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물고기>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2월 1일
- 리뷰 마감 날짜 : 2월 20일
- 받으시는 분들 : 문학A조
   고슴도치, 1974wayhome, Jude, 비선형, 깐따삐야, 저기요, 진환씨, 바람의곶, 서란, 구름산책, 소보로, 햇살찬란, 
   tiktok798, hnine, 뽈쥐, 사과는잘해요, red7177, 덜큰왕자, 에이안, 깐짜나부리 (총 20분) 


* 이번 주는 도서도 두권이고 해서, 설도 껴있고 해서, 설휴가겸, 리뷰 기간을 좀 넉넉하게 드립니다.

* 뱀장어 스튜로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던 권지예 작가의 신작입니다.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경계를 아우르면서도, 권지예 작가의 감성적인 문체를 되살린 책이라고 하는데요, 소설가 하성란씨의 추천사를 보니, 이야기에 목말라하는 독자들에게 주는 작가의 선물같은 책이라고 하네요. 올 2월, 이야기에 폭 빠져들 수 있는 계기를 이 책이 전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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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 what?
    from Truly, Madly, Deeply 2010-02-03 15:25 
    『천년의 사랑』이나 ‘번지점프를 하다’처럼 운명적 사랑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붐이 잠시 사그라진다 해도 운명적 사랑은 여전히 많은 작가들이 관심을 갖고 우려먹는 이야깃거리임이 분명하다. 얼마간의 편차가 있다 한들 독자들에게 꾸준히 먹히는 것을 보면 운명적 사랑이란 누구나의 마음 저변에 깔려 있는 로망 같은 것일 수도 있겠다. 혹자는 말했다. 첫눈에 반한다는 것은 무의식중에 상대에게서 아버지나 어머니의 상(像)을 보았기 때문이
  2. 다채로움인가 아니면 일관성 없음인가
    from 내 인생은 진행중 2010-02-04 09:09 
    그녀의 작품을 한권도 읽지 않은 나도 그녀의 작품을 대라면 어렵지 않게 몇권 정도 댈 수 있을 정도로 그녀는 우리 나라에서 꽤 인기 있는 작가 중의 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그녀의 작품을 한권도 읽지 않은 데에는 단지 우연은 아닌 것 같고 웬지 나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 못했다고나 할까. 몇년 전이었던가, 그녀의 전작 '꽃게 무덤'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표절 시비 문제로 신문 지상에 한참 오르내리던 것도 어렴풋이 기억이 난
  3. 연애 소설에 추리 소설의 향을 가미하다
    from 에이안의 꿈꾸는 도서관 2010-02-06 09:25 
    사람의 마음은 상호 교환적이다. 자신을 좋아하는 상대에 더 마음이 가고 자신을 미워하는 상대를 싫어하기 쉬운 것이다. 사람의 믿음도 마찬가지다. 상대에 대한 신뢰는 서로 믿고 있을 때는 깨기 어려운 것으로 보이지만 세상에 완전한 것이 있던가. 믿음은 의심의 싹이 트는 순간 균열을 보이고 서서히 무너져 내린다. 상대를 의심하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의심스럽고 사랑스러워 보이던 것조차 의심스러워 보이기 시작한다. 문제는 그런 의심들이 단순한 의심으로 끝
  4. 내 시간 돌리도...
    from 문학가게 2010-02-06 13:50 
     작년여름 이 작가의 단편집을 보았다. 날렵한 글쓰기의 맛을 보여주었지만 주인공들이 거의 불륜의 덫에 허덕이는 모습들이어서 뒷맛은 그리 개운치 않았다. 그리고 왜 그리 다 죽음을 친구삼는지 이야기전개에서 최고의 드라마틱 장치가 죽음이고 모든 인간이 피해갈 수 없는 궁극의 목적지이긴하나 등장인물들이 딱해보일 지경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미디어에 새 소설집 광고가 뜰때 그러려니했고 책 내용이 살짝 언급된 신문 기사에선 아직도 이런 얘기들이구나하면서
  5. 영상과 활자의 미묘한 경계
    from 깐짜나부리님의 서재 2010-02-07 18:59 
    소설을 읽을 때, 활자보다는 영상에 더 어울리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을 만날 때가 있다. 기욤 뮈소의 작품들이 그러했고, 다수의 일본소설과 장르소설들이 그러했다. 이러한 작품들은 재미는 있을지 모르나 활자 읽는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없다. 활자로 표현되는 내용은 보다 이지적이고 세밀하고 개연성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남녀의 사랑과 같은 이제는 한물 간 통속적인 이야기라도 마찬가지다. 아름다운 남녀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를 다루면서 보다 세밀하고
  6. 이상하게 요즘 악몽을 꾼다.
