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학의 시>
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월 22일
- 리뷰 마감 날짜 : 2월 7일
- 받으시는 분들 : 
  고슴도치, 그린네, 리듬, 비토, 아시마, 연꽃언덕, hnine, Jude, poison, red7177

저희 삼한지 서평단이 18명이 되면서 서평단 인원에 다소 혼선이 생겨서요, 어떤 분께는 도서가 2종이 가고, 어떤 분께는 도서가 1종이 가게 됐어요. 그런데 둘다 2권짜리 도서들이니까요, 1종만 받으신 분들, 너무 아쉬워는 말아 주시고요.

문학에 만화도 포함되어 있는 거 알고 계셨나요? ^-^ 세미콜론에서 출간한 <자학의 시>는 일본 열도를 울리고 웃긴 기적의 만화라는데요, 자학이 특기이신 분들, 이 책 보시면서 주인공과 함께 배틀 붙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볍고 즐겁게 읽으시고요. 즐겁게 리뷰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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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은 언제나 의미가 있다
    from 고슴도치의 우아함 2010-01-24 17:54 
    자학의 시라는 제목과 표지의 산뜻한 색상을 보고 책의 내용에 대하여 대략적으로 예상 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아마도 삶에 고단함과 즐거움에 대한 위트 넘치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였다. 하지만 책의 첫페이지부터 나의 이런 예상은 처참하게 부서져 버렸다. 분명 이 책은 삶의 고단함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 뿐, 거기에서 오는 즐거움이라던지 보람같은 것은 그 어떤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너무나 척박하고 안타까운 시궁창같은 현실만이
  2. 오랜만에 본 만화책
    from 내 인생은 진행중 2010-01-27 19:38 
       알라딘 서평단이 된 덕분에 몇년 만에 이렇게 책으로 나온 만화를 보는지 모르겠다. 이 '자학의 시 (詩)'란 만화는 1985년에서 1990년까지 일본 잡지에 연재된 네컷짜리 만화 시리즈였던 것이 1996년에 단행본으로 출간된 것인데 2007년엔 영화화되기도 했다고 한다.        1,2권으로 되어 있는데 어느 것 부터 읽어도 무리가 없다. 나도 실제로 2권부터 읽
  3. 그럼에도 불구하고
    from 소소한 일상의 기쁨 2010-01-28 16:15 
    자학 [自虐] [명사]자기를 스스로 학대함.  책을 읽기 전에, 책 제목에 쓰인 '자학'이라는 뜻이 내가 알고 있는 뜻인지 찾아보았다. 그리고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내가 알고 있는 그 뜻이 맞았음을 알게 되었다. 유키에는 식당에서 어렵게 일하면서 살림을 꾸려간다. 남편인 이사오가 있지만 별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조금만 마음에 안 들면 밥상을 뒤엎고, 돈만 생기면 파친코나 경마에 갖다주기 바쁘다. 거기다가 사랑해달라고 애
  4. 밥상을 뒤집자.
    from 노는거랑 일이랑 꼭 구분해야돼? 2010-01-28 21:25 
            자학의 시라고는 해도 이것은 시가 아닙니다. 이것은 만화였던 것이고 그것도 4컷 만화였던 것입니다. 물론 종종 5컷짜리도 있습니다만 그게 기분이 나쁘다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경찰을 부를 생각은 없습니다.       정말 신기한 건 말입니다. 아베 히로시라는 사람과 나카타니 미키라는 사람을 주연으로 이 만화를 영화로 만든다는 것
  5. 삶은 지속된다.
    from red 2010-01-29 00:49 
    4컷의 만화에 담긴 짧은 이야기는 고단한 인생사를 읊어 주는 것 같아 귀를 막고 싶기도 하고 또 때론 넋을 놓고 들어야만 할 것 같은 이야기로 가득하다. 야쿠자 출신의 백수 건달 이사오와 그의 뒷바라지를 하면서 작은 행복감을 느끼며 살고 있는 거리의 여자였던 유키에의 사랑과 일상을 담고 있는 만화는 현실의 모습을 실감나게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처음엔 별일 아닌 일에도 밥상을 엎는 백수건달 이사오의 행동은 아무리 만화라고해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고 심지
  6. 그녀가 쓰는 사랑의 시
    from 현실의 현실 2010-01-31 04:52 
     만화를 읽은 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 감수성이 소녀에서 벗어난 순간부터인지, 한 때는 옆구리에 끼고 살았을 만화는 우리 집 책장에서도 볼 수 없다. 그래서 만화가 주는 즐거움을 잊고 살았었다. 짧은 글 하나가 주는 웃음도, 눈물도, 깨달음도, 감동도 다 잊어버렸었다. 하지만, 짧은 4컷 만화의 연속에 불과한 <자학의 시>를 읽고 다시, 만화의 세계에 푹 빠지고 싶어졌다.  
  7. 모든 인생은 詩다.
    from 연꽃피는 언덕 2010-01-31 22:08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어떤 위기에 처했을 때 우리는 그보다 더 큰 위기나 위험을 상상한다고. 그리하여 바로 눈 앞에 닥친 위험과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고. 예를 들어, 심리적 고통을 견디기 위하여 자해를 하는 정신적인 질환등이 그런 것일게다.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때 나에게 여기에 교통사고까지 겹친다면 하는 상상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 심리적인 활동은 현재의 위기에 처한 나의 위태로운 심리상태를 견디게 해주는 힘이
  8. 유키에 짱 두번째 이야기
    from 노는거랑 일이랑 꼭 구분해야돼? 2010-02-02 21:56 
            그렇습니다. 분명 1권에서의 평점은 별 두 개였으며, 리뷰의 결론적인 소감은 뭥미였습니다. 그랬던 이 녀석이 글쎄, 2권에서는 별 넷까지 올라붙은 것입니다. 아, 글쎄 말이지요.       그러니까 말하자면 1권에서의 홍보 문구들이 실은 몽땅 2권에 해당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테면 일본에서 가장 눈물나는 만화라고 평했었는
  9. 희한한 만화를 만났다!!!
    from 독서,내 인생 최고의 사치 2010-02-05 10:41 
    "저 사람 왜 저렇게 살까?", "저렇게까지 살아야 해?" 다른 사람들의 삶을 보고 우리가 쉽게 내뱉는 말들이다. "정말 이해가 안가." <자학의 시>를 보며 맨 처음 들었던 생각이다. 남편 이사오는 전형적인 동네 한량, 기둥서방, 불한당의 모습을 닮았다. 그런 남편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함께 사는 유키에의 모습을 봤을 때 든 생각..."저렇게까지 살아야 해?" 마음에 안드는 일이 생기면 밥상을 뒤엎는다거나(매일!), 빠친코

