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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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보내는 날짜 : 4월 2일
- 리뷰 마감 날짜 : 4월 16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B조
레드미르, 차좋아, 사이프러스, 하루, saint236, Tomek, 野理, 비단길, 요를레히힛, yd0034, 카르멘,
꼴통지니, 굿바이, 쉽싸리, 키노, rmfo, sprout, 리듬, 타갸, 마립간 (총 20명)


* 모두가 알면서,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면,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는 것, 이 아닌가 싶습니다. 철저한 취재와 고증을 바탕으로 한 사실주의적 작품들로 '다큐멘터리 소설가'라는 별칭을 얻은 데이비드 실즈의 이 책은 인간의 물리적 생존환경과 육체에 대한 생물학적 탐구를 펼치는 한편,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죽음은 어떤 의미이고, 또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지 고찰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의 저자인 로렌 슬레이터는 "나는 이 책을 사랑한다. 내가 쓴 책이면 좋겠다." 라는 강렬한 추천과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통해, 우리가 어떤 것을 배우고 얻을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생각해보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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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그래서 어쩌라구?
    from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2010-04-09 13:23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무언가 있어 보이는 제목이다. 게다가 표지도 깔끔하면서 심플하면서 아름답다. 거친 촉감도 좋다. 그래서 하이드님이 이달의 아름다운 표지로 선정을 했던가? 먼저 표지를 펴면 몇 장에 걸쳐서 추천사가 적혀있다. 감동적, 휴머니즘적, 유머러스, 과학적, 천재적 등등 온갖 찬사들로 치장되어 있는 추천사들이 일렬 종대로 늘어서 있다. 문학 동네에서 알라딘신간 서평단으로 그리고 나에게까지 이 책이 건네지
  2. 사고방식의 차이랄까.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from 나의중심 2010-04-09 21:01 
         자. 우선은.. 좋은 책과 나쁜 책을 구분하는 나의 책 분류방식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야할 것 같다. 남들보다는 내 그릇에 담겨진 것이 너무나도 적다는 걸 알기에, 나는 내 빈 그릇을 채워주는 책을 좋은 책으로, 그렇지 않은 책은 나쁜(?) 책으로 구분짓곤 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타임킬링용 영화나 tv드라마를 보는 것도 아니고, 혼자서(!), 조용히(!) 그 자잘한 글씨를 읽어내는
  3. 죽음에 대한 낯설고 난해한 고찰
    from 레드미르님의 서재 2010-04-11 08:43 
     서평을 위해 책을 읽다 보면 제일 먼저 읽는 곳이 작가 서문이나 책 표지에 있는 출판사 광고글, 그리고 책을 먼저 읽은 각종 언론이나 사람들의 평들, 즉 책에 대한 사전 정보들이다. 책에 대한 사전 정보를 먼저 얻고 난 후 목차를 살펴보면 이 책이 어떤 이야기를 우리에게 하려고 하는구나, 이런 면을 눈여겨 보면 되겠구나 하는 점을 파악하고 기대감과 함께 책 본문 첫 페이지를 읽기 시작한다 - 물론 소설과 같은 이야기 위주의 책들은 이런 순서를
  4.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장르를 넘나드는 삶과 죽음에 대한 사색
    from 내가 읽은 책과 세상 2010-04-12 10:35 
       이 책을 어떻게 이야기해야할까? 인문서적으로 묶여있지만, 저자 자신의 에세이로도 볼 수 있고, 명사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잠언들을 모은 책으로도 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굳이 이렇게까지 번잡스럽게 글을 진행할 필요가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을 덮으면서 그런 생각을 말끔히 지웠다. 기억나지 않은 삶의 처음과 아직 경험하지 않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이정도의 번잡스러움은 필요하지 않을까?   &#
  5. 죽음 ; 다 아는 사실이지만
    from 내가 사귀는 이들, 翰林山房에서 2010-04-12 11:33 
    * 죽음 ; 다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 떠오른 것은 <노화의 과학>, <인간은 왜 늙는가>입니다.  직업상 죽음을 (예를 들어 암과 같은 유사 죽음을 포함하여 ; 유사죽음은 제가 만들어 낸 용어) 항상 생각하는 것이 좋은 점도 나쁜 점도 있지만, 시간, 삶, 죽음에 대해 사유할 실마리를 주는 것은 확실합니다. * 생로병사 (http://blog.
