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곰배령, 꽃비가 내립니다>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2월 22일
- 리뷰 마감 날짜 : 3월 7일
- 받으시는 분들 : 문학A조

   고슴도치, 1974wayhome, Jude, 비선형, 깐따삐야, 저기요, 진환씨, 바람의곶, 서란, 구름산책, 소보로, 햇살찬란,
   tiktok798, hnine, 뽈쥐, 사과는잘해요, red7177, 덜큰왕자, 에이안, 깐짜나부리 (총 20분)


* 방금 B조 분들께 분홍주의보를 내리고 왔는데, A조 분들께는 꽃비를 내려드리게 됐네요. 계절이 계절인만큼 봄내음 가득한 책들을 서평단 분들께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또 기쁘답니다. 멧돼지도 안 무서운 '곰배령 원더우먼'과 강원도의 명물 '설피밭 세쌍둥이'가 들려주는 알콩달콩 질박한 산골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노는 듯 일하며, 사랑하며 사는 네 식구의 발랄하며 오롯한 삶을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풀내음 가득한 이 책이 여러분의 마음도  풋풋하게 만들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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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건강하게 살아가기
    from 에이안의 꿈꾸는 도서관 2010-02-23 11:35 
    며칠 동안 책은커녕 먹고 자고, 아픈 것 말고는 다른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앓았다. 시작은 대수롭지 않았는데 내버려둔 것이 화근이었는지 다음 날이 되니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아프고 말았다. 살려고 간신히 몸을 움직여 병원에 갔다가 돌아와 멍하니 시간을 보냈는데 어찌 시간이 흘렀는지 제대로 기억에 나지도 않는다. 아프고 또 아팠다는 기억만 남은 공백의 5일이랄까. 5일이 지나서야 쌓인 책이 가슴을 누르기 시작했다. 책을 읽을 정신이 그제야
  2. 곰배령,자연과 닮은 그녀의 건강한 삶 엿보기
    from 서란의 책놀이터 2010-02-24 11:46 
    '숲을 닮아서 숲에 깃드렁 사는지, 숲에 살아서 숲을 닮아 가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붉은 색과 가까이 하면 붉게 되고 검은 색과 가까이 하면 검게 변한다 했던가 이 책을 읽으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도시녀였던 그녀가 '하늘을 향한 곰의 배'의 형상을 한 곰배령에 깃들어 살면서 그녀와 세쌍둥이도 함께 곰배령의 일부분이 된 것 같았다. 어린시절 시골에서 살면 추억이 많아 행복한 사람이라는 말을 어딘가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17년동안 곰배령의 자
  3. 행복하세요
    from 내 인생은 진행중 2010-03-02 15:03 
    도라지꽃을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훨씬 예쁘다. 이보다 더 간단하게 생긴 꽃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단순해서 예쁘다. 보라색 아니면 흰색. 갈라지지 않은 통꽃의 꽃잎 다섯 꼭지점이 정확한 각도로 사이를 두고 있다. 꽃이 피기 전의 봉오리는 봉오리대로 예쁘다. 종이접기로 공을 만들때 마지막 단계에서 입으로 힘껏 바람을 불어넣어 빵빵해진 상태, 도라지 꽃 봉오리는 꼭 그 종이공을 닮았다. 도라지 꽃밭이 표지에 그려져 있고 그 위에 붓으로 그려진 보라색 흩날리는
  4. 꽃노래
    from I CAN'T KILL YOU 2010-03-03 13:25 
    먼 옛날 한 옛날에, 청년들이 너도 나도 도시로 행하던 때가 있었더랬다. 이제는 그것이 거꾸로, 청년들이 종종 귀농현상을 실천하곤 한다. 내 주위엔 3년간 대기업을 다니며 입사 후 한 달 부터 귀농을 꿈꾸어 마침내 그것을 실현한 이도 있다. 그가 어떤 사람인가. 나름 일도 잘 하여 사랑의 스튜디오 같은 프로그램에 회사 얼굴마담용으로 출연도 하였고 소개팅을 하면 청국장 집에서 만나자고 하여 상대를 아연실색 하도록 했던 사람이다. 그런 그가 정말 귀농을 하
  5. 그래도 나는.....아마 안 될꺼야.
    from 꿈속을부유하는기분으로 2010-03-03 22:49 
    고등학교 가정 시간에 다운시프트족, 그러니까 귀농하는 사람들을 여러 가정의 한 형태로 열심히 외웠는데, 요즘 그런 사람들의 소식이 소록소록 들린다. 귀농해서 행복해요~ 라는 그들의 말.  전원 생활은 정말 좋을 것 같다. 때에 따라 꽃 피는 것도 구경하고, 더울 땐 개울에서 몸도 씻고, 추울 땐 밖에 따뜻한 차를 마시며 눈 내리는 걸 보고.... 부업으로 펜션을 하면서 지나가는 자에게는 자애로운 미소와 휴식을 재공하고. 이런 것이 바
  6. 꿈의 귀촌
    from 문학가게 2010-03-04 20:04 
    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무료 학교들이 생겨나고 이들을 취재한 티비 프로그램도 볼 수 있고 바야흐로 젊은이들이 모여들던 도시안에는 또다시 시골 생활을 동경하는 무리들이 있다. 아파트 평수를 늘려가다 저층 다세대주택에 안착한 사람들 중에는 자기만의 뜰과 텃밭을 가진 단독주택으로 가고싶은 열망을 가진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그마저 만족을 주지못한다면 숲이 가까운 산이 눈앞에 펼쳐지는 산골 생활에 뛰어들지도 모른다.  물론 아직도
