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를 금하노라>서평도서를 받아보신 분들은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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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발송일 : 11월 2일
리뷰 작성 기간 :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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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평범하지 않은 듯, 평범한, 행복한 가족의 이야기..
    from 책에 둘러쌓인 일상을 꿈꾸며.. 2009-11-04 02:33 
    세상엔 이런 삶도 있다. 한 평이라도 넓은 집에서 살기 위해, 남들보다 조금 더 윤택한 삶을 살기 위해 가족과의 시간보단 직장에서의 시간을 더 중시하는 아버지들이 많고, 가족과의 시간을 중요하게는 생각하지만 하늘을 치솟는 물가에 어쩔 수 없이 직장에 매달리는 아버지와 어머니들이 존재하며, 옆집 누구보다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종이 위에 적힌 숫자에 불과한 등수에 절절매는 자식들이 수두룩한 한국에서 사는 내가 보기엔 정말
  2. 욕망에 휘둘리지 않는 삶을 제안하다
    from 삶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 2009-11-04 12:52 
    난 엄한 가정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에는 회초리도 맞아봤고, 손을 들고 벌서는 일도 해봤고, 아버지가 무서워 - 정말 무서웠다 - 내가 결혼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마음을 먹은 이면에는 어쩌면 이 영향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항상 아버지는 심각했다. 그랬다. 이제는 머리가 다 큰 친척들을 가끔 만나 이야기하면 이렇게 심각한 아버지는 집안의 가풍이라는 생각을 공유한다. 그들의 아버지와 내 아버지는 모두 엄격한 전형적인 한국의 아버지 상이었다. 그는 지
  3. <고등어를 금하노라> 세계 시민을 만나 보통 사람의 기준을 배우다
    from 구보가 보고 읽고 쓰네 2009-11-05 17:42 
    며칠 전에 <녹색평론> 편집자이자 생태운동가인 김종철 선생님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허나 커다란 대학교 세미나실이 무색하게 몇 안 되는 사람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김종철 선생님은 오붓하니 좋다고 했다. 어차피 자신과 같은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몇 안 되는 터, 들을 귀 있는 사람들만 들으면 족하다 한다.   생태에 바탕을 두고 종과 획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진단하는 그의 얘기는 내가 몰랐거나 혹은 알
  4. 즐거움은 나누면 배가 된다. 다같이 행복을 만끽하자
    from 햇살 찬란한 뜰 2009-11-05 20:15 
    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여러가지이다. 때론 제목에 혹하기도 하고, 표지의 강렬함에 책을 펼쳐보기도 한다. 하지만 <고등어를 금하노라>는 두 경우 모두에 해당하지 않았다. 컴퓨터 상에서만 만날 때, 어떤 호기심도 일지 않았다. 제목이 뭐가 이런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그렇게 지나치려 했다. 정말로, 그렇게 지나쳤다면, 이크! 크게 낭패아닌가!. 지금은 이 책에 담긴 내용들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고, 값지다는 것을 잘 알기에, 주변 친구들과
  5. 영원히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from 독서일기 2009-11-11 17:49 
    타인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만큼 재밌는 일이 있을까. 자칫 지루할지 모른다고 생각하더라도 막상 해보면 또 이만큼 유쾌하고 즐거운 일이 없다. 사는 재미란 관찰자가 되어야 더욱 확연하게 느낄 수 있나 보다. 이대로라면 모두 다 주인공이 아니라도 때론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이보다 더 자유로울 수는 없는 특별한 가족을 만났다. <고등어를 금하노라>는 독일인 아빠, 한국인 엄마, 스물 한 살 아들 그리고 열 여덟 딸이 뮌헨에서 만들어 가는 따뜻한
  6. 한 발 물러서서 관찰하기
    from 무한한 일탈 2009-11-11 21:34 
