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하는 남성성 - 폭력과 가해, 격분과 괴롭힘, 임계점을 넘은 해로운 남성성들의 등장
한국성폭력상담소 기획, 권김현영 외 지음 / 동녘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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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하고 광분하는 남성성의 피해자는 모든 성별에 해당된다. 오히려 남성성과 남성을 구분하지 못하는 그 자체가 폭주하는 남성성,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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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의 감수성 - 공동체의 본질에 던지는 일곱 가지 질문
구현주 지음 / 북인더갭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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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양적, 질적 조사를 통해 마을공동체 운동의 현황을 날카롭게 진단한다. 마을운동의 장벽이 시민사회라는 것이 마음 아팠다. 갈등과 공포의 시대를 지내 화합과 토론이 필요하고 그럴 수 있는 세상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는 시민사회에 대한 안타까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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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 문명의 전환 - 대한민국 기원의 시공간
전인권.정선태.이승원 지음 / 이학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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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 1895년 갑오개혁, 1896년 아관파천, 1897년 대한제국 선포 이후, 1898년 만민공동회가 꾸려지며 대한제국이 근대적 국가로 나아가게 된 역사적 배경과 당시의 사건을 다룬다. 1898년 만민공동회는 역사적으로 그 가치가 폄하된 편이라 볼 수 있다. 고인이 된 저자 전인권은 만민공동회를 계기로 진리를 추구하는 성리학의 국가에서 실존과 실재를 중시하는 실리적 국가공동체로 전환이 이루어졌다고 보고 있다.
한국문화사에서 근대는 일제강점기과 겹쳐져 마치 일제에 의해 근대가 실현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자발적 근대로의 전환이 부각되지 않는 경향이 있으나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은 국가체계의 발전과정, 상상의 공동체인 민족이 어떻게 나아갔는지를 살핀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이어지는 탄핵정국과 비견해서 본다면, 우리가 갖춘 다양한 저항의 방식은 이미 구한말에 그 기틀을 갖췄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매우 추천하는 책.


이미 한 번 다 읽었던 책을 다시 읽었다. 전인권의 유서가 맨 뒤에 있는데,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하+면서 본인의 학문적 미성취를 후배들에게 부탁하는 모습이 안타까우면서 숭고스럽기까지 하다. 격동의 구한말을 다시 읽으며 역사는 반복된다는 생각과 함께+,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과거를 들이파고 있는지 재고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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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대중 혐오, 법치 - 신자유주의는 어떻게 지배하는가
피에르 다르도.크리스티앙 라발.피에르 소베트르 지음, 정기헌 옮김, 장석준 해제 / 원더박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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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윤석열이 왜 저러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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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기술관료주의 - 동아시아 탄소 중독의 기원과 종말을 찾아서
빅터 샤우 지음, 이종식 옮김 / 빨간소금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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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가 만든 세상을 지탱하는 데 얼마나 많은 인간 에너지를 투입해야 하는지 (467p)
일본의 제국주의와 중국의 민족주의를 관통하는 탄소 기술관료주의. 테크노크라시의 세상이 열리는 그 탄광의 이야기다.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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