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에 있다는 것

저자 : 클레르 마랭

출판사 : 에디투스

출간 : 2025.05.12

장르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인문 에세이

키워드 : 간밤에읽은책, 제자리에있다는것, 클레르마랭, 인문학추천, 철학에세이추천, 인문에세이, 자기이해, 삶의방향, 존재의의미, 자아찾기, 인생책추천




우리는 모두 어딘가에 머물고 있지만 동시에 끊임없이 이동하는 존재다.



우리는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애를 씁니다.

좋은 직장, 안정적인 관계, 익숙한 환경 속에서 안심하려 하지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정말 내 자리일까?

혹은 아직 도착하지 못한 곳이 진짜 내 자리인 걸까?

간밤에 읽은 『제자리에 있다는 것』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하는 책이었습니다.



우리가 찾는 제자리는 정말 존재할까


사람들은 흔히 자신의 자리를 찾고 싶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직업에서, 어떤 사람은 관계에서, 또 어떤 사람은 삶의 방향 속에서 그것을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처음부터 흥미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가 꿈꾸는 완벽한 제자리는 애초에 존재하는 것일까?

저자는 인간이 끊임없이 자신의 자리를 갈망하는 존재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그 자리에 완전히 만족하며 머무를 수 없는 존재라고 말하지요.

어쩌면 우리는 안정과 변화 사이를 계속 오가며 살아가는 존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머무름과 이동 사이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익숙한 곳에 머물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너무 오래 머물면 답답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책에서는 인간을 자리의 존재이자 이동의 존재로 바라보고 있는데, 안정을 원하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꿈꾸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익숙한 환경을 떠나곤 합니다.

새로운 도시로 이사하기도 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도 하며 때로는 완전히 다른 삶을 선택하기도 하지요.

그 과정은 불안하고 두렵지만 그럼에도 움직이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움직임 자체가 인간다운 삶의 일부라고 덧붙입니다.



세상이 정해준 자리와 내가 원하는 자리는 무엇일까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기준 속에 놓이게 됩니다.

학력, 직업, 연봉, 사회적 위치처럼 세상은 끊임없이 사람을 분류하려 하지요.

그래서 종종 현재의 위치가 곧 나 자신이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생각에 질문을 던집니다.

사회가 부여한 위치와 내가 진정으로 살아 있다고 느끼는 자리는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남들이 부러워하는 곳에 있어도 스스로 제자리에 있다고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불안정해 보이는 자리에서도 깊은 충만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지요.

결국 제자리라는 것은 외부의 기준이 아니라 내 안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길을 잃는 시간, 그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살다 보면 방향을 잃었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습니다.

계획했던 일이 어그러지기도 하고 예상하지 못한 변화 앞에 서기도 하지요.

그럴 때 우리는 빨리 정답을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제자리에 있다는 것』은 오히려 길을 잃는 경험 속에서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질 때보다 어딘가 어긋난 순간에 우리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더 선명하게 마주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문장을 읽으며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인생은 정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맞는 질문을 발견하는 과정인지도 모르겠다고요.



간밤에 읽은 책, 제자리에 있다는 것


저는 한동안 제자리라는 말을 안정과 비슷한 의미로 생각했습니다.

좋은 환경, 흔들리지 않는 일상, 확실한 방향을 갖는 것이 제자리라고 믿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완벽하게 고정된 자리는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삶도 끊임없이 변하고 사람도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이지요.

중요한 것은 어느 한 곳에 영원히 머무는 것이 아니라 변화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책에서는 뿌리 내림과 이동이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생각해보면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서는 때로 익숙한 곳을 떠나야 하고 새로운 곳에서 다시 뿌리를 내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 과정 자체가 삶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자리에 있다는 것』은 단순히 철학을 설명하는 책이 아닙니다.

지금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앞으로 어디로 가고 싶은지 조용히 되묻게 만드는 책입니다.

전 특히 제자리에 대해 깊이 사유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시기라면 한 번쯤 천천히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많으셨습니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


지금의 삶이 내 자리인지 고민해본 적 있는 분

삶의 방향과 존재의 의미를 고민하고 있는 분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분




『제자리에 있다는 것』은 정답을 알려주진 않지만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에 가깝습니다.

