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하루, 그게 오늘이야 - 따분한 일상을 유쾌하게 바꿔줄 다이어리 북
레슬리 마샹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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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당신은 시작한은 출발점에 서 있어요

내가 누구인지, 나의 삶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스스로에 대해 솔직해지세요

쉽진 않겠지만 자신을 향한 의심과 비관적인 생각을 걷어내 보세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며 당신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곳에서 인정받으세요


아시죠?

당신은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


영국과 미국을 강타한 아마존 베스트셀러!

내면에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그 주인공은 바로, 『반짝이는 하루, 그게 오늘이야』라는 책이다.


저자, 레슬리 마샹은 임상사회복지사로서 25년간 활동한 전문가이며 TEDx의 연사이자 SoyoCo Wellness 설립자이다.

남편과 함께 텍사스에 있는 유기농 목초지에서 아이 넷, 7마리의 개, 수십 마리의 돼지, 수백 마리의 칠면조, 수천 마리의 닭 그리고 땅에서 자라는 생산물과 더불어 살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블로그와 www.soyoco.org의 온라인 강좌를 통해 개인의 건강, 전문적인 자기관리, 자신을 새롭게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방법에 대해 글을 쓰고 가르친다. 그 밖에도 요가 강사와 공인 생활코치로 건강, 긍정의 심리학, 자기계발, 기업가정신에 관한 최신 연구, 책, 기사 등을 읽으며 ‘자유’ 시간을 보낸다.

지은 책으로 『하루 5분 행복 일기(The 5-Minute Happiness Journal)』가 있다.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100가지 질문과 365개의 대답!


12월부터 시작하는 다이어리북은 '나'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한다.

그 질문은 어렵지 않다. 이해하기 쉽게, 간결하고도 사랑과 기쁨이 가득 찬 예쁜 문장으로 물음한다.

곰곰히 생각해보되, 어렵지 않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질문에 대한 대답은 길어도 좋고 짧아도 좋으니깐.

그렇게 짤막하게 한 두줄 쓰다보면 어느새 마음을 톡 건드려 내게 생각정리에 도움을 주고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소소한 일들이 기쁨이 되는 하루


당신은 인생에서 얼마나 자주 기쁨을 경험하나요?

나를 위해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공원을 걷는 일,

누군가로부터 축하의 말과 꽃다발을 받는 일,


일상의 작은 기쁨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나에겐 소소한 기쁨을 주는 아주 작은 일들이 있어요


가족을 위해 기념일은 꼭 챙기고 있어요.

시간적 여유에 따라 가짓수가 달라지긴 하지만 손수 만든 음식부터 케이크까지 준비해 그 날은 가족 모두 모여 파티를 열어요.

각자의 삶이 있다보니 모이기 힘든 게 사실이지만, 며칠전부터 예고장을 보내 그 날만큼은 가족 모두 모여 저녁을 즐긴답니다.



🌷 자연보다 더 경이로운 하루


우리는 자연을 보며 감탄해요.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일몰의 황홀함,

겨울을 이기고 움트는 새싹의 경이로움,

알에서 생명이 탄생하는 신비,

먼지도 가라앉히는 중력의 힘,


또 무엇이 있을까요?


💭 나에게 경외감을 주는 것들이 주변에 무척 많아요. 가만히 살펴보세요


자연보다 더 경이로운 것은 단연 생명의 탄생 아닐까요?

조카가 태어났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이로움에 둘러싸였었답니다.

품에 안아 분유를 먹이고 트름을 시키고 토닥토닥거리며 재우는 그 모든 것들이 경이로운 순간순간이지요.



🌷 오랜 친구에게 악수를 건네는 하루


늘 쓰던 펜 말고 오래 묵혀 두었던 펜을 들어 보세요.

익숙하지 않은 어색한 손맛과 언젠가 잡아 보았던 무게감이 새로워요.

이 펜과 함께했던 순간이 쉼표를 찍듯 여운을 주지요.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은 친구가 있나요?

서랍 깊숙이 든 비밀 일기장을 꺼내듯 그 친구를 불러 보세요.


다정했던 순간과 나눴던 시간에 고마움을 전하세요.


💭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를 만난다면 제일 먼저 어던 이야기를 하고 싶나요?


지난 날의 추억을 되새기며 행복했던 일들을 마구마구 상기시킬 것 같아요.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 끊임없이 말할 것 같아요.

그래도 제일 먼저 꺼내고 싶은 말은 바로 이 말이에요.

그동안 잘 지냈어? 이렇게 연락이 닿아 너무 행복하다.



🌷 미래의 나를 상상하는 하루


앞으로의 삶은 어떻게 펼쳐질까요?

당신의 인생을 그려 보세요.

미래의 당신은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며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오늘 당신이 스스로에게 준 사랑이 그날까지 계속 되었으면 해요.


💭 10년 후, 나는 누구와 어디에 있을까요?


지금으로부터 10년 후라… 10년 후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지 않을까?

어디에 있을까에 대한 물음은, 아마 직장이 아닐까 싶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여도 커리어는 꼭 쌓고 싶기에 일은 놓고 싶지 않을 것이다.

사실 잘은 모르겠다. 미래는 그릴 수 있다해도 불확실성이 존재하니깐.

(지극히 현실적인 나의 MBTI가 절로 그려지는 답변인 듯;)



🌷 약점도 사랑스러워 보이는 하루


티끌 하나 없는 수정은 보는 사람을 긴장시키죠.

감히 만질 수도 없고 가까이 다가서기도 겁나요.

완벽은 불안을 유도하는 법이니까요.

그러니까 당신,

자신이 가진 약점에 감사하세요.

약점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면 돼요.

다르게 살고 싶다면 약점을 보완하면 돼요.

티 많은 수정도 어느 각도에서는 찬란한 빛을 내니까요.


💭 내가 가진 귀여운 약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혼자 삭힌다. 남에게 싫은 소리일까 싶어 말도 못 꺼내고 혼자 감내하곤 한다.

그렇다보니 스트레스에 취약한 편이다.

그래서 위와 장이 약한 거겠지;

'나'가 아닌 '남'을 먼저 생각한다는 것은, 말이 좋아 귀여운 약점이다.

귀엽고도 매우 치명적인 약점이다.

… 그러니 어떻게든 고치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겠다.




'나'에 대한 기록만큼은 손으로 쓰는 것이 가장 좋다.

간혹 고민과 번뇌가 가득 차는 경우, 텅 빈 공간에 홀로 앉아 그저 조용히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펜을 들어 흐름이 맞지 않아도 그저 생각나는 대로 적다보면 어느새 정리할 수 있는 끝지점이 오곤 한다.

