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시선>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월 7일
- 리뷰 마감 날짜 : 1월 24일
- 받으시는 분들 : 문학A조
   고슴도치, 1974wayhome, Jude, 비선형, 깐따삐야, 저기요, 진환씨, 바람의곶, 서란, 구름산책, 소보로, 햇살찬란, 
   tiktok798, hnine, 뽈쥐, 사과는잘해요, red7177, 덜큰왕자, 에이안, 깐짜나부리 (총 20분) 


* 드디어 첫책을 보내드립니다. A조 분들께는 제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이승우 작가의 신작, <한낮의 시선>을 보내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읽으시고, 기한 맞춰서 리뷰 올려주세요. 그리고, 다른 분들 리뷰도 함께 읽어본다면, 더 즐거운 기회가 될 것 같네요. ^-^ 그럼 좋은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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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얇지만 가볍지 않은 소설
    from 내 인생은 진행중 2010-01-10 11:15 
    단순히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만이 존재가 아니라, 목적지와 궤도를 가짐으로써 존재는 의미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본문 중에 나오는 이 구절을 읽고 표시를 해놓으면서는 이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에 다시 한번 이 말이 나올 것을 알지 못했다. '생의 이면'이라는 그의 전작은 하도 오래 전에 읽어서 지금은 내용도 가물가물하지만 '이 승우'라는 이름을 대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다. 존재, 이중성, 의식, 이면, 내면 세계, 뭐 이런 것들.  이
  2. 아버지와 아들, 다른 이들과 달라져버린 그들의 관계
    from tiktok798님의 서재 2010-01-11 01:14 
  3.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운 자존의 꿈 <한낮의 시선>
    from 햇살 찬란한 뜰 2010-01-11 17:23 
    한 낮의 무묘함을 달래기 위해 나는 소설을 찾아왔다. 쉽게 책장을 넘기며, 낄낄거릴 수 있는 책만 찾다가, 난생 처음 보는 듯한 생소한 소설을 접했다. 이승우! 글쎄 나는 그를 잘 모르겠다. 그의 다른 작품들을 뒤적거려보니, <오래된 일기>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물론 읽지 않은 책, 하지만 인상적인 표지가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던 책, 그만큼 그는 내게 낯설었다.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이 도시로 모여든다. 하지만 내
  4. 모든 기다리는 자들과 찾는 자들의 그림자
    from I CAN'T KILL YOU 2010-01-11 20:18 
    사랑한다고 말해줘, 라고 요구한 적이 있었다. 그는 나를, 아주 많이 사랑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내가 그런 요구를 일부러 했을까. 쇼콜라 케잌처럼 아주 으스러지게 로맨틱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인절미처럼 진득한 느낌으로 기억한다는 것 자체가 그렇다. 말하게 되면 스스로 말을 하는 그 뇌에 각인작용이 일어날 것이다. 그래서 정말 나를 사랑한다고, 스스로가 세뇌당할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말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5. 아버지라는 존재
    from 에이안의 꿈꾸는 도서관 2010-01-12 16:56 
    부모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자식은 없다.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부모와의 관계는 끊어지지 않는 끈이 된다.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성장은 부모에게 배우고 그들을 넘어서기 위해 반항의 과정을 거치는 거라고 한다. 부모에게서 멀어지는 것 역시 하나의 자연스러운 수순인 것이다. 그런데 부모가 없다면 어떨까. 누구인지를 알 수 없으며 존재조차도 부정했다면 그건 과연 그 사람에게 마음의 짐이 되지 않을 수 있을까. 이름도 없는 존재가 오히려 마음
  6. 아버지가 아니라, 어쩌면 처음부터 나의 부재 - 이승우, 『한낮의 시선』
    from 여백. 2010-01-12 23:59 
    아버지가 아니라, 어쩌면 처음부터 나의 부재 - 이승우, 『한낮의 시선』 작가 이승우가 누군가에게는 손가락에 꼽을 만큼 애틋해 하는 작가일 수도 있고 혹은 많이 접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나는 작가 이승우를 소설 문장으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었다. 에세이는 몇 번 읽은 적이 있지만 말이다. 사실 첫 장에서부터 풍겨져 오는 어둑어둑한 기운에 나는 이 책을 읽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겨우 160페이지 가량의 이
  7. 이승우, <한 낮의 시선>, 사람의 아들들.
    from MAP 2010-01-15 01:36 
      예수가 신의 아들임을 부정할 수는 있다. 그는 성령으로 수태된 처녀에게서 태어난 신의 아들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인간이였으며, 단지 마호메트나 자라투스트라와 같은 예언자 중의 한 명에 불과했을 수도 있다. 예수의 역사적인 실존 자체까지 부정할 수도 있다. 그를 직접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역사적 사료들이 없으니, 그는 성서 속에서만 존재하는 신화적 인물일 수도 있다. 나는 물론 믿는다. 신을 잊고 신앙적으로 불온하게 생활할 때가
  8. '사랑하다'는 아들의 동사가 아니다.