  10. from I CAN'T KILL YOU 2010-02-06 14:57 
    아닐 미, 라는 글자를 제목으로 써본다.  나의 벗 하나는 사랑하면 안될 남자를 사랑한 적이 있다. 그녀는 내게 자랑스레 핸드폰 문자를 내밀었다. `그 사람한테 받은 문자야'    뭘까뭘까    문자는, 아래와 같았다.    됐다. 필요 없어.  그만둬라.  내가 널 왜 만나냐?    그녀에게 물었다. 이걸, 내게 왜 보여줬냐고. 그랬더

  11. from I CAN'T KILL YOU 2010-02-06 16:05 
    강경옥의 만화 `노말 시티'에서 좋았던 점은, 피도 눈물도 양심도 없었던 듯한 과학자의 어린 시절이었다. 나쁜 사람이 정말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것. 좋으면서 나쁘고, 나쁘면서도 좋은 것이 사람이다. 자학의 시 1 편에서 그 점을 슬쩍 보여주었다면, 2편에서는 그 끝을 드러낸다.  1편이 남편과 유키에의 생활이라면, 2편은 유키에의 어린 모습들이 나온다. 아기였던 유키에, 사채 업자에게 쫓기는 아버지, 술집 여자에게 빠져버린 아버지. 그
  12. 대신 나를 사랑해 주세요
    from 아시마의 라이브러리 2010-02-08 00:01 
    독특한 관계인 친구가 하나 있다.   이 친구는 의붓 이모가 있는데, (그러니까, 외할아버지가 첫결혼에서 친구의 어머니를 낳았고, 사별인지 이혼인지 한뒤 재혼에서 친구의 이모들을 낳았다.) 그렇다보니 친구와 이모의 관계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조카와 미혼의 이모의 관계는 아니었단다.   어린시절, 친구가 초등학교 입학 하기 전이었다는데 종종 외가에 맡겨지는 일이 있었다. 친구는 그럴 때면 7살 짜리가 용돈
 
 
하이드 2010-01-22 17:00   좋아요 0 | URL
우아- 재밌겠어요!

근데, 경제경영/자기계발은 왜 책이 이렇게 적나요 -_-;;
사실, 나같은 배우 되지마나 별은 스스로도 문학/에세이고
초반이긴 하지만, 다른 분야에 비하면 좀 한숨나네요. 에잇,

아니스 2010-01-23 17:02   좋아요 0 | URL
저도 약간 아쉬운 마음...ㅋㅋ 너무 많이 보는 것도 힘들 겠지만.. 적어도 아쉬움이 ..^^;;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1-24 15:17   좋아요 0 | URL
어이쿠. 다음주부터는 좀 더 많이 받아보실 수 있을 거에요! (약속~!)

아시마 2010-01-29 13:21   좋아요 0 | URL
저 이 책도 안왔어요. ㅠ.ㅠ 도대체가!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1-29 16:39   좋아요 0 | URL
아시마님~ 통화했던 서평단 담당자입니다~
잘 읽고 좋은 리뷰 남겨주세요~!

비로그인 2010-02-02 12:26   좋아요 0 | URL
1,2권 각각 서평을 써야 할까요? 혹은 1권에만 서평을 쓰면 되는 것일까요? 댓글로 답변 부탁드립니다 :)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2-02 14:58   좋아요 0 | URL
편하신대로 남겨주시면 되요~
1,2권 모두 각각 할 얘기가 있으시다면 각각 남겨주셔도 좋고요.
할 이야기가 하나로 아우러진다면 하나에 남겨주셔도 좋고요 ^-^

비로그인 2010-02-06 16:07   좋아요 0 | URL
이 책은 도저히 각각 남기지 않을 수 없어서 각각 남겼습니다. 다 읽고 나니 고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좋았어요. 좋은 책, 고맙습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2-09 17:27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 역시, '마음가는대로'가 좋지요. ㅎㅎ
저도 덕분에 jude님의 리뷰 잘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