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무덤의 남자]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4월 4일
- 리뷰 마감 날짜 : 4월 30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신간평가단
 
소소유키, galaxian, 악센트, June*, hermes91, 내숭구단, 집오리, 백호, 꿈꾸는하마, 
레드미르, mulroo, littlefinger, ilovebooks, yez, 헤르메스, 시뮬, 교고쿠도, 환유, paper-x-ray
 
 
10기 신간평가단 마지막 도서입니다. 
6개월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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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모 사피엔스 아니 호모 아모르
    from sweeter than day before 2012-04-10 10:58 
    가끔 책을 읽다 보면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보물 같은 수작(秀作)을 만날 때가 있다. 지난 주말에 우연히 집어든 카타리나 마세티의 <옆 무덤의 남자>가 그랬다. “옆 무덤의 남자”라 직관적으로 여성작가가 쓴 글이겠거려니 하는 생각이 스쳐간다. 북구의 나라 스웨덴에서 날아온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달달한 로맨스 소설은 봄날에 슬그머니 기지개켜는 연애감정처럼 그렇게 슬그머니 찾아왔다. 레퍼토리는 비교적 간단하다. 어느 날, 묘지의 무덤에서 만난
  2. 도시의 여자와 시골의 남자
    from 내 기록의 서재 - Finis Africae 2012-04-23 09:25 
    어쨌거나 연인의 성격차이와 갈등의 극복은 로멘스 물의 주요 골자가 아닌가 싶다. 결국 연애란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이니까. 그 갈등 설정을 무엇으로 하느냐에 따라 소설의 성격이 바뀔 것 같은데,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의 설정은 재미있다. 도시의 여인과 시골의 남자, 이 설정은 신선하지는 않지만 흥미 있는 소재임에는 분명하다. 어느센가 시골 사람은 우리 나라에 살아가고 같은 언어를 쓰지만 결코 만날일이 없는 미지의 존재
  3. 뻔하지만 재미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가의 글솜씨만큼은 결코 범상치가 않은 로맨스소설
    from 레드미르님의 서재 2012-04-24 15:37 
    시골총각·도시처녀 백여 명 합동 맞선(동아일보, 1982.7.14.)농촌총각 도시처녀 어우러진 짝짓기 ‘함박웃음’(한겨레, 1990.2.6.)‘짝’ 25기 농어촌 총각들과 도시 처녀들의 이야기(머니투데이, 2012.3.15.)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시골 총각들의 결혼 문제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다. 그렇다 보니 위의 기사들처럼 지방자치단체나 TV에서 주최하는 시골총각과 도시처녀들의 대규모 맞선이 화제꺼리가 되기도 하는데, 그다지 큰 효과를 거
  4. 여자와 남자, 정말 같은 별에서는 살 수 없는 것인가...
    from 조용한 책방 2012-04-27 20:41 
    누군가와 이별을 하고, 그 흔적으로 무덤이란 것을 만들고, 떠나간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찾는 무덤에서 또 다른 사랑이 피어난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말이지. ^^ 비명횡사한 남편의 무덤을 매일 찾는 지적이고 고상한 여자 데시레와 유일한 가족이었던 어머니의 무덤을 찾는 농장을 운영하고 자신이 키우는 젖소와 농작물에만 관심 갖는 남자 벤니의 만남이다. 서로가 눈이 마주쳤던 그 순간 각자의 생각-왜 있잖아, 그럴 때 동상이몽이라고 하잖아-으로 사랑을 시작
  5. 데시레가 벤니를 만났을 때
    from 이야기는 이야기 2012-04-30 15:48 
    옆 무덤의 남자 / 카타리나 마세티 / 문학동네 (2012) 제목이 '옆 무덤의 남자'라는건 이 소설의 주인공은 여자라는 뜻인 걸까요? 아주 정확하게, 단 한번도 어긋남 없이, 남자와 여자의 시점을 부지런히 오감에도 그렇다는 걸까요? 여류 소설가의 작품인 만큼 여자 주인공인 데시레에게 감정이입되어, 자신도 모르게, 아무리 균형을 맞추려 노력해도 결국에는 여성의 시선에서 바라본 연애 이야기 혹은 사랑 이야기라는데는 저 역시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으
  6. 운명을 믿으세요?