지금 서 있는 자리가 불안하게 느껴지는 순간에도, 어쩌면 우리는 그 과정 속에서 조금씩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삶의 방향을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밤이라면 조용히 펼쳐보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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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태주 시인의 시 「필연」을 함께 읽어보려 합니다.

이 시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과연 우연일까, 아니면 필연일까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짧은 시이지만 인연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깊은 울림이 있습니다.

아래 시를 천천히 읽어보세요.




필연 - 나태주


우연이었다

네가 내개로 온 것

내가 네게로 간  것


바람 하나

길모퉁이 돌아가다가

풀꽃 한 송이 만나듯

그것은 우연이었다


아니다

필연이었다

기어코 언젠가는

만나기로 한 약속


네가 내가 되고

내가 네가 되는 신비

그것은 분명 필연이었다.




■ 해설 및 주제 분석


이 시는 사람 사이의 만남과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시의 시작은 【우연이었다】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누군가를 만나게 된 순간은 얼핏 보면 우연처럼 보입니다.

길을 걷다 스치는 바람처럼, 길모퉁이에서 우연히 마주친 풀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시인은 곧 생각을 바꿉니다.

【아니다 / 필연이었다】

이 짧은 전환 속에서 시의 핵심 메시지가 드러납니다.

지금은 우연처럼 보이는 만남도 어쩌면 오래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인연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기어코 언젠가는 만나기로 한 약속】이라는 구절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더욱 따뜻하게 바라보게 만듭니다.

또한 마지막의 【네가 내가 되고 / 내가 네가 되는 신비】는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닮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시는 말합니다.

진심으로 소중한 인연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결국 필연에 가까운 것이라고.



■ 시가 주는 메시지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그중 어떤 사람은 스쳐 지나가고 어떤 사람은 오래 마음속에 남습니다.

이 시는 특별한 인연일수록 우연이 아닌 필연처럼 느껴진다는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누군가를 만나고 서로를 이해하며 서로의 삶에 스며드는 과정 자체가 이미 소중한 기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 하나의 감상


이 시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사람을 만난다는 건 참 신기한 일입니다.

전혀 다른 곳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어느 날 같은 시간과 같은 공간에서 만나 서로의 삶에 깊이 들어오게 됩니다.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만남이 단순한 우연만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힘들 때 곁에 있어준 사람, 내 삶의 방향을 바꿔준 사람, 그리고 지금도 함께하고 있는 사람.

그런 인연들을 떠올리면 이 시의 제목처럼 필연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특히 【기어코 언젠가는 만나기로 한 약속】이라는 구절은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어쩌면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도 오래전부터 만나기로 정해져 있었던 인연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지금, 문득 떠오르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그 사람이 친구일 수도 있고, 가족일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 인연을 당연하게 여기기보다 조금 더 소중하게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필연』은 나태주 시인의 시로 우연처럼 시작된 만남이 결국 필연적인 인연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소중한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따뜻한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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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의 살아있는 생각

저자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시어도어 드라이저

출판사 : 윌마

출간 : 2026.02.23

장르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키워드 : 간밤에읽은책, 소로의살아있는생각, 헨리데이비드소로, 월든, 시민의불복종, 인문학책추천, 철학책추천, 미니멀리즘, 자기성찰, 어떻게살것인가




진짜 자유는 더 많이 가지는 것이 아니라 나답게 살아가는 데서 시작된다.



요즘 우리는 참 많은 것들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정보도 많고 물건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지요.

하지만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데 나는 정말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걸까?

간밤에 읽은 『소로의 살아있는 생각』은 바로 그 질문 앞에 조용히 멈춰 서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복잡한 세상 속, 다시 만나는 소로


헨리 데이비드 소로라는 이름을 들으면 가장 먼저 『월든』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숲속 오두막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아간 철학자.

아마 대부분은 그 정도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소로의 살아있는 생각』은 단순히 자연 속 삶만 이야기하는 책이 아닙니다.

소로가 평생 남긴 기록과 사유 속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들을 골라내 보여줍니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왜 끊임없이 비교하는가.

어떤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하는가.


생각보다 훨씬 현실적이고 날카로운 문제들이 책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에 인생을 쓰고 있는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오래 생각하게 된 것은 소로가 말하는 생명 비용이라는 관점이었습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 우리는 돈만 쓰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과 체력, 집중력 그리고 인생의 일부를 함께 사용합니다.