    from 구름산책님의 서재 2010-01-15 15:45 
    숫사자는 달랐다. 그의 갈기는 용모의 수려함을 더하는 요소가 아니었다. 단지 사냥능력이 퇴화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목덜미에 수북히 난 털일 뿐이었다. 그의 머리는 크기만해서 늘 먹이사냥에 악조건이 된다. 이에 반해 암사자는 딸들과 무리지워 새끼를 함께 기르고 먹이사냥도 함께한다. 그들은 사냥한 먹이의 일부를 외부의 침입을 견제해주는 조건으로 숫사자에게 바친다. 숫사자는 가끔씩 암사자와 새끼들의 무리옆에 있고 싶어한다. 암사자들은 숫사
  9. 한낮의 시선이라.. 뜨겁겠구나.
    from 꿈속을부유하는기분으로 2010-01-16 00:31 
    서평단이 되고 처음으로 책을 받았다. 처음 받은 책에 뭔가 양파스럽게(?) 생긴 표지의 그림도, 분명 공들여썼을 제목의 서체도, 한 손으로 들어도 무겁지 않은 책의 무게도 모두 마음에 들었다. 기뻐하며 엄마한테 막 자랑을 했다. 엄마는 제목을 물어왔고, 나는 한낮의 시선이야, 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엄마는 대뜸, 한낮의 시선이라... 뜨겁겠구나, 라는 말을 했다.  책을 읽기 전이라 대충흘리며 넘어갔는데 읽다보니 정
  10. 천내의 숲으로
    from Truly, Madly, Deeply 2010-01-17 14:07 
      이 소설을 읽고 아직도? 라는 생각을 했다. 작가 이승우에 대해서. 이십대 초반,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무성영화에 나오는 코메디언 같다는 생각을 하며 극심한 허무함에 빠져 있었다. 나는 도저히 나를 구원할 수가 없었다. 친구를 따라 성당에 나가보기도 했고 서점과 도서관의 심리, 철학 코너에서 하루 종일 배회하기도 했다. 젊은이라면 누구나 그런 때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그 시기로부터 벗어난다.
  11. 구원에 이르는 길
    from 흔들리고 있는 것은 마음 2010-01-17 16:27 
    축 늘어진 시계가 나뭇가지나 정체모를 생명체에 걸려있다, 시간의 흐름은 멈춰지고, 기억은 흐물흐물 녹아내리며, 무의식의 나를 깨운다!   이승우 작가의 <<한낮의 시선>>(이하 <시선>)을 다 읽은 순간의 나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잖아, 라고 생각했다. <시선>에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상황이 전형적으로 등장한다고, 그 책을 다 읽은 지 10분이 지난 순간의 나는, 생각했다. 너무 'F
  12. [카툰리뷰] 이승우 신작 <한낮의 시선>
    from 이매진팩토리.넷_FREEVIEW 2010-01-18 00:00 
  13. 시선의 바라봄
    from 저기요님의 서재 2010-01-20 16:08 
    누군가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신경이 쓰였다. 누군가 나를 바라본 후 나는 그 시선이 다시 한번 나를 엄습할까 모퉁이도, 잠도,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누군가 내 안의 아버지를 꺼내들었다. 아버지를 꺼내들은 것은 한낱 미미함이었지만 나를 꺼내들은 것은 아버지였다. 다시 아버지를 꺼내어 들추어낸 것은 나였다. 아버지를 따라 나선 길, 있으되 존재하지 않게 되어버린 나. 아버지를, 나를, 존재의 부정을 통해
  14. 아버지라는 존재,자신으로 부터 자유롭기 위한 시선
    from 서란의 책놀이터 2010-01-20 22:55 
    아버지는, 존재만으로,그녀의 사랑의 감정을 통제한다.억압하지 않는데도 억압당한다. 이승우,내겐 낯선 작가이다. 어느 티비프로에서 나도 잘 모르는 작가를 어느 독일인이 한국의 작가중에 '이승우' 라는 작가를 좋아한다고 하여 그를 찾아보게 되었다. 작품들이 눈에 띄지 않은것일까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언제 기회를 봐서 찾아 읽어보려 한 작가와 작품이 손에 들어오게 되어 기뻤다. 책을 받고 '아, 이승우..' 하니 옆에서 딸이 '엄마 이작
  15. 시선...