어떤 일이든 홀로 감내하는 나에게는 이렇게 쓰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누군가에게 오롯이 털어내지 못하니 종이 한 장에라도 끄적여보는 것이다.

그래서 한 해 동안 다이어리를 용도별로 구비하여 약 네 권에서 다섯 권씩 쓰고 있는 것이다.

기본 스케쥴이 담겨있는 다이어리는 남겨두고 속마음을 마구잡이로 써내려간 다이어리는 두 해정도 지나면 과감하게 버려버린다.


11월이 되면, 온갖 다이어리들이 홍수처럼 쏟아진다.

아직 메인으로 사용할 다이어리는 정하지 못했지만 두 권은 이미 확보했고 색다르게 마음을 기록하고 싶어 이번에는 다이어리북 또한 추가했다.

생각하는 것도 좋아하고, 쓰는 것도 좋아한다면 꼭 권해보고 싶은 책이다.

나 또한 12월만 바라보고 있다.

1일부터 써내려갈 질문에 대한 대답이, 어느새 가득하다.


내년 다이어리, 뭘로 사용할지 정하셨나요?

휴대폰 스케쥴러만 사용한다면 다이어리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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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11-25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지막 빨간 전화 부스 넘 예쁩니다! ㅎㅎ
저는 이번에 5년 후의 나에게 Q&A를 구입해서 일주일 전 부터 쓰고 있습니다!

하나님 이번 달 말에 월별 책탑 보여주실 거쥬 ^^

서니데이 2022-11-25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말이 가까워지니, 내년도 달력과 다이어리, 가계부를 미리 준비해두어야 할 것 같아요.
손으로 쓰는 다이어리의 좋은 점이 있어서, 내년에도 다이어리 쓰려고 하는데,
이 책도 참고해보면 좋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하나의책장님,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위어드 - 인류의 역사와 뇌 구조까지 바꿔놓은 문화적 진화의 힘
조지프 헨릭 지음, 유강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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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였으며, <뉴욕타임스> 선정 주목할 만한 책에 선정된 책이 있다.

제로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잇는 대작의 주인공! 바로 『위어드』이다.

범위는 광범위하지만 구체적인 참고 자료를 토대로 현대 서구 문명의 번영을 가져온 다섯 가지의 키워드를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었던 그 이야기로 한번 떠나보자!


저자, 조지프 헨릭은 하버드 대학의 인간진화생물학 교수이며 동시에 문화·인지·공진화 분야 캐나다 석좌연구자Canada Research Chair 자격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에서 심리학과와 경제학과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공저로 『왜 인간은 협력하는가』와 『사회규범 실험』이 있다.




Ⅰ WEIRD란 무엇인가


인류학자 클리퍼드 기어츠는 "서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개인 개념은 사람을 다른 이들과 자신을 구분하고, 독특하며, 어느 정도 통합된 동기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의식, 감정, 판단, 행동의 역동적 중심으로서 다른 사람들과는 물론이고 사회적, 자연적 배경과 구분되는 자신만의 고유한 세계를 구성하는 하나의 인지적 우주로서 파악한다. 이것은 우리에게는 결코 바뀔 수 없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세계의 다양한 문화적 맥락 속에서 다소 독특한 관념이다."라고 했다.

이상할 만큼 개인적이고 분석적인 사람들, WEIRD!

아마 책을 읽고 있는 우리들 중 누군가도 WEIRD에 속할 지 모른다.

WEIRD Western-Educated-Industrialized-Rich-Democratic 약자로, 서구의, 교육 수준이 높고, 산업화된, 부유하고, 민주적인 사회에서 자란 사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WEIRD란 어떤 특징은 가지고 있을까?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람들과 달리 WEIRD는 개인주의적이고 통제 지향적이고 일반적인 관행을 따르지 않는다.

즉, 사회적 역할이 아닌 자신의 성취, 열망에 초점을 맞추며 어떤 상황에서든 '자기 자신'이고자 한다.

권위적인 인물에 동조는 하나 자신의 믿음이 상충된다고 하면 남들에게 순응하려고 하지 않는다.

추론을 할 때 보편적 범주와 규칙을 찾아 패턴을 파악하고 추세를 예상하기 위해 머릿속에 그리곤 하는데, 복잡한 현상을 별개의 구성 요소들로 분해하고 이 요소들에 특정 속성을 부여해 단순화하다보니 각각의 나무들은 잘 알고 있지만 종종 숲을 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인내심이 많아 대부분 부지런히 일하는 타입에 속하는데 고된 노동에서 쾌락을 느끼곤 한다. 강한 자기규제를 통해 현재의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대가로 만족을 미래로 유예하기 때문이다.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개인주의적이고 자기 집착이 강하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공평한 규칙이나 원칙을 고수하고 낯선 이를 상당히 신뢰하고 타인에게 정직하고 협조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한다.


감정적으로 볼 때, WEIRD는 그들이 속한 문화에서 장려되지만 대개 자신이 세운 기준과 열망에 맞게 살지 못하면 죄책감에 시달린다. 대다수 비WEIRD 사회에서는 (죄책감이 아닌) 수치심이 사람들의 삶을 지배한다. 사람들은 자신이나 친척, 심지어 친구들이 공동체에서 그들에게 부과하는 기준에 따라 살지 못할 때 수치심을 느낀다. …… 죄책감은 개인의 기준과 자기 평가에 좌우되는 반면, 수치심은 사회적 기준과 일반적 판단에 좌우된다.


WEIRD가 가진 독특한 심리는 어떻게 갖게 된 것이며 그들은 왜 다른 것일까?

저자 또한 이 물음에 의문을 품고 고대 후기까지 거슬러 올라가 살펴보았는데, 기독교의 한 교파가 특정한 묶음의 사회 규범과 믿음을 확산시켰음을 확인하여 이에 대해 살펴보게 되었다.

수세기에 걸쳐 사회 규범과 믿음은 결혼과 가족, 유산, 소유의 개념을 극적으로 바꿔놓았으니, WEIRD 심리학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WEIRD의 가족, 결혼 그리고 종교의 독특한 특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________________다.

이 질문에 WEIRD라면 '열정적이다', '순수하다', '피부과의사다', '승무원이다' 등으로 완성했을 것이다.

'하나의 아빠다'나 '하나의 엄마다'라는 식으로 대답했을 가능성은 현저히 적다.

개인적 특성, 이상화된 사회적 집단의 소속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세계적 관점에서 볼 때 그들이 다소 독특해 보이는 것이다.


