍덩 빠지도록, 무엇보다 원하는 대로 책을 읽을 권리가 우리에게 있음을 끊임없이 보여주고 있네요.

 

 

여자의 근본에 대해 탐구한 전경린 작가의 초기작입니다. 누구의 엄마, 누구의 부인, 누구의 며느리로만 인식되는 우리 시대 여성의 모습을 늑대의 이미지로 재현해낸 짧고도 굵은 메시지가 인상적이었어요. 역시 여성에 대해 잘 표현하는 작가의 작품이란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함께 수록된 삽화도 책과 이미지가 잘 맞는 듯 싶어요.

 

 

스무 살에 읽은 <스무 살>은 어쩜 그렇게 깊이도 파고들던지. 스스로의 내면에 침착하는 스무 살의 고뇌가 잘 드러난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스무 살이 지나면 스물 한 살이 아니라 스무 살 이후가 온다" 는 문구가 참 인상적이었던 책입니다.

 

 

너무 식상한가요? 그래도 가장 오랜 시간 아껴온 책을 꼽으라면 단연 <어린왕자>가 아닐까 싶어요. 어렸을 때 처음 만났을 땐 삽화가 예뻐서, 이야기가 신비로워서 좋아했던게, 지금은 그 의미 하나하나를 곱씹으며 좋아하게 된 책입니다. 관계맺음, 친구에 대해 여전히 오랜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죠.

 

 

고등학교 때, 그녀의 소설이 막 번역되어 서점에 깔릴 때 처음 만났던 작품입니다. 우리의 정서로는 쉬이 이해가 갈 것 같지 않은 소재와 주인공임에도 그녀 특유의 서정적인 문체는 그 모든 걸 반짝반짝 빛나게 만들어줬죠. 여전히 이 소설을 생각하면 마음 한 켠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만 같네요.

 

 

 

1기 알라딘 서평단으로 함께 하게 되어 반가워요! 3개월간 즐겁고 알찬 시간이길 바랍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뒷북소녀 2008-10-24 16:53   좋아요 0 | URL
에쿠니 가오리, 저도 정말 좋아하는 작가예요. 근데 나이가 들수록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요.
이젠 제 마음이 반짝반짝하지 않기 때문이겠죠. :)

메르헨 2008-10-24 19:18   좋아요 0 | URL
아...반짝반짝 빛나는...충격을 주었던 책이었죠.^^
선물 받아서 읽고는 이게 뭐야..하다가 어느세 에쿠니 가오리에게 빠져들더라구요.^^

굼실이 2008-10-25 01:03   좋아요 0 | URL
아! 뒷북소녀님^^ 저도 그녀의 신간은 아직도...;; 처음같은 열정으로 좋아하기는 참 힘든 것 같아요
메르헨/ 이게 뭐야에서 빠져들기 시작하는 것. 에쿠니 가오리만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또다른세상 2008-10-25 10:04   좋아요 0 | URL
요즘 연수님에게 빠져 불나게 읽고있는데 <스무살>은 구할 수가 없어요 ㅠ 도서관에도 없고.. 그래서 슬퍼요~
 

• 나는 이런 사람이예요!

도능독(徒能讀)을 일삼는 자. 책 읽기도 습관이라 생각하며, 책이라면 환장하며 달려드는 28살의 철딱서니.


 • 내 인생 최고의 책 5권


 1) 달과 6펜스 - 서머셋 몸

- 고등학교 때 이 책을 읽고 엄청나게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왜 울었는지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무척 감동적으로 읽었어요. 고갱을 모델로 한 소설이었는데, 남들이 안정적인 중년 생활을 즐길 때 모든 것을 버리고 화가가 되겠다고 낯선 곳으로 떠난 찰스 스트릭랜즈의 이야기 입니다.

 

 

 

 

 

2) 백야 외 - 도스또예프스끼

- 도스또예프스끼의 초기 단편이 실려있는 책입니다. 이 책으로 인해 도스또예프스끼에 입문하게 되었고, 19세기 러시아 문학에 홀딱 반하게 되었답니다. 저에겐 정말 소중한 책이예요.^^

 

 

 

 

 

3) 희망의 인문학 - 얼 쇼리스

사회의 소외된 자들에게 인문학을 가르치는 클레멘트 코스의 기적을 다룬 책입니다. 왜 인문학을 가르쳐야 하는지, 교육의 과정을 모두 담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대학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품게 되어 저에겐 자극제가 된 책이였습니다.

 

 

 

 

4) 반 고흐, 영혼의 편지 - 반 고흐

고흐의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된 후, 이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고흐에 폭 빠지게 되었지요. 고흐에 대해 빠지게 된 것은 물론, 이 책으로 인해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미술책도 보고, 전시회도 다니고 어렵게 느껴지던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5) 웹 진화론 2 - 우메다 모치오

최근에 읽은 책입니다. 웹진화에 따른 개인의 변화와 계발을 유도하는 책이였습니다. 전혀 문외한이던 분야였는데 너무나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일반인들도 읽기 쉽게 씌인 책이였고,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 알라딘 1기 서평단이 되어서 기쁩니다.

좋은책으로 많은 분들과 공감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어진 기간동안 열심히 하겠습니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뒷북소녀 2008-10-24 16:53   좋아요 0 | URL
역시 취호님 하면 러시아 문학과 고흐가 가장 먼저 떠올라요. :)

안녕반짝 2008-10-24 19:04   좋아요 0 | URL
아핫..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 감사... 여기서 뵈니 더 반갑네요 뒷북님..^^

굼실이 2008-10-25 09:10   좋아요 0 | URL
반 고흐 책은 저도 인상깊게 읽었던 책이에요ㅎㅎ 반가워요 태극취호님^^

또다른세상 2008-10-25 10:05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 태극취호님 때문에 타샤할머니가 자꾸 아른거려요 ㅎㅎ

안녕반짝 2008-10-27 14:02   좋아요 0 | URL
여기서 뵈니 또 반갑네요..^^ 또다른세상님 저도 타샤할머니 못 잊어서 또 책 주문 했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