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3월 8일
- 리뷰 마감 날짜 : 3월 31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B조
  LAYLA, saint236, Tomek, 보르헤스, 野理, yd0034, 요를레히힛, 에이 모르겠다, 하양물감, 이매지, 파고세운닥나무,
  꼴통지니, 필리아, 굿바이, 글샘, 키노, rmfo, 악마의사전, hkcsp, 마립간 (총 20명) 


* 서평단의 책 중에 가끔, 제가 너무 진행하고 싶어서 요청하는 책들이 있는데요, 이 책도 그 책들 중 한권입니다. 한국 사회와 현대 세계를 이해하는 데 열쇠가 되는 개념들을 뽑아 그 의미와 역사, 실천적 함의를 해설하는 ‘비타 악티바Vita activa|개념사’ 시리즈의 17번째 권인 <헌법>은 헌법 개념에 대한 교과서적 이해 대신 헌법 이론의 차원에서 표상이라는 키워드로 새롭게 헌법을 살펴보고 있는 책입니다. 읽기에 녹록하지는 않으나, 읽고 나면 충분히 의미있는 작업이었다, 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거라고, 자신 있게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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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87년 헌법에 대한 생각
    from 파고세운닥나무님의 서재 2010-03-16 15:22 
      책을 받아보고 법학전문대학원에 다니는 후배에게 이 책을 보여주니 헌법은 다루는 범위가 꽤 넓어 많은 걸 배울 수 있다고 일러줬다. 후배의 말대로 책은 인문사회과학을 가로지르며 - 자연과학도 잠깐 언급하지만 - 헌법의 역사성과 의미를 가르쳐주고 있다.     헌법을 전공하고 가르치는 안경환 교수의 글을 자주 읽는데, 이 분의 글은 종횡무진이다. '문학'이나 '영화'란 제목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 예컨대 <법과
  2. 소통과 관용의 부재! 대한민국의 헌정국가인가?
    from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2010-03-16 17:55 
      얼마 전 국가 정상 추진 위원회라는 듣보잡의 단체에서 친북 반국가 명단을 발표했다. 트위터에서 처음으로 접했던 글인지라 믿지를 못했다. 도대체 이게 조선시대도 아니고 뭐하자는 짓거리들인가? "설마"하는 마음에 기사를 검색했더니 이 무슨 황당한 시츄에이션이란 말인가? 도대체 국가 정상 추진 위원회라는 단체는 어디서 갑자기 뚝 떨어진 단체란 말인가? 그들이 발표한 100명의 명단도 황당한데, 더 황당한 것은 그들의 친북 반국가적 행위가 무엇인지
  3. 법 철학
    from 내가 사귀는 이들, 翰林山房에서 2010-03-16 20:55 
    * 법 철학 - 헌법에 관한 철학?적 설명  책을 읽으면서 용어가 낯설고 제시된 책들을 대부분 읽지 않아 읽는 내내 부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는 만큼 보인다.’고 책을 읽으면서 제가 아는 방법 내에서 해석하는 것이지요.  책의 앞부분에 ‘표상’이라는 철학적 용어가 나옵니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헌법을 책상으로 바꾸어 생각합니다.  제 앞에 책상이 있습니다. 이 책상은 실재하는 ‘실체’죠. 제
  4. 표상정치의 한계 극복을 위한 헌법 새로운 읽기
    from 雨曜日::: 2010-03-17 16:18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있고,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이는 우리 대한민국의 헌법 제1조 1항과 2항이다. 그러나 작금의 정치현실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실현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 즉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국민으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은 입법, 행정, 사법부의 구성원들이 깨닫고 있는 것일까? 현실에서, 국민으로부터 주권을 수임 받은 대의정부의 모습은 점점 1인, 1정당, 1국가 독재에 귀결되는 양상을 보
  5. 주권인 동시에 인권이기도 한 독특한 개념, ‘헌법’의 재구성
    from 요를레히힛님의 서재 2010-03-17 22:05 
    책세상 출판사의 개념사 시리즈 중 몇 권을 읽어 보았다. 인권, 계급, 비정규직이 그것이다. ‘개념의 역사에서 사회의 역사까지, 생각하는 삶에서 실천하는 삶까지’를 모토로 꾸준히 출간하는 이 시리즈에 관심이 가는 이유가 무엇일까. 첫째는 이 책을 읽으면 뭔가 ‘(개념)있는’ 사람이 될 것 같아서, 둘째는 개념서치고 읽기 쉽고 재미있어서다. 마치 다른 유혹을 포기한 듯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제목이 오히려 솔직해 보여 끌린다. 싹 빠르게 훑어보면
  6. 헌정주의라는 컨텍스트 안에서의 표상 정치
    from 에밀 시오랑을 기억하며 2010-03-25 17:06 
    여전히 낯설지만, 헌법이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요즘처럼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적이 있었나 싶다. 정치적 분쟁이 헌법재판소를 통해 가르마 타지는 시절을 살면서 몇 번이고 "헌법이란 국가적 공동체의 존재 형태와 기본적 가치 질서에 관한 국민적 합의를 법규적인 논리 체계로 정립한 국가의 기본법"이라는 개념을 되뇌어 봤는지 모를 일이다. 물론, 그 때마다 [국민적 합의]라는 대목에서 여러차례 고개를 갸우뚱거렸던 기억이 있고, 답답했던 적이 있었지
  7. 『헌법』바보야! 문제는 민주주의야!
    from 내가 읽은 책과 세상 2010-03-29 14:32 
       책세상에서 출간한 비타 악티바: 개념사 시리즈는 글자 그대로, '개념'에 관한 책이다. 시공사에서 나온 디스커버리 총서나 책세상문고의 고전의 세계 시리즈와 같은 맥락으로 보면 쉽게 이해할 듯 하다. 그러니까 총 200쪽을 넘지 않는 얇은 두께, 작은 판형의 책. 하지만 생각보다 쉽게 읽혀지지는 않는 만만찮은 책. 특히 저자인 이국운 씨가 이야기하는 '헌정주의'에 대한 개념은 고대 폴리스와 동아시아의 역사로부터 시작해 지금
  8. 헌법의 주어를 찾아서
    from 책꽃이 핀 뜨락 2010-03-31 22:27 
      흔히 사람들은 말한다. 착하디 착한 사람을 만나면 당신은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흔히들 또 말한다. 악하디 악한 사람과 부딪히면 그래, 법대로 하자고. 도대체 법이 무엇이기에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은 것일까? 우리 일상에서 헌법을 이야깃거리로 삼는 경우는 그리 흔한 일은 아니다. 지금껏 살면서 헌법 전문(全文)을 온전히 읽어 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지난 1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은 헌법 재판소에서 벌어지는 정치쇼(?)를 자주 보아왔다.
  9.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from 나의 사랑하는 책방 2010-04-01 12:36 
    헌법의 목적은 무엇인가? 아니 헌법이란 무엇인가? 대체로 "헌법이란 국가적 공동체의 존재 형태와 기본적 가치 질서에 관한 국민적 합의를 법규범적인 논리 체계로 정립한 국가의 기본법이다." 이 말 자체가 아주 두리뭉실해서 정확한 헌법의 역할을 알수 없다는 것이다.   첫째 헌법을 국가와 관련시키는 데 의문이 제기된다는 것이다. 게오르크 옐리네크의 말에 의하면 모든 지속적인 단체는 헌법을 갖기 때문이며 둘째는 헌법을 구성원들의
 