사람의 역할과 관계보다 특성과 성취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내가 개인주의 복합체 individualism complex 또는 간단히 개인주의라고 뭉뚱그려 이야기할 심리적 성향의 핵심 요소다. 개인주의는 사람들이 자신의 지각과 관심, 판단과 감정을 조절하여 WEIRD 사회라는 세계를 잘 헤쳐나갈 수 있게 해주는 심리적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주의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가족'에 대해 알아야 한다.

태초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은 먼 친인척까지 포함하는 가족 연결망에 얽매인 채 성장하였다.

규제-관계적 세계에서 사람들의 생존과 정체성 그리고 결혼과 성공이 친족에 기반한 연결망이 얼마나 번성했는지에 달려 있었으며 이는 씨족, 혈족, 가문과 같이 별개의 제도를 형성하였고 촘촘한 그물망 같은 관계를 맺으며 의무, 책임, 특권을 물려받았다.

이러한 사회적 상호의존은 정서적 상호의존을 낳게 되고 사회적 상호연결에 근거해 내집단과 외집단을 구별하니 먼 사촌을 모른다 해도 가족관계로 얽혀져 있는 여전히 내집단의 성원이 되는 것이다.

반면에 얼굴을 안다해도 사회적 유대가 연결되지 않았다면 사실상 이방인이다.

여기서 성공과 존중은 이러한 친족에 근거한 제도를 능숙하게 헤쳐나가는 데에 있어 동료 내집단 성원들에게 순응하고, 연장자나 현자 같은 권위자를 따르고, (이방인을 제외한) 가까운 사람의 행동을 단속하고, 내집단을 다른 모든 이들과 분명하게 구분하고, 가능하면 언제나 자기가 속한 연결망의 집단적 성공을 도모해야 한다.

오늘날 심리적 개인주의와 정부의 효율성 사이에서 나타나는 긍정적 상관관계는 일방적인 인과적 과정을 반영한다고 가정한다.

즉, 경제적 번영이나 자유로운 정치제도가 개인주의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 차원의 심리적 변이를 계속 살펴보기 전에 먼저 기억해두어야 할 네 가지 중요한 논점이 있다.

1. 우리는 심리적 다양성을 비롯한 인간의 다양성을 찬양해야 한다. WEIRD의 특성을 강조한다고 해서 내가 WEIRD 인구 집단이나 또다른 인구 집단을 모독하는 것은 아니다. 나의 목표는 심리적 다양성의 기원과 근대 세계의 뿌리를 탐구하는 것이다.

2. 머릿속으로 WEIRD와 비WEIRD를 이분법으로 구분해선은 안 된다. 여러 지도와 도표에서 살펴보겠지만, 전 세계적 심리적 변이는 지속적이면서도 다차원적이다.

3. 심리적 변이는 나라들 사이에서만이 아니라 모든 차원에서 나타난다. 그럼에도 나는 국가별 평균을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 내가 얻을 수 있는 데이터가 그런 것들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 전체에 걸쳐 종종 지역, 지방, 마을, 그리고 심지어 다양한 출신의 이민 2세들과 같이 하나의 국가 내부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차이를 검토할 것이다. WEIRD 인구 집단들은 대체로 전 세계적 분포의 한쪽 끝에 몰려 있지만, 우리는 유럽, 즉 '서구 사회'와 산업 세계 내부의 흥미롭고 중요한 변이도 탐구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4. 우리가 관찰하는 인구 집단 사이에서 나타나는 차이 중 어떤 것도 민족이나 부족, 종족 집단이 가지고 있는 고정적이고 본질적인 불변의 특징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의 심리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왜 변화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개인주의적 사회에 적응한다는 것은 다양한 맥락과 관계 속에서 개인적 특성을 지속적으로 갈고닦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일본,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다양한 사회의 심리학적 증거를 보면 이러한 양상이 잘 드러난다.

WEIRD는 어린 동료, 친구, 부모, 교수, 낯선 타인과 같은 각각 다른 유형의 관계 속에서 일관된 방식으로 행동한다.

그런데 대조적으로 한국, 일본은 오직 관계의 맥락 안에서만 일관성있게 행동한다.

즉,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모님, 친구, 교수를 대하는 행동이 달라진다.

친구에게는 장난도 치고 농담도 주고받지만 교수에게는 자신을 낮추는 언행과 행동을 보인다.

한국인에게는 이러한 행동이 익숙하지만 미국인이 보기에는 이러한 행동의 유연성을 두고 양면적이거나 위선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을 우리는 지혜, 나아가 사회적 능숙함이라고 여긴다.

이렇게 다양한 사회에서 나타나는 규범적 기준이 독특한 심리적 반응을 형성하는 것이다.

즉, 심리학에서 자존감과 긍정적 자아관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WEIRD적 현상이라 할 수 있겠다.

소수의 비WEIRD 사회에서는 높은 자존감, 긍정적 자아관이 삶의 만족이나 행복이 강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는다.

많은 사회에서 자존감이 아닌 타인의 평가를 중시하지만, WEIRD 사회에서는 관계, 상황에 상관없이 일관된 특성을 길러내는 압력이 성향주의로 이어진다.




Ⅱ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집단의 탄생


WEIRD 사회에서의 가족은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매우 독특하고 이국적이다.

사방으로 뻗어나가면서도 어떤 씨족에 속해있는 지에 대한 여부부터 친족 연결망에서 차지하는 당사자의 위상까지 신경쓰지 않는다.

한 배우자하고만 관계를 맺으며 친척과 결혼하지 않고 중매결혼이 아닌 연애결혼을 하며 신혼부부는 독립거주를 한다.

재산은 개인이 소유하고 유산 증여는 개인이 결정하며 형제가 소유한 땅에 대해 권리를 행사할 수 없고 형제가 땅을 팔기로 결정한 것을 거부할 수 없다.

WEIRD 친족 관계는 아버지와 어머니 양쪽으로 혈통을 추적하여 계산한다.

정리하자면, (1) 부모 양계 출계 (2) 사촌 간 결혼을 거의 또는 전혀 하지 않음 (3) 일부일처제 (4) 핵가족 가구 (5) 독립 거주가 바로 WEIRD이다.

대부분 WEIRD 가족의 독특한 성격은 산업혁명, 도시화, 근대 국가 차원의 제도가 낳은 산물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오늘날 세계화를 통해 그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비WEIRD 사회들이 WEIRD 사회의 공식적인 세속적 제도를 채택함에 따라 집약적인 친족 기반 제도가 서서히 퇴화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전 지구적인 경제, 정치적 힘이 습격하는 가운데 친족 기반 제도는 상당한 회복력이 있음이 밝혀졌다.