  6. 모욕적인 그러나 열망할 수 밖에 없는 삶, 그리고 죽음
    from 에밀 시오랑을 기억하며 2010-04-12 21:32 
    저자의 유머와 사유는 통쾌했다. 물론, 이 책에 언급된 과학적 지식들을 새롭다, 혹은 독창적이다,라고 평가할 수는 없지만, 기존의 지식이라 할지라도 시의 적절히 가족사 안으로 끌여들여 재배치하는 방법은 신선했고. 작가 특유의 어깃장은 충분히 유쾌했다. 또한, [죽음]이라는, 실제적이든 상념으로든, 무거울 수 밖에 없는, 덧씌워진 이미지들 때문에도 이미 과장된 주제를
  7. 삶을 알차게 살아내기 위해 죽음을 사유함
    from 요를레히힛님의 서재 2010-04-12 23:54 
    표지는 우울하고 어딘가 음산해 보이는 이 책. 무슨 책인지 도무지 감이 안 왔다. 스포츠실용서 같은 내지 디자인에, 인간 발달기로 장을 나눈 건강서 같은 목차, 자전적인 이야기로 버무린 에세이틱한 전개. 모호하게 다가오는 책의 정체성에 처음엔 혼란스러웠으나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삶을 알차게 살아내기 위해 중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하게끔 이끄는 저자의 고백과 현실적 내러티브, 보편적 진리를 획득하는 과학적 연구, 시원한 물줄기를 품어내듯 인용하
  8. 미국식 유머
    from 어느 게으름뱅이의 골방 2010-04-13 08:58 
    나라마다 유머가 어떤 독특한 형태로 존해하느냐는 것을 조사/연구하는 것은 대단히 벅찬일로 보인다. 유머라는게 꼭 웃음만을 의미하지는 않을테고 어떤 문화까지도 포함할 만큼  광범위한 주제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통해서 미국식 유머를 발견하는 것은 나만의 고유한 생각일 뿐일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하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미국식 유머는(나는 미국이라는 나라는 가본 적인 없고 미국식 유머의 전범이라는 "심슨가족"도 한
  9. 탄생부터 죽음까지. 한 개인의 삶 속에 녹아든 삶과 죽음에 관하여.
    from 소박한 북까페 2010-04-13 16:02 
        발달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생물학적인 발달책. 또 한편으로는 삶과 죽음에 관한 명언집을 보는 듯한 느낌에, 한 사람의 자서전을 보는 기분 또한 들었다. 사실 발달 책이야 이전에 많이 보았기 때문에 특별히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는 없었고, 화자인 주인공의 삶에 깊은 매력 또한 느낄 수가 없었다. 어쩌면 내가 사는 방식과 너무 다른 방식으로 살고 있으며, 문화적, 사회적 코드가 상이하기 때문
  10. 생각하기 싫은 사실,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from 종이 냄새 2010-04-13 21:47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는 책을 받고서 저는 한동안 머리 맡에 두기를 망설였습니다. 책 제목이 보이도록 책꽂이에 꽂아 놓았더니 친정엄마는 '무슨 책 제목이 저래?'라며 얼굴을 찌푸리시더군요.  누구나, 최소한  언젠가 죽게 되리라는 것은 빼도 박도 못하는 사실이라고 잘 알고 있지만 - 저번 달 말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도 했고 - 생각하기는 싫은 사실입니다.   첫 페이지 직후의 추천평을
  11. '쿡'하고 웃음 터지는 죽음이랄까
    from 타갸님의 서재 2010-04-14 00:05 
    어둑어둑하고 칙칙한 무채색 표지와 그에 걸맞는 제목만 보고서 '삶을 방관하는 비관론자, 혹은 반 우울증 환자에게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쿡'하고 웃음 터지는 순간이 수시로 찾아온다.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는 제목의 책을 읽으며 웃음을 터뜨린다는 게 의외겠지만(나같아도 지하철 맞은 편에서 제목부터가 우울한 이런 책을 읽으며 웃는 사람을 본다면 감정선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병자로 오해할지도 모른다), 이건 나만의 평가가 아니라 언론의 서평과
  12. 새로울 것도 없는- '이것은 나의 연구 결과이다'
    from 밤과 꿈, 파란 방. 2010-04-14 17:56 
