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극과극>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1월 29일
- 리뷰 마감 날짜 : 12월 26일
- 받으시는 분들 : 예술 신간평가단 20명

겨울향기, 굿여시, 무진, 바람향, 섬, 온음, 요셉아저씨, 자성지, 초록향기, 치니
쿵쾅, 하늘처럼, 해피쿠키, 햇살찬란, chika, heartbeatin, Kairos, kinder, rinda, thf2ek


* 중견 카피라이터이자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최현주가 일상의 언어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예술 사진의 의미와 가치가 담긴 책입니다. 저자는 국내외 유명작가 사진 60여점의 작품들 가운데 ‘극과 극’이란 콘셉트에 맞게 뚜렷하게 대별되는 두 작품을 골라 새롭고 독특한 관점으로 소개한다고 하는데요. 저자가 택한, 동시대 일상의 삶과 현상이라는 주제의 사진들, 이를 테면 ‘독신과 결혼’ ‘몸과 얼굴’ 등을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재현해낸 작품들에 주로 초점을 맞춘다고 하네요. 카피라이터 특유의 간결한 문장과 호소력 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 사진에 한발 더 가깝게 다가가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 마감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이네요. 메리메리크리스마스 보내려면 미리 리뷰 쓰고 크리스마스 보내셔야 할듯 하네요. 꼭! 기한 내 올려주시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기한을 지키지 못하시는 분들은 propose@aladin.co.kr로 메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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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 개의 생각, 천 개의 시도 -'사진'
    from 花樣年華 2010-12-09 22:01 
    풍경이 있고, 기계(사진기)가 있고, 그 다음에 '사진'이 있는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그리고 사진이란 건 네모난 프레임에 감광물질에 투과된 빛의 흔적을 인간의 눈으로 읽어내기에 적합하게 인화해 낸 거라고 생각했다. 변화를 줘봐야 구도나 소재의 문제일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그렇지만 풍경과 기계 이전에 '생각'이 있어 사진을 낳는다는 것. 그리고 네모난 프레임에 순간적으로 포착하는 사진의
  2. 동시대의 미술적 사진작업들을 만나다...
    from 책방골목의 여우 2010-12-15 16:28 
    ‘사진의 극과 극’은 각 챕터를 통해 우리가 서로 반대의미로 생각하는 개념(ex.전쟁과 평화, 꿈과 현실 등)으로 해석가능한 두 작가(작품)를 읽고 세상을 이야기하는 다른 방법들을 보여준다. (학고재의 ‘디자인 극과극’(현시원 저)도 같은 구성일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자의 글에 내포된 바와 같이 저자가 제시하는 꿈과 현실, 일상과 결정적 순간과 같은 대조적 개념들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지극히 다르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들여다
  3. 사진의 예술, 쉽게 이해하고 즐기기
    from 하늘처럼님의 서재 2010-12-16 15:52 
    예술이라는 분야로 한걸음 조심스럽게 그 안을 들여다 볼 때마다 느끼는 건 내가 정말 미적 가치를 알기위해 진정으로 다가서는지에 대한 내 스스로의 물음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두려움에 소심한 내 자신이 그 한가운데 외롭게 서 있다는 것이다. 전문적인 지식은 그렇다하더라도 적어도 어느 정도 기본적인 것은 갖추어져야 하지 않나 하는 나만의 선입관이랄까 여하튼 그런 비슷한 관념들, 게다가 이런 것에 더해져 다소 어정쩡한 내 자세에 간혹 마주치는 외부적 시각들을
  4. [8기 신간평가단] 11월-사진의 극과 극
    from 요셉아저씨님의 서재 2010-12-18 23:12 