유럽의 경우, 역사적 순서가 정반대였다.

서기 약 400년에서 1200년 사이에 유럽의 많은 부족적 인구 집단들이 지닌 집약적 친족 기반 제도가 퇴화하고 해체되었으며 결국 파괴되었다.

로마 가톨릭교회로 발전한 기독교의 한 분파가 주범이었다.

이후 전통적 사회 구조의 폐허 위에서 이해나 믿음에 근거하여 자발적 결사체를 형성하기 시작하였는데, 친족 관계의 강화라는 경로와 차단된 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여기서 알아야 할 점은, 유럽에서 집약적인 친족 기반 제도가 해체되고 독립적인 일부일처제의 핵가족의 모습이 드러나게 된 것이 근대 세계로 나아가는 어마어마한 눈사태를 일으킨 하나의 조약돌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WEIRD 가족의 뿌리는 교회가 점진적으로 채택하였던 교리, 금기, 규정들이 서서히 확대되는 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서로마 제국이 종언을 고하기 전에 시작되었다.

교회의 믿음과 관행은 유럽인들의 마음과 생각을 놓고 많은 신들과 의례, 제도 등에서 경쟁했다.

오늘날의 시점에서, 서방교회가 이러한 종교 경쟁에서 수월하게 승리를 쟁취하였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서방 교회가 유럽의 전통적인 여러 신과 의례를 절멸시키고 다른 형태의 기독교를 앞지르면서까지 그들을 압도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결혼과 가족을 둘러싼 금지, 규정, 선호 등의 극단적인 교리에 있다.

기독교의 성서에 이러한 교리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의 방침들이 초자연적 위협, 세속적 차별과 결합되면서 점차 의례로 포장되어 모든 것에 전파되었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이러한 관행이 기독교인들의 내면에 자리잡아 이후 세대들에게 상식적인 사회 규범으로 전달된다.

"서구 기독교가 우연히 갖게 된 특별한 능력은 친족 기반 제도를 해체하는 동시에 기독교 제도의 확산을 촉진하는 법을 '알아낸' 것이었다."


참고로 교회의 영향력이 미치기 이전에 유럽 부족들은 이러한 양상을 나타내었다.

1. 사람들이 부족 집단이나 부족적 연결망 안에서 친족 기반 조직에 얽혀서 살았다. 확대가족 가구는 지펜 sippen(게르만족)이나 셉트 septs(켈트족)라고 불리는 (씨족, 가문, 혈족 등) 더 큰 친족 집단의 일부였다.

2. 상속과 혼인 후 거주는 부계 편향적이었다. 사람들은 종종 확대 부계 가구에서 살았고, 부인이 남편 쪽으로 거주지를 옮겨서 남편 친척과 함께 살았다.

3. 많은 친족 단위가 영역을 집단적으로 소유하거나 통제했다. 개인적으로 영역을 소유하는 곳에서도 종종 친척이 상속권을 보유했고, 따라서 친척들의 동의 없이 땅을 팔거나 양도할 수 없었다.

4. 규모가 큰 친족 기반 조직들이 개인에게 법적, 사회적 정체성을 부여했다. 친족 집단 내부의 분쟁은 관습에 따라 내부적으로 판정되었다. 공동으로 책임을 지기 때문에 친족 집단 간 분쟁에 대해 처벌이나 벌금을 부과할 때 의도성은 거의 중요하지 않았다.

5. 친족 기반 조직이 성원들을 보호하고 안전을 보장했다. 이 조직들은 노인뿐만 아니라 병들거나 부상당하거나 가난한 성원들까지 보살폈다.

6. 친척과 중매결혼을 하는 것이 관습이었고, 혼인 지참금이나 신부값 (신랑이나 신랑 가족이 신부의 값을 지불한다) 같은 혼인 지불금도 관습이었다.

7. 신분이 높은 남성의 경우에 일부다처제가 흔했다. 많은 공동체에서 남성은 보통 동등한 사회적 신분의 '본처'를 한 명만 얻을 수 있었지만, 이후에는 사회적 신분이 낮은 후처를 더 얻을 수 있었다.


가족 조직과 사회적 연결망에서 일어난 변화에서 비롯된 심리적 변화를 살펴보면 새롭게 형성된 제도, 조직이 왜 일정한 방식으로 발전하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새로운 수도회, 도시, 대학은 점점 개인에 초점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으로 법률과 규범을 구축하면서 각 구성원에게 특권, 의무, 책무를 부여했다.

이러한 자발적 조직들이 번성하기 위해 유동적 개인들을 끌어모아야 했기에, 상호 합의한 원칙을 고수하게 된 것이다.

집약적 친족 관계의 구속을 받는 중세 유럽인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보편적 도덕, 개인적 책임 의식, 강한 자유의지 개념을 가진 기독교였다.

즉, 이러한 독특한 토양에서 사회 규범의 씨가 발아해 점차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Ⅲ 근대 세계의 문을 열다


몇 세기에 걸쳐 서구의 과학, 법률, 유럽의 종교들이 세계 각지로 퍼져 나가게 되었는데, 이러한 유력한 공식 제도와 세계 각지에 스며든 종교들은 정확히 어디서 온 것일까?

많은 이들은 이러한 거대한 제도가 이성의 소산이자 합리성의 중대를 대표한다고 보는데 이는 교회의 교리를 벗겨내고 이성을 적용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유럽 각지의 파편화된 공동체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WEIRD 심리는 이에 속한 사람들이 특정한 종류의 사고, 규칙, 믿음, 관행 등을 고안하고 지지하고 채택하기 쉽게 만들었다.

이러한 새로운 사고, 법률, 정책은 자발적 결사체들 사이에 끊임없이 벌어진 집단 간 경쟁에 의해 걸려지고 선별된다.

공식적 제도에 폭넓게 영향을 미쳤을 WEIRD 심리의 네 가지 측면은 바로 이렇다.

1. 분석적 사고: 촘촘한 사회적 상호연계가 부재한 채 개인들로 이루어진 세계를 더 잘 헤쳐나가기 위해 사람들은 점차 전체론적(관계론적) 사고를 버리고 분석적으로 사고하기 시작했다. 좀 더 분석적 사고를 지향하는 사람들은 개인, 사건, 상황, 사물을 설명할 때 그 관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그것이 가진 속성에 따라 관련된 범주로 분류하는 것을 선호한다. 따라서 개인은 행동이나 사물을 ('그것은 원자다' 혹은 '그는 외형적인 사람이다'와 같이) 그 속성이나 범주에 따라 분류하여 분석적으로 설명한다. 분석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은 모순을 걱정하기 때문에 모순을 '해소'하기 위해 더 높거나 낮은 범주나 구분을 찾으려 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전체론적 사고를 하는 사람은 모순을 보지 못하거나 포용해버린다. 유럽에서는 분석적 사고방식이 점차 전체론적 사고방식보다 우월한 것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다시 말해 분석적 사고가 규범적으로 옳고 높게 평가된다.