    from 꿈속을부유하는기분으로 2010-02-08 16:52 
    권지예. 꽤나 유명한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작품을 한 번도 읽은 적이 없다. 알게된 경위가 불명예스럽게도, 표절 시비였다. 사실이든 그렇지 않았든 역시 불명예스러운 소문은 작가에 대해 우호적인 감정이 생기게 하진 않는다. 나도 모르게 작가의 소설을 거부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4월의 물고기. 꽤 감성적인 제목이다. 그러나 제목이 내용과 꼭 맞지는 않는다. 추리 소설같은 면도 있으니 너무 직접적인 제목은 피하려는 의도였겠지? 유
  7. 간만에 만난 무시무시한 이야기! <4월의 물고기>
    from 햇살 찬란한 뜰 2010-02-08 21:09 
    4월의 물고기 참으로 흠입력 강한 이야기다. 4월의 물고기와 표지의 그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어, 호기심을 일으키면서, 책에 대한 사전 정보 하나 없이 책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뭐~ 두 남녀의 연애이야기! 30대 초반의 주인공 서인과 친구의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책에 몰두하였다. 그러면서도 괜시리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추리, 스릴러가 결합되어있다는 책소개였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스릴러가 된다는 것인지 좀처럼 알 수 없어, 끊임없
  8. 불행한 우연은 죽음인 4월의 물고기
    from 서란의 책놀이터 2010-02-09 12:28 
    ’이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과녁을 향한 화살처럼 직선으로 꽃힐 수 있다면 결코 외롭지 않을 것 같다.’ 그들의 사랑을 운명적인 만남이라 해야 할까? 소설을 잡은 순간부터 손에서 놓지 못하고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꿈꾸는 마리오네뜨> <꽃게 무덤> <붉은 비단보>를 읽어보려고 몇 번 잡았다가 놓았는데 이 작품으로 작가를 확실하게 기억하게 되었다.소설은 연애소설에서 추리소설로 발전하여 뒷부분은 섬뜩하다고 해야
  9. 그 모두의 사랑
    from 숭구리당당숭당당 2010-02-12 04:15 
    뭔가 싶었다. '데이트 메이트, 요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지금 만나러갑니다, 보랏빛' 이런 알수없는 기호들이 섞여 처음 책을 읽을 땐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인생의 책' 까지는 아니라도 나름 철학이 있고 이야기가 있는 책을 읽고 싶지 시간 낭비는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시 뭔가 싶었다. 불편한 식상한 기호들 사이로 이야기의 줄을 놓지 못하게 하는 힘이 있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3류소설의 자태를 풍기더니 장르소설로 바뀌다가
  10. [4월의 물고기] 바보가 되어야만 빠질 수 있는 사랑이란..
    from tiktok798님의 서재 2010-02-16 13:14 
  11. 쁘아송 다브릴
    from I CAN'T KILL YOU 2010-02-16 15:26 
    세상을 한 발짝 뒤에서 넌지시 관찰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니까 내가 마치 미스 마플이 된 것 처럼. 그러기에 이 소설은 안성맞춤이다. 물론, 그 안성맞춤이 꼭 별 다섯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달리 말해, 내 모든 가치를 걸고 이 소설이 괜찮다고만 말할 생각은 없다. 그렇지가 않으니까.  왜 요즘 젊은 여자 작가들은 추리 소설의 형식을 빌리는 것일까? 아마도 흡인력 때문일 것이다. 선우, 미우, 안나, 미카엘, 미아, 이름도 참 예
  12. 권지예, <4월의 물고기>, 나쁜 소설.
    from MAP 2010-02-17 01:48 
       나는 좋은 문장이란 어떤 것인지 아직 잘 모른다. 그것을 안다면 글쓰기가 이렇게까지 괴롭지도 않을 것이다. 좋은 문장은 커녕 좋은 단어 하나 선택하는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해 쩔쩔 매느라, 손바닥만한 문단 한 단락을 쓰는데 몇 시간, 어떤 때는 며칠씩이나 걸리기도 한다. 그렇게 오랜 시간 고민해 겨우 써 놓으면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잘 쓴 좋은 문장이 되어있는 것 같지도 않다. 순식간에 날려 쓴 한 문장이든, 몇 시간 고
  13. 쁘아송 다브릴
    from I CAN'T KILL YOU 2010-02-18 15:06 
    세상을 한 발짝 뒤에서 넌지시 관찰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니까 내가 마치 미스 마플이 된 것 처럼. 그러기에 이 소설은 안성맞춤이다. 물론, 그 안성맞춤이 꼭 별 다섯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달리 말해, 내 모든 가치를 걸고 이 소설이 괜찮다고만 말할 생각은 없다. 그렇지가 않으니까.  왜 요즘 젊은 여자 작가들은 추리 소설의 형식을 빌리는 것일까? 아마도 흡인력 때문일 것이다. 선우, 미우, 안나, 미카엘, 미아, 이름도 참
  14. 한없이 잡고 있을 바에는 이렇게 풀어헤치는 것도 괜찮다.
