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일찍 퇴근했지만, 올해의 마지막 날 강변북로는 꽤나 막혔다. 평소 소통이 원활했던 곳도 막혀 잠시 (안전하게) 한강으로 지는 올해 마지막 해를 담았다.

2020년 87권의 책을 읽었다. 전자책, 오디오북으로 중복해서 읽은 것이나 주니어 영어책 등은 제외했다. 작년에 70권 정도 읽었으니 성장했다.



12월에는 찔끔찔끔 이책 저책 보다 보니 마무리되지 않은 책이 10여 권이다.
습관 만들기 앱에 좀 무모해 보이고 기록을 위한 기록 같아 보이지만, 매일 읽은 페이지 수를 남겼는데, 어쨌든 올해는 22,702쪽을 읽었다.

올해 책 읽기는 다른 해와는 달랐다.
1. 제일 먼저 윌라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운전하며 성우 낭독의 오디오북은 '이야기'를 읽기에 적합했고, 오디오북을 한 번 듣고, 전자책을 보는 식으로 책을 보게 되었다.

2. 그리고 알라딘 전자책을 본격적으로 사서 보기 시작했다. 올해만 52권을 구매한 것 같다. 종이책도 같이

3. 경제/경영 책을 많이 읽은 것 같다. 책이 좋았다. 그래서 전자책 종이책을 같이 샀다.


4. 좋은 한국 책들을 만났다.
그리고 감사하게 서재의 달인으로 또 선정되었다. 올해는 선물의 가짓수는 적었지만, 아주 임팩트 있고 좋았다.

그리고, 좋은 책을 알게 해주시는 북플의 친구분들께 또 한 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