2. 내적 속성: 사회적 삶을 이루는 핵심이 관계에서 개인으로 이동함에 따라 개인의 내적 속성의 유의미성이 점차 강조되었다. 여기에는 성향, 선호, 인성 같은 안정된 특성뿐만 아니라 믿음과 의도 같은 정신 상태도 포함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법률가와 신학자들은 심지어 개인이 '권리'를 갖는다고 상상하기 시작했다.

3. 독립성과 비순응성: 자기만의 독특함을 배양하려는 동기를 자극하는 가운데 전통과 오랜 지혜, 현명한 연장자들에 대한 사람들의 공경심이 서서히 약해졌다. 타당한 진화적 이유 때문에 모든 곳의 인간은 또래에 순응하고, 연장자의 의견에 동의하고, 지속적인 전통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친족 간의 유대가 약하고 비개인적 시장이 존재하는 사회에서는 이런 경향을 강하게 밀어내면서 자기 과신과 자기 자랑은 말할 것도 없고 개인주의와 독립성, 비순응을 선호한다.

4. 비개인적 친사회성: 관계가 없는 사람이나 낯선 사람을 대하기 위한 비개인적 규범이 점차 삶을 지배함에 따라 사람들은 사회적 관계나 부족적 정체성, 사회 계급과 무관하게 자기 집단이나 공동체(도시, 길드, 수도원 등)에 속한 사람에게 적용되는 공평한 규칙과 비개인적 법률을 선호하게 되었다. 물론 이런 맹아적인 느낌을 근대 세계에 만개한 권리나 평등, 공평 등의 자유주의적 원리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중세 성기, 교회와 자유도시에서 더 WEIRD한 심리가 등장하니 서구적 정부와 법률 개념을 뒷받침하는 관념이 더욱 직관적으로 쉽게 떠올릴 수 있게 되었으며 집약적 친족이 해체되고 부족적 소속 관계가 사라지면서 개인을 다스리는 법률이 더 쉽게 시행되고 대표의회가 더 수월하게 발전했다.

이러한 변화는 개인주의적 심리를 가진 보통사람들이 경쟁적으로 자발적 결사체를 이루면서 관념들이 서서히 형성되었다.

다른 조직과의 경쟁에서 신규 성원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자신들의 조직을 이끌어야 하니, 사회 규범은 점점 늘어가고 조직적 관행의 목록이 만들어지고 현장에 기록되고 성문법으로 정식화된 것이다.

12세기 문화를 특징 지은 개인적 의도, 개인의 동의, 개인의 의지에 대한 관심은 교회법의 여러 분야에 파급 효과를 미쳤는데, 12세기 말에는 두 당사자가 동의만 하면 어떠한 형식적 절차 없이 결혼이 유효하다고 여길 정도였다.

즉, 계약법에서 기본적인 요건만 갖춘 약속도 구속력을 갖는다고 간주했던 것이었다. 핵심은 약속한 당사자의 의도이다.


산업화 이전 몇몇 유럽 인구 집단에서 더 WEIRD한 심리는 인간 관계와 물리적 세계를 다루는 것을 포함해 일정한 종류의 법과 규범, 원리의 발전과 확산을 선호하였고 새로이 등장한 서구 법률과 과학은 거꾸로 WEIRD 심리의 측면들을 더 강화하였다.

새로운 법적 개혁의 영향을 살펴볼 때, 민주적 제도가 미친 심리적 효과에 관한 연구가 가장 적합하며 과학 또한 인식 규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부분도 분명하다.




우리는 어떤 종류의 동물인 것인가?

문화와 문화 진화의 역할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것인가?

제도란 무엇이며, 어디에서 생겨난 것인가?

친족, 결혼, 의례가 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인가?

사회의 규모와 복잡성이 왜 커진 것인가?

이러한 과정에서 종교는 어떤 역할을 한 것인가?


애덤 스미스가 말하길, "사회를 위해 인간을 만들 때, 조물주는 처음부터 인간에게 자신의 형제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욕구와 그들을 불쾌하게 하는 것에 대한 혐오를 부여했다. 조물주는 인간에게 형제들의 호의에 기쁨을 느끼고 형제들의 혐오에 고통을 느끼도록 가르쳤다. 그리고 형제들의 동의를 가장 기쁘고 가장 유쾌한 것으로, 동시에 형제들의 반대를 가장 수치스럽고 불쾌한 것으로 만들었다."라고 했다.


문화적 학습 능력이 향상되면서 누적적인 문화적 진화가 강화되었고 복잡한 적응 과정의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장되자 유전자와 문화 사이에 자가촉매 피드백이 형성되었다.

결국 인간은 공동체의 유산에 생존 자체를 의존하는 불가피한 문화적 학습자가 되었다.

어떻게 누적적인 문화적 진화 과정을 만들어내는지를 이해해야 앞서 언급했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밝힐 수 있다.


범위는 광범위하지만 구체적인 참고 자료를 토대로 현대 서구 문명의 번영을 가져온 다섯 가지의 키워드를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었다.

인간은 문화적인 종이기에, 오랜 시간동안 주적적인 문화적 진화의 산물인 기술, 언어, 제도 등을 흡수하면서 단순히 치아, 어깨, 발 뿐만 아니라 뇌와 심리까지 형성할 수 있었다.

즉, 우리는 매우 다양한 여러 문화적 심리가 이질적인 여러 사회의 저변에 흐른다고 예상할 수 있어야 한다.


동물행동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생물학자인 최재천 교수님의 특별 추천사가 수록되어 있어 흥미로웠는데, 참고로 하버드대학교 에드워드 윌슨 교수님이 최재천 교수님의 스승이라고 한다.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그것과는 결이 조금 다르고 「총, 균, 쇠」 다음으로 집중해 읽은 책 중 하나이다.

역사와 인문의 콜라보는, 나를 지루하게 만들지 않아 언제나 새롭고 짜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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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라든 당신 꽃을 피워 봐요
재발견생활 지음 / 훨훨나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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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는 많아도, 시 한 편을 쓰로 일러스트 한 편 내는 작가는 많지 않다.