소로는 물건 하나를 갖기 위해 나 자신이 삶의 얼마를 지불했는지를 생각해보라고 말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절약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결국 삶의 우선순위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살아가는 것일까요.

아니면 정말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살아가는 것일까요.


책은 그 질문을 독자에게 다시 돌려줍니다.



세상에 순응하는 것과 살아가는 것은 다르다


소로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시민의 불복종』입니다.

그는 사회가 정한 기준을 무조건 따르는 것이 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법과 제도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양심이라고 말했지요.

물론 현대 사회에서 모든 것을 거부하며 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의 사상은 지금도 충분히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다수가 옳다고 말할 때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

편안한 침묵보다 불편한 진실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


소로가 말한 자유는 어쩌면 그런 태도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간밤에 읽은 책, 소로의 살아있는 생각


놀라운 것은 이 책에 담긴 생각들이 결코 낡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지금 시대에 더 절실하게 읽히는 문장들이 많았습니다.

SNS 속 비교와 경쟁, 끊임없이 소비를 부추기는 환경,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는 삶.

소로가 살던 시대와는 분명 다르지만 인간이 겪는 본질적인 고민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철학책이라기보다 삶을 다시 점검하게 만드는 질문집처럼 느껴졌습니다.

읽는 내내 답을 얻기보다는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월든』을 읽을 때 쉽지 않았습니다.

좋은 책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문장이 길고 사유가 깊어서 여러 번 멈추곤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소로의 살아있는 생각』은 소로의 철학을 보다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방대한 기록 속에서 핵심이 되는 생각들을 만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지금 우리의 삶과 연결해 읽기 좋았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소로가 끊임없이 자기 삶을 스스로 선택하려 했다는 점입니다.

남들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보다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지키려 했습니다.

그 태도는 단순한 미니멀리즘이나 자연주의를 넘어 삶의 주도권에 관한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종종 너무 많은 기준 속에서 살아갑니다.

좋은 직장, 좋은 집, 좋은 평가, 좋은 결과.

하지만 정작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는 놓치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소로의 살아있는 생각』은 그런 삶 한가운데서 잠시 멈춰 서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조용히 묻습니다.

지금 당신은 누구의 기준으로 살아가고 있느냐고.

그 질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많으셨습니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


미니멀리즘과 자기성찰에 관심 있는 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분

『월든』을 읽고 싶었지만 끝까지 읽기 어려웠던 분




『소로의 살아있는 생각』은 단순히 명언을 모아놓은 책이 아닙니다.

170년 전 철학자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건네는 질문에 가깝습니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삶의 방향을 다시 점검하고 싶다면, 그리고 진짜 나다운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면 한 번쯤 펼쳐볼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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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 되면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기도 전에 괜히 신경 쓰이는 것들이 있다.

이번 주에는 누구를 만나야 할지, 어떤 일을 처리해야 할지, 혹시 누군가를 실망시키지는 않을지.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타인의 기대를 의식하며 살아간다.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고 싫은 소리를 듣고 싶지 않고 가능하면 모두와 잘 지내고 싶다.

하지만 살아가다 보면 알게 된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고 어쩌면 불가능하다는 것을.

누군가에게는 친절한 사람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부족한 사람일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좋은 선택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쉬운 선택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장을 마음에 담아두고 싶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모두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방향을 잃지 않는 것이다.

이번 주에도 누군가의 기준보다 나의 기준에 조금 더 귀를 기울여 보자.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다.

나 자신을 잃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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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의 책 DIGEST

상실과 성장 그리고 삶을 다정하게 붙드는 문장들




3월의 끝자락을 상기해보니 봄빛이 제법 짙어졌던 주였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계절은 늘 무언가를 시작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게도 합니다.

3월, 넷째 주의 독서는 유난히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관한 책들이 많았습니다.

떠나간 것들을 애도하는 이야기, 성장의 통증을 견디는 청춘의 기록, 짧지만 강렬한 소설, 삶을 다정하게 어루만지는 시인의 문장 그리고 필사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까지!

지금의 삶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는 법을 배우게 해준 한 주였습니다.

읽을수록 삶은 결국 무엇을 더 갖느냐보다 무엇을 더 깊이 바라보느냐의 문제인지도 모른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 이번 주 <간밤에읽은책> 돌아보기


월요일 |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줄리언 반스는 언제나 상실을 이야기하면서도 삶을 이야기하는 작가입니다.