      예술의 대중화 가운데 가장 넓은 확장을 보인 작품이 있다면 ‘사진’이라는 영역이 아닐까? 디지털 카메라 동호회를 통한 전문적인 활동가부터 일상생활 가운데 사진기 하나 들고 길을 나서는 이들까지 혼자 때로는 여럿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카메라의 성능을 뛰어넘어 작가의 상상력과 세심한 관찰이 담겨진 사진 작품을 바라볼때 예술을 잘 알지 못하는 이들 조차도 눈길을 사로잡고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힘이 사진 속에 있음을 볼 수 있
  5. 보기와 읽기의 감성적 차이
    from 마음이 머무는 곳 2010-12-20 10:25 
    보기와 읽기의 감성적 차이 인간은 신체의 감각기관을 통해 세상과 만나게 된다. 대상을 접하는데 수동적인 의미가 강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대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상과 나와의 사이에 관계 맺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대상을 막연하게 바라보는 것과 적극적으로 읽어가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대상 읽기를 통해 바라본 세상은 분명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이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로 세상읽기를 시도한다.  그 중에서도 사
  6. 사진의 자정과 정오의 시간
    from 마음이 그리는 자리 2010-12-22 22:58 
    사진의 자정과 정오의 시간 작가는 말한다. ‘극과 극’은 삶과 죽음이나 앞과 뒤처럼 반대되는 극점에 서 있는 개념이 아니다. 흰색과 검은색 사이에 화려한 색깔들이 수를 놓고 있는 것처럼 각각의 사진들이 모여 한눈에 담을 수 없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시간을 갖거나 같은 시간을 공유하지만 다른 공간을 갖는 소재를 뽑아내 보여주고 있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먼저 비슷한 소재
  7. 사진의 극과극 - 사진을 보는 새로운 시각제공
    from 사람이 머물다간 자리....... º 2010-12-23 15:34 
          제목과 표지가 자극을 주었던 '사진의 극과극'. 왠지 극과극이라고 하면 대조적인 사진을 놓고서 전혀 상반된 분석으로 뭔가 말초적인 자극을 줄 것만 같았는데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나 보다. 지금은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지고 사색에 잠기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사진예술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즐기기 위해 새로운 관점에서 사진 읽기를 제안하기 위해서 썼다는 작가. 그녀는 국문학을 전
  8. 사진 읽기의 즐거움
    from 쿵쾅님의 서재 2010-12-23 15:58 
     롤랑 바르트는 "작가의 죽음"을 선언하며, 하나의 텍스트가 작가의 손을 떠나면 이후의 몫은 독자에게 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하나의 읽기 대상으로서 사진은 문자로 된 글보다 더욱 강렬하게 독자에게 잔상을 남긴다. 당연히 사진을 보는 사람마다 다른 해석과 다른 주관적 느낌이 있을 것은 물론이고, 작가의 의도와 정반대되는 해석도 생겨날 것이다. "작가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하등 상관없이, 나는 상상한다" 고 저자가 밝히듯이 사진은 보는
  9. 사진이 꼭 사진같으라는 법이 있나?
    from 놀이터 2010-12-26 01:24 
    "이게 왜 사진이야 그림이지, 라고 되묻는 자들이 있다면 그것 역시 사진가의 성취다. 사진이 꼭 사진 같으라는 법이 있나?"(211)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느낀 마음이 바로 그것이었다. 사진이 사진 같지 않은데, 사진이 꼭 사진 같아야 하는 것인가. 사진이 사진같다면 그건 무슨 의미일까?  책을 읽으며 점점 더 알듯말듯 어려워지는 사진에 대한 생각은 여러갈래로 뻗쳐가고 있다. 그리고 보이는 현상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것이 사진이라고 생각