시 한 편에 위로와 공감을 받고, 시의 감성이 고스란히 녹아든 일러스트를 보고 있으면 따스함마저 느껴진다.

지치고 힘든 하루, 따스한 시 한편 어떠세요?


저자, 재발견생활은 네이버 블로그 아이디로 시와 손글씨 일러스트를 싣고 있는 블로거이다.

국문학 전공자이면서 카피라이터, 전업주부, 디자이너로 젊은 날을 보낸 그녀는 바쁜 생활 속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일상의 아름다움을, 자신의 시선으로 재발견하여 시와 손글씨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있다.

재발견생활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saengde




【누가 뭐라든 당신 꽃을 피워 봐요】


작다고 피다 만 꽃 없고

크다고 사철 피는 꽃 없어요


꽃이 예쁜 건

하나하나 다르기 때문이고


꽃 핀 모습 기쁜 건

맨땅 뚫고 일어나

비바람에 굴하지 않고

초록으로 애쓰다가

자기만의 절정 펼쳤는데

어떻게 감동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옆 꽃 눈치 보지 않고

다른 꽃 부러워하지 않는

당당한 저 꽃처럼


기다릴게요

누가 뭐라든

당신 꽃을 피워 봐요



드라마를 좋아하는 엄마는 이번에 종영된 「금수저」 또한 재미있게 보셨었다.

난 전 회차를 챙겨보진 않았고 엄마와 이야기하면서 아이스크림 먹다가 엄마 따라 마지막회를 우연히 보게 되었었는데 한 회차 보고나니 모든 내용이 다 그려졌었다.

극 중 아빠가 아들을 위해 희생하는 장면이 나왔다고 하던데, 그 아빠가 아들에 대한 마음이 이 시와 꼭 들어맞는 것 같다.

가난 때문에 몸? 영혼?을 바꾼 아들이었지만, 죽는 순간에도 아들의 결정을 이해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며 대단한 인물이라 생각했다.


주변에 날 믿고 지켜봐주는 이가 있다는 건 참으로 복받은 일이다.

나에게도 그런 이들이 있으니,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있다.

"눈치 보지 말고 당당하게 어깨 피고 행동해. 내가 옆에서 널 지켜봐 줄테니."




【사막의 장미】


어린왕자 별에서

철새 따라 날아 온 씨앗


사막에 내려앉아

코끼리 같은 욕망

삼켜 뉘어버렸네


사막이 꽃밭이 될 때까지

말라도 말라도

하염없이 뿌려준

말 없는 비 덕분에


모진 세월

마침내 꽃피웠네

사막의 장미


꽃을 모른다네

어린왕자 비 되어

찾아온 줄은


보석 같은 고마움

눈물처럼

뿌리에 남아있네



어린왕자를 몇 번이나 읽었는지 셀 수 없을 정도이다.

어렸을 때는 뭣 모르고 읽었던 동화책에 불과했는데 나이 먹을 수록 읽는 관점이 점점 달라진다.

말없이 잠수타는 날이 생길 때면 아픈 나날인 것이다.

생각이 꼬리를 물고 괜스레 복잡해지니 더 아팠나보다.

하염없이 뿌려준 말없는 비 덕분에 피워낸 사막의 장미.

나 또한 그런 장미가 되고 싶다.




【열무김치】


땡글 탱탱

어린 무가

파랗게 살다 죽겠다는 듯

쭉쭉 뻗은 무청

땅 밖으로 내지를 때


너는

우리 어머니 손에

냉큼 잡혀

소금에 절여졌지


칼로 다듬은 무 모서리

깎아 놓은 밤 같겠다

푸른 기운 싹둑싹둑

먹기 좋게 잘렸겠다


이제 넌

내 자식 입에

산삼같이 들어가면

딱 좋겠다


달콤 쌉쌀

어머니가 만드신

말 필요 없는 이 시원함

내 허기진 사랑

채우고도 남겠지만


새파란 가지에 엉킨

흰 머리카락 보니


어머니 푸른 청춘

쏙쏙 빼먹은 내 허물은

무얼 담가 채울지

눈앞이 흐릿

너 볼 낯이 없구나



내겐 '김치'하면 무조건 '외할머니'로 연상된다.

그 마을에서도 큰외손녀가 김치를 좋아한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지라, 외할머니께서 아무리 힘드셔도 내가 먹을 김치는 꼭 보내주신다.

초등학교 1, 2, 3학년 여름방학 때 보름 정도는 여동생과 함께 외할머니와 꼭 붙어있었던 나날을 보냈었다.

이후 학업과 일 때문에 바빠 일 년에 한 번 내려가는 것도 힘들어졌지만 몇 년 전에 약 일주일 못 되게 외할머니와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다.

당시 외할머니께서 수술을 하셨었는데 외삼촌 내외는 강원도에서 생활을 하니 간병인을 붙일 수밖에 없었다.

부모님 또한 맞벌이셨고 난 다행히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수업 끝나면 곧장 병원으로 가 느지막한 저녁 때쯤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수술끝나고 입원하시는 내내 이틀 정도 빼고는 매일같이 병원에 출석도장을 찍었었는데, 덕분에 외할머니와 단둘이서 드라마도 보고 수다도 마음껏 떨었었다.

외할머니도, 엄마도 무뚝뚝한 편이라 표현을 잘 안 하는 편인데 나름 나의 애교 훈련 덕분에 외할머니께서도 유일하게 나에게만 사랑한다고 마음껏 표현해주신다.

내가 나이를 하나, 둘 먹듯이 점점 왜소해지시는 외할머니를 보면 세월이 야속하기도 하다.

이제는 힘이 드셔서 배추 농사를 짓지 않고 마을 사람들과 모여 배추 몇 포기 담그시는데 올해도 무생채 한가득 얹은 배추와 총각김치 그리고 겉절이까지 잔뜩 보내주셨다.

자주 보진 못해도 화장품, 영양제는 항상 챙겨 보내드리는데 이번에는 백화점에서 외출용 신발 하나와 운동화 하나 사서 보내드렸었다.

엄마, 외할머니와 함께 여자 셋이서 내년에 제주도 여행을 한 번 가려고 하는데, 타이밍이 잘 맞아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동화를 보는 듯한 시와 함께 따스함이 느껴지는 일러스트까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는 더러 있지만, 자신의 시 한 편 한 편을 일러스트로 그리는 작가는 흔치 않다.

우리의 일상을 작가만의 감성으로 풀어 위로와 공감은 전달하고 시와 일러스트가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가 펼쳐져 참 좋았다.