    from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2012-04-30 17:28 
    한창 사춘기 때에는 미래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기 마련이다. 여기서 미래란 나의 직업 등의 계획적이고 건설적인 것보다는 미래에 만나게 될 배우자나 사랑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나만 그랬나?...) 한창 호기심이 많을 그 때에 상상해보던 사랑은, 다소 현실감이 떨어지는 "전기가 팍~!!"하는 운명적인 사랑이었다. 점점 자라 어른이 되고 사랑을 하고 결혼을 했어도 그런 사랑에 대한 설렘은 여전하다. 간혹 정말로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운명적인 사람
  7. 극과 극 남녀의 본격 리얼 연애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할 수 있을까?"
    from 환유, 즐겁게 놀다 2012-05-01 02:41 
    꽃피는 봄날은 정점을 찍고 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초여름 날씨 데이트하기 좋은 주말 오후 홍대는 그야말로 커플들의 향연. 게다가 읽겠다고 가지고 나온 책이 '연애소설'이라니. 둘 중 하나다. '연애소설' 따위는 나와 애초부터 어울리지 않는 거였어, 라며 시큰둥하거나 나도 이렇게 달달한 연애 한 번 해보고 싶네, 하는. 내가 어느 쪽에 더 기울었는지는 굳이 밝히지 않아도 리뷰가 말해줄 것 같긴 하다만.내가 <옆 무덤의 남자>라는 책을 꺼내
  8.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타인을 위해 얼마나 희생할 수 있을까?
    from Simple life, High thinking! 2012-05-02 18:02 
    나는 지금도 언젠가 나와 100%로 들어맞는 사람을 기어코 만나게 되는 꿈을 꾼다. 운명 이라는 말을 쓰자면 너무 닭살이 돋는다. 그런 낭만적인 단어를 쓰기에는 내가 너무 무뚝뚝한 사람이라서 그런 말을 쓰고 싶지는 않다. ‘운명’이라기보다는 기질이나 성품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이해관계로 얽혀지지 않는 조그만 우연도 필요하다. 꼭 이성에 국한된 생각은 아니다. 친구라든지 스승이라든지 동료라든지 언젠가 내가 맺게 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인간관계에 대
  9.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지...
    from 우울과 몽상의 좀비 시스템 2012-05-06 22:24 
    카타리나 마세티의 장편소설 <옆 무덤의 남자>을 읽었다. 어쨌거나 노벨문학상을 받을 만한 얘기는 아니다. 게다가 읽는 동안 약간 짜증이 났다. 남녀 주인공 모두 너무 튀는 듯 해서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까지 다 읽고 나서는, 결국 가슴이 아릿했다. 사랑이 다 그런 법이다. 사랑에 빠지면 괜히 남들 짜증스럽게 튀는 행동을 한다. 그러다가도 어느 순간 가슴 아픈 아릿한 경험을 하게 되니까. 하하. 이 소설은 남녀간의 사고방식의
  10. 마음먹은대로만 사랑을 할수는 없어.
    from 영화속주인공처럼 2012-05-07 12:35 
    사랑을 할때는 비슷한 사람들끼리 끌리는걸까. 아님 반대인 사람들끼리 끌리는 걸까. 어떤 글이나 노래에서는 비슷한 사람들끼리 잘맞는다고 하고, 다른 곳에서는 반대인 사람들끼리 또 잘 맞는다는 헷갈리기만 하는 문제이다. 아마 정답이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어떤 때에는 나와 비슷한 사람에게 끌리지만 어떤 때는 나와 반대 혹은 내가 생각도 못했던 사람에게 끌려 머리와는 다르게 점점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 소설 속 주인공인 데시레와 벤니의
  11. 현실적인 로맨스라 더 반갑다.
    from 꿈꾸는하마의 세상 2012-06-07 21:54 
    로맨스 소설은 언제나 장밋빛이다. 물론 주인공들의 장밋빛 미래를 나아가기 위해서는 가시도 다닥다닥 늘어져있긴하지만. 로맨스 법칙은 그 여정이 험난하고 사랑이 이루어졌더라도 삼각관계, 사각관계 등 그 법칙이 너무도 천편일률적이라 고리타분까지하다. 5-6년 전에 이미 흔하디흔한 재벌, 조폭, 직장, 대학교 선후배 등 현실에서 일어날 뻔한 그런 로맨스 소설은 읽어봐서인지 이젠 현실적이지 못한 로맨스 소설은 이쪽에서 사절이다. 그렇지만 정말 현실적인, 현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