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석의 여자들>서평도서를 받아보신 분들은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하셔서
본 페이퍼에 트랙백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서 발송일 : 12월 16일
리뷰 작성 기간 :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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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적당히 유명한, 다양한 여자들의 다양한 이야기..
    from 책에 둘러쌓인 일상을 꿈꾸며.. 2009-12-18 00:52 
    처음엔 뭐 이런 책이 서평단 책인가 싶었다. "고종석"의 "여자들"이란 제목을 보며,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죄송.. 저널리스트이며, 소설가이자 언어학자로 한국일보에 자신의 이름을 건 칼럼을 쓰고, 이 책의 출판사인 개마고원의 편집기획을 거들고 있는, 꽤 유명하신 분이셨지만, 난 전혀 몰랐다.. )의 연애편력담을 꼭 읽어야하나 싶었으니까 말이다.  그래도 뭔 이야기인지 대충이나 알고 읽지 말자는 생각이 들어 슬쩍 차례를 보니, 내가 아는 여성의
  2. 여자를 논하고 싶은가? 그럼 고종석처럼
    from 햇살 찬란한 뜰 2009-12-20 22:29 
    활자로 만나는 고종석은 이 번이 처음이다. 솔직히 그의 이름 자체가 처음일 정도로 너무도 생소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고종석의 여자들'이란 제목의 책으로 나를 찾아왔다. 처음 '이거 뭐야?'식의 거북스러움(토악질)이 나를 압도했다. 이걸 읽어 말어를 두고 마음 속 내분이 거세게 일기도 하였다. 그에 대한 의문에서 '고종석'이란 이름을 검색하니, 가장 먼저, <어루만지다>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물론 읽은 적 없다. 그렇지만 표
  3. 자이노파일, 고종석의 '여성들'
    from 글샘의 샘터 2009-12-21 01:01 
    고종석이 붙인 말, 자이노파일은 <여성>에 대한 호감을 의미한단다. 그 여성은 섹스파트너로서의 여성이 아닌, 수다떨고 같이 놀 친구로서의 <여성>이다.  그런데, 굳이 그가 '여자들'이라 이름붙인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여성>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좀더 페미니스트 냄새가 나고, '여자'들이 훨씬 수다의 대상으로서는 친근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다시 리뷰 제목에 '여성들'이라
  4. 여자에 대한 생각들
    from 내가 사귀는 이들, 翰林山房에서 2009-12-21 11:07 
    * 여자에 대한 생각들  처음에 제목을 보고는 무슨 책인지 잘 몰랐는데, 목차를 보고 떠 올린 것은 저도 역시 여자에 관해 글 썼고 알리딘 블로그에 ‘나와 여자’라는 카테고리에 모아 놓았습니다. (참고로 소피 제르맹Sophie Germain, 퀴리 부인Marie Curie, 나혜석, 멜라니Melanie, 김인순, 네피르티티Nefertiti, 황정순, 심혜진 등)  책의 인물들을 살펴보면 알 아는 사람 (예 최진실 - 물
  5. 나는 당신에게 다다르지 못할 것이기에
    from 에밀 시오랑을 기억하며 2009-12-21 19:01 
    특별한 관계의 틀 속에 몰아넣지 않아도, 마음을 주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하는 인물이건, 과거에 실존했던 인물이건, 책이나 영화 속에서 창조된 인물이건 그렇게 동의하고, 감동하고, 응원하고, 박수치고, 기도하고, 따라 울게 되는 사람들. 그들을 나는 [굿바이의 시너지스트들]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리고 후일 내가 혹여라도 꿈 꾸는 일을 할 수 있게 되면, 그들을 자랑스럽게 세상에 선보이리라 다짐했
  6. 자이노파일 에세이스트, 서른네 여자를 만나다
    from 독서일기 2009-12-21 22:22 
    <도시의 기억> 이었던가. 저자가 살아오면서 머물렀던 도시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그 책에서 나는 처음으로 고종석이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다. 글쓴이를 알고 있다는 것은, 아예 모르는 책을 대할 때보다 가슴이 뛰는 반면, 좀 더 조심스럽다. 행여 저자의 한두 가지만 보고 다 안다고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은 걱정에 최대한 선입견을 배제한 뒤, 책을 펼친다. 예전엔 기자였고 지금은 출판사의 기획위원으로 있는 저자 고종석의 인문학적 세계는 넓고 깊
  7. 균형주의자이고 싶은 강박관념?!