무엇보다 필사하기도 좋아 연말에 고마운 사람들에게 선물하기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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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극복하는 주식투자 - 망친 주식 수습하기 프로젝트 26
여신욱 지음 / 체인지업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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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주식으로 인생역전했다는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황금사과를 눈앞에 두고 가만히 보고만 있을 리는 없기에 너도 나도 뛰어드는 것이 주식이다.

한 번 이상은 손해 볼 수밖에 없는 것이 주식이기에, 망친 주식을 수습할 수 있는 좋은 지침서와 같은 책이 나왔다.

바로 『실패를 극복하는 주식투자』이다.


저자, 여신욱은 서른이 될 때까지 욜로족으로 신나게 돈을 쓰며 살았다. 서른하나에 결혼을 하고 실물경제의 비정함과 자본주의의 중요함을 깨달았다. 2014년 10월 회사 업무시간에 몰래 빠져나와 근처 증권사에서 계좌를 열고 주식투자를 시작했고, 이듬해 여름부터 가치 투자를 접하며 본격적으로 투자 공부를 시작했다.

주식 공부와 실전 투자를 겪으며 경험한 시행착오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린다는 목적으로 유튜브 채널 ‘알머리 제이슨’을 열었다. 유튜브 영상을 본 친한 투자 선배가 ‘넌 주식보다 가르치는 걸 더 잘하는 것 같다.’는 핀잔 아닌 핀잔을 줬는데, 이 말을 계기로 온라인 교육 플랫폼 ‘클래스101’에 주식 강의를 개설하게 되었다.




Ⅰ 누구나 주식을 망치는 경험을 한다


【 망했다…! 】

어떤 상황에서도 아찔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단어 중 하나이다.

주식투자에서 '망했다!'의 기준은 무엇일까?

회복 가능성과 개개인의 능력이 제각각이기에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쓰라린 감정만큼은 공통분모라 할 수 있겠다.

합리적으로 행동하려고 하는 것이 인간이지만 감정의 지배는 벗어날 수 없기에, 아무리 합리적으로 투자했다 한들 감정적 스트레스를 피할 수는 없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명심했으면 하는 한 가지를 제시한다.

망친 주식을 살리기 위해 제일 먼저 인지해야 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감정을 가진 동물'이라는 점이다.

모든 투자자는 필연적으로 손실의 경험을 겪을 수밖에 없기에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큰 손실을 입고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졌을 때, 해야 할 일이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행동을 하기 전에 자존심을 내려놓는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명심해야 하는 진실은 바로 이것이다.

모든 투자자는 필연적으로 손실을 겪을 수 있으며 불운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는 점이다.


주식투자에 뛰어드는 초보들은 대부분 주식이 종목 찍기 게임이라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종목 자체보다 계좌 전체의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즉, 일차적으로 종목 기준이 아닌 계좌 기준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우리가 바로 우리 돈의 사령관이기에 자본이라는 병사를 지휘하는 사령관처럼 생각해야 한다.

덧붙여 저자는 작은 전투에 연연하지 않고 큰 그림을 그리며 전쟁에서 승리하려는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Ⅱ 손실의 근원은 무엇일까


뉴스 하나로도 흔들리는 것이 바로 주식시장이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부정적인 소식을 확인하면 일단 불안해 하며 이런 상황을 주식판에서는 센티가 나빠졌다고 표현한다.

이미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하면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호가가 낮아지고 팔지 않는 투자자들은 보유 종목의 손실이 늘어나게 된다.

경험이 많지 않을수록 신속하게 빠져나가는 것이 쉽지 않기도 하고, 함부로 하면 안 되는 것도 바로 손절이다.

성급하게 던졌다가 금방 주식이 오르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운이 나빠도 큰 손실률을 맞았다면 분명 내가 잘못한 부분이 있었다는 뜻이니 그 잘못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주가의 오르고 내리고의 흐름은 곧 정보의 흐름이다.

기업의 향후 미래가 밝다면 이 사실은 곧 사람들에게 퍼져나가고, 기업이 좋아질 이유를 알아낸 사람들은 싼 가격에 먼저 주식을 사들인다.

그래서 더 늦게 알수록 더 높은 가격을 치르고 주식을 사다보니, 먼저 알게 된 사람들은 시세차익을 내고 더 늦게 사려는 사람들에게 주식을 팔게 된다.

주식을 산다는 것은 해당 주식을 타고 흐르는 '긍정적 정보를 소비하는 행위'로, 망친 주식투자는 마지막으로 긍정적 정보를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것이다.

즉, 정보 소비 단계에서 내 순서가 어디쯤인지 인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ν 나는 이 주식을 누구에게 산 것인가?

ν 나는 이 주식을 누구에게 팔기 위해 사는 것인가?

매수하기 전 두가지 질문을 새겨보며, 급등한 주식 따라 사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이미 오른 주식에서는 시세차익이 아닌 교훈을 얻어가는 것이 좋으며, 이미 크게 올라서 매수하기 애매한 주식은 기록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모이고 모이다보면 이것이 바로 나만의 데이터가 되며, 훗날 투자기회가 생길 때 남들보다 더 빠르게 캐치할 수 있게 된다.



Ⅲ 망친 주식, 어떻게 수습해야 할까


망친 주식을 수습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일 정도로 매우 힘든 일이다.

그만큼 냉정하고 철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우선 투자 히스토리 전반에 걸쳐 자신이 저지른 모든 의사결정을 최대한 건조하게 분석해야 한다.

어떤 시점에서 정확하게 어떤 행동을 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투자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서술해 봐야 한다.


왜 샀는가?

1. 최초에 관심을 가진 시기는 언제인가?

2. 관심이 생긴 이유는 무엇인가? 정보의 출처는? (유튜브, 뉴스, 블로그?)

3. 그 종목의 '핵심 투자 아이디어'는 무엇인가?

4. 리스크는 무엇이었나?

5. 내가 생각한 적정 매수가(ex. 15,000원 이하)와 적정 매도가(ex. 20,000원 이상)는?

6. 혹시… 나는 1~5번 질문을 건너뛰고 성급하게 매수를 하지는 않았는가? ★★★

매수 당시의 장세는 어떠했나?

7. 매수할 당시 지수의 밸류에이션(ex. 코스피 PER, PBR)은 어느 정도였나?

8. 매수 당시의 예탁 자금 대비 신용잔고는 어떠했는가?

9. 혹시 당시의 주식시장 전체가 비싸지는 않았나? (이런 시기에는 뭘 사도 물립니다)

지금의 객관적 상황은?