  10. 세상을 향한 사진의 말을 들어봐
    from 책과 함께 살다 2010-12-26 03:22 
    이 책에서 사진의 또다른 세계를 본다. 디카나 휴대폰으로 일상을 찍어올리는 일이 다반사가 되면서 사진 찍는 일 역시 누구나 하는 특이한 것도 아닌 작업이 되어버렸지만, 사진의 세계를 작품으로 끌어올리는 작가들의 사진에는 일반인들의 사진에서 찾기 어려운 함축된 의미가 존재한다. 그 의미들은 한 순간을 밀도 있게 포착한 사진에서도, 사진과 사진을 현대적 툴의 힘을 빌어 합성한 사진에서도, 사진에 채색을 더한 복잡한 과정을 거친 사진에서도
  11. 사진으로 살펴보는 흥미로운 삶과 인생의 이야기
    from 온음의 다락방^.^ 2010-12-26 21:22 
    "카피라이터 최현주의 상상충전 사진 읽기" 여러 꼭지로 이어지고 있는 저자의 사진 읽어주기를 따라가면서, 나의 삶도 한 번 점검해 볼 수 있었다. 여성으로 여성 저자의 글을 따라간다는 것은, 묘한 공감을 느끼게 한다. 꼭, 훌륭한 책이 성별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고, 여성이라고 혹은 남성이라고 해서 더 '여성적' 이지도 '남성적' 이지도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독신으로 살거나 결혼하거나> 꼭지를 읽으면서, 아직은
  12. 사진에 깃든 무한 상상의 세계 속 풍성한 이야기에 빠지다
    from 햇살 찬란한 뜰 2010-12-26 21:37 
    사진을 이렇게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놀랍고 신기할 정도다. 어렴풋이 ‘매그넘 사진전’의 몇몇 사진들과 작가의 이름을 알지 못하지만 경주의 왕릉을 소재로 한 사진(언젠가 기차 안의 잡지 표지에도 실려 다시금 기억을 되새겼던 사진은 바로 ‘이원철’ 작가의 사진이었다. 책에서 만날 수 있어 더욱 새롭고 의미가 있었다.)이 뇌리에 깊이 박혀있다. 그래, 솔직히 말하면 풍경 위주의 독특하고 참신한 사진들을 ‘멋’지다고 생각할 정도로 또는 예쁜
  13. 현대 사진들 사이의 오솔길을 거닐다
    from rinda의 책과 문화 이야기 2010-12-26 22:21 
            어느 겸손한 지인은 "내가 사진을 잘 모르잖아"라는 말로 사진에 대한 오해와 고정관념을 드러냈다. 사진보다 몇 배는 더 다양한 기법과 어려운 상징, 복잡한 미술사로 점철된 회화 앞에서도 "내가 그림을 잘 모르잖아"라고
  14. 사진, 찰나에 담긴 영원의 시간
    from thf2ek님의 서재 2010-12-26 22:58 
    사진의 극과극 사진, 찰나에 담긴 영원의 시간  리뷰를 쓰는게 너무 조심스럽다. 1차원인 글로 2차원인 사진을 품는 다는 것이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다. 사진은 이래서 어렵다. 아무리 글을 잘써도 읽고 본 그대로의 감동과 감정을 제대로 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잘 안쓰는데, 이번에 몇 글자 적어 볼까 한다.    많은 예술 장르가 있고, 사진은 그 중에서도 현대 사회가 만들어낸 최초의 예술이라고 할
  15. 이미지의 잠재성
    from Wonderattic 2010-12-26 23:53 
    영화 <트레인 스포팅>을 보면 주인공이 '아일랜드에서 가장 더러운 화장실'을 통해 가장 고결한 세계를 체험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오물이 잔뜩 쌓인 변기 속으로 자신의 몸을 구겨 들어간 그는 결국 오물층 이편에 있는 맑고 푸른 물과 맞닿았는데, 최악의 더러움 직후 만나는 최선의 순수함은 묘한 카타르시스그 자체였다. 함께 영화를 봤던 이가 이렇게 말했다. "극과 극은 통한다." 그때 그의 말이 꽤나 인상깊었던지 극과 극에 대한 상념은
  16. 말을 거는 사진
    from 향기 2010-12-30 15:44 
    끌리는 이미지가 있다. 어디선가 본듯한것도 따지고 보면 언젠가 스치듯 지나쳤지만 분명 본 적이 있기에 기억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보긴 했지만 자세히 보지 못한것들이 쌓여서 본 적이 있다고 할 수도 있다. 진짜와 가짜는 진실과 거짓만큼이나 자로 재기 어려운 것이다. 말을 거는 사진들이 있다.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들려주기도 하고, 따라해봐 하는 것도 있고, 공감하는 것도 있다. 보일듯 말듯 한 이미지는 무엇인가 숨겨둔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