    from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2009-12-23 22:48 
      이 작은 책의 소재는, 표제에서도 드러나듯, 여자들이다. 피와 살을 지닌,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여자들. 이런 소재를 고른 것은 내가 여자를 좋아하고 존중하기 때문이다. 내가 페미니스트라는 뜻이 아니다. 나는 페미니스트도 마초도 아니다. 그저 남자에게보다 여자에게 더 친밀감을 느끼는 남자일 뿐이다. ---(중략)--- 역사가 시작된 이래 이 행성에 살다 죽은 수백억(?) 인류 가운데 철반 안팎은 여자였을 것이다. 그
  8. 고종석의 남자들?
    from 무한한 일탈 2009-12-24 13:18 
    처음 이 책을 읽은 소감은 ‘아! 이런 책도 있을 수 있구나.’였다. 이런 아이템으로 책을 쓸 수 있다는 생각이 참신하기만 하다. ‘깐깐한 독서본능(윤미화)’과 같은 서평에 대한 글부터 자신이 사랑해(?) 마지않는 여인네들에 대한 단상까지, 2000년은 그야말로 책들의 전성시대인 듯싶다. 고종석이 뽑은 여자들의 면면을 보면서 나는 그의 박학다식함이 부러웠다. 자신의 무신론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자신조차 모르겠다고 끝맺은 마지막 부분까지 이 책은 어디
  9. 그녀들, 뿔났다.
    from What a wonderful world! 2009-12-27 13:42 
    고종석이 대단한 글쟁이라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다. '감염된 언어'나 '엘리아의 제야'같은 에세이와 소설을 넘나들며 펼치는 그의 필력에 대한 입소문은 워낙 대단한 것이었으니까. '펜을 든 검객' 진중권도 고종석에 대한 평가만큼은 후했다. '시칠리아의 암소'에서 였던가? "현대적 기준에 따라 ‘진정한 자유주의자’라 부를 수 있는 건 고종석씨뿐이다." 인터넷을 서핑하다 가끔 마주치는 고종석의 칼럼들은 그러한 세간의 평가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10. 수밭겉핥기식 그녀들의 이야기
    from 삶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 2009-12-27 21:43 
    난 요즘 가끔 책 한권의 가치가 택배 아저씨의 노고와 맞바꿔서 생각하곤 한다. 내가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 가끔 달랑 한권의 책이 택배 아저씨의 손에 달려서 오곤 한다. 특히 요즘같은 연말이면 물량은 폭주하고 밤 10시 넘어서까지 배달하는 아저씨의 모습을 볼 때면 그런 생각을 하곤 한다. 과연 이 책 한권이 택태 아버씨의 노고와 비할 수 있는가, 난 과연 그런 책을 읽고 있는건가.   사실 난 고종석이라는 사람의 책을 만나 본 적이
  11. 여자보다 여자를 많이 안다는 점 인정합니다. ^^
    from 행복한 책 읽기~ 2010-01-07 21:32 
        역사는 history 애초부터 여성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 우리 역사를 예로들면 고려시대, 조선초기까지 부분적으로 여성에 대한 관대함을 찾아볼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며 동서양을 통틀어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세상의 반이 남자라면 그 나머지는 여자인 것을 어떻게 남자들의 기준으로만 역사가 만들어진단 말인가!&
  12. 고종석의 여자들, 결국 다시 고종석
    from 구보가 보고 읽고 쓰네 2010-01-08 16:33 
    고종석은 글쓰기로만 먹고 살고 싶다는 개인적인 소망-부질없는, 그러나 다행히 곧 제정신을 차린-의 롤 모델로 꼽은 작가(중의 한명)이다. 해박한 지식도 지식이지만 문장력이 손에 꼽을 만하다. 그래서 고종석의 개인적 관심사에 전혀 관심이 없으면서도, 그의 다양한 관심사를 덩달아 따라가고 만다.  ‘고종석의 여자들’도 마찬가지. 고종석이 어떤 여자를 좋아하든 말든 나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다. (글쓰기로 먹고 산다는 소망을 버린 이유부
  13. '고종석은 누구인가요?'
    from 한 잔 합시다! 2010-01-15 12:21 
    고종석은 잘 모르지만 그의 여자들은 좀 안다. 다 아는 건 아니고, 몇몇 아는데 그녀들이 고종석의 여인들이었구나~ 목차를 보고 처음 본 여자는 '강금실'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억이 생생해서일까. 고종석의 눈을 통해 바라본 강금실은 노무현 전 대통령만큼이나 지쳐 보였고 그렇게 바라본 그녀에게 위로를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고종석이 그녀의 친구라는 사실에 고종석이 좋아졌다. '강금실'만큼이나 눈길이 간 '제인 마플'을 보고 싶은 마