    from red 2010-01-21 00:39 
    아버지의 존재를 특별히 의식하지도 않았고 그 결핍을 느끼지 못한 채, 스물 아홉의 된 주인공은 갑자기 아니, 서서히 그의 마음 속에 '아버지'의 존재는 커져가기 시작했고 그의 부재와 단절에 대한 갈증을 느끼게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 두 역할을 철저히 해낸 어머니 보호아래 별다른 갈등없이 자라 온 한명재는 생각지도 못했던 결핵에 걸리게 되어 요양차 서울근교저택에 머물게 되고 그곳에서 은퇴한 심리학 노교수에 의해 자신이 가진 결핍의 감정과 아버지의 부재에
  16. 불편한 마주침
    from 고슴도치의 우아함 2010-01-22 08:44 
    한국문학을 마지막으로 읽은게 언제일까? 도통기억이 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읽었던 책을 기억해내기 위해 기억을 더듬다 어느순간 내가 한국문학을 읽지 않게 된 까닭이 무엇이였는가로 생각이 옮겨갔다. 아마도 그 까닭은 중학교 때 읽었던 한국 근현대문학이 한국인의 질곡한 역사와 그 감정들을 담은 이야기였다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아직 생각이 여물지 않고 사색보다 밝고 즐거운 것들에 무게를 두고 있던 당시의 나에게 사색과 정한으
  17. 빈자리를 채우는 법, 부성 찾기 혹은 자아 찾기
    from 깐짜나부리님의 서재 2010-01-23 21:27 
    부재하는 것은 존재하는 것과 달리 인식하기 어렵다. 그러나 인식하지 않는다고 해서 부재한다는 사실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마음 속의 결핍은 어떤 계기를 통해서든 표면으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결핍이 드러나는 순간, 그것이 모르는 사이 자신의 삶을 얼마나 지배하고 있었는지 깨닫게 된다. 이승우의 <한낮의 시선>은 내면의 부재를 깨닫고 그 빈 자리를 찾아 나선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때 아닌 결핵으로 요양을 하고 있는 29세 대학
  18. 큰 품이 되어 껴안는, 가장 오래된 시간의 정적 속으로
    from 융유루루루융님의 서재 2010-01-25 01:22 
    그에게는 생의 이면이라는 전작이 있었다. 누군가를 의식하는 표정의 표지에서 그들의 '시선'은 참 인상적이었다. 한낮의 시선도 그렇다. 한 사람인 것 같지만 어쩌면 한 사람이 아닌 듯한 여러사람이 중첩된 듯한 뭉툭한 질감의 그림, 그리고 그 안에서 보는 거무튀튀한 시선. 그 둘의 시선이 어느정도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심한 착각인걸까. 잘 모르겠다.  
  19. 욕망과 폭력의 아버지
    from 숭구리당당숭당당 2010-01-26 01:03 
    이승우의 소설하면 '장소'가 먼저 떠오른다. 한낮의 시선의 주인공은 서울의 천내라는 곳에서 잠깐 쉬다가 접경지역의 쇠락하는 지역으로 떠난다. 서울에 진짜로 천내라는 곳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 <그곳이 어디든>의 저수지가 있는 지방이 가상의 공간이자 무명이듯 <한낮>에서도 가상의 공간인 천내와, 접경 지역도 무명이다. 더불어 <식물들의 사생활>에서 숲, <그곳이 어디든>에서도
  20. ■ 신 존재와 구원에 관한 재발견, '한낮의 시선' - 이승우, 이룸
    from sphia virus 2010-03-24 17:17 
         지난 해부터 책에 대한 독서 후기 글을 상대적으로 많이 올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지난 2008년 12월의 '과학이 말하는 광우병의 실체'에 대한 책을 시작으로 60여 권 정도가 되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고 그 독서 후기들을 공개해 나누어온 셈입니다. 본래의 목표이기도 했던 1주일에 1권 정도의 책을 읽고 정리해 나누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 해도 그렇게 해보고 싶고 책과 가까이하고 싶은데
  21. ■ 신 존재와 구원에 관한 재발견, '한낮의 시선' - 이승우, 이룸
    from 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 2010-03-24 17:17 
    지난 해부터 책에 대한 독서 후기 글을 상대적으로 많이 올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지난 2008년 12월의 '과학이 말하는 광우병의 실체'에 대한 책을 시작으로 60여 권 정도가 되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고 그 독서 후기들을 공개해 나누어온 셈입니다. 본래의 목표이기도 했던 1주일에 1권 정도의 책을 읽고 정리해 나누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 해도 그렇게 해보고 싶고 책과 가까이하고 싶은데, 지속적으로 가능할지 사실 자신은..
 
 
비선형 2010-01-08 12:36   좋아요 0 | URL
앗, 이승우! 저도 이승우작가님 너무 좋아해요 ㅠㅠ
아직 책을 받지 못했는데, 너무 기대되네요!

小雪 2010-01-08 14:4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이승우 선생님 작품을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행운이군요!

2010-01-11 2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2 15: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2 16:5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