죽음을 의식하게 된 노년의 소설가는 오래된 기억과 사람들을 다시 떠올립니다.

하지만 기억은 언제나 불완전하고, 같은 사건조차 서로 다르게 남아 있습니다.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기억과 사랑, 그리고 삶의 진실에 대해 조용하지만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KEYWORD ▶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 독후감 | 줄리언 반스 리뷰 | 상실과 애도 에세이 | 인생책 추천



화요일 | 『데미안 (먼슬리 클래식)』 - 헤르만 헤세


먼슬리 클래식을 소장하면서 또 읽게 된 『데미안 (먼슬리 클래식)』, 몇 번을 읽어도 새로운 문장을 발견하게 되는 성장소설의 고전입니다.

싱클레어가 자신의 세계를 깨뜨리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은 시대를 초월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는 유명한 문장은 여전히 강한 울림을 남깁니다.

재독할수록 달라지는 해석이 매력적인 책이기도 합니다.


KEYWORD ▶ 데미안 독후감 | 헤르만 헤세 추천 | 성장소설 고전 | 인생 고전문학



수요일 | 『남극』 - 클레어 키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던 여성의 일탈, 오래된 약속을 찾아 길을 나서는 사람들, 상처 입은 가족들의 이야기까지.

『남극』은 평범한 일상 아래 숨겨진 욕망과 결핍, 사랑과 상실의 순간들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짧은 이야기마다 오래 남는 여운과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아낸 클레어 키건의 대표 단편집입니다.

왜 클레어 키건이 현대 영미문학의 중요한 작가로 평가받는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KEYWORD ▶ 남극 독후감 | 클레어 키건 소설 추천 | 영미문학 추천 | 단편소설 명작



목요일 | 『너를 아끼며 살아라』 - 나태주


나태주 시인의 문장은 늘 따뜻합니다.

『너를 아끼며 살아라』는 남을 위로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아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자꾸만 뒤로 미루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안부 같은 책입니다.

복잡한 조언보다 짧고 담백한 문장이 더 오래 남는다는 사실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KEYWORD ▶ 너를 아끼며 살아라 독후감 | 나태주 에세이 추천 | 위로 에세이 | 마음치유 책 추천



금요일 | 『필사, 어른이 되는 시간』 - 나태주


제 블로그에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연말에 예스24와 알라딘에서 결산기록을 내주면 키워드에서 빠지지 않는 이름이 바로 나태주입니다.

제가 나태주 시인의 열렬한 팬이라서 그런 거겠죠?

문장을 읽는 것과 직접 써보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입니다.

『필사, 어른이 되는 시간』은 좋은 문장을 천천히 따라 쓰며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빠르게 소비되는 콘텐츠에 익숙해진 시대일수록 필사는 생각을 붙잡고 마음을 정리하는 좋은 방법이 되어주기에 가볍게 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고 싶은 날, 곁에 두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KEYWORD ▶ 필사 어른이 되는 시간 독후감 | 필사 노트 추천 | 나태주 필사책 | 좋은 문장 필사





■ 이번 주 <함께읽는시집> 돌아보기


수요일 | 『제비꽃』 - 나태주


쓸쓸함 속에서도 아름다움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별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감정의 시작일 수도 있죠.

즉, 사랑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형태로 남게 됩니다.

『제비꽃』은 매우 간결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안에는 이별 이후의 감정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이별은 보통 슬픔으로만 기억되지만 이 시는 그 안에서도 아름다움이 함께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KEYWORD ▶ 나태주 제비꽃 감상 | 나태주 시 추천 | 필사하기 좋은 시 | 한국 현대시 추천




3월, 넷째 주의 독서는 상실을 견디는 사람의 이야기와 성장의 시간을 통과하는 청춘, 인간 내면을 들여다보는 소설 그리고 삶을 다독이는 시인의 문장들이 차례로 곁을 찾아왔습니다.

돌아보면 이번 주 책들은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 느리게 살아도 괜찮다고, 조금 흔들려도 괜찮다고.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지만 남겨진 기억은 삶의 일부가 되고 성장의 아픔은 결국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고요.


아까 보니 낮에 올렸던 페이퍼가 딱 1000편째였더라고요.

지금 이게 올라가면 10001편이 되겠지요...♥


좋은 문장 하나는 때때로 긴 위로보다 큰 힘이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문장을 마음속에 남겨두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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