 
청춘의반신상 2010-03-08 17:33   좋아요 0 | URL
옹 헌법!!! 경계에서 춤추다도 읽고 싶어요. 흑.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3-08 17:44   좋아요 0 | URL
꼴통지니님~ 이 책도 즐겁게 읽으실 수 있을 거에요. (이건 뭐, 오빠 믿지? 할 수도 없고 말이죠 ㅋㅋ)

Tomek 2010-03-08 18:05   좋아요 0 | URL
좋은책 권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흥미는 있었지만 선뜻 읽게 되기는 힘든 분야중에 하나이지요.
이렇게라도 읽지 않으면 아마도 근 10년간은 읽기 힘든 분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3-08 19:08   좋아요 0 | URL
예. 사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드리면서 참 즐거웠답니다. ^-^
재밌게 읽고, 유익한 글 남겨주세요!

saint236 2010-03-08 21:4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지난번 책도 좋았습니다. 푸쉬를 해주시니 책임감을 가지고 더 읽게 되네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3-09 12:01   좋아요 0 | URL
좋았다니 다행이에요. 이번에는 두권 다 녹록지 않은데, 화링입니다!

글샘 2010-03-09 10:53   좋아요 0 | URL
얼마 전에 <살아있는 우리 헌법 이야기, 한상범>을 읽었는데, 좀 복잡하긴 했지만, 헌법이란 것이 인간에게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더군요. 노자가 백성을 있는 그대로 좀 냅두고 전쟁 좀 하지말라고 했던 것처럼, 헌법도 지배자에게 자꾸 제약을 가하는 법이 아닌가 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3-09 12:03   좋아요 0 | URL
헌법의 정신만 제대로 살아있어도, 참 살만한 세상이겠다, 뭐 이런 얘기를 누군가 했던 걸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모든 것의 바탕이 되어야 할 최상위법인 헌법이, 오히려 세부적인 법들에 의해 무시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글샘님. 잘 읽고 좋은 리뷰 써주세요. 기대하겠습니다.

saint236 2010-03-11 17:48   좋아요 0 | URL
지금 받았습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3-12 11:36   좋아요 0 | URL
즐겁게 읽으세요!

yd0034 2010-03-11 22:23   좋아요 0 | URL
요청하신 책이라니 궁금하네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3-12 11:36   좋아요 0 | URL
마음에 드셔야 할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