10. 매수할 당시 해당 종목에 대한 업황은 어떠했는가? (뉴스, 리포트 등으로 확인)

11. 현재 업황은 어떠한가?

12. 내가 예상하지 못한 업황의 변화가 발생했는가?


외부 요인이 작용해 상황이 바뀌었다 해도 현재 손실률이 크다면 본인 잘못을 피할 순 없으니 꼭 확인해야 할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물린 주식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기록하다 보면 결국 자신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는 투자자가 될 수 있다.




주식으로 인생역전했다는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황금사과를 눈앞에 두고 가만히 보고만 있을 쏘냐!

주변 바람에 휩쓸려 너도 나도 투자를 하지만 이런 경우 대박보다는 쪽박 맞는 경우가 많다.

주식은 현명함과 신중함을 요하기에, 많이 알고 공부하는 똑똑한 투자자가 되어 손실률을 줄일 줄 알아야 한다.


시중에 나온 주식책들을 읽다 보면 알아야 할 내용들은 자연스레 추려진다.

제목과 저자만 다를 뿐, 비슷한 맥락으로 내용은 흘러가고 같은 결론으로 도출되기 때문이다.

망친 주식 수습하기 프로젝트라는 부제에 이끌려 읽어보게 되었는데, 손실 봤던 초보 투자자들에게 상황을 슬기롭게 수습하고 앞으로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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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5분 잡학사전
니꼴라스.배지현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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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언제부턴가 IT는 필수 영역이 되어버려 초등학생때부터 코딩 교육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전공생만 배웠던 IT가 영어와 같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필수과목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쌓이면 쌓일수록 득이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배움이니, 문외한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끔 나온 책을 시작으로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저자, 니꼴라스는 9살 때부터 코딩을 시작한 전형적인 ‘천재 코더’로 불렸다고 한다.

대학교 따위는 내팽개치고 혼자서 코딩을 공부했다. 그 덕분에 다른 사람들이 대학교 다니는 나이에 코딩 강의를 할 수 있었다. 거액 연봉의 입사 제안도 자유가 중요하다며 뻥 차버린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다. 노마드 코더를 설립해 ‘코딩을 널리 알려 회사에 얽매인 영혼들을 자유케 하자’라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

노마드 코더 academy.nomadcoders.co




Ⅰ 어떤 언어부터 공부해야 할까


누구나 쉽게 배우고 할 수 있는 것이 IT라 생각한다면 매우 조심스럽다.

비전공자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분야임은 확실하지만, 잘 맞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적성에 맞고 흥미롭다면 끝까지 나아가면 되지만 혹여나 성향이 맞지 않는다면 (냉정하게) 그만둬야 하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반복해야 하는 그 과정을 즐기는 자만이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 IT 영역이다.


웹 개발 회사에서 근무하고 싶다면 HTML, CSS, 자바스크립트를 배우는 것이 좋다.

근무하고 싶은 곳이 관공서라면 자바를, 인공지능 연구소라면 파이썬을, 데이터 분석가가 되고 싶다면 파이썬이나 R부터 배워야 한다.


C언어는 제한된 상황에서 최대 성능을 내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가전제품에 들어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C언어로 프로그래밍한 것이다.

그래서 C언어를 기계가 소통하는 방식에 매우 가까운 언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자바는 정부, 은행, 기업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어 취업시장에 유리하지만 스타트업에서는 주로 최신 기술을 사용하기에 자바 개발자를 많이 채용하지 않는다.

오래된 프로그램인만큼 유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파이썬은 초보자가 입문하기 좋은 언어로, 자바보다 프로그램 만드는데 있어서 훨씬 간단하다.




Ⅱ 프로그래밍 초보자가 하기 쉬운 실수는 무엇일까


공부만 하고 실제로 무언가 만들어 보지 않는다!

시험 준비하듯 읽고 필기하고 암기하지만, 실상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지 않는다면 다 소용없는 짓이다.

이론도 물론 중요하지만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터득하는 것이 더할 나위없이 좋다.

만약 프로그래밍을 공부한다면 나만의 코드로 프로젝트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코드를 따라 적지 않고 오롯이 나만의 힘으로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그것이 바로 발판이 되는 것이다.

저자는 초보자들에게 조언한다.

초보자라면, 특히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그래야만 실력이 늘 것이라고.




Ⅲ 개발자의 필수 소양은 무엇일까


'개발자라면 무조건 읽어야 하는 책은 뭐가 있을까요?'라는 물음에 저자는 【클린 코드】라고 답했다.

심지어 저자는 여러 번 읽음으로써 어떻게 해야 깨끗하게 코딩할 수 있는지,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 지에 대해 많은 것들을 터득했다고 한다.


클린 코드란, 설명이 필요 없는 코드이다.

코드를 읽기만 해도 이 코드가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물어볼 필요도 없이 이해되는 코드이다.

이렇다보니 클린 코드에서는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

코딩을 하다 보면 창의력이 넘치는 상태에 이르게 되는데 그때 좋지 않은 습관이나 클린하지 못한 습관이 더러 나온다고 한다.

그럴 때는 잘 실행되는 코드를 막 쓰고 나중에 치우라고 저자느 조언한다.

대신 마지막 작업에서 클린하게 코드 다듬는 작업을 필수로 해야 한다.




문과생이었고 경영을 전공했던 내가 이공계열 학생들과 나란히 IT를 배운다는 것은 출발선부터가 이미 달라 거의 울면서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앞서 언급했듯이 맞지 않으면 안 하는 게 맞지만 그럼에도 끈기있게 물고 늘어졌던 나는 놓칠 수가 없었다.

오류가 날 확률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히 오류가 났어도 당황하지 않았다.

오류 찾는 재미도 있었고 결국은 찾아낸다는 확신은 있었기에.

그렇게 수정하고, 수정하고, 또 수정하기를 반복해도 결국 찾아내는 것에 대한 재미가 있었기에 놓치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쉬어가는 텀이 생겨버리면서 C언어, JAVA는 물론 파이썬, HTML까지, 대부분의 언어를 터득했었는데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니, 이대로는 배운 것이 아까워서라도 다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OCJP까지 취득했지만 역시나 사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그래서 요새 전공책도 들여다보고 있다가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하다 싶어 찾게 된 책이 바로 『IT 5분 잡학사전』이었다.


『IT 5분 잡학사전』은 IT 지식을 그대로 엮지 않고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되어 있기에 오랜만에 보는 나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어?! 이렇게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분야였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깐.

IT와 관련하여 업무 보는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부터 짧은 시간에 IT 지식을 터득하고 싶은 사람들까지, 다가가기 쉬운 책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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