  7. 맑디맑은 곰배령에 놀러갔다 왔습니다.
    from 여백. 2010-03-07 00:21 
    나는 시골에 갈 일이 흔치 않다. 아는 이 중에 시골에 사는 이가 없을뿐더러, 도시의 삶이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져 이곳을 벗어난다는 것 자체가 나는 생각지도 못했다. 시골의 삶은 물론 느릴 대로 느려서 조금은 도시보다는 여유롭겠지만 이 많은 즐길거리를 놓친다는 것은 생각할 수조차 없었다. 나 살던 세상이 희미해지고 있었다. 이전에 중요하던 것들이 사소해지고 새로운 것들에서 의미를 발견해갔다. 나의 고민을 듣고 있
  8. [여기는 곰배령, 꽃비가 내립니다] 어울림으로 살아가는 법.
    from tiktok798님의 서재 2010-03-07 01:23 
  9. 곰배령의 꽃들처럼 찬란하게!
    from 흔들리고 있는 것은 마음 2010-03-07 12:57 
    꽉 막힌 도로와 차들, 환승역에서 차갑게 스치는 수많은 익명의 군중, 통장에 찍힌 잔고와 다음 달에 이메일로 날아들어올 카드명세서. 24시간 운영되는 대형 마트에서 피곤에 찌든 직원들의 옆얼굴을 스쳐지나가며 카트 안에 더 넣을 물건과 빼야 할 물건을 결국 계산대 앞에서 망설여보기도 하고, 마트에 가지 못한 날은 편의점으로 달려가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물건을 구입하기도 하며, 도시의 불야성 그 불빛을 바라볼 때, 문득 꿈을 꾼다. '곰배령 꽃비가 내리는
  10. 자연을 온 몸으로 호흡하는 어느 가족 이야기
    from 깐짜나부리님의 서재 2010-03-07 19:10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이 더 편한 곳, 더 세련된 곳, 더 복잡한 곳으로 끊임없이 나아간다. 더 좋은 직업, 더 좋은 학군을 찾아 끊임없이 거처를 옮긴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문명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호젓한 곳을 찾는 '특별한' 사람의 이야기는 늘 있어 왔다. 책을 읽어도 TV를 봐도 희귀한 삶을 다루듯 그들의 일상을 조명한다. 왜? 말 그대로 희귀하니까. 앞으로 나아가기에도 바쁜 세상에 당당히 뒤켠에 조용히 물러설 줄 아는 그들의 용기에 약간의 동경의
  11. 곰배령 일기, 일기장 검사하기
    from 저기요님의 서재 2010-03-07 23:46 
    초등학교 시절  우리는 참 그림일기며 방학중의 일기며  일기를 쓰는 것이 숙제였고 그것들을 담임선생님들에게 보여주었다.  그런데 꼭  이걸 보여준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과 별개로  무의식중에 우리는 우리의 속마음을 일기에 꼭 적어놓고 만다.  그랬던  우리의 일기를 보는 선생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이 책을 읽는 내내 초등학교 아이들의 일기를 읽는 선생
  12. 봄빛 그대로의 이야기
    from 햇살 찬란한 뜰 2010-03-15 14:24 
    봄빛이 완연한 지금, 봄과 닮을 책 <여기는 곰배령, 꽃비가 내립니다>를 만났다. 사전 정도 없이, 꽃비가 내린다는 '곰배령'은 어디일까? 도라지꽃이 한창인 표지 속 환하게 웃는 이는 누구일까? 하는 호기심이 꽃향기처럼 피어오른다.   강원도 양양이 오히려 가까운 인제의 어느 산골, 곰배령 들머리 설피밭에서의 17년간의 이야기, 맑고 순순한 자연의 이야기가 소담스레 담겨있다. 나래, 다래, 도희 세쌍둥이와 함께 신세계를 개
  13. 미루고 주저하는 것들에 대한 되도않는 변명
    from 융유루루루융님의 서재 2010-03-22 00:00 
    하루에도 삼십번에 삼십번을 제곱하며, 퇴사 혹은 딴짓을 고민하는 나로서는(막상 서평인데 나 일안한다는 소리만 하는구나 ㅠ ), 언제나 이런 내용의 책들을 보면 쫌 부럽다. 뭐 항시 나라는 인간이 원래 내가 살지 못하는 다른 삶을 무턱대고 동경하니 그렇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주저하는 삶의 결정을, 어렵게나마 쉽게나마 결정하고 그에 따라 자신의 삶을 차곡차곡 살아가는 꾸준함과 담담함이 부럽다는 이야기다. 참 그 결정이라는
  14. 내 마음에도 꽃비가 내립니다
    from 고슴도치의 우아함 2010-03-23 21:06 
    우리는 자연을 벗삼아 그속에서 소박한 삶을 꾸려가는 인생을 동경하고 한번쯤 꿈꾸어 본다. 봄이 오면 꽃이 피고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담가도 보고, 가을에는 황금들녘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며 겨울에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따뜻한 집안에서 눈이 소복히 내리는 것을 바라보는 그런 삶이란 상상만해도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피어난다. 그러나 이런 삶을 우리는 상상만할 뿐, 선뜻 그 꿈의 생활을 현실로 만들지는 못한다. 
 
 
연꽃언덕 2010-02-19 18:42   좋아요 0 | URL
MBC 스폐셜에서 봤던 내용이 책으로 나왔군요.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A조 분들 좋으시겠어요 ^0^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2-20 00:35   좋아요 0 | URL
아. 그랬군요. 거기까지는 미처 몰랐네요.
저도 A조 분들 부러워요. ㅎㅎㅎㅎ (B조 분들도. 맨날 부러워하면서 보내드리고 있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