      책과 얽혀 바쁘게 달리는 행복하고도 버거운 나날이 계속되는 요즈음입니다. 서평대상 도서들이 도착할 때마다 갖던 뿌듯하고도 설레는 감정이 슬슬 부담으로 다가올 즈음 도착한 책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고등어를 금하라.' 군사 훈련 중 군인들에게 전하는 명령같기도 한 어투의 제목에서 저는 늘 그렇듯이 많은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여기서 '고등어'란 필히 무엇인가의 약자(略字)일 거란 생각도 했었답니다. '고등한 인간들의 등푸른 어제
  7. 일상생활의 가치관
    from 내가 사귀는 이들, 翰林山房에서 2009-11-12 19:12 
    * 일상생활의 가치관  이 책을 읽은 후의 감상은 두 가지로 요약되는데, 하나는 열심히 사는 모습입니다. 또 하나는 일상생활에서의 가치관입니다.  천재 사회학자가 중세 시대에 삶았다면 국가 자본주의나 다국적 기업을 예측할 수 있었을까? 어느 사회학자는 ‘그런 예측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런 느낌을 받은 것은 청소년 시절 공산주의와 자유 민주주의에 관한 선생님의 설명이었습니다. 공산주의의 모순은 정반합에 의해 사회 발
  8. 공존을 위한 심플 라이프 스타일
    from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2009-11-13 14:49 
      고등어를 금한다?    독일인과 결혼하여 독일에 30년 이상을 살고 있는 한국여인의 삶을 기록한 에세이라는 책의 표지를 보고 가장 먼저 떠 올린 생각은 "왜 고등어를 금하지?"였다. 냄새때문인가? 고등어는 비린 생선인지라 냄새 또한 만만치 않게 나는터라 아내도 집에서 고등어를 잘 굽지 않는다. 먹고 싶으면 나가서 사먹으면 된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싶에서 고등어를 굽지 않는 아내를 두었는지라 같은 이유에서 고등어를 금하나
  9. 자녀교육과 환경문제에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하는...
    from 아름다운 서재 2009-11-18 00:45 
    생소한 제목에 책에 관심을 가졌다. 요리책인가 했더니,  에세이에 가까운 인문서적이다. 독일에 유학가서 독일 남자와 만나 아들 딸 자녀를 둔 한국 여인의 이야기다. 그렇다고 단순히 독일생활과 연예, 결혼, 가정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의 주제는 환경과 자녀교육이다. 자녀교육은 한국의 학부모라면 눈을 부릎뜨고 귀를 쫑긋 세우는 일이지만, 환경문제는 아직도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주제다. 그만큼 이기적이기 때문이 아닌가
  10. 고등어를 금하노라- 가난한 에피큐리언을 만족시킨 글쓰기
    from What a wonderful world! 2009-11-18 18:35 
    #. 1 내가 책을 고르는 기준은 오직 즐거움. 책 고르는 기준으로 미루어 보건대 내게는 에피큐리언의 피가 흐르나보다. 예전 에피쿠로스 학파의 현자들은 쾌락을 일시적인 것과 지속적인 것으로 분류하고 지속적인 쾌락을 지고한 것으로 치부했다. 지속적인 것이야 말로 남는 것이라고 생각한거다. 이 분류법은 책에도 적용된다. 예컨대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는 좋은 소설이지만 두 번 읽으면 지루하다. 반면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은
  11. 행복을 꿈꾸거든 버려라
    from 날아라! 도야지 2009-11-18 21:29 
    경제력과 행복지수는 비례할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통계청이 발간한 <OECD 세계포럼의 이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명목 GDP는 IMF 집계치 기준 9,291억 달러로 세계 15위에 올랐다고 한다. 반면 영국 신경제재단이 전세계 143개국을 대상으로 발표한 행복지수(HPI)는 68위를 차지했다. 이 행복지수의 평가항목은 경제적 요인, 자립, 형평성, 건강, 사회적 연대, 환경, 주관적 생활만족도 등 7개 부문으로 30개 OECD 회
  12. 스스로에게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Winner
    from 행복한 책 읽기~ 2009-11-19 11:26 
       날씨가 추워져서 옷장 정리를 하다 보니 작년에 입었던 아이의 내복이 죄다 작아져서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봄에 구입했던 옷들이 가을에 꽉 끼일 정도로 쑥쑥 자라는 아이인데 옷 장만하는 것도 장난이 아니다 싶기도 했고, 어짜피 내의로 입는 것이니 올 겨울은 지내보자 싶어 그냥 입혀 보냈다. 그랬더니 저녁에 아이가&
  13.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덕목과 책무가 있다면..