    from 저기요님의 서재 2010-02-19 14:04 
      사실 문학에 대한 깊이가 습자지 한 장보다도 얕은 나는 권지예 작가에 대한 소설을 처음 접해보게 되었다. 처음 접해보는 권지예 작가의 소설은 살짝 기욤 뮈소의 소설을 떠올리게 했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 빠른 전개와 눈에 보이는 듯한 영상들의 지나감. 그런데 먼가 조금 덜하거나 과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추리소설의 재미를 가미한 운명적 사랑의 이야기 참으로 매혹적이지 않을
  15. 사랑 하면, 하게 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인 그들
    from 여백. 2010-02-25 11:50 
      난 이상하리만치 새벽만 되면 권지예의 소설을 펼쳤다. 아무리 낮에 읽으려고 노력해도 꼭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읽게 됐다. 그래서 권지예의 소설이 더 와 닿았다. 잠잠한 시간에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소설을 만난 다는 것은 소설을 더 즐길 수 있게 되는 특권이었다. 나름의. 모든 소설은 추리기법이 들어간다고 한다. 하지만 『4월의 물고기』는 다른 소설과 다르게 소설이 마지막까지 궁금증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서 애쓰게
  16. 이 독자에게는 너무 친숙한 소설
    from 흔들리고 있는 것은 마음 2010-02-26 00:59 
        <<4월의 물고기>>(이하 <4월>)은 영화나 드라마로 재현될 것을 염두한 소설이 아닐까 한다. 그 이유로 첫째는 성긴 문장 탓이며, 둘째는 영상으로 재현되면 보기좋을 소재들이 대거 등장했다는 것이며, 마지막으로는 장르의 혼성 탓이다. 성긴 문장, 다시 말해 이상문학상과 동인문학상을 2002년과 2005년에 거머쥔 기성 작가의 글솜씨라고 여겨지지 않을 만큼, &
  17. 운명이란 기억의 또다른 이름이 아닐까
    from 고슴도치의 우아함 2010-02-28 02:58 
    4월이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사람의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마치 첫사랑같은 풋풋함과 그리움, 그리고 포근함을 가진 이미지처럼 느껴진다. 혹은 만개한 벛꽃들 때문에 핑크빛으로 가득찬 느낌을 주는 것도 같다. 그래서 흐드러지게 만개한 벛꽃과 따스한 봄바람 같은 4월의 이미지는 사랑의 시작이 주는 설레임과 맞아 떨어지는 오묘함을 갖고 있다. 이런연유로 이 책의 제목을 처음봤을 때 이 책이 사랑에 대한 이
  18. 사랑이 전부인 그들...
    from red 2010-03-04 13:23 
    사랑이 전부인 두 사람의 남녀가 있다. 그들에게 서로는 운명일 수밖에 없다. 아주 오래 전부터 정해져 있는 운명의 실로 연결되어 있는 것만 같은 두 사람이다. 첫 만남부터 호감과 알 수 없는 이끌림을 느꼈던 서인과 선우의 사랑은 그렇게 시작되고 서로의 아픈 상처를 다독이며 행복한 나날들을 이어가게 된다. 하지만 서인은 선우를 향한 사랑이 깊어질수록 선우의 과거와 사랑에 대해 의심하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하고 자신의 과거의 상처와도 화해를 해야 하는 자리에
  19. 예뻐지고 싶었던 자화상
    from 융유루루루융님의 서재 2010-03-27 09:14 
    우리 선생님이 그러셨다, 잘 쓴 논문은 다 쓴 논문이라고. 물론 논문 쓰는데 애먹고 어려워 하는 무식한 제자(나는 1빠)를 위해 힘을 북돋아 주시고자 했던 선생님의 넓은 마음씨라고 생각한다.    어쨌거나, 다 쓴 소설이 나왔다. 책을 하나 다 읽는 데에도 허덕이는 나로서는 어떤 책을 다 쓴다. 라는 그 행위자체가 여전히 놀랍고 대단하게 여겨지기에 일단 책을 보면 놀라고 본다. 아 또 누군가 책 한권 썼구나. 라고.
 
 
깐짜나부리 2010-02-02 14:01   좋아요 0 | URL
책 잘 받았어요^^ 권지예 작가님 신작 그렇잖아도 사고싶었는데, 재밌게 읽을게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2-02 14:57   좋아요 0 | URL
잘 받았다니 안심입니다. 잘 읽으시고 좋은 리뷰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