    삶이란,  결국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는 것. 이러든, 저러든.  지은이는 유년기와 아동기, 청년기를 거쳐 중년기를 살고 있는 중. 지은이로 하여금 이 책을 쓰고야 말게 만든 아버지는, 향년 97세, 노년기를 살고 있는 동시에 죽음을 앞두었다고 할 수 있겠다.   경험과 과학에 의하면 아버지는 실은 죽음을 눈앞에 두고 스러져가고 있는 중..이라고 해야지만 아직 아버지는 '그토록 수명에 집착하고,
  13. 실즈家의 몸 이야기
    from 책꽃이 핀 뜨락 2010-04-16 01:56 
    저자 데이비드가 프롤로그에서 “내 몸과 아버지의 몸과 모든 사람의 몸에 깃든 아름다움과 비애”(15쪽)라고 밝혔듯이 나이 들면서 자연스레 내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낄 때가 많다. 축구를 꽤나 좋아해서 어릴 적부터 즐겨 했지만 서른 고개를 넘고서는 축구화를 싣지 않았다.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몸이 뜀박질을 견뎌내지 못하는 까닭이다. 여유가 생겨도 숨쉬기 운동(?)과 걷기 정도만 할 뿐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는다. 건널목 녹색 신호등이
  14. 농담처럼 가벼운 이야기
    from 쓰다, 여기 2010-04-16 16:03 
      한 남자가 오래 생존해 계시는 아버지를 헐뜯기 시작한다. 농담처럼, 진담인듯. 그는 어떤 담론을 논하고 싶었던 것일까? 책 곳곳에 숨겨진 유명인들의 이야기. 죽음과 삶에 대한 아포리즘. 그 외에 건질 게 있다면, 시시콜콜한 개인사에 관한 수다? 제목에 낚일 수 있으나 내용은 제목만큼 심오하지 않다. 하지만, 수많은 한 마디를 읽으며, 아하! 라고 고개를 끄덕일 정도는 된다.  작자는 자신의 시시콜콜한 경험에 대해 수다를 떤다.
  15. 굳이 ‘죽음’을 통해 우리 삶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나
    from 영화처럼 음악처럼 2010-04-17 02:41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진 것이 있다. 시간이다. 그리고 그 시간이 끝나는 죽음도 마찬가지다. 죽음을 회피하기 위해 불로초를 구하려고 했던 진시황제도 죽었다. 사람도 동물이다. 때가 되면 죽게 되어 있다. 영원히 살 수는 없다. 그래서 책 제목이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섬찟하게 다가온다. 죽는다는 것. 내가 이 세상에서 없어진다는 것만큼 묘한 기분이 드는 것도 없다. 일상 생활에서 ‘죽음’ 이라는 것에 특별히 생각해 본 적
  16. 내 인생은?
    from 나의 사랑하는 책방 2010-04-19 22:58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는 제목이 시선을 잡아 끈다. 누구에게나 삶이 시작되었듯이 죽음은 멀리할수 없는 것이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해야할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더불어 삶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다. 유년기와 아동기,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와 죽음으로 나누어서 삶을 그리고 그 시간들을 논하고 있다.   볼기분만이라는 말은 처음들어보는데 내용을 보니 저자가 볼기분만으로 세상을 나
  17. 어짜피 죽을거 잘 죽고 싶다.
    from 한 잔 합시다! 2010-05-05 07:26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아니라고 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머리로만 그렇다고 하지, ‘나를 제외한’ 우리만 그렇다고 하는 것입니다. 지은이와 다른 많은 사람들이 말하듯 죽음은 현실이 아니라 먼 미래, 다가오지 않을 것 같은 먼 미래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나에게 지은이는 지금 이 책을 읽는 순간만이라도 “죽음을 몸으로 느껴보라고, 죽음을 현재로서 인정해보라”고 끊임없이 말하고 있습니다. 리뷰를 쓰기 전 다른 사람들은 이 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