    from 행복가득한 책꽂이 2009-11-21 22:36 
    잔잔한 글이 먼저 마음에 와닿습니다. 그녀는 솔직담백하게 그녀와 가족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지요.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당당하게 독일 유학을 하고 그곳에서 학비마련해가며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그녀의 가치관 꿋꿋한 생활력에 존경심이 듭니다. 세살 많은 독일인 남자와 가정을 꾸미고, 아들 딸 자녀와 행복한 생활이 책속에 그려져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자신의 독일 생활과 가정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하나하나 주제를 살펴보
  14. 꿈을 현실로
    from 영화처럼 음악처럼 2009-11-22 17:05 
    한국의 도시인들은 바쁘다. 신호등의 파란불이 들어오기도 전에 횡단보도를 건너고, 복잡한 지하철 안에서 무슨 급한 일이 있는지 연신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고,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이 조금이라도 늦다 싶으면 주문을 독촉하고…… 한국의 도시인들은 매일 전투를 치른다.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모으기 위해 부동산 투기나 주식 투기를 하고, 내 자식이 다른 사람보다 더 잘 살도록 하기 위해 고액 불법과외와 위장전입을 마다하지 않고, 승진을 위해서, 사
  15. 개념있게 살려면 이들처럼~
    from 강아지가 있는 서재 2009-11-22 22:00 
             최근 미수다의 루저 발언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신장이 180cm이하인 사람은 루저라는 것이 발언의 요지였다. 발언 당시 상황이 어떻건, 또한 발언 이후 일부 네티즌들이 보여준 파쇼적인 대응이 어떻건 간에, 그녀의 발언 자체엔 문제가 있었다. 젊은 세대의 생각 없는 삶의 단면을 고스란히 드러내준 사건이었다. 그녀는 우선 루저란 단어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16. 타인이 아니라,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살아가는 가족 이야기
    from 나무샘님의 서재 2009-11-24 00:25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하고 남과 다른 방식으로 살면서도 후회하지 않는 것, 그 속에서 자신이 꿈꾸던 진짜 자신을 만나는 것, 진짜 행복을 만나는 것! 어쩌면 모든 사람들이 다 원하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타인의 평가나 시선에 연연하기에,  선뜻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지 못하고 튀지 않게 그저 보통 사람들처럼만 살아가려고 한다.   책은 저자는 그런 면에서 좀 다른 사람이다. 고아였지만, 자신
  17. 멀게만 느껴지는 자유로운 가족.
    from 물리학도의 서재 2009-12-05 20:50 
     독신을 고수하는 이들이라 할지라도 누구나 한 번 쯤은 마음이 통하는 누군가와 결혼을 꿈꾸고 배우자와 함께 할 가족의 모습을 상상하기 마련이다. 상상만으로 그치지 않고 몸소 결혼한 이들은 결혼을 통해 본인과 배우자, 자녀와 함께 모여 일가를 이루는데 그치지 않고 일가를 어떻게 이끌고 꾸려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데, 이는 결혼 전에 자신이 꿈꿔왔던 -결혼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삶의 목표와 바람이 결혼을 거치며 새롭게
  18. '자유'와 '환경'이 결혼하면, 고등어를 금하노라!
    from 글샘의 샘터 2009-12-29 01:46 
    독일인과 결혼한 한국 여성의 재기발랄한 독일 생활 이야기다.  두 사람은 자유, 환경, 기부 등에 대해서 알콩달콩 맞부딪히는 삶을 산다.  아들과 딸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자라난다.   일견 부럽고, 한편 왜 저렇게 살아야 해? 하는 안쓰러움도 묻어난다. 그들이 우리를 보면, 정말 미치고 팔짝 뛸 노릇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난 아들 녀석에게 공부 좀 하라고 잔소리를 늘어 놓았다. 느긋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